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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 삼성생명 누르고 챔프전 진출…'우리은행 나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마지막 5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박정은 감독이 지휘하는 BNK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PO 5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0-58로 제압했다.1, 2차전을 거푸 잡아 비교적 여유롭게 챔프전에 오르는 듯했던 BNK는 이후 두 경기를 내리 져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운명의 5차전 승리로 끝내 웃었다.BNK의 최종 상대는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으로, 두 팀의 챔프전 첫 경기는 16일 오후 2시 25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BNK가 챔프전에 오른 건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이다. 당시에는 우리은행에 3연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이번에 우리은행에 설욕하면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이룬다.5전 3승제로 치러진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에서 먼저 2패를 당한 팀이 역전한 사례는 없었다. 3연승에 도전한 삼성생명도 끝내 '리버스 스윕'은 이루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1쿼터부터 18-15로 팽팽한 승부를 펼친 BNK는 전반 막판 김소니아의 공수 활약으로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전반 종료 1분여 전 삼성생명 센터 배혜윤이 끈질기게 몸싸움을 펼친 김소니아의 안면을 가격, 4번째 반칙을 저질러 퇴장 위기에 몰렸다.배혜윤이 잠시 벤치로 물러가자 김소니아는 헐거워진 상대 골밑을 공략, 연속 득점을 성공해 BNK가 39-3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분위기 반전을 노린 삼성생명은 상대 포인트가드 안혜지에게 슛 기회를 허용하는 대신 골밑 공간을 좁히는 극단적인 수비 전략을 꺼내 들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외곽포가 약점으로 꼽혀온 안혜지가 3점 2방을 적중해 후반 시작 3분여 만에 BNK가 45-34까지 달아났다.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핵심 포워드인 이해란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맞았다.다급해진 하상윤 감독이 발이 느린 베테랑 센터 배혜윤을 계속 기용하자, 이소희 등 BNK의 외곽 공격수들은 배혜윤에게 적극적으로 1대1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을 풀었다.경기 종료 5분 전 박혜진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든 BNK는 배혜윤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삼성생명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쳤다.경기 내내 자신보다 체격이 큰 배혜윤을 수비한 김소니아는 20득점에 개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배혜윤을 압도했다.김소니아를 비롯해 이소희(15점), 이이지마 사키(12점), 박혜진(11점), 안혜지(10점)까지 BNK는 주전 5명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뿔싸! 포수 강백호, 파울팁 맞았다.. 2이닝 만에 교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한 강백호(KT)가 2이닝 만에 교체됐다. 파울팁 타구를 맞았다.강백호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1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회말 수비에 들어가며 강현우와 교체됐다.KT 관계자는 "강백호는 2회 수비 중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파울팁을 맞아 통증이 발생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가볼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다.강백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허경민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갔다. 김민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강백호가 태그업 홈을 밟았다.강백호는 2018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KT에 입단한 슈퍼스타다.고교 시절 포수였던 강백호는 프로에 와서 외야수와 1루수로 활약했다. 종종 포수 마스크를 쓰곤 했다.올해부터는 지명타자와 백업 포수로 아예 전직했다. 게다가 메이저리그식으로 1번 타순에 전진 배치됐다.강백호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두 차례 출전했다.KT는 강백호(포수)-권동진(유격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진혁(우익수)-유준규(중견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쿠에바스다.이강철 KT 감독은 "오늘은 확인이 조금 필요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오늘 경기까지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강백호는 경기를 짧게 마쳤다.


'3월 타율 0.385' 김혜성, 막판 대역전극 분위기 감지...일본행 31명 명단에 포함될까? 이제 1경기…
LA 다저스 김혜성은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까.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치면 곧바로 일본으로 떠난다.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서다. 다저스와 컵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개막 2연전을 갖는다. 도쿄시리즈다.다저스는 개막 예비 로스터 31명을 일단 비행기에 태운다. 그 중 26명이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혜성은 로스터 커트라인 부근에 머물고 있다고 보면 된다. 도쿄시리즈에 참가할 수도 있고, 애리조나 캠프에 남아 적응 훈련을 계속할 수도 있다. 하루 뒤면 결정된다.시범경기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던 김혜성은 일단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품질 좋은 안타를 날리며 어느 정도 신뢰를 높였다. 김혜성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의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며 또 다시 높아진 적응력을 보여줬다.다저스는 3-1로 앞선 5회말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맥스 먼시의 볼카운트가 1B2S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루주자 에르난데스를 김혜성으로 교체했다. 김혜성이 대주자로 출전한 것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두 번째.김혜성은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리스터 소사가 5구째 슬라이더를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지는 순간 2루로 내달려 세이프됐다.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가 송구를 하려다 공을 놓쳐 2루로 던지지도 못했다. 시범경기 2호 도루.김혜성은 1사후 윌 스미스의 좌측 깊은 플라이 때 3루로 태그업한 뒤 계속된 2사 2,3루서 소사의 폭투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어 제임스 아웃맨의 우측 3루타로 1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김혜성은 이어진 6회초 수비 때 유격수로 들어갔다. 그리고 7회말 공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였다.상대는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로만 안젤로. 김혜성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95.5마일 포심 직구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들자 가볍게 밀어 때려 좌측으로 안타를 날렸다. 타구속도가 103.4마일(166.4㎞)이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이 터뜨린 가장 강한 타구였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회에 날린 좌측 솔로홈런의 타구속도는 95.6마일이었다.김혜성은 이어 안젤로의 폭투로 2루로 진루한 뒤 헌터 페두시아의 우측 2루타 때 홈을 파고들어 또 다시 득점을 올리며 6-2로 점수차를 벌렸다.전날 애슬레틱스전에서 2타점 적시타로 주자가 있을 때 첫 안타를 날리며 기세를 올린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14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7득점, 2도루, 4볼넷, 10삼진, OPS 0.656을 마크했다. 처음으로 2할대 타율에 들어섰다. 3월 들어서만 8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볼넷, 3삼진, OPS 1.082를 기록 중이다.불안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혜성의 로스터 경쟁자인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도쿄행 비행기 탑승을 통보받았다고 한다.하지만 김혜성은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방침이 전달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이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보면 된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주전 2루수 및 중견수에 대해 아웃맨, 앤디 파헤스, 김혜성, 크리스 테일러 등을 놓고 저울질 중인데, 일단 두 포지션 중 어디든 토미 에드먼이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다저스는 일본에 입국하면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시범경기의 연장이다. 그 직후 개막 로스터를 확정하는 순서다. 김혜성이 일본행 로스터에 포함된다고 해도 5명을 걸러내는 두 차례 평가전서 또 테스트받을 수도 있다.


쏘니 정말 미안해! 1033억 허공→레비, 대성통곡할 소식...토트넘, 히샬리송, 1126억에 사서 93억에…
'악마의 협상가'로 불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대성통곡할 소식이 전해졌다.영국 '토트넘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히샬리송의 매각을 위해 5,5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 수준의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토트넘 측이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심지어 토트넘 전 스카우트로 일하며 구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브라이언 킹은 "히샬리송이 이적을 택하고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걸 보면 매우 기쁠 것이다"라며 "나는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위해 얻을 수 있는 돈이라면 얼마가 되었든 환영할 것이라고 본다. 그들은 많은 돈을 투자해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에게서 돈을 잃을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1,000만 파운드(약 187억 원)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그 이상의 돈을 지불할 구단은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덧붙여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실을 각오하고 히샬리송을 내보냈어야 한다. 그것은 좋지 못한 판단이었다. 여름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구단이 이제는 흥미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히샬리송은 2022/23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 사령탑으로 있던 안토니오 콘테는 그를 손흥민, 해리 케인을 도울 적임자로 낙점했다.실제로 당시 히샬리송은 1, 2선을 오가며 수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다. 걸출한 공격수가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역할을 도맡기도 했다.이에 토트넘이 마지막 퍼즐을 찾았단 주장이 잇따랐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모두의 기대를 깨는 저조한 퍼포먼스로 일관하고 있다. 데뷔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듬해엔 2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살아나는 듯했다.문제는 올 시즌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9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는 데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이러한 부진은 히샬리송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친정팀 에버턴이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네이마르가 또또또…여동생 생일 임박하자, 귀신같이 또 부상 호소 "축구계 최대 음모론"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여동생 생일 24시간 전에 부상을 입으면서 축구계 최대의 음모론에 기름을 부었다.네이마르는 지난 9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코린치앙스와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경기(1대2 패)에서 90분 내내 벤치에 앉았다.지난 3일 레드불 브라간티노전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31분 교체아웃된 네이마르는 이날 결장한 이유에 대해 "오늘 경기장에서 팀원들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에 불편함을 느꼈고, 그로 인해 오늘 출전할 수 없었다. 오늘 아침 검사에서 다시 불편함을 느꼈다"라고 밝혔다.전 소속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 가까이 결장한 네이마르는 지난달 친정팀 산투스로 이적해 7경기 연속 출전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3월 A매치를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도 재승선했다.하지만 부상을 당한 타이밍이 공교롭다. 3월11일은 네이마르가 유독 아끼는 여동생의 생일이다. 네이마르는 여동생의 생일을 전후해 부상 혹은 출장정지로 결장하는 '버릇'이 있다.네이마르는 2014~2015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5시즌 연속 여동생 생일 주간에 결장했다. 파리생제르맹 소속이던 2020년 3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2021년과 2023년엔 각각 근육, 발목 부상을 당해 브라질로 날아가 여동생의 생일을 챙길 수 있었다. 2022년엔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폭발하던 네이마르는 여동생 생일에 맞춰(?) 다시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오른팔에 여동생 라파엘라의 문신을 새겼고, 여동생도 왼팔에 네이마르를 새겼다.'네이마르의 여동생 생일 챙기기'는 이미 축구계에선 유명하다. 전 레알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네이마르의 레알 이적설이 불붙었을 당시,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 네이마르도 그중 한 명"이라며 "우리가 협상해야 할 건 그의 여동생 생일"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브라질 대표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소속팀 경기를 건너뛰었다는 '썰'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산투스의 페드로 카이싱하 감독은 "우리가 고려한 유일한 것은 선수가 몸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 구단은 어떤 선수도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이어 "불편함은 부상과는 다르다"라며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브라질은 오는 21일 콜롬비아, 26일 아르헨티나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3, 14차전을 치른다. 1년 5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네이마르는 A매치 80호골을 노린다. 현재 브라질 역대 2위에 해당하는 A매치 128경기에 출전해 '축구황제' 펠레(77골)를 뛰어넘어 최다 79골을 기록 중이다.


김단비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성영이도 이렇게 간절하게 뛴다
심성영(32,165cm)의 간절함이 우리은행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의 심성영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53-45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후 만난 심성영은 “플레이오프에서 KB스타즈를 만난다고 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자신 있었고, 언제든 코트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서 내 몫을 하고 나오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감독님이 날 위한 패턴을 만들어줬고, 동료들도 스크린 걸어주고, 패스를 잘 찔러줬다. 계속 마음 편하게 쏘라고 격려해주는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3점슛도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심성영은 2차전까지 평균 1.5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출전 시간 또한 2경기 동안 11분 35초에 불과했다. 본인을 보여주기에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다.하지만 3차전에 21분 55초를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4차전부터 맹활약을 이어 갔다.4차전, 팀은 패했지만 심성영은 3점슛 3개 포함 12점 3리바운드로 훨훨 날았다.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어진 경기를 1점 차 승부로 끌고 가는데 큰 공을 세웠다.5차전에도 심성영의 뜨거운 감각은 식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외곽슛을 터트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출전 시간 또한 31분 29초로 벤치에서 출전했지만, 주전 선수만큼의 존재감을 뽐냈다.정규 시즌 내내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더 길었던 심성영이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 비결은 바로 간절함에 있었다.심성영은 “정규 시즌 때 벤치에서의 기다림이 좋은 영향과 자극이 있었다. 너무 뛰고 싶었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때 상대는 친정팀이었다.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날 더 독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김단비 역시 “성영이가 KB스타즈와 경기를 할 때 내게 그런 말을 했다.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 같다. 조금이라도 뛰고 싶어서 ‘제발 저 좀 봐주세요’라는 심정으로 감독님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성영이 정도의, 고참급 선수도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뛴다. 후배들이 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24·토트넘) '핵폭탄급' 이적 쏜다? 프랑스 매체도 확인!…"630억 방출 예상, EPL 4개 구단…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주목됐다.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간) "2023년 여름에 5년 계약으로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올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6골 5도움으로 무난한 결과를 남겼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크롤라,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등보다 순위가 높은 게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선수는 아닌 듯하다"라고 했다.이어 "다음 행선지가 궁금하지만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이 보도됐다"며 "PSG가 요구하는 이강인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해당 보도를 인용한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이강인이 올여름 방출될 것으로 보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떠올랐다"라고 총평했다.이강인은 지난 9일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와 스타드 렌 간의 2024-2025시즌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4분을 소화했다. 이날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과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 그리고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64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42/45),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67%(2/3),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2/4) 등을 기록했다.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렌전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 평점을 5로 매기면서 "오른쪽에 위치한 이강인은 비교적 평균적인 성적을 보였다. 그는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지만 상당히 깔끔했다"라고 평가했다.'파리팬스'도 이강인에게 평점 5를 주면서 "기술적으로 여전히 매우 뛰어나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여전히 예측이 너무 쉽고 유리 천장에 부딪히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이번 시즌 이강인은 39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교체 출전이 무려 17번이나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렌전에서 선발로 나서기 전까지 그는 공식전 4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입지가 줄면서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은 거의 퇴출 직전인 선수이다"라고 주장했다.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10일 SNS로 "토트넘은 이번 여름 PSG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이번 여름 4000만 유로(약 630억원)에 영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11개(6골 5도움)를 기록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의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지난 1월 "노팅엄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는 걸 선호하지만, 여러 클럽들이 접근을 준비하기 있기에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매체의 주장대로 이강인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정기적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플레이머이커인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라며 맨유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매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 기간 동안 PSG의 공격수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두 구단 중 하나"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퍼드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으며,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이강인은 진정한 재능"이라며 "뛰어난(Outstanding)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것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 여러 역할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할 것"이라고 했다.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은 끝내 PSG에 잔류했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여름에 출전시간을 확보하고자 PSG를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풋메르카토'까지 그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한편,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지난달 14일 "PSG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첫 번째 주요 이적이 진행 중일 수도 있다"라며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당시 언론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정기적으로 활용했지만, 클럽은 더 이상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이강인은 2025년 여름에 판매될 예정이라 이적 명단에 올랐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2023년 2200만 유로(약 346억원)의 이적료로 PSG에 온 이강인의 현재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72억원)로 평가되며, 이는 PSG에 큰 재정적 기회이다"라며 클럽 재정을 위해 이강인을 여름에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타점 적시타… 한숨 돌린 김혜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타석에서 고전하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모처럼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활약했다. 김혜성은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시범 경기에서 6회 교체 출전해 팀이 3-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터트렸다. MLB 2년 차 투수 미셸 오타네스(28)의 156km 빠른 직구를 받아쳐 2루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았다. 지난 2일 시범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린 지 8일 만에 나온 타점이었다.김혜성은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며 멀티 출루까지 달성했다. 이날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시범 경기 타율은 0.192로 상승했고 출루율도 0.300으로 올랐다.시범 경기에서 MLB 투수들의 빠른 볼에 고전하던 김혜성은 이날 직구를 적시타로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26인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지를 두고 “수비 능력과 주루 능력이 있는 만큼 다저스 2루수로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긍정론과 “MLB 빠른 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정론이 엇갈리는 상황이다.다저스는 11일과 12일 두 번 시범 경기를 더 가진 뒤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시리즈(도쿄 시리즈)를 치른다. 도쿄 시리즈에는 26인 개막 로스터에 5명을 추가해 데려갈 예정. 김혜성이 남은 2번 시범 경기에서 타격감을 어느 정도 유지한다면 도쿄 시리즈에는 일단 합류할 전망이다. 다만 개막 시리즈 이후 다시 시범 경기를 거쳐 미국 내 개막전 명단(26명)을 확정하는데 여기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을 얻어내며 7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0.333으로 내려왔지만 출루율은 0.448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이 0.500(16타수 8안타)이라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한국보단 독일? 분데스 초신성 혼혈 MF, 당장 승선은 없다…홍명보호 합류 '장기전' 조짐
한국인 어머니를 둬 국적 변경 가능성이 있었던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 합류는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단 선을 그었다.홍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나설 28명의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잡으면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기존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등 영건들도 대거 뽑혀 주목을 받은 가운데, 홍 감독은 지난겨울 유럽 출장 당시 접촉했던 독일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를 뽑지 않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003년생의 유망주 카스트로프는 현재 2부 뉘른베르크 소속이지만,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팀인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뒤셀도르프 출생인 그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아카데미를 거쳐 2015년 FC쾰른 아카데미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그는 2019년 U-17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1년 후반기 임대되기 전까지 쾰른의 U-19, U-21 팀을 오가며 활약했다.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에서 지난 2021-2022시즌부터 임대, 그리고 2023-2024시즌 완전 이적으로 분데스리가2에 출전했고 네 시즌 간 공식전 89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해 프로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카스트로프가 한국계로 최근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자, 홍명보호 코칱스태프들도 지난 2월 선수 측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당시 "카스트로프는 여름에 450만 유로(약 68억원)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소속 협회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며 "한국이 그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이를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당시 코칭스태프가 카스트로프의 뉘른베르크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1~2월 한국 대표단이 독일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와 함께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뉘른베르크와 샬케의 경기를 지켜봤다"라고 했다. 이어 "패배에도 불구하고 카스트로프는 대한축구협회 대표단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했다. 카스트로프는 오버헤드 킥과 함께 도움을 기록했다. 매체가 대표단으로 이야기했지만,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홍명보호 사단이 직접 선수를 점검했다"고 했다. 현재 카스트로프의 자리에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등 전성기를 달리는 선수들이 많지만, 2003년생의 젊은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합류는 해당 포지션 세대교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3월에 카스트로프를 뽑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유럽에 갔을 때 그 선수의 경기도 보고 짧지만, 코치진이 가서 어머니와 잠깐 이야기도 했다"며 실제 접촉이 있었다고 인정했다.이어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하기엔 복잡한 일들이 너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것도 많다"며 "당장 2~3일 훈련하고 경기하기엔 팀의 방향이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더 장기적인 측면을 보고 준비를 하는 거지만 지금 당장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15일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개막전 당시 포항 스틸야드를 찾아 카스트로프에 대해 "아주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기 역할과 팀에 헌신하는 좋은 모습도 많이 봤다"며 "지금으로서는 (대표팀 합류는)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며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당장 홍 감독이 카스트로프 발탁에 소극적으로 나선다면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카스트로프를 활용할 가능성은 극도로 떨어진다. 적어도 월드컵 예선 단계에서는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코치진이 선수에 대한 데이터나 평가를 내리고 함께할지 여부를 정해 본선 전까지 발을 맞춰봐야 한다. 이런 과정 없이 새로운 선수가 본선에 합류하기 어렵다. 여기에 현재 카스트로프는 독일축구연맹(DFB)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다. 16세 이하 대표팀부터 꾸준히 발탁돼 연령별 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11월에도 독일 U-21 대표팀에 발탁돼 덴마크, 프랑스 동 연령별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멤버였지만,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독일에서도 향후 국가대표팀에 들 수 있는 재목으로 눈여겨보는 자원이다. 또 한 SNS 댓글에서 카스트로프의 어머니는 선수 본인이 한국 대표팀 합류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여 선수 측도 한국행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관련된 행정 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다.21세 이하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렀더라도 3년 후 국가대표팀 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이 완화됐다. 월드컵 본선이나 대륙간컵 본선 출전자는 국적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예선 출전자는 국적 변경이 허용된다. 모든 선수는 한 나라의 국가대표로 2회 이상 친선 경기에 출전 경력이 있어도 FIFA 승인하에 1회 변경이 가능하다. 연령별 대표로 독일을 대표했던 카스트로프는 어머니가 한국 국적이기 때문에 행정절차를 거쳐 한국 대표팀에서 뛸 수 있지만, 당장 카스트로프를 발탁하기란 쉽지 않다.일정 기간의 행정 절차가 필요하며 FIFA 선수 지위 위원회(PSC)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월드컵을 바라보는 홍 감독 입장에서 당장 A매치 일정에 불러 테스트하기 어려운 카스트로프까지 고려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등에 진행되는 평가전에서 카스트로프를 부담 없이 부를 순 있다.물론 카스트로프의 한국 대표팀 합류 결심이 확고하고, 귀화 절차 등 행정 과정 마무리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국가대표팀 3월 A매치 명단(28명)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김천), 조현택(김천), 이태석(포항)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강인(PSG), 이동경(김천상무), FW :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강한 1·2번 맞대결' 강백호-로하스가 외인 2명 압도했다, 2루타→홈런→볼넷→안타 '기회가 끊이지 않네'
올 시즌 가장 잘하는 타자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하는 '강한 1·2번' 전략을 내세운 대표적인 두 팀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수원 구장에서 맞붙었다. 첫 맞대결 결과는 강백호(26)-멜 로하스 주니어(35) 콤비의 압승이었다.KT는 10일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에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올 시즌 두 팀은 팀 내 가장 잘하는 타자 두 명을 전진 배치하는 전략으로 스프링캠프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강한 1·2번' 전략으로 팀에서 가장 타격이 뛰어난 타자들을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내보내 득점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마이크 트라웃이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등 자주 볼 수 있는 전략. 지난해 로하스 주니어를 1번으로 배치해 가을야구까지 진출했던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엔 강백호까지 전진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키움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팀 타율(0.264), 홈런(104개), 득점(672점), OPS(출루율+장타율·0.717) 등에서 모두 최하위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키움은 과감하게 외국인 선수를 타자 2명·투수 1명으로 구성했다. 한발 더 나아가 새로 영입한 야시엘 푸이그(35)와 루벤 카디네스(28)를 나란히 1, 2번에 배치해 효율을 극대화하려 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카디네스 테이블세터에 관한 질문에 "강한 타자를 앞쪽에 배치하고 상대 팀 투수를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다는 이유에서 앞쪽에 배치했다. 정규시즌도 이렇게 간다"고 힘줘 말했다.두 팀 모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파괴력에서 강백호-로하스 주니어가 푸이그-카디네스 두 외인을 압도했다. 푸이그-카디네스가 1회초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과 달리 강백호-로하스 주니어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강백호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고, 로하스 주니어는 몸쪽으로 떨어지는 초구 직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뒤이어 천성호와 김민혁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회에만 KT는 3점을 뽑았다. 2회에도 여전했다. 1사에서 강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해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천성호의 안타 후 장성우의 병살타로 득점이 무산됐을 뿐, 다음 타석을 기대하게 했다.전통의 테이블세터 못지않은 선구안도 보여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볼 하나를 골라내고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로하스 주니어는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선상 안타를 쳐 순식간에 무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다.키움의 외인 테이블세터도 KT 두 명의 활약에 빛이 바랬을 뿐 경쟁력을 보여줬다. 3회초 1사 2루에서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카디네스가 우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 2사에서는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 또 한 번 1루로 걸어 나가 장타가 아닌 출루에도 장점이 있음을 보여줬다. 계속된 기회에 양 팀의 테이블세터는 5회 만에 세 번의 타석에 들어서며 사령탑들의 구상에 100% 부응했다. 가장 뛰어난 타자들이 나선 만큼 출루 자체는 어느 팀이든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과연 어떤 테이블세터들이 조금 더 파괴력을 지닐지 정규시즌에도 지켜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게 됐다.한편 KT는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4회부터 등판한 이상동(1이닝)-문용익(2이닝)-전용주(1이닝)-박세진(1이닝)은 실점 없이 8회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천성호, 배정대, 윤준혁도 각각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경기 후 승장 이강철 KT 감독은 "타선은 경기 전 계획했던 방향대로 잘 흘러갔다. 강백호, 로하스 주니어도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 윤준혁도 오늘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히샬리송, 단돈 94억에 팝니다'…토트넘 1000억 증발 치욕→"본전 못 찾는다니까" 작격탄 맞았다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을 매각하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히샬리송 매각에 500만 파운드(약 94억원) 제안을 수락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이다. 당시 에버턴에서 뛰던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129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에버턴 시절에 통산 152경기에 나와 5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았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히샬리송은 부진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나왔지만 고작 3골 4도움만 기록했다2년 차인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터트리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어느 정도 명예 회복에 성공했지만 부상 횟수가 많아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히샬리송은 부상에 시달리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2024-25시즌 개막 후 그는 모든 대회에서 14경기에 출전해 545분을 소화하며 3골 1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히샬리송은 지난해 8월 새 시즌이 개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전을 가졌지만, 복귀한지 약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된 히샬리송은 2025년 새해가 돼서야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6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7일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또다시 부상을 호소했다. 리버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히샬리송은 전반 44분 갑자기 혼자 쓰러졌다. 결국 의료진이 투입됐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돼 히샬리송은 곧바로 마티스 텔과 교체됐다.교체로 나간 히샬리송은 종아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상을 입은 히샬리송은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부상으로 히샬리송을 기용할 수 없는 날이 점점 많아지자 토트넘도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면 여름 이적시장 때 큰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히샬리송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매체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곧 히샬리송에 대한 5500만 파운드(약 1035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언론은 "토트넘은 2022년 여름에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9억원)를 지불했다"라며 "그러나 히샬리송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다양한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의 골 기록은 그다지 칭찬할 만한 것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결과적으로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시간은 끝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지불한 6000만 파운드 중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는 희망은 사실상 사라진 듯하다"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팔아 벌 수 있는 금액은 500~1000만 파운드(약 94~188억원) 정도라고 생각했다.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히샬리송이 팀을 옮기고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걸 보면 매우 기쁠 것 같다"라며 "난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팔아 얻을 수 있는 돈이라면 무엇이든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고, 그들이 히샬리송에게서 돈을 잃을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또 "난 토트넘이 500~1000만 파운드(약 94~188억원) 이상 받는 모습이 안 보인다. 누가 히샬리송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하겠는가?"라며 "토트넘은 이전에 손실을 삭감했어야 했고, 난 이게 나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클럽들 중 나서서 히샬리송을 데려가려는 클럽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했다.킹의 주장에 매체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대한 손실을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며 적은 이적료를 받더라도 히샬리송을 빨리 팔 것을 토트넘에 촉구했다.더불어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큰 돈을 지출한 선수를 잃는 건 견디기 힘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히샬리송의 급여를 1년 더 지불하는 건 더 큰 재정적 손실을 의미할 것"이라며 "히샬리송은 클럽에서 미래가 없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을 가능성은 낮기에 떠날 때가 됐다"라고 전했다.


'폭투 아니면 헛스윙' 금단의 마구 등장인가 → 육성 출신에 이런 보물이! 국내 최고 투수전문가의 극찬 "엄…
제대로 들어가면 헛스윙이다. 그런데 빠졌을 때 벗어나는 범위가 크다. 완성시킬 수만 있다면 수준급 '마구'가 기대된다.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도빈(24)이 전지훈련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패스트볼과 체인지업 '투피치'가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한 위력을 발휘했다. 문제는 힘이 들어가 가끔씩 크게 벗어나는 와일드한 공이다.8일 청주에서 치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는 패스트볼 보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졌다.국내 최고의 투수전문가로 꼽히는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도 인정했다. 양상문 코치는 "엄청난 퀄리티다. 체인지업 하나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확신했다. 두산 간판타자 강승호를 상대로는 거의 체인지업만 구사했다. 강승호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김도빈은 2024년 한화 육성선수로 프로의 선택을 받았다. 1군 데뷔전에서 1⅓이닝 3볼넷 3안타에 3점을 허용하며 숙제만 남겼다.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연습경기 5경기 6⅓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도 전무했다.김도빈은 이를 바탕으로 시범경기 첫 경기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다만 시범경기에 와서는 큰 숙제를 노출했다. 컨트롤 기복이 꽤 심했다. 양상문 코치는 "원래 그렇게 흔들리는 선수가 아니다. 한국에서 첫 경기라서 욕심이 나고 힘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도빈은 1-3으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 엄상백 대신 구원 등판했다. 두산의 강타자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통산 263홈런 거포를 얼어붙게 했다.이닝을 바꿔 마운드에 오른 5회초.선두타자 양의지와 승부에서는 제구력이 마구 흔들렸다.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지면서 우타자 머리 방향으로 날아가는 폭투가 2개나 발생했다. 양의지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1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볼볼볼을 던지면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케이브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려 적시타도 맞았다.강승호 타석에서 제구력이 다시 돌아왔다. 패스트볼을 하나만 보여주고 체인지업으로 승부했다. 체인지업이 바깥쪽 낮은 코스로 잘 떨어졌다. 삼진을 당한 강승호는 다음 타자 양석환에게 체인지업 그립을 보여줬다.이후 양석환 박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유찬 정수빈을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체인지업을 마음 먹은대로 구사하면 갖다 맞히기 조차 까다로울 정도였지만 그렇게 제대로 들어가는 비중이 높지 않았다. 보완해야 할 숙제를 남겼다.하지만 양상문 코치는 김도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양상문 코치는 "처음에 구위만 보고 뽑았다. 체인지업도 이미 가지고 있더라"고 돌아봤다. 구원은 물론 선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양상문 코치는 "체력이 좋은 투수다. 이닝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구속도 거의 150km까지 오른다. 횡으로 꺾이는 변화구를 지금 만들고 있다. 아주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버풀, 레알과 초대형 스왑딜 나서나? '사우디행 유력' 살라 후계자 영입 추진→'Here We Go' 매체…
살라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리버풀이 이브라히마 코나테(26)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24)의 스왑딜을 검토하고 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속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 시간) '오는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은 코나테와 호드리구의 스왑딜을 통해 선수의 대체자를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리그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구단은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연봉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리버풀은 살라의 계약 종료가 3개월도 남지 않은 만큼 그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는 레알에 코나테와 호드리구의 스왑딜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레알은 수비진의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등 핵심 수비수들의 계약이 18개월 내 만료되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국가대표인 코나테는 레알에 매력적인 선택지다. 무엇보다 호드리구와의 스왑딜 형식으로 이적이 진행된다면 금액적인 부담도 없다.2021년 리버풀에 합류한 코나테는 특유의 유리몸 기질이 있지만 나올 때마다 매번 1인분 이상을 해주는 선수다. 피지컬( 194cm, 95kg)에 맞지 않는 빠른 주력과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공중볼 장악 능력은 경이로울 정도다.매체는 ‘리버풀이 코나테를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잃는 리스크를 피하고자 선수를 내보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번 스왑딜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한 코나테는 여전히 리버풀 수비진의 핵심이다. 그러나 2026년 계약이 종료됨에도 아직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단 입장에서 코나테의 이탈은 큰 손실이지만, 선수가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면 호드리구와의 스왑딜도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3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중앙과 측면 어디든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활약해 주고 있다.그러나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에게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입지에 불만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치도록 침착한 정우영, 수비 3명 농락 후 원더골 폭발! 팀 3연패 끊는 결승골→U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
이벤트는 회워님들께 혜택을 드리고자 만든 사항이며,상부상조가 아닌 회원님께서 이벤트 공지사항의 내용대로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킬러본능을 뽐내며 팀의 연패를 직접 끊어냈다. 미치도록 침착한 슈팅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정우영은 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교체로 나서 1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 경기 전까지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던 유니온 베를린은 7승 5무 13패(승점 26점)14위로 강등권인 16위(보훔)와 승점을 6점 차이로 벌렸다.이날 경기를 선발 명단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한 정우영은 1-1로 맞선 후반 26분 야닉 하버러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강등권에서 조금이라도 도망가야 하는 팀 입장에서는 결승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택된 교체 카드였다. 전반 13분 프랑크푸르트 미키 바추아이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어렵게 끌려갔던 베를린이었다.기회는 곧바로 찾아왔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에서 개인 드리블 돌파 후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3명 사이를 농락하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정우영의 3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30일 레버쿠젠과 12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정우영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날려 베네딕트 훌러바흐의 득점을 만들어냈으나 아쉽게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며 도움을 올릴 기회를 날렸다.후반 추가 시간 베를린은 페널티 박스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프랑크푸르트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프랑크푸르트 키커 휴고 에키티케가 실축하며 경기는 2-1, 베를린의 승리로 종료됐다.이날 활약으로 인해 정우영이 국가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에서 3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2연전(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지난해 11월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정우영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켈리→페디' 이을 역수출 신화 탄생하나...'코리안 사이 영' NC 출신 하트, 샌디에이고 5선발 경쟁 선…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로 복귀한 NC 다이노스 출신 카일 하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하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1회 선두타자 비니 카프라에게 안타를 허용한 하트는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타일러 블랙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팝플라이와 삼진으로 솎아내며 탈출했다.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하트는 이날 3이닝을 투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트는 2이닝 2피안타 사사구 없이 2탈삼진을 기록한 채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하트의 피칭을 지켜본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마음에 들었다. 그는 침착하고 쉽게 투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투구하고 상대 선수들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2020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마운드에 데뷔,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며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하트는 2024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입성했다.활약은 대단했다.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리그 공동 3위) 3패 평균자책점 2.69(리그 2위) 182탈삼진(리그 1위) WHIP 1.03(리그 1위) 승률 0.813(리그 2위)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기 직전까지 각 부문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넘어 리그 MVP까지 노렸다. 마치 2023시즌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투수 버전을 보는 듯했다.시즌 후반기 갑작스러운 몸살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따냈다. 하트는 2023시즌 페디를 이어 시즌 종료 후 '한국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최동원상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함께 거머쥐었다.불과 1년 전 페디의 성공 사례가 있었기에 하트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도 당연한 것이었다. 하트는 지난겨울 무려 16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고, 그중 샌디에이고의 손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1+1년 총액 850만 달러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은 하트를 영입할 당시 "그를 영입하면서 또 다른 선발 투수 옵션이 생겼다"고 말했다.하트의 첫 시범경기 호투로 팀 로테이션 경쟁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 것은 분명해 보인다. MLB.com은 9일 "하트는 샌디에이고 클럽 하우스의 새 얼굴이 됐고, 팀의 로테이션 후반부 경쟁에서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알렸다.이어 "2024시즌을 마친 하트가 MLB 팀에 입단하지 않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결과가 말해준다. 그는 (KBO에서) 팔 각도를 낮추고 스위퍼를 추가했으며 하이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했다.그 결과 지난 시즌 삼진 비율 28.8%, 볼넷 비율 6%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매체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하트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건 불공평할 수 있지만, 분명 그는 5선발이 될 자격이 있는 선수"라 말했다. 동료 투수 스티븐 코렉 역시 "하트가 한국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걸 알고 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MLB.com은 하트의 가능성을 예측하며 KBO 역수출 '모범사례'였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페디를 언급했다. 매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투수 메릴 켈리는2019년 데뷔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카디널스의 우완 투수 페디는 2023년 최동원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복귀 시즌을 3.4의 fWAR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트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아직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여정만으로도 하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