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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VS 요케레스' 맨유, '행복사 직전!' 전설 퍼디난드, 지령 내렸다 "경험 많은 월드 클래스 선택…
빅터 오시멘과 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이들 중 한 명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맨유는 현재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확실한 공격 자원인 요케레스와 오시멘 두 선수 모두 맨유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요케레스의 경우 최근 원소속팀인 스포르팅 CP와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며,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를 놓칠 리 만무한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실제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으며, 에이전트를 통해 긴밀한 대화가 오가고 있다.오시멘 역시 맨유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SSC 나폴리로 복귀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그는 끝내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기로 결심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오시멘에게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고 있으며, 오시멘 역시 맨유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태다.때문에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와 같이 부진한 경기력을 일관하던 공격수들을 처분하고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이들을 품에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이러한 형국 퍼디난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의 위 상황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그는 "맨유에 필요한 건 경험 있는 스트라이커다. 호일룬은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르크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좋은 팀에는 반드시 믿고 맡길 수 있는 '9번 롤'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배울 수 있는 베테랑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계속해서 "요케레스도 좋은 선수지만, 오시멘과 비교한다면 나는 오시멘을 택할 것이다. 여러 리그에서 활약했고 국제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확실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며,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도 그럴 것이, 요케레스를 영입이 쉽지만은 않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도 영입전에 가세한 상태로, 맨유가 영입하려면 최소 8,500만 파운드(약 1,576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며, 스포르팅의 프레데리쿠 누누 파루 바란다스 회장은 현재 책정된 5,900만 파운드(약 1,093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시멘 또한 리버풀, 첼시, 유벤투스 등 유수의 구단들이 원하고 있지만, 요케레스 사례처럼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아 좀 더 순탄하게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IA 턱밑 추격' NC, 4-1 강우콜드승+3연승 질주...'5이닝 1실점' 신민혁 시즌 3승
NC 다이노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4-1(강우 콜드게임)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29승 31패 4무(0.483)가 됐다. 순위는 8위다.2연패를 기록한 KIA는 32승 33패 1무(0.492)로 7위를 유지했다. NC와 KIA 승차가 0.5로 좁혀졌다.이날 마운드에서는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에 배치된 김주원과 권희동이 각각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태군과 김규성이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NC는 1회말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리드오프 김주원이 안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권희동이 2루타를 쳤다. 1루주자 김주원이 2루, 3루를 차례로 통과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1-0.NC는 1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무사 2루에서 박민우가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데이비슨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KIA는 3회초 1사에서 김태군의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후속타자 김규성도 안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1루주자 김태군이 3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중견수 천재환의 송구가 정확하게 3루에 도착했다. 이창진의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최원준의 투수 땅볼로 이닝 종료.2점 차 리드에 만족할 수 없었던 NC는 4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삼진 이후 박건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올러를 압박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천재환과 김형준이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KIA가 추격을 시작한 건 5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찬호가 7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KIA는 동점까지 바라봤지만, 추가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호령의 1루수 뜬공, 김태군과 김규성의 안타 이후 1사 1·2루에서 이창진이 병살타를 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NC는 5회말 김휘집의 우익수 뜬공 이후 김주원, 권희동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민우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3-1.NC는 1점을 더 추가했다. 데이비슨의 사구 이후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권희동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두 팀의 거리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손아섭의 삼진으로 이닝이 마무리된 이후 심판진은 우천 중단을 결정했다. 경기 내내 비가 내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비의 양은 점점 많아졌다. 우천 중단 이후에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결국 심판진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오후 9시 12분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홈팀이 리드 중인 상황에서 5회초가 끝났기 때문에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정식 경기가 성립됐다.한편 KIA와 NC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6차전을 소화한다.


KIA 윤도현 이어 롯데 장두성도 이탈…부상 신음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6)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잠시 떠난다. 올 시즌 치열한 순위 다툼 탓에 매 경기 집중도가 커지면서 부상 선수도 속출하고 있다.롯데 구단은 13일 “장두성이 어제(12일)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입원했다. 4~5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부산으로 이동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두성은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다.장두성은 전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와 방문경기에서 7-7로 맞선 10회초 공격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1루에 있다가 케이티 마무리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이후 공이 뒤로 흐른 사이 2루까지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이동했다. 구토 증세에 피까지 토할 정도로 상태는 안 좋았다.빠른 발이 장점인 장두성은 올해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데뷔 첫 3할 타율(0.303)로 롯데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롯데는 현재 윤동희가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부상 병동인 기아(KIA) 타이거즈에서도 다친 선수가 나왔다. 김선빈을 대신해 2루수로 출전 중이던 윤도현이 전날(12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중간마디뼈 골절 진단을 받아 4주간 재활에 들어간다. 윤도현은 11일 경기 수비 과정에서 타구에 공을 맞아 교체된 바 있다. 기아는 현재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선빈 또한 거듭 부상에 신음하고 있고, 좌완 불펜 곽도규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불의의 교통 사고로 선발 황동하도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다.엘지(LG) 트윈스와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난 8일 기아와 경기에서 손등에 공을 맞아 현재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검사 결과 손등에 뼛조각이 발견됐는데 손등이 붓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플로리얼은 주중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한화는 3선발 류현진이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다. 20여일 간 휴식을 취했던 문동주는 15일 엘지(LG)전에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다.


“200승 달성하겠다” 김광현, SSG와 2년 36억 원에 다년계약 체결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 다년 계약 체결-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부여와 구단의 지원 구상 반영 -200승 달성으로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기대SSG 랜더스는 13일 “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좌완 에이스인 김광현(37)과 계약 기간 2년 총 36억 원(연봉 30억 원, 옵션 6억 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김광현은 SSG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빅 리그 도전을 마친 뒤인 지난 2022년 4년 총액 151억 원의 계약에 SSG로 복귀했다. 그해 김광현은 평균자책점(ERA) 2.13(리그 2위), 승률 0.813(리그 2위)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2025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은 SSG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 부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SSG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김광현은 국내 복귀 당시부터 ‘통산 200승(KBO리그)’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왔으며, 현재까지 174승을 기록하고 있어 200승에 26승만을 남겨두고 있다.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다.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전했다.SSG는 “김광현이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경기력은 물론 헌신과 리더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이번 계약을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보고 있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SSG는 “김광현이 앞으로의 2년간 200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청라시대의 시작을 다시 한번 김광현과의 동행으로 함께할 것이다. 2년간 부담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장기적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광현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할 예정이다.


'최승용 배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순창고추장배 대회 우승…MVP 최종혁, “양키스 애런 저지가 좋다”
두산 베어스 최승용을 배출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이 2025 제5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에서 올해 최강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을 맞아 명승부 접전 끝에 7-6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 유소년야구 최강자가 됐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유소년야구의 메카 전북 순창군 팔적야구장 등 총 9개 구장에서 11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3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으며 전북, 순창군, 순창군체육회, SOOP, 야구용품 전문기업 야용사, 그로잉업 '유사나 핼스팩'이 후원했다.특히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 등 두 경기를 TV중계 방식으로 SOOP을 통해 소대수 캐스터와 프로야구 스타 출신 채태인 위원의 해설로 전국 생중계 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청룡(U-13)에서 우승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최근 5년 동안 두산 최승용, 키움 히어로즈 오상원, 두산 김성재 등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으며 맹우영(서울대) 등 취미로 야구하면서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명문대를 진학시킨 대표 유소년야구단이다.이번 대회 홈런 포함 16타수 12안타(타율 .750) 4타점과 4도루를 기록하며 전경기 공수에서 맹활약한 최종혁(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김준(세종시유소년야구단)과 강지빈(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MVP 최종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권오현 감독님의 가르침과 믿음 덕분이다. 항상 즐기는 야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를 좋아한다. 높은 타율과 홈런 등 공격에서 모든 부분이 뛰어나 본받고 싶은 선수이다”고 말했다.


뉴욕 메츠 일본인 투수 센가, 악송구 잡다가 허벅지 부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2)가 허벅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릅니다.실제 재활 기간은 한 달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센가는 오늘(13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평균자책점을 1.59에서 1.47로 낮춰 1.56의 네이선 이볼디(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치고 이 부문 MLB 전체 1위로 올라섰습니다.메츠는 이날 4대 3으로 승리했고, 센가는 시즌 7승(3패)째를 올렸습니다.MLB 세 시즌째를 맞은 센가의 통산 20번째 승리(10패)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메츠도 센가도 웃지 못했습니다.센가는 이날 6회초 1아웃 후 CJ 에이브럼스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1루 커버를 위해 뛰었는데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의 송구가 높았고, 센가는 점프하며 공을 잡은 뒤 1루를 밟았습니다.이후 센가는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은 채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습니다.경기 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센가는 14일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다. 일단 15일짜리 DL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알론소는 "최대한 좋은 송구를 하려고 했는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며 "센가는 정말 좋은 동료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자책했습니다.2023년 MLB에 진출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한 센가는 2024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긴 재활을 하다가 7월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승리를 거뒀습니다.하지만, 그날 왼쪽 종아리를 다쳤습니다.센가는 2024년 정규시즌에는 애틀랜타전만 등판했고, 포스트시즌에 3경기에 나서 5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고전했습니다.메츠는 올해 센가에게 '등판과 등판 사이 5일 휴식'을 보장했다.팀이 휴식 없이 연속해서 경기를 치러야 할 때는 임시 선발도 투입했습니다.그렇게 메츠는 센가를 아꼈고, 센가는 호투로 화답했지만 또 한 번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이정후 vs 김혜성 드디어 빅리그에서 붙는다, 그것도 찐한 라이벌 맞대결에서
바람의 손자와 혜성특급이 만난다. 14일부터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3연전은 한국 팬들이 더욱 기대할 만한 맞대결이다. KBO리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입단 동기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다저스)이 상대 팀으로 만나기 때문이다.이정후와 김혜성은 14일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절친'인 두 선수는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만났다.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나 정규시즌에서 다시 만났다. KBO 시절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와 김혜성이 펼칠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주고받을까. '전통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느 팀이 위닝시리즈를 따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의 3연전은 14일 오전 11시 10분 경기로 시작되며, 3연전 생중계는 모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이정후는 다시 강풍 모드다. 지난달 주춤했지만 다시 장타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기록한 7개의 안타 중에서 5개가 장타였다. 타격감이 살아난 점도 긍정적이지만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이정후의 선구안이 돌아왔다는 점이다. 5월 펼쳐진 27경기에서 볼넷 4개에 그쳤는데, 직전 7경기에서만 볼넷 7개를 골라내고 있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부상 이탈과 함께 타순이 조정되어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서 모두 1번 타자로 활약했다. 'MLB 올스타 후보'에 선정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라이벌인 다저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를지 주목된다.이정후는 이번 시리즈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일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야마모토와는 국제 무대에서 맞붙은 바 있다. 프리미어12와 도쿄 올림픽에서 맞붙은 바 있는 가운데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야마모토와의 MLB 투타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인다.김혜성은 다시 4할대 타율을 회복할 수 있을까. 김혜성은 지난 6월 1일 펼쳐진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4할대 타율을 지켜왔지만, 직전 경기 무안타로 타율이 0.391로 내려왔다. 낯설었던 외야 수비에서는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내야에서 송구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김혜성이 상대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로건 웹, 랜던 룹, 카일 해리슨이 출격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이 좌완 투수 상대로 김혜성을 제외하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이번 시리즈 예정된 좌완 투수는 해리슨이 유일하다. 1차전과 2차전에는 우완 투수인 웹과 룹이 출격을 앞둔 만큼 김혜성이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41승 28패)와 2위 샌프란시스코(40승 29패)는 1.0경기 차이로 이번 시리즈를 맞이한다. 전통의 라이벌 매치이자 이정후와 김혜성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로 주목되는 이 시리즈는 모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5 MLB '샌프란시스코 vs 다저스' 예상 선발 투수6/14 11:10 로건 웹(5승 5패 ERA 2.58) vs 야마모토 요시노부(6승 4패 ERA 2.20)6/15 11:10 랜던 룹(4승 4패 ERA 3.29) vs 클레이튼 커쇼(1승 ERA 4.35)6/16 08:10 카일 해리슨(1승 1패 ERA 4.56) vs 더스틴 메이(3승 4패 ERA 4.46)


"정말 끔찍하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1위, 센가 코다이 동료 송구 잡다 햄스트링 부상→15일 IL …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ERA) 1위를 달리던 뉴욕 메츠의 에이스 센가 코다이가 뜻밖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센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메츠의 6연승을 이끌고 있었다.하지만 6회,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1사 후 CJ 에이브럼스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한 센가는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던진 높은 송구를 점프해 잡는 과정에서 착지 직후 오른쪽 햄스트링을 붙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MLB.com에 따르면 센가는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그가 햄스트링을 잡는 순간 직감했다. 안타깝지만 IL에 오를 수밖에 없다"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 등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알론소는 깊은 자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이 끔찍하다. 난 단지 투수를 돕기 위한 야구 플레이를 하려 했을 뿐"이라며 "나는 최선을 다해 송구했다. 이런 식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고개를 떨궜다.센가의 이번 부상은 지난해 7월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센가는 플라이볼을 쫓다 종아리 근육을 다쳐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올봄까지도 센가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다. 그는 정규시즌 다섯 번째 경기에서야 첫 등판에 나섰다. 메츠는 그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기 위해 철저히 선발 일정도 조정했다. 구단은 매번 6인 로테이션을 구성해 센가에게 하루씩 휴식을 더 주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리고 그 전략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센가는 이날 경기 전까지 MLB 전체 ERA 1.47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었고 통산 두 번째 올스타 선정도 유력한 상황이었다.이번 센가의 부상으로 메츠는 당분간 에이스 없이 로테이션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더불어 알론소는 올 시즌 1루수 중 최다인 송구 실책 3개를 기록 중으로 수비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다!’ NC, ‘김휘집 결승 2점포’ 앞세워 연이틀 키움 격파…2승 1무로 3연전 마감
NC 다이노스가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8-6로 제압했다.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NC는 28승 4무 31패를 기록했다. 최근 4연속 루징시리즈로 주춤했지만,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48패(20승 2무)째를 떠안았다.NC는 투수 김녹원과 더불어 권희동(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이에 맞서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송성문(3루수)-스톤 개랫(우익수)-임지열(좌익수)-주성원(지명타자)-송지후(2루수)-김재현(포수)-전태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연주.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권희동의 좌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임지열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주성원이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송지후의 볼넷과 김재현의 중전 안타, 전태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완성됐다. 여기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송지후가 득점했다.키움 타선의 집중력은 지속됐다. 이주형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플라이 타구를 날렸다. NC 중견수 권희동은 이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으려 했으나, 공은 뒤로 흘렀다. 그 사이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3타점 중전 적시 2루타.하지만 NC는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박민우의 사구와 데이비슨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비거리 125m의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박건우의 시즌 2호포.키움도 응수했다. 4회말 전태현의 번트 안타 및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 최주환의 우전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스톤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NC의 반격도 거셌다. 5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포(시즌 13호)를 쳤다.기회를 엿보던 키움은 8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재현의 사구와 전태현의 희생 번트, 이주형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그러나 N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한석현의 우전 안타와 김주원의 진루타로 완성된 1사 2루에서 박민우가 우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연장 들어 먼저 앞서간 팀은 NC였다. 10회초 2사 후 김형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2점포를 작렬시켰다. 김휘집의 시즌 6호포.다급해진 키움은 10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기게 됐다.NC는 선발투수 김녹원(1.2이닝 1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임정호(0.1이닝 무실점)-손주환(1이닝 무실점)-최성영(0.1이닝 1실점)-이준혁(1.2이닝 무실점)-김진호(1이닝 무실점)-배재환(1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1실점)-류진욱(2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진욱은 시즌 2승(1패 12세이브)째를 챙겼다.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포의 주인공 김휘집(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건우(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데이비슨(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키움은 뒷심이 아쉬웠다. 이강준(0.2이닝 2실점)은 3패(2홀드)째를 떠안았다. 최주환(4타수 2안타 4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0-6→7-6→7-7→12-7' 위닝시리즈에도 웃을 수 없었던 롯데…'초비상' 장두성, 옆구리 사구로 병원…
롯데 자이언츠가 연이틀 KT 위즈를 격파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날 롯데는 이기고도 웃을 수 없었다. 황성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던 장두성이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전부터 두 시리즈 연속 위닝을 달성했다.주중 2연전을 통해 나란히 1승 1패씩을 나눠가진 양 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KT였다. KT는 1회말 김상수의 안타로 마련된 1사 1루에서 안현민이 롯데 선발 김진욱의 6구째 130km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우월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KT는 곧바로 간격을 벌려나갔다.KT는 2회말 권동진이 유격수 땅볼, 배정대의 안타로 찾아온 1, 3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한 점을 더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다시 김진욱과 맞붙게 된 안현민이 이번에는 144km 직구를 통타했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간격은 6점차까지 벌어졌다. 이는 안현민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9번째, KBO 역대 1223번째 기록으로 이어졌다.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KT 쪽으로 확실하게 기우는 듯했지만,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노히트로 묶이고 있던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이 안타로 물꼬를 틀더니, 김동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장두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작렬시키더니, 후속타자 고승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전준우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격차는 2점차로 좁혀졌다.그리고 롯데는 다시 한번 고삐를 당겼고, 경기는 원점이 됐다. 패턴은 3회와 비슷했다. 4회초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후 장두성이 적시타를 쳐내면서, 어느새 스코어는 5-6이 됐다. 그리고 롯데는 5회초 레이예스와 전민재의 안타로 만들어진 1, 2루에서 손호영이 세 번째 안타를 동점 적시타로 연결시켜 6-6으로 균형을 맞췄다.롯데는 무려 54일 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김진욱이 2이닝 만에 무려 6실점(6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소형준도 5이닝 6실점(6자책)으로 시즌 두 번째에 해당되는 최악의 투구를 기록하면서, 양 팀은 6회부터 본격 허리 싸움을 시작했다. 그리고 롯데가 기어코 흐름을 뒤집었다. 롯데는 7회말 손호영이 희생번트에 실패했지만, 투수 땅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했고, 정보근이 역전타를 터뜨리며 7-6으로 주도권을 잡았다.하지만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KT가 9회말 공격에서 안현민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이호연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타를 쳐 7-7로 맞섰다.그래도 롯데는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 10회초 만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KT 포수 장성우의 실책을 바탕으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더니, 손호영과 전민재가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며 12-7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리드를 지켜내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날 롯데는 이기고도 결코 웃을 수 없었다.연장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장두성이 박영현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았다. 그럼에도 장두성은 2루를 향해 내달렸는데, 직후 입에서 피가 섞인 구토가 관찰되면서 급히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까닭. 일단 옆구리 사구 여파로 피가 관찰됐는지는 병원 검진을 받아 볼 예정.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롯데가 또다시 날벼락을 맞게 됐다.


'40승 선착' 한화, KS 우승 확률 50% 확보했다…노시환 부활포→김서현 진땀 SV '두산전 싹쓸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40승 선착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50%를 확보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3-2로 이겼다. 선발투수 엄상백이 5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1회 노시환의 투런 홈런과 7회 이원석의 결승타가 터졌다. 3-2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나와 상황을 정리한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째.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40승27패(승률 .597)가 됐다. 39승을 기록 중인 1위 LG가 잠실 SSG전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40승 선착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전후기,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4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5%(40차례 중 2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0%(40차례 중 20차례)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00%두산이 1회초 선취점을 냈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1~2번 정수빈과 오명진이 연이어 우전 안타 치고 나갔다. 이어 양의지가 중견수 키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2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김재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오명진이 홈에 들어오며 2-0으로 두산이 기선 제압했다. 그러자 한화가 1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노시환이 동점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의 4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124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 담장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2호 홈런. 지난달 25일 대전 롯데전 이후 18일, 15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 없이 2-2 균형이 쭉 이어졌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 90개로 최고 시속 149km, 평균 145km 직구(27개) 비롯해 체인지업(33개), 커브(17개), 투심(11개), 커터(2개)를 구사하며 공격적인 투구로 선발 임무 완수했다. 한화는 6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6회초 박상원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뒤 7회초 김범수가 볼넷을 내준 뒤 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주현상이 무사 1루에서 연속 삼진을 잡으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균형을 이어갔다. 결국 7회말 한화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잭로그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폭발했다. 김태연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도윤이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잭로그를 강판시킨 적시타. 잭로그는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치국을 투입했다. 한화 대타 안치홍 타석에 2구째 1루 주자 이원석이 2루로 도루했다. 포수 양의지가 송구했는데 투수 박치국이 이를 커트한 뒤 3루로 공을 던졌다. 3루 주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딱 걸리면서 견제사로 이닝 종료. 한화의 흐름이 딱 끊긴 순간이었다. 위기 뒤 기회. 두산이 8회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화 필승조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명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양의지를 3루 땅볼 처리한 뒤 김재환을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내보냈다. 이어 김인태 상대로 초구 포크볼이 몸에 맞는 볼이 되면서 2사 만루 위기로 번졌다. 그러자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 카드를 꺼냈다. 2사 만루 최대 위기에 조기 투입된 김서현은 제이크 케이브를 5구 만에 2루 땅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9회초 선두타자 이유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이재원이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수비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이선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민석에게 우측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역전 주자까지 내보냈지만 김서현은 무너지지 않았다.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오명진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천신만고 끝에 1점차 리드를 지켰다. 1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KBO '역대 2호' 기록 탄생, 1점 결국 지켜냈다…'구자욱 결승포' 삼성, KIA 잡고 '위닝 시리즈'
'달구벌' 삼성 라이온즈와 '빛고을' KIA 타이거즈의 3연전. 3삼성이 ' 달빛 시리즈'에서 위닝을 챙겼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2호 6시즌 연속 홀드 기록도 탄생했다.삼성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전적 36승1무30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3연전 중 첫 날과 세 번째날 경기를 이기면서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KIA는 시즌 전적 32승1무32패가 됐다.삼성은 김지찬(중견수)-양도근(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승규(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재성(포수)-심재훈(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우익수)-황대인(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이 선발 출전했다.선발 투수는 나란히 5이닝을 소화했다. 삼성 선발 투수 좌완 이승현은 5이닝 8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버텼다. 이승현은 시즌 3승(6패) 째를 수확했다.KIA 선발투수 윤영철도 5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2개 6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6패(1승) 째를 당했다.삼성은 1회초 나온 '캡틴'의 한 방에 웃었다. 1사에서 양도근이 볼넷을 얻어냈고, 구자욱이 1B에서 윤영철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구자욱의 시즌 11호 홈런.KIA는 1회말 이창진의 볼넷과 위즈덤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곧바로 추격점을 내지 못했다.4회초 KIA가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오선우가 안타를 쳤지만, 황대인의 삼진과 도루 실패로 순식간에 2사가 됐다.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었지만, 한준수가 안타를 치면서 다시 한 번 추격 발판을 마련했고, 김규성과 김호령의 연속 안타로 1-2로 한 점 차로 좁혔다. 이후 이창진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양 팀의 점수는 4회 이후 실종됐다. 선발투수가 5이닝 까지 던진 뒤 불펜 투수의 릴레이호투가 나왔다.삼성은 이승현에 이어 이승민(⅔이닝 무실점)-김태훈(1⅓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이호성(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김태훈은 이날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2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행진이다. 이호성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KIA는 윤영철에 이어 최지민(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이준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삼성은 13일부터 홈인 대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한다.


손흥민 너무 느려서 퇴출! 프랭크 감독 오자마자 너무하네…'속도감 있는 선수 원한다'→토트넘 '마티스 텔 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부임이 임박하면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속도감 있는 공격수를 원하는 프랭크 감독에게 손흥민이 맞지 않는 선수로 분류될 수 있다.영국 TBR풋볼은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 개인적으로는 부진한 시즌이었지만, 레들리 킹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토트넘 주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하지만 시즌 내내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이는 그의 최상위 무대에서의 미래에 대한 물음표로 이어졌다"라며 "32세의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언급되고 있으며, 토마스 프랭크의 부임은 이 이적 논의를 더욱 가속화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토트넘 전담 기자 톰 바클레이는 손흥민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잘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바클레이는 "안타깝게도 나는 손흥민을 거의 배제하고 있다. 그게 좀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고, 어쩌면 프랭크가 그를 염두에 두고 있을 수도 있지만, 프랭크가 선호하는 속도감 있는 축구에서 손흥민이 정확히 어디에 맞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그는 전설적인 존재이자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자산이지만, 토트넘이 괜찮은 제안을 받는다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예전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잃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도 이 이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프랭크 감독은 빠른 윙어를 선호하는 스타일인데, 현재 토트넘에는 충분히 빠른 자원이 많다.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등이 프랭크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분류된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오히려 그 체제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재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텔의 완전 영입을 논의 중인데, 이 영입 역시 손흥민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지만, 그의 상업적 가치까지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이 제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물론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 만큼, 그가 최소한 한 시즌 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은 있다.


레비 회장이 미쳤어요! 토트넘, 맨유 '애물단지' 산초 영입 착수 "UCL서 경쟁력 있다 판단"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픈 손가락' 제이든 산초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링 감독이 산초를 1군 스쿼드에 기용할 계획이 없는 가운데, 토트넘이 산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토트넘은 모두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하기 위해 산초를 강력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토트넘의 분석과 달리 산초는 현재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로 입성했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검증된 자원'이라고 평가를 받았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기대를 저버리기에 한 시즌이면 충분했다. 38경기 5골 3도움을 보여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산초는 다음 시즌(2022/23)마저 41경기 출전해 7골 3도움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다. 보다 못한 맨유는 지난해 1월 산초를 쫓아내듯이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다. 이후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다시 맨유로 복귀해야만 했고, 곧장 첼시로 임대 가는 수모를 겪었다.산초에게도 기회가 찾아온 듯했다. 전반기 기량이 다시 돌아온 듯 맹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완전 이적 얘기가 오갈 정도로 완숙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기로 접어들자 또다시 부진함으로 일관했다.결국 완전 이적의 꿈은 산산조각 난 채 첼시는 위약금을 지불하면서 산초를 도로 맨유로 보냈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신임을 잃은 만큼 산초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이러한 상황 속 토트넘이 영입에 관심을 품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확정 지은 만큼 스쿼드 보강은 필수적이었다. 다만 산초의 영입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 그는 예전의 잠재력은 물론 번뜩였던 움직임까지 눈에 띄게 감소했다.더욱이 첼시 시절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 역시 대개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 전부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엔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맨유와 첼시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만을 남겼다. 라커 룸과 개인 문제로도 우려가 제기되며, 토트넘은 그의 고액 연봉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판단을 서둘러선 안 된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낼 정도였다.현재 맨유는 두 팔 벌려 산초의 매각을 환영하고 있다. '더선'은 이에 대해 "산초의 임대보다 완전 이적을 더 선호하며, 이는 재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에 따라 여유 자금 충당의 일환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페디→하트→올해는 라일리?' NC는 대체 어디서 이런 투수들을 찾아오나…눈 떠보니 '19승+249K' 페이…
NC 다이노스의 스카우트진은 대체 어디서 이런 투수들만 찾아서 데려오는 걸까.NC 라일리 톰슨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째를 거뒀다.말 그대로 압도적인 투구였다. 라일리는 1회 말부터 키움의 세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말에는 2사 후 송지후를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박주홍을 삼진으로 잡고 호투를 이어 갔다.라일리는 3회도 'KKK'를 기록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4회에는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5회에도 삼자범퇴를 달성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 갔다.6회에 첫 피안타가 나왔다. 2사 후 임지열과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은 막았다. 이어 7회는 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세 타자를 정리하며 본인의 마지막 이닝을 마무리했다.라일리는 8회부터 전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7-1로 완승하며 라일리도 승리 투수가 됐다.한 경기 15탈삼진은 NC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기존 기록도 지난 4월 10일 라일리 본인이 KT 위즈전에서 7이닝 동안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세웠는데, 두 달 만에 스스로 다시 경신했다.아울러 KBO리그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단독 2위 자리에도 올라섰다. 본래 14탈삼진으로 선두 자리에 있었으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지난달 '18K'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공동 2위로 밀려났는데, 다시 치고 나간 것이다.올 시즌 라일리는 14경기 83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13 탈삼진 107개로 NC의 실질적 1선발 노릇을 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3위, 이닝 소화 5위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영입 당시만 해도 라일리는 '느낌표'보다는 '물음표'가 많았던 선수다. 구속은 좋으나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NC 구단도 1선발보다는 2선발로 기대하고 영입했다.라일리는 2018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순차적으로 성장했으나 성과는 신통치 않았다. 한국에 오기 전 2시즌 간 트리플A 무대를 꾸준히 누볐으나 누적 성적은 59경기(34선발) 188⅔이닝 9승 12패 평균자책점 5.82에 그쳤다. MLB 승격도 실패했다.특히 제구가 지적됐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이 4.9개로 상당히 많았다. 한국 무대에서 제구를 못 잡고 실패하는 선수가 적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KBO리그 입성 후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80으로 부진해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15이닝 동안 볼넷을 14개나 내줬다.그런데 4월 10일 KT전 '14K' 호투가 전환점이 됐다. 무언가 감을 잡았는지 '닥터K'로 변신했다. 이날 KT전을 기점으로 치른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1로 호투했다. 동 기간 선발 투수들 가운데 4번째로 낮다.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경기만 벌써 4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일리는 미국 시절에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 9개에 그쳤다. 한국에 와서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19승 9패에 탈삼진 249개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