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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꾼' 한화 와이스, 시즌 첫승도 두산 상대로…7⅔이닝 2실점 역투
뉴스관리자
2025-04-10 2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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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3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지난 시즌 강세를 보였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와이스는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3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았던 와이스는
팀이 7-2로 승리하면서 4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도중 대체 선발로 영입돼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연착륙하며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올 시즌 초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KT 위즈를 상대한 첫 등판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와이스는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리고 이달 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는 4⅔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부진한 모습에 한화 벤치의 시름도 깊어졌다.
그러나 이날 두산을 상대로는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75의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12이닝 동안 실점은 단 1점 뿐이었고, 삼진을 13개 잡아냈다.
그리고 이날도 두산 천적다운 면모를 이어가며 한화의 위닝시리즈 달성에 앞장섰다.
1회와 4회 제이크 케이브에게 맞은 안타를 제외하곤 7회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와이스는
8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추재현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첫 실점 했다.
그러나 와이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박계범과 김기연을 차례로 잡아내고 안정을 찾았다.
투구수는 94개 이르렀고, 한화 벤치는 교체를 위해 마운드를 방문했다.
와이스는 더 던질 수 있다며 격렬하게 교체 거브 사인을 냈지만,
양상문 투수코치의 설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와이스의 투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와이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범수와 김종수가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와이스도 웃으면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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