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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최전방에 섰다...'ACL, 잠시만 안녕' 수원삼성, K3 부산교통공사에 처절한 탈락
이정효 감독의 승부수도 기적을 만들지는 못했다. 수원 삼성이 골키퍼를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는 초유의 장면까지 연출했지만, 연장 혈투 끝에 K3리그 부산교통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코리아컵을 조기 마감했다.수원은 15일 오후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64강에서 부산교통공사에 연장 접전 끝 1-2로 패했다. 전반 페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는 자책골까지 나오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수원삼성은 코리아컵 우승을 통한 ACL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경기 전부터 수원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김도연과 일류첸코, 페신, 김지성, 고승범, 김성주, 정동윤, 이준재, 모경빈 등 주축 자원들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영입한 한현서도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골문은 베테랑 양형모가 맡았다.문제는 벤치였다. 부산교통공사가 교체 명단 9명을 모두 채운 반면 수원은 골키퍼 이경준을 포함해 박대원, 르본, 강성진, 김지호, 박지원 등 단 6명만 대기했다. 애초부터 교체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출발은 수원이 좋았다.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승범의 발리슈팅이 크로스처럼 연결됐고, 이를 페신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탄 수원은 추가골도 노렸다. 전반 19분 한현서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고승범의 중거리 프리킥과 김도연의 감아차기 슈팅도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부산교통공사도 얀을 중심으로 반격했다.전반 39분 얀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초반에는 다이빙 헤더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결국 균형은 수원의 실수에서 깨졌다.후반 17분 양형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터치를 범했고, 이를 공다휘가 가로챘다. 이어진 패스를 받은 얀이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정효 감독은 즉각 승부수를 던졌다.강성진과 르본, 김지호를 연이어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던 박대원이 부상으로 다시 경기장을 떠나면서 박지원까지 투입해야 했다.이 교체로 수원은 준비했던 모든 필드 플레이어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다.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이정효 감독은 2006년생 골키퍼 이경준을 공격수로 투입했다. 더 이상 투입할 필드 플레이어가 없었기 때문이다.이경준은 필드 유니폼조차 없어 부상으로 빠진 박대원의 유니폼을 입고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골키퍼가 스트라이커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궁여지책도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연장 전반 15분 부산교통공사 양정운의 크로스를 막으려던 김지호의 발에 공이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부산교통공사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결국 수원은 K3리그 선두 부산교통공사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코리아컵을 64강에서 마감했다. 선수 부족 속에서 골키퍼까지 필드 플레이어로 내세우는 극단적인 승부수를 던졌지만, 하부리그 팀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돌연 귀국' 안세영 "아쉽지만 얼른 회복해 코트에서 뵙겠다"…'일본 오픈 부상 낙마' SNS 심경 고백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일본 오픈에서 중도 하차한 뒤 직접 심경을 밝혔다.안세영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쉽게도 일본 오픈에서 기권하게 됐다. 약간의 부상이 있긴 하지만 얼른 회복해서 다시 코트에서 뵙겠다"고 전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날 예정됐던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 오픈 여자단식 16강을 앞두고 기권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이 여자단식 32강 경기 도중 발생한 왼쪽 발 외측 부위 통증으로 인해 대회 기권을 결정했다"고 알렸다.안세영은 지난 14일 열린 32강에서 일본의 아케치 히나를 3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6 21-9)으로 완파했다.2023년 BWF 주니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일본의 기대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공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어렵지 않게 16강 진출권을 따냈다.그러나 경기 도중 왼쪽 발에 불편함을 느꼈다.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이 통증을 호소한 부위는 과거에도 훈련과 경기 도중 문제를 일으켰던 곳이다. 선수 보호와 추가 부상 방지를 위해 16강 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안세영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8강에 진출했다.안세영에게는 더욱 아쉬운 기권이다.안세영은 2026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아시아단체선수권, 아시아개인선수권, 우버컵,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일본 오픈 32강 승리까지 공식 경기 전적은 39승1패, 승률은 97.5%다. 올해 안세영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는 중국의 왕즈이뿐이다.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게임 스코어 0-2로 졌다. 이를 제외하면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시즌 7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그만큼 이번 부상 소식은 한국 배드민턴에 큰 걱정을 안겼다.당장 일본 오픈이 끝난 직후인 오는 21일부터 중국 창저우에서 슈퍼 1000 등급의 중국 오픈이 열린다.다만 일본 오픈에서 무리하지 않고 곧바로 기권한 만큼 중국 오픈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안세영은 지난해 중국 오픈에서도 준결승 도중 기권했다. 올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발 상태에 따라 대회 참가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더 중요한 대회도 기다리고 있다. 8월 인도 뉴델리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9월에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했다. 올해는 세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안세영과 한국 배드민턴이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는 무대다. 따라서 안세영과 협회는 당장의 투어 대회 출전보다 완전한 회복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80억 제안, 어리둥절했죠"…종신키움 꿈 이루고픈 하영민의 진심
키움 히어로즈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 계약의 주인공이 된 하영민이 '종신 영웅군단'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영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팀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먼저 8년이라는 계약기간과 금액까지 구단에서 너무 좋은 대우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고민할 것도 없이 계약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무엇보다 종신 히어로즈를 할 수 있다는 것, 원클럽맨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 기쁘다"라고 말했다.키움은 이날 오전 하영민과 내년부터 적용되는 계약기간 8년, 옵션(비공개) 포함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영민은 오는 2034년까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키움의 종전 최고 금액 계약은 2012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이택근을 외부 FA로 영입하며 투자한 4년 총액 50억원이다. 2025시즌 중 내야수 송성문과 계약기간 6년, 120억원을 전액 보장하는 비 FA 다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지만, 송성문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해당 계약은 무효화됐다.허승필 키움 단장은 "하영민이 앞으로도 우리 팀 선발진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진행하게 됐다"며 "하영민이 선발투수로 보여준 이닝 소화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선수 가치에 맞춰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5년생인 하영민은 2014년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프로 11년차였던 2024시즌 첫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면서 28경기 150⅓이닝 9승8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기록, 팀 토종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하영민은 2025시즌 28경기 153⅓이닝 7승14패 평균자책점 4.99로 객관적인 성적만 놓고 본다면 'A급' 선발투수로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키움은 하영민이 약한 팀 전력에도 2년 연속 규정이닝 이상을 던진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선수가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오기 전 빠르게 비 FA 다년 계약을 진행했다. 하영민과 키움의 이번 8년 총액 80억원 계약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허승필 단장이 지난 3일 하영민에게 조건을 제시했고, 5일 양측이 일찌감치 합의를 마쳤다. 하영민은 "구단에서 처음 (8년 총액 80억원을) 제안받았을 때 어리둥절했다. 고민하기에는 너무 대우를 잘해주셨다. 특히 8년이라는 계약기간이 가장 감사했다"며 "내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FA 시장에 나간다고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FA 생각은 하지 않았다. 키움과 8년 계약이 가장 메리트가 있었고, 종신 히어로즈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솔직히 나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아직 10승을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3점대 평균자책점도 찍어보지 못했다. 키움과 계약이 옳은 판단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하영민과 비 FA 다년 계약 체결 발표 당일 홈 구장 고척스카이돔 인근 호텔에 하영민과 그의 가족을 초대, 계약 행사까지 진행했다. 하영민은 구단의 배려 속에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히어로즈가 다시 강팀으로 올라서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하영민은 "구단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분명 키움에는 나를 넘어설 수 있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어린 친구들이 나보다 더 잘해서 더 좋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망주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천천히 불에 타서 죽어라"→"당장 경찰에 신고해야" 월드컵 패스 실수 한 번에 쏟아진 선 넘은 협박...아…
선을 넘었다. 월드컵 실수 한 번에 지나친 비난이 선수에게 쏟아지고 있다.노르웨이의 tv2는 13일(한국시각)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향한 심각한 선동과 협박 발언에 그의 여자친구는 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tv2는 '쇠를로트의 애인인 레나 셀네스는 쇠를로트를 향한 괴롭힘을 끝내기 위해 SNS에 글을 올렸다. 셀네스는 팔로워들의 심각한 댓글을 올렸다. 쇠를로트는 월드컵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축구 전문가인 무샤가 바켄가는 이런 욕설들을 모두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노르웨이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패배했다. 아쉬운 여정의 마무리였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밟은 노르웨이는 이변의 중심이었다. 엘링 홀란을 필두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별리그 통과 32강 승리 등 차곡히 나아갔다.16강에서 대어를 낚았다. 홀란의 멀티골과 함께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잡았다. 노르웨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8강 상대인 잉글랜드를 상대로 분전하며, 저력을 선보였다. 아쉬운 결과에 실망감을 삼켰으나, 충분히 박수 받을 성과였다.다만 한 선수만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쇠를로트가 패배의 원흉으로 꼽혔다. 노르웨이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섰던 전반 44분 쇠를로트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공을 잡고 홀란과 골문으로 내달렸다. 박스 앞 찬스, 존 스톤스의 마크로 인해 슈팅이 여의치 않은 쇠를로트의 옆으로 홀란이 침투했다. 빠른 패스를 시도했다면,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다만 쇠를로트는 망설였고, 이후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경기 후 모든 비난이 쇠를로트에게 쇄도했다. 해당 득점을 넣었더라도 승리가 보장됐던 것은 아니지만, 이후 경기를 더 주도할 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팬들의 분노는 모두 그에게 향했다. 영국 레전드 공격수인 앨런 시어러는 "쇠를로트는 훨씬 더 빨리 홀란드에게 공간 패스를 넣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결국 패스 길이 막혀 버렸다"고 지적했다.쇠를로트도 패스를 하고 싶었지만, 놓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셀네스가 올린 게시물과 쇠를로트의 개인 SNS에 올린 게시물에는 "제발 그를 죽여라", "헬리콥터에서 떨어져 천천히 불에 타서 죽어라", "절벽 위에서 떨어져라" 등 입에 담지 못할 비난들이 쏟아졌다.셀네스는 이에 대해 "월드컵은 많은 기쁨을 가져다주지만, 많은 증오도 불러일으킨다. 솔직히 이런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고 싶진 않지만, 이런 댓글들을 보고 나니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상황과 상관없이 그런 발언을 하기 전에 모두가 조금 더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축구 전문가 바켄가는 "스크린샷을 찍어 신고하는 것이 아주 쉽다. 이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을 위한 계획인가...32개국→48개국→4년 만에 또 64개국 확대? 인판티노 회장 월드컵 참가국 확대 …
중국을 위한 포석일까.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개최국 확대의 문을 다시 열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을 확대한 첫 대회다.28년 만에 낮춘 허들이다. 질보다 양을 택했다는 우려가 컸다. 전력 차로 인한 일방적인 결과만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도 팽배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아시아는 32강에 일본과 호주, 단 두 팀에 그쳤으나, 아프리카는 무려 9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카보베르데의 이변, 노르웨이의 돌풍 등 월드컵 흥행 요소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변에 이어 FIFA 랭킹 1~4위가 사상 처음으로 4강을 채웠다. 기대감 넘치는 마지막 무대까지 완성됐다.성과는 새로운 가능성의 실마리가 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2030년 월드컵부터 출전국을 64개국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각) 스위스 '블루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64개국 확대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은 유럽, 남미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조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국가가 월드컵 참가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며 "전 세계 참가팀들의 수준은 매우 뛰어나고, 점점 향상되고 있다. 약소국들에도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기량 향상의 동기를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미 책상 위를 오르내리던 주제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지난해 4월 2030년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늘리자는 공식 제안을 내놓았다. 2030년 대회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월드컵 100주년 기념을 위해 개막전 3경기는 1930년 최초 개최국인 우루과이와 더불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치를 계획이다.참가국 확대는 FIFA 평의회의 최종 결정이 필요한 사항, 본격적인 논의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인판티노 회장이 운을 띄우며 상황이 급격히 반전될 여지는 생겼다. 그러나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빅터 몬탈리아니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 등 각 대륙의 대표자들은 이미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경기 수의 지나친 증대가 월드컵 매력을 하락시킬 것이라는 반발도 적지 않다.인판티노 회장이 기대하는 요소는 분명하다. 개최국 확대는 월드컵 수익의 양적 팽창으로 이어진다. 협회에 배분되는 수익도 늘어난다. 수익과 개최국 확대 모두 차기 회장 선거의 표심이다. 축구 약소국들의 희망도 커진다. 아시아는 기존 8.5장의 출전 티켓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매년 14억의 좌절을 겪었던 중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월드컵 출전도 꿈이 아니다.
박지성 "국회 청문회 참석 안 한다, 나가서 할 얘기 없어서 굳이…60일 기한 연장할 제도적 지원 할 것"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 공동위원장은 오는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는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차회의를 열었다.박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체육회가 회원 종목단체 규정을 개정해 단순히 대한축구협회만이 아니라 모든 대한체육회에 소속된 모든 종목 협회들이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회장 선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당장 내일(14일)부터 규정 개정 절차를 밟아 이달 내 규정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대한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규정 개정 절차에 맞춰 선거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논의하기로 했다.또한 혁신위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 축구의 지속 가능한 비전 마련을 위해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등 추가로 논의할 안건을 검토하고 순차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박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K-축구혁신위원회 회의 결과부터 말씀리겠다. 1차 회의에서는 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과 관련해 현행 제도는 안 된다는 엄중한 인식 하에서 축구협회에서 많은 축구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검토해 대한체육회와 협의하고, 대한체육회도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에서는 60일 이내에 신임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회원 종목 단체 규정을 개정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선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단순히 대한축구협회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며 "수상스키, 주짓수, 근대5종 등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여러 종목 단체들의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대한체육회는 내일부터 규정 개정 절차를 밟아 이달 내 규정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맞춰 정관을 개정하고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계속해서 "이 외에도 혁신위원회는 K-축구의 지속 가능한 비전 마련을 위해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등 추가로 논의할 안건을 검토하고 순차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회장 선거 선거인단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는지 묻자 박 위원장은 "일단 제도가 먼저 바뀌어야만 할 수 잇는 부분이어서 그게 가장 첫 번째였다"며 "선거인단만 바꾼다고 해서 선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놓는 게 더 먼저라고 생각해 그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또 "내일부터 개정 절차를 밟게 된다. 선거인단은 1년 반 전부터 지속적으로 대한체육회가 논의한 것을 토대로 해서 모든 종목 단체가 이를 따를 것"이라며 "각 종목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선거인단을 꾸려야 하는데, 그 부분은 대한체육회와 협회가 앞으로 논의를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아울러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선거를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는 게 규정이지만, 대한체육회가 그 규정을 연장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의 규정을 마련함으로서 조금은 더 긴 시간을 갖고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회장을 뽑을 수 있는 선거안을 마련해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박 위원장은 회장 선거 기한을 따로 정하는 것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기한을 두고 선임을 해야 한다기보다 적법한 상황, 적절한 상황에서 올바른 선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좋은 회장을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간이나 기한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우리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회장 선거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거기에 맞춰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회장이 나온다면 그 회장이 다음 축구협회를 이끌 때 조금은 더 신뢰받는 환경에서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직선제와 관련해서도 결정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직선제라는 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선거인단을 꾸려서 하는 것과는 달리 조금 더 폭넓은 선거인단을 갖고 선거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모든 단체가 (규정을) 변경해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박 위원장은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에 그 방식이 적용될지는 결국 시간이나 인력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지 안 될지는 앞으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협회장 선거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선거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거라고 했다.또한 박 위원장은 "직선제나 선거인단을 꾸리는 것은 개정안이 통과하고 나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논의된 것은 없다"며 "지난 선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팬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와 혁신위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기간이 60일 이상으로 얼마나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선거인단의 범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은 상태다.박 위원장은 "선수가 됐든, 감독이 됐든, 유소년 지도자가 됐든 분명히 성인 선수들도 포함시켜서 축구협회와 관련된 사람들이 협회 회장을 뽑을 때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몇 명이 선거를 하는지가 아니라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회장으로 인정하고, 그 회장이 하는 일에 지지를 보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방식의 토대가 마련되는 게 먼저"라고 답했다.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박 위원장은 "오늘은 차기 감독 선임 관련해서 논의가 된 것은 없었다. 밖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결국 축구협회 내부에서 얼마나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서 해야 하는지는 이미 축구협회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런 절차를 밟거나 어떤 시스템을 논할 때 혁신위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는 22일 열리는 국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박 위원장은 "청문회는 참석 안 한다"며 "유소년 대회(2026 박지성컵 U-12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도 있지만, 내가 축구협회의 일과 관련해 (청문회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없기 때문에 내가 굳이 청문회까지 갈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름값만 남은 메인이벤트...맥그리거 69초 참사, UFC 선택도 도마 위
코너 맥그리거의 5년 만의 복귀전은 69초 만에 끝났다. 맥스 할로웨이는 13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했으나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승리에 웃지 못했다.맥그리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웰터급 메인이벤트에서 할로웨이에게 1라운드 1분 9초 TKO로 패했다.경기 시작과 함께 승부가 기울었다.맥그리거는 옥타곤 중앙으로 빠르게 전진한 뒤 점프 킥을 시도했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였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할로웨이는 넘어진 맥그리거를 향해 파운딩을 시도했다. 맥그리거가 다시 일어났으나 오른발을 제대로 딛지 못했다. 균형을 잡으려다 다시 무너졌고 오른쪽 다리를 붙잡았다.심판은 맥그리거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5년을 기다린 복귀전은 69초 만에 끝났다.맥그리거는 경기 후 인터뷰도 진행하지 못했다. 코너의 부축을 받아 옥타곤을 빠져나갔다.경기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맥그리거는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전까지 부상은 전혀 없었다. 훈련 캠프는 물론이고 경기 직전 백스테이지에서도 킥과 착지, 점프 동작을 계속 연습했다.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전했다.이어 "지금 너무 힘들다. 지옥과도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맥그리거와 무릎 부상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3년 할로웨이와 첫 경기에서도 왼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당시에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와 3차전에서는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이번에는 반대쪽 무릎이 무너지며 복귀전이 중단됐다.할로웨이는 13년 전 패배를 갚았으나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이날 경기를 정말 기대했다. 웰터급 한계 체중인 170파운드까지 몸을 키우며 맥그리거와 싸우기 위해 준비했다. 이런 식으로 끝나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3차전 가능성도 꺼냈다. 할로웨이는 "여러분에게는 운이 좋을 수도 있다. 할로웨이와 맥그리거의 세 번째 경기가 열리게 됐다. UFC와 이야기해보겠다. 맥그리거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밝혔다.승자는 할로웨이였으나 경기다운 공방은 거의 없었다. 할로웨이는 맥그리거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았다.13년 만의 설욕이라는 기록은 남았다. 복수전의 내용은 비어 있었다.맥그리거는 이번 패배로 종합격투기 통산 22승 7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4패에 그쳤고 3연패에 빠졌다.마지막 승리는 2020년 1월 도널드 세로니전이다. 이후 포이리에에게 두 차례 패했다. 2024년 예정됐던 마이클 챈들러전은 발가락 부상으로 취소됐다.맥그리거는 UFC 최초로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보유한 선수다. 2015년에는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쓰러뜨리며 페더급 정상에 올랐다.현재는 6년 넘게 승리가 없다. 긴 공백과 반복된 부상, 30대 후반의 나이가 겹치면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물음표가 붙었다.UFC의 선택을 향한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 맥그리거는 여전히 세계적인 흥행력을 지닌 선수다. UFC는 현재 경기력과 최근 전적보다 그의 이름값에 기대 메인이벤트를 구성했다.돌발 부상까지 예상할 수는 없다. 5년의 공백과 세 차례에 걸친 심각한 하체 부상, 37세라는 나이는 이미 알려진 위험 요소였다.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도 경기 후 5년의 공백은 종합격투기 선수에게 가혹한 시간이라고 인정했다. 그 위험을 알고도 이번 대회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맥그리거에게 맡긴 쪽은 UFC였다.경기 직후부터 3차전 이야기가 나오는 점도 씁쓸함을 남긴다. 첫 번째 경기를 13년 뒤 다시 상품으로 만들었고,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재대결마저 새로운 흥행 카드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맥그리거의 부상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69초짜리 경기를 5년 동안 기다린 복귀 신화로 포장한 UFC의 판단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맥그리거는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할로웨이는 제대로 끝내지 못한 승부를 다시 치르기를 원한다.
'권경원 결승골' 안양, 인천 원정서 1-0 승리 '6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안양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1-0으로 꺾었다.앞서 포항 스틸러스전 2-3 패배 아쉬움을 털어낸 안양은 승점 23점(5승 8무 4패)을 기록, 인천을 제치고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3월 홈에서 당했던 인천전 패배 역시 고스란히 설욕했다.반면 인천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FC서울전에 이어 안양과의 홈경기에서도 패배하며 후반기 2연패 늪에 빠졌다.인천은 오는 18일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양은 광주FC와 홈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인천은 페리어와 이청용이 투톱으로 나서고 제르소와 김영환, 서재민, 이동률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이주용과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이 수비라인에 섰고,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안양은 엘쿠라노를 중심으로 채현우와 최건주가 양 측면에 섰다. 최규현과 김정현, 마테우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재현과 권경원, 이창용, 이태희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훈.0의 균형은 일찌감치 깨졌다. 원정팀 안양이 전반 4분 만에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짧은 코너킥 이후 올라온 마테우스의 크로스를 권경원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인천 수비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흐트러지면서 권경원은 별 어려움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예기치 못한 일격에 인천의 반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아크 왼쪽에서 찬 이주용의 왼발 프리킥에 옆그물에 맞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안양도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찬 채현우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에 맞으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전반 중반 이후 인천이 더욱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청용과 이주용, 페리어의 슈팅이 잇따라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 역시 측면 크로스를 채현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게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인천은 전반 34분 페리어의 문전 오버헤드킥이 골키퍼 품에 안기는 등 결정적인 슈팅 기회들이 잇따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르소 대신 무고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엔 결정적인 기회를 또 놓쳤다. 측면 프리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한 게 크게 바운드된 뒤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무고사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경기는 인천이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치고, 안양이 역습을 통해 맞서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엔 인천이 이동률 대신 정치인 카드를 꺼냈고, 안양도 김정현 대신 이진용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마테우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김동헌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인천은 후반 33분 통한의 동점골 기회들을 놓쳤다. 페리어가 내준 패스를 무고사가 찬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교체 투입된 최승구가 흐른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앞에 있던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냈다.경기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인천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안양의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페리어의 헤더도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전반 4분에 터진 권경원의 선제골이 그대로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결승골이 됐다.
'폭염 혈투' 서울-강원, 90분 공방에도 0-0 무...구성윤 선방쇼·송준석 골대 강타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FC서울과 강원FC가 무더위 속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이로써 서울은 11승 3무 3패,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29)와의 격차는 승점 7점이다. 강원은 7승 7무 3패, 승점 28점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월드컵 휴식기 전후로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은 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서울은 리그 기준 강원과의 홈 경기 무패 기록을 10경기(6승 4무)로 늘렸고, 강원은 또 한 번 서울 원정 승리에 실패했다.이날 경기는 섭씨 30도, 습도 76%에 달하는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열렸다. 관중 1만 7,872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후반 초반에는 관중석에서 한 팬이 탈진해 경기가 약 5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의료진이 곧바로 응급 조치에 나섰고, 경기는 이후 재개됐다.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클리말라와 안데르손이 최전방에 섰고, 문선민과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포백을 꾸렸고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다.강원도 4-4-2로 맞섰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대원,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중원에 배치됐다.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초반부터 강원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서울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13분 송준석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서민우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컷백을 내줬고, 공격에 가담한 강준혁이 노마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서울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9분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데르손이 가슴으로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강원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1분 뒤에는 안데르손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문선민에게 패스를 내줬으나,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미끄러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전반 막판 양 팀이 다시 한 차례씩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1분 최준의 얼리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박청효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은 전반 42분 고영준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서울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유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구성윤이 몸을 날려 쳐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선민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초반 흐름도 강원이 주도했다. 후반 15분 모재현과 김대원의 패스를 거쳐 공을 받은 서민우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구성윤이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진 세컨드볼 상황에서 강준혁이 다시 골문으로 공을 연결했지만 야잔이 가까스로 걷어냈다.위기를 넘긴 서울도 3분 뒤 반격했다. 클리말라의 패스를 받은 바베츠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박청효가 골문 왼쪽으로 몸을 날려 쳐냈다. 양 팀은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손정범 대신 이승모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고, 강원은 고영준과 최병찬을 빼고 아부달라와 김건희를 넣으며 공격진을 강화했다.무더위 속에서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과 한 번의 결정적인 장면에 달렸다. 서울은 후반 33분 정승원의 프리킥을 바베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강투지가 침착하게 걷어냈다. 강원은 후반 37분 김대원의 프리킥을 김건희가 노마크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구성윤 정면으로 향했다.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40분 나왔다. 이유현의 전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버래핑한 송준석에게 공을 내줬다. 송준석이 골대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튕겨 나왔다.서울도 후반 42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승모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컷백을 내줬고, 송민규가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을 정확히 맞히지 못하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 안데르손의 왼발 슈팅도 강원 수비 블록에 막혔다.양 팀은 막판까지 한 골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서울은 조영욱을, 강원은 새 외국인 선수 제시를 투입했다. 마지막 기회는 강원에 왔다. 후반 추가시간 이유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부달라가 문전에서 받아 구성윤과 맞섰다. 아부달라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성윤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서울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결국 추가시간 9분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승점 3점을 노렸던 두 팀은 무더위 속에서 사력을 다했지만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복수전 성공! 한화생명e스포츠 MSI 2026 우승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가 BLG에게 복수를 성공하며, 3 대 2 접전 끝에 MSI 2026 우승을 거머쥐었다.1세트부터 한화와 BLG는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다. 초반에는 '카나비' 서진혁의 리신이 탑 라인과 주요 오브젝트 싸움에서 연이어 킬을 내며, 한화가 주도권을 챙겼다. 그러나 BLG도 기습적으로 바론을 챙기고, '쉰' 펑리쉰의 나피리가 2연속 용 스틸로 한화의 네 번째 용을 저지하며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이어 깊숙이 진입한 한화를 옆에서 덮쳐 한타를 대승하는 등 날카로운 반격을 이어갔다.전황은 37분 용 싸움에서 기울었다. '카나비' 서진혁이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을 깔끔한 궁 점멸로 잡아내며, 마침내 4용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제우스' 최우제의 암베사가 바텀 억제기를 미는 사이 바론을 챙기는 등 운영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마침내 43분 동안 이어진 1경기를 마무리했다.2경기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초반부터 양 팀이 탑 라인에 모여 양측 탑 라이너를 처치하거나, 소규모 교전에서 킬을 교환하는 그림이 자주 연출됐다. 글로벌 골드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고, 중반까지 팽팽한 분위기가 계속됐다.다만 그 사이 BLG는 용, 유충 등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어 네 번째 용까지 BLG가 별다른 손해 없이 획득하며, 분위기가 점점 BLG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바론 앞 교전에서 BLG가 잘 성장한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를 먼저 잡아내며 대승을 거두고, 뒤이어 바론 버프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BLG는 마음이 급해진 '카나비' 서진혁의 키아나를 끊어내며 장로 용을 챙긴 뒤, 그대로 한화 측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에서도 BLG는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쉰' 펑리쉰의 녹턴이 '제우스' 최우제를 두 번이나 연이어 잡아냈고, '카나비' 서진혁의 신 짜오까지 초반 3데스를 기록하며 한화가 불리하게 시작했다. 다만 한화 역시 바텀 위주로 게임을 풀어가며 '구마유시' 이민형의 성장을 기다렸고. 소규모 교전에서도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으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그러나 BLG에게 틈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중요한 기점이었던 28분 4용 싸움에서 '쉰' 펑리쉰의 녹턴이 또다시 용 스틸에 성공했고, '카나비' 서진혁과 '딜라이트' 유환중까지 처치한 뒤 여세를 몰아 바론까지 연결시켰다. 이로 인해 점점 힘싸움에서 밀린 한화는 이어지는 한타에서 연패했고, 킬스코어 20 대 7로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가 패배하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4세트, 위기 속에서 패자조 결승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제우스' 최우제의 스웨인이 다시 한번 빛났다. 초반 5분경 '쉰' 펑리쉰의 킨드레드와 '온' 러원쥔의 스카너가 탑 라인을 공격했으나, 스웨인 특유의 유지력과 순간 대매지 능력을 바탕으로 '카나비' 서진혁의 트런들과 함께 역으로 2킬을 올렸다. 이후 교전에서도 계속해서 한화가 킬 교환 우위를 점하며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이를 통해 성장을 마친 스웨인은 용, 바론 등 주요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영향력을 떨치며 적진을 헤집었다. 30분 바론 싸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애쉬가 먼저 처치당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제우스' 최우제의 스웨인이 적 3명을 붙잡으며 전황을 뒤집었다. 덕분에 역으로 적을 전멸시킨 한화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전을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는 마지막에 걸맞게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2분경 용 싸움에서 '카나비' 서진혁의 판테온이 완벽한 어그로 조절로 3킬을 올리는 한편, 이후 '온' 러원쥔의 니코와 '쉰' 펑리쉰의 바이가 미드 라인에서 2킬을 올렸다. 중반까지 글로벌 골드 격차는 BLG가 약간 앞섰지만, 유충과 용 등 오브젝트는 한화가 우위를 점한 채 중반에 들어섰다.균형은 26분경 미드 라인 교전에서 무너졌다. BLG가 포탑을 압박하던 '제우스' 최우제의 문도에게 집중 공격을 가했으나, 3레벨 궁극기를 가진 문도가 모든 딜을 받아내며 살아나오는 사이 오히려 BLG 3인이 처치당했다.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골드까지 역전한 한화는 연달아 교전에서 유리한 구도를 점했고, 마침내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골 기회 무산에 가족까지 살해 협박, '두려움 속에서 살 수 없다' 호소…"사법 당국 처벌 요청"
콜롬비아가 북중미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패배 원흉으로 지목된 선수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콜롬비아는 지난 8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콜롬비아는 스위스전 승부차기 패배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콜롬비아의 캄파스는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가운데 연장 후반 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스위스 수비진의 실책에 이어 캄파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단독 기회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캄파스는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연장전 후반 득점 기회 무산에 대한 콜롬비아 국민들의 분노는 가라 앉지 않았다.캄파스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모든 순간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가장 행복한 순간과 가장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준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탈락의 아픔을 나 또한 함께 나누고 있다. 우리도 다음 라운드 진출을 꿈꿨고 콜롬비아 국민 여러분이 느끼는 슬픔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께 그토록 바라던 기쁨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지만 나의 헌신과 열정, 대표팀에 대한 사랑은 결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고 조국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캄파스는 "축구는 힘든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오늘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배우고 다시 일어서서 더 강해져 돌아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뿐"이라며 "콜롬비아 국민 여러분, 부디 존중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우리는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좌절감이나 슬픔을 느낄 수도 있지만 어떤 감정도 증오와 두려움 속에서 사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콜롬비아축구협회는 10일 '스위스와의 경기 이후 캄파스와 그의 가족에 대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단호히 거부한다. 어떤 선수나 관계자도 스포츠 경기에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이유로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캄파스 선수와 그의 가족, 콜롬비아 대표팀의 모든 선수단, 대표팀 전체에 강한 지지를 표명한다. 또한 검찰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신속히 밝혀내고 기소해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축구는 화합, 존중, 희망의 공간이 되어야 하며 결코 증오, 협박, 폭력의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국민들에게 스포츠 경기에서 발생하는 결과로 인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에 대한 위협이나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발표했다.캄파스는 지난 2021년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러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캄파스의 소속팀 로사리오 센트랄 동료 디 마리아는 "내 친구여 고개를 들어라, 넌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축구는 언제나 설욕의 기회를 준다. 포기하지 마"라며 격려하기도 했다.스페인어권 매체 튜든은 '캄파스에 대한 위협은 에스코바르를 떠올리게 한다. 콜롬비아의 축구에 대한 응원과 열정은 종종 압도적이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캄파스는 스위스와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모두가 골이라고 생각하고 환호했던 슈팅을 놓쳤다. 캄파스의 가족에게까지 살해 협박이 이어졌다'며 1994 미국월드컵에서 자책골을 기록해 콜롬비아 복귀 후 총격을 받고 사망한 에스코바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미쳤다" '한국 축구의 미래' 김예건, 현대가더비서 프로데뷔골 폭발!…전북, 울산 3-1 압승 '2위 탈환…
전북 현대가 현대가더비에서 압승을 거두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2008년생 특급신예 김예건은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전북은 11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전반 30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전반을 1-0 앞서간 전북은 후반 14분과 33분 이승우 김예건의 연속골로 달아났다. 울산은 후반 43분 야고가 한 골 만회하는데 그쳤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강원에 1대2로 패한 전북은 이날 승리로 8승5무4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2위를 탈환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FC서울(승점 35)와의 승점차를 9점에서 6점으로 좁혔다. 현대가더비에선 4연승을 질주하며 라이벌 관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울산은 8승3무6패 승점 27점을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 울산에선 이동경, 전북에선 김진규 송범근 강상윤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홈팀 울산은 야고, 이동경이 투톱을 맡고 보야니치, 이진현 이규성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강상우 조현택이 양 윙백을 맡고, 정승현 김영권 이재익이 스리백을 꾸렸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은 모따를 톱에 두고 이동준 강상윤 김승섭을 공격 2선에 배치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어김없이 김승섭을 선바 투입했다.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중원으 맡고, 김태환 박지수 김영빈 김태현이 포백을 꾸렸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울산이 8분 포문을 열었다. 아크 정면에서 쏜 야고의 슛이 송범근 골키퍼 품에 안겼다. 12분, 울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보야니치가 찔러준 패스를 잡은 야고의 왼발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17분, 송범근의 골킥이 전방 이동준에게 닿았다. 순식간에 박스 안에 진입한 이동준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20분 오베르단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31분 전북이 선제골을 갈랐다. 울산 공격 상황, 이동경의 슛이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강상우가 상대 박스 우측에서 후방 보야니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보야니치가 주심과 부딪혀 공이 뒤로 흘렀고, 곧바로 전북이 역습에 임했다.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골문 좌측 하단을 가르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울산 코치진과 선수들이 항의에 나섰지만, 박병진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기세를 탄 전북이 36분 추가골을 노렸다. 이동준의 슛이 골문으 향해 날아갔으나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울산은 전반 막판 이동경 야고가 연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전반은 전북이 1-0 앞선 채 마무리됐다.전북은 하프타임에 김승섭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2선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5분, 전북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울산 진영 위험 지역에서 정승현의 전진패스가 끊겼다. 공을 잡은 이동준이 빠르게 박스 안까지 침투한 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우측 골대에 맞고 나왔다. 울산은 이동경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말컹을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후반 15분, 전북이 추가골을 폭발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외곽 좌측 대각선 지점에서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골문 우측 구석을 노리고 찬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지난 강원전에서 골맛을 본 이승우는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현대가더비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낚았다.울산은 말컹, 야고의 높이를 이용한 크로스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부정확한 크로스와 전북 수비진의 대처에 막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2분 김영빈을 빼고 조위제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19분엔 이동준 김진규를 불러들이고 감보아 김예건을 투입했다. 울산도 이진현 이규성 강상우를 빼고 이희균 장시영 토마스를 투입했다. 후반 28분엔 정승현이 빠지고 서명관이 투입됐다.후반 34분, 전북이 쐐기골을 갈랐다. 놀랍게도 득점 주인공은 2008년생 초신성 김예건이었다. 프로 데뷔전에서 번뜩이는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 김예건은 후반 33분 토마스와의 경합을 뚫고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린 왼발 중거리 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뽑았다. 만 17세11개월4일만에 득점. 후반 39분 야고의 골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됐다. 야고는 후반 43분 조현택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지만, 추격하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김대용 주심은 후반 추가시간 장시영과 충돌했을 땐 휘슬을 불었다. 경기 결과를 떠나 김 주심의 판정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그대로 전북의 3대1 승리로 끝났다.포항 스틸러스는 울산이 패한 날 광주FC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트란지스카의 1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3대0 승리했다. 지난 안양전에서 3대2 승리한 포항은 2연승을 통해 8승4무5패 승점 28점으로 3위로 점프했다. 최하위 광주(승점 8)는 징계가 해제돼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지만, 무승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포항은 전반 21분 니시야 켄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상대 박스 안 좌측 지점을 파고든 트란지스카의 컷백을 니시야 켄토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밀어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포항은 후반 5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상대 진영에서 인터셉트로 공을 잡은 어정원이 찔러준 패스를 트란지스카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포항은 후반 28분 완델손의 왼쪽 크로스를 '조커' 정한민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항이 3대0 승리하면서 연승을 질주했다.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부천FC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30분 고재현의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김천이 1-0 리드했지만, 2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백동규가 동점골을 갈랐다.11위 김천(승점 16)은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을 이어갔고, 9위 부천(승점 19)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인서 4안타-문현빈 4안타-이도윤 3타점, 한화가 다했다...'역대 팀 최다 안타 신기록→5연승' 나눔 올…
나눔 올스타가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는 2022년 이후 5연승을 거뒀다. 나눔 올스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에 10-1로 승리했다. 22안타를 몰아친 나눔 올스타는 역대 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드림 올스타의 19안타였다. 허인서가 5타수 4안타 1타점, 문현빈이 5타수 4안타 1타점, 이도윤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나눔 올스타(원정팀)는 박민우(2루수, NC) 박해민(중견수, LG) 김도영(3루수, KIA) 강백호(지명타자, 한화) 오스틴 딘(1루수, LG) 문현빈(우익수, 한화) 김주원(유격수, NC) 허인서(포수, 한화) 박재현(좌익수, KIA)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KIA).드림 올스타(홈팀)는 최원준(우익수, KT) 구자욱(좌익수, 삼성) 최정(3루수, SSG) 최형우(지명타자, 삼성) 르윈 디아즈(1루수, 삼성) 양의지(포수, 두산) 박준순(2루수, 두산) 정수빈(중견수, 두산) 박찬호(유격수, 두산)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곽빈(두산). 1회 드림 선발 곽빈은 톱타자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고,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도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강백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 20구에서 교체. 양창섭이 구원 투수로 올라와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1회말 나눔 선발 올러는 톱타자 최원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구자욱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3타자만으로 이닝을 끝냈다. 나눔 류현진은 2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최형우를 1루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디아즈를 1루수 뜬공 아웃,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아웃, 박준순을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 9개, 힘을 빼고 112~121km 구속의 직구만 던졌음에도 실점은 없었다. .드림 올스타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나움 투수 안우진 상대로 1사 후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주자가 아웃, 2사 1루와 3루가 됐다.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조형우가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 아웃으로 공격이 끝났다. 나눔 올스타는 4회 곧바로 역전시켰다. 드림 투수 현도훈 상대로 선두타자 오스틴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현빈이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김주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허인서가 3루수 맞고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 1,2루가 됐다. 박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나눔 올스타는 6회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5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드림 투수 박정민 상대로 문현빈, 김주원, 허인서가 3연속 안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대타 송찬의가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도윤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5-1이 됐다.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김도영이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강백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더해 6-1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한준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나눔은 8회 3점을 추가했다. 1사 후 김건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한준수가 우중간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문현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1타점을 보탰다.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1을 만들었다. 드림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성영탁 상대로 오태곤의 좌전 안타, 박찬호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2사 2,3루에서 황성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2가 됐다.
“BLG 다시 나와!”…‘LCK 1번 시드’ 깨어났다! 한화생명, 북미 사자 22분 만에 압살
‘LCK 1번 시드’가 마침내 깨어났다. 벼랑 끝 혈투였다. 북미 사자의 거센 반란에 두 번이나 얻어맞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걸린 마지막 5세트, 한화생명e스포츠는 완전히 달라졌다. 압도적인 화력과 한타 집중력으로 라이온을 단 22분 만에 무너뜨렸다.이제 결승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중국(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기다리고 있다.한화생명은 1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최종 결승진출전에서 라이온과 풀세트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이다. 승자조 결승에서 1-3 패배를 안겼던 BLG와 우승컵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마지막 승부답게 초반은 신중했다. 한화생명은 라인전부터 조금씩 우위를 점하며 라이온을 압박했다. 5분경 바텀 매복 공격은 킬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결국 한화생명 바텀 듀오가 해냈다. 수풀에 몸을 숨긴 뒤 ‘버서커’ 김민철을 급습해 첫 킬을 신고했다. 공허의 유충까지 싹쓸이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위기도 있었다. 8분경 미드에서 ‘세인트’ 강성인을 노리다 너무 깊숙이 들어간 ‘제카’ 김건우가 오히려 잡혔다.흔들리지 않았다. 바텀 주도권을 앞세워 첫 드래곤을 챙겼다. 그리고 11분경,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제우스’ 최우제가 빠르게 합류했다. 한화생명은 순식간에 라이온을 덮쳐 3킬을 쓸어 담았다. 그 순간 대전컨벤션센터는 “한화생명!”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LCK 1번 시드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4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4000이상 벌렸다. 공격 템포는 더욱 빨라졌다. 15분경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한화생명은 전령을 놓고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다시 4킬을 쓸어 담았다.멈추지 않았다. 17분경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긴 뒤 이어진 교전에서도 2킬을 추가했다. 경기 시작 18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무려 1만 가까이 벌어졌다. 라이온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19분경 드래곤 둥지 인근에서 다시 교전이 열렸다. 한화생명은 ‘에이스’를 띄우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리품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제카’의 한 방은 축제 분위기에 불을 붙였다. 바텀에서 버서커를 상대로 솔로킬을 터뜨리자 대전컨벤션센터가 다시 한번 들썩였다.더 기다릴 이유가 없었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그대로 라이온 본진으로 진격했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압도적이었다.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경기 시간은 단 22분이었다.두 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까지 몰렸던 한화생명이 마지막 순간 LCK 1번 시드다운 경기력을 되찾았다. 라이온의 거센 발톱을 꺾고 기어이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제 마지막 상대는 BLG다. 승자조 결승에서 한화생명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던 중국 1번 시드다.복수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LCK와 LPL의 1번 시드가 다시 만난다. 진짜 마지막이다. MSI 왕좌를 건 한화생명의 리턴 매치가 시작된다.
'홀란·케인' 맞대결…기세 오른 노르웨이vs수비 우려 잉글랜드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꺾어 이변을 연출한 노르웨이가 8강 상대인 잉글랜드를 향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잉글랜드는 중앙 수비수인 자렐 콴사의 레드카드 징계 여파로 비상이 걸렸다.노르웨이와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섰고, 특히 간판스타인 엘링 홀란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노르웨이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I조에서 프랑스, 이라크, 세네갈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고, 승점 6점을 확보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32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었으며, 브라질도 2-1로 제압해 8강전에 올랐다. 노르웨이의 월드컵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잉글랜드의 경우 조별리그 L조에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에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승점 7점)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어진 32강에서 잉글랜드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2-1로 격파했으며, 16강은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3-2로 승리해 8강전에 안착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멕시코와 16강전에서 수비수 콴사가 레드카드를 받는 등 치명상을 입었다. 콴사는 4강전에서도 경기에 오르질 못한다.노르웨이에는 이번 월드컵에서만 7골을 터뜨렸던 홀란이 있다. 홀란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 이은 득점왕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잉글랜드는 홀란에 철벽 방어로 맞서야 되지만, 또 다른 수비수인 마크 게히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출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노르웨이는 잉글랜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르웨이의 미드필더인 마르틴 외데고르는 "아무도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이길 것이라고 믿지 않았으나 우리는 승리했다"며 "잉글랜드를 꺾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다만 FIFA 랭킹에서는 잉글랜드가 4위로 노르웨이(19위)를 압도한다. 또한 잉글랜드는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있다. 케인도 이번 월드컵에서만 6골을 넣으며 홀란의 뒤를 잇는 득점왕 4위를 달리고 있다.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8강전 승리 팀은 같은 날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 8강전 승리 팀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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