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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혜성 마음 알지' 최지만도 플래툰 '피해자', 탬파베이 캐시, 로버츠 못지않은 플래툰 '신봉자'..…
좌타자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우타자로 변신해 홈런을 친 적이 있다.최지만은 2020년 7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회말 선두 타자로 우타석에 들어서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앤서니 케이가 던진 초구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이에 MLB닷컴은 "전날까지 빅리그 통산 860타석을 모두 좌타자로 나섰던 최지만이 우타자로 처음 나와 비거리 131m짜리 홈런을 쳤다"며 "타구 속도는 시속 177㎞로 올해 탬파베이 타자 중 가장 강력한 타구를 날렸다"고 했다.최지만의 우타자 능력을 눈여겨본 채드 모톨라 타격 코치가 이날 상대 우완 선발이 일찍 물러나고 후속 투수로 좌완이 나오자 스위치를 제안했고 최지만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흔쾌히 응힌 것으로 전해졌다.사실 최지만은 우타자로도 잘 쳤다. 마이너리그 시절 54차례 우타석에 나와 0.296의 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빅리그에서는 좌타에 집중했다.빅리그 감독들은 최지만을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가뒀다. 우완이 등판하면 내보내지만 좌완이 나오면 벤치에 대기시켰다. 좌완 상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경기 중 타격감이 좋은데도 좌완만 나오면 벤치로 향했다. 좌완이 선발로 나서는 날에는 아예 처음부터 벤치를 지켰다. 철저한 플래툰 신봉자 중 한 명인 케빈 캐시 감독 때문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경력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할 때마다 홈런을 쳐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다저스의 좌타자 김혜성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 밑에서 고생하고 있다. 그의 '신앙적' 플래툰 시스템 때문이다.문제는 그가 좌완 투수에게도 강한 김혜성을 플래툰에 가두고 있다는 점이다. 직전 타석에서 홈런도 치고 2루타도 터뜨리고 있지만 좌완이 올라오면 여지없이 교체되고 있다.김혜성은 멘탈이 강한 선수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1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갑자기 교체되자 입을 꾹 다물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로버츠 감독은 11일 우완 투수가 등판했는데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주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는 0.170의 타율에도 주전이라는 이유로, 1700만 달러 연봉자라는 이유로, 베테랑이라는 이유 등으로 선발로 나섰다.김혜성은 지금 플래툰과 비주전이라는 덫에 갇혀있다.


MLB 오타니, 3번째 라이브피칭…3이닝 6삼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운드 복귀를 위해 3번째 라이브피칭을 펼쳤다.MLB닷컴은 11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오타니의 3 번째 라이브 피칭이다.오타니는 3이닝을 던졌다. 공 44개를 던져 삼진 6개를 빼앗았고 안타와 사사구를 1개씩 허용했다. 오타니는 15차례나 헛스윙을 유도했다. 44구는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 최다 투구 수다.오타니는 2023년 타자로 타율 0.304와 44홈런, 95타점을 챙겼으며 투수로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는 타자로만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 오늘은 2루수 출전...타석에서 볼넷 2개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 오늘은 2루수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구단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재활 경기 출전중인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 홈경기 2번 2루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기록했다.이날 김하성은 원래 유격수로 선발 출전 예고됐지만, 포지션이 2루수로 변경됐다. 변경 이유는 알려지지 않앗다.유격수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그이지만, 다른 위치라고 문제될 것은 없었다.1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앤드류 본의 타구를 직접 잡아 2루 베이스를 찍은 뒤 1루에 던져 홀로 병살 수비를 만들었다.3회초 수비에서 다시 한 번 병살 수비를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본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카슨 윌리엄스가 2루 송구했고 이를 이어받아 1루에 연결해 병살을 완성했다. 윌리엄스의 송구가 약간 낮았지만, 잘 처리했다.타석에는 네 차례 들어와 볼넷 2개 기록했다. 5회말에는 볼넷 출루 이후 밥 시모어의 우익수 방면 3루타 때 홈을 밟았다.김하성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코코 몬테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더램이 6-7로 졌다.


맨체스터 시티서 ‘편안한 노후’ 보낸다…‘HERE WE GO’ 이적 확정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마커스 베티넬리(33·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다. 맨시티는 스콧 카슨(39)이 떠난 자리를 베티넬리로 대체하기로 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티넬리가 첼시를 떠나 맨시티 서드 골키퍼가 된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데도 청신호가 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 임박을 알리는 로마노 기자 특유의 ‘HERE WE GO’ 표현도 덧붙였다.카슨에게 작별을 고한 맨시티가 해당 역할을 이어받을 선수로 베티넬리를 낙점했다. 맨시티는 앞서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테랑 골키퍼 카슨과 작별한다고 밝혔다. 2019년 맨시티에 입성한 카슨은 지난 6년 동안 라커룸 리더로 팀을 도왔다. 경기 출전 수는 통산 2경기에 불과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카슨의 뒤를 이을 베티넬리는 풀럼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풀럼 1군 팀에서 뛰었다. 그는 193cm에 달하는 큰 신장과 반사신경을 내세워 최후방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2018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4·잉글랜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기도 했다.2021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베티넬리는 서드 골키퍼 역할을 맡았다. 지난 4시즌 동안 부상과 경쟁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1경기 뛴 게 전부지만, 훌륭한 인품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라커룸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며 선수단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맨시티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베티넬리를 영입하기로 했다.더욱이 베티넬리는 홈그로운에 속하는 자원이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대항전에서 선수단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맨시티는 이전부터 서드 골키퍼 자리를 잉글랜드 출신 베테랑 골키퍼로 채웠다. 앞서 리처드 라이트(47·잉글랜드)와 카슨 덕분에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은 선수단 운용을 더욱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베티넬리와 첼시 간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에 맨시티는 적은 이적료를 제시하고 그를 영입한다. 빠르게 이적 절차를 밟았기에 베티넬리는 문제없이 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1위답지 않았다' LG, SSG에 2-6 완패... 10출루 2득점 빈공에 황당 수비까지 '이길 수가 없네…
LG 트윈스가 1위 팀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SSG 랜더스에 패했다. 출루했다 하면 함흥차사에,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LG로선 이길 수가 없는 게임이었다.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1만 7221명)에서 원정팀 SSG에 2-6으로 완패했다.이로써 32승 2무 29패가 된 SSG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LG는 38승 1무 25패로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승리한 2위 한화 이글스(38승 27패)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총체적 난국이었다. LG는 전날(9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아직 주전 3루수 문보경이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아 내야를 신민재와 오스틴 딘을 제외한 백업 선수들로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내린 과감한 결단이었다.말소된 오지환, 손용준 대신 콜업된 내야수 김주성과 김민수는 번갈아 3루를 맡았지만, 누구 하나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성은 1회초 2사 2루에서 고명준의 평범한 3루 땅볼을 잡아 1루로 악송구하면서 이날의 선제점이자 결승점을 헌납했다. 이후 김주성은 실점을 막는 좋은 홈송구도 보였으나, 끝내 5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투입된 김민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황당한 실수들이 나오는 등 이날 LG 내야는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많은 출루에도 홈까지 들어오지 못하는 LG 타선의 문제가 더 컸다. SSG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며 안타 자체는 3개에 그쳤으나, 7개의 볼넷을 총 10번의 출루를 했다. 하지만 고작 2득점에 그치며 패배했다.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석정우(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건우. 경기에 앞서 좌완 투수 김택형이 1군에 등록돼, 전날(9일) 말소된 정동윤의 빈자리를 채웠다.선제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김성욱이 삼진, 최정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고명준의 땅볼 타구를 LG 3루수 김주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최지훈이 득점에 성공했다.설상가상으로 손주영이 에레디아의 타구에 맞는 불행까지 겹쳤다. 손주영은 급히 테이핑한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끝내 5회를 채우지 못했다. 2회초 석정우, 김찬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최지훈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 김성욱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아 LG는 0-3으로 끌려갔다.최정이 사구로 출루해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고명준의 땅볼 타구를 3루수 김주성이 간신히 집아 홈 송구,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손주영이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줘 0~4가 됐다.LG는 3회말 김건우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 신민재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1루 땅볼 타구로 박해민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이후 문보경과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문성주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2-4 추격에 성공했다.하지만 LG의 득점은 여기서 끝이었다. 3회말 2사 만루 기회를 구본혁의 좌익수 뜬공으로 놓치더니, 6회말 구본혁의 볼넷과 김민수의 좌전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고도 박해민이 삼진,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을 쳐 득점에 실패했다.오히려 SSG가 5회초 1사 1, 3루에서 김찬형의 좌전 1타점 적시타, 8회초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SSG는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해 뒷문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운(1이닝)-노경은(1이닝)-조병현(1이닝)이 실점 없이 SSG의 승리를 지켰다.SSG 타선에서는 이적생 김성욱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 1득점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조형우도 모처럼 3안타 경기를 했고, 최지훈, 에레디아, 김찬형이 각각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반면 LG 선발 투수 손주영은 부상 투혼에도 4⅔이닝 10피안타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볼)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총 3안타에 그쳤다.


70억 FA 드디어 증명! 첫 무실점 QS 완벽투…'박병호 역대 11호 기록&이재현 만루포' 삼성, KIA …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주중 3연전을 승리로 출발했다.삼성은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5승1무29패를 기록했다. KIA는 시즌 전적 31승1무31패가 됐다.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4사구 3개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피칭을 하며 시즌 5승(3패) 째를 수확했다.KIA는 제임스 네일이 등판해 6⅓이닝 6안타(1홈런) 4사구 2개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재성(포수)-김태훈(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이날 박병호는 홈런을 치면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 또한 이재현은 개인 두 번째 만루 홈런을 쳤다.KIA는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황대인(1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이창진이 부상을 털고 시즌 첫 1군에 등록됐다.3회까지 무실점 행진이 이어갔던 가운데 삼성이 침묵을 깼다. 4회초 1사 후 디아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영웅의 볼넷과 김재성의 몸 맞는 공이 이어지며 만루가 됐다. 김태훈이 땅볼을 친 가운데 1루수 포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KIA는 4회말 곧바로 위즈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안타 불발로 점수가 나지 않았다.다시 침묵이 이어졌던 가운데 7회초 삼성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1사 후 박병호가 네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10번째 홈런.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이후 류지혁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삼성은 네일을 내리고 최지민을 투입했다. 최지민은 실점없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삼성은 8회초 빅이닝으로 이날 경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볼넷을 얻어냈고, 김영웅이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그러나 김영웅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면서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재성의 볼넷과 폭투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박승규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박병호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양도근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KIA는 마운드에 있던 8회초 시작과 함께 올렸던 홍원빈을 내리고 김현수를 올렸다. 그러나 이재현과 풀카운트 승부에 던진 7구 쨰 직구가 공략당하면서 홈런이 됐다. 이재현은 개인 통산 2호 만루포를 기록했다.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KIA는 9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를 쳤지만, 1사 후 황대인의 안타가 나왔ㄷ.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0의 침묵을 깨지 못했다.이날 삼성은 최원태에 이어 올라온 김태훈이 7회말을 삼진 세 개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 김재윤(1이닝 무실점)-육선엽(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KIA는 네일에 이어 최지민(⅔이닝 무실점)-홍원빈(⅔이닝 4실점)-김현수(1⅓이닝 1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이럴 수가’ 박세웅 8실점 악몽…‘오원석 8승+이호연 친정에 홈런 비수’ KT 12-3 대승, 롯데전 3연…
KT가 롯데 에이스 박세웅을 제물로 주중 시리즈 기선을 제압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롯데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4승 3무 29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승, KT전 4연승이 좌절된 롯데도 34승 3무 29패가 됐다. 홈팀 KT는 롯데 선발 박세웅을 맞아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안현민(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 장성우(포수) 이정훈(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이호연(1루수) 오윤석(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KT 선발 오원석 상대 장두성(중견수) 고승민(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1루수) 손호영(2루수) 김민성(3루수) 전민재(유격수) 정보근(포수) 순의 명단을 제출했다. 손가락을 다친 이호준을 대신해 1군 콜업된 김민성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선취점부터 KT 차지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김상수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가운데 안현민이 1타점 내야땅볼로 0의 균형을 깼다. 롯데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정보근, 장두성이 연속 안타, 고승민이 볼넷으로 만루 밥상을 차린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쓸이 역전 2루타를 날렸다. 우익수 안현민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2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친 KT가 3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오윤석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배정대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세웅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높은 직구(146km)를 받아쳐 비거리 124.8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3월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75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김상수가 중전안타, 안현민이 2루타로 흐름을 이었고, 로하스가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린 뒤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안현민이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4회말의 시작은 친정 롯데를 만난 이호연의 솔로홈런이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박세웅의 몸쪽 슬라이더(130km)를 공략해 비거리 112.6m 우월 홈런을 날렸다. 2023년 7월 27일 수원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684일 만에 통산 6호포를 터트렸다. 이어 2사 후 김상수, 안현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로하스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리드를 벌렸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이정훈의 우전안타, 허경민의 2루타로 맞이한 무사 2, 3루 기회에서 이호연의 1타점 내야땅볼로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KT 타선이 7회말 다시 폭발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전안타, 이정훈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허경민이 1루수 인필드플라이에 그쳤으나 이호연이 중견수 장두성 앞으로 안타를 날렸고, 장두성이 타구를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며 장성우, 이정훈이 홈을 밟았고, 이호연이 3루까지 이동했다. 이어 오윤석이 1타점 2루타, 배정대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상수가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93구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전용주(1이닝 무실점)-최용준(1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은 KBO리그 시즌 13호, 통산 1138호, KT 시즌 1호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배정대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대승을 이끈 가운데 안현민, 이정훈, 허경민, 이호연, 오윤석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이정훈, 이호연, 오윤석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 100구 난조로 시즌 5패(8승)째를 당했다. 레이예스의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은 완패에 빛이 바랬다.


저번달 스윕 반납해야지? 한화, '한 달을 기다렸슈' 두산 6-2 완파! 3연전 강력한 출발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한화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 KIA전 끝내기 실책 패배의 아픔을 깔끔하게 씻었다. 또한 지난달 홈 3연전 싹쓸이 패배 설욕을 예고했다.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대2로 완승했다. 두산은 9회초에 뒤늦게 2점을 만회했다.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선발투수 와이스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와이스는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렸다. 노시환은 지난 8일 광주 KIA전 패배의 원흉이 된 실책을 저질렀다. 바로 다음 경기에 귀중한 타점을 올려 만회했다.두산 선발 콜어빈도 잘 던졌다.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한화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다 졌다. 이번 시리즈에 제대로 되돌려줄 기세다.양 팀 선발투수들이 수준 높은 투구를 펼쳤다. 플레이볼 1시간을 살짝 넘어 6회에 돌입했을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빨랐다.6회말 한화가 균형을 깼다.선두타자 이원석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재원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황영묵 타석에 폭투가 나왔다. 이원석이 3루에 무혈입성했다. 1사 3루에서 황영묵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두산은 7회초 반격 기회가 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와이스의 위력투에 아쉬움을 삼켰다.선두타자 양의지가 한화 중견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평범한 뜬공을 이원석이 타구를 잃어버렸다. 양의지가 2루까지 갔다.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다. 주자를 1, 2루에 모아 와이스를 압박했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보내기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했다. 김인태가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유찬이 삼구삼진을 당했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나름 풀카운트까지 싸웠지만 결국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했다.위기를 넘긴 한화가 7회말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한화는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1사 1루에서 노시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폭발했다. 채은성이 볼넷 출루했다. 폭투가 이어져 2, 3루가 됐다. 대타 최인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4-0으로 한화가 성큼 달아났다.한화는 이후 이재원의 내야안타와 두산 3루수 박준순의 실책을 엮어 2점을 더 냈다.두산으로서는 9회초 2점을 내면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끌어낸 점이 위안거리였다.


‘4명 득점 폭발’ 홍명보호, 쿠웨이트 4-0 완파…亞 유일 무패 월드컵 본선행
홍명보호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북중미 땅을 밟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열린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행을 확정한 일본도 지난 5일 호주와 9차전에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다.기분 좋게 3차 예선을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는 K리거 위주로 명단을 꾸려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멕시코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이날 ‘젊은 피’로 베스트11을 꾸리겠다고 한 홍명보 감독은 2000년대생 선수들을 6명이나 선발로 투입했다. 쿠웨이트를 잡는 데 무리는 없었다. 지난 6일 열린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전진우(전북 현대)가 성인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도 차례로 골 맛을 보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위에 형성하고 쿠웨이트 진영 내에서 볼을 돌렸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센터백인 이한범이 전반 5분 상대 볼을 탈취해 슈팅까지 연결했다.위기 없이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4분 쿠웨이트 공격수 아흐메드 잔키에게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내줬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듭 쿠웨이트 골문을 노린 한국은 전반 19분 배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까지 상대 수문장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실을 봤다. 황인범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가 몸을 던져 볼을 맞혔고, 경합하던 파하드 알 하제리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진우의 A매치 데뷔골.홍명보호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의 헤더가 막히는 등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45분 내내 큰 위기는 없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친 한국은 6분 만에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A매치 11번째 골.불과 3분 뒤에는 황인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 볼을 쥔 오현규가 손쉽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3점 차 리드를 쥔 홍명보호는 계속해서 쿠웨이트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배준호가 찌른 패스를 오현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때렸다.한국은 후반 22분 배준호와 전진우를 빼고 이재성과 박승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후반 27분 또 한 번 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9분 오현규와 설영우를 빼고 손흥민과 양현준을 투입했다. 황인범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워줬다.남은 시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4점 차 완승으로 3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유치해, 기대할 것도 없는 팀" 커쇼 왜 세인트루이스에 화가 났을까, 11년 전 이 영상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광판에 11년 전 디비전시리즈 영상을 반복 재생했다. 맷 아담스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는 장면이었다. 커쇼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 커쇼를 무너트린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상대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다.이 영상은 오히려 커쇼의 경쟁심만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커쇼는 9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올해 다섯 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와 김혜성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7-3으로 꺾었다.커쇼는 확실히 불쾌감을 느낀 듯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이 영상에 대해 "좀 수준 낮은 팀이다. 이들에게 딱히 기대하는 것도 없다. 걱정할 일 아니다"라고 말했다.커쇼는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통산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쓴맛을 본 기억도 있다.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2014년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6⅔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한 뒤 4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또 패전투수가 됐다. 이 경기가 아담스에게 3점 홈런을 내준 그 경기이자 커쇼의 포스트시즌 마지막 세인트루이스전이었다.커쇼는 9일 경기에서 김혜성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9번타자 중견수로 나온 김혜성은 시즌 첫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414, OPS 1.029가 됐다.다저스가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김혜성이 타점 기회를 얻었다.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마이클 맥그리비의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으로 날려보냈다. 이 타구로 윌 스미스와 에드먼이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공이 펜스를 타고 구르는 사이 빠른 발을 살려 3루까지 가볍게 들어갔다.수비에서는 3회 메이신 윈의 좌중간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처리해냈다. "김혜성이 잡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대단한 플레이였다. 솔직히 그렇게 잘 맞은 타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계속 날아가더라. 김혜성이 정말 멋진 수비를 해줬다"고 말했다.


'4할 타자' 김혜성, '前 김하성 팀'과 첫 격돌! 3G 연속 선발+SD 에이스 상대 '혜성' 또 한 번 …
김혜성(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는 김하성의 전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김혜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 선발 출전한다.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이에 맞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개빈 시츠(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타일러 웨이드(좌익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가 나선다. 선발은 '에이스' 닉 피베타다. 피베타는 올 시즌 12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16 성적으로 샌디에이고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김혜성은 직전(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빅리그 첫 3루타를 신고하며 '혜성'같은 존재감을 또 한번 발휘했다.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고마움을 받기도 했다.5월 3일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제한적으로 출전하고 있음에도 4할대 타율(0.414)을 유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달 들어 뉴욕 메츠전에서는 멀티히트를, 세인트루이스전 2연전에서는 각각 2안타와 3루타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샌디에이고는 현재 37승 27패 승률 0.57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39승 27패 승률 0.591)와는 단 1경기 차. 지구 선두권 싸움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혜성이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피베타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MLB 6개 부문 1위, 저지 "시즌 종료 때까지 기록 보지 않을 것"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저지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9일 기준으로 타율 0.396(420타수 95안타) 23홈런 55타점 62득점 출루율 0.493 장타율 0.771을 기록 중이다. 타율·안타·출루율·장타율·득점·OPS(1.264) 등 6개 부문에서 MLB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홈런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공동 2위, 타점은 3위다. MLB닷컴은 10일 "저지가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통산 7번째 올스타전을 향해 전진 중"이라고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롭 레프스나이더는 "저지의 활약이 놀랍다. 그는 양키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카일 히가시오카는 "장타력은 예년 수준이다. 4할 타율 도전이 놀라울 뿐"이라면서 "그는 평범함을 거부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어 한다"라고 평가했다. 저지는 "타율이 0.170이든 0.300이든 타석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라며 "과거를 잊고 현재 상황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저지는 1956년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 이후 69년 만의 MLB 전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저지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록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지는 11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시속 151km 직구+141km 스플리터' 고우석, 트리플A 두 번째 등판..."1이닝 무실점" MLB 진…
MLB 진출을 목표로 하는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마이애미 산하 잭슨빌에 소속된 고우석은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첫 번째 타자 트리스탄 피터스를 상대로 시속 150km 직구를 던져 1루 땅볼로 처리한 고우석은 카슨 윌리엄스에게 시속 151km 직구를 구사했지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고우석은 벤 로트베트를 시속 141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코코 몬테스 역시 스플리터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7일 트리플A로 승격한 후 더럼과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실점 없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경기는 더럼이 10-2로 승리를 거뒀다.


사사키 제친 '천재 유망주' 드디어 올라왔다...BOS, '랭킹 1위' 앤서니 전격 콜업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가 베일을 벗는다. 로만 앤서니(21·보스턴 레드삭스)가 드디어 빅리그 부름을 받았다.보스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앤서니를 콜업했다. 등번호는 48번. 선발 라인업에도 5번 타자·우익수로 바로 이름을 올렸다.앤서니는 현재 MLB 통틀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초대형 유망주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9순위로 지명된 그는 마이너리그 각 레벨을 빠르게 정복했다. 2022년 루키리그 OPS 0.961을 기록하고 싱글 A로 올라가더니 2023년 하이 싱글A OPS 0.981을 기록하고 더블A로 갔다. 다시 2024년엔 더블A OPS 0.856을 찍은 뒤 트리플A OPS 0.982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도 트리플A OPS 0.913을 기록하다 콜업에 성공했다.현지에선 앤서니의 잠재력에 호평 일색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MLB 공식 홈페이지는 그를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2위로 뒀고,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그를 1위까지 올렸다. '일본 특급' 사사키 로키와 경쟁한 결과인데, 사사키가 개막전부터 로스터에 들면서 이후 그를 제치고 앤서니가 전 기관 1위를 독차지했다.앤서니는 지난 8일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서 초대형 홈런포로 이목을 끌었다. 8회 말 나온 만루홈런인데, 비거리가 150m를 넘었다. MLB까지 포함해도 이번 시즌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홈런 타구 속도도 무려 115.6마일(약 186㎞)로 측정됐다.이런 활약에도 앤서니의 콜업이 6월까지 늦어지자 현지에서도 의문을 던지는 여론이 등장했다. MLB닷컴은 9일 "앤서니가 문을 두드린다. 보스턴은 언제 답해주나"라며 콜업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딱 하루 뒤 앤서니가 드디어 빅리거가 됐다.앤서니는 홈 펜웨이파크에 도착한 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돕겠다. 오늘 밤 처음으로 출전하게 돼 기대된다. 아니 흥분된다"며 "그저 내 능력을 믿고 나가서 동료들과 재밌게 뛰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놈의 인기란...' 김하성, 아직 빅리그 복귀하지도 않았는데 트레이드? 미 매체 "내야 수비 '엉망진창'…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도 안 했는데도 트레이드 대상이 되고 있다.김하성은 어깨 수술 후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유격수로도 출전하는 등 빅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런데 느닷없이 그의 트레이드설이 나왔다.미 매체 BVM은 1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는 2023년 골든 글러브 수상자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의 트레이드 영입을 고려하면서 내야 수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어깨 수술에서 회복 중인 김은 아직 이번 시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강력한 수비 능력은 그를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든다"라며 "그의 공격력 리그 평균이지만, 그의 WAR은 그의 가치에 크게 기여한다. 양키스는 김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매체는 "그러나 그의 계약 및 지구 내 트레이드와 같은 문제는 잠재적인 거래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양키스가 김하성의 회복을 도우면서 라이벌과의 트레이드라는 난관을 헤쳐나간다면, 양키스는 시즌의 중요한 막바지 기간 동안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그의 영입은 팀 역학 관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김하성을 영입하면 양키스의 내야 수비가 크게 강화될 것이지만, 트레이드라는 난관을 극복하고 수술 후 그의 컨디션을 평가하기 위해 신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양키스에게는 그의 영입이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적다. 팀은 현재 양키스에 이어 동부지구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이 합류하면 양키스를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지구 팀에 그를 트레이드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아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