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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귀신에 홀린듯이 이틀 연속 폭우 → 광주 우천 취소, 10월 재편성
이틀 연속 경기 시작을 앞두고 묘하게 폭우가 쏟아졌다. 광주 경기가 또 우천 순연됐다.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KIA는 아담 올러를,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다.전날(4일) 경기는 이미 우천으로 취소된 상태. KIA와 SSG가 경기를 할 예정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날씨 변수가 발생했다. 3일과 4일 광주 지역에 비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 예상 강수량이 많지 않았다. 실제로 3일에도 낮에 비가 살짝 내리다가 그쳤고, 이튿날 역시 오전부터 비가 간간히 내리기는 했지만 경기를 하는데 무리는 없을거라고 봤다.하지만 경기 시작 약 30분 전인 오후 6시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비의 양이 엄청났다. 기상청에서는 광주 지역을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예보였다.방수포를 걷고 경기 시작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빗줄기가 더욱 거세졌고, 경기 개시 지연이 예상됐다가 몇분 사이에 상황이 바뀌었다. 비의 양이 갈 수록 어마어마해졌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결국 오후 6시20분경 우천 순연이 선언됐다. 예비일이 잡혀있지 않아 9월 30일 이후, 10월초 재편성 예정이다. 원정팀인 SSG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다시 홈으로 돌아갔다.그런데 이튿날인 5일 또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이날 광주는 비가 내리지 않고 하루종일 해가 쨍쨍한 날씨였다. 그러다 오후 5시30분부터 갑작스럽게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기상청 레이더상으로도 유독 광주 일부 지역만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김시진 감독관이 오후 5시55분경 직접 그라운드에 나와 상태를 살폈으나 비는 멈추지 않았다. 굵은비가 쏟아지다가, 다시 빗줄기가 가늘어졌다가 반복됐다.오후 6시를 넘겨 비는 그쳤지만, 결국 정상적으로 경기 개시가 어렵다고 판단해 우천 순연이 선언됐다. 만약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만 2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런데 이 경기 역시 예비일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 홈팀인 KIA는 현재까지 발표된 잔여 경기 종료일인 9월 30일 이후에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10월 1~2일이 유력한데, 상황에 따라 포스트시즌 시작일이 뒤로 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
'5강권 진입 현실적 어려워' KIA, 전년도 우승팀 역대급 몰락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충격적인 몰락을 겪고 있다.KIA는 3일 광주에서 SSG에 1-2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현재 승률 0.475(57승 4무 63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23일 8위로 추락한 이후 29일을 제외하면 계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전반기까지 4위를 지켰지만, 후반기 승률 0.343(12승 23패 1무)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8위 이하 성적을 낸 경우는 1995년 우승 OB가 1996년 8위를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KIA가 8위 이하로 시즌을 마감하면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불명예를 안게 된다.20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5강권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5위 롯데에 3.5경기 차로 뒤져 최소 14승이 필요한 상황이다.9위 두산과는 2경기 차에 불과해 8위 유지도 장담할 수 없다.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면 전년도 우승팀 역대 최저 순위가 된다.
41세 맞아? 방출→삼성 입단→KS 등판→2군행…137km 건재, 그는 아직 살아있다
아직 살아있다. 시속 140km도 안 나오는 공이지만 경쟁력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다.어느덧 40대 나이에 접어든 삼성 우완투수 송은범(41)은 여전히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송은범은 5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1-12로 뒤진 8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선두타자 박지환을 3구 만에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제압한 송은범은 앞서 연타석 홈런을 가동한 이정범을 상대로 시속 113km짜리 느린 커브를 던져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가볍게 처리했다.이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송은범은 신범수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루수 이창용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이창용은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송은범에게 전달하면서 이닝 종료를 알렸다.결과는 1이닝 1볼넷 무실점. 최고 구속은 137km까지 나왔다. 시속 140km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이지만 변화무쌍한 공을 던지며 타자들을 유혹했다.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에 등판한 송은범은 30이닝을 던져 4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다. 송은범의 마지막 1군 등판은 4월 11일 KT전이었고 올해 1군 성적은 5경기 6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남기는 중이다.사실 송은범은 진작 은퇴 위기에 몰렸던 선수이기도 하다. 2003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송은범은 KIA, 한화, LG를 거쳤고 2023시즌을 마치고 L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방출 이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진행한 트라이아웃에 도전하기도 했던 송은범은 지난 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던 삼성과 전격 계약하면서 극적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9경기에 나와 홀드 2개와 평균자책점 1.08을 남긴 송은범은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송은범의 개인 통산 성적은 694경기 1468⅓이닝 88승 95패 27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4.55. 여전히 퓨처스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송은범이 과연 언제 다시 1군 마운드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롯데 초비상! 전준우, 손목 굴곡근건 염증 소견→9월 복귀 기약 없다…"어제 배팅 훈련 뒤 또 심해져" 명장…
롯데 자이언츠 '캡틴' 외야수 전준우가 오른 손목 굴곡근건 염증 진단으로 복귀 시점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치열한 5강 경쟁 흐름 속에 빠진 롯데 김태형 감독의 한숨이 나올 만한 소식이다. 롯데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주중 LG 트윈스와 KT 위즈에 연달아 패하면서 시즌 62승61패6무로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2경기 차로 벌어진 3위 SSG와 이번 2연전에서도 연패에 빠진다면 3위 재탈환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롯데는 5일 경기에서 박찬형(지명타자)~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박승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SSG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와 상대한다. 이틀 전 KT전에서 9회말 홈 송구 과정에서 치명적인 끝내기 실책을 범한 박찬형은 1번 지명타자로 다시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다. 손호영이 다시 3루수로 복귀했고, 박승욱이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김 감독은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박찬형 지명타자 출전은 이틀 전 수비 실수를 생각 안 할 수 없었다. 경험 부족으로 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던지는 게 급하니까 송구 능력을 보완하면서 확실히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 박찬형의 경우 3루수보다 2루수가 더 본인한테 맞는 듯싶다. 지금은 타격이 잘 되니까 3루수로 쓰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5일 선발 마운드에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올린다. 벨라스케즈는 지난달 초 터커 데이비슨 대체자로 팀에 합류 뒤 4경기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 8.05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본인이 공인구에 대한 생각을 빨리 잊어야 한다. 어떻게 되든 자기가 던지는 스타일로 하다가 잘 들어가면 좋은 거고 빠지면 어쩔 수 없다. 던지기 전부터 걱정하면 안 된다"며 "오늘 타자들도 자신 있게 한 번 쳤으면 좋겠다. 작전 말고 기 싸움으로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핵심 타자 전준우의 부상 장기화 소식도 날아왔다. 전준우는 올 시즌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08안타, 7홈런, 64타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419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종아리 부상으로 말소된 전준우는 30일째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인 전준우는 손목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 김 감독은 "전준우는 어제 배팅 훈련을 소화했는데 또 통증이 심해졌다. 생각보다 더 안 좋다. 쉬다가 딱 해봤는데 통증이 더 강하게 왔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 관계자는 5일 "전준우 선수는 지난 1일 청담리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오른쪽 손목 굴곡근건 염증 소견을 받았다. 향후 통증 강도에 따라 추가 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전은 없었다' 홈런 3방+6실점 '최악투' 갱신 → ERA 8.87…5회도 못버틴 벨라스케즈. 인내심 언…
공교롭게도 전직 메이저리거들의 대결. 커리어는 넘사벽 차이.하지만 한국 무대에서 보여주는 기량도 넘사벽이었다.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는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 4⅓이닝 6실점을 기록한뒤 교체됐다.홈런 3개 포함 7안타, 4사구 3개를 허용하며 난타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87까지 올랐다.지난 8월 7일 롯데 입단 후 등판한 5경기에서 단연 최악투였다. 8월 13일 한화와의 데뷔전에서 3이닝 5실점을 기록했던 벨라스케즈는 이후 8월 19일 LG전 5이닝 3실점, 8월 24일 NC전 6이닝 4실점, 8월 29일 두산전에서 5이닝 5실점을 각각 기록했다.빅리그에서 7시즌을 활약하며 무려 144경기에 선발 등판, 763⅔이닝을 소화했다. 38승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올해 33세의 베테랑 투수, 1m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153㎞ 직구에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소개됐다.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빅리그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올해도 트리플A에서 18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때문에 초반에는 한국 무대 적응 여부를 이유로 댈 수 있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찜통' 날씨와 공인구 적응은 부진의 충분한 이유가 됐다. 직구 구속도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 12연패를 겪으며 5강 싸움에 휘말렸지만, 롯데와 김태형 감독은 인내심을 발휘했다.이날은 달랐다. 직구(36개) 구속이 최고 153㎞까지 나왔고, 슬라이더(23개) 커브(12개) 체인지업(10개) 투심(3개)을 섞어던졌다. 공을 던질 때 악쓰듯 기합 소리를 내는 등 남다른 각오를 담았다.팀도, 자신도 부진하다보니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순 없는 상황. 표정은 딱딱하게 굳다못해 날카롭게 날이 서 있었다.그런데도 난감한 부진이 계속됐다. SSG의 류효승, 고명준, 최정에게 잇따라 홈런을 허용했다.뜻대로 투구가 되질 않으니 인터벌이 점점 길어졌고, 이 과정에서 2번이나 피치클락을 지적당했다. 그런가 하면 상대 타자가 항의할 만큼 어설픈 투구동작, 또한번은 2루로 뛰는 주자를 뒤늦게 잡으려다 어정쩡한 2루 송구로 역시 2번의 보크를 선언당했다.너무 긴장해서일까. 자존심이 상해서일까. 시종일관 마운드에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텍사스 히트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잡아낸 레이예스, 번트 파울을 침착하게 뜬공 처리한 유강남 등 동료들의 파인플레이에도 세리머니는 커녕 특별한 격려도 보여주지 않았다.2회 2사 후 최지훈의 볼넷, 그리고 류효승에게 던진 149㎞ 직구가 통타당해 첫 홈런을 내줬다.3회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고,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에레디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특히 안상현의 번트 때는 2루 대신 1루 콜을 외친 유강남에게 불만을 표하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 에레디아 타석 떄는 볼카운트 0B2S에서 포수 유강남이 일어나 높은 직구를 요구했지만, 엉뚱하게 한가운데로 던지다 얻어맞았다.4회에는 한유섬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보크를 범했고, 언짢은 듯한 표정으로 148㎞ 직구를 던졌다가 고명준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이어 최지훈의 안타에 이어 도루를 견제하다 또 보크를 범했고, 홈런을 쳤던 류효승에겐 볼넷을 내줬다. 그래도 무사 1,2루에서 조형우의 번트 플라이를 시작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이날만큼은 투구수 100개를 채우는걸까 싶었던 롯데 벤치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다. 유강남 대신 손성빈을 포수로 기용했지만, 5회말 첫 타자 최정의 초구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1사 후 벨라스케즈 대신 정현수가 투입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삼진을 5개나 잡아낼 만큼 구위는 어느 정도 올라온 모습이었지만, 직구가 번번히 얻어맞으며 결국 한국행 이후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말았다.이날 경기전 김태형 감독은 벨라스케즈에 대한 질문에 "따로 변화를 주기보단 투구에 집중해서 자기 공을 던지는게 중요하다"면서도 "오늘 경기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느낌"이라며 익숙해진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결과도 예상한 대로였다.벨라스케즈에게 다음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까. 갈길 바쁜 롯데가 언제까지 기회를 줄까.
[속보] 드디어 구세주가 돌아왔다! 위기의 다저스 구하러 온 김혜성, 무려 38일 만에 선발 복귀
김혜성(LA 다저스)이 드디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김혜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 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3루수)-달튼 러싱(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537억 원)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합류한 스넬은 부상으로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으나 후반기 5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2.54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김혜성은 무려 3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지난 7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가 마지막 선발 출전이었던 그는 최근 1군 로스터에 합류해 대주자와 대타로 출전했다. 다저스에 맞서는 피츠버그는 재러드 트리올로(유격수)-닉 곤잘레스(2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토미 팸(좌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 타자)-닉 요크(1루수)-알렉산더 카나리오(중견수)-헨리 데이비스(포수)-캠 더베이니(3루수)가 선발로 나선다.선발 투수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 폴 스킨스다. 데뷔 2년 차 시즌부터 사이영 수상을 사실상 확정 지은 그는 이제 10승 도전에 나선다. 종전까지 그는 28경기에 나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아르헨-한국-독일, 월드컵 '죽음의 조' 이게 된다고?…독일, 슬로바키아에 0-2 충격패→WC 예선 사상 첫…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유럽예선 원정 무대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패배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각 조 1위만 바로 갈 수 있는 월드컵 본선행 가도에 노란불이 켜졌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완패했다.슬로바키아 원정에서 패한 독일은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 사상 첫 패배를 기록했다. 독일은 그동안 원정에서 치른 월드컵 예선 52경기 41승 1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으나, 이번 패배로 52경기 무패 행진이 무너졌다.또한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두 골 이상 내주고 패한 것은 2001년 잉글랜드전(1-5패) 이후 두 번째다.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패한 것은 서독 시절을 포함해 총 세 번인데, 이는 모두 홈 경기였다.더욱 충격적인 점은 이번 패배의 상대가 FIFA 랭킹 52위의 슬로바키아라는 점이다. 랭킹 9위인 독일과 43계단 차이 나는 전력에도 불구하고 2점 차 패배를 당한 것이다.이번 패배로 독일은 A조 최하위에 위치하며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일정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만이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 12개국,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자격을 획득한 4개국 등 총 16개국이 내년 3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4장의 마지막 본선 티켓을 가린다. 독일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상태에서 본선 직행에 도전하는 중인데 첫 판부터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나겔스만 감독의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리버 바우만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요나탄 타, 안토니오 뤼디거, 은남디 콜린스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에는 안젤로 슈틸러와 요슈아 키미히가 배치됐으며, 2선에는 플로리안 비르츠,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가 출전했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닉 볼테마테가 나섰다.이에 맞서는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이 이끄는 슬로바키아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문을 지켰고, 다비드 한츠코, 밀란 슈크리니아르, 류보미르 사트카, 노르베르트 기옴베르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은 온드레이 두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마투스 베로가 지켰고, 최전방 스리톱에는 레오 사우어, 다비트 스트렐레츠, 다비트 듀리시가 출전했다.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는 독일이 주도했다. 전반 5분 키미히가 측면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비르츠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였다. 독일은 높은 점유율과 압박으로 슬로바키아 진영을 몰아붙였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하지만 슬로바키아는 이에 굴하지 않고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7분 샤트카가 헤더 찬스를 잡았지만 빗맞았고, 전반 21분에는 레오 자우어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바우만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압박을 버티던 독일은 전반 막판 결국 무너졌다. 독일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중원에서 볼을 빼앗기며 역습을 허용했고, 슬로바키아가 곧장 내달렸다. 스트렐레츠와 한츠코가 절묘한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한츠코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후반에도 독일은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독일은 만회골을 노리며 라인을 끌어올렸는데, 오히려 독이 됐다.후반 10분에는 스트렐레츠가 독일 수비수 뤼디거를 완벽히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골키퍼 바우만이 몸을 날렸지만 슛은 골문 구석을 정확히 꿰뚫으며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이후 나겔스만 감독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신예 수비수 남디 콜린스를 빼고 공격 자원을 투입했으며, 도르트문트의 막시밀리안 바이어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독일의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측면 돌파와 크로스가 번번이 차단되었고, 중앙 침투는 슬로바키아의 촘촘한 수비 블록에 막혔다.후반 30분 이후 독일은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슬로바키아 수비진에게 차단됐다.경기 막판 추가 시간 5분 동안 독일은 사실상 전원이 슬로바키아 진영에 몰려들어 공격을 퍼부었지만, 키미히의 중거리 슛, 볼테마데의 헤더, 비르츠의 드리블 돌파 모두 번번이 무산됐다.반대로 슬로바키아는 선수 전원이 박스 안에 내려서며 육탄 방어를 펼쳤고,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는 안정적인 리딩으로 팀을 지켰다. 결국 경기는 슬로바키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전체를 통틀어 독일은 7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볼을 지배했지만, 실제 득점 기회 창출에서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슈팅 수는 독일이 14회로 슬로바키아(8회)보다 많았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4-5로 밀렸다. 이번 패배는 독일의 최근 흐름과 맞물려 더욱 뼈아프다. 독일은 지난 6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1-2), 프랑스(0-2)에 연이어 패했고, 이번 슬로바키아전 패배까지 더해 3연패 늪에 빠졌다.독일의 신예 자원들도 힘을 보태지 못했다. 올여름 뉴캐슬로 이적한 공격수 볼테마데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리버풀의 간판 자원으로 떠오른 비르츠 역시 전반 실책으로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같은 조의 북아일랜드는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행 가능성을 높였다.예선 규정상 각 조 1위만이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조 2위 팀은 플레이오프로 밀려나야 하는 만큼, 이번 패배는 독일의 월드컵 직행 가능성에도 경고등을 켰다.이번 패배로 인해 독일이 플레이오프 통해 본선 진출, 한국과 죽음의 조에 속할 가능성까지 생겼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오는 4개팀은 본선 조추첨 때 무조건 포트4에 배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포트2가 유력하다. 아르헨티나, 한국, 파라과이, 독일과 같은 조편성도 가능하다.독일은 오는 8일 쾰른에서 북아일랜드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아직도 이해 할 수 없는 미친 짓이었다"…잉글랜드 레전드, EPL 대기록 포기→뮌헨 선택한 케인 저격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언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던 케인의 결정에 의문을 드러냈다.독일 매체 스폭스는 4일 '오언은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많은 영국인들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고 오언도 예외가 아니다. 오언은 여전히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오언은 "케인이 독일로 떠난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케인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는 시점에 잉글랜드를 떠났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아이들까지 있었다.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하며 자신의 프로 경력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독일 매체 키커는 3일 케인의 분데스리가 기록을 소개하면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91골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인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번 가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100골 고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그 어떤 선수보다 빠르게 통산 100골을 달성할 것'이라며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36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골을 넣었고 게르트 뮐러는 138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57골을 오른발로, 16골을 왼발로, 18골을 머리로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22골을 넣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큰 부담을 내려놓게 됐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고 덧붙였다.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케인은 매주 1억유로의 이적료를 정당화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골을 넣을 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라며 케인의 경기력을 극찬했다.케인은 지난달 23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골 감각을 과시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경기최우수선수로 케인을 선정하면서 '케인은 완벽한 센터포워드로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무엇보다 완벽한 해트트릭으로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세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인 게르트 뮐러(7회)와 클라우스 피셔(5회)의 기록에 다가섰다'고 언급했다.라이프치히전은 케인이 분데스리가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8번째 경기였다. 분데스리가에서 해트트릭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3골을 연속으로 넣어야 한다는 독특한 규정이 있다. 김민재의 어시스트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케인은 분데스리가의 까다로운 규정까지 충족하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컨디션 난조 등판 취소’ 오타니, 9일 COL 홈경기 출격···로버츠 감독, 회복시간 배려
컨디션 난조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음 등판도 예정보다 조금 늦춰 출격한다.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5일 피츠버그전에 앞서 현지 취재진에게 “오타니는 9일 콜로라도와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1번 지명타자로 이날 경기에 출전한 오타니는 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오타니는 지난 4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에밋 시한이 대신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기침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다만, 1번 지명타자로 나서 타자로는 활약했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5타수2안타로 팀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다저스는 0-3으로 졌다.오타니는 이날 선발 등판이 취소되면서 7~8일 볼티모어 원정경기 등판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컨디션을 더욱 완벽하게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해 등판을 예상보다 늦췄다. 원정보다는 컨디션 관리가 편한 홈에서 던지도록 배려했다.오타니는 9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23년 8월 10일 이후 첫 승리였다.‘투수’ 오타니는 시즌 11경기에서 32 ⅓이닝을 던져 1승 1패와 평균책점 4.18 탈삼진 44개를 기록했다.‘타자’ 오타니는 4일까지 136경기에서 타율 0.280과 46홈런 87타점 125득점 148안타, 출루율 0.388 OPS 0.998 등으로 변함없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이도류’를 재개하면서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달리고 있다.
"ATL 유격수 최초" 김하성 사고쳤다, 222억 옵션 실행?…FA 재수 전략 어떻게 바뀔까
애틀랜타는 지난 2일 웨이버 클레임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김하성을 데려왔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영입하자마자 주전 유격수로 쓰겠다고 공언했다. 애틀랜타는 현재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 뉴욕 메츠와 12경기차까지 나는 상황이라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렵지만, 2026년까지 내다보고 김하성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데려오면서 약간의 도박을 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그리고 2024년의 대부분은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지만, 지난해 8월 어깨 부상 후 수술을 받고 올해는 허리 염증으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부진한 게 사실이다. 올 시즌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단 24경기를 뛰면서 타율 0.214를 기록했고, 커리어 로우인 OPS 0.61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애틀랜타는 올 시즌 남은 24경기에서 김하성을 활용하기 위해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의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81억원)의 일부다. 김혜성이 2026년 1600만 달러(약 222억원)짜리 선수 옵션을 실행하기로 하면, 애틀랜타는 수용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건강할 때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기에 그 위험을 감수했다'고 덧붙였다.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FA 시장에서 1억 달러(약 1393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뽐냈고,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내야 어느 포지션에서도 최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줬다. 2023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주가는 날로 더 올라갔다. 만약 부상이 없었다면, 김하성은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잭팟을 터트릴 수도 있었다.김하성은 어쩔 수 없이 FA 재수를 택해야 했고,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년 2900만 달러(약 404억원)에 특급 내야수를 품었다. 김하성이 탬파베이의 기대보다는 늦은 7월 초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역동적인 플레이를 충분히 보여줬다. 종아리, 허리 등 김하성이 상승세를 타려고 할 때마다 발목을 잡은 잔부상이 아쉬울 따름이었다.부상 이후 내림세인 김하성이 FA 삼수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하는 변화를 겪었다. 일단 인상적인 홈런으로 첫 단추는 잘 끼웠다. 남은 경기에서 그저 김하성다운 플레이만 보여주면, 2026년 애틀랜타에서 연봉 1600만 달러를 받으면서 FA 대박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을 영입하길 간절히 원했다. 그 역시 우리 팀에 와서 뛰길 열망했던 것으로 안다. 좋은 영입이다. 샌디에이고에서 다치기 전에 그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지금 어느 정도 상태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샌디에이고 시절 동료였던 애틀랜타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는 "김하성은 정말 좋은 선수다. 우리는 이맘쯤이면 늘 내년을 구상하는데, 그게 조금 일찍 진행됐다. 김하성은 (수비도 좋지만) 공격도 좋은 선수다. 출루 능력이 좋다. 우리 라인업에는 이미 그런 선수가 많은데, 김하성을 하나 더 영입한 것이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유격수를 김하성이 맡을 것으로 기대했다.김하성은 일단 애틀랜타에서 주전 유격수로 인정을 받는 게 첫 번째다. 그래야 갑자기 생겨버린 유리 몸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다. 그리고 내년 FA 전략을 어떻게 짤지 에이전트와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주장, 돌고돌아 다시 '캡틴손'…독일어 폭발! "내 마음이 한국을 선택" 카스트로프 적응 돕는다
주장 교체라는 논란의 중심에 선 손흥민이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 후 그라운드 안팎으로 변함없는 리더십을 보여주며 자신을 둘러싼 의문부호를 스스로 지워나가고 있다.대한축구협회가 3일 공개한 대표팀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은 새로 합류한 독일 출신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의 적응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주장 교체 논란은 홍명보 감독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지난 9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대표팀 주장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확답을 피했다.홍 감독은 또 "손흥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있다"면서 "손흥민은 이제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언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냐가 중요하다"며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2018년부터 8년 가까이 주장을 맡아온 손흥민 체제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암시였다. 월드컵 본선을 불과 9개월 앞둔 시점에서 나온 이러한 발언은 손흥민의 팀 내 위상에 대한 여러 추측을 낳으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손흥민에게 주장직을 계속 맡겨야 한다는 의견과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역할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2018년 기성용에 이어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대표팀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성기 때보다 기량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손흥민이 주장직을 넘겨줄 경우 '96 라인'인 김민재나 황인범이 적임자라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 소집된 이번 미국 원정에서 손흥민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9월 A매치를 통해 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카스트로프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 독일어가 능숙하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독일어 할 수 있는 사람 없나?"라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백승호와 이동경 등 다른 독일어 가능자들에게 "카스트로프를 챙겨주라"고 말하며 신입 선수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도록 도왔다.이재성 역시 카스트로프와 독일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그를 도왔다. 이를 본 손흥민이 "와 이재성, 카메라 있다고 잘하는 척한다"며 농담을 건네자 훈련장 분위기는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카스트로프 또한 인터뷰를 통해 "내 마음이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내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동료 선수들이 성격도 좋고 훌륭하다. 모두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출국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는 내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내가 마지막 결정을 하지만, 그 전에 모든 구성원들의 생각이나 의견들을 다 듣고, 또 본인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도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아직 홍 감독의 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지만 현재 분위기를 보면 손흥민 주장직 유임이 유력한 상황이다.대표팀은 오는 7일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이달 A매치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올지도 지켜볼 일이다.
대충격 '쏘니 나도 떠난다'…다니엘 레비, 25년 만에 전격 사임→2개월 전 '레비 오른팔' 해고 신호탄이었…
'레비 아웃(Levy OUT)'이 현실이 됐다.다니엘 레비(63)가 25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 회장직에서 물러난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약 25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레비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레비 회장이 이끈 지난 25년간 토트넘은 거대한 변화를 경험했다. 최근 20시즌 가운데 18시즌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축구 팀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아카데미와 선수단, 시설에도 꾸준한 투자가 이뤄졌다. 세계적인 수준의 신축 경기장과 최첨단 훈련장 역시 마련됐다. 최고 수준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구는 등 수많은 성과를 레비 체제에서 수확했다"며 지난 25년간의 레비 시대 발자취를 조명했다.영국 국적인 레비 회장은 2001년 토트넘 회장으로 부임했다.캐릭터가 확실했다. 특유의 집요한 협상 태도와 낮은 선수단 주급 체계 등으로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짠돌이'로 이름을 얻었다.이 탓에 호불호가 조금 갈렸다. 재임 말년에는 팬들 비판 목소리가 등등했다.저비용 고효율 기조를 고집해 구단 영화(榮華)에 해가 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홈구장인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관중석엔 '레비 아웃' 손팻말이 넘실댔다.사임 징조는 지난 6월부터 보였다. 이때 34년간 레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그의 '오른팔'로 불린 도나마리아 컬렌 전무이사가 팀을 떠나 뒷말이 무성했다.최측근 사임을 신호탄으로 올여름 토트넘이 선수단과 코치진, 수뇌부 '통틀어' 큰 폭의 물갈이에 기반한 대개혁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며 내부 사정에 밝은 알레스데어 골드는 "레비 회장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컬렌 이사가 토트넘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1992년부터 스퍼스에서 일한 컬렌은 지난 25년간 레비 회장의 가장 믿음직한 동맹으로 평가받던 인사"라며 "컬렌 사임은 구단 내 위계 구조의 거대한 변화 시발점으로 풀이된다" 분석해 귀추가 주목됐다.한편 레비 회장은 "경영진을 포함해 그간 모든 토트넘 직원과 함께 이룬 적지 않은 성과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우리는 스퍼스를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강팀으로 만들었다. 나는 행운아다. 그동안 함께한 모든 선수와 감독, 임직원은 축구계에서 가장 위대한 분들이었다"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나를 지지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걸어온 길이 항상 순탄했던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커다란 발전이 함께한 여정이었다. 나는 앞으로도 이 클럽을 열정적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애락을 고스란히 녹인 작별 인사를 건넸다.토트넘은 앞서 비나이 벤카테샴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레비 회장 공백은 일차적으로 피터 채링턴 이사가 비상임 회장직을 맡아 메운다.
만루홈런 맞은 화풀이? 커브 달라는 포수 가슴에 150km 강속구 팍! 해설자 "역대급 쓰레기짓" 맹비난 […
만루홈런 맞은 화풀이로 일부러 동료 포수 몸을 맞히는 투수가 있다? 믿기 어렵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실제로 불거진 의혹이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완 에이스 프램버 발데즈가 뉴욕 양키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한 직후 동료 포수를 93마일(149km/h) 패스트볼로 맞히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발데즈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상황과 반응을 지켜본 야구계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로컬 중계 해설위원은 "동료가 저지를 수 있는 역대급 쓰레기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사건은 지난 3일(한국시간)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전 5회에 벌어졌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발데즈는 포수 세자르 살라자르가 커브볼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싱커를 던져 트렌트 그리샴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문제는 그 다음 타자 앤서니 볼피를 상대할 때였다.살라자르가 다시 커브볼을 요구했지만 발데즈는 또다시 싱커를 던졌고, 예상하지 못한 구종에 살라자르는 가슴 보호대에 149km/h짜리 빠른 볼을 맞고 말았다. 살라자르는 순간 놀란 표정으로 마운드를 쳐다봤지만, 발데즈는 사과도 걱정하는 제스처도 없이 등을 돌리고 외면했다.발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싱커를 던지고 싶었고, 그 공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엇갈렸다"며 "더그아웃으로 내려와서 살라자르에게 사과했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살라자르도 "만루홈런 이후 경기장이 시끄러워서 피치컴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잘못된 버튼을 눌렀을 수도 있다"고 발데즈를 감쌌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야구계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전직 메이저리거이자 현 보스턴 레드삭스 중계진인 윌 미들브룩스는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발데즈의 반응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처음에는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발데즈의 반응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포수와 사인이 엇갈리면 본능적으로 '오 마이 갓'이라고 반응하게 마련인데, 발데즈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미들브룩스는 "빠른 볼로 가슴팍을 정통으로 맞히고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며 "만약 내가 그 포수였다면 더그아웃 통로에서 주먹다짐을 벌였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를 "동료가 저지를 수 있는 역대급 쓰레기짓"이라고 표현했다.
'후반기 ERA 0.52' 슈퍼루키 김영우 향한 염갈량 극찬 "승리조 정착 중→팀에 정말 큰 힘"
LG 트윈스 신인 불펜 투수 김영우(20)가 후반기 평균자책점 0.52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뽐내고 있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 역시 김영우를 향해 극찬을 남겼다.LG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10-8로 이겼다. 5-8로 뒤진 상황에서 8회초에만 5점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이날 LG는 6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5-8로 뒤진 8회초 문성주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5득점하며 10-8의 리드를 잡자 LG는 8회말 김영우를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키려 했다.8회 마운드에 올라온 김영우는 뛰어난 안정감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영우는 까다로운 타자인 대타 문상철을 상대로도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2아웃째를 잡아냈다. 마지막 대타 유준규 역시 김영우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영우의 최고 구속은 155km였다.김영우의 무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9회말 LG 마무리 유영찬 역시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김영우는 시즌 6번째 홀드를 수확했고 유영찬 역시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김영우는 후반기 18경기에서 1승 무패 5홀드 평균자책점 0.52의 뛰어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피안타율 역시 0.125로 매우 낮다.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영우는 "빨리 이닝을 마치고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저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앞으로도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겸손한 경기 소감을 전했다.염경엽 감독 역시 승리 직후 "승리조들이 다소 흔들리면서 쉽지 않은 경기 흐름이었지만, 타자들이 타격의 팀답게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만들어냈다. 모든 타자들이 보여준 활약을 칭찬해 주고 싶다. 특히 (문)성주가 팀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만루 홈런을 쳐주며 역전승을 만들어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김영우를 특별히 언급하며 "후반기 들어 한 경기 한 경기 책임감을 가지고 승리조로서 자리를 완전히 잡아가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개인은 물론 팀 전체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격하게 칭찬했다.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마무리 (유)영찬이 역시 오늘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타선에서 (김)현수의 3안타와 (오)지환이의 3안타, 성주의 만루홈런 포함 3안타가 더해져 전체적인 타격을 이끌었다. 오늘도 많은 팬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힘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께 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볼넷-볼넷-만루 홈런’ 세이브 1위 마무리, 충격 역전패. 4위→6위 '추락'...SSG, 삼성, 롯데 웃…
프로야구 KT 위즈가 마무리의 난조로 충격적인 역전패,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8-10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공동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3위 SSG 랜더스(63승 58패 4무), 4위 삼성 라이온즈(63승 61패 2무)는 이날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KT는 63승 62패 4무(승률 .5040)가 됐고, 롯데는 62승 61패 6무(승률 .5041). 승률에서 1모 차이로 롯데가 5위, KT가 6위가 밀려났다.KT는 0-1로 뒤진 5회 장성우의 동점 솔로 홈런과 2사 1,2루에서 대타 강백호의 적시타, 허경민의 적시타로 3-1로 앞서나갔다. 6회초 오지환의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 6회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1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다시 4-3 리드를 잡았고,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이호연의 1타점 2루타로 6-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7회초 LG의 추격을 허용해 6-5가 됐다. 7회말 안현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8-5로 다시 3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8회초 3연투에 나선 필승조 김민수가 흔들렸다. 오지환에게 안타, 박동원에게 2루타, 대타 박관우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박해민에게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으로 아슬아슬했다. 그러자 KT는 2스트라이크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올렸다. 8-6에서 1사 3루. 3루주자 득점은 허용하더라도, 리드를 지켜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박영현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볼 3개를 연거푸 던지더니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폭투로 1루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신민재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통산 11홈런 문성주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맞고 고개 숙였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8-10으로 뒤집어졌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앞서 나갔던 KT는 만루 홈런 한 방에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KT는 8회말과 9회말 득점없이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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