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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km KKKKKK' 만장일치 사이영상 이적생 투수, 토론토 데뷔전 임박했다…"모든 게 고무적이다"
"모든 게 고무적이네요."지난달 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셰인 비버를 데려오는 대신 유망주 칼 스티븐을 내줬다. 토론토로서는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비버는 2016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2번으로 클리블랜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데뷔의 꿈을 이룬 비버는 데뷔 시즌부터 20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 4.45, 2019시즌 34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 3.28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선발진에 힘을 더했다.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 1.63 122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되었다.2022시즌에도 13승(8패)을 거두는 등 순항하던 비버, 2024시즌 2경기 2승 평균자책 0.00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그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그는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 당연히 시즌 종료, 그리고 2025년에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그러다가 지난달 16일(한국시각) 루키리그 출전을 통해 컴백 시동을 걸었다. 이후 클리블랜드 마이너팀 소속으로 3경기(9이닝)에 나서며 컨디션 체크를 했다.그리고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4일 시러큐츠 메츠(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94.4마일(약 151.9km)이 나왔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그는 정말 잘한 것 같다. 경기 후 그의 이야기를 들으니 훨씬 더 고무적이다. 투구 수, 구속 등 정말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긴 재활과 싸우며 복귀했기에 안정적인 휴식과 정기적인 컨디션 체크가 필수다.비버는 최근 토론토 입단 기자회견에서 "건강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기쁘다"라며 "내가 수술 후 얼마나 성장했는지, 지금 내 몸과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를 보여주고 싶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 내가 놓친 부분도 있고 열망하는 부분도 있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거의 다 와가는 것 같다"라고 복귀를 기대했다.비버는 클리블랜드에서 통산 136경기에 나와 62승 32패 평균자책 3.22의 기록을 남겼다.


남자배구 세계 1위 폴란드, 이탈리아 3-0 완파하고 VNL 우승
남자배구 세계 1위 폴란드, 이탈리아 3-0 완파하고 VNL 우승 남자배구 세계랭킹 1위 폴란드가 이탈리아를 꺾고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정상에 올랐다.폴란드는 3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VNL 남자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세트 점수 3-0(25-22 25-19 25-14)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폴란드는 작년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프랑스에 금메달을 내준 아쉬움을 털어내며 2023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VNL 정상을 탈환했다.반면 작년 파리 올림픽 때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에 져 메달을 놓쳤던 세계 2위 이탈리아는 올해 VNL에선 폴란드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준결승에서 세계 3위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폴란드의 기세를 이탈리아가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폴란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윌프레도 레온(16점)과 카멜 세메니우크(14점)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공방 끝에 25-22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폴란드는 25-19로 여유 있게 이겼다.폴란드는 3세트도 초반 리드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25-14 완승으로 장식해 무실세트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했다.이탈리아는 다니엘레 라비아가 11점을 뽑았으나 주포 알레산드로 미켈레토는 7득점에 그쳤다.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선 브라질이 슬로베니아에 3-1(23-25 25-20 25-23 25-19)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LA는 이제 싫어!" 쫓겨난 AD, 555억에 자신의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LA는 이제 싫어!" 쫓겨난 AD, 555억에 자신의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AD가 LA에 완전히 정을 뗐다.미국 현지 매체 'Buckets'은 2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대저택을 4000만 달러(한화 약 555억)에 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데이비스는 2019년부터 2025년 1월까지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는 레이커스에서 엄청난 위상을 올린 선수였다. 팀에 합류한 첫 시즌에 곧바로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스의 활약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플레이오프 내내 상대 팀의 골밑을 압도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그 이후에도 데이비스는 꾸준히 레이커스의 골밑을 지켰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마땅한 빅맨이 없었고, 데이비스를 계속 센터로 기용했다. 데이비스는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원했다. 우승을 차지했던 첫 시즌에도 데이비스는 파워포워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레이커스 수뇌부는 데이비스를 배려하지 않았고, 데이비스는 묵묵히 센터 포지션에서 활약했다.그런 상황에서 데이비스는 2020년 12월, 레이커스와 5년 1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27-2028시즌까지 보장된 계약이었고, 이 계약으로 데이비스는 레이커스에서 은퇴할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엄청난 반전이 등장했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와 트레이드가 된 것이다. 이는 NBA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였고, 당사자인 데이비스는 더욱 충격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상의도 없이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데이비스는 상처받았다고 대놓고 밝혔다.즉,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원했던 빅맨도 영입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과 상의도 없이 트레이드로 쫓아냈다. 데이비스 입장에서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저택 매각도 그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EPL 사무국 공식 언급 '손흥민은 레전드…지난 10년 동안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 뛴 선수 없다'
EPL 사무국 공식 언급 '손흥민은 레전드…지난 10년 동안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 뛴 선수 없다'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의 활약이 재조명 받고 있다.손흥민은 2일 서울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는 좀 오래됐다.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며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것이 컸다.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 발표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다른 어떤 아시아 선수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은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4번의 이달의 선수상, 번리전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고의 골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잊을 수 없는 기록들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자신을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을 용기를 얻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후 자신의 마지막 토트넘 공식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레전드라고 선언했다'고 언급했다.손흥민의 토트넘 결별 발표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록스타 같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한지 10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메달과 개인상이 가득 찬 가방을 가지고 떠난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4회 수상하고 이달의 골을 2회 수상했고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3차례 수상했다'고 재조명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동일한 기간 동안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많았던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과 같은 기간 동안 활약했지만 손흥민이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라이벌 팬들조차 반박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성격까지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토트넘의 독보적인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지만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에서 기억되는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직히 ABS 때문에 밸런스 완전히 깨졌다" → '다트 집착' 버린 김광현이었기에 극복 가능했다
"솔직히 ABS 때문에 밸런스 완전히 깨졌다" → '다트 집착' 버린 김광현이었기에 극복 가능했다SSG 랜더스 김광현이 가상의 사각형을 극복하며 관록을 과시했다.김광현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시즌 7승(7패)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 ABS존에 상당히 고전했지만 휩쓸리지 않았다. 볼넷을 4개나 허용한 와중에 6이닝을 2실점으로 끈질기게 버텨냈다.이숭용 SSG 감독도 김광현의 정신력에 감탄했다.이숭용 감독은 "솔직히 ABS 때문에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다"라며 혀를 내둘렀다.1회부터 김광현의 투구에 ABS가 반응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을 매우 미세하게 벗어났다. 김광현이 느끼기에는 평소에는 스트라이크로 선언이 되던 공이 볼로 나타났던 모양이다. 김광현은 1회와 3회 실점하면서 답답함을 표출했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광현은 4회부터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102구 역투를 펼쳤다.이숭용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도 본인이 그 안에서 답을 찾아서 해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공교롭게 필승조도 대기할 수 있는 날이 아니었다. 정말 팀을 위해서 6이닝까지 끌고 가줬다는 점을 크게 칭찬하고 싶다. 그게 진짜 에이스의 무게감이 아닌가 싶다"며 높이 평가했다.김광현은 시즌 초 '다트론'을 제기해 화제를 모았다. 김광현은 3월 23일 개막시리즈 등판 후 "ABS가 낮은 곳을 잡아준다고 낮게 던지면 내가 꼬인다. 타자랑 승부고 타자와 타이밍 싸움을 해야 한다. 다른 건 아예 생각조차 안 할 것이다. 타자랑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돌발변수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다.김광현은 올해 10년 연속 100이닝을 돌파했다. 20경기 110⅔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이대로면 160이닝 페이스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는 몸 관리 자체를 정말 잘하는 선수다. 이제는 풀시즌을 다 뛰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어느 타이밍에 빼주면 좋을지 아예 김광현 본인에게 물어본다. 그에 맞춰서 우리는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준비를 다 해두고 있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삼성 천만다행! '발바닥 건염' 강민호-'발뒤꿈치 통증' 디아즈 1군 잔류... 좌승현도 돌아온다
삼성 천만다행! '발바닥 건염' 강민호-'발뒤꿈치 통증' 디아즈 1군 잔류... 좌승현도 돌아온다부상자에 신음하는 삼성 라이온즈에 천만다행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전날(2일) 부상으로 이탈했던 강민호(40), 르윈 디아즈(29)에 이어 좌완 이승현(23)까지 복귀 준비를 마쳤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소식을 업데이트했다.전날 대구 LG전에서 삼성은 갑작스럽게 주전 포수와 1루수를 잃었다. 경기 전 강민호가 자고 일어난 뒤 왼쪽 발바닥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차 초음파 검사 결과 부종이 발견됐고 2차 MRI(자기공명장치) 검진에서는 발바닥 건염 진단을 받았다.설상가상으로 경기 시작해서는 디아즈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박병호와 교체됐다. 1회말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뒤꿈치를 맞은 탓이다.다행히 두 사람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디아즈는 바로 선발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는 내일(4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일 정도 여유가 있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진 않았다"며 "디아즈는 5회까지 이야기가 없다가 뛰는 게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외국인 타자들이 원체 타석에서 맞아도 티를 안 내는데 계속 뛰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관우(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경기에 앞서 외야수 김태훈이 1군 말소되고 그 자리를 유망주 함수호가 채웠다. 최근 10경기 타율 0.136으로 부진한 것이 말소의 원인이었다.이미 화요일에 던졌던 가라비토는 100구 이내에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란다. 박진만 감독은 "일주일에 2번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100구 안에 던지게 하려 한다. 제구가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ABS에 적응했는지 제구가 많이 좋아지고 안정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제 90구 안에도 7이닝까지 던질 수 있는 제구가 생긴 것 같다"고 기대했다.반가운 소식은 하나 더 있었다. 7월 4일 LG전 노히트 노런 도전으로 화제가 됐던 좌완 이승현(23)이 복귀를 눈앞에 둔 것. 이승현은 올스타 브레이크 당시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검진받았다. 7월 18일 최초 MRI 검진 때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로 3개월 재활 소견이 나왔으나, 7월 25일 재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염증으로 판정이 나와 한숨을 돌렸다.7월 27일 캐치볼, 7월 31일 50구 불펜 피칭 후 8월 2일 청백전에서 26개의 공을 던졌다. 청백전에서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최고 구속은 시속 138㎞가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 선수는 어제 청백전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이 나왔다. 26구를 던졌고 수요일(6일)에 바로 선발로 투입된다. 투구 수 제한도 없다"고 힘줘 말했다.


‘롯데 떨고 있나’ 국대 유격수+올스타 포수 컴백→완전체 임박! 8치올 예고한 4위팀 “승부처는 8월, 긴장…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고 있는 4위 SSG 랜더스가 ‘8치올’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내야수 박성한, 포수 조형우, 투수 송영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내야수 김찬형 홍대인, 포수 신범수를 말소했다. ‘국대 유격수’ 박성한은 우측 대퇴직근이 미세 손상되며 지난달 17일 1군 말소됐다. 재활을 거쳐 7월 31일 퓨처스리그 첫 실전에 나서 3경기를 소화했고, 17일 만에 이숭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복귀와 함께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조형우, 송영진도 부상에서 회복해 건강하게 1군에 합류했다. ‘올스타 포수’ 조형우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7월 21일 1군 말소됐고, 송영진은 우측 중지 염증 증세로 6월 17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송영진은 5월 15일 1군 말소 후 80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형우는 퓨처스리그 2경기, 송영진은 3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숭용 감독은 “박성한이 1번타자로 바로 나가는데 팀으로서 당연히 도움이 많이 된다. 수비, 출루 모든 면에서 그렇다. 이제 경기를 통해서 감각만 끌어올리면 된다”라며 “다음 주 정도 되면 한유섬도 합류가 가능할 거로 보인다. 그러면 타격 파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돌아온 송영진의 경우 컨디션을 끌어올려 5선발 자리를 맡아줘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사실 오늘 선발(최민준)로 송영진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송영진이가 올라오지 못해 최민준을 쓰게 됐다”라며 “송영진은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처음 구상대로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오늘 최민준 뒤에 붙여서 던지는 모습을 보겠다”라고 밝혔다. 8위 삼성 라이온즈에 2.5경기 차이로 쫓기는 4위이지만, SSG는 8월 5.5경기 차 앞서 있는 3위 롯데를 보고 달려갈 계획이다. 부상을 당한 핵심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이숭용 감독이 승부처로 여긴 8월 대반격 시동을 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숭용 감독은 “5월부터 말씀드렸지만 8월이 승부처다. 올해는 조금 더 순위 경쟁이 이어질 수도 있을 거 같다. 중위권에 팀들이 다 붙어있기 때문에 그 어느 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끝까지 갈 것이다. 3경기 차이도 2주 정도면 뒤집힐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그래서 매 경기 운영에 대해 고민을 되게 많이 하고 있다”라며 “이제 더 긴장하고 남은 44경기 집중을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2일 두산전에서 양의지의 강습타구에 우측 팔꿈치를 맞아 교체된 미치 화이트는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이숭용 감독은 “모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한 턴을 걸러야할지 판단을 해야 할 거 같다. 다행히 뼈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서 상태를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남다른 시축' 배우 박서준, SON 마지막 장식하며 "손흥민 덕분에 행복했다"
배우 박서준(37)이 손흥민(33, 토트넘)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마친 현재, 토트넘과 뉴캐슬은 1-1 동점을 이뤘다.이번 맞대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축구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에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방한하는 마지막 일정. 팬들은 빈틈없이 관중석을 메우며 손흥민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마티스 텔-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아치 그레이-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다. 벤 데이비스-케빈 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뉴캐슬도 4-3-3 전형을 준비했다. 하비 반스-앤서니 고든-제이콥 머피가 최전방에 나섰고 브루노 기마랑이스-루이스 마일리-조엘링톤이 중원을 채웠다. 맷 타겟-댄 번-파비안 셰어-키어런 트리피어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꼈다.이날 시축은 축구 팬으로 유명한 배우 박서준이 맡았다. 손흥민과 남다른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박서준은 "큰 경기에 초대될 수 있어 영광이다. 요즘 드라마를 찍으며 더운 날씨를 체감 중이다. 이런 더운 날씨에도 축구에 대한 팬심과 사랑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과 저도 한 사람의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하고 가겠다"라고 입을 열었다.그는 "손흥민 선수의 긴 토트넘 여정 덕분에 밤잠을 설치며 즐거웠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말을 마친 뒤 손흥민에게 공을 직접 건넸고, 경기는 큰 함성과 함께 뉴캐슬의 킥오프로 시작됐다.한편 박서준의 응원에 힘입은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뉴캐슬의 역습 상황에서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롯데 박세웅 ‘에이스 본색’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은 박세웅(30·롯데·사진)이 국내 선발투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박세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안타 1볼넷 7삼진 2실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며 3위를 지켰다.박세웅은 2경기 만에 다시 키움을 만나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QS+)를 달성했다. 올 시즌 5번째로 7이닝 이상 투구하면서 4번째 QS+를 달성했다.또한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6패)째를 수확했다. 이제 코디 폰세(13승), 라이언 와이스(12승·이상 한화), 라일리 톰슨(12승·NC) 등 외국인 투수 셋에 이어 다승 단독 4위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다승 1위다.전반기 막판 부진했던 에이스가 완벽하게 되살아나고 있다.3월29일 KT전부터 5월11일 KT전까지 개인 8연승을 기록했던 박세웅은 5월17일 삼성전에서 5이닝 8안타 3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뭇매를 맞은 후 4경기에서 4패로 추락했다.올스타 휴식기를 계기로 재정비한 박세웅은 후반기부터 살아났다. 첫 경기인 7월23일 키움전에서 7이닝 6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고 다음 경기인 7월29일 NC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기운을 되찾았다.이날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4회까지는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에서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3점씩을 뽑아내 9-0으로 앞섰다. 박세웅은 최고 시속 149㎞ 직구를 앞세워 92개 투구 수를 소화하며 7이닝을 책임졌다.승리 후 박세웅은 “점수가 많이 났다고 해서 상대에게 만회할 점수를 일찍 줘버리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포수 유강남 형이 ‘1~3회에 최대한 집중해서 막아보자’고 했던 게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후반기 회복 비결 중 하나는 볼배합에 있다. 박세웅은 “전에는 위기 상황에서 슬라이더 위주로 간다든지 너무 한쪽에 국한된 볼배합으로 던졌다. 이제는 중간에 커브도 섞고 여러 구종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다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제 1승만 더하면 2017시즌 한 번 달성해봤던 데뷔 후 최다 승수에 도달한다. 박세웅은 “올해 유독 승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승 1위도 좋지만 마운드에 올라가서 점수를 안 주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8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할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박세웅은 “아직 가을야구를 생각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지금은 매 경기를 신경 쓰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존슨 네가 이럴 줄 몰랐다~' 찰칵 세리머니 보고 웃음 터진 SON... 팬들은 "나이스 원 쏘니" 열창
'손흥민 애착인형' 브레넌 존슨(24)이 떠나는 손흥민(33, 이상 토트넘)을 웃게 만들었다. 골 넣고 그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마지막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2일)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라고 무겁게 소식을 알린 그가 뉴캐슬전 이후 빠르게 이적 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올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마티스 텔-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하고 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가 중원을 지키고 있다. 벤 데이비스-케빈 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전반 3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존슨이 아크 정면 부근에서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갈랐다. 존슨은 손흥민의 고별전이란 것을 의식한 듯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골 넣고 양 손으로 네모를 그린 뒤 눈 앞으로 가져갔다. 이를 본 손흥민은 고맙다는 듯 존슨을 뜨겁게 안아줬다. 식지 않은 우정을 보여준 두 사람이다.더불어 전반 7분께 손흥민 응원가 ‘나이스 원 쏘니’가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이날 경기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는데, 6만 명 이상의 구름 관중들이 하나같이 손흥민 응원가를 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한편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유력하다.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선 다음 행선지 관련 말을 아꼈다. 하지만 “(내년 여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은)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라고 말해 손흥민의 미국행이 전망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 “LAFC는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손흥민과 LAFC의 이적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맞대결이 끝나면 협상이 급물살 탈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매체 ‘디 애슬레틱’도 "토트넘과 LAFC는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뉴캐슬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은 LAFC의 새로운 스타 선수가 된다. 그는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들려줬다.


일본의 괴물은 도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나… 다저스 가을 히든카드, 100마일 되찾아 돌아올 수 있나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는 올해 트레이드 시장을 비교적 조용히 외면하고 지나쳤다. 오히려 팀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했던 더스틴 메이를 보스턴으로 보내고 유망주를 챙기기도 했다. 여전히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는 가운데, 돌아올 전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지난해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크게 고전했던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등을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대기하는 유망주들을 포함하면 선발 로테이션이 차고 넘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올해도 부상의 늪에서 신음하며 전력 보강 효과를 보지 못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가 차례로 이탈하며 또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다만 이제는 어느 정도 로테이션 구색이 갖춰진 상황이다. 재활을 하며 시즌 중 복귀를 준비한 클레이튼 커쇼가 먼저 복귀해 급한 불을 꺼준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가 짧게나마 투구를 시작했고, 글래스나우가 돌아왔다. 여기에 어깨 부상으로 거의 네 달을 이탈한 스넬도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복귀를 신고했다.직전 등판에서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된 오타니의 다음 투구 일정이 미정이기는 하지만, 일단 큰 부상은 아닌 만큼 선발진은 시즌 전 구상대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에밋 쉬헌 등 젊은 선발 자원이나 불펜 데이로 한 자리를 메우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궁극적으로는 이 선수가 돌아와야 모든 구상이 완성된다, 바로 어깨 부상으로 역시 장기 이탈 중인 사사키 로키(24)가 그 주인공이다.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를 들었다 놓은 주인공인 사사키는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 4월 1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아직 실전에서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8경기에서 34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했던 터라 현지의 의구심은 더 커졌다. 100마일을 던질 수 있다는 투수가 구속도 생각보다 안 나왔고, 경기력도 별로였다. "과대포장 됐다"는 회의론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그렇다면 사사키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사사키는 현재 다저스의 훈련 시설이 있는 미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실전 복귀를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부상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팀과 동행했던 사사키는 지난 7월 21일 불펜 피칭을 통해 39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애리조나로 이동해 시뮬레이션 게임에 들어갔다.사사키는 최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1이닝을 던졌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주로 수비수 없이 투수와 타자의 대결로만 이뤄진다. 아직 복귀까지 한참이 남은 것 같지만 긍정적인 것은 1이닝 투구 후 어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가 3일 라이브 게임에서 2이닝을 던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점차 투구 이닝을 늘려간다.라이브 게임 단계를 마무리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쌓는 동시에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된다. 사사키는 선발 자원이라 빌드업에 시간이 더 걸린다. 역시 어깨 통증으로 고전한 스넬 또한 라이브 게임 단계를 모두 마친 뒤 마이너리그로 이동해 총 네 번의 재활 등판을 했다. 사사키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8월 내 복귀가 가능해 보이는 가운데, 과정이 순조롭다면 늦어도 9월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올 수 있다.기본적으로는 정상적인 몸 상태를 찾아서 올라와야 한다. 90마일 초·중반대의 공을 던지는 사사키가 별로 매력 있는 투수가 아니라는 것은 올 시즌을 통해 극명하게 확인됐다.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6마일(약 154.5㎞) 수준으로 자신의 경력 평균보다 떨어졌다. 패스트볼 쪽에서 경쟁력이 생겨야 스트라이크존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동시에 주무기인 스플리터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앞으로 뛸 날이 많은 만큼 항상 의구심의 꼬리표가 따라붙는 '내구성' 문제도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사사키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다저스의 9월 일정은 물론 가을야구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으로 내년 구상도 제대로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다. 팬들의 시선에서 잠시 사라진 일본의 괴물이 심기일전해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센가 상대로 2루타 작렬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이정후가 멀티 히트를 친 건, 지난달 27일 메츠전(4타수 3안타) 이후 7일·6경기 만이자, 올 시즌 23번째입니다.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올랐습니다.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 투수 센가 고다이의 시속 104㎞ 느린 커브에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습니다.4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센가의 바깥쪽 시속 143㎞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습니다. 타구는 시속 150㎞로 날아갔습니다.이틀 연속 2루타로 이정후의 시즌 2루타는 24개로 늘었습니다.그랜트 매크레이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이정후는 득점(시즌 52번째)도 추가했습니다.이정후는 6회에는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4㎞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빠른 타구를 만들고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12대 6으로 졌습니다.


'역사상 15명 뿐', 3년 연속 홈런왕 노리는 오타니도 들어갈 태세...후반기 삼진 1위의 열매 딸까?
후반기 들어 삼진을 가장 많이 당한 타자는 누구일까. 대충 짐작하겠지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다. 삼진이 많아도 너무 많다.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치고 삼진 3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0대4로 졌다.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삼진이어었다. 탬파베이 우완 선발 드류 라스무센의 4구째 96.5마일 몸쪽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라스무센의 커터-직구-커터-직구의 볼배합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0-3으로 뒤진 4회 1사후에도 라스무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직구-직구-커터-커터에 당했다. 파울만 2개를 치고 4구째 89.9마일 몸쪽 낮은 커터에 헛스윙했다.0-3의 열세가 이어지던 6회 1사 1루서는 바뀐 투수 좌완 개럿 클레빈저의 초구 95.6마일 몸쪽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105.4마일의 속도로 우측으로 흐르는 깨끗한 안타를 치며 찬스를 1사 1,2루로 연결했다.다저스는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공격의 맥이 뚝 끊겼다. 이때 탬파베이 2루수 김하성이 유격수 테일러 월스의 높은 토스를 안정적으로 잡아 재빨리 방향을 돌려 더블플레이를 완성한 것이 인상적이었다.오타니는 0-4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탬파베이 우완 마무리 피트 피어뱅크스의 6구째 86.7마일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에 내민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후반기 14경기에서 당한 삼진이 26개로 전체 타자들 중 가장 많다. 그 다음이 위성턴 내셔널스 제임스 우드(25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22개)다. 후반기에 6홈런을 쳐 7개를 날린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지만, 덩달아 삼진도 많아졌다.시즌 삼진수는 오타니가 135개로 141개의 우드에 이어 NL 최다 2위다. 삼진 잘 당하기로 유명한 슈와버(131개)는 물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닐 크루즈(134개)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올시즌 2호, 통산 6호 4삼진 경기를 했다.오타니의 개인 최다 삼진 시즌은 2021년으로 189개였다. 올해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197삼진을 당한다. 후반기 타격 컨디션이라면 200개가 넘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후반기에 컨택트 및 선구안이 크게 나빠졌다는 얘기다. 후반기 타율이 0.241(58타수 14안타)이고, 삼진율은 40.0%에 달한다.한 시즌 200삼진은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크 레이놀즈(204개)가 처음 기록했고, 이후 매년 0~3명씩 나오고 있다. 작년까지 15명의 선수가 200삼진 시즌을 기록했다.삼진 당하더라도 크게 휘둘러 홈런을 치자는 게 요즘 트렌드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도 AL 신인왕에 오른 2017년 52홈런을 치면서 삼진 208개를 당했다.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오타니는 2023년 44홈런-143삼진, 2024년 54홈런-162삼진를 기록했다. 홈런이 많아지면 삼진도 많아지기 마련이다.한편, 엉덩이 경련으로 최근 등판서 목표했던 4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오타니는 예정대로 오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등판하기로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탬파베이전을 앞두고 "오타니가 4이닝을 던지는 걸 볼 것이다. 아무 문제 없을 것이며 그는 7일을 쉬게 될 것이다. 그가 4이닝을 어떻게 던지는 보고 싶다. 그게 계획"이라고 밝혔다.오타니는 지난달 31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4이닝을 목표로 등판했지만, 4회 폭투 2개를 포함해 연속 볼 6개를 던지는 등 컨트롤이 무너져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오른쪽 엉덩이 경련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어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나서기로 했다.


탬파베이 김하성, 다저스전 2번 타자로 선발 출전...동료였던 스넬에 무안타 침묵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전 동료 블레이크 스넬(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첫 대결에서 완패했다.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허리 통증 탓에 지난달 26일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하성은 전날 치른 복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쳤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김하성은 1회말 스넬의 시속 153㎞ 직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3회에는 스넬의 시속 138㎞ 체인지업을 건드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5회말 스넬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공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21∼2023년, 3시즌 동안 함께 뛰었던 스넬과의 첫 대결을 3타수 무안타로 마쳤다.MLB닷컴은 지난 2월과 3월 김하성과 스넬의 우정을 조명했다.김하성의 빅리그 적응을 도운 스넬이 김혜성(다저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하성은 "내가 처음 빅리그에 진출했을 때, 스넬이 먼저 문자 메시지를 보내줬고 우리는 친구가 됐다"고 했다.스넬은 "김하성은 한국에서 온 빅리거를 정말 소중하게 여긴다. 그들을 도우려 한다"며 "나와는 매우 친밀한 사이"라고 밝혔다.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4월 3일 이후 4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스넬은 김하성은 꽁꽁 묶었지만, 5이닝 5피안타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김하성은 7회에는 알렉시스 디아스의 시속 150㎞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05(39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탬파베이는 다저스를 4-0으로 완파했다.어깨 통증을 느낀 김혜성이 지난달 30일 IL에 올라, 키움 히어로즈 출신 선후배의 MLB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최고 152㎞ 좋아했는데, DET 방출 후 3개월 만에 또 다시 '자유의 몸'
지난 5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방출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또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 일본 스포니치는 3일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아이오와 컵스) 구단이 마에다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USA 투데이 기자 토미 버치가 자신의 X를 통해 가장 처음 보도했다.마에다는 올 시즌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97에 머물렀다. 마에다는 올해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7경기 모두 불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5월 디트로이트 구단으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도전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반전하지 못한 마에다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잉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스포니치는 "마에다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6이닝 1실점, 토미존 수술 후 가장 빠른 152㎞/h가 나왔다'라며 반겼다"고전했다. 2017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빅리그 통산 226경기에서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일종의 '노예 계약' 종료 후 디트로이트에서 새출발했지만, 결과가 썩 좋지 않다. 마에다는 미국에 남아 새로운 팀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