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환하게 웃은 대전왕자…'데뷔 첫 10승' 숫자 이상의 의미, 모두가 문동주의 성장을 느낀다 [고척 인터뷰] > 스포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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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환하게 웃은 대전왕자…'데뷔 첫 10승' 숫자 이상의 의미, 모두가 문동주의 성장을 느낀다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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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입단 4년 차에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69승48패3무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던 문동주는 부상에서 회복해 11일 만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호투했다. 최고 159km/h 빠른 공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고루 섞어 98구 투구.


10일 잠실 LG전에서 9승을 달성하며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던 문동주는 이날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고 기분 좋게 동료들의 물세례를 맞았다. 코디 폰세(15승), 라이언 와이스(14승)에 이은 올 시즌 한화의 세 번째 10승 투수로, 한 시즌 3명이 10승 이상을 기록한 건 2007년(류현진 17승, 정민철 12승, 세드릭 11승)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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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문동주는 "기분 좋다. 모든 선발 투수가 목표를 얘기할 때 두 자릿수 승리에 대한 걸 가장 먼저 꺼낼 정도로 하고 싶어 하고, 한 해의 목표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좀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7승을 올린 문동주는 팀의 상승세와 함께 "10승을 해야만 한다"는 부담감 아닌 부담감을 짊어지기도 했다. 그는 "좀 빨리 하고 싶었다. 9승을 하고 나서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빨리 한 편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더 마음 편하게 남은 경기에서 좀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직전 등판에서 오른팔을 맞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맞았을 때 느낌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엄청 많이 해주셨다. 아이싱도 하루종일 계속 끊기지 않고 자기 전까지 계속 했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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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에는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선취점을 내주는 등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고 시작했고,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임지열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이 나오면서 박주홍이 홈인했다. 이후 이주형을 삼진, 카디네스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문동주는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 고척에서 2년 만에 던진 걸로 알고 있는데, 나도 오랜만에 던지다 보니까 '힘이 넘치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좀 더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러면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선발투수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위기를 이겨내는 힘. 확실히 그런 힘이 생겼다는 걸, 문동주 스스로를 포함해 모두가 느끼고 있다. 그는 "작년이나 재작년까지만 해도 오늘 같은 경기에서 6회까지 끌고가지 못하고 일찍 무너졌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잘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경험이 쌓인 것"이라고 정리하자 문동주는 "그 말이 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이날까지 107⅔이닝을 소화했고, 아직 시즌이 남아 있다. 가을을 생각하면 갈 길은 더 멀다. 문동주는 "힘이 아직 너무 남아 있고, 그런 모습들이 마운드에서 보여야 우리 야수 형들도 더 힘을 내서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정말 좋은 느낌이 있어서, 최대한 그런 에너지를 경기장에서 발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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