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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가 옳았다! “우리가 김민재 커리어 망쳤어” 바이에른 뮌헨 팬들도 인정…올랜도 합류했지만 클럽 월드컵 …
바이에른 뮌헨 팬들마저도 김민재(28)를 향한 구단의 대처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받는 김민재를 휴식 없이 혹사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구단이 그의 커리어를 망가트렸다고 했다.독일 매체 ‘키커’, ‘아벤트자이퉁’ 등 복수 매체는 15일(한국 시각) “김민재가 올랜도로 향했지만, 여전히 뛸 수 없는 상태다. 선수 본인은 7월 전까지 복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김민재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놓칠 전망이며, 16강 역시 불투명하다. 그가 클럽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월드컵 준비에 한창인 와중에 김민재는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입은 채 경기를 소화했다. 고통스러운 상황임에도 후반기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탱했다. 구단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민재가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영 탐탁지 않다.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고통을 참으며 헌신했음에도 그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큰 경기에서 실수를 범하는 등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새로운 수비수를 찾고 있다. 이미 요나탄 타(29) 영입을 마무리한 가운데,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올 계획이다. 현재 뱅상 콤파니(39·벨기에)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막심 에스테브(23·번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김민재는 팀을 떠나려는 의사가 명확하다. 첼시, 뉴캐슬, 리버풀, AC 밀란, 유벤투스, 인테르 등 유럽 빅리그 구단들과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명가인 알나스르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특히 알나스르는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다. 이들은 김민재에게 천문학적인 거액을 제시할 생각이다.김민재 사가가 진전될수록,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구단을 향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에른 뮌헨 앤드 저머니’가 김민재 관련 소식을 올리자, 한 팬은 “우리가 그의 커리어를 망쳤다. 사람들은 그를 싫어할 정도로 대담하다. 김민재가 우리를 미워하는 게 정상이다”라고 분노했다.다른 팬은 “김민재가 부상임에도 기용하는 바람에 우리가 그의 커리어를 끝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를 미워한다”라며 “모든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는 게 놀랍지도 않다”라고 자조했다. 해당 의견에 다른 바이에른 뮌헨 팬들도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했다. 다만 여전히 김민재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 팬들은 김민재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타 구단으로 이적하길 바랐다.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김민재는 전북현대, 페네르바흐체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입단 당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썩 좋지 않았지만, 이내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김민재는 피지컬, 주력, 발밑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워 나폴리 후방을 책임졌다.그 결과, 입단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과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라는 영예를 석권했다. 나폴리에서 유럽 빅리그 검증을 마친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영입하면서 5,000만 유로(약 789억 원)라는 거액을 지출했다. 다만 나폴리 시절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 이유 중 하나로 혹사가 뽑힌다. 이에 홍명보(56)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김민재를 보호해 주지 않았다. 사실 지난해부터 계속 신호가 있었다”라며 “대표팀에 소집해 경기를 뛰게 하는 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하기도 했다.


승장 이범호, 직접 NC 감독실 찾아 고개 숙였다 "죄송합니다, 최정원 큰 부상 아니길"
경기 중 나온 헤드샷에 승리한 팀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이범호(44) KIA 타이거즈 감독이 경기 후 상대 팀 사령탑에 사과 의사를 밝혔다.KIA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8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1회부터 5번 오선우의 스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KIA는 2회 상대 수비 실책 속에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어 4-3으로 쫓기던 4회에는 4점을 올려 쐐기를 박는 듯했다. 9회말 박건우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해 1점 차가 됐지만, 끝내 승리를 지켰다.하지만 KIA 입장에서는 웃으며 마칠 수는 없었다. 상대에 부상을 입혔기 때문이다. 7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KIA는 투수를 좌완 최지민으로 바꿨다. 그런데 최지민이 던진 3구째 145km 패스트볼이 그만 최정원의 머리로 향했다. 고통을 호소한 최정원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결국 최정원은 앰뷸런스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최지민은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돼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곧바로 마산 청아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최정원은 X-ray,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했다. NC 관계자는 "검사상 이상 없고 단순 뇌진탕 소견이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링거 투여 중이고 선수단에 복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추후 상태 계속 체크 예정이다"고 밝혔다.최근 KBO 리그에는 헤드샷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KIA도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종료 직후 이범호 감독은 손승락 수석코치와 함께 NC 감독실을 방문했다. 이 감독은 이호준 NC 감독을 향해 모자를 벗고 허리 숙여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했다. 그러면서 최정원의 쾌유를 빌었다.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최정원 선수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모쪼록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걱정어린 말을 밝혔다.


토트넘, 피의 숙청 1호는 손흥민?…"가장 먼저 SON 방출할 것" 사우디 이적설 재점화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운명이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 손에 달리게 됐다.구단에 17년 만의 우승컵을 안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프랭크 감독이 새로운 토트넘 사령탑으로 임명된 가운데, 프랭크 감독의 부임 후 첫 과제가 손흥민 방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의 첫 번째 움직임은 사랑 받는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을 끝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과거 에버턴 CEO로 활동했던 축구 컨설턴트 키스 와이네스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스퍼스는 새로운 체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손흥민이 떠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조력자였다. 한국에 거대한 팬층과 수익원을 만들어줬다"면서도 "난 그가 떠날 거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의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활용해 엄청난 상업적 가치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사우디로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 사우디 리그 챔피언 알이티하드, 준우승팀 알힐랄 등이 거론됐다.와이네스는 사우디의 이러한 투자가 단순한 선수 영입을 넘어, '스포츠 워싱'을 통해 국가 전체의 이미지를 홍보하려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주장한 것이다.그러나 손흥민을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과거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었던 폴 로빈슨은 스퍼스웹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방출해서 얻을 이득은 없다"고 단언했다.로빈슨은 "사우디 구단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나이 많은 슈퍼스타에게 막대한 돈을 기꺼이 쏟아붓지 않는다. 계약이 1년 남은 선수에게 토트넘이 원하는 제안을 건넬지 확신할 수 없다"며 매각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또 "손흥민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상업적 가치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선수로서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손흥민 같은 베테랑을 남겨두는 것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만 손흥민의 달라진 태도가 이번 이적설의 핵심 변수다.2년 전, 사우디 이적설에 "대한민국 주장은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기다려야 할 때"라며 말을 아끼는 등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손흥민은 최근 A매치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거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다. 뭔가 말하기보다 기다려야 할 때"라며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 위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일단 기다려보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런 가운데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하게 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프랭크 감독은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손흥민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이 손흥민의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만약 두 사람이 '결별'로 합의할 경우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책정한 5000만 파운드(약 926억원)를 다음 시즌 토트넘의 리빌딩 자금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까지 내놨다.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이라는 한 시대의 아이콘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인지, 아니면 검증된 리더십과 함께 도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프랭크 감독의 결정에 따라 손흥민의 향후 거취도 결정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어떤 결정이든 받아들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더레인앤드백은 "이적설에 휘말린 슈퍼스타가 토마스 프랭크와 함께 일할 준비를 완료했다. 하지만 프랭크는 구단 아이콘인 손흥민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구단과 감독이 그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한다면, 손흥민 역시 팀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스퍼스웹도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안 사우디 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중동에서 큰 제안이 오면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 에이전트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에 열려 있다는 걸 뜻한다"고 했다.여러 매체에서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 손흥민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준 결승골' K리그1 김천, 포항 잡고 5G 만에 승리…4위 도약
K리그1 김천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김천은 14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과의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최근 4경기 무승의 부진을 떨쳐낸 김천은 8승4무6패(승점 28)가 됐다.포항(8승4무6패·승점 28)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김천 25득점, 포항 22득점)에서 앞서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김천은 홈에서 초반부터 강렬한 공세를 퍼부었다.전반 6분 이동경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기 직전 포항 수비수 한현서가 클리어링 해 기회를 놓쳤다.전반 8분엔 유강현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꾸준히 문을 두드리던 김천은 전반 28분 결실을 맺었다. 이승원이 이동준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해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이동준은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을 찔러 골을 뽑았다. 이동준의 시즌 3호골.1-0으로 전반을 마친 김천은 후반에도 이동경과 이동준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 골을 뽑진 못했다.후반 20분엔 박상혁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는 불운도 따랐다.김천은 그래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수원에서는 '승격팀' FC안양이 수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이어간 안양은 시즌 전적 78승3무9패(승점 24)로 7위가 됐다.패한 수원FC는 3승7무7패(승점 16)로 11위에 머물렀다.안양은 전반 41분 수원FC 노경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그러나 후반 들어 외국인선수 모따가 힘을 냈다. 모따는 후반 19분과 29분 연거푸 헤더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수원FC 키커 안데르손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승승승' 끝나지 않은 거인의 진격! 김태형 감독의 미소 "감보아 너무 좋은 투구, 인천 찾은 팬들께 감사"
"감보아, 너무 좋은 투구 보여줬다"롯데 자이언츠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지난 5월 하순부터 조금씩 내리막길을 타고 있었던 롯데는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네 시리즈 연속 루징이라는 최악의 흐름을 끊어냈다. 그리고 주중 KT 위즈와 맞대결에서는 첫 경기를 내줬지만, 2~3차전을 모두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뒤집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전날(13일)은 롯데에게 매우 반가운 비까지 내리며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휴식을 통해 힘을 비축, 15일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롯데는 이날 경기를 잡기 위해 선발로 알렉 감보아를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고,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최악의 상황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SSG 선발 김광현의 143km의 하이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하지만 1점차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감보아가 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고명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1사 2, 3루 위기에서 오태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이 됐다. 그래도 감보아는 이어지는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고, 롯데는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롯데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틀더니,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전준우가 김광현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주도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롯데는 8회초 1, 3루에서 다시 한번 전준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롯데는 선발 감보아가 최고 156km의 빠른 볼을 앞세워 6이닝을 단 1실점(1자책)으로 묶어내며 몫을 다하자, 본격 뒷문 단속에 돌입했다. 7회에는 최준용이 등판해 SSG의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냈고, 8회에는 정철원이 등판해 11구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9회 김원중이 한 점을 내줬으나, 2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롯데는 3연승을 달렸다.이날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캡틴'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김민성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3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 감보아가 너무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뒤이어 나온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전준우, 김민성 등 베테랑을 필두로 계속해서 득점을 하려고 집중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먼 인천까지 찾아주신 원정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울지 않겠다"던 추신수, 은퇴식서 결국 눈물…"가족처럼 반겨준 팬들께 감사"
"울고 싶지 않다"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은 은퇴식에서 가족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은퇴식을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추신수 보좌역은 "이방인인 나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SSG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4로 패배한 뒤 본격적으로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이 시작됐다.은퇴식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추신수 보좌역은 "나는 울고 싶지 않다. 웃으면서 내려오고 싶다"고 했다.하지만 은퇴사를 읽으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추신수 보좌역은 은퇴사를 통해 "좋아하는 야구, 사랑하는 야구를 평생할 줄 알았고, 이런 날이 올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친구 (이)대호가 은퇴하는 것을 보며 나에게도 곧 그런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은퇴사를 쓰다가 팬들 앞에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휴지통에 버렸다. 솔직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운을 뗐다.이날 상대 팀은 부산 출신인 추신수 보좌역의 고향팀이었고, 관중석을 지키고 있던 롯데 팬들을 향해서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추신수 보좌역은 "어렸을 때 사직구장에서 롯데의 야구를 봤던 아이였다"며 "어떻게 보면 추신수라는 사람, 선수의 시작점이 사직구장이었다. 비록 사직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했지만, 롯데 팬들의 응원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인사했다.이어 "랜더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추신수 보좌역은 "미국에서 21년을 살다 온 이방인이었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도 그럴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가족처럼 반겨주셨다"며 "많은 지지를 받아 감사했다. 야구 선수를 끝내는 순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추신수 보좌역은 "아빠 없이 건강하고 멋지게 커 준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다"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고,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다"며 감정을 추스른 그는 "항상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같은 자리에 있어준 아내에게 고맙다. 지금의 저를 아내와 함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야구 선수는 끝났으니 같이 행복해으면 한다"고 말했다.SSG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을 맡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추신수는 "야구 선수로서 열정은 이제 하나도 남지 않았지만, 또 다른 열정이 피어나고 있다. 우리 랜더스 선수들을 돕는 것'이라며 "우리 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후배들을 향해서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걱정하지 말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경기 전부터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추신수 보좌역이 시포를 맡아 시구자로 나선 아내 하원미씨의 공을 받았다. 딸 추소희 양이 시타자로 나섰다.추신수 보좌역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내의 시구가 은퇴식보다 긴장된다. 22년을 야구 선수 남편으로 살았으면 어느정도 따라해야하는데 운동 신경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걱정했다.하원미씨가 던진 공은 비록 원바운드 됐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고 추신수 보좌역에게로 향했다.이날 경기에서 SSG 선수단은 모두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 등번호와 그의 영문 성인 'CHOO'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경기가 끝난 뒤 'AND&END CHOO'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은퇴식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후배, 동료들의 응원 메시지 영상으로 시작했다.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미국, 한국 최고의 야구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며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KBO리그 통산 홈런왕인 SSG 간판 타자 최정은 "한국 최고의 야구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어 영광이었다. 옆에서 많이 배웠다"며 "신수 형의 새로운 시작도 축하한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시절 함께 꿈을 키운 '죽마고우' 이대호는 "많은 분께 축하받으며 은퇴하는 모습이 친구로서 가슴 벅차고, 행복하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고, 고생 많았다"며 "이제 다 잊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함께 누볐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대단한 선배였고, 신수 형과 맞대결하는 날은 뜻깊은 하루였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신수 형과 맞대결을 할 수 있었다"며 "미국, 한국에서의 맞대결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을 만큼 나에게는 최고의 장면이었다"고 추억했다.1982년생 동갑내기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추신수가 오랜 시간 노력을 통해 한국 야구 팬, 동료, 선후배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었고, 큰 업적을 남겼다"고 박수를 보냈다.이어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뛴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인생을 돌아보는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영상이 마무리된 후 선물 전달식이 진행됐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은퇴 기념 순금 명함을 선물했고, 김재섭 SSG 구단 대표이사와 김재현 SSG 단장이 각각 기념 트로피와 동판액자를 안겼다. 이숭용 SSG 감독은 유니폼 액자를, 주장 김광현은 랜더스 시절 사진을 모아 만든 기념앨범을 전달했다.이날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했다. 추신수 보좌역과 텍사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아드리안 벨트레, 콜 해멀스가 SSG의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은퇴식에도 참석했다.벨트레는 "가장 친한 친구인 추신수는 처음 본 순간부터 노력도 많이 하고, 열정적인 선수라 성공할 것이라 믿었다"며 "추신수와 마지막에 같이 뛰었고, 나에게 영광이었다. 추신수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돌아봤다.해멀스는 "자신의 조국을 떠나 MLB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모습에 존경심을 느꼈다. 추신수는 위대한 선수였고, 좋은 동료였다. 그가 가족과 팀원에 보여준 사랑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며 "사랑하는 조국에 돌아와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낸 것은 추신수의 야구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보여주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홈부터 1루와 2루, 3루를 거쳐 다시 홈으로 돌아오며 추신수 보좌역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1~3루에는 추신수가 MLB에서 뛰던 시절 몸 담았던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의 로고가 담긴 백 월이 차례로 배치됐다.1루에는 장남 무빈 군이, 2루에는 차남 건우 군이, 3루에는 딸 소희 양이 각각 섰다. 홈에는 그의 마지막 팀이었던 SSG 백 월과 함께 아내 하원미씨가 대기했다. 추신수는 가족들과 포옹을 나누면서 그라운드를 돌았다.추신수 보좌역은 선수단에게 헹가레를 받으며 완전히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다.부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에 직행한 추신수 보좌역은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MLB에서 16시즌을 뛰었다.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96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4의 성적을 거뒀다.2021년 SSG와 계약하며 전격 KBO리그행을 택한 추신수 보좌역은 KBO리그에서 뛴 4시즌 동안은 통산 439경기에서 타율 0.263 54홈런 235타점 51도루 266득점에 OPS 0.812의 성적을 남겼다.2024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 보좌역은 지난 시즌 막판 SSG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자 은퇴식을 올해로 미뤄 치렀다.


'미리보는 KS' 1위 LG·2위 한화, 연장 끝 무승부…롯데, '추신수 은퇴식' SSG 제압
'미리보는 한국시리즈(KS)'로 불린 선두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LG와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2-2로 비겼다.시즌 2번째 무승부(40승 26패)를 작성한 LG는 1위를 유지했다. 2위 한화(40승 1무 27패)에 여전히 0.5경기 차로 앞서 있다.선두 탈환을 노렸던 한화는 올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5일 LG를 상대로 다시 선두 자리를 노린다.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유일하게 실점을 남긴 장현식을 제외한 나머지 LG 구원 투수들은 4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장단 7안타에 그친 LG 타선은 1회 교체된 핵심 타자 오스틴 딘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오스틴은 훈련 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다.한화 선발 투수로 출격한 코디 폰세 역시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시즌 9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폰세는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했다.한화 타선에선 베테랑 안치홍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경기 초반 두 팀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1회말 한화는 문현빈의 안타, 노시환의 2루타로 일군 2사 2, 3루에서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LG 역시 아쉬움을 삼켰다. 2회초 박동원과 구본혁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박해민이 내야 안타를 쳐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신민재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한화는 2회말 2사 3루에서 황영묵이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이어갔으나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또다시 침묵을 깨지 못했다.선발 임찬규의 쾌투에 힘입어 팽팽함을 유지하던 LG는 5회초 선취점을 올렸다.선두 타자 최원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뒤 박해민의 1루수 땅볼에 2루를 밟았다. 이어 선발 폰세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고, 신민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렸다.0-1로 뒤진 한화는 LG 선발 임찬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경기를 뒤집었다.7회말 선두 타자 채은성이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생산했고, 대주자 이상혁이 2루를 훔쳤다. 1사 2루에서 안치홍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는 황영묵이 절묘하게 번트를 댄 사이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역전을 허용한 LG는 8회초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의 볼넷, 이주헌의 몸에 맞는 공,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 송찬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들어갔다.10회말 1사 1, 2루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 한화는 11회말에도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2사에서 안치홍이 2루타를 작렬해 끝내기 기회를 거머쥔 한화는 이재원의 좌익수 앞 안타 때 주자 안치홍이 3루를 돌아 득점을 노렸으나 홈에서 아웃돼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을 맞아 필승을 다짐했던 SSG 랜더스를 4-2로 제압했다.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맞아 아내 하원미씨가 이날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추신수 보좌역은 시포를 맡아 아내의 공을 받았고, 딸 추소희 양이 시타자로 타석에 섰다.하지만 경기에서 웃은 것은 롯데였다. 3연승을 달린 롯데(37승 3무 29패)를 작성한 롯데는 3위를 유지했다.6위 SSG(33승 2무 32패)는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맞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8회 조기 투입하는 등 필승 의지를 내비쳤지만, 패배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롯데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처 SSG의 잔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감보아는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기존 에이스 찰리 반즈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감보아는 데뷔전이었던 5월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롯데 타선에서는 전준우와 김민성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SSG는 타선이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롯데에 승기를 내줬다.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며 휴식을 취한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11일 만에 선 마운드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기면서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7패째(4승)다.롯데는 2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SSG 선발 김광현의 2구째 시속 143㎞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2호)를 터뜨렸다. 김민성의 타구는 펜스를 살짝 넘어가면서 홈런이 됐다.SSG는 4회 동점 점수를 냈다.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 고명준의 연속 안타와 박성한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그러나 롯데는 6회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6회초 2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우중간 안타로 일군 2사 1, 3루에서 전준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후속타자 김민성이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감보아는 6회말 2루타와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오태곤과 조형우를 각각 포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롯데는 8회초 2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뽑아내 추가점을 낼 찬스를 잡았다.SSG가 마무리 투수 조병현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롯데는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후속타자 김민성도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롯데는 4-1로 점수차를 벌렸다.SSG는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으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9회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시즌 17세이브째(3승 1패)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9위 두산(26승 3무 39패)은 마침내 5연패 고리를 끊어냈다.반면 최하위 키움(20승 2무 49패)은 연패 숫자가 '4'로 늘어났다.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은 6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동시에 시즌 4승째(4패)를 획득하는 기쁨도 누렸다.두산의 3번 타자 양의지(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쏘아 올리며 공격에서 제 몫을 해냈다.키움 선발 마운드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2승 1패)는 6회까지 책임졌으나 안타 9개(1홈런)를 얻어맞으며 4실점(2자책)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1회말 정수빈이 2루타를 폭발한 후 오명진의 유격수 땅볼에 3루를 밟았다. 이어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갔다.4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출격한 양의지가 알칸타라의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작렬했다.2-0으로 리드한 두산은 6회말 추가점을 획득했다.선두 타자 김재환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제이크 케이브의 중전 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주자 김재환이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갔다.이후 1사 1, 3루에서는 선발 알칸타라의 견제구를 1루수 최주환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그사이 3루에 있던 케이브가 득점에 성공했다.키움은 7회초 2사 만루에서 스톤 개랫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 타자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흐름이 뚝 끊겼다.4-1로 앞선 두산은 9회초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기용했다.김택연은 2사 1루에서 이주형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개랫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시즌 9세이브(1승)를 달성했다.


"사실 기대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50억 FA 복귀 임박인데, 한화 내야에 비밀병기가 또 있다
"사실 기대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한화 이글스 내야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김경문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부상 선수들의 회복 소식을 전했다.김 감독은 "(류)현진이는 이번 달 안으로 돌아올 것이다. 좋은 소식이다. (심)우준이도 많이 회복돼가고 있다. 오늘(13일) 라이브 배팅을 했다. 내일(14일) 연습하고 우리가 부산 원정을 갈 때 느낌이 괜찮다면 (2군에서) 시합을 뛰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괜찮다고 하면 홈으로 다시 돌아올 때 불러서 확인해서 복귀 날짜를 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5월 10일 사구에 맞아 왼 무릎 비골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심우준이 돌아온다는 이야기였다. 현재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 중이다.그런데 이 이야기 막바지 김경문 감독이 눈을 반짝이며 한 선수의 이름을 꺼냈다.그는 "사실 내가 기대하는 친구가 있는데, 상무에서 제대하는 친구가 하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오는 17일 상무에서 제대 예정인 박정현이다. 2020년 2차 8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박정현은 2020~2023년 4년간 1군에서 197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그리고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해 타격에 눈을 떴다. 퓨처스리그에서 91경기 타율 0.313(352타수 110안타) 16홈런 66타점 OPS 0.889로 맹타를 휘둘렀다.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 타점 1위, 타율, 장타율, OPS 등에서 2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뽐냈다.전역을 앞둔 올 시즌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0.143으로 부진했다.김 감독은 "작년에 홈런 1위를 했다는데 나도 한 번 보고 싶더라. 햄스트링에 부상이 와서 지금은 시합을 못 나가고 있는데 그 친구가 온다면 내야가 더 탄탄해진다고 본다. 이 친구를 데리고 다니면서 연습을 시켜보려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공격보다도 수비, 송구, 베이스 러닝을 쭉 보려고 한다. 그리고 (1군 콜업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17일 전역하는 대로 부산으로 합류시켜서 연습을 같이 하면서 이 선수가 어떻게 준비하고 왔는지 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이러한 결정에는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경쟁자가 한 명 더 생기면서 기존에 있는 선수들에게 더욱 긴장감을 갖게 위함이다.김 감독은 "집중해서 해야 다치지 않는다. 이제 좀 지쳐갈 때다. 팀마다 부상자 없이 하는 팀이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수비 잘하던데요, 공격도 더 잘하는 것 같고" 괜히 빅리그 3루 출신이 아니다…김도영 3루 공백, 위즈덤으…
“수비 잘하던데요? 공격도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포지션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부상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상대와 승부를 봐야하는 것은 물론, 더 이상의 부상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빠진 선수들로만 주전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나성범(우측 종아리) 김선빈(왼쪽 종아리)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해 리그 MVP를 수상한 슈퍼스타 김도영의 공백이 가장 뼈아프다. 김도영은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지난달 27일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김도영의 팀’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두 번의 햄스트링 이탈을 뼈아프게 다가왔다. 공격도 공격인데 3루 수비가 관건이었다. 여기에 김도영의 내야 공백을 곳곳에서 채워주던 ‘친구’ 윤도현도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면서 전열을 이탈했다.주전 내야진 꾸리기가 힘겨워진 상황. 타선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래도 수비에서 김도영의 존재감을 채워주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외국인 거포 패트릭 위즈덤이다. 위즈덤은 5월 중순 허리 통증으로 전열을 이탈했고 6월 1일부터 다시 복귀했다. 그런데 위즈덤은 복귀와 동시에 1루가 아닌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현재까지 선발 3루수로 나서고 있다.1루보다 수비 부담이 크지만 위즈덤은 곧잘 해내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을 걱정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그런 기색은 없다. 6월 1일부터 11경기 연속 선발 3루수로 나서고 있다. 공격력이 떨어지지도 않았고 3루 수비도 문제 없다.3루 자리에서 위즈덤은 타율 3할2푼6리(46타수 15안타) 4홈런 9타점 OPS .979로 좋은 타격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1루수로 나섰을 때 타율 2할3푼7리(114타수 27안타) 8홈런 23타점 OPS .89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3루수로 나섰을 때의 표본이 훨씬 적지만 기록적으로 차이는 꽤 큰 편이다.3루수 골든글러브 출신의 이범호 KIA 감독은 “수비 잘하더라. 송구도 좋다. 1루에 있을 때보다 긴장감이 생겨서 그런지 3루에서 공격도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3루는 타구를 잡고 던져야 아웃이 되니까 좀 더 수비에서 긴장하고 신경을 써서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니 타율이나 기록들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물론 허리 부상의 전력도 있기에 체력과 부상 관리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범호 감독 역시도 “체력적으로 걱정되는 건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88홈런 중 절반이 넘는 홈런을 3루수로서 쏘아 올렸다. 3루수로 56홈런을 때려냈다. 1루수로 때려낸 홈런은 8개. 3루수로 277경기(239선발) 2119⅔이닝을 소화했다. 1루수 83경기(53선발) 464⅔이닝보다 5배 가까이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했다. 김도영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고 공수 극대화를 위한 선택일 뿐, 위즈덤이 3루 핫코너를 맡는 것은 그리 어색한 장면이 아니다. 빅리그 3루수 출신인 위즈덤의 활약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한화, LG보다 '43분 먼저' 40승 선착했다…'선발 10승' 고지도 가장 먼저 도달하나
한화 이글스의 '외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13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LG 임찬규가 하루를 더 쉬고 선발 등판하고, 한화는 황준서 대신 폰세를 내세우기로 했다.'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기대를 모으는 경기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시즌 전적 40승1무26패로 1위, 한화가 40승 27패로 2위에 자리하며 두 팀의 경기차는 단 반 경기차.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뀌거나, 경기차가 오히려 더 벌어질 수 있다.LG와 한화는 지난 12일 나란히 4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가 두산 베어스를 3-2로 꺾으면서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33년 만에 시즌 40승 선착에 성공했다. LG는 43분 후 SSG 랜더스 상대 8-6 승리를 확정지으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정규시즌 4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양대리그 제외 40차례 중 25차례로 62.5%.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00%였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0차례 중 20차례로 50%를 기록한 바 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 폰세는 '1위 경쟁팀' LG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폰세는 현재까지 14경기에 등판해 90이닝을 소화, 패전 없이 9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승리 1위에 탈삼진도 119개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현재까지 9승을 기록한 건 폰세뿐이다. 그 뒤로 맞대결 상대인 임찬규를 비롯해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 오원석(KT), 박세웅(롯데), 라일리(NC)가 8승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4일 10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 역시 폰세가 유일하다. 패전 한번 없이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폰세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작성한 이후 4경기에서는 한 번 승리투수가 됐다.물론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했지만 그간 워낙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폰세였기에 상대적으로 아쉬운 기록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8일 광주 KIA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임찬규는 13경기 80⅓이닝을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한화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달성했고,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한화전에서 2전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KIA 이의리 오늘(14일) 2군 등판 예정이었는데, 전격 취소 '왜?'→알고보니 선수 보호였다 "몸 상태 …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22·KIA 타이거즈)가 1년 만의 실전 등판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계획이 바뀌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이의리는 당초 14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만약 마운드에 올랐다면 이의리는 지난해 5월 29일 창원 NC전 이후 1년 만에 실전 등판을 가질 수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KIA 1군 역시 바로 옆 창원NC파크에서 경기가 있었기에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직접 투구를 볼 가능성도 있었다.하지만 이 등판 계획이 취소되고, 다음날인 15일 라이브 피칭을 하기로 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이의리는 아예 마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한다.13일 NC전을 앞두고 구단 관계자는 "원래는 내일(14일) 퓨처스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요일(15일)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몸 상태 때문은 아니고, 수술을 하고 왔기 때문에 확인하는 차원에서 코칭스태프와 구단이 상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의리는 광주일고를 졸업한 후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첫해부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으로 KBO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11승을 달성했다.이런 활약 속에 국가대표에도 여러 차례 선발됐다. 신인 시절인 2021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 준결승 미국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일본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의리는 지난해 4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그해 4월 10일 광주 LG전에서 왼쪽 팔꿈치 통증을 겪은 그는 재활에 나섰고 다시 마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결국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이의리는 구단과 상의 끝에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은 그는 시즌 아웃됐고, KIA의 통합우승도 함께하지 못했다.이후 이의리는 올해 미국 어바인에서 열린 KIA의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구단에서는 5월이나 6월 복귀를 예상했으나, 최근 라이브 피칭 도중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휴식을 취했다.그래도 이번 실전 등판 취소가 몸 상태 이상이 아니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KIA는 현재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마운드에서도 곽도규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황동하가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그렇기에 부상에서 돌아오는 이의리에 대해 더 조심할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복귀 눈 앞인데… 김하성, 재활 중 '햄스트링' 부상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하던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해 빅리그 복귀를 연기했다.14일(한국 시간) MLB닷컴, 탬파베이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김하성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훈련과 경기 출전 등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으며 5일 정도 휴식을 가진 뒤 재활을 재개할 예정이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같은 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그는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4억원) 계약을 맺었다.치료와 회복에 매진한 끝에 부상을 털어낸 김하성은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MLB) 복귀 직전 단계인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38타수 8안타) 4타점 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10의 성적을 거뒀다. 초반에는 지명타자로 뛰다가 2루수, 유격수를 맡으며 수비 감각도 회복했다.최근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햄스트링 통증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미루게 됐다.


'3할9푼' 김혜성 선발 제외라니, 사구 여파?…'한국인 맞대결' 무산되나→이정후는 1번 중견수 선발 출격
한 명은 라인업에 올랐지만, 한 명은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를 펼친다.이날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이다.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출격하지만 다저스의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절친한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불발됐다.2017년 이정후는 1차 지명, 김혜성은 2차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고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미국 무대에 도전했고, 샌프란시스코와 손을 맞잡으며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다저스와 계약에 성공해 올해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3일 두 코리안 빅리거의 첫 대결을 집중 조명했다.MLB닷컴은 "'바람의 손자'와 '혜성'으로 불리며 빅리그를 휩쓸기 전, 두 선수는 한국 야구의 대표 스타들이었다. 이번 주말 그 두 선수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아주 특별할 것이다"며 운을 띄웠다.매체는 "절친한 친구인 두 사람의 프로 인생은 한 팀에서 함께 시작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팀에 연이어 지명받으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며 "김혜성은 최근 통역을 통해 '이정후를 경쟁자로 만나는 건 정말 멋지고 즐거운 일이다. 상대 선수로 맞붙으면 새로운 느낌일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정후도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중 '야구장에 들어가 경기가 시작되면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속엔 항상 김혜성이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MLB닷컴은 "이정후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2년 차인 올해 슈퍼스타로서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김혜성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뒤 5월 초 빅리그에 콜업됐고, 플래툰 시스템 아래 기회를 얻어 맹활약했다"고 밝혔다.매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두 사람은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올해 초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데 필요한 조언을 구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꼽았다"며 "결국 두 선수가 여기까지 함께 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김혜성은 '정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김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김혜성은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 송구 실책까지 범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공에 맞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그게 실책의 원인이 됐다. 그를 교체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며 "김혜성은 괜찮다. 타박상인 듯해 하루 쉬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당일 김혜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144km/h 커터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6회말 무사 1루서 송구 실책을 기록했다. 7회초 타석을 소화한 뒤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김혜성은 다저스의 경기가 없던 지난 13일 휴식을 취했고, 14일 샌프란시스코전엔 선발 출장하지 않는다. 에드먼이 2루수로 기용됐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13득점 6도루다.이정후는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중견수로 출격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 기준 6게임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14일 다저스전서도 리드오프를 맡았다. 이정후는 올해 67경기서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 6홈런 32타점 41득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韓 역대급 주장' 손흥민 존경하는 소년, 토트넘 떠나 백승호와 한솥밥 먹나..."버밍엄, WBA가 임대 영…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을까.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와 웨스트브롬위치(WBA)는 토트넘 홋스퍼의 마이키 무어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무어는 잉글랜드 국적의 유망주 공격수로,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가 배출한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다. 2007년생으로 아직 10대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완성도와 골 결정력, 전술적 이해도에서 이미 성인 무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토트넘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그는 토트넘 유스 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발탁되며 유럽 정상급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입증했고, 대회 MVP급 활약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토트넘 1군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무어는 토트넘 1군 통산 21경기를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하지만 당장은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은 올여름 무어와 같은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무어는 다음 시즌 출전 시간과 경험을 위해 임대가 유력하다.이러한 상황에 따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버밍엄 시티와 WBA이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원하는 두 팀 입장에서 무어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편 무어는 평소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오랫동안 표한 바 있다. 특히 골을 넣고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자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런 무어가 만약 버밍엄 시티에 합류한다면 손흥민과 같은 한국 국가대표인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전진우 12호골 폭발+티아고 2골 맹활약…전북, 강원 격파하며 대전과 6점 차 선두
전진우와 티아고가 맹활약한 전북 현대가 선두를 굳혔다.전북은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했다.적지에서 승점 3을 획득한 전북은 38점을 기록하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32점)에 6점 앞선 1위를 지켰다.전북은 전반 5분 만에 티아고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섰다. 전반 31분 티아고가 추가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득점 1위 전진우는 후반 33분 쐐기골이자 자신의 12호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FC서울은 광주FC 원정에서 3-1 승리했다.서울은 25점을 기록하며 파이널A에 해당하는 6위에 올랐다.서울은 전반 10분 정승원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9분 둑스, 23분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추가시간 헤이스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