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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8승 역투' 한화, 선두 불씨 계속...롯데, 5연패 수렁
한화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완벽투에 힘입어 13-0으로 크게 이겼다.전날 9-1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롯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한화는 75승3무52패를 기록, 이날 두산베어스를 잡은 1위 LG트윈스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반면 롯데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62승6무64패가 된 6위 롯데는 5위 KT위즈(64승4무62패)에 2경기 차로 떨어지면서 가을야구 진출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한화 선발 류현진은 롯데 타선을 6이닝동안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째(7패)를 올렸다.한화 타선은 13안타 4사사구로 1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이 8회초 시즌 29호 투런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최재훈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롯데의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내세우고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감보아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8실점(3자책)을 내주고 시즌 6패째(7승)를 떠안았다.롯데 타선은 겨우 4안타에 그치면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수비는 실책 5개를 저지르는 등 전체적인 집중력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
'천금 3타점, 영웅 박찬호' KIA, 가을야구 포기는 절대 없다...삼성, 5위 추락
KIA가 천신만고 끝에 가을야구 꿈을 이어갔다.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 포스트시즌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찬호가 이날의 영웅이었다.KIA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반대로 갈 길 바쁜 삼성은 KT와의 승차를 지워주는 걸 허락하는 동시에 근소한 승률 차이로 5위로 추락했다. 그나마 3위 SSG 랜더스가 이날 NC 다이노스에 역전패를 당해 3위 추격 동력을 상실하지 않은 건 위안거리.양팀은 전날 맞대결을 비로 치르지 못했다. KIA는 에이스 네일을 준비시켰고, 삼성은 에이스 후라도가 휴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가운데 가장 강한 투수인 가라비토를 붙이며 맞불을 놨다. 두 팀은 비로 경기가 밀렸음에도 선발을 그래도 투입시키며 총력전을 선언했다.무조건 이겨야 하는 살 떨리는 경우. 이럴 때는 투수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타자들이 긴장하기 때문. 그 예상대로 양팀은 5회까지 점수를 1점도 뽑지 못했다.하지만 경기 양상은 예상과 달랐다. 6일을 쉬고 나와 위력적인 투구를 할 걸로 기대를 모았던 네일이 초반부터 흔들렸다. 3회 삼자범퇴 말고 나머지 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다. 1회에는 1사 후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2회에는 선두 김영웅에게 안타를 맞고 2사 후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4회 역시 2사 후 김태훈에게 안타를 얻어맞았고 가장 큰 문제는 5회였다. 선두 이재현에게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위기서 중심타선 구자욱과 디아즈를 만나게 됐다. 천하의 네일도 긴장을 했는지 연속 볼넷. 하지만 여기서 강민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하며 6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반대로 가라비토는 네일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5회까지 안타 3개만 산발로 허용하고, 삼진은 7개를 잡았다. 특히 4회에는 선두 박찬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첫 선두타자 출루 허용. 그게 찝찝했는지 김선빈, 최형우, 나성범을 다 삼진 처리해버렸다.그렇게 5회까지 흐름은 삼성쪽이 유리해보였다. 하지만 야구가 그렇게 흐름대로만 가지 않는 법. 균형은 6회 깨졌다.그렇게 잘 던지던 가라비토가 힘이 조금 빠졌는지 선두 김호령에게 볼넷을 주고 말았다. 큰 점수 싸움이 아니라는 걸 직감한 이범호 감독의 희생번트 작전. 주자가 2루까지 갔다. 그리고 여기서 이날의 히어로 박찬호가 2루주자 윤도현을 불러들이는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냈다. 2B 상황서 가라비토의 몸쪽 높은 직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총알같이 빠른 타구라 3루수 김영웅이 손을 쓸 수 없었고, 타구는 펜스까지 굴러갔다. 딱 한 번의 찬스를 살린 KIA였다.이후 양팀의 불펜 싸움. KIA는 6회 이준영으로 김영웅만 상대하게 하고 이성규 상대 조상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허무하게 사구. 그리고 여기가 하이라이트였다. 류지혁과 조상우의 싸움. 무려 14구까지 갔다. 류지혁이 끈질기게 커트를 해냈다. 하지만 14구째 공에 삼진을 당했고 2루에 뛰던 이성규까지 아웃이 되고 말았다.삼성으로서 또 하나 너무나 아쉬웠던 장면. 8회초 선두 디아즈가 바뀐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강민호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내야 플라이로 아웃된 게 아쉬웠다. 김영웅이 사구로 나간 뒤, 대타 김헌곤의 내야 땅볼 때 주자가 2, 3루까지 진루했지만 2사였다. 여기서 류지혁이 전상현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찬물이 끼얹어졌다.위기 뒤에는 찬스. KIA가 8회말 쐐기점을 만들었다. 김호령이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 볼넷 출루를 했고, 윤도현이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여기서 결승점을 뽑아냈던 박찬호가 이번에는 싹쓸이 3루타를 치며 환호했다. 이날 KIA의 3점은 모두 박찬호 타점. 이날 안타 3개를 1-2-3루타로 고르게 뽑아냈다.그리고 KIA는 김선빈이 구원 등판한 배찬승으로부터 1타점 추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 4점차라는 편안한 상황 속에서 승리를 지켜냈다.
233이닝 철완의 대기록, 24년만에 깨졌다! 216K 인천 에이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긴 순간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전 SK 와이번스)의 기록이 24년만에 깨졌다.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삼진 228개)의 후광에 다소 가려져있지만, SSG 랜더스 앤더슨 역시 리그 톱을 다투는 에이스다.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이날 경기 전까지 앤더슨의 삼진은 총 214개였다.앤더슨은 이날 1회말 NC 리드오프 김주원을 삼진 처리한데 이어, 2회말에는 도태훈 김형준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이로써 앤더슨은 2001년 에르난데스의 215K를 넘어 24년만에 프랜차이즈 역사에 남은 새로운 기록을 새겼다. SK-SSG 구단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명임을 다시한번 되새겼다.에르난데스는 30세 시즌이었던 2001년 34경기에 등판, 무려 233⅔이닝을 책임지며 14승1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준수한 외인이었다. 특히 현대야구에서 보기힘든 '철완'의 면모가 돋보인다.앤더슨은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투수다. 이날 경기전까지 26경기에 선발등판, 149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중이었다. 삼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도 폰세에 이어 2위다. 성적에 비에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는데, 8월 들어 SSG가 비상하면서 5경기에서 4승을 추가, 순식간에 10승을 채웠다.SSG는 최정 에레디아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 에이스 김광현의 예년같지 않은 부진 등이 겹쳐 올시즌 내내 고전했다. 앤더슨-화이트 두 외국인 투수 역시 구위는 두말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폰세-와이스에 비해 7~8이닝을 책임지는 체력은 다소 부족했다.하지만 SSG는 이를 강력한 구위를 가진 불펜진을 운영하며 메우고 있다. 오해려 앤더슨과 화이트도 7회까진 욕심내지 않고, 6회에 맞춰 전력투구하다보니 오히려 더 좋은 구위를 뽐내는 시너지 효과까지 나고 있다.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그럴 수록 스스로를 가다듬고 '순리대로' 팀을 운영하고자 노력했고, 이는 중위권에서 든든하게 버티다 시즌 종반 치고 올라오는 뒷심으로 작용했다. 시즌초부터 이숭용 감독은 "8~9월에 두고보라"며 수차례 공언해왔다.시즌전 SSG를 5강 후보에 올리는 야구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의 뚝심과 신뢰는 선수들에겐 책임감과 동기부여로 다가왔다.이숭용 감독은 "투타 공히 코치진과 선수단의 케미가 워낙 좋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빠지면 누군가 자리를 꿰찰 수 있으니…" 전경기 출전 의지 보인 4번타자, 감동한 사령탑 "겸손한 말이죠"
"웬만한 선수들이 그냥 흘려들은 말은 아니죠."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1회초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노시환은 6회초에는 시즌 28홈런을 때려냈다. 7회말은 3루수 방면 직선타 타구를 몸을 날려 연속으로 잡아냈다.공수 완벽한 경기. 부동의 4번타자 3루수지만 경기를 마친 뒤 노시환은 "내가 경기에 빠지면 또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기회를 받은 누군가가 잘하면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라며 "웬만하면 어디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안 빠지려고 한다"고 말했다.노시환은 9일 경기까지 129경기 모두 출전했다. 수비 이닝은 1134⅔이닝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1100이닝을 나왔다.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을 법도 했지만, 타격이 잘 안 풀릴 때에는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됐다. 한화의 2위 질주 배경에는 이런 노시환의 역할이 컸다.10일 경기를 앞두고 노시환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경문 한화 감독은"겸손한 말이다. 그런데 웬만한 선수들이 그냥 흘러들을 말이 아니다. 자기의 자리가 오래 비어있으면 다른 선수가 자리를 잡게 되면 자기 위치가 줄어든다. (노시환이)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저렇게 수비도 끝까지 하려는 자세가 감독으로서는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이어 "지금 다른 선수들은 다 빠져도 시환이는 안 빠지고 있다. 그래도 9월 들어서 우리가 쉬는 날이 많아졌다. 일주일에 6경기 하고 그러면 분명히 빠져야 한다. 다행히 경기하고 휴식일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노시환은 10일 경기에서도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 울었어요, 나도 울 뻔했어요” 오승환만을 위한 감사패 제작…KIA 타격장인의 깜짝 선물 ‘감동’
“(최)형우 울었어요.”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오승환(43)이 은퇴투어 행사를 가졌다. KIA는 오승환이 통산 100세이브, 통산 200세이브, 통산 300세이브를 모두 KIA를 상대로 달성한 것에 착안, 그날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 액자를 제작해 오승환에게 선물했다. KIA 선수들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까지 들어갔다.오승환도 KIA 선수들에게 기념 글러브를 전달했다. 보통의 은퇴투어는 이렇게 끝난다. 양 팀 주장과 오승환의 기념 촬영, 그리고 양 팀 모든 선수가 모여 기념 촬영을 한다. 그런데 이날은 좀 특별했다. KIA 구단과 별도로 오승환과 삼성 시절부터 절친했던 타격장인 최형우가 특별히 따로 감사패를 준비해 전달했다.중계방송을 보면 최형우가 감사패를 오승환에게 전달하면서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도는 모습이 보인다. 눈물과 전혀 거리가 먼, 작년 통합우승 때도 우는 모습을 보지 못했던 걸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었다.그만큼 최형우가 1살 많은 형 오승환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최형우도 은퇴할 그날이 점점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최형우도 여러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승환도 그런 최형우를 바라보며 진심으로 고마워했고, 감동을 받았다.오승환은 은퇴투어 행사 후 “시간 날 때 밥도 먹고 얘기도 많이 하는 사이다. 이렇게까지 날 생각해줄 몰랐다. 형우가 감동을 줘서 울 뻔했는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은퇴투어를 한다고 축하해준다고 해야 하나, 잘 해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최형우와는 따로 밥 약속을 잡았다고. 오승환은 “형우에게 나중에 대구 오면 밥 먹자고 그랬다. 시간 비우라고 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최형우가 정말 울었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질문에 오승환은 웃더니 “형우 울었어요”라고 했다.
0아웃 3실점→“자신감을 잃은 표정”…52억 장현식, 왜 결국 2군행 통보 받았나
"자신감을 잃은 표정이더라."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전날 최하위 키움에 2-11 대패를 당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4경기로 줄어들었다.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최원영(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 조정을 했다. 전날 부진했던 불펜투수 장현식과 백승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투수 이지강과 박시원을 1군에 콜업했다. 52억 FA 투수 장현식이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장현식은 53경기에서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치솟았고, 9월에는 3경기 등판했는데 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 평균자책점이 무려 135.00이다. 지난 4일 KT 위즈전에서 3-3 동점인 6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0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3-5로 뒤진 7회초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 교체됐는데, 구원투수 함덕주가 삼진, 뜬공으로 위기를 막아준 덕분에 실점이 없었다.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2-5로 뒤진 6회 등판해 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0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은 9일 경기 전에 장현식에 대해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키겠다"고 말했는데, 잇따라 부진하자 2군행 결단을 내렸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더 놔둬도 안 될 거 같아서, 하위타순에 내도 맞더라. 자신감을 잃은 그 표정이더라, (2군) 가서 슬라이더 재정비, 포크볼 재정비해서 잘 준비해서 와야죠”라고 말했다. 10일 후에 곧바로 올지는 미정이다. 염 감독은 “보고 결정한다. 당분간은 경기 보다는 던지면서 훈련을 한다. 코치가 스케줄 줬을 거다. 훈련한 다음에 경기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구 밸런스와 제구 등을 좋았을 때 감각을 회복해야한다. 염 감독은 “현식이가 살아나야 한다. 포스트시즌은 내 생각에 불펜과 타격 싸움이 될 거 같다. 중간이 살아나야 승산이 있다. 선발은 어느 정도 갖춘 팀들이다. 경기 후반에 불펜과 방망이 싸움이라고 본다. 그럴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본다. 키워드가 불펜과 타격이라 보고 그렇게 준비한다”고 말했다. 또 염 감독은 “한화는 선발 4명이 좋다. SSG도 선발이 좋다. 불펜과 타격이 누가 터지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7회, 8회, 9회 승부가 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어느 팀이건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 아예 승부가 안 되고”라고 불펜, 타격을 강조했다.
'이틀간 7실책' 롯데 처참한 수비, 끝내 광주도 안 가고 집합→야간 수비 훈련 실시
이렇게 많은 실책을 저지르는데, 상위팀을 이길 수는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동안 실책을 쏟아내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결국 원정 이동도 미루고 훈련에 돌입했다.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0-13으로 패배했다. 5연패에 빠진 롯데는 5위 KT 위즈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8월 한때 승패마진 +13까지 벌었던 롯데는 22년 만의 12연패에 빠지면서 다 잡은 듯했던 3위에서 멀어졌다. 그래도 가을야구의 꿈은 아직 남아있지만, 현재 흐름은 경쟁팀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겨우 긴 연패를 끊었더니 9월 들어 다시 패배하고 있다.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벌어놓은 뒤 다른 경쟁팀의 결과를 봐야하지만, 이 급한 시기 롯데는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무너지며 게임을 내준 게 컸다.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3루수 박찬형의 홈 송구 실책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특히 5점 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어놓고 재역전을 당한 게 뼈아팠다.9일 사직 한화전도 마찬가지였다. 1회 선발 박세웅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해 2점을 준 건 흐름상 그럴 수 있었다. 이후 3회 무사 2루에서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이호준의 송구가 2루 주자의 몸에 맞아 올 세이프가 됐고,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6회에도 최재훈의 희생플라이 때 윤동희의 송구가 옆으로 흐르면서 더 많은 실점을 할 뻔했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이호준의 송구에 대해 "던질 수는 있는데, 경험이 없었다. 앞으로 나가면서 송구하면 각이 안 나온다. 그게 경험이다. 잡아가지고 봤을 때 각이 안 나오면 보고 안 던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10일 경기에서도 롯데의 실책 퍼레이드는 이어졌다. 3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의 타구를 1루수 나승엽이 제대로 잡지 못해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하주석의 내야 뜬공 때도 유격수 전민재가 콜플레이 미스로 놓쳤고,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어 4회에도 1, 3루에서 한태양이 김태연의 뜬공을 놓치면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다.경기 후반에도 실책이 이어졌다. 8회에는 2루수 한태양의 포구 실책 후 노시환의 투런 홈런이 나왔고, 9회에도 3루수 손호영이 송구 에러를 저지르며 점수를 헌납했다.결국 롯데 코칭스태프가 칼을 빼들었다. 경기 후 롯데 야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나와 미팅을 가졌고, 이어 제 위치로 가 수비 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2개의 실수가 나온 뜬공 훈련에 시간을 쏟았다. 김태형 감독과 부상 중인 주장 전준우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롯데는 다음날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빠르게 광주로 이동해야 하지만, 실책 퍼레이드 속에 롯데는 이동도 미루고 훈련을 진행했다.
김하성, 컵스전 무안타 침묵...애틀란타도 패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다. 팀도 졌다.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5번 유격수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2로 내려갔다. 팀도 1-6으로 졌다.7회 세 번째 타석이 제일 아쉬웠다. 상대 선발 케이드 호튼과 7구 승부 끝에 타구 속도 103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정면에 걸렸다.애틀란타 타선은 이날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3회 2사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 안타로 점수를 낸 것이 유일했다. 프로파의 이 안타는 이날 상위 타선이 기록한 유일한 안타였다.타선이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 잔루 4개 기록하는데 그쳤다.상대 투수를 인정해야하는 부분도 있었다. 컵스 선발 호튼은 6 1/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애틀란타 타선을 봉쇄했다.애틀란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역시 6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빛이 바랬다.8회 등판한 알렉시스 디아즈는 사구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저지, 통산 359호포 '쾅'…역대 양키스 선수 홈런 단독 5위
애런 저지(33)가 통산 359호 아치를 그리며 요기 베라를 제치고 뉴욕 양키스 소속 선수 홈런 단독 5위에 올랐다.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 홈런을 쳤다.저지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케이시 마이즈의 7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렸다.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9일 만에 아치를 그린 저지는 시즌 44호이자 통산 359호 홈런을 기록했다.이로써 저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야구 명언을 남긴 '전설' 베라(358개)를 따돌리고 양키스 소속 선수 홈런 단독 5위가 됐다.양키스 통산 홈런 1위는 베이브 루스(659개)이며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가 뒤를 잇는다.양키스 선수 홈런 1~5위는 1966년 7월 이후 변동이 없었는데, 저지에 의해 59년 만에 깨졌다.저지는 앞으로 홈런 3개를 추가하면, 디마지오를 추월하고 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다만 양키스는 저지의 선제 솔로포에도 7회 대거 9점을 헌납하며 2-12로 크게 졌다.3연승이 무산된 양키스는 80승 64패를 기록, 연장 혈투 끝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3으로 제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83승61패)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KKKKKKKKKKK 압권의 피칭 펼쳤는데, 또 날아간 대기록→"3G 중 두 차례 9회 노히터 무산, ML …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기록을 만들어냈다. 바로 3경기 중 두 번이나 9회에 노히터가 무산된 것이다.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 3-1로 승리했다.이날 콜로라도를 무너뜨렸지만, 팀 노히트 달성을 눈 앞에서 놓쳤다. 최근 허리 뭉침 증세로 인해 선발 등판 날짜가 변경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세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압권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조던 벡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더니, 카일 파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점수를 내주는 과정에서도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던 글래스노우는 3회에도 볼넷과 도루 허용으로 인해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4회 다시 한번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흐름을 타기 시작한 글래스노우는 5회 파머-카일 캐로스-얀퀴엘 페르난데스로 연결되는 하위 타선을 봉쇄했고, 6회 또다시 'KKK' 이닝을 선보였다.등판을 마무리하는 과정도 완벽했다. 글래스노우는 3-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헌터 굿맨을 뜬공, 조던 벡을 땅볼, 에제키엘 토바를 삼진으로 묶어내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다. 7이닝 동안 글래스노우가 허용한 피안타는 없었다. 그리고 바통을 이어받은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8회를 노히트로 막아내며 '팀 노히트' 달성 가능성을 드높였다.그런데 9회 기록이 무산됐다.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태너 스캇이 선두타자 라이언 리터에게 2루타를 맞게 된 것. 그래도 스캇이 이어 나온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하면서, 3-1 승리를 지켜냈지만, 팀 노히트를 눈 앞에서 놓친 것은 분명한 아쉬움이었다.그리고 이날 다저스가 팀 노히트를 놓치게 되자, 메이저리그 사상 첫 역사가 만들어졌다. 다저스는 지난 7일 경기에서도 노히트 앞에서 좌절했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8⅔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대기록 달성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두게 됐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 잭슨 홀리데이에게 첫 안타를 홈런으로 허용하게 되면서, 노히트를 놓친 바 있다.이로써 다저스는 3경기 중에서 두 차례나 9회에 노히트를 놓치게 됐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MLB.com'의 사라 랭스는 "다저스는 3경기 동안 두 차례나 9회에 노히터를 놓친 최초의 팀"이라고 설명했다.대기록을 두 차례 놓친 건 아쉬웠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 승리에 활짝 웃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는 정말 훌륭했다. 초반엔 리듬을 찾는 모습이었지만, 4~7회는 정말 좋았다. 커브와 직구 모두 좋았다. 게다가 처음 배터리를 맞춘 포수와도 그 정도 호흡을 보여준 건 대단하다"고 웃었다.이어 "5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등 통증으로 빠졌고, 이틀 만에 등판했기에 107구에 교체하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정말 멋진 투구였다. 트레이넨도 아주 좋았다. 스콧도 2루타를 맞았지만, 낮은 슬라이더를 잘 끌어당긴 타구였다"며 "중요한 건 팀이 이겼다는 사실"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멕시코전 라인업] '손흥민 벤치·카스트로프 선발' 홍명보호, 멕시코전 선발 명단 '대거 교체'… 9명 바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는 홍명보호가 멕시코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과감한 변화가 눈에 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9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 멕시코는 13위다.킥오프를 약 한 시간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이강인, 오현규, 배준호, 박용우, 옌스 카스트로프, 김태현, 이명재, 김문환, 김민재, 이한범, 김승규가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 오세훈, 정상빈, 이동경, 백승호, 김진규, 서민우, 설영우, 이태석, 변준수, 김주성, 박진섭, 조현우, 송범근이 벤치에 앉는다. 미국전 대비 무려 9명이 교체된 선발 라인업이다.홍명보호는 지난 미국전 스리백 전술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최전방으로 나선 손흥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프더볼과 연계가 좋은 이재성, 이동경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3선에도 백승호, 김진규라는 양질의 패스 공급이 가능한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공격 면에서는 분명 성공이었다. 전반 18분 센터백 사이로 손흥민이 침투하자 이재성이 스루패스를 찔러넣었고 손흥민은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전반 43분에는 손흥민과 이재성이 원투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완전히 허물었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뒷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그러나 2-0 리드 속에 접한 후반전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미국이 추격을 위해 전방 압박을 시작했고 공격 과정에서 좌우 윙어를 활용해 흔들자 스리백의 안정감도 동시에 흔들렸다. 다행히 조현우의 선방쇼로 무실점 승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이날 한국은 슈팅 횟수에서 5회 대 17회로 크게 밀렸다. 분명 보완점을 남긴 미국전 스리백이었다.때문에 이번 멕시코전은 홍명보호 스리백의 직접적인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멕시코는 미국보다 한수위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1년간 맞대결에서도 멕시코가 2경기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난 7월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전에서도 멕시코는 미국을 2골 차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19년 만에 A매치 승리를 노린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4승 1무 8패로 멕시코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공식전 맞대결을 돌아보면 멕시코의 압도적인 우세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비 친선전, 2022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2020년 친선전까지 3연패에 빠졌다. 해당 3경기에서 한국은 무려 9실점을 내줬고 득점은 3점뿐이다.멕시코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한 가지 악재를 겪었다. 지난 미국전 맹활약한 이재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이재성은 미국전 후반 5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 아웃됐다. 경미한 부상으로 확인됐으나 확실한 회복을 위해 멕시코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에서도 여전히 '실험 모드'를 유지했다. 미국전 대비 무려 선발 명단에 변화가 9명에 이른다. 주장 손흥민도 벤치에 앉는다. 스리백의 두 자리를 차지한 김민재, 이한범을 제외하면 전원 교체다.공격진은 미국전 교체 출전한 오현규, 배준호, 이강인이 맡았고 중원에서는 카스트로프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미국전 출전이 불발된 박용우가 카스트로프의 짝이 된다. 양쪽 윙백도 젊은 피가 빠지고 베테랑 김문환, 이명재가 들어온다. 화두였던 스리백은 김민재, 이한범을 유지하고 왼발 잡이 김태현을 추가했다. 골문도 지난 경기 선방쇼를 보인 조현우를 제외하고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회복 중인 김승규가 지킨다.
이강인이 심상치 않다, 홍명보 부임 후 '급격히' 줄어든 공격포인트
'국가대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존재감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한때 골과 어시스트를 가리지 않으며 축구대표팀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시기와는 거리가 먼 흐름이다. 흐름이 많이 꺾인 건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다. 결국엔 대표팀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이강인 활용법'을 찾는 건 홍명보 감독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 태극마크와 인연이 깊지 않았던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부임 이후 빠르게 대표팀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3년 10월~11월에 걸쳐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적이 있을 정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단숨에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공격 비중을 분산시켰다는 점에서 대표팀으로서도 반가운 일이었다.클린스만 감독 체제뿐만이 아니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그는 4경기 3골 1도움을 쌓았다.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A매치 15경기에서 이강인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무려 10골 5도움. 손흥민이 왼쪽과 최전방을 넘나들며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면, 이강인은 반대편에 서서 대표팀 공격 비중을 높여갔다.홍명보호 출범 이후 A매치 10경기에서 1골 2도움. 그야말로 '급격하게' 줄어든 공격포인트 수는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유일한 골마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야 나왔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월드컵 3차 예선 상대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강인은 이미 부담이 더 큰 아시안컵 본선이나 3차 예선보다 더 밀집수비를 펼친 팀들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물론 공격 포인트가 전부는 아니고, 공격 전개 등 보이지 않는 영향력도 간과할 수 없다. 다만 임시 감독들을 포함해 전임 감독들 체제에서는 공격 포인트 등 이강인이 두드러진 경기가 많았다는 점을 돌아보면, 결국 홍명보 감독이 이강인의 재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공격 포인트가 조금 줄어든 게 아니라 완전히 흐름이 꺾였다는 점, 과거와 달리 이강인이 대표팀 승리의 중심이 된 경기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손흥민의 존재감이 여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표팀 공격의 무게 중심은 전성기를 앞둔 이강인에게 서서히 옮겨갈 필요가 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다시 대표팀 내 공격 비중이 커진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도 이강인의 재능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이강인 활용법을 찾기 위한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필요한 이유다.최근 스리백 전술로의 변화는 이강인의 공격 비중을 더 키울 묘책이 될 수도 있다. 소집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이 여파로 지난 미국전에선 교체로만 나섰다. 그러나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전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스리백 전형이 유지된다면,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멕시코전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05)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다.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이강인의 역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그간 홍명보호 전술 속 이강인은 풀백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측면을 공략하고,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비중이 컸다. 다만 보다 전방에 배치되면 직접 슈팅이나 동료들을 향한 직접적인 패스를 시도할 수 있는 장면이 더 많아질 수 있다. 거리를 가리지 않는 슈팅 능력은 물론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와 개인기 등 이강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이강인이 다시금 대표팀 에이스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다면,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로 돌입한 홍명보호엔 더할 나위 없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 부담을 덜어주는 건 물론 손흥민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전임 감독들 체제에서 대표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임이 증명된 만큼, 그 활용법을 다시 찾는 건 오롯이 홍명보 감독의 고민과 전술적인 역량에 달렸다.한편 멕시코는 FIFA 랭킹 13위로 한국(23위)보다 10계단 높은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2무 8패로 한국이 열세고, 최근엔 3연패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2-3 패)에 교체로 나선 게 멕시코전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대한민국, 간판 공격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계속 누워 있어도 14kg 빠져...조규성이 밝힌 1…
얼마나 큰 고통과 인내로 15개월을 보냈을지 차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FC 미트윌란은 9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 나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올렸다.여기엔 근 15개월 동안 조규성의 재활 장면과 그 과정 속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담겼다.조규성에게 지난 몇 년은 그야말로 꿈과 같은 나날이었다. 혜성같이 등장해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불렸다. 수준급 9번 유형의 공격수가 손에 꼽는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도맡았고 나날이 기대되는 선수로 성장했다.2022 시즌 전북현대 소속으로 1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2골을 터트린 후 곧바로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미트윌란서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37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대형 공격수의 탄생을 예고했다. 다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았다. 문제는 수술 부위가 감염되며 합병증을 앓았다는 점에 있다.결국 조규성은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후 지난 17일 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당시를 회상한 조규성은 "수술 이후 합병증이 생겼다.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계속 누워만 있었다"라며 "솔직히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병원에 있었을 때 그랬다. 너무 견디기 힘들었고 어떻게 하면 다시 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당시에는 몸무게가 14KG이나 빠졌다. 근육도 다 빠졌고 뼈밖에 남지 않았었다. 너무 괴로웠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아직 신체적으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 정신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다. 이전보다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 더 발전한 느낌이다. 다시 득점하는 날엔 울 것 같지는 않은데 상상이 가진 않는다. 팀원, 코치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많이 도와줬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그들은 내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워줬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확대 엔트리’에도 2군 방치…40억 FA 한현희, 실수령액 20억 반토막 되나
확대 엔트리에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는 걸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는 올 시즌 1군에서 단 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됐는데도, 1군 콜업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현희는 2군에서 불펜 투수로 던지고 있다. 성적은 괜찮다. 지난 4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13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5이닝 4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직구 구속이 아쉽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직구 구속이 140km 정도 던지고 있으니까, 지금 1군에 올라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5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2군에서 100일이 넘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한현희와 3+1년 최대 40억 원(계약금 3억 원, 보장 연봉 15억 원, 최대 37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가 최초 3시즌 동안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5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그래서 3+1년 계약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할 수 있는 권리도 물건너갔다. 한현희는 계약 첫 해 2023년에는 38경기(104이닝) 6승 12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57경기(76⅓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올해 1군 성적은 3경기(8⅔이닝)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성적은 내리막길이다. 한현희는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하지 못해 옵트아웃 권리를 얻지 못할 것이다. 설령 옵트아웃 권리를 갖더라도, 올해 성적으로 다른 팀과 계약이 어려울 것이다. 내년에 롯데에서 재기에 마지막 도전을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한현희는 올해까지 3년 동안 매년 성적에 따른 옵션이 포함돼 있었는데, 옵션을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내년 +1년 계약은 올해 성적에 따라 내년 연봉이 결정된다. 많은 금액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한현희는 2023년 연봉 2억 원, 2024년 연봉 3억 원, 2025년 연봉 10억 원을 받았다. 계약금 3억 원, 보장 연봉 15억 원, 내년 연봉을 더하면 4년간 총액 20억 원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4년 최대 40억원 계약은 실제로는 반토막이 된다. 롯데는 옵션 금액의 비중을 높여서 안전 장치를 걸었다.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비용은 아꼈지만, 팀 전력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선수도 구단도 실패다.
‘NL 타격 1위’ 터너, 부상자 명단행 ‘오타니 활짝’···MVP 3연패 도전 강력한 경쟁자 이탈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에서 유일하게 3할을 넘겨 타율 선두를 달리는 트레이 터너(32·필라델피아)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타격왕은 물론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의 MVP 경쟁 후보로도 거론돼 온 터너에게 최악의 악재가 발생했다.필라델피아는 9일 터너를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터너는 8일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4로 뒤진 6회초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는데 7회초 오른쪽 햄스트링 문제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햄스트링 부상이었다.경기 후 터너는 “뭔가가 나를 잡는 느낌이었다”라며 “정말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난 경기를 더 이상 할 수 없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터너는 8일 현재 시즌 타율 0.305 15홈런 69타점 36도루 OPS 0.814를 기록 중이다. NL 선수 중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며 2위 살 프렐릭(밀워키)에 6리 차이로 앞서 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52로 맹타를 휘두르며 2위와 격차를 더 벌려가던 상황에서 나온 부상이다.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타율 1위에 도루도 리그 1위에 1개 차로 2위인 터너의 공수 공헌도는 엄청나게 크다. 미국 데이터 사이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에서 터너는 6.6으로, 7.7인 오타니(다저스)에 이은 NL 2위다. N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필라델피아의 핵심 멤버로, 오타니의 MVP 3연패 도전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꼽혀왔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시기에 터너의 부상 낙마로 오타니의 MVP 수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LA 다저스 오타니가 8일 볼티모어전에서 1회초 홈런을 날리고 있다.리드오프 터너를 잃은 필라델피아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중심타자로 활약해온 브라이스 하퍼를 1번 타자로 출격 시켰다. 하퍼가 1번으로 나선 것은 2022년 10월 5일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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