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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손흥민의 개인 기량 문제보다는 팀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에 따르면 비록 그의 계약이 최근 2026년 6월까지 연장되었지만,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으며 해리 케인과의 재회 역시 고려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지만 팀의 역사에 남을 '레전드'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바이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합류 후 햇수로만 11년째 몸담고 있다.
매 시즌 꾸준히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곤 공식전 40경기 이상 출전하며 공격포인트 20개 이상을 시즌마다 적립했다.
리그에서는 2016-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영광의 순간도 있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작성했다.
이변을 연출했으나 아쉽게도 우승에 도달하지는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적인 성과도 있었다. 2021-22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폭발시키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팀과 함께 다소 부진 중이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전술의 영향으로 시즌 내내 많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
주장' 손흥민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팀의 추락은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으며 컵 대회는 모두 탈락했다.
손흥민도 이전에 비해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리그 24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입스위치 타운전 '경기력'으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의 4-1 대승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74분간 뛰면서 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큰 기회 만듦 1회, 리커버리 3회, 피파울 2회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손흥민은 8.5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멀티 도움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리그 70골, 70도움을 적립하며 영광스러운 '70-70' 클럽에 한자리를 차지했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 리더십에 의문 제기, 매각설까지. 갖은 외설이 손흥민을 흔들고 있지만 그는 경기장에서 굳건하게 자신을 보여줬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손흥민의 폼. 토트넘 생활은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매체는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방송 '릴리화이트 로즈'의 진행자 존 웬햄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웬햄은 "내가 들은 모든 이야기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굉장히 행복해한다.
현재 계약이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이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올해 12월까지는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할 것이며 1월이 되어야 손흥민이 다른 클럽들과 프리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이 된다.
따라서 이 문제는 한동안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거취 문제는 토트넘의 '성적'과 연관 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감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32세의 그는 토트넘에 더 오래 머무르는 쪽으로 설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까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만큼 그는 이번 시점에서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만약 올여름 빅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나선다면, 그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전에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고 싶다면, 성적을 개선해야 하며 주장인 그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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