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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거김'은 성공했는데, '정거안'은 대실패...안재석 연장 10회 끝내기+두산 5연패 탈출!
예비역 안재석이 또 한번 팀을 구했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초반 치열한 방망이 대결에서 시작돼 후반 피말리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지는 혈투였다. 연장 10회까지 간 승부는 안재석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7대 6 승리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경기 전 양 팀 감독들은 '타격전'을 예감했다. 전날 1대 14로 대패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요즘 삼성 타선의 컨디션이 정말 좋아서, 우리도 같이 (타격으로) 맞불을 놓지 않으면 쉽지 않겠더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타자들의 페이스가 워낙 올라와 있다"며 타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두 감독의 예상은 초반에는 정확히 들어맞았다.경기는 두산의 맹공으로 시작됐다. 1회말 1번타자 안재석이 안타로 포문을 열자, 최원태를 상대로 통산 20타수 9안타 2홈런의 극강 상성을 자랑하는 강승호가 2루타를 날려 단숨에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제이크 케이브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중전안타로 2대 0을 만든 두산은 오명진의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추가점까지 올렸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판독 요청이 적중해 세이프로 뒤바뀌며 3대 0이 됐다.2회에도 두산의 맹공은 계속됐다. 2사 후 강승호가 또다시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쳐냈고, 케이브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5대 0까지 리드를 벌렸다. 전날의 참패를 씻어내려는 두산 타선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하지만 최근 불타오른 삼성의 타격감 앞에 5점 차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3회초 류지혁의 2루타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4회초에도 안타 2개와 김영웅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올려 2대 6으로 따라붙었다.진짜 반격은 5회초에 시작됐다. 1사 후 이재현이 9구 승부 끝에 2루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2아웃 후 김지찬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두산이 선발 최민석을 내리고 박신지를 투입했지만 막을 수 없었다. 구자욱이 우익선상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4대 6을 만들었고,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를 고의4구로 걸러낸 두산의 작전도 무력했다. 김성윤이 우전안타로 또 하나의 점수를 올려 5대 6, 1점차까지 추격했다.삼성은 7회초에 기어이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선두 박승규이 투수 종아리를 직격하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구자욱이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날려 6대 6 동점을 이뤘다.동점 이후부터는 양 팀 불펜진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두산은 이병헌(7·8회 1.2이닝 무실점), 김택연(9회), 박치국(10회)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키며 실점 없이 버텨냈다. 삼성도 이호성, 이승민, 김태훈, 배찬승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팽팽한 승부를 연출했다.양 팀은 주력 불펜투수를 총동원하며 상대의 득점 기회를 틀어막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운명의 연장 10회, 9회부터 올라온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이날 100% 출루를 기록한 박준순이 또다시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다.오명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이유찬이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여기서 김재윤이 정수빈에게 2볼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자 삼성 벤치는 자동고의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9회말 양의지를 거르고 김민석과 상대해 성공한 작전을 다시 한번 꺼내든 것이다.그러나 이번에는 실패로 돌아갔다. 최근 두산 팀내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안재석은 김재윤의 초구 포크볼을 과감하게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총알처럼 뻗어간 타구는 잠실 펜스 앞까지 굴러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23번째, 통산 1,345번째이자 개인 2번째 끝내기였다.끝내기의 주인공 안재석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2번타자 강승호도 2안타로 활약했다. 케이브는 홈런을 포함한 2안타 3타점, 박준순은 3안타와 볼넷 2개로 완벽한 출루율을 자랑했다.두산 선발 최민석은 4.2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초반 5대 0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7회 1아웃에 올라온 이병헌이 1.2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택연과 박치국이 뒤를 이었다.삼성은 구자욱이 2안타 3타점, 박승규와 김성윤도 각각 2안타로 활약했지만 승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선발 최원태가 3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고, 최근 투구 내용이 좋았던 마무리 김재윤이 마지막에 결승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극적으로 5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53승 5무 64패로 8위 KIA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60승 2무 60패로 다시 5할 승률로 돌아왔지만 6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앞서 8월 15일 잠실경기에서도 연장 11회 안재석의 끝내기 홈런을 시작으로 7연승을 달렸던 두산이다. 이날 승리가 다시 한번 상승세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조성환 감독대행은 경기 후 "연패가 길어지면서 부담감이 컸는데 모든 선수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오늘 3안타를 친 박준순이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귀중한 출루를 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안재석이 초구부터 아주 자신 있는 스윙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었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ML 보고 있나' 폰세 16연승, 정우주 9구 KKK 괴력…한화, 고척서 9전 전승 피날레 '5연승 질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고척 원정 9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치며 1위 추격을 이어갔다. 에이스 코디 폰세는 메이저리그 11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개막 1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9-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폰세가 5이닝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6승째를 거두며 개막 이후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을 또 하나 늘렸고, 김인환이 시즌 첫 홈런을 선제 결승포로 장식했다. 이진영도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인 투수 정우주는 7회 3타자 연속 3구 삼진을 잡고 역대 11번째 최소 투구 3탈삼진(9구) 진기록을 세웠다. 6연패 이후 5연승으로 반등한 2위 한화는 70승48패3무(승률 .593)로 1위 LG 트윈스 추격을 이어갔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올 시즌 고척 원정 9경기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한화는 키움전 상대 전적 12승1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6연패 수렁에 빠진 10위 키움은 38승82패4무(승률 .317). 폰세는 1회말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주고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루벤 카디네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짧게 높이 뜬 타구였지만 중견수 이원석이 타구를 놓치며 안타로 이어졌다. 실책성 플레이로 1점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연속 삼진을 잡고 극복한 폰세는 3회말 송성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5회말에도 1사 만루에서 카디네스의 3루 땅볼로 1점을 추가로 허용했지만 김태진을 헛스윙 삼진 잡고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9탈삼진 3실점. 1회에만 39개의 공을 던지는 등 평소보다 고전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승리를 거뒀다. 총 투구수 99개로 최고 시속 157km, 평균 153km 직구(53개) 중심으로 체인지업(17개), 커브(15개), 슬라이더(14개)를 던졌다. 시즌 16승째를 거두며 개막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폰세는 평균자책점이 1.53에서 1.66으로 상승했다. 탈삼진도 220개로 늘리며 이 부문 역대 한 시즌 최다 225개를 기록한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에게 5개 차이로 근접했다. 한화 타선도 폰세에게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 지원을 했다. 1회초 1번 타자 이원석이 키움 중견수 이주형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뒤 김인환의 투런포가 터졌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3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5m, 시즌 1호 홈런. 지난해 7월21일 한밭(대전) KIA전 이후 403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계속된 1회초 공격에서 한화는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좌중간 2루타,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해 3-0으로 기선 제압했다. 3회초에도 한화는 3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6-1로 벌렸다. 1사 후 노시환의 유격수 내야 안타, 이진영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하주석과 최재훈이 연이어 중전 적시타를 쳤다. 황영묵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선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왔다. 키움이 3회말 송성문의 솔로 홈런이 따라붙자 한화도 4회초 홈런으로 달아났다. 문현빈의 1루 내야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진영의 좌월 투런포가 폭발했다. 하영민의 6구째 몸쪽 높게 몰린 시속 133km 슬라이더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9호 홈런. 8회초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이진영이 3안타 4타점을 폭발했고, 노시환과 황영묵도 나란히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폰세에 이어 나온 한화 불펜도 4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특히 7회말 무사 1,2루에 나온 정우주가 3타자 연속 3구 삼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지열, 김웅빈, 카디네스에게 3구씩 총 9구 모두 직구로만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한 이닝 최소 투구 3탈삼진(9구) 기록으로 역대 11번째. 신인으로는 지난해 두산 김택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이었다. 키움은 이날 오후 7시33분 기준으로 1만6000석 전 좌석이 들어차며 시즌 26번째 매진을 이뤘다. 그러나 선발 하영민이 3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2패(7승)째를 당했다. 한편 시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계획 중인 키움 송성문은 3회말 폰세에게 시즌 24호 홈런을 폭발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153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4호 홈런. 1회말 8구 승부 끝 볼넷, 5회말 우전 안타까지 더해 폰세에게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고척돔에는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등 11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을 방문해 송성문과 폰세를 관찰했다.


손흥민, MLS 데뷔골 30라운드 '최고의 골' 선정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33)의 MLS 데뷔골이 30라운드 최고의 골이 됐따.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정규리그 30라운드 'AT&T 골 오브 더 매치데이'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손흥민의 골이 전체 투표의 60.4%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데뷔골은 지난 24일 FC 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아크 왼쪽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정확히 찔렀다. 공은 골문 왼쪽 상단에 그대로 꽂히며 골키퍼가 손 쓸 틈조차 없었다. MLS 데뷔 3경기 만에 터진 첫 골이었다.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30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9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선정이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MLS에서 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EPL에서 이적한 한국의 레전드가 MLS에서 처음으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손흥민은 총 60.4%의 득표율로 2위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인터 마이애미·29.1%)를 크게 따돌렸다. 밀란 일로스키(8.4%)와 잭슨 홉킨스(2.2%)는 뒤를 이었다.한편 손흥민은 다음달 1일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28일에는 LA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스트라이크 송구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트 던지고 껌 던지고…콘트라레스,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 항소
경기 중 심판의 퇴장 조치에 욕설을 하고 그라운드에 배트와 껌을 던진 세인트루이스 윌슨 콘트라레스(33)가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콘트라레스는 항소했다.문제의 상황은 26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 중 발생했다. 콘트라레스가 7회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중 심판에게 어떤 말을 하자 심판은 퇴장 조치를 내렸다. 이어 콘트라레스가 심판에게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흥분하며 반복적으로 말하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콘트라레스는 소리치며 심판에게 달려들려고 했고 코칭 스태프들이 나와서 그를 말렸다. 콘트라레스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벗어 그라운드에 신경질적으로 던졌다. 들고 있던 배트도 뒤로 던졌는데 뒤따르던 브렌트 브라운 타격 코치가 배트에 팔을 맞았다.콘트라레스는 더그아웃에서 보호대와 껌 상자를 그라운드로 던졌다. 코칭스태프는 경기 재개를 위해 껌을 하나씩 주워 담아야 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7-6으로 이겼다.콘트라레스는 경기를 마치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심판이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을 들었다고 착각하고 퇴장 조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심판이 잘못 들은 것 같다는 표현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콘트라레스는 “고개 숙이고 더그아웃을 향해 걷다가 돌아보니 심판이 나를 퇴장시켰다. 아무 이유가 없었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좋은 공에 삼진을 당했고 심판도 훌륭한 심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어떤 타석에서도 어떤 공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했다.콘트라레스의 퇴장 조치에 항의하다가 같이 퇴장을 당한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영상을 봐도 콘트라레스가 무슨 말을 했고 심판이 거기에 뭐라고 말한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퇴장을 당할 만한 일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MLB 사무국은 이튿날인 27일 콘트라레스의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항소할 뜻을 밝힌 콘트라레스는 27·28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두 경기 모두 패했다.


4부리그 팀에 졌는데…맨유 아모림, "최고의 팀이 승리했어" 발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부리그 소속 그림즈비 타운에 패배했다.맨유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링커션주 클리소프스에 위치한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리그 투(4부리그) 소속 그림즈비 타운을 만나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배했다.맨유가 더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으나 그림즈비가 앞서갔다. 전반 22분 버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오나나가 펀칭하기 위해 골문을 비웠으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세컨드볼을 워렌이 잡아 한 골 추가했다. 전반전은 맨유가 0-2로 끌려간 채 종료됐다.후반전 들어 맨유가 따라갔다. 후반 30분 음뵈모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반박자 빠르게 날린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44분엔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승부차기에서 맨유가 무릎을 꿇었다. 그림즈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무려 13번 키커까지 이어졌다. 맨유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음뵈모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경기 후 맨유 아모림 감독은 "난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지금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순간이 오면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라며 "만약 우리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무언가는 바뀌어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다시 22명의 선수를 바꾸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서 "4부리그 팀과 경기할 땐 골키퍼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것이 문제다.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는 걸 안다. 아주 큰 것이다. 우리는 오늘 보여줬다. 선수들이 나 대신 정말 크게 말했다. 우리가 따라잡은 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아모림 감독은 "중요한 건 팀이 경기 중에 보여준 신호들이다"라며 "난 최고의 팀이 승리했다고 안다. 경기장에 있던 유일한 팀이었다. 최고의 선수들도 질 수 있다. 한 팀은 어떤 그룹이든 이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선수단이 말한 건 매우 분명하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두가 아주 분명히 알았다고 생각한다. 단지 공간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경기 시작을 아무런 강도 없이 했다는 것이다. 압박에 관한 모든 아이디어가 사라졌다. 설명하기 어렵다. 그게 선수들이 아주 크게 말한 거다"라고 밝혔다.또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모든 패배 속에서도 팀과 항상 함께해 준 팬들의 지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오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답을 내놓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주말 경기 후 2주간 휴식이 있다. 그동안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시구→승리요정' 다저스, '시즌 첫 승' 9K 오타니 앞세워 신시내티 꺾고 4연승 질주
오타니 쇼헤이(31)의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에 앞서 시구를 마친 로스앤젤레스 FC 소속 손흥민(33)이 승리 요정이 됐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서 5-1로 이겼다. 4회말에만 4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낚았다.이 승리로 다저스는 4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신시내티는 3연패에 빠졌다.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선발투수)-무키 베치(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구엘 로하스(2루수)-달튼 러싱(포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이날 선취점은 신시내티가 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엘비 마르테가 좌중월 솔로포로 1-0 리드를 먼저 잡았다. 마르테의 시즌 11호 홈런이었다.하지만 다저스는 4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타니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파헤스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러싱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다저스 선두타자 콘포토가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5-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다저스 선발 오타니는 5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콘포토가 4타수 2안타(1홈런)로 유일한 멀티 히트를 만들어냈고, 키케 에르난데스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는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자칫 '日 유리몸' 별명 얻나 했는데... 다카이, 양민혁보다 먼저 토트넘 1군 데뷔? "본격 훈련 돌입 임…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다카이 고타(21)가 부상을 털고 훈련장에 돌아왔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뒤 첫 공식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27일(한국시간) “부상으로 빠져있던 다카이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다카이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다. 지난 7월 초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다. 192cm 장신 센터백인 그는 오른발잡이 수비수로, 2022년 데뷔 이후 가와사키에서만 뛰었다. 토트넘 합류 전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아내며 눈도장을 찍었다.그는 일본 내에서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지난해 9월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지금까지 총 4경기를 소화했다. 탄탄한 체격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그는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던 끝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다카이는 프리시즌에서 1군 비공식 데뷔를 노릴 수 있었지만 부상이 변수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족저근막을 다쳤다. 회복에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그의 이탈을 전한 바 있다. 실제로 다가이는 토트넘 합류 직후 발바닥 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공식전이나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회복세는 좋은 듯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다카이가 아직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지만 훈련 복귀가 임박했다. 현재 훈련장 바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상 훈련 합류가 머지않았다”고 전했다. 팬들 역시 그의 빠른 회복과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토트넘의 센터백 라인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이 백업자리에 있다. 레버쿠젠의 피에로 인카피에가 영입될 수 있단 소문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4개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다카이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다카이가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낯선 날씨와 언어,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해야 한다. 현재 간단한 영어는 할 수 있지만 여전히 통역과 번역기를 통해 소통 중이다. 첫 훈련에서는 체력 테스트 도중 탈진하기도 했다.


"너무 싸게 팔았어!" SON의 팀동료 토트넘에 비난 "내가 본 역대 최고 선수. SON 너무 싸게 팔았다"
"너무 싸게 팔았다!"손흥민은 약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미국행을 선택했다. 올 여름 손흥민은 LAFC행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사커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로 이적했다.손흥민 열풍이다.LAFC에 합류한 지 3경기 만에 MLS의 광풍을 몰고 있다.입단 3일 만에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PK 유도를 이끌어냈고, 두번째 경기 뉴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서 절묘한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 댈러스전에서는 전반 5분 절묘한 감아차기에 의한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미국 내의 수많은 한국인과 토트넘 팬이 관중석을 메웠다.현지 매체에서는 리오넬 메시 열풍에 버금가는 현상이라고 놀라워한다.토트넘에서 함꼐 뛴 수비수 제드 스펜스는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그가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단 단 2000만 파운드에 팔았다고 말했다'고 했다.영국 축구전문매체 TBR은 27일(한국시각) '제드 스펜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슈퍼스타들과 뛰었다. 제임스 매디슨은 최고 재능을 가지고 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뛰어난 수비수'라며 '그는 뛰었던 선수 중 최고를 손흥민과 해리 케인으로 꼽았다'고 했다.이 매체는 '흥미롭게도 스펜스는 한 명의 선수만 언급할 수 없었다. 토트넘 아이콘 두 명을 자신과 함께 경기장을 공유한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고 했다.


유니폼 품절, 티켓값 폭등, 팔로워 폭증…LAFC, 손흥민 임팩트에 자다가도 웃을 판
‘메시의 3배’ 유니폼 7일만에 완판홈경기 티켓은 입석까지 매진에재판매값은 타구단 최소 5배보도량·콘텐츠·SNS 팔로어 폭발LA 음식점 외벽엔 벽화까지 등장“LAFC 한단계 끌어올린 A+ 이적”MLS 사무국도 ‘SON 효과’ 극찬손흥민(33·LA FC)이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라운드를 누빌 때마다 인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로 미국프로축구(MLS) 전체를 들썩이게 한다.MLS 역대 최고 이적료 2650만 달러(약 370억원)를 투자해 손흥민을 데려온 로스앤젤레스(LA)FC는 휘파람이 절로 나온다.MLS 사무국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이적시장의 구단별 성적을 매기면서 LAFC에는 최고점인 A+를 줬다.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데려온 효과는 폭발적이다. 손흥민은 골과 도움, 페널티킥(PK) 유도 그리고 유니폼 판매까지 그라운드 안팎에서 LAFC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손흥민이 최전방 골잡이로 적응해가는 것은 구단이 원하던 마지막 퍼즐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손흥민은 데뷔전이었던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에서 교체 출전해 PK를 유도했고, 처음 선발 출전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경기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4일 FC댈러스전에선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 2경기 모두 라운드 베스트11 격인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선정되기도 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수준이 낮은 MLS라고 해도 손흥민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남다르다.그 파급력은 그라운드 밖으로 이어지고 있다.LAFC는 ‘손흥민 임팩트’라는 글을 통해 “데이터는 물론, 거리의 분위기 만으로도 손흥민이 불러온 효과는 전례없는 수준”이라면서 “올 여름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나타난 효과는 수치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먼저 손흥민의 유니폼이 동났다. LAFC는 온라인숍을 통해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가 마킹된 유니폼은 9월 13일까지 발송하겠다’는 설명과 함께 별도 주문을 받고 있다. 앞서 존 소링턴 LAFC 회장은 손흥민이 입단한 지 일주일 만에 “전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볼라VIP’는 리오넬 메시가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뒤 한 달간 유니폼 50만장이 팔렸는데,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그 3배라고 보도했다.홈 경기장의 티켓 수요도 치솟았다. 3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전은 새로 마련한 입석까지 모두 매진됐다. 재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싼 티켓 가격이 172달러(약 24만원)에 달한다. LA의 또 다른 축구팀 LA 갤럭시의 리그스컵 준결승 주중 경기 티켓 재판매 최저가가 34달러(약5만원)인 것과 비교된다.그동안 구단이 잘 활용하지 못했던 SNS에선 유튜브(20만명)와 X(34만명), 인스타그램(123만명) 모두 팔로어가 급증했다. 8월 초 언론 보도량도 기존 대비 289% 증가했고, 구단 관련 콘텐츠는 594% 늘어난 약 339억8000만 뷰를 기록했다. 구글 트렌드 분석에선 손흥민이 합류 전 한 자릿수에 머물던 LAFC에 대한 관심이 8월초 최고치인 100을 찍은 데 이어 최근도 83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다.LA 길거리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 LA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 외벽에는 손흥민을 그린 대형 벽화가 등장했다. LAFC 한인 서포터즈 그룹 ‘타이거 SG’의 조쉬 리는 “지난 두 번의 원정에도 10여명 이상의 새로운 한인들이 왔다. 첫 홈경기에는 수많은 한인들이 처음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이거 SG의 또 다른 멤버 마이크 미키타는 “예전에는 (LAFC 응원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였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온 한국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손흥민을 둘러싼 열기는 이제 샌디에이고전으로 향한다. 손흥민이 홈 팬들 앞에서 첫승을 노릴 기회다. 손흥민은 “LAFC의 선수로 첫 홈 경기”라면서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돈이 만든 괴물인가, 괴물이 돈을 불러낸 건가?'...24억 원 옵션 LG 임찬규, ERA 2점대 '미친 …
'돈보다 큰 동기부여는 없다.' LG 트윈스 우완 에이스 임찬규의 2025년은 이 말로 요약된다.임찬규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LG와 맺은 계약은 4년 총액 50억 원. 그러나 보장액은 26억 원에 불과했다. 계약금 6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 나머지 24억 원은 성적으로 증명해야만 손에 쥘 수 있는, 철저히 '성과형 옵션 계약'이었다. 선수 입장에선 위험이 컸지만, 임찬규는 이를 오히려 최고의 무기로 삼았다.2024 시즌 초반은 험난했다. 제구 난조와 구위 부침으로 흔들리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곧 반등했고, 투혼으로 LG 선발진을 지탱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 LG 토종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돈값'을 완벽하게 해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등판한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PS 평균자책점은 1.08이라는 '괴물 수치'를 찍었다.임찬규는 옵션을 거의 다 채울 만큼의 성적이었다. 포스트시즌 활약만 봐도 보장액 이상의 가치를 증명했다.그리고 올해, 임찬규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이다. 27일 현재 11승 3패, 평균자책점 2.71. ERA는 생애 첫 2점대에 진입했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에 '커리어하이'를 쓰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옵션 채우기' 수준이 아니다.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끄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임찬규의 비결은 분명하다. 24억 원 옵션이 만든 집요한 동기부여다. 경기마다 던지는 공 하나, 이닝 하나가 곧 돈이자 자존심으로 이어졌다.임찬규가 옵션을 신경 안 쓴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는 돈보다 꾸준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는 것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프로 세계는 냉혹하다. 성적 없이는 어떤 보장도 없다. 그러나 임찬규는 이 냉정한 시스템 속에서 동기부여를 불태웠고, 결국 '옵션 괴물'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금, 24억 원의 옵션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임찬규의 팔에서 흘러나온 피와 땀, 그리고 ERA 2점대로 상징되는 '미친 커리어' 그 자체다.


"그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환하게 웃은 대전왕자…'데뷔 첫 10승' 숫자 이상의 의미, 모두가 문동주의 성…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입단 4년 차에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69승48패3무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던 문동주는 부상에서 회복해 11일 만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호투했다. 최고 159km/h 빠른 공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고루 섞어 98구 투구.10일 잠실 LG전에서 9승을 달성하며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던 문동주는 이날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고 기분 좋게 동료들의 물세례를 맞았다. 코디 폰세(15승), 라이언 와이스(14승)에 이은 올 시즌 한화의 세 번째 10승 투수로, 한 시즌 3명이 10승 이상을 기록한 건 2007년(류현진 17승, 정민철 12승, 세드릭 11승)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경기 후 만난 문동주는 "기분 좋다. 모든 선발 투수가 목표를 얘기할 때 두 자릿수 승리에 대한 걸 가장 먼저 꺼낼 정도로 하고 싶어 하고, 한 해의 목표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좀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올 시즌 전반기에만 7승을 올린 문동주는 팀의 상승세와 함께 "10승을 해야만 한다"는 부담감 아닌 부담감을 짊어지기도 했다. 그는 "좀 빨리 하고 싶었다. 9승을 하고 나서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빨리 한 편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더 마음 편하게 남은 경기에서 좀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직전 등판에서 오른팔을 맞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맞았을 때 느낌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엄청 많이 해주셨다. 아이싱도 하루종일 계속 끊기지 않고 자기 전까지 계속 했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1회초에는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선취점을 내주는 등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고 시작했고,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임지열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이 나오면서 박주홍이 홈인했다. 이후 이주형을 삼진, 카디네스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문동주는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 고척에서 2년 만에 던진 걸로 알고 있는데, 나도 오랜만에 던지다 보니까 '힘이 넘치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좀 더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러면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선발투수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위기를 이겨내는 힘. 확실히 그런 힘이 생겼다는 걸, 문동주 스스로를 포함해 모두가 느끼고 있다. 그는 "작년이나 재작년까지만 해도 오늘 같은 경기에서 6회까지 끌고가지 못하고 일찍 무너졌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잘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경험이 쌓인 것"이라고 정리하자 문동주는 "그 말이 하고 싶었다"고 웃었다.이날까지 107⅔이닝을 소화했고, 아직 시즌이 남아 있다. 가을을 생각하면 갈 길은 더 멀다. 문동주는 "힘이 아직 너무 남아 있고, 그런 모습들이 마운드에서 보여야 우리 야수 형들도 더 힘을 내서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정말 좋은 느낌이 있어서, 최대한 그런 에너지를 경기장에서 발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英 BBC '비피셜' 떴다…"손흥민 시대 끝→눈물 펑펑→토트넘 출전 0분" 말리 국가대표 선수 EPL 떠난다
이브 비수마(29)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토트넘 팀 플랜에서 제외됐고 올여름 임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영국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수비형 미드필더 비수마 임대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상 중"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사라진 비수마가 손흥민(33, LAFC)의 뒤를 이어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BBC는 이날 보도를 통해 "비수마는 반복된 지각 문제로 UEFA 슈퍼컵 결승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번리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비수마뿐 아니라 마노르 솔로몬, 브리안 힐 등 방출 후보군을 묶어놓고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수마 역시 그 명단에 포함돼 있다.비수마가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배경은 명확하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요청했고,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앙 팔리냐를 임대로 영입했다. 팔리냐는 합류 직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결승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반면 비수마는 훈련 지각 문제로 프랭크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감독은 곧바로 UEFA 슈퍼컵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며 징계성 조치를 취했고, 이후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리그 2라운드에서도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팔리냐가 자리 잡자 비수마의 설 자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비수마는 2022년 여름 브라이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할 당시만 해도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기록한 기대주였다. 뛰어난 태클과 가로채기, 폭넓은 활동량에 전진 드리블까지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꽤 주목받던 선수였다.하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초반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도중 퇴장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신뢰를 잃었다. 이후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심지어 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에게도 밀리며 입지가 줄어들었다.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여름엔 불법 아산화질소(히피 크랙,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과 구단의 질타를 받았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지각 문제까지 겹치며 결국 전력 외로 분류됐다.이제 비수마의 행선지는 사실상 결정된 듯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비수마가 갈라타사라이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며 "임대 계약에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라고 전했다.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비수마의 상황 때문이다. 단순 임대로는 토트넘에 이득이 없기에 갈라타사라이는 일정 조건 달성 시 완전 이적으로 전환되는 의무 매입 조항을 포함해 협상에 나섰다. 터키 현지 매체에서도 "갈라타사라이 오칸 부룩 감독이 비수마 영입에 동의했으며, 협상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비수마는 한국 팬들에게도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 올여름 손흥민이 LAFC로 이적을 발표했을 때다. 당시 토트넘은 한국 투어를 진행 중이었는데, 비수마는 훈련 도중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그는 손흥민의 고별 경기 후에도 "그는 내 인생 최고의 롤모델이었다. 함께한 시간이 소중했고, 앞으로도 많이 그리울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진한 유대를 드러냈다.그러나 불과 한 달여 만에 비수마 역시 토트넘을 떠날 운명을 맞게 됐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떠나는 또 하나의 이별이다.토트넘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맛본 비수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2경기를 소화한 경험 많은 미드필더다. 그러나 잦은 기복과 논란, 그리고 감독과의 불화가 커리어에 큰 상처를 남겼다.갈라타사라이는 터키 쉬페르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이고 유럽대항전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만약 비수마가 새로운 환경에서 마음을 다잡는다면, 다시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되찾을 수도 있다.


'이기긴 이겼는데 뭔가 좀…' KIA 6연패 탈출, 그런데 불펜은 또 흔들렸다
감격의 연패 탈출. KIA 타이거즈가 연장 혈투 끝에 마침내 웃었다.KIA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6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SSG는 연승에 실패했다. 8위 KIA는 다시 중위권과의 격차 좁히기에 나섰고, 3위 SSG는 경쟁팀들의 0.5경기 차 맹추격 앞에 섰다.▶KIA 선발 라인업=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김도현▶SSG 선발 라인업=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안상현(2루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앤더슨SSG '에이스' 앤더슨이 선발 등판했고, KIA는 김도현이 맞선 가운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KIA가 1회초 먼저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1번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패트릭 위즈덤의 삼진 아웃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사 2루 상황에서 김선빈과 최형우가 범타에 그쳤다.SSG도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상대 견제에 황당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이후 양팀 모두 빅 찬스를 마련하지 못했다. 2회초 나성범의 선두타자 볼넷 이후 앤더슨이 오선우~김석환~김태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앤더슨은 이날 KBO 역대 단일 시즌 최소 이닝 200탈삼진(139이닝) 신기록을 달성했다. 200탈삼진은 역대 18번째 기록이다.SSG 역시 2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가 나왔지만 류효승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SSG는 3회말 1사 후 고명준과 조형우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모처럼 주자가 쌓였다. 주자 1,2루 찬스에서 박성한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최지훈마저 2루 땅볼로 잡히면서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4회말도 마찬가지. 최정과 류효승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하지만 안상현이 낫아웃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0-0의 초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KIA는 6회초 이닝 선두타자 김호령의 안타에 이어 2루 도루 성공, 박찬호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런데 위즈덤의 3루수 방면 땅볼을 틈타 3루주자 김호령이 홈 쇄도를 선택했다가 태그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SSG도 같은 상황. 6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 이후 최정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0의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두팀은 8회까지도 승부를 보지 못했다.SSG가 9회말 한유섬의 볼넷 출루 이후 대주자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첫번째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전진 수비를 하고있던 중견수 김호령이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잡아내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그리고 연장 11회초. KIA가 마침내 0의 행진을 깼다. SSG 불펜 전영준을 흔들었다. 선두타자 김석환의 볼넷 출루에 이어 한준수가 번트에서 강공 전환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9번타자 김호령의 번트 시도. 3루수 방면으로 안전하게 번트를 댔는데, 발 빠른 김호령이 3루수 최정의 송구보다 더 빠르게 1루에 도착했다. 주자 올 세이프. KIA가 무사 만루 찬스를 마련했다.박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마침내 KIA가 첫 점수를 기록했다. 실점 이후 SSG 벤치가 투수를 박기호로 교체했다.KIA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위즈덤의 시원한 적시타가 터졌다. 위즈덤이 좌익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안타를 터뜨렸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위즈덤은 올 시즌 만루에서 17타수 8안타(2홈런) 타율 4할7푼, 19타점으로 무척 강하다. 끝이 아니었다. 김선빈까지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또 추가 득점. KIA는 11회초 4점을 뽑아내며 4-0으로 앞서나갔다.마지막 11회말 수비. KIA는 이준영을 마운드에 올랐다. 이준영은 대타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최정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2사 후 에레디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자 KIA가 2사 후 투수를 조상우로 다시 교체했다. SSG는 류효승의 2루타가 터지면서 2사 2,3루로 끝까지 추가 득점 찬스를 살려나갔다.조상우가 폭투를 기록하면서 SSG의 추가 득점. 어느새 2점 차 2사 주자 3루 상황이 이어졌다.


‘폰세 넘었다’ 앤더슨, 역대 최소 이닝 ‘200K’ 폭발…폰세 144.1이닝→앤더슨은 ‘139이닝’
SSG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31)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200삼진 돌파. ‘역대 1위’다. 가장 적은 이닝으로 삼진 200개 잡았다. 한화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31) 이상이다.앤더슨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삼진 8개 뽑아냈다.경기 전까지 24경기 138.1이닝, 9승6패, 평균자책점 2.21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썼다. 삼진은 198개다. 이변이 없는 한 이날 200삼진 돌파할 것이라 했다.1회에 끝냈다. 선두 박찬호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 안타를 줬다. 그러나 패트릭 위즈덤을 삼진 처리했다.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다음 김선빈을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시즌 200번째 삼진이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시즌 139이닝 만에 200삼진이다. 9이닝당 삼진으로 보면 12.95개에 달한다. 무시무시한 페이스다.동시에 역대 최소 이닝 200삼진 기록도 썼다. 올시즌 폰세가 먼저 200삼진 고지를 밟았는데, 144.1이닝에 일궜다. 앤더슨이 5.1이닝 더 줄였다.사실 폰세 기록도 대단한 수치다. 역대 최소 이닝 200삼진이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기록한 152.2이닝이다. 폰세가 150이닝 벽을 깼다.그리고 앤더슨이 140이닝 아래로 던지며 200번째 삼진을 뽑아냈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단일시즌 200삼진은 역대 18번째가 된다. SSG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다.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215삼진 기록한 바 있다. 24년이 흘러 앤더슨이 다시 기록을 작성했다.단일 시즌 최다 삼진도 가시권이다. 역대 최다 기록은 미란다가 2021년 기록한 225개다. 폰세가 이미 211개 만들었다. 앤더슨이 이날 5회까지 206개다. 치열하다.역대 KBO리그에서 단일시즌 두 명의 선수가 200삼진 만든 것은 역대 세 번째다. 1986년 선동열(214개·해태)-최동원(208개·롯데), 1996년 주형광(211개·롯데)-정민철(203개·한화)이 만든 바 있다.


'이정효 매직' 광주, 또 새 역사!…부천 꺾고 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행'→'더블 도전' 전북과 결승 격돌
광주FC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코리아컵 결승전 무대를 밟는다.이정효 감독 부임 후 계속해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광주가 이번에는 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광주의 결승전 상대는 강원FC와의 경기를 뒤집고 올라온 전북 현대다. 결승전은 오는 12월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광주FC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조성권과 신창무의 연속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앞서 지난 20일 홈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광주는 합산 스코어 4-1로 대회 결승에 진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했다.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수원FC를 제압한 광주는 8강에서 K리그 대표 강호 울산HD를 만나 1-0 신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에 올랐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정지훈과 헤이스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이었던 부천 원정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헌납하며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광주는 후반전에만 내리 두 골을 집어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합산 스코어 4-1 쾌승으로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이날 홈팀 부천은 3-4-3 전형을 꺼냈다. 김현엽이 골문을 지켰고 , 이재원, 이상혁, 이예찬이 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측면에는 김규민과 장시영이, 중원에는 박현빈과 카즈가 배치됐다. 갈레고, 이의형, 김동현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었다.광주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하승운,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드는 오후성, 유제호, 이강현, 정지훈으로 구성됐다. 프리드욘슨과 문민서가 투톱을 이뤘다.이영민 감독이 예고한 대로 부천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5분 갈레고가 중앙선 부근부터 직접 공을 몰고 전진했고, 먼 위치에서 과감한 왼발 강슛을 날렸으나 위로 높게 떴다. 광주는 전방의 프리드욘슨의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으나 부천의 타이트한 압박에 고전했다. 부천은 공을 빼앗은 직후 전방의 공격 자원들을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광주를 괴롭혔다. 부천이 다시 한 번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7분 광주 수비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은 이상혁이 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광주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김경민이 쳐내지 않았다면 득점이 될 수 있을 만한 슈팅이었다.계속 부천의 흐름이었다. 전반 24분 박현빈이 왼쪽 측면 뒷공간으로 크게 열어준 공이 김규민을 거쳐 김동현에게 향했다. 김동현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김동현의 슈팅은 위로 살짝 떴다.전반 33분에는 갈레고가 광주 페널티지역 앞에서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려봤지만 김경민의 품에 안겼다. 광주는 측면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 뒤 크로스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찾으려고 했지만,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전반 42분 오후성의 슈팅이 나왔지만, 이 슈팅은 이재원에게 맞고 나갔다.전반전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전반전 내내 광주 골문을 두드렸던 부천이 기어코 전반전이 끝나기 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갈레고의 중거리슛을 김경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의형이 밀어 넣으며 광주 골네트를 갈랐다. 이의형의 득점으로 합산 스코어는 1-2가 됐다.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3분 문전에서 나온 프리드욘슨의 헤더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공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은 전반 추가시간 5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이예찬이 기회를 놓쳐 땅을 쳤다.전반전은 부천이 격차를 한 골 차이로 좁힌 채 종료됐다.선제골을 허용한 광주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광주는 프리드욘슨을 대신해 헤이스를 투입하고 후반전의 문을 열었다.전반전과 달리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온 광주는 후반 11분 경기 균형을 맞추며 부천의 추격을 뿌리쳤다. 공이 헤이스를 거쳐 오른쪽 측면의 정지훈에게 연결됐고, 정지훈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조성권이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내려찍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부천은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14분 김규민과 박현빈을 불러들이고 최재영과 티아깅요를 투입했다. 부천의 교체는 최재영과 티아깅요에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2분에는 바사니와 몬타뇨가 이의형, 카즈와 교체됐다. 광주는 정지훈과 유제호를 최경록, 신창무로 교체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이후 부천은 후반 29분 갈레고를 박창준과 바꿔 공격의 고삐를 세게 쥐었다.그러나 정작 교체카드로 재미를 본 쪽은 광주였다. 광주는 후반 35분 신창무의 추가 득점으로 부천을 따돌렸다.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신창무가 때린 슈팅이 이상혁 맞고 굴절돼 부천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광주는 추가 득점 이후 진시우를 안영규와 교체해 수비에 집중했다.후반전 막바지는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광주는 후반 42분과 44분 신창무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기회가 무산됐다.후반전 추가시간은 10분. 부천도 경기 막판까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분투했으나 이미 벌어진 차이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상 첫 결승전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팀은 광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