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김혜성, 조만간 콜업될 것" 현지가 확신한 강력한 증거, 다저스 더 기다리기 어렵다
뉴스관리자
2025-04-09 19:47:18
조회 12
댓글 0



본문


정규시즌 개막 전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한 다저스 신예 외야수 앤디 파헤스(25)는
시즌 초반 공·수 모두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다.
몇몇 플레이가 도마 위에 오르며 심리적으로도 힘든 시기다.
파헤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시즌 116경기에 나가 타율 0.248, 13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2를 기록하며
다저스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 파헤스 이전에 중견수로 실험을 거친 제임스 아웃맨까지 부진하며
파헤스가 안정적으로 중견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삼진이 너무 많은 유형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발 장타력이 있었고,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공·수 모두에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공·수 모두에서 경기력이 축 처져 있다.
파헤스는 9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62에 그치고 있다.
홈런 하나를 때리기는 했지만 OPS는 0.581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못하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현지의 비판을 모았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의 타구를 갈지자로 쫓아가다
결정적인 2루타를 내줘 팀 패배의 지분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주루 등 잔플레이에서의 미스가 많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끊이지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도 당시 수비 상황에 대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타구 판단을 아쉬워했다.
현지에서는 이런 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지속될 경우
파헤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마이너리그에 대기하는 옵션이 많기 때문이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표적인 선수고,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제임스 아웃맨도 후보 중 하나다.
현지 매체에서는 김혜성의 콜업이 곧 현실화될 수 있으며,
다저스가 이를 판단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다저스 전문 매체인 '다저스 네이션'은 9일
"다저스가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가 뛰고 있는
김혜성을 중견수로 선발 출전시켜 시험하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에서 2루수 골든글러브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외야의 필요한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혜성은 9일 라운드락(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과 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날 김혜성은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에 도루까지 2개를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16-3 대승을 견인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의 이날 공격 성적을 주목하는 동시에,
김혜성이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다저스가 파헤스의 부진에 대비해
그를 콜업하랴는 하나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9일 김혜성은 올 시즌 세 번째 중견수 선발 출전을 가졌다.
원래 중견수였던 제임스 아웃맨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김혜성은 2루수로 3경기, 유격수로도 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면서
김혜성의 다재다능함을 평가하면서 이날 김혜성이 중견수로 안정적이면서도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준 것에 주목했다.
중견수는 메이저리그에 와 처음으로 소화하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이번 시즌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가 공격·수비·주루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중견수에서는 아직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월요일에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활약한 반면,
화요일은 에드먼이 2루로 복귀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중견수 옵션이 될 수 있는지,
아니면 에드먼이 중견수로 뛰고 김혜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이
더 좋을지 보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저스 네이션'은 "지금까지 트리플A에서 강력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성은
조만간 콜업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김혜성의 조기 콜업을 장담했다. 다저스는 보장 3년 계약,
길게는 3+2년 최대 5년 계약을 한 김혜성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1~2달 정도 마이너리그에 있다 하더라도
이 시기에 빨리 미국에 적응해 남은 계약 기간 내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길 바라는 게 분명하다.
하지만 파헤스가 부진하고, 김혜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미국 무대에 적응하면서
김혜성 콜업이 당겨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혜성은 트리플A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308, 출루율 0.386, 장타율 0.487, OPS 0.873, 9타점에 4도루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새 타격폼에 적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콜업의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