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수비에서 꼬인 6회 말···삼성라이온즈, 거의 다 잡은 3연승 놓쳤다
결정적 장면이 이어진 6회 말 2번이나 아쉽게 공을 놓친 삼성라이온즈가 3연승도 놓치며 3위 자리도 빼앗겼습니다.6월 11일 저녁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2-1로 앞서가던 6회 말 수비의 아쉬움으로 4점을 내주며 결국 3-6, 역전패를 당합니다.선발진의 공백이 생긴 삼성은 대체 선발로 2025시즌 첫 선발 등판한 양창섭이 5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2회 말 KIA 위즈덤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양창섭의 호투에 삼성 타선도 구자욱과 김영웅이 최근 부진을 극복하는 적시타로 역전까지 만들며 좋은 분위기로 5회까지 경기를 끌어갑니다.5회까지 책임진 양창섭의 뒤를 이어 김재윤이 1점 차 불안한 상황에서 등판한 6회가 삼성엔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첫 타자인 오선우에게 볼넷을 내준 삼성은 4번 최형우를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큰 고비는 넘었지만, 아웃을 잡는 과정에서 김영웅과 이재현의 충돌이 발생했고, 이후 경기는 묘하게 흘러갑니다.5번 위즈덤의 유격수 앞 땅볼이 병살로도 연결될 수 있어 보였지만, 위태로운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더한 삼성은 결국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나온 황대인의 평범한 땅볼 타구가 이재현의 실책으로 이어진 뒤, 결국 밀어내기 볼넷과 역전 적시타에 이르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역전 과정에서도 중견수의 홈 송구를 놓친 강민호의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고, 윤도현의 타석에서는 포수의 포구 실책이 나와 추가점을 허용했던 삼성은 결국 수비의 아쉬움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과 함께 승리를 놓칩니다.마운드의 공백은 극복했지만, 수비의 아쉬움으로 승리를 놓친 삼성은 이날 승리한 롯데자이언츠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내려섰습니다.팀 전력 공백 속에도 승리를 이어갔지만, 수비에서의 부족함으로 연승이 끊긴 삼성은 6월 12일 펼쳐지는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이승현을 선발로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섭니다.


김하성, 마이너리그서 3출루…고우석은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종합)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의 빅리그 복귀 준비가 끝난 분위기다.김하성은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3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2득점으로 활약했다.그는 지난 6일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부터 5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기록도 이어갔다.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오랜 재활 과정을 거쳐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복귀 첫 경기에서 2안타를 친 김하성은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으나 감각을 찾은 6일 잭슨빌전부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2일부터는 유격수, 2루수로 출전하며 수비 감각도 회복했다.같은 날 등판한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26)도 호투했다.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 고우석은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방문 경기 1-3으로 뒤진 6회말 2사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투구 수는 18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3㎞를 찍었다.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4.15로 끌어내렸다.


'송구 실책' 김혜성 감싼 로버츠 감독 "사구로 팔꿈치 통증 느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수비 실책을 범한 김혜성(26)을 감쌌다.로버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한 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첫 타석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불편해했고, 그래서 일찍 교체했다"고 밝혔다.이어 "수비 실책 역시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 된 것 같다"면서 "큰 부상은 아니고 하루 정도 쉬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그는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랜디 바스케스의 시속 89.7마일(약 144.4㎞)짜리 커터에 오른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다. 잠시 얼굴을 찡그렸지만 이내 1루에 나갔고 이후 경기도 소화했다.다만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3루 땅볼을 쳤고,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가 공을 잡아 2루수 김혜성에게 던졌다.김혜성은 2루 베이스를 밟아 1루 주자를 아웃처리했으나, 이후 병살을 노리던 1루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김혜성의 시즌 3번째 실책.공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마차도는 2루까지 향했고, 결국 실점의 빌미가 됐다.김혜성은 이후 7회초 세 번째 타석까지 소화한 뒤 7회말 수비 때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실책에 따른 질책성 교체는 아니었지만, 팔꿈치에 공을 맞은 여파가 있는 만큼, 하루 정도는 휴식이 필요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13일은 이동일로 경기가 없고, 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치른다.


MLB 데뷔를 위한 ‘스퍼트’···고우석, 로체스터전서 1.1이닝 3K ‘퍼펙트’, 트리플A 3경기 연속 무…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고우석(26)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2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에서 구원 등판해 1.1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투구수는 18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을 찍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한 고우석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15로 끌어내렸다.고우석은 첫 타자 드루 밀라스를 볼카운트 2B-2S에서 낮게 떨어지는 86.6마일(약 139.4㎞)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7회말에도 선두타자 잭슨 클러프와 J.T 아루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린 고우석은 데일런 라일을 볼카운트 0B-1S에서 87.8마일(약 141.3㎞) 스플리터로 투수 땅볼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이날 고우석의 투구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스플리터였다. 고우석은 아웃카운트 4개를 전부 스플리터로 잡아냈다. 잭슨빌은 로체스터를 4-3으로 꺾었다.


'불꽃야구' 이어 올스타... 대학야구에서 주목받는 이 선수
U-23 야구 국가대표, 대학야구 내야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의 주전 키스톤까지. 2003년생 유격수 임상우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올해 드래프트를 앞두고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많은 야구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임상우(단국대). 그에게 야구 팬들 앞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도 찾아왔다. 지난 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대학 올스타로 선발돼 경기에 나선 것.경기 결과는 3대 1로 대학 올스타가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차지했지만, 올스타전이 끝난 이후 만난 임상우는 본인의 마음에 드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의연하게 "아마추어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하고 싶다"며 말했다.임상우는 지난 2일 치러진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후반 두 개의 타석에서 2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그럼에도 임상우는 활약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그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나가게 돼 기대를 매우 많이 했다"며 "지금까지 방문했던 야구장 중 가장 좋은 곳에서 경기를 하니 잘하자고 다짐했는데 오늘은 잘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경기를 치렀다"고 돌아봤다.현장을 찾았던 야구 팬들의 관심 역시 임상우에게 가장 많이 쏠렸다. 그는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불꽃야구' 유니폼과 야구공을 갖고 몰려든 팬들에게 한참 동안 사인을 해줬다. 임상우는 "아직 아마추어 선수일 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가을이면 열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의 지명을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고 있는 임상우는 "올 초반에 너무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려놓고 즐기자라는 생각이 많아졌다"면서 "앞으로 3개월 뒤면 지금 친구들과 같이하는 야구는 마지막이니까, 충실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좋은 야구 경기를 치르며 추억을 쌓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어 "지난해에 비하면 스스로 실력이 느는 것 같다. 올해는 수치상으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월등히 야구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며 지금까지의 경기들을 돌아봤다.스튜디오 C1의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 함께 나서는 선배들의 도움도 임상우에게는 큰 힘이 된다. 임상우는 "'불꽃야구'의 내야수 선배들이 많이 돌봐 주신다. 정성훈 선배와 정근우 선배, 그리고 김재호 선배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싱긋 웃었다.프로에 데뷔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 임상우는 이병헌(두산)을 꼽았다. 임상우와 동갑내기인 이병헌은 영동중학교 시절 함께 합을 맞췄던 친구 사이기도 하다. 그는 "중학교 때 함께 했던 친구인 만큼 오래간만에 서로 승부하고 싶다"고 했다.이번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치르며 임상우에게 맞붙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선명해진 선수도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이다. 임상우는 "한국 최고의 투수인 만큼 타석에 서서 류현진 선배의 공을 꼭 한 번 보고 싶다"며 "이번 올스타전을 치르기 위해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으니 그 생각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SV 1위' 힘 다 빼놓은 11구 승부…나균안 감격의 첫 승+레이예스 역전타! 롯데, 3위 재탈환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무려 13경기 만에 드디어 감격의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8회초, 집중력을 잃지 않은 롯데 타선이 KT 위즈의 필승조를 공략해낸 결과다.롯데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3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1회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2회에는 양 팀 모두가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3회초 장두성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전준우가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3회에도 1, 2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KT는 4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안타, 허경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한번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호연과 오윤석이 모두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는데, 2사 1, 2루에서 조대현이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을 상대로 친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로 이어지며 1-1 균형이 맞춰졌다. 그리고 후속타자 배정대가 2타점 역전 2루타를 폭발시키며 주도권은 KT 쪽으로 향했다.5회 이전에 양 팀 합계 총 4점이 나왔지만, 이날 경기는 매우 투수전 흐름으로 진행됐다. 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2~5회까지 매 이닝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실점으로 KT의 공격을 막아내며 5⅓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헤이수스의 투구는 더 좋았다.최근 3연승을 질주할 정도로 흐름이 좋은 헤이수스도 데이비슨과 마찬가지로 1회를 제외한 2~5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회 한 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결정적인 상황에서 롯데의 타선을 묶어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정훈-한태양-정보근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까지 완벽하게 요리하며 6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다.이후 양 팀의 허리 싸움이 본격화됐고, 나균안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롯데가 경기 막판 흐름을 뒤집었다. 8회초 선두타자 전민재가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틀자, KT는 투수를 원상현에서 김민수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롯데는 집중력을 놓지 않았고 한태양이 안타, 정보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손에 쥐었다. 이에 KT는 '마무리' 박영현에게 아웃카운트 5개를 맡겼는데, 이 승부처에서 미소를 지은 것은 롯데였다.1사 만루에서 장두성이 박영현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장두성이 무려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박영현의 힘을 빼놓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후속타자 고승민이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격차를 1점으로 좁히더니 계속되는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두 명의 주자를 불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4-3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롯데는 데이비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1⅔이닝)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최준용이 8회에 등판해 KT 로하스와 허경민, 권동진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9회말에는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그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1위 절대 안뺏겨!' 필승조 무너뜨린 LG, 한화 추격 뿌리치고 선두 수성
LG 트윈스가 상대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9승(1무26패)째를 수확하며 한화 이글스에 0.5경기 차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올 시즌 SS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7승4패로 크게 앞선다. 반면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SSG는 상위권 도약 눈 앞에서 또 LG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 선발투수 화이트▶LG 선발 라인업=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이주헌(포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3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에르난데스양팀 핵심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인만큼, 초반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2회초 SSG가 먼저 에르난데스를 흔들었다. 이닝 선두타자 한유섬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다음 타자 고명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이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1사 1,2루에서 이지영의 삼진 아웃. 여기에 상대 폭투로 주자 2명이 득점권으로 진루했다.계속되는 2사 2,3루 찬스. 8번타자 정준재가 에르난데스와의 승부에서 커브를 공략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주자 한유섬이 득점했다. SSG가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정준재는 이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26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2회말 LG가 바로 역전했다. 2아웃 이후 연타가 터졌다. 구본혁의 안타에 이어 이영빈이 우중간 장타를 터뜨렸다. 상대 우익수 한유섬의 실수가 더해지면서 1루주자 구본혁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고, 이영빈은 3루까지 들어갔다. 이영빈의 프로 데뷔 첫 3루타가 작성됐다.1-1 동점을 만든 LG는 다음 타자 박해민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신민재가 1루수 강습성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루주자 이영빈을 불러들였다. LG가 2-1로 역전에 성공한 순간이다.이후 잠잠하던 SSG는 5회초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1아웃 이후 1번타자 최지훈이 투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조용한 타선을 깨웠다. 다음 타자 에레디아의 안타로 주자 1,3루. 최정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빅찬스가 찾아왔다.4번타자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사 후 고명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고명준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SSG가 다시 3-2로 앞서기 시작했다. LG는 에르난데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5회초를 마쳤다.LG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6회말 화이트를 끌어내리면서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6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 출루 이후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이주헌의 3루수 방면 땅볼때 주자 2명이 2,3루로 진루했다.1사 1,2루에서 화이트가 마운드를 내려갔고, 노경은을 상대한 구본혁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기록헀다. 그사이 3루주자 문보경이 홈인. LG가 3-3 동점으로 승부를 되돌렸다. 하지만 LG는 계속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대타 박동원이 3루 땅볼로 잡히면서 역전까지는 실패했다.7회말 LG가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부터 시작이었다.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신민재의 내야 땅볼때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로 박해민을 불러들이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뒤이어 오스틴의 홈런포가 터졌다. 오스틴은 2사 1루 상황에서 이로운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9호 홈런. 7회에 3점을 보탠 LG는 6-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SSG도 무기력하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8회초 고명준의 안타 이후 박성한의 내야 땅볼 출루로 이어진 2사 1루. 대타 오태곤이 김영우를 상대로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SSG도 5회 이후 처음 추가점을 올렸다.LG는 마무리 장현식이 8회초 2사에 등판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마지막 9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한 한화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0.5경기 차 선두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최형우 KBO 최초! 전상현 타이거즈 최초!…KIA 5할 지켰다 '삼성 6-3 제압'
최초의 행진. KIA 타이거즈가 반격에 성공했다.KIA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KIA는 시즌 전적 32승1무31패로 5할 붕괴를 막아냈다. 삼성은 2연승 행진을 멈추며 시즌 전적 35승1무30패가 됐다.KIA는 승리와 함께 의미있는 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최형우는 7회 안타로 KBO리그 최초 4300루타를 달성했다. 아울러 전상현은 7회 위기를 막아내면서 4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이자 타이거즈 역대 1호다.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이창진(좌익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박찬호(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이 선발로 나왔다.KIA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1사에서 위즈덤이 양창섭의 직구가 다소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위즈덤의 시즌 12호 홈런.3회초 삼성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도근이 안타를 쳤고, 김지찬의 번트가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구자욱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춘 삼성은 디아즈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계속된 만루로 삼성의 '빅이닝'의 발판이 마련되는 듯 했지만, 박병호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김태훈의 땅볼과 이재현의 3루 직선타로 추가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KIA는 6회말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양창섭을 내리고 김재윤을 올렸다. KIA는 선두타자 오선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뜬공과 위즈덤의 땅볼로 2사 1루가 된 가운데 박찬호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삼성은 배찬승을 투입했지만, 황대인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 윤도현 타석에서 나온 포일로 5-2로 달아났다.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디아즈의 땅볼 타구가 수비 실책으로 나오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KIA는 전상현을 올렸고, 삼진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KIA는 8회말 쐐기 점수를 뽑았다.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김규성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의 적시타로 4점 차로 달아났다.삼성은 9회초 구자욱이 2루타를 치면서 4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김영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추가점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이날 KIA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5⅔이닝 9안타 4사구 1개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이준영(⅓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삼성은 양창섭이 5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2개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창섭에 이어서는 김재윤(⅔이닝 2실점 비자책)-배찬승(⅓이닝 2실점 비자책)-오승환(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어디서 이런 괴력의 외인 찾았나, 라일리 구단 최다 15K 신기록...키움에 7-1 완승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가 15탈삼진의 괴력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구단 신기록을 수립했다. NC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 팀이지만, NC가 압도했다. 시즌 27승 31패 4무를 마크했다. 키움은 20승 47패 2무에 머물렀다. NC는 권희동(좌익수) 김주원(유격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1루수) 손아섭(우익수) 오영수(지명타자)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톰슨.키움은 송성문(3루수) 임지열(좌익수) 이주형(중견수) 최주환(1루수) 원성준(지명타자) 송지후(2루수) 박주홍(우익수) 김건희(포수) 어준서(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었다.NC가 1회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 2사 후 박민우의 1루를 맞고 튀는 행운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아섭에 8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리드를 잡았다.이후 소강상태고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5회초부터 NC가 달아났다. 5회 1사 후 권희동과 김주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내 3-0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데이비슨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0으로 격차를 벌렸다.6회초에도 2사 후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최정원의 볼넷과 2루 도루,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주원의 중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그 사이 라일리는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1회를 삼진 3개로 처리한 라일리. 2회 2사 후 송지후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박주홍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차단했다. 3회에도 김건희 어준서 송성문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낸 라일리다.4회에는 1사 후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주환과 원성준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그리고 6회 2사까지 안타 1개도 맞지 않는 노히터 피칭을 이어갔다.6회 2사 후 임지열과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라일리는 원성준을 삼진, 김병휘를 중견수 뜬공,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무려 15탈삼진 경기를 완성했다. 라일리는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를 펼치면서 키움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NC는 8회초 최정원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천재환의 중전 적시타, 김주원의 2루타와 김한별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대타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아내 7-0, 쐐기를 박았다. 이날 라일리의 15탈삼진은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도 라일리가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4월 10일 KT전 7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 기록을 두 달 만에 자신이 경신한 것. 라일리의 경이적인 탈삼진 행진과 함께 김주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9회 최주환의 솔로포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하영민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 15안타 대폭발' 이원석 신구장 1호 만루포 미쳤다, 조동욱 395일 만에 선발승…한화 또 이겼다, …
한화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서 9-1 완승을 챙겼다. 2연승과 함께 두산과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39승 27패를 기록, 1위 LG 트윈스와 게임차를 지웠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8분에 17000석이 완판됐다. 올 시즌 한화의 홈 29번째 매진.한화는 이원석(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투수 정우주가 내려가고, 투수 김기중이 올라왔다. 선발 투수는 조동욱.두산은 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동준(좌익수)-김대한(중견수)-오명진(3루수)-박준순(2루수)-김민석(1루수) 순으로 나섰다. 오명진이 열흘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투수 양재훈이 내려갔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한화는 2회말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도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재훈이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황영묵의 몸에 맞는 볼까지 1사 만루가 되었다. 타석에는 이원석. 이원석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원석의 데뷔 첫 만루홈런.3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찾지 못하던 두산은 4회 추격의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한화 선발 조동욱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가져온 것. 두산은 이어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동준의 2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김대한의 3루 땅볼 때 김재환이 홈을 파고들었지만, 노시환의 깔끔한 송구가 포수 최재훈의 미트로 향했고 김재환은 태그아웃 당했다.한화가 5회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1사 이후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두산 유격수 이유찬과 좌익수 김동준이 서로 미루면서 노시환의 장타로 연결됐다. 최원준의 폭투에 이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한화는 6회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이원석과 최인호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문현빈의 희생번트 그리고 노시환이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1사 만루. 캡틴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7-1로 달아났다.한화는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6회는 주현상, 7회 박상원, 8회 김종수가 올라와 깔끔하게 호투했다. 두산은 추격 점수를 뽑고자 힘을 냈으나 점수를 가져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8회말에 노시환과 대타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1, 2루. 김태연의 땅볼로 1사 1, 3루. 이도윤이 주자 두 명을 모두 부르는 2타점 3루타로 홈 팬들을 열광케했다.9회에는 이날 1군에 콜업된 김기중이 올라왔다. 깔끔하게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류현진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조동욱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2024년 5월 1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95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이어 올라온 주현상(1이닝)-박상원(1이닝)-김종수(1이닝)-김기중(1이닝)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타선에서는 이원석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회 최원준을 상대로 데뷔 첫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도윤, 문현빈, 김태연도 멀티히트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캡틴 채은성은 2안타 3타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이날 한화는 팀 15안타를 기록했다.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선발 최원준이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를 떠안았다. 최민석도 1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수도 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타선에서는 양의지가 시즌 11호 홈런을 치고, 김재환이 KBO 역대 통산 44번째 2500루타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팀 7안타를 기록했지만 가져온 점수는 단 1점이었다.


“복덩이가 왔네”… SSG 김성욱, 3안타 ‘펄펄’
NC에서 SS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성욱(32·사진)의 새 팀에서 초반 활약이 강렬하다.김성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성욱의 ‘원맨쇼’를 앞세운 SSG는 6-2로 이겼다. 최근 2연승.김성욱은 지난 7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 도중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SSG는 김성욱을 얻기 위해 NC에 202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 원을 내줬다. 김성욱은 8일 대수비로 새 팀 데뷔전을 치렀고, 트레이드 사흘 만에 선발 기회까지 잡았다.이날 LG전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성욱은 2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2회 1사 1, 2루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SSG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4회에는 3루 방면 강한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든 뒤 곧바로 2루 도루도 성공했다. 또 팀이 5-2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1사 1, 3루에서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성욱은 올해 NC 주전 외야 경쟁에서 밀렸다. 기존 박건우, 손아섭, 권희동의 입지가 굳건하고, 한석현과 천재환 등에게 기회가 먼저 갔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위기이자 기회다. 무엇보다 빠른 적응과 한정된 기회에서의 실력 입증은 필수. 일단 김성욱의 첫 출발이 좋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성욱이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성욱은 “편한 환경, 편한 사람들과 있다가 조금 불편한 곳으로 옮긴 셈인데, 조금 더 긴장되는 것도 있고 좋은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몸 좋아지면 30홈런 이상" 사령탑 기대 적중, 돌아온 박병호 홈런포 가동→13년 연속 기록 이어갔다
어려운 시기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급하게 올리지 않았다. 그리고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이런 믿음에 보답하듯 콜업 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박병호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2회 좌익수 뜬공, 4회 2루 땅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3번째 기회에서 마침내 대포를 터트렸다. 삼성이 2-0으로 앞서던 7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온 박병호는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쳤다.타구는 우중간으로 비행해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비거리 125m의 타구로, 밀어쳐 우중간으로 향하는 박병호의 파워를 보여줬다. 시즌 10호포로, 박병호는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한 점을 달아났고, 8회 이재현의 만루홈런 등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면서 8-0으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삼성은 같은 날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단독 3위 자리에 복귀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은 이제 선두 LG 트윈스와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올 시즌 박병호는 눈에 띄는 결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10일 기준 1군 5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198(131타수 26안타) 10홈런 21타점 19득점, 출루율 0.323 장타율 0.450, OPS 0.773을 기록 중이다. 타율에 비하면 준수한 OPS 수치를 거두고 있지만, 박병호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개막 초반부터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는 등 장타력은 여전하다. 그래도 4월까지는 2할 초반대 타율이라도 유지했지만, 5월 월간 타율이 0.143(35타수 5안타)으로 추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달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5월 말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하다 보니 훈련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래도 박 감독은 무리해서 콜업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아지면 언제든 라팍(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30개 이상 (홈런)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몸이 100%가 된다면 우리 팀이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될 수 있어서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했다.박병호는 5월 말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재활경기에 나섰다. 콜업 직전인 6일 상무 야구단과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검증을 마쳤다. 이에 삼성은 8일 박병호를 전격 1군에 등록했다. 첫날 대구 NC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마쳤지만, 2번째 경기에서 곧바로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프로야구 SSG, 일본프로야구 2군 출신 장현진 영입…야수진 보강
프로야구 SSG가 일본프로야구, NPB 웨스턴리그(2군) 출신 야수 21살 장현진을 영입했습니다.SSG는 "장현진의 일본 야구 경험과 절실한 태도,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내·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 확보를 통해 야수진 깊이를 강화하고자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신장 180cm, 체중 84kg의 장현진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뒤 일본 독립리그 인디고삭스에 입단했습니다.이후 올해 NPB 웨스턴리그 소속인 '후쿠 하야테 벤 처스 시즈오카'로 이적했습니다.일본독립리그에서 2시즌 동안 100경기 67안타 3홈런 37타점 5도루 타율 0.264을, 올해 NPB 웨스턴리그에서는 26경기에 출전해 19안타 4타점을 기록했습니다.장현진은 내일(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SSG퓨쳐스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장현진 프로필 ◆-생년월일 : 2004년 5월 18일-신장/체중 : 180cm, 체중 84kg-주요 선수 경력 : 서울고-일본독립리그 인고삭스(2023~2024년)-NPB 2군 하야테(2025년)


1위 열쇠 “출루 집중” 새 1번 타자, LG 홍창기→신민재…한화는 플로리얼 대신 안치홍?
프로야구 1위 경쟁이 새 1번 타자의 어깨에 달렸다. LG 트윈스는 시행착오 끝에 신민재가 ‘출루 머신’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시름을 덜었다. 한화 이글스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손등을 다치면서 안치홍 등 대체자의 활약이 시급한 상황이다.LG와 한화는 11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반 경기에서 1경기 반 차를 오가며 선두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이번 주말 대전에서 펼치는 두 팀의 맞대결에 따라 시즌 중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희비는 테이블세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LG는 신민재를 리드오프로 굳혔다. 2년 연속 출루상을 받은 홍창기가 지난달 14일부터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문성주, 박혜민이 차례로 1번을 맡았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신민재가 지난 5일 NC 다이노스 원정부터 가장 먼저 타석에 서고 있다. 그는 10일 SSG 랜더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달 성적은 8경기 36타수 12안타 타율 0.333이다.최근 LG 일정을 보면 신민재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던 8일 키움전에선 7-2로 이겼고, 5타수 1안타로 주춤했던 10일 SSG 랜더스전에선 2-6으로 패했다. 신민재는 키움전을 마치고 “시즌 초 부진을 털기 위해 2군 훈련장에서 하루 5시간씩 타격 훈련을 했다”며 “1번에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출루와 상황 판단에 집중하고, 1회엔 팀을 위해 공을 오래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는 지난 8일 광주 원정에서 플로리얼이 오른손등에 시속 151㎞의 직구를 맞으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날까지 팀의 64경기 중 63경기를 소화했던 플로리얼은 팀 내 도루 1위(13개), 안타 2위(70개), 득점 2위(36개), 홈런 3위(8개), 타점 4위(29개) 등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구단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손등에 뼛조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안치홍이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타자로 기용됐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플로리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중견수 트레이드설까지 나돌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로리얼이 괜찮다고 하지만 3일 정도 지켜볼 예정”이라며 “지금은 트레이드가 어렵다. 우리도 출혈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견수는 이원석 등이 돌아가면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게 안 넘어가네! 이정후 복귀 첫 타석 126.5m 3루타 폭발→선제 득점...SF 1-1 COL(3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라인업에 복귀하자마자 3루타를 때리고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올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월 3루타를 터뜨렸다.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슨 팜키스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든 90.4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주간 펜스를 향해 크게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를 날리고 3루까지 내달려 여유있게 안착했다. 스탠딩 트리플.발사각 28도, 타구속도 99.2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쿠어스필드에서 가장 깊은 가운데 담장에서 우측으로 비거리 415피트(126.5m) 지점에 낙하했다. 중견수 브렌튼 도일이 점프하며 글러브를 뻗었지만, 닫지 않았다. 스탯캐스트는 이 타구가 30개 구장 가운데 22곳에서 담장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웬만한 구장에서는 홈런이었을 것이라는 얘기다.이정후가 3루타를 추가한 것은 지난 4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0일 만이며, 시즌 3호이다.이정후는 이어 윌리 아다메스가 중견수 쪽으로 짧은 라인드라이브를 날리자 재빨리 홈으로 달려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해 득점을 올렸다.이정후는 1-1 동점이던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2S에서 팜키스트의 5구째 바깥쪽에 걸친 커터를 그냥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