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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몬스터? 플라이볼만 돼도 넘어가”…오타니, 6연속 신기록 정조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전설의 반열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5연속경기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보스턴 원정에서 다저스 신기록을 정조준한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시즌 37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오타니의 이 한 방은 단순한 홈런을 넘어선다.그의 5연속경기 홈런은 다저스 구단 최다 연속기록 타이다.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아드리안 곤살레스(2014~15년), 작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 이후 7번째다.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보스턴 원정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오타니는 다저스 새역사를 쓰게 된다. 6경기 연속아치는 ML 전체로 봐도 단 25명만 경험한 영역이다.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는 매우 짧게 느껴질 것”이라며 “그가 치는 플라이볼은 모두 넘어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오타니는 이번 시즌 103경기에서 37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159경기 54홈런 페이스보다 빠르다. 이미 다저스 역사상 100경기 기준,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운 상태다.현재 타율 0.273에 출루율 0.377, 장타율 0.620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997에 달한다. 70타점까지 적립했다.오타니는 투수 복귀 후에도, 타격 또한 맹활약이다.지난 22일 미네소타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홈런을 맞고, 이후 타석에서는 홈런으로 되갚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1980년 밥 웰치 이후 45년 만에 나온 진풍경이다.오타니는 올시즌 마운드에서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2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50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번째 한국 프리미어리거 탄생' 박승수, 뉴캐슬 입단..."최고가 되도록 모든 걸 바치겠다"
'초신성' 박승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뉴캐슬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박승수를 영입했다"며 "박승수는 클럽 아카데미에 합류해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박승수는 역대 2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박승수는 구단을 통해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코치진에게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07년생인 박승수는 지난 2023년 역대 K리그 최연소인 16세의 나이에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받았다.이후 K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와 최연소 득점, 최연소 도움 등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박승수는 지난해 K리그2에서 14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11경기에 나섰다.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랐으며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지난 영광을 되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한편 뉴캐슬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이어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양민혁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2차전을 치른다.다만 박승수는 이번 아시아 투어 명단에 들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英 유력 매체 속속이 보도! 손흥민, LA FC 제안 받았다...결국 미국행인가, “토트넘 떠날 가능성 커져…
손흥민(33)과 토트넘 간 동행이 이번 여름 마무리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유력 매체들로부터 LA FC가 손흥민을 영입하고자, 구체적인 제안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텔레그래프’, ‘타임스’ 등 복수 매체는 24일(한국 시각)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한 와중에 LA FC가 공식 제안을 제시했다”라며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관심을 재점화했다.추측만 가득하던 손흥민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제안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독일 등 다양한 리그와 연결된 손흥민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든 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인 LA FC였다. LA FC는 이달 초부터 꾸준히 손흥민과 이어졌는데, 손흥민이 미국행을 고려하고 있으나 성급히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떠올랐다.이후 소식이 잠잠해진 듯했으나, LA FC가 공식 제안을 전하면서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LA FC는 손흥민에게 최고 대우를 할 거로 예상된다. MLS는 샐러리캡에 상관하지 않고 자유롭게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지정 선수 제도가 있다. 팀마다 최대 3명까지 지목할 수 있는데, LA FC는 위고 요리스(38)만이 지정 선수에 해당한다.이달 초 올리비에 지루(38)와 계약을 해지한 LA FC는 새로운 스타 선수로 손흥민을 바라고 있다. MLS 무대는 이전부터 세계적인 스타들이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러 오는 리그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베컴(50), 프랭크 팸파드(47), 스티븐 제라드(45·이상 잉글랜드), 안드레아 피를로(46·이탈리아), 개러스 베일(36·웨일스) 등이 이곳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현재는 리오넬 메시(38)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38), 세르히오 부스케츠(37), 조르디 알바(36·이상 인터 마이애미), 마르코 로이스(36·LA 갤럭시) 등이 뛰고 있다. 상당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데다, 환경적인 부분에서 타 리그보다 우수해 베테랑 선수들이 선호하고 있다.다만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46경기 출전해 11골과 12도움을 올렸다.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오긴 했으나,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렸다. 손흥민이 유럽에서 계속 경쟁을 이어 나가고 싶어 한다면, LA FC 제안을 뿌리칠 거로 보인다.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에 마음을 열어뒀다. 다만 내달 초 마무리되는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이후에 그를 매각할 생각이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상황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고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는 한국 투어와 관련해 핵심 선수 출전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과 동행을 마무리한다면 이는 10년 만이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출신인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입단 초기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적응을 끝낸 후로는 구단의 간판스타가 됐다. 특유의 양발 슈팅 능력과 돌파력을 뽐내며 토트넘에 수많은 득점을 선물했다.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84경기 출전해 173골과 101도움을 올렸다. 173골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이루면서 처음으로 우승 영광까지 만끽했다.
삼성 4연승 막았다…SSG, 안상현·고명준 홈런+불펜 무실점 앞세워 '6연패 탈출'
SSG 랜더스가 6연패 탈출과 함께 주중 3연전을 끝냈다.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44승45패3무(승률 0.494)가 됐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문승원이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올라온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타선에서는 안상현이 7회초 결승포를 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고명준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4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의 시즌 성적은 46승45패1무(0.505)가 됐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첫 안타는 삼성의 몫이었다. 2회말 1사에서 김영웅의 기습번트 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문승원이 공을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김영웅의 안타. 하지만 이재현과 김태훈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면서 이닝이 끝났다.경기 초반 최원태 공략법을 찾지 못한 SSG는 4회초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삼성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정이 병살타에 그쳤고, 한유섬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다.SSG는 5회초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고명준의 내야안타 이후 안상현이 번트를 대면서 1루주자를 2루로 보냈지만, 이지영과 정준재가 차례로 삼진을 당했다.23일 삼성전 1회초부터 1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SSG는 15이닝 만에 득점을 뽑았다. 6회초 석정우의 삼진, 최지훈의 1루수 땅볼 이후 에레디아가 2루타로 출루했다. 최정의 볼넷 이후 2사 1, 2루에서는 한유섬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1-0.삼성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6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원심은 1루 아웃이었지만,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1루수 고명준의 발이 살짝 떨어진 사이에 김성윤이 1루를 통과했고, 원심이 뒤집혔다. 후속타자 구자욱까지 안타로 출루하면서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다.삼성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디아즈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1 균형을 맞췄다.SSG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안상현이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의 4구 144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안상현의 시즌 2호 홈런.삼성은 7회말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이성규의 삼진 이후 2사에서 김재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자 류지혁이 삼진으로 돌아섰다.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의 안타로 다시 한번 SSG를 몰아붙였으나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이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주자 김성윤까지 아웃됐다. 2사에서는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SSG는 9회초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삼성 다섯 번째 투수 이승현의 4구 144km 직구를 밀어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3-1.SSG는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9회말 강민호의 좌익수 뜬공, 김영웅의 3루수 뜬공 이후 이재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2사 2루에서 이성규의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 8실점 대참사' 더위 먹은 호랑이 불펜...LG 홈 3연전 충격과 공포의 스윕패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7회까지 단단했던 KIA 타이거즈 마운드가 8회 한 이닝에만 8점을 내주며 처참하게 녹아내렸다.KIA는 7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대 8로 완패하며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로써 KIA는 46승 3무 43패(승률 0.517)를 기록해 이날 승리한 KT 위즈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추락했다.7회까지만 해도 완벽한 투수전이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올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LG 선발 손주영도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맞불을 놓았다. 7회에는 KIA 성영탁, LG 이정용이 올라와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0대 0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그러나 8회초 승부가 한순간에 LG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1-2간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KIA 벤치가 비디오판독까지 신청했지만 세이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어 박해민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뒤늦게 성영탁을 내리고 최지민으로 교체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최지민은 영점을 잡지 못하고 신민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다시 KIA는 투수를 이준영으로 교체했다.여기서 문성주 상대로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날카롭게 받아친 문성주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곧바로 김현수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0대 0이었던 점수는 순식간에 0대 5로 벌어졌다.이호민으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지만 LG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문보경, 박동원 연속안타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박관우의 적시타, 오지환의 1타점 2루타가 정신없이 이어졌고 바뀐 투수 김현수가 박해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루 주자마저 홈인했다. 점수는 0대 8이 됐다.길었던 LG 공격은 신민재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며 비로소 끝났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12타자가 등장해 8안타 1홈런 1볼넷으로 8득점을 올렸다. 추격 의지를 상실한 KIA는 8, 9회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0대 8로 완패했다.이번 홈 3연전 내내 악몽을 경험한 KIA 마운드다. 22일에는 8회말 6득점 대역전으로 7대 4까지 앞섰지만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박해민에게 동점 3점포를 허용하며 7대 9로 재역전패했다. 23일에는 7회말 4득점 동점 후 연장전까지 갔지만 조상우가 무너져 5대 6으로 아쉽게 졌다.이날 경기에서도 성영탁 1이닝 2실점, 최지민 0.0이닝 1실점, 이준영 0.0이닝 2실점, 이호민 0.1이닝 3실점 등 8회에 올라온 투입된 불펜 투수 4명이 차례로 무너졌다. 3연전 동안 KIA 불펜은 9이닝 동안 15실점 14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 14.00의 비현실적인 숫자를 남겼다.3연전 전패로 KIA의 올 시즌 LG전 상대전적은 4승 7패가 됐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KIA는 순위 경쟁 팀과 맞대결에 유독 강했다. 2위 삼성을 12승 4패로 압도했고, 3위 LG도 13승 3패로 제압했다. 두 팀이 1위 자리를 노리고 추격해올 때마다 맞대결에서 스윕이나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게임차를 벌려 선두를 굳혔다.하지만 올해는 정반대다. 1위 한화 이글스 상대로는 3승 8패 절대 열세에 빠져 있고, 2위 LG 상대로도 4승 7패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다른 5강권 팀인 롯데 상대로는 6승 3패, KT 상대론 7승 5패로 우세하면서도 1, 2위팀 상대 7승 13패로 밀리다 보니 좀처럼 순위 경쟁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KIA의 현주소다.한편 고척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알렉 감보아의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괴력투에 힘입어 키움을 4대 0으로 꺾었다. 시리즈 1차전 패배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고승민이 1회 선제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만들었고, 손호영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전날에 이어 타자 엔트리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본 롯데였다.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대 1로 꺾고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6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이로운이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고명준과 안상현이 각각 홈런포를 기록하며 홈런 공장 라팍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KT 위즈는 창원NC파크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5대 4 한 점차로 꺾으며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목지훈이 0.2이닝 만에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난 NC는 이후 불펜투수 7명이 나머지 8.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초
‘폰세 어깨 근육 뭉침’ 1위 한화, 9위 두산과 연장 끝 4-4 무승부…‘KIA 스윕’ 2위 LG에 4G차…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연장 접전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1회 끝 4-4 무승부를 거뒀다. 1위 한화는 시즌 56승 3무 34패를 기록하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 3연전를 독식한 2위 LG 트윈스에 4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반면 9위 두산은 39승 4무 50패가 됐다. 두 팀은 주중 시리즈에서 사이좋게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홈팀 두산은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맞아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박준순(3루수) 오명진(2루수) 양석환(1루수) 김대한(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당초 양의지가 지명타자, 김기연이 포수로 기용됐으나 사전훈련 이후 양의지의 등 담 증세가 호전되면서 김기연이 빠지고 양의지가 포수, 김재환이 지명타자를 맡았다. 원정길에 나선 한화는 두산 선발 좌완 최승용 상대 이원석(우익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지명타자) 황영묵(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양 팀 모두 1회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한화는 1회초 1사 후 리베라토가 좌익수 김대한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2루타를 치고 득점권에 위치했으나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달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양의지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최승용과 폰세의 예상치 못한 명품 투수전이 전개된 상황.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빗맞은 우전안타를 치며 폰세의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어 박준순이 희생번트, 오명진이 2루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양석환이 3루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6회초 2사 후 리베라토가 우측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날렸지만, 문현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한화 차지였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바뀐 투수 박치국 상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뒤 채은성이 빗맞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한화는 계속해서 하주석의 번트 때 나온 3루수 박준순의 실책, 황영묵의 빗맞은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최재훈이 3루수 야수선택,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 대타 최인호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폰세가 내려간 7회말 두산이 대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케이브가 박상원 상대 우전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양의지가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가운데 김재환이 등장해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환은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박상원의 4구째 바깥쪽 높게 형성된 직구(149km)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닷새 만에 나온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7번째 10시즌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개인 통산 273홈런을 달성하며 김동주가 보유하고 있던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김동주는 1602경기 6508타석째 273번째 홈런을 쳤고, 김재환은 1466경기 5848타석 만에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박준순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박상원을 강판시켰고, 바통을 이어받은 김범수의 폭투를 틈 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오명진이 2루타로 흐름을 이은 뒤 양석환이 바뀐 투수 주현상 상대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4-1 두산 리드. 한화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영하가 올라온 8회초 선두타자 리베라토,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노시환, 채은성이 연달아 적시타를 치며 3-4 1점차 추격을 가했다. 하주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황영묵이 절묘한 내야안타로 다시 만루를 채웠고, 최재훈이 우익수 앞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영하를 내리는 한방이었다. 한화는 역전까지는 해내지 못했다. 심우준이 바뀐 투수 최원준 상대 삼진을 당한 뒤 이진영이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오명진이 야수선택, 조수행이 삼진에 그친 가운데 오명진이 도루로 2루를 훔쳤지만, 강승호가 마운드에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 상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팀은 연장 10회 나란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10회초 1사 1, 2루, 두산은 10회말 2사 1, 3루에서 후속타 불발에 아쉬움을 삼켰다. 11회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무승부로 잠실 시리즈를 마쳤다. 두산은 11회말 2사 후 김기연의 2루타, 강승호의 고의4구로 맞이한 기회가 정수빈의 투수 땅볼로 무산됐다.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70구,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91구호투로 명품 투수전을 펼쳤지만, 모두 노 디시전에 그쳤다. 폰세는 우측 어깨 근육 뭉침 증세로 인해 투구수 70개에도 7회말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감보아, 7이닝 '딱 1피안타' 완벽투…'고승민 솔로포→손호영 3안타' 롯데, 키움 연이틀 잡고 '위닝시리즈…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틀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롯데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0팀 중 세 번째로 시즌 50승(42패3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28승64패3무가 됐다.1회부터 롯데가 리드를 잡고 시작했다. 선두 황성빈이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2번타자 고승민이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 121km/h 포크볼을 타격,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고승민의 시즌 3호 홈런. 롯데가 1-0으로 앞섰다.이후에는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1회말 송성문 2루수 땅볼, 임지열 우익수 뜬공 후 이주형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카디네스가 감보아의 직구 세 개에 모두 헛스윙을 하고 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2회초에는 유강남 삼진 후 손호영이 좌전안타로 출루, 폭투로 2루를 밟았으나 한태양이 우익수 뜬공, 박승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키움은 2회말 최주환 우익수 뜬공, 주성원 헛스윙 삼진, 김재현 루킹 삼진으로 삼자범퇴.롯데는 3회초 황성빈 3루수 땅볼, 고승민 중견수 뜬공, 윤동희 유격수 땅볼로 출루가 없었다. 키움 역시 김병휘, 어준서 연속 헛스윙 삼진, 송성민 투수 땅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4회초는 공 9개로 순식간에 끝났다. 레이예스가 유격수 땅볼, 전준우와 유강남은 각각 2구에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키움은 4회말 임지열이 헛스윙 삼진, 이주형이 3루수 땅볼, 카디네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가 되어 롯데가 점수를 벌렸다. 선두 손호영이 정현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만들어냈고, 곧바로 한태양도 초구 직구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면서 무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대타 김민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성빈의 적시타에 손호영이 홈인, 점수는 2-0이 됐다.계속된 1사 주자 1, 3루에서는 정현우의 보크가 나오며 3루주자 한태양이 득점에 성공했다. 고승민은 1사 2루에서 다시 정현우를 상대했고,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황성빈을 불러들이면서 롯데가 4-0으로 키움을 따돌렸다. 반면 키움은 계속해서 감보아에게 꽁꽁 묶였다. 5회말 선두 최주환이 볼넷 출루했으나 주성원과 김재현이 연속 삼진으로 막혔고, 김병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말은 어준서 삼진, 송성문 1루수 땅볼, 임지열 우익수 뜬공으로 공 8개로 이닝 종료. 7회말까지 이주형과 카디네스가 1루수, 유격수 땅볼, 최주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감보아가 내려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키움은 8회말 정철원 상대 임병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건희가 우전안타를 치면서 이날 키움의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대타 이주형(58)이 3구삼진으로 돌아섰고, 어준서가 3루수 땅볼로 잡혔다.롯데 역시 4점을 낸 뒤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키움은 9회말 홍민기 상대 송성문이 좌익수 파울플라이, 임지열 낫아웃 삼진, 이주형 중견수 뜬공으로 막히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롯데가 완벽승을 거뒀다.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는 7이닝 동안 단 1안타 만을 허용,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시즌 7승을 올렸다. 이어 정철원과 홍민기가 등판해 승리를 지키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손호영이 3안타로 돋보였다.키움은 선발 정현우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개인 5연패에 빠졌다. 이준우와 오석주, 윤석원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 침묵으로 반전의 기회가 없었다.
‘김하성 결장’ 탬파베이, 마운드 무너지며 화이트삭스에 패배
탬파베이 레이스가 난타전 끝에 시리즈를 내줬다.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11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주며 53승 50패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37승 66패.시리즈 첫 경기에서 도루 시도 도중 허리를 다쳤던 김하성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케빈 캐시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교체 출전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대타 1옵션은 아니었다. 8회말 좌완 타일러 길버트 상대로 김하성이 아닌 다른 우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이 대타로 나왔다.탬파베이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얀디 디아즈, 주니어 카미네로가 투런 홈런을 때리며 4점을 뽑았다.그러나 바로 이어진 2회초 선발 타지 브래들리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에서 나온 콜슨 몽고메리의 스리런 홈런은 치명타였다.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결국 강판됐다. 1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5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조시 로우의 좌전 안타와 제이크 맹엄 타석에서 나온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6-4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니 잰슨의 헛스윙 삼진 때 폭투가 나왔는데 3루 주자 카미네로가 홈에 들어오다 태그 아웃되며 공격이 이어지지 못했다. 카미네로의 아웃 장면은 최초에는 세이프가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혔다.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운 것은 8회초였다. 구원 등판한 케빈 켈리가 아웃 하나 잡는 사이 4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 기록했다.8회말 2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탬파베이는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이날 선발로 나온 브래들리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주문하신 첫 승, 300일 만에 도착했습니다'...벌랜더, 구단 최장 무승 끊고 3,500이닝 금자탑
42세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벌랜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6경기 연속 선발 무승(0승 8패)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에 마침표를 찍는 귀중한 승리였다.이는 지난 2024년 9월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300일 만에 맛본 감격이었다.이 과정에서 벌랜더는 MLB 통산 3,500이닝이라는 의미 있는 숫자에 도달했다.그는 현역 선수 중 통산 최다 이닝 기록 보유자이며 MLB 역사상 3,500이닝을 던진 72번째 투수다. MLB 역대 최다 이닝 기록은 사이 영의 7,356이닝이다.주목할 점은 벌랜더가 MLB 역사상 마지막으로 통산 3,500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현역 선수 중 벌랜더에 가장 근접한 이는 40세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현재 통산 2,906이닝을 기록 중이다.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37세로 2,797⅔이닝이다.현대 야구에서는 수많은 구원 투수가 동원되고 투수 부상 방지를 위한 세심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이 예전처럼 오래 던지지 않는다.34세 미만 현역 투수 중에서는 32세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장 많은 1,671이닝을 기록 중이다. 그가 벌랜더 수준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10년을 더 건강하게 던져야만 가능하다.이날 시즌 첫 승리와 함께 3,500이닝이라는 대기록까지 쌓아올린 벌랜더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비록 구위는 전성기만 못하더라도 투혼과 경험만큼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승리에 굶주렸던 베테랑의 간절함이 샌프란시스코의 남은 경기에도 중요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MLB 역사에 남을 경기가 나왔다…'홈런 5개 맞고 삼진 16개 당한 팀' 5점 차 뒤집고 역전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역사적인 경기를 만들었다.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즈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9-8로 역전승했다.스코어만 봤을 땐 평범할 수 있는 경기이지만, 경기 내용을 자세히 복기하면 그렇지 않다.이날 보스턴은 삼진 16개를 당했으며 홈런 5개를 허용했고 4회까지 0-5로 끌려갔다.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보스턴은 타자들이 삼진 15개 이상을 당하고, 투수들이 홈런 5개를 맞았으며, 전체적으로 5점 이상 뒤진 경기에서 이긴 메이저리그 역대 첫 번째 팀이 됐다.먼저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필라델피아의 득점 레이스가 시작됐다. 브라이스 하퍼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필라델피아가 3-0으로 앞서갔다.3회 닉 카스테야노스가 솔로 홈런을 더했다. 5회엔 브라이슨 스탓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단순히 0-5로 끌려갔을뿐만 아니라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내줬으며 보스턴 타자들은 4회 롭 레프스나이더의 볼넷이 첫 번째 출루였다. 분위기는 필라델피아 쪽이었다.보스턴의 반격은 5회에 시작됐다. 선두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2루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세나네 라파엘라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2아웃으로 추격이 끊기는 듯했으나 마르셀로 메이어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갔고 레프스나이더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자렌 듀란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 보스턴이 2점을 추격했다.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로미 곤살레스가 홈런을 날렸다. 주자 3명에 곤살레스까지 홈을 밟으면서 순식간에 6-5로 경기가 뒤집혔다.8회 필라델피아가 JT 리얼무토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 내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10회 1점 씩 낸 양팀의 승패는 11회에 갈렸다.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나바레즈가 쏘아올린 타구가 홈런이 선언됐다. 필라델피아도 2사 1루에서 요한 로하스의 안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바뀐 투수 브레넌 베르난디뉴가 맥스 케플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그 실력-멘탈로 다시 온다고 될까? '2023년 韓 MVP' 몰락, STL 칼 빼들었다..."자신감 잃었어요…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올리며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차지, 시즌 MVP에 오른 에릭 페디는 2024년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하며 'KBO 역수출품 2호'로 각광을 받았다. 1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다. 한국에서 '재가공'됐다는 점에서 그렇다.그는 2023년 MVP 수상 직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에 계약하며 1년 만에 한국을 떠났다.앞서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2년까지 6년 동안 평균자책점 5.41로 별볼일 없던 투수였던 그는 NC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2024년 화이트삭스에서 사실상 1선발 역할을 하던 페디는 그해 7월 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다.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두 팀에서 31경기에 등판한 페디는 177⅓이닝을 던져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을 마크하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우뚝 서는데 성공했다.하지만 올시즌 그는 들쭉날쭉한 패턴을 극복하지 못하고 보따리를 싸야 할 처지에 몰렸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늘 아침 우리는 우완 에릭 페디를 지명할당 명단에 공시했다(designated right hander Erick Fedde for assignment)'고 알렸다.올시즌 20경기에 선발등판해 101⅔이닝을 투구해 3승10패, 평균자책점 5.22를 마크 중이다. 피안타율 0.270, WHIP 1.51을 기록 중인 투수를 계속해서 로테이션에 남겨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페디는 지난 5월 10일 워싱턴을 상대로 9이닝 6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완투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구위를 유지하지 못했다. 그 뒤로 12경기에서 7패, 평균자책점 6.38을 마크했고,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25로 극도의 난조를 보였다. 전날(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하자 구단은 끝내 칼을 빼들었다.페디의 난조에는 자신감 결여도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콜로라도전 패배 직후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끔찍하게 못 던져서 팀을 위기에 빠트렸다. 초반 점수를 너무 많이 주니 타자들도 힘들 수밖에 없었다. 커리어를 통틀어 자신감이 이렇게 떨어진 적이 없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었지만, 프로답게 하려고 노력해왔다. 팀은 더 나아져야 하는데, 내가 도움이 돼야 하는데"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페디와 면담을 나눈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그는 구단 조치를 이해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것도 이해하고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도 이해했다. 열심히 했지만, 팀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선발 자리에는 젊은 친구(마이클 맥그리비)가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현재 52승51패로 NL 중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6위에 처져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로서는 페디를 계속 등판시킬 수는 없는 상황.세인트루이스는 앞으로 5일 동안 페디 트레이드를 추진하겠지만, 그를 제 값을 주고 데려갈 팀은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5일 뒤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한다. KBO로 다시 올 수도 있지만, '이 실력'을 받아줄 팀은 없다.
5경기 연속 아치로 전설 캄파넬라 소환한 오타니, NL 홈런 단독 1위로…김혜성은 무안타 침묵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5경기 연속 홈런으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결승 득점을 포함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시즌 60승43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댁의 커브를 외야 관중석 상단으로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당초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던 그는 3구째로 스트라이크존 복판에 날아든 패댁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오타니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진 연속경기 홈런을 5경기로 늘리며 NL 홈런 부문 단독 선두(37개)로 올라섰다.5경기 연속 홈런은 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이자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로이 캄파넬라(1950년)를 비롯해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아드리안 곤잘레스(2014~2015년), 작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에 이어 7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MLB 역대 최다 기록은 데일 롱(피츠버그 파이리츠·1956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1993년)가 남긴 8경기 연속 홈런이다.다저스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다 9회말 프리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장식했다. 다저스 타자들의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당초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과 마이클 콘포토가 연달아 직선타 처리된 탓에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무키 베츠가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뒤, 그리핀 잭스(고의4구)와 에스투리 루이스(볼넷)가 연속출루로 분위기를 바꿨다.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계속된 2사 만루서 프리먼의 역전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이날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수비에선 1-1로 맞선 4회초 코디 클레멘스의 빠른 타구를 백핸드로 잘 처리해낸 장면도 있었다. 김혜성은 7회말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고우석, 트리플A서 배지환 땅볼 처리했지만 1⅔이닝 2실점 흔들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고우석(26·털리도 머드헨스)과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향해 뛰는 배지환(25·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만났다.맞대결에서는 고우석이 판정승을 거뒀지만, 경기 성적은 배지환이 더 좋았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에서 뛰는 고우석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인디애나폴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5회말 1사 2루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등판하자마자 고우석은 빌리 쿡에게 시속 150㎞ 직구를 던지다가,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고우석은 캠 드바니를 삼진 처리했지만, 재러드 트리올로에게 볼넷, 앨리캐 윌리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리고 숀 로스에게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고우석은 6회 첫 타자 로니 시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루에서 배지환과 만났다.배지환은 고우석의 2구째 시속 144㎞ 스플리터를 공략했으나, 공이 2루수 앞으로 굴렀다.배지환은 1루에 도달했지만, 2루로 향하던 주자가 횡사했다.고우석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6회를 마쳤다.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20경기 1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27이다.털리도 입단 후에는 8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하고 있다.배지환은 인디애나폴리스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1회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배지환은 닉 설랙의 중전 안타로 득점했다.3회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지만, 5회 1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고 설랙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타점과 득점을 추가했다.5회 고우석에게 막힌 배지환은 8회 좌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쿡의 중전 안타 때 또 홈에 도달했다.배지환은 올해 트리플A 42경기에서 타율 0.296(162타수 48안타), 1홈런, 18타점, 38득점, 15도루를 기록 중이다.이날 경기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9-6으로 승리했다.
최악은 피했지만…김하성 최대 27억 보너스 한푼도 못 받는다, 햄스트링→종아리→허리 부상 악재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또 부상으로 쉬어갔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최대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억원 타석 인센티브를 한푼도 못 받게 됐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제외 후 교체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화이트삭스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지만 4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2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허리에 긴장 증세를 보였고, 3회까지 수비를 소화했으나 결국은 교체됐다. 경기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김하성은 결국 23일 화이트삭스전에도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에는 들어갈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주전 2루수 조쉬 로우를 왼쪽 발목과 발 건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지만 김하성은 로스터에 남겼다. ‘MLB.com’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의 몸 상태에 대해 “괜찮은 소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24일 화이트삭스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25일 휴식일을 가진 뒤 26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작되는 원정 7연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김하성으로선 좌절감을 느낄 만하다. 22일 경기 후에도 김하성은 “내 커리어에서 이렇게 자주 다쳐본 적이 없다. 정말 실망스럽다. 재활, 러닝, 컨디션 등 모든 준비를 했고,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이게 마지막 관문이라 생각하고 있다. 수술 때문에 이미 많은 경기를 결장했기 때문에 정말 완전한 회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가장 큰 장점이 부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 831경기를 출장하며 33경기만 결장했다. 이 기간 박해민(849경기), 최형우(843경기) 다음 많은 경기 출장으로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에선 독보적으로 많이 뛰었다는 점이 대단했다. 2018년 5월 집에서 화분을 옮기다 손바닥을 다쳐 1군에 빠진 적을 빼곤 큰 부상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주전이 된 2022년 150경기, 2023년 152경기로 풀시즌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도 부상 전까지 샌디에이고의 125경기 중 121경기를 출장했다. 엄청난 이동 거리와 시차로 인해 체력적인 소모가 큰 메이저리그에서도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로 귀루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김하성의 몸도 예전 같지 않다. 시즌 내 복귀를 시도했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10월에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하는 사이 FA가 돼 탬파베이로 이적했고, 5월말부터 트리플A에서 실전 복귀했다. 하지만 7개월 동안 어깨 재활에 집중한 여파인지 몸 다른 곳에서 통증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트리플A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8일을 쉬었다. 통증을 다스린 뒤 트리플A에서 9경기를 더 뛰고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3루 도루 시도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3경기를 결장했다. 이후 팀의 9경기 중 8경기를 뛰었으나 이번에 다시 도루를 시도하다 허리 통증을 일으켰다. 어깨 상태는 회복됐지만 실전 공백이 길었던 영향인지 햄스트링, 종아리, 허리 등 다른 부위가 계속 아프다. 어깨 재활을 하느라 다른 부위 근육이 올라오지 않은 듯하다. 김하성의 플레이 자체가 몸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 하루아침에 확 바꿀 순 없지만 어느 정도 도루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아야 할 상황이다. 김하성은 지난 2월 탬파베이와 1+1년 보장 2900만 달러, 최대 3100만 달러 조건으로 FA 계약했다. 올해 325타석부터 20타석마다 20만 달러씩, 최대 2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었다. 현재까지 10경기 35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남은 60경기에서 4타석씩 들어서도 300타석이 안 된다. 메이저리그 콜업이 7월로 예상보다 늦었고, 잔부상이 이어지면서 인센티브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억원은 그림의 떡이 됐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남은 60경기에서 아프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은 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을 갖고 있다. 내년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포기하면 FA가 될 수 있다. 시즌 후 FA 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해선 분발이 필요하지만 내년 1600만 달러를 받고 재수를 해도 나쁠 게 없다. 지금은 건강이 최우선이다.
'53경기만 뛰고도 오타니 이어 팀 내 2위' 위기에 강한 남자 김혜성, 1안타 2타점 1도루 활약
김혜성(LA 다저스)은 위기에 강한 남자였다. 4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김혜성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시메온 우즈 리차드슨의 시속 85.3마일(약 137.3km)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쳤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바뀐 투수 대니 쿨롬의 시속 86.9마일(약 139.9km) 바깥쪽 낮은 커터에 헛방망이를 휘둘러 아쉬움을 삼켰다.그러나 6회 3-6으로 뒤진 2사 2, 3루 찬스에서 김혜성은 루이스 발랜드의 시속 99.3마일(약 159.8km)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안타를 친 뒤 김혜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김혜성은 8회 조안 듀란의 시속 99.2마일(약 159.6km)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317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 0.782다.최근 주축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붙박이 2루수로 낙점받은 김혜성은 7월 이후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15경기에서 타율 0.195 OPS 0.434에 그쳤다. 게다가 김혜성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 당도했다. 6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맥스 먼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몇 주 후에는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와 치열한 2루 경쟁을 펼쳐야 할 것처럼 보였다. 이대로라면 먼시의 복귀 이후에 주전을 차지할 가능성은 '0'에 가까웠다. 하지만, 김혜성은 위기에 강했다. 험난한 경쟁이 다가오는 순간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터트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 김혜성은 이날 12호 도루를 기록해 팀 내 도루 2위에 올랐다. 1위 오타니 쇼헤이(13개)와의 격차는 1개다. 오타니가 이번 시즌 100경기에 출전한 것에 반해 김혜성은 그의 절반에 조금 넘는 53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 도루 성공률 100%를 찍으며 리그 최고의 주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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