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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타선 폭발 12득점, 양의지 홈런 포함 4안타 맹타...NC에 9점차 완승
두산이 4일 창원 NC파크에서 NC를 12-3으로 크게 꺾으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양의지가 홈런 포함 4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안재석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합세했다.두산은 3회초 안재석 2루타와 케이브 적시타로 2-0 선제했으나, NC가 4회말 박건우 2점 홈런과 박세혁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6회초 양의지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춘 후 7회부터 본격적인 폭발력을 보였다.7회초 여동건과 정수빈의 연속 볼넷 후 안재석 적시타와 박준순 타점으로 5-3까지 달아났다. 결정적인 순간은 8회였다.조수행과 김재환의 연타 후 강승호 적시타, 박계범 2루타, 정수빈 희생플라이로 8-3을 만들었다.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안재석 추가 적시타와 양의지 2점 2루타로 11-3까지 격차를 벌린 후 9회에도 1점을 더해 12-3 완승을 완성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양재훈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선발 최민석은 3.1이닝 3실점으로 승부 없이 내려갔고, NC 김녹원은 5이닝 3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두산은 55승 6무 65패로 9위를 유지했고, NC는 57승 6무 60패로 7위에 머물렀다.
폰세는 이미 '생애 최다 이닝' 던졌다…'KKKKKKKK' 신기록에도 올해 첫 2G 연속 3실점, 리스크 떨…
올해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도 일말의 불안감은 아직 남아 있다.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1회를 안타 하나만 맞고 넘긴 폰세는 2회에 급격히 흔들렸다. 안타 두 개로 1사 1, 2루 위기를 맞더니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김휘집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김주원의 1타점 2루타가 더해지며 2회에만 3점을 내줬다.다행히 실점이 늘진 않았지만, 이후 투구 내용도 안정감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3회에는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었다. 5회에도 안타 2개를 맞고 실점할 뻔했다. 그래도 6이닝을 채우고 퀄리티스타트(QS)까지 달성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20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폰세는 삼진 6개를 추가하면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225탈삼진을 넘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그리고 5회 2사 1, 2루에서 천재환을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새 역사를 썼다. 폰세는 이후 2개의 삼진을 더해 올 시즌 삼진 개수를 228개까지 늘렸다.신기록을 남겼으나 폰세의 투구 내용은 그간 보여 주던 모습과 비교하면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루에만 열 번의 출루를 혀용했는데, 이는 4월 9일 두산전(8피안타 2볼넷)과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7피안타 3사사구)에 이은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두 경기 연속으로 10번의 출루 허용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키움전에서 폰세는 5이닝 3실점으로 기대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날도 불안한 투구 끝에 '턱걸이 QS'를 달성했다. 2경기 연속 3실점 이상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물론 고작 3실점만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는 것은 그간 폰세가 선보인 경기력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었다는 의미다. 올 시즌 폰세는 26경기 163⅔이닝 1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 228탈삼진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내고 있다.KBO리그 사상 첫 개막 이후 16연승을 내달렸고,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도 유력하다. 이대로라면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 최동원 상까지 있는 상은 전부 쓸어 담을 전망이다.다만 최근 두 경기 내리 불안감을 남기면서 시즌 전부터 제기되던 '체력 리스크'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폰세는 최근 3년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면서 규정이닝을 한 번도 채우지 못할 만큼 내구도에 문제를 드러냈다.폰세의 커리어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1년 내내 로테이션을 지킨 적은 많지 않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이 마이너리그 시절이던 2017년의 137⅔이닝(하이싱글A 120이닝, 더블A 17⅔이닝)에 불과하다.최근 5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도합 127이닝(1군 67이닝, 2군 60이닝)을 던진 것이 최대다. 그런데 올해 이미 163⅔이닝을 던지며 생애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각에서는 '관리'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못해도 10월까지는 시즌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 데 '에이스'가 퍼지면 타격이 크다. 폰세가 고비를 극복하고 리스크를 떨칠 수 있을까.
충격의 박준현 학폭 의혹, 키움은 전체 1순위 지명 가능한 것일까...진실은 뭘까
'학폭' 이슈가 있다는데, 키움은 박준현 지명할 수 있는 것인가.학교 폭력(이하 학폭)은 뿌리 뽑혀야 할,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그래서 KBO도 철퇴를 꺼내들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접수를 받으며, 학폭 관련 서약서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제출을 의무화했다. 학폭 이력이 있는 선수는, 사실상 프로 선수가 될 자격을 주지 않겠다는 초강력 메시지였다.그리고 17일 예정된 올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북일고 박준현이 떠올랐다. 사실상 확정적이다.레전드 스타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로 지난해부터 구위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올해 최고 157km 강속구를 뿌렸다. 나오기만 하면 1순위 최유력 후보라 했는데, 문제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총액 200만달러 규모의 제안을 했다. 하지만 박준현은 이를 뿌리치고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KBO리그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후, 미국 도전을 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는 판단이었다.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은 키움 히어로즈가 한다.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키움이 박준현을 선택하지 않을 일은 없다. 허승필 단장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부에서는 박준현 지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하지만 일각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준현에게 학폭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언론에서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박준현임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제시하며 학폭 의혹을 보도했다. 그리고 최근 방송 뉴스 인터뷰에서 학폭에 대한 공개적 질문이 박준현에게 날아들었고, 박준현도 이 일에 대해 크게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니 '진짜 뭔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그는 아직 키움 선수가 아니다. 때문에 키움이 박준현에 대한 소위 말하는 '선수 케어'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지명이 유력한, 원하는 선수이기에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그렇다면 진실은 뭘까.일단 학폭 이슈가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던 건 아니다. 북일고에서 동료들과 트러블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구타나 심각한 차원의 물리적 폭력은 아니지만, 괴롭힘 등의 사건들이 계속해서 있었다고 피해자측은 얘기하고 있다.학폭 이슈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경중을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 정도가 폭력인가' 할 수 있는 부분도, 피해를 주장하는 쪽은 심각한 폭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그래서 중요한 기준이 학교폭력위원회다. 행위와 관계들이 학교 폭력인지 여부를 판단해주는 창구다. 여기서 무혐의 결과가 나오면, 폭력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다.피해자 쪽의 아픔을 생각해야 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100%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모든 조사와 심의를 통해 무혐의가 나왔는데, 학폭위에 연루가 됐다는 사실 만으로도 '학폭' 꼬리표를 붙여 앞길을 막는 것도 너무 가혹한 일. 박준현은 학교폭력위원회 심의 결과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키움 관계자는 "민감한 문제인데, 구단이 결국 마지막으로 참고할 수 있는 수 있는 건 학폭위 결과 뿐이다. 우리 구단은 박준현에 대한 무혐의 심의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박준현 측도 KBO가 학폭 근절을 천명한 가운데, 조금이라도 책 잡힐 일이 있다면 무리해서 KBO리그 도전을 할 이유가 없었다. 큰 돈을 받고 미국에 가면 될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한 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에 가능한 게 아니었느냐는 것이 현 시점, 키움의 시선이다.물론 아직 문제가 모두 정리된 건 아니다. 피해자 측에서 학폭위 재심 청구에 소송도 제기했다. 소송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학폭위 과정에 가해자측 유리한 진행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이 사건이 넘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징계 결과에 따라 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약속의 8회, 역전 만루 홈런이 터졌다’ 문성주 그랜드슬램 영웅 되다…LG, KT 10:8 꺾고 매직넘버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T 위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0-8 역전승으로 2연승을 이어갔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우승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였다. 문성주가 역전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지환은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송승기는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정용이 구원승, 김영우가 홀드, 유영찬이 2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3위 SSG 랜더스와 2경기 차이. 4위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 뒤처지게 됐다. KT 선발투수 문용익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4회 손가락 불편함으로 교체됐다. 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천성호(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햄스트링 잔부상인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KT는 허경민(3루수) 스티븐슨(중견수) 안현민(우익수) 장성우(지명타자) 황재균(1루수) 강현우(포수) 김상수(2루수) 장준원(유격수) 안치영(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LG는 2회 2사 1루에서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1,2루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 천성호가 1루수 땅볼로 득점없이 이닝 종료.LG는 3회는 1사 후 신민재의 중전 안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보경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LG는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햄스트링이 불편한 김현수는 천천히 뛰어가다가 2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됐다.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KT 선발 문용익이 가운데 손가락이 불편해 교체됐다. 주권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 때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KT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가운데로 몰린 직구(145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터뜨렸다. 전날 롯데전 멀티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1-1 동점.황재균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 아웃. 장준원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다. KT는 강백호를 대타로 기용,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이어 허경민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LG는 6회초 반격했다. 1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이 주권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127km)을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4호)을 쏘아올렸다. 3-3 동점이 됐다. KT는 6회 바뀐 투수 장현식 상대로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 황재균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오스틴이 2루로 던진 것이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악송구가 됐다.KT는 2루주자가 득점하고, 무사 2루와 3루가 됐다. 대타 이정훈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 LG는 장현식을 내리고 김진성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가 잡았고, 3루주자가 태그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KT가 5-3으로 달아났다. 1사 1,2루에서 대타 이호연의 우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6-3으로 리드. LG는 7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바뀐 투수 전용주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전용주는 신민재 상대로 2구째 폭투를 던졌다.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고, 전용주는 교체됐다. 손동현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신민재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6-4로 따라 붙었다. 오스틴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의 1루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가 득점했다. 2사 2루에서 김현수는 좌중간 펜스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6-5 한 점 차 승부가 됐다. KT는 7회말 다시 달아났다. LG의 4번째 투수 이정용 상대로 선두타자 스티븐슨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안현민이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9호 홈런. KT가 8-5로 다시 리드를 벌렸다. LG는 8회초 바뀐 투수 김민수 상대로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동원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박관우가 중견수가 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박해민이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때렸다. 그러자 KT는 2스트라이크에서 마무리 박영현으로 교체했다. 박해민은 7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신민재 타석에서 폭투로 1루주자는 2루까지 진루. 신민재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문성주가 1볼에서 2구째 체인지업(129km)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10-8로 역전시켰다. LG는 8회말 김영우가 마운드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끝냈다. 9회는 마무리 유영찬이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까지 ‘대수비 자원’이었는데→KIA ‘핵심’ 거듭난 김호령 “더 많이 쳐서 팀 승리 일조할 것”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수비 전문’ 자원으로 분류되던 선수다. 경기 후반 수비 보강 카드로 주로 활용되던 KIA 김호령(33)이 올시즌 달라진 얼굴로 팀의 가을야구 ‘구세주’로 떠올랐다. 매 경기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김호령은 “타석에서 타이밍이 잘 맞으니 자신감이 붙었다”며 강조했다.최근 흐름이 인상적이다. 4일 현재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00, OPS 1.161이라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다. 지난달 29일 KT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타율 0.267 8홈런 41타점 OPS 0.706을 기록했다.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김호령은 올시즌 9년 만에 커리어 하이 ‘경신’하고 있다.이범호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원래 방망이를 잘 치는 선수다. 센스와 파워가 있었는데, 그동안 그게 독이 됐다”며 “홈런 욕심이 강한 선수다. 안타보다 장타에 더 큰 비중을 두다 보니,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다. 그동안 더 잘하기 위해 변화를 줬던 게 오히려 안 좋게 풀린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올해는 호령이가 ‘안타를 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그 결과 장타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평가했다.김호령은 팀 분위기 ‘변화’를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팀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선우, 김선빈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그 덕분에 나 역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던 그는 “공을 보는 능력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다리를 드는 타이밍이 빨라서 맞추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타격 타이밍이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수비에서의 헌신은 여전하다. 다만 여기에 타격까지 더해지면서 팀 내 입지가 크게 달라졌다. 김호령은 원래 빠른 발과 안정적인 외야 수비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공격에서 이바지하지 못했다. 한정적으로 활용되었던 이유다. 올시즌에는 주전 자원으로서 역할을 해내며 ‘공수겸장’으로 거듭났다.이범호 감독도 “김호령이 중심 타순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젊은 선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김호령의 목표는 팀 승리다. 그는 “팀이 안 풀릴 때는 정말 안 되더라. 선수들과 코치진이 함께 얘기를 나누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팀이 아직 5강권 밖에 있지만, 더 많이 쳐서, 팀 승리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어쩌나? 공식발표 떴다…日 초신성 CB, 챔스 엔트리 OUT→SON 대체자도 삭제 '충격 결단'
토트넘 홋스퍼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엔트리를 확정지었지만, 굵직한 이름들이 명단에서 제외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명단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약 3000만 파운드(약 560억원)이라는 거액에 완전 영입한 프랑스 출신 공격수 마티스 텔이다.토트넘 구단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이적시장 막판에 새롭게 영입된 랑달 콜로 무아니를 포함해 대부분이 예상 가능한 인물들이 포함됐지만, 텔의 이름이 명단 어디에도 보이지 않은 점은 예상 밖이었다.현지 언론도 이 뜻밖의 결정에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텔을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데얀 쿨루셉스키와 라두 드라구신,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다카이 고타 역시 함께 빠졌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프랑크 감독은 UEFA의 홈그로운(5세에서 21세 사이에 3년 이상 자국 내 클럽에서 훈련을 받은 선수) 규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6명을 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 결과 텔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UEFA는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출 시 '홈그로운' 선수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 최소 8명의 홈그로운 선수가 필요하며, 이 가운데 4명은 클럽 자체 육성 선수여야 한다.하지만 토트넘은 브랜던 오스틴만이 클럽 육성 선수 요건을 충족했을 뿐 나머지 자리가 채워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정원 25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22명만 등록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프랑크 감독은 고심 끝에 6명을 제외해야 했는데 텔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텔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당시 임대료만 870만 파운드(약 162억원)에 달했다. 이적료가 아닌 임대료에 이러한 거액을 투자한 점만 보더라도 토트넘이 텔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지를 알 수 있다.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텔을 곧바로 완전 영입하며 그를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주목했다.그러나 프랑크 감독의 선택은 달랐고,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팬들은 텔이 빠진 것을 '진짜 멍청한 결정'이라고 표현하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매체는 "다른 제외자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거나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선수들인데, 텔은 그와 달리 건강하게 출전 가능한 자원이었다"며 "토트넘 팬들은 그를 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팬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해 "왜 실전에서 기여할 수 있는 텔 대신 뛸 가능성이 거의 없는 3번째 골키퍼를 넣었느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찬가지다. 뛸 일 없는 골키퍼보다 실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넣는 게 상식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실제로 토트넘이 등록한 22명의 명단을 보면 골키퍼 3명, 수비수 7명, 미드필더 9명, 공격수 3명으로 구성돼 있다.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안토닌 킨스키, 브랜던 오스틴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등이 포함됐다. 미드필더진은 여름 이적시장 영입생인 주앙 팔리냐,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아치 그레이 등이 주축을 이룬다. 공격진은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랑달 콜로-무아니가 책임진다.제외된 선수 중 일부는 부상으로 사실상 출전이 불가능하다. 매디슨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절반 이상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고, 드라구신 역시 지난 1월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다. 쿨루셉스키는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올해 말까지는 복귀가 어렵다는 전망이다.영국 '풋볼런던' 역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비야레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PS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슬라비아 프라하, 보되/글림트, 코펜하겐, AS 모나코와 맞붙는다"며 "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공격 자원을 줄인 것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일본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일본인 수비수 다카이의 경우 이적 직후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이달 중 복귀가 예상됐다.대표팀 휴식 기간이 끝나면 출전이 가능한 상태로 예상됐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명단 포함에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그는 끝내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꿈의 무대' 출전 기회가 무산됐다.프랑크 감독은 대회 조 추첨 직후 "조편성이 나쁘지 않다. 다만 모든 경기가 힘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프랑크 감독의 이번 선택은 단순한 엔트리 구성 문제가 아니라, 시즌 전체 전략과도 직결된다.텔은 프리시즌과 리그 초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기회는 당분간 박탈된 셈이다.UEFA 규정상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할 경우 3명까지 신규 및 교체 등록이 가능하지만, 그때까지 텔은 팀 내 입지를 증명해야 한다.
한화 악몽의 대명사가 된 그 사나이… 10억 먹튀 하고 한국 떠났는데, 어디서 무엇을 하나
한화는 2023년 장타력 보강을 위해 좌타 거포 자원인 브라이언 오그레디(33)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그레디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년간 뛴 경력도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일본프로야구 경력도 가지고 있었다.힘과 한 방이 있는 타자인 데다 동양 야구에 대한 적응도도 있어 기대를 모았다. 한화로서는 당시 팀 타선에 장타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그레디의 활약상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그레디는 한화의 외국인 선수 악몽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전락했다. 1군 22경기만 뛰고 퇴출됐다. 일찌감치 퇴출 결정을 내려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시범경기부터 정확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던 오그레디는 정규시즌 22경기에서도 타율 0.125, 출루율 0.174, 장타율 0.163에 그치면서 최악의 성적과 함께 팀을 떠났다. 기대를 모았던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배트에 공을 정확히 맞히지도 못하는데 홈런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다. 한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외국인 계약 사례이자, 리그 전체를 따져도 부상이 아닌 이상 이 정도 '폭망'한 사례를 찾아보기는 어렵다.오그레디의 당시 계약은 90만 달러였고, 이중 70만 달러(약 10억 원)가 보장 금액이었다. 20만 달러의 인센티브는 거의 따내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어쨌든 10억 원을 먹튀한 셈이 됐다. 한화도, 오그레디도 원하지 않았던 시나리오였다.한국에서 철저히 실패한 오그레디는 현역을 이어 가고 있다. 수준 높은 리그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일본과 한국에서 제법 많은 연봉을 받기도 했다.오그레디는 한화에서 방출된 뒤 독립리그에서 계속 뛰었다. 호시탐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부름을 기다렸으나 아직 마이너리그 계약조차 제안받지 못했다. 독립리그에서의 성적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그러다 오그레디는 올해 멕시칸리그로 거처를 옮겼다. KBO리그에서 뛰던 선수들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멕시칸리그에서 21경기에 나갔다. 올해 타율 0.301, 5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8을 기록했다.성적만 놓고 보면 아주 화려한 것 같지만, 멕시칸리그는 전형적인 타고투저 리그다. 멕시코라는 나라 자체가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가 많다. 수도인 멕시코시티는 해발 2300미터에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구가 잘 날아가고, 필연적으로 타자들이 유리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래서 오그레디의 성적 자체가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래도 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도 아니다.최근에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해 홈런을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나 아시아 무대 복귀 가능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현역에서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셈이다.한화는 오그레디의 실패 이후 여러 외국인 선수들을 활용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2024년 영입한 요나단 페라자도 결국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한 채 퇴출됐고,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에스테반 플로리얼 또한 공격에서 기복이 심한 데다 부상을 입어 팀을 떠났다. 플로리얼의 부상 기간 때 영입한 선수가 그나마 가장 좋은 활약을 한 현재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다.리베라토는 현재 오그레디가 뛰고 있는 멕시칸리그에서 뛰다 한화의 눈에 들어왔다. 리베라토는 멕시칸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373, OPS 1.138을 기록했다. 오그레디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적이다. 리베로타가 오그레디의 잔혹사를 깨끗하게 지워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韓 역사에 이런 황당한 일도… 즐겁지 않은 고우석 마이너 전국 투어, 'MLB 찍먹'도 안 되나
마이너리그는 여러 가지 레벨로 나뉜다. 보통 루키리그부터 시작, 싱글A,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가 일반적인 레벨이다. 예전에는 이 레벨 하나를 돌파하는 데 보통 1년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유망주들의 레벨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명 후 2년 정도 후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는 선수도 많아졌다.그런데 올해 한국인 선수 중 1년 사이에 이 레벨을 거의 다 경험한 선수가 있다. KBO리그 최고 마무리 출신인 고우석(27·디트로이트)이 그 비운의 주인공이다. 고우석은 올해 루키리그, 싱글A, 상위 싱글A, 그리고 트리플A에서 모두 경기에 나갔다. 보통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이런 일이 없다. 고우석의 독특한 상황 때문이다. 한국 야구 역사에도 전례가 없는 일인데 최초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별로 즐겁지 않다.지난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한 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조금 더 편한 무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라는 배려였지만, 고우석은 더블A 무대에서도 확실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KBO리그가 보통 더블A에서 트리플A 사이의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우석 정도의 최정상급 레벨 선수는 더블A 정도는 손쉽게 건너 뛸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이 깨져 더 충격이었다.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트리플A에서 뛰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한 채 더블A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스프링트레이닝 훈련 도중 황당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며 오래 재활을 해야 했다. 재활 등판 시작을 루키 리그에서 했다. 고우석으로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일 수도 있다. 루키 리그는 보통 10대 유망주들이 뛴다.이후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했고, 상위 싱글A 재활 등판을 거쳐 트리플A로 올라왔다. 하지만 결국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트리플A 생활을 이어 갔다. 하지만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지금은 디트로이트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고우석은 현재도 재활자 신분이다. 이 과정 졸업이 참 쉽지 않다.성적도 좋지 않아 구단으로서는 빨리 트리플A로 복귀시킬 이유도 없는 상태다. 고우석은 최근 재활 등판 5번째 경기였던 3일(한국시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에 그쳤다. 재활 등판 5경기 총 성적은 4⅔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7.71, 피안타율 0.294,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93이다. 땅볼을 잘 유도하고는 있지만 삼진도 잘 잡아내지 못하고 있고 제구력 이슈도 여전하다. 답답한 노릇이다.메이저리그에 콜업되려면 일단 트리플A에라도 복귀를 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도 아니다. 이제 시즌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잘 나가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구성하고 있다. 고우석은 그 구상에서는 배제됐다. 포스트시즌에 나가려면 8월 말 현재 로스터에 있어야 하는데 고우석은 이미 9월까지도 올라오지 못했다. 구단 구상에서 이제는 배제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굳이 가능성이 하나 있다면 기존 로스터 선수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불펜 투수다.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찍 확정한다면 가능성이 희미하게 살아있다. 그러나 그 또한 고우석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공을 던지고 있고, 트리플A의 대기 자원들보다 더 나은 구석이 있다는 전제다. 지금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찍먹'도 어렵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허무한 시간만 지나가고 있다. 어떤 동기부여가 생기기도 어려운 환경이다.이렇게 시즌을 끝낸다면 아마도 내년에는 KBO리그 복귀가 유력할 수밖에 없다. 마이너리그 계약이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거의 최저 연봉 수준을 받으면서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 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LG라는 퇴로가 있는 고우석이라면 더 그렇다. 타지에서의 생활, 특히 마이너리그에서의 생활에 지쳐 있을 법하기도 하다. 가정도 있는 선수가 무작정 가능성 떨어지는 일에 베팅하기도 어려운 노릇이다.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통산 70경기에 나가 5승4패 평균자책점 6.09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난조를 보였다. 트리플A에서 30경기, 더블A에서는 28경기, 상위 싱글A에서 7경기, 싱글A에서 4경기, 루키리그에서 1경기를 던졌다. 훗날 자신에게는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경력 최전성기에 잃어버린 2년이 생긴 건 모두에게 아쉬운 일이다.
“흥민아, 재회는 다음 기회에 하자” HERE WE GO 기자 떴다…‘LA FC 부임설’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이 조만간 다시 축구계로 돌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최근 나란히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후보에 올려놓고 논의를 나누고 있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치리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레버쿠젠과 페네르바체 모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레버쿠젠과 페네르바체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 6월 7일, 토트넘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아 사령탑직에서 물러난 후 새 팀을 맡지 않았다. 잠시 휴식기를 갖기 위해서다. 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물론 그동안 꾸준히 여러 팀과 연결됐다. 가장 최근까지 연결된 팀은 로스앤젤레스 FC(LA FC·미국)였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지난 4월 18일 추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면서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LA FC가 손흥민과 연이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다.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4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디로 향할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것”이라면서 “LA FC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손흥민과 재회가 유력해 보인다. LA FC는 오는 10월에 이번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계획을 실행 중일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다만 LA FC가 이번 시즌 종료까지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려는 실질적인 움직임이 없었던 가운데, 다급하게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레버쿠젠과 페네르바체가 나란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더니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된 분위기다.특히 레버쿠젠과 페네르바체 모두 최대한 9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기 전에 새 사령탑을 선임해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하길 원하고 있다. 이에 두 팀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 팀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지 3개월여 만에 다시 축구계로 복귀할 전망이다.한편, 레버쿠젠은 앞서 1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2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게 이유였다. 지난 5월 26일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불과 4개월여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도 경질됐던 텐 하흐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 2연속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추가했다.페네르바체는 레버쿠젠에 앞서 지난달 29일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선임한 지 1년여 만이었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여름 선수 보강과 관련해서 이사회와 마찰을 빚었던 무리뉴 감독을 아니꼽게 봤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다음날 곧바로 해임 통보를 전달하면서 결별했다.
바이에른 뮌헨 제안도 거절! 맨유 떠난 1620억 먹튀 낭만 미쳤다!…"내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안토니는 정말 레알 베티스만 바라본 것 같다.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선수가 이적 마감일에 팀을 떠나기 전 바이에른 뮌헨의 막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맨유는 올 시즌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세네 라멘스를 영입했다. 팀을 떠난 선수도 많다. 마커스 래시퍼드(바르셀로나, 임대), 제이든 산초(애스턴 빌라, 임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 임대) 그리고 안토니가 맨유를 떠났다.안토니는 지난 2022년 8월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최대 1억 유로(약 162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안토니의 모습은 기대와 달랐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92경기 12골에 그쳤다.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안토니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26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완전 이적 조항이 없었던 임대 계약이었다. 베티스와 맨유는 새롭게 협상에 나섰다. 결국, 이적 시장 막판 이적료 합의가 이뤄졌다. 2200만 유로(약 260억 원)에 안토니는 베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그런데 안토니가 베티스와 손을 잡기 전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는 "안토니는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미 베티스와 합의했음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전했다.'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안토니는 스페인 '카데나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얘기했지만, 연봉이 700만 유로(약 110억 원)였는지는 모르겠다"며 "그러나 나는 이미 베티스와 합의가 95% 마무리됐다고 말했고, 내 약속을 존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계속해서 "이 결정을 내린 것에 마음이 편하다. 나는 여기에서 매우 행복하다. 다섯 팀 이상이 나에게 연락했었다"며 "오늘 일어난 일은 내 인생에 큰 흔적을 남길 것이다.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었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내 가족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40일 넘게 호텔에서 혼자 지내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안토니는 "내 아내는 세비야에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나는 베티스를 1순위로 두었다. 베티스 선수라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곳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사람들, 날씨, 음식 모두 브라질과 매우 비슷하다. 나는 빠에야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26경기 228K, ‘K-헌터’ 폰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시속 155㎞ 높은 패스트볼이 포수 미트에 꽂혔고 타자는 뒤늦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탈삼진 226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쓴 순간,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는 마운드 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전광판엔 폰세의 사진과 함께 ‘LEAGUE RECORD 226K’라는 문구가 찍혔고, 팀 동료와 홈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신기록을 축하했다.케이(K)-헌터, 폰세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3실점) 8탈삼진을 잡으며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8개)을 세웠다. 폰세는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 5-5 동점이 되면서 개막 이후 선발 17연승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이날 경기로 탈삼진 228개를 기록한 폰세는 2021년 두산 베어스 소속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을 가뿐히 넘어섰다. 당시 미란다는 28경기에서 탈삼진 225개를 잡았는데, 폰세는 26경기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KBO는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폰세에게 기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올 시즌 폰세는 탈삼진 관련 리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5월17일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팀 동료 류현진이 갖고 있던 한 경기(정규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17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12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시즌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종전 기록인 2021년 미란다의 25경기를 2경기나 단축했다. 시즌 ‘난공불락’ 모드인 폰세는 탈삼진뿐만 아니라 다승(16승)과 평균자책점(1.76)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 또한 1위여서 투수 4관왕에 가까워졌다.한화는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불펜진이 무너지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10회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엔씨 공격 중 비로 경기가 42분간 중단됐으나, 한화는 경기 재개 뒤 10회말 황영묵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한편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에서 열린 케이티(KT) 위즈와 경기에서 8-9,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6위로 떨어졌다. 롯데가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시즌 초였던 4월10일 기아(KIA) 타이거즈전 이후 146일 만이다. 반면 6위였던 케이티는 장성우의 연타석 홈런(3타점)과 9회 롯데의 끝내기 실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4위가 됐다.삼성은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4연승에 도전했으나, 3-4로 패했다. 삼성은 0-3으로 끌려가던 8회말 3연속 대타 작전이 적중하며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초 키움 김건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3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조형우의 활약을 앞세워, 기아를 2-1로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4연패에 빠진 기아와 3연승의 에스에스지 승차는 5.5경기가 됐다. 삼성, 케이티와는 4경기 차이다.
"왜 그렇게 뛰어?" 줄퇴장 부른 벤치클리어링…이정후, 혼돈 뚫고 '3출루'
[앵커]1회부터 그라운드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이정후 선수도 어리둥절해하죠. 동료 2명이 퇴장당한 벤치클리어링 그 후에 이정후는 두 개의 안타, 세 번의 출루를 기록했습니다.[기자]1회초 샌프란시스코 데버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그런데 1루를 돌기 전부터 투수와 말싸움을 시작합니다.결국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이정후도 달려 나갔습니다.[현지 중계 : '네가 얼마나 잘하는진 알겠는데, 1루까지 춤추며 갈 필요는 없잖아'라고 하는 거죠.]데버스가 타격 후 공이 날아가는 걸 한참 지켜보면서 천천히 뛰었다는 게 신경전의 이유였습니다.먼저 시비를 건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물론, 몸싸움에 뛰어든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자 아다메스와 채프먼이 퇴장당했습니다.갑작스러운 변화 속에서 치러진 경기, 이정후는 4회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습니다.몸쪽 아래로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빗겨 쳐서 좌익수 쪽으로 보낸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였습니다.팀이 5대4로 아슬아슬 앞선 8회초, 이번엔 시속 157km 싱커를 강하게 밀어쳐 내야 안타까지 만들었습니다.후속 타자 베일리의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이정후는 8월부터 방망이가 살아났습니다.공을 제대로 맞혀 밀어치는 타격이 늘어났고, 더불어 타율도 상승곡선을 탔습니다.샌프란시스코도 같이 튀어 올랐습니다.최근 10경기 성적은 9승 1패, 사라졌다 생각했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계산해 보게 합니다.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2.1%로 내다봤습니다.
MLS로 간 뮐러, 다시 바이에른으로? A매치 휴식기 뮌헨에서 목격! "개인훈련차 방문"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목격됐다. 어떻게 된 일일까?뮐러는 올여름 캐나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25년에 달하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마무리했다. 무려 2000년부터 바이에른 유스에 몸담았던 그는 2007년 프로 데뷔했고, 줄곧 한 클럽에서만 커리어를 이어 왔다.35세가 된 뮐러는 커리어 막바지를 보내기 위해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다. 현재 소속팀은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 후 2경기를 치렀고 1득점을 올렸다.자신의 MLS 데뷔전이었던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선 교체로 29분을 소화했고, 이어진 세인트 루이스 시티와의 홈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이적 후 첫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뮐러는 최근 독일에서 목격됐다. 국가대표로 발탁되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 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사진과 영상 속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이 달았던 10번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친정팀에서 세 차례 훈련 세션을 진행한 그는 현지 시간으로 4일 다시 밴쿠버로 돌아갈 예정이다.
영국 최고 매체 갑자기 돌변 "주장 SON과의 결별, 올바른 결정"...손흥민 진짜 대체자도 영입 못했는데
정말 토트넘이 손흥민과 이별했던 건 옳은 결정일까.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각)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마무리된 후, 각 구단의 이적시장 평점을 매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0개 구단의 점수는 A부터 D까지 구성됐다.토트넘의 점수는 B였다.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실패였다고 보기 어렵다. 영입 수완 관점에서 보면 근래 들어서 가장 성공한 여름이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네덜란드 슈퍼스타 사비 시몬스는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된 모하메드 쿠두스는 벌써부터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원을 두텁게 하기 위해 주앙 팔리냐를 임대로 데려왔고,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버려진 공격수인 랑달 콜로 무아니로 공격진의 다양성을 채웠다.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지만 아직 어린 선수라 발전할 여지는 충분하다. 일본 국가대표 유망주인 타카이 코타도 미래를 위해 영입했다.자유계약으로 떠난 선수는 프레이저 포스터, 세르히오 레길론 정도에 이적으로 완전히 떠난 선수는 주장이자 전설이었던 손흥민과 브리안 힐뿐이다. 알레호 벨리즈, 마이키 무어, 양민혁, 마노르 솔로몬 같은 선수들은 임대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디 애슬래틱은 '이적시장 마지막 주 토트넘의 움직임 덕분에 선수단은 훨씬 더 나은 위치에 놓였다. 팬들은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를 놓친 것에 대해 당연히 우려와 좌절감을 느꼈다. 시몬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장기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이다'고 평가했다.다만 평가에 있어서 의견이 갈릴 부분도 존재했다. '주장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것은 감동적이었지만, 옳은 결정이었다'고 주장한 디 애슬래틱이다. 모든 토트넘 팬들이 이렇게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등번호 7번이 시몬스에게는 향했지만 정말 손흥민의 경기장 안팎의 영향력을 확실하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데려오지 못했다. 텔과 윌손 오도베르가 왼쪽 윙어 자리에 남았는데 두 선수 모두 새파란 유망주다. 히샬리송과 시몬스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뛸 수도 있지만 주포지션이 아니다..무관의 토트넘과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이별하는 그림은 이뻤을지도 모르겠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손흥민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는 이적시장이 됐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이 확정된 후 디 애슬래틱이 '손흥민이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곧 손흥민이다'라는 제목을 쓴 것처럼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대체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韓 축구 역대급 폭로 "손흥민 리버풀 최우선 타깃" 내부자 고백..."난 SON 사랑했다"
손흥민은 리버풀 선수가 될 수 있었다.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29일(한국시각) '리버풀에서 브렌든 로저스 감독의 지원 스태프였던 한 사람은 토트넘의 아이콘이 된 손흥민이 영국 런던으로 이적하기 전에 거의 계약할 뻔했지만 손흥민 대신 구단 역사상 가장 실패작인 선수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리버풀이 여러 감독 밑에서 이전의 영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적시장에서 영광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했던 선수 대신 손흥민을 영입했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과거 리버풀에서 디렉터로 일했던 이안 그레이엄은 최근 유튜브 맨인블레이저에 출연해 손흥민을 영입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세상에서는 손흥민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리버풀의 최전방을 맡았을 것이다. 피르미누와 손흥민은 우리가 원했던 최우선 타깃 1순위와 2순위였다. 그러나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대신 영입됐다"고 고백했다.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고 벤테케를 선택한 건 최악의 결정 중 하나였다. 당시 벤테케는 애스턴 빌라에서 맹활약하면서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이에 리버풀은 무려 4650만유로(약 753억원)이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벤테케를 데려왔지만 벤테케는 리버풀에 자리잡지 못하고 1시즌 만에 매각됐다.손흥민 대신 벤테케 영입을 결정했던 사람은 당시 사령탑이던 로저스 감독이었다. 그레이엄은 "(두 선수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였다. 당시 감독은 그런 스타일을 원했습니다. 난 토트넘에서도 저는 손흥민을 사랑했다"고 털어놨다.기브미 스포츠는 '벤테케는 리버풀에서 42경기에 출전해 단 10골만 넣었고, 1시즌 만에 팰리스로 매각됐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윙어 중 한 명이 되었다'고 평가했다.그때 손흥민이 토트넘이 아니라 리버풀로 이적했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됐을 수도 있다. 로저스 감독이 떠난 후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체제에서 다시 부활해 전성기를 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때문에 리그의 패권을 잡지는 못했지만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심지어 클롭의 리버풀은 2018~2019시즌 손흥민의 토트넘을 제압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을 우승했던 팀이다. 이후 리버풀은 역사적인 리그 첫 우승을 해냈고, 클롭 체제에서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클롭 감독이 자신이 영입하지 못해 가장 아쉬운 선수를 손흥민으로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이기 때문에 로저스 감독의 벤테케 영입 결정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클롭 감독 시절에도 리버풀은 손흥민을 타깃으로 고려한 적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2022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오면서 리버풀은 손흥민 영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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