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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까.
영국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17년 만에 구단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영광 속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별할 거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재정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손흥민은 이적시키고 싶을 수도 있다. 팬들은 손흥민과 이별을 안타까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더 나은 방법이 없다"라고 바라봤다.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 5,000만 유로(약 805억 원)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큰돈을 제시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5,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더했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엄청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측면을 보강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릴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스탠다드'는 "쿠두스의 영입과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은 손흥민의 미래에 질문을 던진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는 곧 토트넘이 손흥민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이번 달 예정된 대한민국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것이 확실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이제 손흥민이 변함없이 매 경기 선발 출전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쿠두스는 우측 윙의 주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텔은 좌측 윙에서 로테이션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떠나기로 결심한다고 해도 그를 비난할 사람은 없다. 토트넘의 그의 부재도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구단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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