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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코리안 듀오! 손흥민-양민혁, 함께 태극기 들고 입국…3일 뉴캐슬과 격돌
토트넘 코리안 듀오! 손흥민-양민혁, 함께 태극기 들고 입국…3일 뉴캐슬과 격돌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양민혁이 태극기를 든 채 웃으며 입국했다.토트넘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박승수가 속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엔 토트넘 선수단을 위해 많은 팬이 몰렸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함께 태극기를 함께 든 채 입국했고,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선수단도 사인 등 팬서비스로 보답했다.토트넘은 이번이 다섯 번째 방한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5-16시즌 손흥민이 입단한 뒤 한국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유럽 빅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도중엔 강원FC에서 뛰던 양민혁까지 합류했다.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아시아 투어를 돌고 있다. 지난달 31일엔 홍콩에서 아스널을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이번 방한엔 손흥민과 양민혁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등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토트넘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소화한 뒤 오후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방한' 토트넘 MF에게 선물 전달→'감격의 눈물' 흘린 韓팬... "매디슨이 그를 위로해 줬어"
'방한' 토트넘 MF에게 선물 전달→'감격의 눈물' 흘린 韓팬... "매디슨이 그를 위로해 줬어"제임스 매디슨과 한국인 팬의 특별한 일화가 공개됐다.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 토트넘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많은 팬이 손흥민과 양민혁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토트넘 선수들도 이에 보답하듯 적극적으로 팬서비스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러한 과정에서 특별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매디슨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한국인 팬이 매디슨에게 액자 선물을 건넨 후 감격의 눈물을 쏟은 것. 그가 매디슨에게 건넨 선물은 UEL 우승 당시 매디슨의 모습이 담긴 액자였다.매디슨은 지켜만 보지 않았다. 그는 눈물을 훔치고 있는 팬과 함께 '액자 선물'을 들고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그를 위로해 줬다.이와 같은 특별한 일화는 외신의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 "토트넘 팬은 UEL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매디슨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했다. 그는 선물을 건넨 이후 감정에 북받쳤는데, 매디슨이 그를 위로했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이어 "토트넘 선수단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한국인 팬들의 '토트넘 사랑'을 조명하기도 했다.


'이 무슨 날벼락같은 소식?' 손흥민 토트넘 잔류 확정 아니다. 새로운 관심구단 등장, 이번엔 세리에A가 부…
'이 무슨 날벼락같은 소식?' 손흥민 토트넘 잔류 확정 아니다. 새로운 관심구단 등장, 이번엔 세리에A가 부른다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그리고 미국까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졌던 구단들이 속한 나라들이다.꽤 많은 이적설이 나왔지만, 손흥민은 움직이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토마스 프랭크 신임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감을 보이며 "새 시즌에 더 좋은 역할을 기대한다"는 말까지 남겼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지 않고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된 듯 했다.그런데 뒤늦게 반전이 등장했다. 그간 손흥민에게 전혀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BC가 갑자기 영입시도에 나선 것이다. 늦은만큼 상당히 적극적이다.이탈리아 축구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랭크 감독과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의사를 확인했다. 손흥민은 올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남아있다. 다음 시즌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시나리아로 세리에A행이 등장했다. 특히 베르가모를 연고로 한 아탈란타 BC가 손흥민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탈란타는 에이스 공격수 아데모라 루크먼이 떠날 경우 대안을 찾고 있다'며 손흥민이 바로 아탈란타가 찾고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또한 너무나 획기적이어서 급진전 가능성도 크다.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나 튀르키예, 미국 등으로 가는 것보다 유럽 상위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이적료 충당 계획도 있다. 아탈란타의 핵심 공격수 루크먼은 현재 인터밀란의 제안을 받은 상태다. 아탈란타가 두 번이나 거절의사를 표시했는데, 인터밀란은 꽤 집요하다. 결국에는 루크먼을 데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루크먼도 아탈란타를 떠나려는 분위기다.결국 아탈란타는 현실적인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나마 루크먼의 이적료가 5000만유로(약 796억원)로 예상되기 때문에 토트넘이 원하는 손흥민의 이적료도 감당할 수 있다. 토트넘은 2500~3000만유로(약 401억원~482억원) 정도의 선에서 손흥민에 대한 적정 이적료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투어를 치르고 있다. 지난 7월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한 뒤 한국에 들어왔다. 3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 경기를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비로소 잔류와 이적의 결정이 나게 될 전망이다. 이적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현재로서는 아탈란타행이 가장 유력하다. 과연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KIA 김도영이 어쩌면 한화전에 돌아온다…2루타 한 방으로 몸풀기, 그러나 문김대전은 아슬아슬 불발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2)의 1군 복귀전이 어쩌면 이번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 김도영은 1일 11시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목포과기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7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김도영은 5월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2루에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레이드2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이미 2개월간 공백기가 있었고, 최근 검진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훈련강도를 높이고 있다.이범호 감독은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2군에서)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그 전부터 몸은 문제가 없었다. 두 번째(개막전 왼쪽 햄스트링이 첫 부상)로 다치고 난 뒤에 스케줄 자체를 조금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여유 있게 잡으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지금은 몸 상태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KIA 2군은 2일에도 함평에서 7이닝짜리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번 상대는 한일장신대다. 김도영은 일단 이 경기에도 나간다. 이후 1군 복귀 스케줄이 잡힌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 한 경기를 더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일요일(3일)에 등록할지, 화요일(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록할지는 보려고 한다. 내일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했다.김도영은 올해 양쪽 햄스트링을 잇따라 다치면서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이야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OPS 1.008 3도루로 으뜸이다. 그러나 결장한 경기가 너무 많은 게 옥에 티다. 그래도 KIA가 8~9월에 치고 올라갈 마지막 기회가 있으니, 건강한 김도영은 꼭 필요하다.김도영이 3일 한화전에 돌아오더라도 문김대전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1일 류현진에 이어 2일에 문동주가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3일은 황준서다. KIA로선 김도영이 건강하다면 홈에서 복귀전을 갖는 게 여러모로 낫다.


K리그1 꼴찌 대구, 쇄신안 발표…조광래 사장 시즌 끝나고 사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최근 13경기 연속 무승(4무 9패)의 부진 속에 최하위에 허덕이는 대구FC가 구단 쇄신 방안을 내놨다.조광래 대표이사는 팀 성적에 상관 없이 시즌이 끝나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선수강화부장은 곧바로 해임하기로 했다.대구 구단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1에서 부진한 성적과 관련해 책임 있는 쇄신 조치를 단행했다"며 "조광래 대표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또 선수강화부장에 대한 인사 조처와 함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 구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대구 구단은 지난달 31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25 대구FC 팬 간담회'를 열고 팬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구단의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팬들은 구단을 상대로 선수 영입과 기용은 물론 구단 운영 방식의 아쉬움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를 토대로 대구 구단은 이날 쇄신안을 발표했다.대구 구단은 "조광래 대표이사는 구단 및 선수단 운영 혼선을 최소화하고 프로로서 대구시민과 팬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즌 최종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종료와 동시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결과로 구단 수습과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선수강화부장을 보직 해임하는 동시에 선수강화부서를 기술 파트와 지원 파트로 나누어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구단은 더불어 최근 성적 부진과 관련해 대구시가 제기한 문제의식과 개선 요구도 수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구시 주도로 스포츠 전문가, 팬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FC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이 위원회는 시즌 종료 때까지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대구 구단은 "성적 부진에 대해 팬 여러분께서 느끼실 실망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남은 정규시즌을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 위력투’ 키움, 에이스가 7연패 끊었다…롯데 2-0 제압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길었던 7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7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마무리투수 주승우는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15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고영우(2루수)-김재현(포수)-권혁빈(유격수)-염승원(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카디네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최주환은 6회 1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 염승원은 데뷔전에서 안타와 볼넷을 골라내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지명타자)-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박승욱(유격수)-김동혁(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롯데 타선은 알칸타라 공략에 실패해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고승민이 홀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고군분투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이민석은 6이닝 7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정현수(1⅓이닝 무실점)-윤성빈(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롯데는 2회초 2사에서 유강남이 안타를 쳤고 한태양은 볼넷을 골라냈다. 박승욱의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동혁이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이 볼넷을 골라냈다. 송성문은 삼진을 당했고 최주환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지만 카디네스가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고영우는 유격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5회에도 키움은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안타로 출루했고 권혁빈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염승원은 진루타를 치며 2사 3루를 만드는데 그쳤고 이주형은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고승민이 안타를 날렸지만 손호영-레이예스-윤동희로 이어지는 중심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이 3루타를 터뜨렸고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마침내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카디네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고영우가 6-4-3 병살타를 쳤지만 송성문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재현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선을 제압한 키움은 7회에도 선두타자 권혁빈과 염승원이 연속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염승원은 데뷔 첫 안타다. 롯데는 선발투수 이민석을 정현수로 교체했고 이주형-임지열-송성문으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키움은 알칸타라가 8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9회에는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울산, 김판곤 감독과 상호해지→신태용 부임 초읽기…김광국 대표도 사임
울산HD가 결국 김판곤 감독과 결별을 확정했다. 수원FC와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울산은 1일 "김판곤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 논의 끝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구단에 따르면 오는 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순연 경기가 김 감독의 고별전이 될 예정이다.상호 해지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지난해 7월 28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홍명보 감독 뒤를 이어 울산의 12대 사령탑에 올랐던 김 감독은 부임 약 1년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김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 부임이었지만 리그 4위에 처져 있던 울산을 리그 1위로 올려놨다. 통산 5회이자 3회 연속 우승을 이끌며 박수를 받았다. 울산의 창단 최초 리그 우승 멤버로서 울산 출신 선수 중 감독으로 정상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코리아컵 우승에 실패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LCE) 리그 스테이지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상태였다.이번 시즌 더 나은 경기력과 성적을 기대했으나 최근 공식전 10경기 무승(3무7패)에 빠지며 위기에 봉착했다. K리그에서 3무3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3패, 코리아컵 1패를 거뒀다. 울산이 승리를 거둔 건 2개월 전인 5월 24일 김천상무전(3-2 승)이 마지막이며 공식전 10경기 무승을 거둔 건 구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4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K리그에서는 어느덧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클럽월드컵 참가로 다른 구단보다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하는 순위인 10위 안양과의 격차가 불과 4점으로 좁혀졌다.울산 팬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간담회까지 열고 김 감독의 거취에 관해 구단과 소통했다. 하지만 구단 입장은 '시즌 중 경질은 없다'였다. 팬들의 불만이 해소될 리 없었다. 최근 이벤트 매치였던 팀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김 감독을 향한 '김판곤 나가' 안티콜이 울려퍼질 정도였다.이대로 가다가는 우승은커녕 강등 걱정까지 해야할 수도 있었던 울산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울산은 "김 감독과 함께 2025시즌 K리그1 우승과 FIFA 클럽월드컵에서 돌풍을 기대했으나 최근 공식 10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이에 따라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동행의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제13대 감독을 선임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목표다.변화의 바람은 선수단 뿐만 아니라 구단 경영진에도 불었다. 지난 2015시즌부터 10년 동안 구단을 이끈 김광국 대표이사도 사의를 표명, 구단 운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감독을 대신해 울산을 이끌 인물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신 감독은 3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울산에서 감독 제의를 받았고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울산 구단이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김판곤 현 감독과의 계약 종료 문제 등이 마무리되면 협상이 일사천리에 끝날 수 있을 정도로 양측은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울산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김 감독 경질 임박 보도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어렵게 흘러갔다. 김 감독이 예의, 행정 문제를 지적하며 버티기에 나서면서 울산은 난감한 입장에 놓였다.결국 울산은 김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다. 수원전을 끝으로 갈라서기로 합의하면서 시즌 후반기 반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한때 다저스와 경쟁 꿈 꿨지만…시즌 포기한 SF, 이정후 가을야구 희망 멀어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8승을 챙겼다. 4월의 마지막 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2위 샌프란시스코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했다. 이정후는 4월까지 타율 0.319, OPS(출루율+장타율) 0.901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새로운 희망으로 불렸다.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타선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무기력한 저득점 경기로 연패를 당하는 경우가 잦아졌다.샌프란시스코는 6월 중순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데버스는 주로 3루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미 골드글러브 수상자 출신 3루수 맷 채프먼이 있었다. 수비 변수를 떠나 당장 라인업에 힘을 실어줄 강타자가 필요했다.하지만 데버스는 이적 후 37경기에서 타율 0.219, 4홈런, 15타점, OPS 0.692에 그쳤다. 6월부터는 이정후의 극심한 슬럼프도 본격화 됐다. 이후 채프먼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샌프란시스코는 7월 중순 다저스전 2연패를 시작으로 6연패 늪에 빠졌다. 이후 2연승을 거두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6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시즌 전적은 54승 55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은 한국시간으로 1일 마감된 트레이드 협상 기일에 맞춰 사실상 '시즌 포기'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샌프란시스코는 주축 불펜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메츠로 보내면서 유망주 랭킹 상위권의 젊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불펜 카밀로 도발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고 대신 유망주 위주의 선수들을 받았다. 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30대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내면서 2003년생 투수 유망주를 받았다.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우승을 위해 미래 자원을 포기하고 즉시전력감을 모으는 바이어(buyer)와 포스트시즌 경쟁을 포기하는 대신 대형 계약을 처리하거나 유망주를 모으는 셀러(seller)의 포지션이 나뉜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자를 선택했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럼에도 밥 멜빈 감독은 이달 초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 이는 포지 사장이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포지 사장은 부진의 이유를 선수단에서 찾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가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나왔다.그렇다고 해서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처럼 과감한 '셀러'가 됐던 것은 아니다. 애리조나는 시즌을 포기하는 대신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거포 조시 네일러, 주전 외야수 랜달 그리척, KBO 리그 출신의 준수한 선발 자원 메릴 켈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팔고 유망주들을 긁어 모았다.샌프란시스코에는 여전히 계약 규모가 크고 이름값에 따른 기대치가 높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정후도 그 중 한 명이다.이정후는 6월 한 달 동안 타율 0.143, OPS 0.551을 기록하며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다. 7월 들어서는 타율 0.278, OPS 0.733으로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적이 많지 않고 오히려 수비에서 실수하는 장면들이 여럿 보였다. 또 6월과 7월 두 달 내내 홈런은 1개도 치지 못했다.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승차는 9경기로 벌어져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잔여 시즌 키워드는 팀 성적보다는 미래와 육성이 될 전망이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정후가 새로워진 환경에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버스 데려왔는데 다 팔아치웠다,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 마감일 성적표까지 이래서야
라파엘 데버스를 데려왔을 때만 해도 '트레이드 마감일 승자'를 기대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순식간에 '판매자'로 바뀌었다. 데버스 영입에 따른 출혈을 생각하면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선두경쟁은 아니어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싸움 정도는 이어가야 했는데, 막상 대형 트레이드 이후 팀 성적이 추락하면서 데버스 영입이 무의미해졌다. 미국 매체의 트레이드 마감일 평가 또한 '패자'에 속한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끝난 뒤 각 구단의 성적표를 정리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있는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패자'로 분류됐고, 탬파베이는 지루했다는 평가에 그쳤다.샌프란시스코의 처지는 안타깝기까지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데버스를 영입했다. 데버스 트레이드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1위 다저스에 2.0경기 차 2위였다. 당연히 선두 경쟁의 가속 페달이 될 줄 알았는데, 1일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54승 55패 슬률 0.495의 지구 3위다.디애슬레틱은 "데버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 이적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선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후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됐고, 7월에는 너무 부진한 나머지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팔아치웠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를 돌아보면 여전히 샌프란시스코가 패자라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유망주들이 잘 성장한다면 소급해 재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김혜성이 속한 다저스는 패자에 속했다. 우승을 노리는 팀답지 않게 조용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아웃맨을 미네소타 트윈스에 보내고 브록 스튜어트를 데려오는 등 여러 트레이드가 있었지만 확실한 한 방은 없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졸면 지는 팀이다. 그들은 공격적으로 나설 여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김하성의 탬파베이도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탬파베이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지루하게 보냈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리핀 잭스를 영입했으니 다행이기는 하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한달 쯤 전까지만 해도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와 단 1경기 차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4위에 머물러 있다. 탬파베이는 선수 매각에 나섰지만 팔 수 있는 선수가 한정돼 있었다. 작년 여름에는 여러 선택을 했지만 올해는 조용했다. 얀디 디아스나 브랜든 라우 같은 베테랑을 내보내지 않았다. 이번 시즌 안으로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탬파베이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현역 로스터 40% 방출→'부품 해체' 수준 전력 정리...MIN, 구단 매각·부채 압박 현실에 송두리째 갈…
미네소타 트윈스가 부품 해체 수준으로 전력을 정리했다. 올해 미네소타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셀러'가 될 거라는 건 예상된 일이었다.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51승 57패(승률 0.472)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2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와일드카드 최종 진출권에서도 5.5경기 차로 밀려 있으며, 팀 내에는 FA를 앞둔 선수들이 여럿 있어 구단이 전력 정리에 나서며 큰 금액을 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었다. 문제는 아무도 그들이 이 정도까지 전력 정리에 나설 줄은 몰랐다는 점이다. 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무려 10명의 선수를 내보냈다.사흘간 팀을 떠난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윌리 카스트로(시카고 컵스), 조안 듀란(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핀 잭스(탬파베이 레이스), 대니 쿨롬(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페덱(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해리슨 베이더(필라델피아), 타이 프랭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루이 발랜드(토론토), 브록 스튜어트(LA 다저스)무려 10명, 즉 현역 로스터의 38.5%가 사라졌다. 그중에는 2025시즌 이후에도 구단 통제권이 남아 있는 선수 5명과 팀 내 최고의 불펜 투수 5명이 포함돼 있다.이 모든 일은 구단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2025년 3월 기준 미네소타의 부채는 약 4억 2,500만 달러로, MLB 구단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여기에 지역 케이블 방송사 'Bally Sports North'의 파산까지 겹치며 재정 악화에 불을 지폈다.2026시즌을 앞둔 트윈스의 로스터는 대부분이 연봉 조정 대상이 될 전망이다. 코레아 이적 이후 확정 연봉 계약자는 투수 파블로 로페스(2,175만 달러)와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1,514만 달러) 단 두 명뿐이다.구단은 코레아 트레이드 한 건만으로도 약 7천만 달러를 절감했다.구단주의 무관심도 한몫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미네소타 구단주가 그라운드 위 성적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 이번 파격적인 트레이드 행보로 직결됐다고 보도했다.1984년부터 폴랜드(Pohlad) 가문이 소유해 온 미네소타는 현재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매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매력적인 인수 제안 부족과 미국의 억만장자 사모펀드 투자자 저스틴 이시비아의 거부 등 난항이 이어졌다.폴랜드 가문은 과거에도 팀 운영과 관련해 논란이 많았다. 1997년에는 팀을 노스캐롤라이나 투자자에게 매각해 이전시키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진출 이후에는 포흘라드 구단주가 돌연 "팀을 리사이징하겠다"라며 사실상 연봉 삭감을 선언했다.이후 2024시즌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하자, 구단 운영진은 연봉 문제를 부인하며 "이번 부진은 단순히 팀 성적 문제"라고 강조했지만, 폴랜드 구단주는 "결국 경영적 판단이었다"고 시인했다.결국 미네소타는 구단 매각 추진과 재무 건전성 확보 명분 속에 전력을 송두리째 갈아엎었다.


‘어썸킴 데려오고 싶었는데···’ 양키스, 트레이드 마감일에 TB서 ‘멀티 요원’ 카바예로 영입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일인 8월1일(한국시간·현지시간 7월31일)엔 평소 보기 드문 장면이 종종 연출된다. 워낙 많은 선수가 마감 시간에 맞춰 이적 길에 오르다 보니 경기 중 상대 팀으로 트레이드되는 경우도 있다.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호세 카바예로(28)도 그랬다. 그는 이날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4-7로 뒤진 5회말 수비 때 2루 대수비로 출전했고, 단 2이닝을 뛴 뒤 7회말 수비 때 다시 교체됐다. 그리고 더그아웃 주변에 있던 케빈 캐시 감독 등 코치진,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클럽 하우스로 들어갔다.탬파베이와 양키스는 경기 중 카바예로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키스가 카바예로를 영입하고 외야 유망주인 에베르슨 페레이라와 신인 지명권 혹은 현금을 탬파베이에 주는 조건이었다. 카바예로는 곧장 양키스 클럽하우스로 이동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이날 양키스는 탬파베이에 7-4로 승리했고, 카바예로는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1타수 무안타를 친 카바예로는 “우리 팀이 승리한 기분”이라며 “일단 내 심정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양키스의 선택을 받았으니 새 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난 원래 양키스 팬이었다”고 덧붙였다.카바예로는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 수비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올 시즌 타율(0.226)은 낮지만, 수비력과 주력이 좋아서 활용 폭이 넓다. 그는 지난 해 44개 도루를 기록해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1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34개의 도루에 성공해 이 부문 MLB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양키스는 탬파베이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 트레이드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하성은 최근 허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등 내구성 문제를 드러냈고, 양키스는 김하성보다 몸값이 떨어지는 카바예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팀에 헌신했던 식도 파열 불운남, 결국 트레이드됐다…빛과 소금이었는데, 다저스는 왜 메이를 보냈나?
더스틴 메이가 결국 트레이드됐다.1일(이하 한국시각) 'ESPN', 'MLB.com'을 비롯한 복수 현지 매체는 LA 다저스가 메이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제임스 팁스 3세(보스턴 유망주 랭킹 5위)와 잭 에르하드(27위)를 받는다.메이는 201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12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5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22를 적어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부상으로 커리어가 꺾였다. 2021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23시즌에는 팔꿈치 굴곡근 수술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상추를 먹다 식도가 파열되는 불운도 겪었다. 재활에 한창이던 2024년 7월 11일, 메이는 저녁으로 상추 샐러드를 먹다가 식도가 파열됐다. 그날 밤 응급 수술을 받았고,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올 시즌 빅리그에 돌아와 다저스의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등 선발진이 줄부상을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했지만 매우 보수적으로 이닝을 늘려가는 상태. 이 와중에 메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팀에서 100이닝을 넘긴 투수는 야마모토(116⅓이닝)와 메이(104이닝) 둘뿐이다.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스넬의 복귀가 임박했다. 메이의 성적은 19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85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최근 선발진에서 탈락했고, 7월 28일 보스턴전 롱릴리프로 등판해 5이닝 5실점 4자책으로 부진했다. 또한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여러모로 다저스 입장에서 애매한 카드인 셈.'MLB.com'은 "메이는 내 명확한 역할이 없는 상태였다"라면서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지만, 스넬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메이의 선발 자리는 사라지게 됐다. 구단은 메이를 롱릴리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불펜으로의 적합성 역시 불분명했다"고 설명했다.브랜든 곰스 단장은 "우리는 메이가 불펜에서도 기여하고 임팩트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그의 생각과 선발을 계속하고 싶다는 열망을 이해하려고 했고, 우리가 타당하다고 느끼는 제안이 있다면 열려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트레이드 이유를 밝혔다.한편 다저스는 SNS를 통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하다. 보스턴에서 행운을 빈다"고 메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패싱, 패싱, 또 패싱...바르셀로나, 6만 2천 명 관중 인사 없이 라커룸 직행→인터뷰도 '거절'
바르셀로나가 사전 기자회견 선수 미참석에 이어 서울전 경기 후 관중석에 별도 인사 없이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믹스트존 인터뷰도 거절했다.FC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에서 FC서울에 7-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4일 대구FC와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원정팀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야말, 아라우호, 발데, 쿠바르시, 가르시아, 올모, 더 용, 쿤데를 선발로 투입한다. 마르티네스, 가비, 토레스, 페냐, 래쉬포드, 크리스텐센, 로페스, 카사도, 에릭 가르시아, 슈체스니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홈팀 서울은 '캡틴' 린가드를 비롯해 조영욱, 문선민, 이승모, 정승원, 안데르손, 김진수, 정태욱, 야잔, 박수일, 강현무를 선발로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최준, 강주혁, 최철원, 임준섭, 배현서, 김지원, 정한민, 박성훈, 황도윤, 둑스, 루카스, 박장한결이 포함됐다.경기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바르셀로나는 시작부터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8분 만에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전반 14분에는 야말의 추가골이 나왔다. 서울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6분 조영욱과 전반 추가시간 1분 야잔의 추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야말의 세 번째 골로 전반전은 3-2가 됐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의 골 잔치가 열렸다. 선발 11명을 전부 바꾼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 페란, 가비가 연달아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정한민의 세 번째 골로 따라잡으려 했지만 무리였다. 후반 막판까지 무려 10골이나 터진 경기는 그렇게 바르셀로나가 7-3으로 승리를 챙겼다.경기 결과만큼이나 팬들 열기도 뜨거웠다. 15년 만에 방한한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와 K리그 최고 인기 구단 FC서울의 맞대결을 보러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공식 관중 수는 62,482명을 기록했다. 만원 관중에 육박할 만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무더운 여름밤 축제의 장을 수놓았다.10골이 터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관중들을 향해 별도의 인사하는 시간 없이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친선경기에서는 관중석을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곤 한다. 홈팀 서울은 관중석을 돌며 6만 2천명의 관중들과 교감했고, 서울 팬들과 김주성의 마지막 인사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바르셀로나는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도 생략했다.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 대표로 참석한 프랭키 더 용 외에는 나머지 선수들이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을 그대로 자나쳐 들어갔다. 래쉬포드, 야말 등 슈퍼 스타들에게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응하지 않고 지나갔다.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지 플릭 감독 외에는 선수들이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낳았는데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바르사전 완패' 김기동 FC서울 감독, 무슨 말 했나…"박지성처럼 뛰어야 한다고 했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박지성을 언급하며 바르셀로나전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에서 3-7로 졌다. 2010년 K리그 올스타전 이후 15년 만에 방한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서울은 조영욱, 야잔, 정한민이 골을 넣었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2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페란 토레스(2골), 가비에게 골을 내줬다. 시즌 중에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라 애를 먹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느낀 것은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리듬감을 가진 팀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내려섰을 때는 공간을 잘 만들고, 공간이 생기면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했다. 우리도 그런 지향점을 두고 축구를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멀티 골을 터뜨리며 클래스를 입증한 18세 에이스 라민 야말에 대해선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제치고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었다. 스피드와 결정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야잔이 갑자기 올라가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는 전반전에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벤트 경기라 골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훈련이 끝나고 슈팅 훈련할 때 공격수들 사이에 본인이 같이 연습하길래 '네가 왜 거기 있냐'고 했다. 오늘 골 욕심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 선수단에게 '박지성'을 언급한 김 감독은 "라커 룸에서 선수들에게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박지성처럼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했다.김 감독은 "좋은 상대를 만난 만큼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를 해야만 했다. 우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라는 점을 강조했다"라며 "'10명의 필드플레이어가 '박지성'처럼 뛰어다니면 상대가 힘들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가드 역시 선수들에게 잘 즐기자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방한 앞두고 희소식!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원해..."MLS 관심 인지→새 계약 제시 준비 중"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을 앞두고 손흥민과 관련해 희소식이 들려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주요 영입 타깃이다. 그러나 토트넘 역시 새 계약 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이어서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을 향한 MLS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손흥민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1년 재계약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토트넘이 그에게 1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밝혔다.나아가 "만약 손흥민이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할 경우, 토트넘은 그를 추가로 한 시즌 더 보유할 수 있으며,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 역시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오늘날 손흥민은 MLS, 그중에서도 LA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들의 보도가 연일 이어졌기 때문. 앞서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가 지난 7월 "주목할 만한 또 한 명의 선수는 바로 주장 손흥민"이라며, "현재 그의 절친이자 전(前)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가 뛰고 있는 LAFC가 실제로 손흥민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아울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LAFC는 이미 손흥민에게 초기 제안을 제시했다. 결정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의 미래를 조속히 정리할 예정이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행보를 직접 결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별개로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가 종료된 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이번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이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를 경우, 토트넘이 받는 수익은 대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 아시아 축구 최대 스타인 그가 빠지면 흥행에 큰 타격을 입는다. 아울러 손흥민 본인도 고국 팬들에게 또 한 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30분 홍콩 카이탁에 위치한 카이탁 스포츠 타운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라이벌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