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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커쇼 종합병원이라고 말도 꺼내지 마세요…4개월만에 초고속 10승, 야마모토 빼고 다저스 투수들 반성 좀…
이제 종합병원이라고 하면 실례다.클레이튼 커쇼가 약 4개월만에 초고속 10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5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2패)을 따냈다.37세의 베테랑 커쇼가 다저스를 구했다. 다저스는 6~7일 경기서 태너 스캇과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부진으로 연이틀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특히 7일 경기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0으로 앞선 9회말 2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한 뒤 솔로포를 맞고 내려가자 불펜이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고 역전패를 당했다.커쇼는 다저스가 원하는 투구를 해냈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포 속에 1회말에 등판해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선보였다. 90마일대 포심이 간혹 나왔지만, 주로 87~88마일 포심에 80마일대 초~중반의 슬라이더, 70마일대 초반의 커브를 구사했다.심지어 3회 선두타자 호세 마테오에게 뿌린 2구 커브는 58.6마일(약 94.3km)짜리 초저속이었다. 지난 이틀간 다저스 불펜을 화끈하게 공략한 볼티모어 타선이 커쇼의 느림의 미학에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단, 6회에는 2사 후 거너 헨더슨과 엠마뉴엘 리베라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슬라이더가 잇따라 가운데로 들어갔다. 이것도 안 하면 AI 투수다.다저스 불펜은 커쇼가 남긴 주자 1명을 홈으로 보냈지만, 지난 2경기와 달리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5-2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아슬아슬하게 1경기 앞선 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지켰다.아울러 커쇼는 올 시즌 19경기만에 10승을 달성했다. 10승2패 평균자책점 3.27, 피안타율 0.243에 WHIP 1.16이다. 전성기의 압도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5월18일 LA 에인절스전서 시즌 첫 등판을 가진 뒤 한 번도 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꼬박꼬박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4개월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올해 다저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01로 메이저리그 14위다. 이름값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만 27경기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27로 제 몫을 한다. 문제는 5월 중순에 시즌을 시작한 커쇼보다 선발 등판을 많이 한 다저스 투수가 야마모토밖에 없다는 점이다. 18경기의 더스틴 메이(6승7패 평균자책점 4.85), 14경기의 타일러 글래스노우(1승3패 평균자책점 3.41), 12경기의 오타니(1승1패 평균자책점 3.75)를 제외하면 10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한 투수도 없다. 오타니도 사실상 이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본다면, 올해 다저스는 제대로 된 선발이 없다.블레이크 스넬이 8경기서 3승4패 평균자책점 3.19, 사사키 로키가 8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2다. 스넬은 부상 공백기를 딛고 돌아왔고, 사사키는 트리플A에서도 헤맨다. 글래스노우도 몸값을 못하는 건 마찬가지다. 에밋 쉬한, 토니 곤솔린은 에이스급으로 성장하지 못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저스는 올해 가을야구서 야마모토와 커쇼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을 듯하다. 커쇼도 지난 수년간 부상이 있었고, 작년 11월에 무릎과 발가락 등에 수술을 받고 돌아온 투수다. 두 군데나 수술하고 돌아온 37세의 베테랑이 이 정도로 해내는데, 다른 몸값 비싼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반성해야 한다. 올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치면 이들의 책임은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한다.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이정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을 야구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경쟁자 뉴욕 메츠가 연패를 당했던 구간 함께 부진에 빠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4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선발 투수 덩카이웨이가 급격한 제구난에 시달리며 무너진 장면이 뼈아팠다. 5회 그는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라스 눗바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교체됐다. 뒤이어 나온 호세 부토도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3점을 더 허용했다.이후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6회 초 3점을 추격했으나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맷 스반슨을 상대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2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순위는 72승 71패(승률 0.504)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4위다. 지난 7월 말 5할 승률이 무너지며 가을 야구 포기를 선언했던 샌프란시스코는 8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 이후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탔다. 이에 와일드카드 3위 메츠와의 격차가 4경기로 좁혀졌고,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가득 찼다.공교롭게도 메츠 역시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최근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이에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했다면 격차는 2경기로 줄어들 수 있었다. 특히 메츠는 지난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데려온 라이언 헬슬리, 타일러 로저스 등 불펜 투수들이 일제히 무너지면서 여전히 뒷문이 허약하다. 따라서 이기고 있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불안감에 늘 시달리고 있었다.현재 20경기가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4경기 차를 좁히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 이제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8.5%에 그친다. 기적을 바라야 할 때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봉 1600만 달러…잔류든 이적이든 ‘꽃놀이패’ 쥔 김하성
김하성(사진)은 애틀랜타 내년 시즌 구상의 핵심 조각이다. 애틀랜타는 대체 자원도 없는 유격수 포지션 보강을 위해 잔여시즌 200만 달러 부담을 감수하면서 김하성을 데려왔다. 문제는 애틀랜타가 바라는 김하성과의 동행이 이뤄질 것이냐다.칼자루는 김하성이 쥐고 있다. 김하성은 올해 초 탬파베이와 ‘1+1’ 총액 29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올해 부상 복귀 이후로도 2차례 부상자명단(IL)에 다녀왔고, 탬파베이에서 성적도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내년 반등 이후 FA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애틀랜타도 그런 시나리오에 기대를 걸었다.그러나 김하성의 애틀랜타 잔류를 확신할 수가 없다. 시즌 이후 FA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셰트는 올해 연봉이 2500만 달러다. FA 경쟁이 붙으면 여기서 몸값이 더 오른다. 장기 계약도 당연히 제시해야 한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큰데, 위험부담도 만만찮다. 리그 최악 수준의 유격수 수비 때문이다. MLB닷컴은 비셰트의 수비 세부 지표를 언급하며 “그를 정말 유격수로 부를 수 있겠느냐”고 적었다.준척급으로는 보스턴 트레버 스토리가 꼽힌다. 김하성처럼 스토리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옵트 아웃을 포기하면 올 시즌 이후로도 2년간 50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2028년은 보스턴 구단 옵션이다. 스토리는 올해 OPS 0.740으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최근 몇 년간 성적은 계속 실망스러웠다. 스토리가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옵트 아웃을 선언할 것인지도 그래서 불확실하다.김하성은 비셰트나 스토리에 비하면 훨씬 영입 부담이 작다. ‘건강한 김하성’에 기대를 걸고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려 할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애틀랜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MLB닷컴은 “애틀랜타가 앞으로 몇 주 동안 김하성의 플레이에 만족한다면 (옵트 아웃 전에) 연평균 1600만 달러 이상 규모로 다년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애틀랜타가 기대를 걸고 있는 점은 김하성이 이적 후 생활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틀랜타에는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주릭슨 프로파가 있다. 프로파는 최근 MLB닷컴 인터뷰에서 “김하성과 나는 단순한 팀 동료가 아니라 형제 같은 사이다. 밥도 같이 먹고 뭐든 함께 한다”면서 “(김하성이) 탬파베이에서는 말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애틀랜타는 다르다’고 하더라. ‘여기는 모두가 서로를 챙겨주는 분위기라는 걸 바로 느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5경기에서 17타수 5안타(타율 0.294)에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럴 수가' 뮌헨과 '충격 결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전격 EPL 복귀 추진...토트넘 1015억 …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거취가 뜨거워지고 있다.케인은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초반에는 임대를 다니며 기회를 받지 못했으나 점차 1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케인은 2022-23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며 280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케인은 2023년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케인은 엄청난 활약 속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없는 토트넘의 상황에 결국 이적을 택했다.뮌헨에서도 케인의 득점력은 여전했다. 첫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 36골 8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5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무관은 이어졌지만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지난 시즌에는 마침내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차지하며 우승의 순간을 경험했다. 케인은 리그 26골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올시즌도 여전히 팀의 주축 공격수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가운데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은 2027년에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뮌헨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바이블’ 또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여전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이 등장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과거 뮌헨에서 뛰던 다트만 하만은 "케인은 뮌헨과의 계약에 특별한 조항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내년에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파격적인 발언을 남겼다.또한 현재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의 입지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케인 영입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전해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4일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케인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고 했다.토트넘에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5,400만 파운드(약 1,015억원)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PSG 주전 줄부상… 이강인, 다시 존재감 살려야 한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강인(PSG)에게 다시 기회가 올까.새 시즌에 돌입했지만 이강인의 행보는 험난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경쟁자에게 밀렸다. 이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굳혀졌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흐름 속에 머물고 있다. PSG가 치른 공식전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딱 한 경기뿐이다. 이 마저도 주전 휴식 차원의 로테이션에 따른 것이었다.이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도 들렸다. PSG 주전 공격수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을 당했다. 최근 PSG 구단에 따르면 두 선수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다쳤고, 이에 두에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 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는 약 4∼6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이강인에게는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런데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가 쉽게 오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팀 재편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선수는 이브라힘 음바예”라며 “올여름 이후 음바예가 이강인을 꾸준히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곤살루 하무스의 이름도 거론했다.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음바예는 2008년생 유망주다. 올 시즌 공식전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없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13분을 뛰었다. 3경기에서 94분을 소화한 이강인보다 출전 기회를 더 잡았다.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 이강인으로서는 일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이강인은 지난 7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26분을 소화했다. 다만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강인 스스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다가오는 10일 멕시코와의 이번달 두 번째 A매치가 중요해졌다.
커쇼 은퇴했으면 어쩔 뻔 했나, 위기의 다저스 또 구했다…8K 위력투, 어느새 10승 달성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7)가 올 시즌 개인 최다 8탈삼진 경기를 펼치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2패)째를 거두며 2023년(13승) 이후 2년 만이자 개인 통산 12번째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3.28에서 3.18로 낮췄다. 다저스의 5연패를 끊은 승리라 더욱 의미 있었다. 지난 6~7일 볼티모어전에서 연이틀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5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격차가 1경기로 쫓겼다. 스윕을 당할 위기였지만 커쇼가 막았다. 지난달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도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하며 다저스의 4연패를 끊은 커쇼가 또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한 것이다. 1회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루킹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한 커쇼는 2회 딜런 카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아웃 처리했다. 코비 마요를 바같쪽 낮은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도 제레미아 잭슨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공 10개로 삼자범퇴. 여세를 몰아 4회 마운트캐슬과 거너 헨더슨을 각각 슬라이더, 커브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커쇼는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첫 안타를 맞고 노히터가 깨졌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알렉스 잭슨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선두타자 딜런 카슨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3타자를 아웃 처리했다. 호르헤 마테오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 루이스 바스케즈는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냈다. 6회가 고비였다. 유격수 땅볼 2개로 투아웃을 잡았지만 헨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리베라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했다. 구원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잭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커쇼의 실점은 2점으로 불어났기만 선발로서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총 투구수 83개로 최고 시속 90.4마일(145.5km), 평균 89.2마일(143.6km) 포심 패스트볼(31개)을 비롯해 슬라이더(32개), 커브(16개), 스플리터(4개)를 던졌다. 낙차 큰 커브로 4개의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고, 포심 패스트블과 슬라이더로도 각각 2개씩 삼진을 잡았다. 루킹 삼진만 3개로 제구가 좋았다. 지난해 어깨 관절와상완 인대 및 관절낭 복구 수술을 받고 7월에 복귀했으나 엄지발가락 부상 여파 속에 7경기(30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친 커쇼는 은퇴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으나 다저스와 1년 보장 750만 달러에 계약하며 현역 연장을 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왼쪽 무릎과 엄지발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한 커쇼는 5월18일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19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팀 내 3번째 많은 99이닝을 던지며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았고, 부상에 허덕이던 다저스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커쇼가 은퇴했더라면 다저스의 지구 1위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스포츠넷LA’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는 여러 공을 잘 섞어서 던졌다. 베스트 구위는 아니었지만 상대 타자들이 정타를 못 치게 하면서 빠르게 아웃을 잡았다. 6회까지 이닝을 끌고 가며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커쇼는 “6회를 마치고 싶었지만 마지막에 슬라이더 2개가 잘못 들어가서 아쉬웠다”며 “불펜 동료들이 나를 뒷받침해줬다.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6회 마지막 아웃을 잘 잡았고,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2이닝을 잘 던져준 게 중요했다. 잭 드라이어도 훌륭하게 마무리를 해줬다. 홈으로 돌아가기 전에 좋은 모멘텀을 만들었다”고 불펜에 고마움을 전했다.
'역시 이정후가 키(Key) 였네' 이정후 5경기 만에 침묵 SF도 연패, 포스트시즌이 보였는데...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정후(27)가 주춤하니, 팀도 연패를 당했다. 역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상승세의 키(Key)였다.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6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두 차례 당했다. 연속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506타수 135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팀도 3-4로 석패했다.이날 이정후는 베테랑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고전했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웃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2루수 토마스 수제이시가 다이빙 캐치를 하며 이정후의 안타를 막았다.0-4로 뒤지던 6회 기회가 왔다. 그레이가 강판했고, 이정후가 득점 찬스에 타석에 섰다. 3점을 만회하고 동점 또는 역전이 가능한 기회에서 이정후가 맷 스반슨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어 케이시 슈미트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샌프란시스코는 추격에 실패했다.8회에는 앞 타자 고의 4구 출루 수모까지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2사 2루에서 맷 채프먼을 고의 4구로 내보내고 이정후를 상대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조조 로메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이정후가 침묵하자, 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도 2연패를 당했다. 5연승 뒤 연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주춤하게 됐다.
'한국 안 갈래' 고우석 1⅓이닝 무실점 피칭...방출·부상 악재에도 MLB 도전은 계속된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고우석은 8월 말 손톱, 무릎 등의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하이 싱글A인 웨스트 미시건 화이트캡스에서 뛰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6일(한국시간) 하이 싱글 A 포트 웨인 틴캡스(샌디에이고 산하)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타자부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체이스 발렌타인을 병살로 잡아냈다. 발렌타인의 투수 앞 땅볼을 고우석이 직접 잡아 1-4-3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후속 타자는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고우석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아웃카운트 한 개를 채운 뒤 교체됐다. 하이싱글 A 성적은 6경기 6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ERA) 6.00을 마크했다.고우석은 올 시즌 초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3월 훈련 도중 오른쪽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해 공 하나 던져보지 못한 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을 마친 고우석은 마이애미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59(5⅔이닝 1실점)로 선전했다.그러나 지난 6월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친정팀 LG 트윈스로의 복귀설도 흘러나왔지만, 잔류를 선택했다.KBO리그에 돌아오는 대신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진입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성적이 좋지는 않다. 경기마다 기복이 큰 것이 문제다. 하이싱글A만 놓고 봐도 '퐁당퐁당' 흐름이 뚜렷하다.재활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0일 1이닝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3일 1이닝 무실점으로 한숨 돌렸다. 그러나 27일 세 번째 등판에서 1⅓이닝 1실점, 네 번째 등판에서 ⅓이닝 2실점 3볼넷으로 다시 흔들렸고, 평균자책점도 직전 4.50에서 7.11까지 치솟았다. 9월 첫 경기였던 지난 3일에도 1이닝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5일에는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8월 평균자책점 7.36과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2.18에서 9월 평균자책점 3.86과 WHIP 0.86으로 끌어내렸다. 다만 여전히 안정감이 과제로 남아 있다.최근 '메이저리거 1세대' 조진호는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 출연해 고우석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고우석 정도의 구위와 구속을 지닌 투수는 마이너리그에도 많다"라며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와 야구하는 게 맞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조언한 바 있다.이날 4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보여준 고우석은 마치 끝까지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듯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SON 영입 장본인' 레비 해임 소식에…손흥민도 충격 "말로 담지 못할 만큼 자격 있으신 분"
다니엘 레비 회장의 해임 소식은 손흥민에게도 충격 그 자체였다.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25년 가까이 구단을 이끌어온 레비 회장이 오늘자로 경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레비는 지난 2001년 토트넘 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약 25년간 회장직을 유지하며 지금의 토트넘을 만들었다. 특히 이적시장에서 직접 협상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협상 능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레비 집권기 동안, 토트넘은 분명히 엄청난 성장을 이룩했다. 다만 어두운 면도 존재했다. 레비는 '저비용 고효율' 정책을 고수했다. 손흥민,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저메인 데포 등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온 선수들이 성공을 이뤘지만,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해 만들어진 '슈퍼스타'를 데려오지는 않았다.아울러 탕귀 은돔벨레, 로베르트 솔다도, 파울리뉴 등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해 데려온 선수들은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이후 레비는 소극적인 이적시장 운영 정책을 펼쳤다. 팬들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성적에 줄곧 '레비 아웃'을 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직후, 이는 현실이 됐다.토트넘은 '사임'을 주장했지만,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른 '해임'에 가까웠다. 토트넘은 미리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구단은 "후계 구상을 위해 최근 몇 달간 주요 보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비나이 벤카테샴이 CEO로 합류했고, 남자팀 감독에는 토마스 프랭크, 여자팀 감독에는 마틴 호를 선임했다. 또 피터 체링턴이 이사회에 합류해 비상임 회장을 맡는다. 이는 토트넘이 장기적인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9월 A매치 미국전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 그에게도 레비 해임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입성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강력하게 손흥민을 원했고, '짠돌이' 레비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약 400억 원의 거금을 투입했다. 당시 토트넘이 지불한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파격적인 선택이었다.레비의 파격적인 투자는 대성공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레비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국 'TBR 풋볼'은 미국전 직후 손흥민의 헌사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그의 이별에 대해 이야기할 자리는 아닌 것 같다. 레비와 10년을 함께 했지만, 그 분은 단순히 여기서 내가 몇 마디 하는 것 이상으로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레비는 25년간 토트넘에 몸담으며 놀라운 일을 해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시든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고, 무엇보다 나를 위해 해주신 모든 것에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승 톨허스트·9SV 유영찬 아니다' 송성문, 압도적 팬 투표로 8월 MVP 등극…이정후 이후 키움 첫 쾌…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8월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KBO는 "키움 송성문이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8일 알렸다.송성문 개인 첫 월간 MVP 수상이자, 키움 소속 선수로는 2022년 6월 이정후 이후 약 3년 만이다.송성문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0표(28.6%), 팬 투표 43만 9635표 중 21만 4296 표(48.7%)로 총점 38.66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7표, 팬 투표 7만 1391표로 총점 32.41점을 기록한 LG 톨허스트를 제쳤다.키움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인 송성문은 8월 한 달 동안 주요 타격 지표 상위권을 휩쓸었다. 안타(42개), 득점(28개), 장타율(0.726)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타율(0.396) 부문 2위, 출루율(0.463) 부문은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홈런(8개) 부문 4위, 타점(22개) 부문 5위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도루 6개로 공동 5위에 올라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키움의 공격을 이끌었다. 8월 15일 고척 KT전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시즌 20홈런을 완성하며,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송성문은 7일 현재 시즌 타율 0.314(9위), 안타 161개(2위), 홈런 24개(공동 6위) 도루 23개(공동 11위) 등 공격 지표에서 고루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는 20개 이상 성공 선수 중 가장 높은 92%의 시즌 도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8월 MVP로 선정된 송성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 홍은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KIA에 그 많던 왼손 불펜이 사라졌다, 그래도 최지민은 추격조다…147km 회복했는데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에 그 많던 왼손 불펜이 사라졌다. 그래도 최지민(22)은 추격조 일원으로 꾸준히 등판한다.KIA가 올해 하위권으로 추락한 원인 중 하나가 왼손 불펜의 붕괴다. KIA는 지난 1~2년 전만 해도 왼손 불펜이 넘치는 팀이었다. 그러나 올해 KIA 왼손 불펜 중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는 원 포인트 셋업맨 이준영이 유일하다. 이준영도 FA를 앞둔 올 시즌 49경기서 3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5.52로 주춤하다.이준영이 그나마 낫다. 전반기 막판 팔꿈치 염증으로 잠시 쉰 걸 제외하면 꾸준히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나 곽도규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2024시즌 도중 미국 유학을 다녀온 김기훈은 올해도 일어서지 못했다. 좌완 스리쿼터 김대유도 1군에 크게 보탬은 되지 못했다.어떻게 보면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가 국가대표까지 다녀온 최지민이다. 최지민은 현재 이준영과 함께 1군에서 그래도 많이 얼굴을 비추는 케이스다. 성적은 59경기서 2승3패9홀드 평균자책점 5.13. 피안타율 0.208로 수준급인데, WHIP가 1.69다.역시 사사구가 문제다. 37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45개의 볼넷을 내줬다. 기복 있는 투구를 하는 원인이다. 최근에도 1경기 잘 던지면 1경기 부진한 패턴이 이어진다.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이 경기를 중계방송한 MBC스포츠플러스 박재홍 해설위원은 최지민이 좋을 땐 힘 있는 포심이 낮게 깔려 들어간다고 했다. 그날 투구가 전반적으로 그랬다. 그리고 포심 최고 147km을 기록했다. 한참 좋을 때 149~150km까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도 다행이다.전형적으로 공이 뜨면 위험한 유형이다. 어차피 하이페스트볼을 ABS 존에 맞춰 능숙하게 사용할 정도의 투수가 아니라면, 원래의 강점을 꾸준히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외에는 사실상 대체 구종이 없는데, 장기적으로 구종 개발 가능성도 있다.2023년에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2년 연속 부진하다. 2024시즌에도 56경기서 3승3패3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5.09였다. 작년에도 투구 밸런스가 오락가락해 1년 내내 1~2군을 오갔다. 결과적으로 2년 연속 비슷한 양상이다.결과론이지만, 최지민이 올해 필승조에 버티고 있었다면 KIA 불펜의 짜임새가 확연히 달랐을 것이다. 제구만 잡히면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 투수인 건 확실하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이 1군 추격조에서 꾸준히 기회를 주는 건, 앞으로도 써야 하는 투수라고 봤기 때문이다.KIA의 올 시즌 최종순위를 떠나서, 최지민은 올 시즌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좋은 기억을 안고 시즌을 마쳐야 내년 시즌 준비에 탄력을 받는다. 잃어버린 2년이었고, 내년에는 부활해야 한다. 병역혜택을 받았으니 KIA가 집중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건 장점이다.
김하성 맛에 MLB 명문 구단이 호들갑… 이게 제대로 된 유격수다, 일주일 만에 "연장 계약 고려해"
애틀랜타는 지난 9월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유격수 김하성(30)을 영입했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전광석화처럼 움직였다. 탬파베이의 웨이버 소식, 그리고 애틀랜타의 클레임 소식이 거의 같이 들렸을 정도였다. 의사결정에 그래도 시간이 필요했을 법 한데, 애틀랜타는 망설임이 없었다.유격수 문제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였다. 어쩌면 시즌 막판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애틀랜타는 올해 유격수 포지션의 공격력이 리그 최악이었다. 없는 살림에서 주로 선발로 뛴 닉 앨런(27)은 수비형 선수에 가까웠다. 원래 공격에서 기대치가 크지 않은 선수를 풀타임 주전으로 박아 놓으니 자연히 팀 유격수 공격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앨런의 잘못이 아니었다. 구단의 전력 구상이 잘못된 일이었다.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8월 31일까지 애틀랜타 유격수 포지션에 출전한 선수들의 합산 타율은 0.219, 합산 출루율은 0.276이었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이 성적은 이해할 수 있었는데 홈런이 하나도 없었고, 합산 장타율이 0.257에 불과했다. 조정득점생산력(wRC+)은 50이었다. 리그 최하위였다. 29위인 클리블랜드는 59였고, 28위인 콜로라도는 70이었다. 애틀랜타의 비극이었다.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이 시장에 나오자 애틀랜타는 망설일 것이 없었다. 올해 잔여 연봉 200만 달러, 그리고 내년 보장 연봉 1600만 달러를 그대로 떠안았다. 따지고 보면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한 셈인데, 최근 시장의 시세에 따르면 이도 아주 비싼 돈은 아니었다. 제대로 된 유격수 하나 영입하려면 연간 2000만 달러 상당의 장기 계약을 줘야 한다. 반대로 김하성은 계약 기간이 길지 않았다. 나중을 생각하기도 굉장히 편한 선수였다.그런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기대치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포기한 채 우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던 애틀랜타는, 사실 8월까지는 이슈가 되는 일도 별로 없었다. 그런데 김하성의 영입으로 드디어 이야기를 할 만한 이슈가 생겼고,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하자 다음 시즌 전망을 놓고 건설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여러 측면에서 가뭄의 단비였다.애틀랜타 팬들은 공격을 갖춘 제대로 된 유격수의 맛을 오래간만에 느끼고 있다. 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시작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4일에는 안타는 하나에 그쳤으나 홈런을 치면서 애틀랜타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애틀랜타 유격수 포지션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시즌 마지막 달에 이 홈런이 나왔으니, 역설적으로 애틀랜타 팬들이 느꼈을 해갈의 정도는 미뤄 짐작할 수 있다.6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홈 데뷔전을 가진 김하성은 안타는 치지 못했으나 희생플라이와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7일에는 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모았다. 8일에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하나를 골랐고, 여기에 수비에서도 두 차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애틀랜타라는 명문 구단이 김하성의 가세를 반기는 느낌이다. 시애틀과 홈 시리즈를 앞두고 "김하성이 트루이스트 파크에 온다"는 식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홍보팀 또한 경기 전 배포하는 '게임노트'에서 김하성의 합류 후 기록을 따로 다뤘다. '이렇게 까지 할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웃픈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다소간 호들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애틀랜타가 8일 배포한 '게임노트'에는 "김하성은 지난 밤(7일) 두 개의 안타를 더 수집하며 애틀랜타에서의 4경기 동안 4안타와 4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애틀랜타에 도착하기 전, 애틀랜타 유격수들은 10경기에서 5개의 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고, 16경기에서 4개의 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애틀랜타 유격수들이 10경기·16경기 동안 할 것을 김하성 홀로 4경기 만에 해치웠다는 웃픈 소개다.이어 "김하성은 지난 밤(7일) 105.5마일의 타구를 포함해 타구 속도 시속 100마일이 넘는 타구를 두 개 기록했다. 올 시즌 애틀랜타 유격수의 기록(타구 속도) 중 1~2위 기록을 포함해 상위 5개 중 3개의 기록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즉, 애틀랜타 유격수들은 시즌 내내 100마일이 넘는 타구 속도를 만들어내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자학적인 분석이지만, 그만큼 김하성의 맛을 느끼고 있다는 대목으로 해석할 만하다.어차피 애틀랜타는 올 시즌을 포기했다. 관심은 다음 시즌으로 향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보장 2900만 달러 계약을 할 당시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조항을 걸었다. FA 재수를 할 수 있는 안전 장치였다. 이 조항을 실행하지 않으면 내년 1600만 달러를 받는다. 애틀랜타는 아마도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해 건재를 과시하지 못한 김하성이 시장에 나가지 않고 팀에 남을 것으로 기대했을 수 있다.다만 김하성이 9월에 맹활약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할 수 있고, 애틀랜타는 애써 찾은 유격수다운 유격수를 잃고 또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 "김하성이 잘해도 문제"라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이 에이전시가 스캇 보라스라는 것도 주목한다. 보라스는 연장 계약보다는 고객을 FA 시장에 나가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단 나가서 시장의 경쟁을 붙인다. 실패하는 사례도 있지만 성공한 사례가 더 많다. 애틀랜타는 이를 우려할 만하다.이에 아예 연장 계약을 제안하자는 주장도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차피 김하성 정도의 유격수를 쓰려면 연간 1600만 달러는 써야 한다. 요즘 시세가 그렇다. 그렇다면 아예 김하성에게 연간 1600만 달러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다년 계약을 제안해 눌러 앉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김하성도 애틀랜타에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애틀랜타는 전통의 명문이고, 매년 우승에 도전하려는 야망을 가진 팀이다. 현재 주축 선수들이 약한 팀도 아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살을 붙이면 된다. 여기에 한인 커뮤니티도 크다. 김하성에게는 나쁘지 않은, 오히려 좋은 팀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8일 김하성의 최근 공·수 대활약을 칭찬하면서 연장 계약 아이디어를 내놔 관심을 모았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향후 주전 유격수로 김하성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김하성에 달린 일이다"면서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또한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는 실력 있는 유격수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김하성이 1년 1600만 달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원할 가능성이 있다. 김하성이 남은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애틀랜타는 연 평균 적어도 1600만 달러의 다년 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김하성에 맛에 이 명문팀이 흥분하고 있다.
"무자비한 결정"...'흥민이 형, 나 어떡해!' SON 존경 내비친 '특급 에이스', 토트넘서 벤치 달군다…
평소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손흥민에게 큰 존경을 보여오던 브레넌 존슨이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9월 A 매치 복귀 이후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7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최근 부상자 복귀 소식으로 인해 토트넘에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설 수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토트넘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한 주를 보냈고, 이는 프랑크 감독이 해결해야 할 큰 딜레마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매체가 집중적으로 주목한 것은 조만간 이뤄질 쿨루셉스키의 복귀에 따른 존슨의 입지. 이에 대해 "그는 스웨덴 매체 '포트볼스카날렌'와의 인터뷰에서 2~3개월 안에 다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를 염두에 두면, 프랑크 감독은 그의 합류를 준비하며 무자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다면 존슨을 벤치에 앉힐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존슨은 처참했던 지난 시즌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였지만 말이다"고 짚었다.존슨은 토트넘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토트넘에 입성한 존슨은 곧장 뛰어난 잠재력을 뽐냈고, 첫 시즌 만에 34경기 5골 10도움을 뽑아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특히 지난 시즌 존슨의 기량이 만개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를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한 해를 보냈지만, 존슨의 발끝만큼은 예사롭지 않았다. 51경기 18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더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까지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번 시즌 역시 존슨은 PL에서 3경기 출전해 2골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9월 A 매치 복귀 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주된 이유로는 새 영입생들의 투입과 쿨루셉스키의 복귀. 최근 퍼포먼스 하락. 우선 모하메드 쿠두스가 우측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괄목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존슨은 자연스레 좌측으로 밀려났다.설상가상 이적시장 마감 직전 사비 시몬스까지 왔다. 매체는 이를두고 "쿨루셉스키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고, 시몬스를 왼쪽 윙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이렇게 될 경우 존슨은 벤치행이 불가피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31일 AFC 본머스전(0-1 패)과 4일 카자흐스탄전(1-0)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아직 남은 시즌은 충분히 길고 다시금 주전을 확보할 수 있으나, 현 상황을 미뤄 볼 때 입지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존슨은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을 향해 아낌없는 존경심을 드러내 국내외 미디어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일례로 손흥민의 한국어 이름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클럽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그의 고별전에선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모니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함께 경기장을 누빌 수 있어 정말 즐거웠어, 형제여. 너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선수이자, 그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야. 너와 네 가족에게 다가올 새로운 여정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고별사를 보내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英 BBC '비피셜'급 충격 보도 "이강인, 17세 유망주에게 밀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24)에게 또 한 번의 불운한 소식이 전해졌다. 확고한 주전급 선수 우스만 뎀벨레(28)와 데지레 두에(20)가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는데, 그 빈자리를 메울 1순위 후보에 이강인이 없었다.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7일(한국시간)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으로 PSG 공격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이강인보다 곤살루 하무스와 이브라히마 음바예가 우선적으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특히 음바예는 2008년생으로 올해 17세에 불과하지만, 최근 파리 생제르맹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에서 단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나머지는 모두 교체 투입이었고, 툴루즈 원정(3라운드)에서는 아예 결장했다. 올 시즌 공식전 4경기 중 3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31분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벤치 대기 끝에 1경기에서는 9분만을 소화했고, 1경기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 삼각편대 구성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확실한 옵션으로 고정하고, 남은 한 자리를 하무스와 음바예가 번갈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레키프'는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앞서 기용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올여름 이강인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가 6000만 유로(약 976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다. '레키프'는 "이강인은 이적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보드진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황에서 잔류 의지가 강했다"며 "엔리케 감독 역시 스쿼드 유지를 원하며 이적을 막았다"고 전했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한다. 선발 자원이 부상 당했을 때 1순위 대체 선발로 쓸 계획"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모양새다.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6주 결장이 불가피하고, 두에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최소 4주 동안 나서지 못한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핵심 공격 자원 두 명을 잃은 셈이다.이강인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보였다. 꾸준한 로테이션 멤버보다 벤치 자원에 더 가까운 상황에서 주전 경쟁자 두 명이 동시에 이탈했으니, 선발 출전과 함께 입지를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망은 비관적이다.'레키프'는 "하무스는 속도와 깊이가 다소 떨어져도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며,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 대체 1순위로 선택할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음바예는 이미 이강인보다 앞서 기용되고 있고, 이번 부상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강인의 현재 상황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에도 우려를 낳는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과 함께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출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경기 감각 저하와 기량 하락이 불가피하다.월드컵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강인에게 필요한 건 꾸준한 경기 출전과 리듬 유지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면 본인뿐 아니라 대표팀 전력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파리 생제르맹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랑스전을 시작으로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시즌 초반 4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뎀벨레와 두에가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이적 시장이 닫힌 상황에서 팀을 떠날 수도 없는 만큼,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회복하고 제한된 기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유일한 돌파구다. 만약 이번 기회마저 살리지 못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수 있다.
"돈 받는 프로면 최소 스트라이크 던져야" 대분노…'99.5%' 날린 다저스, 야마모토 9회 2아웃 노히트 …
LA 다저스가 9회 아웃 카운트 한 개만을 남긴 '99.5% 승리 확률' 상황에서 쓰라린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면서 5연패 늪으로 빠졌다. 특히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회 2아웃 이후 노히트가 무산되는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음에도 불펜진이 그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캠든 야즈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치러 3-4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벤 로트버트(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볼티모어 선발 투수 좌완 트레버 로저스와 상대했다. 이에 맞선 볼티모어는 잭슨 홀리데이(2루수)~에례미아 잭슨(우익수)~거너 헨더슨(유격수)~라이언 마운트캐슬(지명타자)~콜튼 카우저(중견수)~엠마누엘 리베라(3루수)~딜런 비버스(좌익수)~사무엘 바살로(포수)~코비 메이요(1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와 맞붙었다. 1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낸 다저스는 1회말 야마모토의 삼자범퇴 이닝으로 출발했다. 다저스는 3회초 로하스의 2루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그리고 로트버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오타니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야마모토는 3회말 비버스와 바살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첫 출루 허용 이닝을 맞이했다. 야마모토는 1사 1, 2루 위기에서 홀리데이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 베츠의 내야 안타 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7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베츠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 마운드 위에선 야마모토가 4회부터 8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 쾌투를 펼쳤다.야마모토는 9회말 마운드에도 올라 잭슨을 3구 삼진, 메이요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노히트 승리에 다가섰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홀리데이에게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노히트 행진이 깨지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저스 벤치는 결국 112구를 던진 야마모토를 내리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마운드에 올렸다. 여기서 악몽이 시작됐다. 트레이넨은 첫 타자 잭슨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헨더슨에게 사구를 내줬다. 폭투와 볼넷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2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트레이넨은 카우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는 충격적인 결과 아래 태너 스캇으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스캇이 2사 만루 위기에서 리베라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78승6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승리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넨은 경기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말 할 말이 없다. 프로로서 돈을 받는 이상 최소한 스트라이크는 던졌어야 했다. 야마모토와 함께 뛰면서 본 그의 최고 투구 중 하나를 완전히 망쳐버렸다. 그는 그런 결과를 당할 자격이 없었다"며 자신에게 분노했다.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솔직히 이러한 경기는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야마모토의 훌륭한 투구로 흐름을 잡았고, 내일로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모든 게 뒤집혔다. 그래도 선수들은 끝까지 필사적으로 싸웠다. 경기 내용에는 불만이 없다. 단지 마지막 아웃을 잡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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