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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맨유, 이강인 영입 재관심...PSG는 '630억' 책정
최악의 위기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파리 생제르맹(PSG) 2년차에 접어든 이강인,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우측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등극했다. 특히 우측 메짤라,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오며, 후방까지 내려가 빌드업을 도왔다. 이강인은 리그 25경기 6골 5도움을 올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시즌 평점에서도 PSG 톱6에 등극했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의 시즌 평점을 7.12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PSG 내 6위다.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오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 주앙 베네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바치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부다.그러나 현지에서는 혹평도 흘러 나왔다. PSG 소식을 전하는 '플래닛 PSG'에 따르면, 그는 지난 모나코전 이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이강인이 무취, 무색, 무미라고 생각한다. 그는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PSG 스쿼드의 다른 선수들에 대한 대우를 볼 때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하거나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본다. 그는 PSG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이강인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이강인이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선발로 제외되면서 이적설이 더 강하게 흘러나왔다. PSG의 소식을 전하는 'PSG 인사이드 액투스'는 5일 "이강인은 빠르면 내년 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 이강인이 PSG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족하다. 파리의 지도자들은 이강인의 이탈을 승인했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Foot01' 또한 "이강인은 아마도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고 있다. PSG는 이번 여름 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주앙 네베스, 세니 마율루, 데지레 두에와 같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이강인이 설 자리를 잃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타격을 입게 됐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이강인 영입에 재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8일(한국시각) "맨유는 시즌이 끝난 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가 진짜 우승 후보' 외인들 폭발 서울이랜드, 수원 4-2 제압... 성남은 '1강 평가' 인천에 역전승
우승 후보 간 맞대결에서 서울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잡았다.서울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달린 서울이랜드는 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수원은 승점 3(1승2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K리그2 우승 후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승자는 공격력에서 우위를 보인 서울이랜드였다.서울이랜드는 전반 11분 만에 박창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이 8분 만에 강현묵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울이랜드 외국인 선수의 화력이 점점 거세졌다. 전반 36분 이탈로, 전반 추가시간 페드링요의 연속골로 전반은 3-1로 종료됐다.후반 30분에는 아이데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경기 막판 수원은 일류첸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따라잡기 어려웠다. 경기는 4-1 서울이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오후 4시 경기에선 성남FC가 '막강 우승 후보'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역전승했다. 성남은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렸고, 인천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1패가 됐다.인천은 후반 25분 이주용의 도움을 받은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하지만 성남의 대반격이 후반 중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34분 이정빈이 동점골을 넣은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기어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후이즈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박지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후반 45분 극장골' 강원, 또또또또 전북전 승리…전북 4G 연속 무승+3연패 수렁
강원FC가 후반 45분에 터진 극장골로 전북현대를 제압했다.강원FC는 9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김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관중 1만 4090명 앞에서 승리를 거둔 강원은 승점을 7(2승1무1패)로 늘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전북은 승점 4(1승1무2패)를 유지해 8위에 자리했다.이날 승리로 강원은 전북전 연승 기록을 5연승으로 늘렸다. 전북의 경우 또다시 강원전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최근 공식전 4경기 무승(1무3패)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경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기혁, 강투지, 신민하, 윤일록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강준혁, 김동현, 이유현, 이지호가 맡았고, 최전방에서 이상헌과 코바체비치가 전북 골대를 노렸다.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최우진, 박진섭, 연제운, 김태환이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한국영과 보아텡이 지켰고, 2선에 송민규, 이승우, 전병관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박재용이 이름을 올렸다.전반 7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강원의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으로 들어간 뒤 가까운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위로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전반 14분 전북 선수들이 강원 박스 인근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슈팅 기회를 엿봤는데, 한국영의 침투 패스가 전북 선수들을 지나 골키퍼 쪽으로 향하면서 이광연 골키퍼가 어려움 없이 공을 잡아냈다. 전반 19분 전북이 다시 한번 좋은 공격 장면을 연출했지만 강원 수비에 막혔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강투지가 패스를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양 팀은 좀처럼 전반전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어느덧 전반 45분을 지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전반 추가시간이 1분이 주어진 가운데 이승우가 페널티 아크 서클 인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이승우의 슈팅이 이광연 골키퍼에게 잡힌 후 주심이 전반전 종료 휘슬을 불면서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은 강원이 58 대 42로 앞섰고, 슈팅 숫자는 양 팀 모두 2개로 동일했다. 유효슈팅은 전북이 1개를 기록했고, 강원은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은 바로 교체 카드를 한 장씩 사용했다. 전북은 송민규를 빼고 전진우를 투입했다. 강원은 코바체비치와 가브리엘을 교체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후반 7분 전병관이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은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후반 17분 김동현이 전북 페널티 박스 밖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위로 크게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후반 18분 강원은 교체카드 2장을 더 사용했다. 이지호와 윤일록을 불러들이고, 김경민과 최병찬을 투입했다.후반 19분 강원이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김경민이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이 패스가 가브리엘 발에 걸리지 않으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전북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전반 22분 전병관이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경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했다. 후반 25분 보아텡과 이승우를 빼고, 감진규와 이영재를 투입했다.교체로 들어온 이영재는 후반 31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그대로 골대 쪽으로 날아갔는데, 이광연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후반 33분 김진규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도 이광연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경기가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후반 45분 김경민이 천금 같은 골을 터트리며 강원에 리드를 가져왔다.강원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박스 안까지 들어가 전북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승리했다. 이때 가브리엘과 송범근 골키퍼와 충돌해 공이 옆으로 흘렀고, 근처에 있던 김경민이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다. 전북은 전병관과 한국영을 빼고, 안현범과 강상윤을 투입하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로 끝났다.


‘EPL 우승 경쟁 끝났다’ 리버풀 우승 확률 ‘99.2%’…사우샘프턴에 3-1 승리 ‘25경기 연속 무패’
리버풀이 다섯 시즌 만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승 확률은 무려 99.2%까지 올랐다.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전반 추가시간 윌 스몰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6분 만에 다르윈 누녜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0분과 43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연속골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포함 EPL 25경기 연속 무패(18승 7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은 70(21승 7무 1패)을 기록, 두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54)과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경기 직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리버풀의 EPL 우승 확률을 무려 99.2%로 조정했다. 지난달 27일 98.7%였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2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은 겨우 0.8%다.반대로 2위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0.8%로 낮아졌다. 2위 확률은 93.3%, 3위와 4위는 각각 4.5%와 1%다.만약 리버풀이 대이변 없이 EPL 정상을 지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다섯 시즌 만이자 EPL 통산 2번째 정상에 오른다. EPL 전신인 퍼스트 디비전을 포함하면 통산 20번째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리그 우승이다.이번 시즌 리버풀은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지난해 9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만 패배했다. 69골은 리그에서 가장 많고, 27실점은 아스널(23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EPL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도 올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오는 17일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 중인데, 지난 1차전 원정에선 슈팅 수 2-28의 열세 속에서도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한편 옵타는 리버풀과 아스널에 이어 현재 4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3위로 올라설 확률을 47.9%로 내다봤다. 대신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순위인 3위 수성보다 4위(28%) 가능성이 더 컸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현재 순위인 13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15위 유지 확률이 21.1%로 책정됐다.


양민혁 선발로 뛴 WBA 경기서 인종차별 사건 발생..."이미 구금! 티켓 자격 정지"
양민혁이 뛰었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경기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QRP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WBA전이 열린 더 호손스에서 인종차별 신고가 접수됐다. 전반전에 QPR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로 인해 공공 질서 위법 혐의로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WBA는 해당 팬의 티켓 자격을 정지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QPR은 직접, 온라인, 또 어떤 형태를 통한 차별을 강력히 비난한다. 이 문제에 대해 당국, WBA와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날은 양민혁이 선발로 뛴 경기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간 양민혁은 밀월, 블랙번 로버스, 코번트리 시티와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섰다. 짧은 시간임에도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더비 카운티전 첫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포츠머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WBA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전반 30분 양민혁이 돌파를 통해 수비수를 따돌리고 컷백을 내줬는데 동료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양민혁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33분 양민혁이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후반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뛰었다.후반 43분 교체됐다. QPR은 0-1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양민혁은 이날 89분을 소화하면서 터치 36회, 패스 성공률 82%,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8회), 피파울 2회, 인터셉트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은 6.5점이었다.팀은 패했지만 양민혁은 존재감을 보였다. 양민혁이 선발로 뛴 경기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WBA 팬이 가해자인 것으로 확인은 됐지만 누굴 대상으로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준호 커리어 사상 최대 위기! 스토크 3부 강등권...코벤트리에 2-3 역전패
배준호가 3부 리그로 강등당할 수도 있다.스토크 시티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92부) 36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2-3으로 졌다.스토크는 전반전에만 2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22분과 31분 빅터 토르프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후반전에 돌입했는데 스토크가 추격을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샘 갤러거가 후반 20분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41분에는 동점골까지 작렬했다.승점 1점을 확보했고 기세를 몰아 역전골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 스토크는 오히려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토마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스토크가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결국 승점을 따내는 데에 실패했다.배준호는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0%(18/20),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0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38%(3/8) 등을 기록했다.스토크는 이번 코벤트리전 패배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8승 12무 16패, 승점 36점으로 20위에 머무르게 됐다. 22위부터 24위까지 강등인데 22위 더비 카운티(승점 32점)와의 승점 차이가 4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코벤트리전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따냈어야 했는데 경기 막바지 실점하면서 무너졌다.스토크의 최근 흐름이 너무 좋지 않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지난달 노리치 시티전 2-4 완패, 미들즈브러전 1-3 패배에 이어 이번달 왓포드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치른 코벤트리전에서도 2-3으로 역전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계속 처지고 있다.강등권이 눈앞이다. 이번 시즌 두 번의 감독 교체를 진행하고 지휘봉을 잡은 마크 로빈스 감독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편 배준호는 이번 시즌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만 두 골을 넣었다. 스완지 시티전에서 골을 넣고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고 미들즈브러전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방출설' 이강인, 오랜만에 선발 나섰으나 침묵! 유효슈팅 1회→65분 OUT...PSG, 렌에 2-1 리드…
이강인이 교체 아웃됐다.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에서 스타드 렌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현재 후반전이 진행 중이고 PSG가 2-1로 앞서고 있다.PSG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바르콜라, 하무스, 이강인이었고 중원은 두에, 네베스, 마율루였다. 포백은 에르난데스, 파초, 베랄두, 자이르-에메리였고 골문은 사포노프가 지켰다.렌은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메이테, 2선에 블라스, 무인가였다. 허리는 트루페르트, 코네, 제임스, 아시논이었다. 쓰리백은 브라시에, 로우트, 자켓이었다. 골키퍼는 삼바였다.PSG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PSG가 좌측에서 프리킥을 빠르게 진행했다. 이후 바르콜라가 볼을 잡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몰고 간 뒤 깔끔하게 마무리헀다.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이강인의 슈팅이 나왔다. 전반 37분 이강인이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네베스로부터 볼을 받았다. 이강인이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렌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 크로스가 올라왔고 메이테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왔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PSG가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좌측에서 바르콜라가 볼을 잡고 중앙으로 쇄도하는 하무스에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하무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격차를 2-0으로 더 벌렸다.렌이 한 골 따라갔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시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가 백헤더로 넘겨준 볼을 놓치지 않았다. PSG는 2-1로 쫓기게 됐다.PSG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9분 이강인, 네베스, 에르난데스, 하무스를 대신해 비티냐. 크바라츠헬리아, 멘데스, 뎀벨레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키패스 1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했다. 방출설이 짙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침묵해 아쉬움이 남는다.


'피치클록' 정식 도입한 시범경기 개막전, 위반은 단 1건
SSG 노경은, 삼성 양도근 상대로 초구 던지지 못하고 25초 경과KBO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공식 도입한 '피치클록'이 시행된 첫날 위반은 단 1건에 그쳤다.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피치클록'을 위반한 사례는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뿐이었다.노경은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노경은은 2사 1, 2루에서 양도근을 상대로 초구를 던지지 않고 시간을 끌다 25초를 지났다.이에 주심은 곧바로 피치클록 위반을 지적하며 볼 1개를 제재했다.지난 시즌 시범 운용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된 '피치클록' 규정을 살펴보면 투수는 주자가 있으면 25초, 주자가 없어도 20초 이내 투구를 해야 한다.포수는 '피치클록' 종료 9초 전에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고 타자는 8초 전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이 규정을 투수나 포수가 어기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부여된다.'피치클록'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3년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연봉 10배 올려줘" 0골 0도움인데 손흥민만큼 달라고?...맨유 성골 유스 '미친 요구'→결국 판매 고려…
코비 마이누(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계약 조건으로 무리한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마이누는 맨유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해외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약 연장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마이누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도 2년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 맨유도 마이누의 거절에 지쳐 올여름 그를 매각하겠다는 생각이다. 가디언은 "맨유는 구단 재정에 도움을 받기 위해 마이누를 판매하는 데 열려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그는 7000만 파운드(약 1312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2005년생 마이누는 6살 때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그는 이후 단 한 번도 맨유를 떠나지 않았고, 17살이던 2022-2023시즌 리그컵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맨유도 마이누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걸었다.마이누는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맨유 중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순식간에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잉글랜드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올 시즌은 조금 다르다. 마이누는 근육 부상으로 두 차례 자리를 비웠고, 극심한 부진에 빠진 팀과 함께 주춤하고 있다. 그는 새로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 밑에서 '가짜 9번'까지 맡는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하고 있으나 리그 1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그럼에도 맨유는 계속해서 마이누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마이누의 높은 주급 요구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무려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3700만 원)에 보너스 조항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맨유 측에선 선뜻 약속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18만 파운드면 마이누가 현재 받고 있는 주급 2만 파운드(약 3747만 원)의 9배에 달한다. 게다가 보너스까지 고려하면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이 매주 받는 19만 파운드(약 3억 5600만 원)와 맞먹는 수준.결국 마이누의 요구에 지친 맨유는 작별까지 고려하는 분위기다. 가디언은 "마이누가 재계약을 거부한다면 그를 판매해 올리는 수식은 돈이 필요한 맨유에 반가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마이누는 유스 출신이기에 이적료 전액이 수익으로 간주된다. 맨유는 계약이 2년 남은 만큼 선수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아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이누의 다음 행선지 후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첼시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가디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직 맨유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클럽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맨유로서는 마이누 판매를 배제하진 않지만, 붙잡을 수 있다면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맨유는 여전히 그가 개선된 조건에 동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아모림이 팀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자국 스타를 잃는다는 건 많은 팬들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아모림 감독도 마이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마이누가 지난달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주전 선수로 활용했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는 정말, 정말 훌륭한다. 아직 완성되진 않았다. 더 성장할 잠재력이 아주 크다"라고 칭찬했다.마이누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대신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기려는 아모림 감독이다. 그는 지난 1월 말 "마이누는 미드필더로서 수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제는 공격적인 10번 미드필더로서 박스 근처에서 공을 차고 있다. 그는 짧은 연계에 정말 뛰어나다. 선수들과 함께 최적의 포지션을 찾기 위해 협력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4강 PO 끝까지 간다’ KB, 우리은행 62-61 꺾고 2승 2패 원점…강이슬·허예은 30점 합작→나가타…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KB는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2-61로 승리했다.지난 3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던 KB는 5전 3승제로 펼쳐지는 4강 PO를 마지막 5차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정규리그 순위는 KB가 4위, 우리은행은 1위였다.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는 한 팀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4강 PO 5차전 승리팀에 돌아간다.KB가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나가타 모에의 연속 득점에 허예은의 역전 3점포까지 더한 KB가 초반 7-5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강이슬이 1쿼터 중반 외곽포 2개를 잇따라 적중시키며 격차를 더 벌렸다.우리은행도 스나가와 나츠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KB는 1쿼터 막판 이채은의 3점포와 송윤하의 골밑 득점을 더해 1쿼터를 23-15로 앞섰다. KB는 1쿼터 3점슛 8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KB는 2쿼터도 이채은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질세라 우리은행도 이명관과 박혜미의 연속 득점이 터졌지만, KB는 허예은(2개)·송윤하의 3점포를 앞세워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 우리은행은 박혜미가 7점, 김단비가 5점을 각각 쌓았다. KB는 허예은이 3점슛 2개로 6점을 책임졌다. 3쿼터에도 KB의 외곽포가 터졌다. 강이슬이 초반 2개의 3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45-31까지 격차를 벌렸다. 우리은행도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으나 KB는 흔들리지 않고 점수차를 유지했다.3쿼터 종료 직전엔 강이슬의 어시스트를 받은 양지수의 골밑 득점이 더해졌다. 55-40, KB의 15점 차 리드 속 3쿼터가 마무리됐다. 강이슬이 3점슛 2개와 리바운드 3개로 3쿼터에만 팀 득점의 절반인 8점을 책임졌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심성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KB에 행운마저 따랐다. 시간에 쫓겨 던진 강이슬의 3점슛이 백보드에 맞고 림을 갈랐다. 우리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심성영이 곧바로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김단비의 골밑 득점을 더했다. 5분여를 남기고 9점 차까지 격차를 줄였다.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앞서 심성영에 이어 김예진마저 친정팀을 상대로 3점을 연이어 꽂았다. 김예진은 코너에서 던진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3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 여기에 심성영이 가세했다. 반대편 코너에서 던진 3점슛으로 기어코 58-58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KB가 3점을 넣는 동안 우리은행은 무려 18점을 쏟아냈다.흔들리던 KB는 나가타 모에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다시 깼지만, 우리은행은 이번엔 나츠키의 3점포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KB가 종료 4.1초를 남기고 나가타 모에의 골밑 득점으로 62-61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의 골밑 득점을 마지막 공격으로 시도했지만, 슛이 림을 외면한 뒤 송윤하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에도 마침표가 찍혔다.KB는 이날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팀 최다인 17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나가타 모에가 위닝샷 포함 12점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6스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허예은도 13점, 송윤하와 이채은도 각각 8점과 7점으로 힘을 보탰다.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3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나츠키는 14점 5어시스트, 심성영은 12점을 쌓았다. 박혜미와 김예진도 각각 7점과 6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마지막 4쿼터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 빨리 팔아라, 돈 아깝다"…'방출 유력' 폭언 듣더니, 24살에 사우디 러브콜까지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재르맹(PSG)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이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이적까지 언급됐다.하필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4개 구단이 아닌, 최근 급여 체불로 시끄러웠던 팀과 연결되고 있다.올해부터 이강인이 PSG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지난 6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과 경기에서도 그는 벤치에 앉았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버풀전에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어느 덧 4경기 연속 벤치 신세다. 이강인이 PSG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달 리그앙 22라운드 툴루스전이다.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교체로 들어가더니 리버풀전에선 출전시간이 0분이 됐다.이강인은 올해 15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이 8번, 교체투입이 7번이었다. 특히 90분 풀타임을 뛴 경우가 1월 13일 리그1 생테티엔, 2월 4일 2부리그 르망과 치른 FA컵 경기 등 두 경기 뿐이었다.프랑스 '풋01'은 지난 7일 "이강인은 아마도 PSG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PSG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했다"라고 주장했다. PSG에서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기용하지 않는 선수가 이적하는 건 자연스러운 이야기다.이강인은 이미 다른 구단 러브콜설에 휩싸인지 오래다. 그런데 유럽 외에 사우디 리그와 연결된 것이 시선을 끈다.프랑스 '풋네이션'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소속 알 샤밥이 이강인 영입을 강력히 원한다"라고 소식을 전하며 "알 샤밥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80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다"라고 주장했다. 역시 이강인의 불안한 입지가 만든 소식이다.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2200만 유로(약 344억원)에 PSG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1년 6개월간 주전이었던 적이 없었다. 조커로 사용하기엔 사치스러운 값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71억원)다. PSG가 영입했던 시즌보다 몸값이 올랐다. 이정도 가치의 선수를 기용하지 않고 벤치에 두면 PSG도 손해다. 소식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가 이강인에 무려 약 800억원 지불할 의지가 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PSG가 충분히 고민할 가치가 있는 제안이다.하지만 알 샤밥은 문제가 있는 구단이다.알 샤밥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연고지로 삼고 있다. 1947년에 창단돼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알 샤밥이 본격적으로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건 1990년부터이다.알 샤밥은 1990-1991시즌 처음으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91-1992시즌과 1992-1993시즌에도 정상에 오르면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클럽 최초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다만, 최근에 큰 문제가 터졌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4일 사우디 매체 '알 리야디야'를 인용, '사우디 리그 소속 알 샤밥이 선수단 급여를 3개월 동안 연기 중이다. 구단은 재정 위기로 임금 지급을 계속 미루고 있다"며 "일부 선수들은 이에 항의했다. 훈련에 불참하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모하메드 알만잠 회장과 구단 경영진은 선수단에게 지난 2일까지 밀린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켜지지 않았다"며 "선수들은 이에 실망과 좌절을 느끼고 훈련장을 떠났다. 알 샤밥이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 직원에게 밀린 급여는 1076만 달러(약 156억원)다"라고 밝혔다.사우디 리그 소속 구단이 임금체불 논란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한국 대표팀 및 알 나스르에서 뛰었던 이천수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지난 2009년 한 시즌 알 나스르에서 뛰었다. 당시 임금체불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은 PSG에서 주급으로 14만 유로(약 2억 2000만원)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만약 지금 알 샤밥의 임금체불 논란이 이강인 이적 후 터졌으면, 그는 약 30억원 이상 급여를 받지 못했을 수 있다.물론 구단끼리 이적에 합의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이강인이 사우디에 가겠다고 해야하는데 24살로 선수 생활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강인이 사우디에 갈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강인은 굳이 사우디 리그가 아니라고 해도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앞서 언급했다. 이강인이 PSG 합류 당시보다 몸값이 2배는 아니지만 꽤 올랐다. 과연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과 이별할지 잔류할지 축구 팬들이 그의 미래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다.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도 있다. PIF가 대주주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매 시즌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지난 1월엔 디 애슬레틱이 이강인을 아스널에서 찾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프로농구 삼성, 2년 동안 못 이기던 DB 잡고 5연패 탈출(종합)
프로농구 최하위 팀 서울 삼성이 6위 사수에 마음 급한 원주 DB의 발목을 잡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삼성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연장전 끝에 83-75로 물리쳤다.삼성은 13승 2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특히 삼성은 2023년 3월 16일부터 이어지던 DB와의 맞대결 11연패도 끊어냈다.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DB는 19승 24패로 6위를 지켰다.7위 안양 정관장(16승 26패)이 이날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로 유지됐다.팀의 '기둥'인 이원석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DB 산성'을 마주한 삼성은 전반을 32-33으로 마친 뒤 3쿼터 최현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최현민은 3쿼터 6분 11초를 남기고 43-41로 전세를 뒤집는 외곽포를 터뜨렸고, 3분 23초 전 52-46, 2분 36초 전엔 55-46을 만드는 3점 슛을 연이어 꽂았다.3쿼터를 60-48로 마무리한 삼성이 쉽게 승기를 잡는가 했지만, D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DB는 4쿼터 초반 이관희의 스틸에 이은 골밑슛을 시작으로 오마리 스펠맨과 이관희의 외곽포를 곁들여 연속 10점을 몰아치며 5분 20여 초를 남기고 58-60까지 추격했다.이후 DB가 따라가면 삼성이 다시 달아나는 흐름 속에 37.8초를 남기고 서민수의 자유투 2득점으로 DB가 71-7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연장전이 펼쳐졌다.연장전엔 초반 코피 코번과 최현민이 5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기선을 제압한 삼성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졌다.삼성이 78-75로 근소하게 앞서던 막판엔 윤성원이 종료 1분 1초 전 83-75로 벌린 3점 슛을 포함해 5점을 홀로 책임지며 선봉장이 됐다.삼성에선 코번이 18점 10리바운드, 최현민이 17점 5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5어시스트, 글렌 로빈슨 3세가 12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이정현은 이날 3점 슛 하나를 넣어 통산 3점 슛 성공을 1천151개로 늘려 역대 2위 주희정(1천152개)과 단 1개 차가 됐다.DB에선 스펠맨이 2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관희와 정효근이 10점 6리바운드씩을 보탰다. 이선 알바노가 어시스트 8개를 기록했으나 5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78-72로 따돌렸다.외국인 선수 숀 롱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게이지 프림이 31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공백을 지운 현대모비스는 26승 16패로 창원 LG와 공동 2위가 됐다.이우석이 1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무빈이 11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7위 정관장은 3연승이 불발되며 6위 DB와 틈을 좁히지 못했다.정관장은 3점포 5개를 포함해 17점을 뽑아낸 하비 고메즈를 필두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도 승리로 연결 짓지 못했다.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장기 결장 중이던 올해 1월 정효근과의 트레이드로 DB를 떠나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빅맨 김종규는 이날 코트에 복귀해 1분 33초를 소화했다.


‘올해도 1000만 흥행 노린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6만7264명 운집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이 10구단 체제에서 역대 최다관중을 달성했다. KBO는 8일 “10개 구단 체제에서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BO리그는 8일 10개 구단이 일제히 시범경기 개막전에 돌입했다. 부산 사직구장(롯데-KIA, 1만7352명),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SSG, 2만563명), 창원 NC파크(NC-키움, 7170명), 수원 KT위즈파크(KT-LG, 1만3179명), 청주 청주구장(한화-두산, 9000명 매진)에서 열린 5경기에서 6만726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ABS(자동볼판정시스템) 도입, 류현진 복귀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겹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전 역대 최다관중 기록이었던 2017년 840만688명을 가볍게 뛰어넘는 1088만770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국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관중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올 시즌에도 이러한 흥행 열기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피치 클락 도입,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등 긍정적인 소식들도 많다. 우선 시범경기 개막전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관중이 몰리며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5경기에서 3만6180명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6만7264명으로 2배 가까이 관중수가 늘었다. 이전 시범경기 개막전을 살펴보면 주중에 개막한 시즌이 많아 개막전 관중이 많지 않았다. 2020년에는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2021년과 20222년은 시범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개최됐다. 주말 첫 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전까지는 2017년 기록한 4만8291명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


'3연패' FC안양, 2G 연속 나온 쓰라린 역전패... 수비 불안 해결해야
안양이 홈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역전 패배를 당했다.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8일 오후 4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정정용 감독의 김천 상무에 1-3으로 패배했다.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렸던 안양은 4-4-2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마테우스·모따가 중원에는 야고·김정현·리영직·채현우가 배치됐다. 포백에는 이태희·이창용·토마스·김동진이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김천도 물러서지 않았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을 김동헌이 지켰고, 포백에는 최예훈·박찬용·박승욱·박수일이 구성했다. 중원에는 김승섭·서민우·김봉수·모재현이 안양의 골문은 이동경과 유강현이 조준했다.전반 시작과 함께 안양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모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안양이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김천의 후방 빌드업 실수를 가로챈 모따가 마테우스에 넘겼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갈랐다.김천도 물러서지 않았고,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역습을 진행한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8분 이동경의 크로스를 모재현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김다솔이 막아냈다. 이어 전반 30분에도 이동경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 역시 막혔다.안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박승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채현우에 파울을 범했고, 김대용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야고의 슈팅을 김동헌이 완벽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김천이 역습에 나섰고,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빠르게 안양 골문 앞으로 도달한 박수일이 김승섭에 넘겨줬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천은 전반 37분 조현택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유강현이 헤더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은 끝났다.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를 단행했다. 안양은 김동진, 채현우를 빼고 최성범과 강지훈을 투입했고, 김천은 유강현을 부르고 원기종을 넣었다. 안양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우측에서 강지훈의 패스를 받은 리영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헌이 막았다. 김천도 반격했다. 후반 15분 우측에서 박수일의 크로스를 받은 서민우가 슈팅을 날렸으나 위로 벗어났다.양 팀이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0분 안양은 야고를 부르고 에두아르도를 투입했고, 김천은 김승섭을 빼고 이동준을 넣었다. 김천이 분위기를 주도했고, 안양은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결국 유 감독은 후반 26분 득점을 기록한 마테우스를 부르고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하지만 김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30분 이동준이 1대 1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어 원기종과 이동경이 연이어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이 막아냈다. 또 후반 36분에는 박찬용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감각적인 칩샷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안양도 후반 42분 김보경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김천의 3-1 승리로 귀결됐다.'3연패' 안양, 수비 불안 문제점 해결해야 이날 양 팀은 화력 대결을 펼쳤다. 먼저 원정을 떠나온 김천이 짜릿한 역전 승리를 쟁취하며 활짝 웃었다. 시즌 개막전서 전북에 2-1로 역전 패배를 헌납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김천은 이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지난 시즌 좋았던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이번 김천과의 맞대결에서도 '차력쇼'를 보여준 이동경(1골)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반면에 홈 개막전을 치른 안양은 개막 첫 승리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이렉트 승격을 일궈냈던 안양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1-0 승리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서 2-1 패배를 떠안았고, 이어진 광주전에서도 무너졌다.이번 김천과의 맞대결에서도 안양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외인 공격진인 모따-마테우스-야고가 김천 수비진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기회를 잡았고, 선제 득점까지 올렸으나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17분 마테우스가 선제 득점을 기록할 당시에만 해도 안양의 경기 플랜은 인상적이었다.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이용하여 김천 수비진을 공략했고, 전반 32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환호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페널티킥 실축 이후 안양은 급격하게 수비 불안이 나왔다. 수비와 공격진 간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수비가 무너지며 3실점을 허용했다.김천은 벌어진 공간을 완벽하게 이용했고, 안양은 이에 대응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후반에는 안양이 집중력을 다시 회복하는 듯했지만, 아니었다. 90분 동안 안양은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또 유효 슈팅 11개를 허용하는 등 수비 문제점을 노출했다.특히 광주전에 이어 선제 득점 후 연속 실점으로 인한 역전 패배가 나온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었다. 안양은 3연패를 탈출하고 K리그1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4경기에서 나온 수비 불안 문제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한편, 아쉬운 역전 패배를 기록한 안양은 오는 15일 대구FC 원정을 떠나게 된다.


'챔스에 안 써' 이강인, 주말에 선발이어도 웃을 수 없다…리버풀 원정 앞두고 스타팅 복귀 전망
1차전 패배로 모든 포커스를 리버풀 원정에 맞출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주말에 풀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파리 생제르맹에 이강인(24)이 선발 복귀할 전망이다.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렌의 로야존 파크에서 스타드 렌과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개막 후 24경기 연속 무패(19승 5무)를 내달린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62점을 획득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 올랭피크 마르세유(승점 49점)와 격차는 무려 13점에 달한다.이번 주말 결과가 크게 의미가 없는 배경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렌 원정에서 한숨 고르고 간다 하더라도 리그 우승 경쟁에 큰 문제가 없다. 일찍 벌려둔 여유 덕분에 다음 주 예정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을 더 준비할 수 있다.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주중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리버풀에 0-1로 졌다. 패할 경기가 아니었다.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을 맞아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이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할 정도로 숨 쉴 틈 없이 몰아쳤다. 파리 생제르맹은 경기 내내 슈팅수 27-2, 점유율 70%-30%, 코너킥 14-2 등 모든 부분에서 리버풀을 압도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웃은 건 리버풀이다. 수비하기 급급하던 리버풀은 비기고 2차전을 준비하려는 의도로 모하메드 살라까지 뺐다. 그 자리를 하비 엘리엇에게 맡겼는데 후반 42분 엘리엇이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파리 생제르맹은 패배를 안고 영국으로 향한다. 오는 12일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2차전을 펼친다. 원정팀의 무덤인 안필드에서 2골차 이상 이겨야 하는 파리 생제르맹이라 8강 가능성이 높지 않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엔리케 감독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1차전 라인업을 다시 꺼낼 여지가 크다.이럴 경우 주말 렌전에는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려고 결장자들 위주로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 이강인은 리버풀과 1차전에서 벤치에만 앉아있었다. 전반기부터 노골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강팀 상대로는 후반 투입이 많았던 이강인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접어들자 확실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실제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1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을 맞아 이강인을 교체로만 활용했다.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는 선발로 뛰었으나 전반만 뛰고 칼교체됐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16강 플레이오프 브레스트와 1~2차전 역시 이강인은 모두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이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걸 인정할 때가 됐다. 리버풀전 결장 직후 프랑스 매체 '풋 01'도 "이강인은 아마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바라봤다.이 매체는 "이강인은 처음부터 엔리케 감독의 시야에서 확실한 선발은 아니었다. 대단한 조커 역할을 해왔으나 그마저도 지난 몇 주 동안 출전 횟수가 줄었다. 시간도 짧아졌다"며 더는 파리 생제르맹에 있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여기에 쐐기를 박는 건 렌전 예상 명단이다. 경기를 앞두고 '레퀴프'는 리버풀전과 비교해 7명이 바뀔 렌전 선발을 예측했다. 이강인이 다시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줄어든 입지를 보여준다. 가짜 9번 등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도 소화하며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지만, 트로피가 걸린 이 시기에는 확실한 자리를 갖춘 선수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그러다 보니 이강인의 이적 루머까지 퍼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소식을 전하는 '파리 생제르맹 인사이드 액투스'는 "이르면 올여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수 있다"면서 "여름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오를 것이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강인의 이적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 관련 소식을 다루는 '플레네트PSG'는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도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흥미로운 가격에 팔고 싶어 하며 아스널이 이미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리버풀과 1차전 결장에 이은 렌전 선발 출전이 실제로 반영될 경우 이강인은 올여름 거취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