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본문
강원FC가 후반 45분에 터진 극장골로 전북현대를 제압했다.
강원FC는 9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김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관중 1만 4090명 앞에서 승리를 거둔 강원은 승점을 7(2승1무1패)로 늘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전북은 승점 4(1승1무2패)를 유지해 8위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전북전 연승 기록을 5연승으로 늘렸다. 전북의 경우 또다시 강원전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최근 공식전 4경기 무승(1무3패)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경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기혁, 강투지, 신민하, 윤일록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강준혁, 김동현, 이유현, 이지호가 맡았고, 최전방에서 이상헌과 코바체비치가 전북 골대를 노렸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최우진, 박진섭, 연제운, 김태환이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한국영과 보아텡이 지켰고, 2선에 송민규, 이승우, 전병관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박재용이 이름을 올렸다.
전반 7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강원의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으로 들어간 뒤 가까운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위로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
전반 14분 전북 선수들이 강원 박스 인근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슈팅 기회를 엿봤는데, 한국영의 침투 패스가 전북 선수들을 지나 골키퍼 쪽으로 향하면서 이광연 골키퍼가 어려움 없이 공을 잡아냈다.
전반 19분 전북이 다시 한번 좋은 공격 장면을 연출했지만 강원 수비에 막혔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강투지가 패스를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양 팀은 좀처럼 전반전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어느덧 전반 45분을 지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이 1분이 주어진 가운데 이승우가 페널티 아크 서클 인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승우의 슈팅이 이광연 골키퍼에게 잡힌 후 주심이 전반전 종료 휘슬을 불면서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은 강원이 58 대 42로 앞섰고, 슈팅 숫자는 양 팀 모두 2개로 동일했다. 유효슈팅은 전북이 1개를 기록했고, 강원은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은 바로 교체 카드를 한 장씩 사용했다. 전북은 송민규를 빼고 전진우를 투입했다. 강원은 코바체비치와 가브리엘을 교체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7분 전병관이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은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17분 김동현이 전북 페널티 박스 밖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위로 크게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
후반 18분 강원은 교체카드 2장을 더 사용했다. 이지호와 윤일록을 불러들이고, 김경민과 최병찬을 투입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