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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의 힘을 보여준 삼성라이온즈가 2연승과 함께 순위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시즌 5승 달성과 구자욱, 디아즈의 홈런으로 7-3 승리를 거둡니다.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못했던 원태인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로 9개의 안타를 내주고도 3실점으로 7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2회초 2점을 내준 삼성은 바로 이어진 2회말 동점에 성공했고, 2-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동점을 만들더니, 5회말 보름 만에 홈런을 맛본 구자욱이 결승포와 디아즈의 백투백 홈런이 더해져 승기를 잡습니다.
배찬승과 김태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삼성은 2연승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박진만 감독은 본인의 200승 달성의 기쁨을 맛봅니다.
삼성은 라팍 시대 이후, 현충일 홈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NC를 상대해 모두 승리한 특이한 기록이 있습니다.
대구시민운동장을 쓰던 시절인 2015년 현충일 마산 원정에서 NC에 졌던 삼성은 이후, 2019년과 2023년 2번의 NC 상대 라팍 현충일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둡니다.
당시 2번의 승리 중 2019년은 백정현의 완봉승, 2023년도 백정현이 승리투수였습니다.
라팍에서 현충일 만난 NC전 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구자욱과 디아즈의 홈런이 더해지며 만원 관중 앞 현충일 홈 강자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라팍 시대 현충일 홈 경기 전승 기록을 이어갑니다.
결승 홈런을 기록한 주장 구자욱은 "감독님의 200승을 달성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경기였다. 앞으로 300승, 400승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아슬아슬하게 담장을 넘긴 디아즈는 "5회 홈런은 사실 잘 맞았다고 생각은 안 했었고, 운이 좀 좋았던 거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본인의 200승을 인지하지 못했던 박진만 감독은 격한 축하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가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7일 례예스를 선발로 3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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