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이현중·여준석 살아난 韓남자농구, 카타르에 완승...조별리그 통과 청신호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카타르를 제압하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통과의 청신호를 켰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53위)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카타르(87위)를 97-83으로 제압했다.이틀 전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61-97로 대패했던 한국은 대회 첫 승을 거두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1차전 레바논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카타르는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이번 대회는 총 16개 나라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위가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조 2·3위 팀이 진출전을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11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호주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여준석(시애틀대)이었다. 여준석 이날 2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1쿼터에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크게 힘을 보탰다.여준석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5-22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2쿼터에서도 유기상과 여준석의 연속 득점으로 카타르의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 중반 이후에는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전반을 53-38, 15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친 한국은 3쿼터에도 여유있게 리드를 지켰다. 유기상이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면서 공격을 이끌었다.4쿼터에선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여준석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코트에서 빠진 가운데 다른 선수들도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그 사이 카타르가 무섭게 추격하면서 종료 1분50초 전 87-81, 6점 차까지 쫓겼다.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현중이 골밑 돌파와 상대 파울에 따른 추가 자유루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이어 종료 49초전 이현중이 또다시 3점 플레이를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현중이 24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유기상이 3점 슛 7개를 포함해 24점을 책임졌다. 여준석이 18분만 뛰고도 22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이정현이 12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카타르에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 브랜던 굿윈이 팀 내 최다 19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현중과 여준석이 부활했고, 이정현과 유기상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 주면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다”며 “우리 계획대로 압박 수비와 속공 등이 충분히 잘 됐고, 리바운드에서도 카타르와 대등했던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빅맨 하윤기(KT)와 이승현(현대모비스)도 박스아웃 등에서 공이 컸다”면서 “그들이 제 몫을 다해주지 않았다면 저도 제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며 팀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안준호 감독은 남은 레바논전에 대해 “우리 특유의 농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도권을 가져야 하고, 리바운드 싸움도 대등하게 해야 한다, 더 침착하고 냉정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日 언론 꼬집다 "韓 투수 유망주들 고전, 우려의 목소리 커져"...심준석 방출+고우석 부진 조명
심준석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가운데, 일본에서도 관심을 나타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투수 유망주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하면서 한국 야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매체는 "한국 최고의 마무리로 불렸던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빅리그 진입을 바라보는 고우석의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앞서 마이애미 구단은 지난 5일 산하 루키 레벨 마이너리그 구단인 PCL 말린스에서 뛰던 심준석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에 이어 심준석까지 한국인 투수만 2명째 방출했다.2004년생 심준석은 덕수고 시절 시속 150km 중후반대의 직구를 뽐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은 그는 2023년 1월 계약금 75만 달러(약 10억4000만원)의 조건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다.심준석은 루키리그 데뷔전이었던 2023년 6월 11일 FCL 오리올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루키 레벨 마이너리그팀)전에서 4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해 심준석의 루키 레벨 최종 성적은 4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3.38이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심준석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심준석은 지난해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말에는 피츠버그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마이애미는 외야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피츠버그에 내주면서 그 대가로 심준석, 내야수 개릿 포레스터를 영입했다.심준석은 팀을 옮긴 뒤에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해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6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19.80으로 부진했다. 올해 루키리그에서도 13경기 13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9이닝당 볼넷 개수가 15.5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심준석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FCL 메츠(뉴욕 메츠 산하 루키 레벨 마이너리그팀)전에서도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결국 방출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풀카운트는 "미국 진출 3년 차인 심준석은 올 시즌 루키리그에서 1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크게 부진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새로운 팀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승격 없이 방출됐다"고 짚었다.고우석의 상황도 좋지 않다.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기대감을 안고 미국으로 향했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 승선에 실패했고, 더블A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지난해 5월 초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5월 31일 방출 대기(DFA) 통보를 받았다. 이후 웨이버 공시됐고, 닷새 동안 기다린 끝에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신분 이관됐다.고우석의 시련은 계속됐다. 그는 올해 2월에는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했으며, 지난 6월 18일 방출됐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등판 기회를 받았지만,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올해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21경기(선발 3경기) 28⅔이닝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02다.매체는 "고우석은 1년 차에 마이너리그에서 44경기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고, 2년 차인 올해는 캠프 전 손가락 골절로 출발이 꼬였다. 이후 마이너리그 4개 레벨에서 12경기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을 남긴 뒤 6월에 방출됐다"며 "이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트리플A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9로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다저스 시구' 선보이나? 'LA 한솥밥' 김혜성, SON 입단 환영 메시지…"굉장한 SON 팬, 영…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같은 연고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슈퍼 스타 손흥민에게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게재했다.먼저 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축하했다.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내야수 에드먼도 손흥민에게 축하를 건넸다. 에드먼은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고 운을 뗐다.이어 "팬들이 정말 좋아할 거다.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라며 "파이팅"이라고 외치면서 미소 지었다. 김혜성과 손흥민은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 소속이다. 같은 에이전시 소속사라는 인연으로 LA 연고지 프로스포츠 흥행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지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고별전으로 치른 뒤 LAFC로 이적했다.LAFC는 지난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LAFC는 오늘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세계적인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 따르면 2027년까지 유효한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계약된 손흥민은 국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으면 LAFC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 "LAFC는 손흥민을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다"라며 "손흥민은 앞으로 며칠 안에 LAFC에 입단할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약 2650만 달러(약 367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기존 MLS 이적료 1위는 2025년 1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엠마누엘 라테 라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2200만 달러(약 305억원)이다.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손흥민의 현지 입단 기자회견엔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해 지역 스포츠 사회에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에이전시 소속(CAA스포츠)인 김혜성과 손흥민의 만남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다저스 초청을 받은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김혜성의 시구 지도를 받고 마운드 위에 올라 공을 던지는 그림이 가능하다. 반대로 김혜성이 LAFC 경기에 초청받아 시축에 나설 수도 있다.한편,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결장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출루율 0.338, 장타율 0.406, OPS 0.744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5월 월간 타율 0.422, 19안타, 2홈런, 7타점, 4도루로 인상적인 활약상을 선보였다. 김혜성은 6월에도 월간 타율 0.333(36타수 12안타)로 전반기 막판까지 준수한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후반기 들어 갑작스러운 큰 하락세를 겪었다. 김혜성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4, 4안타, 2타점, 12삼진, 1도루에 그쳤다. 어깨 부상이 부진 원인이었던 가운데 김혜성은 오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시리즈에 맞춰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 다저스에서도 알아주는 악바리···로버츠 감독 “강인한 혜성, 곧 돌아온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지 딱 열흘이 지났다. 어깨 통증이 거의 사라진 김혜성은 곧 그라운드에 돌아올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끈기를 칭찬하면서도 “이번 부상 기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알렸다. 그는 “김혜성은 배팅 케이지에서 스윙 훈련을 했다”라며 “8일에는 김혜성을 타격 훈련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어깨 통증에서 거의 회복된 상태다.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빅리그 진출 후 첫 부상이다. 김혜성은 한동안 어깨 통증을 참고 경기에 출전했으나 타격감이 현저히 떨어졌다. IL 이동 직전에 치른 29일 신시내티전에서는 3타수 2삼진으로 안타 없이 침묵했다. 로버츠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김혜성의 스윙이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고 판단했고 그를 즉시 IL에 올렸다.김혜성은 KBO에서 뛸 때부터 철저한 몸 관리로 유명했다. 부상을 막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식단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데뷔 2년 차인 2018년부터 7시즌 동안 키움의 주전 내야수로 뛰었다. 2019년(387타석)을 제외한 6시즌 동안 규정타석(446타석)을 채우며 ‘꾸준함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작은 부상이 있어도 참고 경기를 뛰었다.로버츠 감독도 김혜성의 이러한 ‘악바리 정신’을 인정했다. 그는 “김혜성은 강인한 선수(tough kid)다”라며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고 IL에 오르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혜성이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우리에게 말해주는 편이 좋다”라며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뛰면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이번 부상이 김혜성에게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다저스 내야에는 부상 공백이 크다. 내·외야 유틸리티인 키케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8일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IL에 오른 뒤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토미 에드먼은 지난 4일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리던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이전에도 부상이 있었던 부위이기에 회복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 사이 김혜성의 대체 선수로 빅리그에 올라온 알렉스 프리랜드가 6경기 타율 0.286으로 선전하고 있다. ‘건강한 김혜성’은 다시 주전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7승 8패 투수가 사이영상 0순위다…또 6이닝 무실점 호투, ERA 1점 대 진입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로 주목받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가 호투를 이어갔다.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7-0 승리를 이끌고 시즌 7번째 승리(8패)를 챙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2.02였던 평균자책점은 1.94로 낮췄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 대 투수다.피안타 7개는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었지만 위기에서 집중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스킨스는 공 97개 중 69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으며, 유도한 헛스윙만 11개에 이른다.홈 구장 PNC파크에선 더욱 강하다. 지난 달 4일 이후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1사 후 안타 두 개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스틴 헤이스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1회를 실점 없이 정리했다.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스킨스는 3회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안타, 2사 후 안타를 맞아 득점권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에서 강했다. 2사 1, 2루에서 엘리 데 라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4회엔 1사 후 개빈 럭스를 2루타로 내보냈다. 스킨스는 스펜서 스티어와 노엘비 마르테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2사 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맷 맥레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냈다.스킨스는 6회 2사 후 럭스를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스티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스킨스의 마지막 이닝이었다.스킨스의 호투에 피츠버그 타자들도 힘을 냈다. 1회 3점을 지원해 스킨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에도 스킨스에게 1점을 더 안겼다.스킨스는 현 시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다. 지난 시즌 데뷔하자마자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올스타전 선발투수와 함께 신인왕, 그리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까지 올라갔다.스킨스는 2026년 이후까지 연봉 중재 자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로 꼽힌다.


통산 3000K 작성한 두 ‘리빙 레전드’들이 격돌한다···커쇼 vs 슈어저, 9일 LA서 ‘빅뱅’
2010년대를 풍미했던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커쇼와 슈어저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토론토의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커쇼와 슈어저는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 투수들이다.200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커쇼는 2008년 MLB에 데뷔해 445경기에서 217승96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특히 사이영상을 3번이나 수상했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도 이름을 올렸다.슈어저도 만만치 않다. 슈어저도 아메리칸리그(AL)에서 한 차례, NL에서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해 총 3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통산 474경기에 등판해 218승11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특히 둘은 앞으로 다시 나오기 힘들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투수들이다. 슈어저는 3451개, 커쇼는 3010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AP통신은 “슈어저는 2021년 역대 19번째로 3000탈삼진 고지를 밟았고, 커쇼는 지난달 20번째 3000탈삼진 달성자가 됐다”며 “이들과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만이 현역 투수들 중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엄청난 승부욕으로도 유명한 두 투수는 선수 생활의 말미에 접어든 현재 전성기 기량과는 거리가 멀다. 슈어저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39에 그치고 있고 커쇼는 13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둘은 앞서 통산 세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첫 대결은 2008년 9월8일에 있었다. 당시 슈어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었는데, 슈어저가 5이닝 3실점, 커쇼가 4이닝 3실점으로 둘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이후 2018년 4월21일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당시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는데, 6이닝을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은 슈어저가 7이닝 9피안타 4실점에 그친 커쇼를 누르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2021년 4월12일 세 번째 대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커쇼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슈어저를 누르고 승리투수가 됐다.비록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맞대결이 펼쳐지지만, 현지에서는 기대가 남다르다. AP통신은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이 큰 두 선수가 드디어 맞붙게 됐다”며 “근래 보기 드문 빅매치”라고 소개했다.


'조용한 출국' 이강인, PSG 합류 뒤 훈련 소화→뜨거운 이적설 거취 물음표…일단은 '월드컵 모드' 돌입
'조용한 출국' 이강인, PSG 합류 뒤 훈련 소화→뜨거운 이적설 거취 물음표…일단은 '월드컵 모드' 돌입여름 방학은 끝났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새 2025~2026시즌을 향해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파리생제르맹(PSG)은 7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선수단 복귀 및 훈련 소식을 전했다. PSG 선수단은 7월 중순 끝난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후 휴식을 취했다. 현지시각으로 6일 소집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구단이 공개한 훈련 사진 및 영상 곳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내에서 진행한 체력 측정 때는 장난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맨유, 아스널, 뉴캐슬, 크리스탈팰리스(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사실이다. 다만, 몇 가지 걸림돌이 있다. 첫 번째는 '몸값'이다.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와 영입 희망 구단의 금액에서 제법 큰 차이가 있다. PSG는 유럽의 대표 '부자 구단'이다. 굳이 이강인의 가격을 낮춰서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석이다. 두 번째는 PSG에서의 입지다. 이강인은 PSG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전해진다. 그는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활용도가 높다. PSG는 이강인을 쉽게 놓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언론에서 이강인의 잔류 가능성을 거론하는 이유다.이강인은 다양한 추측 속 소속팀으로 조용히 복귀했다. 출국 공항에서의 별도 행사는 없었다. 이강인 쪽 상황을 아는 관계자들은 "이강인이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갔다. 이적 등 거취 이슈도 있어서 조용히 출국했다"고 귀띔했다. 이제 이강인의 시선은 2025~2026시즌을 넘어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께서) 소속팀에서 많이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으니 더 많은 출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다. 나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은 월드컵의 해다. 나도 최고의 몸 상태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팬미팅에서도 "돌아오는 시즌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 모든 선수가 꿈꾸는 무대가 다가온다. 최상의 상태, 컨디션으로 그 무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년 남았다. 변수가 많다. 솔직히 누가 월드컵에 갈지 모른다. 중요한 선수도 부상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든 선수가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측근들은 "이강인이 기존에 잡혀있던 행사 외에는 일정을 최소화했다. 월드컵 출전을 노리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격 전망! 돈치치와 AD가 함께 할 수 있다고? 美 ESPN "돈치치 체제, LAL 2027년 초대어급 F…
충격 전망! 돈치치와 AD가 함께 할 수 있다고? 美 ESPN "돈치치 체제, LAL 2027년 초대어급 FA 노린다"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함께 뛸 수 있을까.상상하기 쉽지 않다. 두 선수에게는 스토리가 있다.지난 시즌 흔들었던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의 주인공이다.LA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댈러스에게 내줬다. 돈치치를 데려왔다. LA 레이커스와 댈러스의 트레이드의 핵심 주인공들이었다.LA 레이커스는 당연히 돈치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까지 팀 미래 플랜에 제외시켰다.댈러슨 역시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쿠퍼 플래그까지 들어왔다. 즉, 돈치치와 데이비스가 함께 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하지만, 2년 뒤 두 선수의 결합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미국 ESPN은 최근 LA 레이커스의 미묘한 상황을 점검했다.이 매체는 7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와 3년 최대 1억6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했다. 돈치치를 중심으로 LA 레이커스는 우승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확립시키려 한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LA 레이커스의 미래 플랜은 지금이 시작점'이라고 했다.돈치치 연장계약 이후 LA 레이커스 롭 펠린카 단장은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작업이 필요하다. 계속 향상시켜야 한다'고 했다.즉, 돈치치의 효율을 극대화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의미. 2가지가 필요하다. 일단 돈치치가 선호하는 강력한 림 러닝 센터다. 두번째는 더욱 중요하다. 돈치치 부담감을 덜고 그와 함께 팀을 이끌 수 있는 원-투 펀치의 '투 펀치'다.이 매체는 '온,오프 데이터에 따르면 돈치치는 댈러스 시절, 데릭 라이블리 2세와 함께 했을 때 가장 큰 효율을 기록했다. 돈치치는 로빙 패스를 할 수 있는 픽 앤 롤 상황에서 효율성은 극대화된다'며 '또 하나는 녹 다운 슈터다. 돈치치는 코너에서 가장 많은 코너 3점슈팅 찬스를 만들어냈다'고 했다.즉, 두 가지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고, 이 중 한 명은 돈치치와 함께 공수를 이끌 수 있는 핵심 선수여야 한다.LA 레이커스의 현 로스터는 약점이 많다. 르브론이 이탈하면 더욱 약점은 심화된다. 단, 적극적 팀 개편을 하면 LA 레이커스는 2027년 1억 달러에 가까운 샐러리캡 공간을 만들 수 있다.ESPN은 '2027년 여름, LA 레이커스는 노리고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테판 커리, 니콜라 요키치, 칼 앤서니 타운스, 도노반 미첼, 그리고 전 LA 레이커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FA가 될 수 있는 여름'이라고 했다.아데토쿤보는 노리는 팀들이 많다. 밀워키에 대한 충성심도 있다. LA 레이커스가 FA로 데려올 확률은 떨어진다. 커리, 요키치 역시 마찬가지다. 타운스와 미첼이 있지만, 돈치치 체제에서 효율성은 따져봐야 한다.데이비스가 있다. 댈러스가 추진하는 계획이 틀어진다면, LA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데려올 확률은 높아진다. 댈러스는 어빙이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재활을 해야 한다. 플래그는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아직 신인이다.즉, 댈러스의 우승 플랜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데이비스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과연 돈치치와 데이비스가 결합할 수 있을까.


'FA 미계약' 표승주, 진주 국제대회서 국가대표 은퇴식
'FA 미계약' 표승주, 진주 국제대회서 국가대표 은퇴식지난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3)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열린다.대한배구협회는 17일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대회 마지막 경기 체코전 직전 표승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표승주는 지난 4월 2024-2025시즌 V리그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FA 협상 마감일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팀 정관장과의 재계약 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다른 구단에서도 제의가 오지 않아서 고심 끝에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2010-2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표승주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지난해 4월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그는 부키리치, 메가 등과 공격의 한 축을 이뤄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표승주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뤘고,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표승주는 올해 5월 배구협회가 진행한 16세 이하(U-16) 국가대표 선발전에 여자부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10명의 하계 종목 선수위원으로 선정됐다.


'신민재 3타점 폭발'…LG, 잠실 라이벌전서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
'신민재 3타점 폭발'…LG, 잠실 라이벌전서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LG는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시리즈 우위를 확보했다.경기는 초반 두산이 주도했다. 2회 박준순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강승호의 안타와 김민석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흐름이 끊겼다.LG는 4회 곽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반격에 나섰다.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신민재가 주자 일소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5회 박준순의 1타점 적시타, 6회 이유찬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7회 LG는 다시 앞서 나갔다. 신민재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문보경의 우전안타와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주도권을 되찾으며 4-3으로 리드했다. 마무리는 유영찬이 맡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정수빈, 이유찬, 제이크 케이브를 연속으로 아웃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유영찬은 이날 세이브로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고, 개인 성적은 2승 1패를 기록했다.신민재는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불펜진은 김진성(2이닝 무실점), 이정용(1이닝 무실점), 유영찬(1이닝 무실점)이 각각 호투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LG가 이래서 1등이구나' 방출생 엘동원 향한 동료들의 진심 이 정도라니... 끝까지 떠날 때도 함께였다
'LG가 이래서 1등이구나' 방출생 엘동원 향한 동료들의 진심 이 정도라니... 끝까지 떠날 때도 함께였다비록 시즌 도중 방출 통보를 받으며 팀을 떠나게 됐지만, 끝까지 따뜻한 진심을 보여준 그와 LG 선수들이었다. LG 트윈스의 '영원한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동료들과 작별의 정을 나눴다.에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직접 LG 선수단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LG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에르난데스의 앞날을 응원하며 선수단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매우 큰 의미가 담긴 선물이었다. 선수단은 에르난데스에게 명품 신발과 아기용품, 선수단 사인 유니폼, 그리고 지난해 포스트시즌 세리모니 디자인으로 제작한 케이크를 전달했다.이어 에르난데스는 7일 경기를 관전하며 동료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LG 관계자는 "에르난데스는 주변이 정리되는 대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트윈스의 장수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올렸다. 총 47이닝 동안 41피안타(5피홈런) 16볼넷 2몸에 맞는 볼 55탈삼진 21실점(21자책)의 성적을 냈다.무엇보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에르난데스는 그야말로 전 경기(5경기)에 출장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불펜 투수로 변신한 그는 7⅓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엘동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이런 투혼을 바탕으로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에도 LG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에르난데스는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자신의 몫을 다하지 못했다.2025시즌 총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냈다. 총 66이닝 동안 53피안타(7피홈런) 24볼넷 73탈삼진 32실점(31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7, 피안타율은 0.219. 퀄리티 스타트 투구(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는 7차례 해냈다.결국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이 그의 한국 무대 마지막 투구가 됐다. 당시 에르난데스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팀을 떠나게 됐다. LG는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이미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한 상태다.


[LCK] '캐니언' 클러치 플레이 돋보인 젠지, T1 꺾고 홈그라운드 패배 설욕
젠지가 T1과의 경기에 승리하면서 홈그라운드 패배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1세트만 하더라도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으나 2, 3 세트 우리가 알던 젠지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젠지 정글러 '캐니언'은 실수가 나오기도 했고, 위기의 순간도 있었으나 이를 극복해내는 역량을 보여주면서 LCK 정상급 정글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2025년 8월 7일, 종로 LoL 파크. 2025 LCK 정규시즌 4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을 2:1로 꺾고 승리했다. T1 홈그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젠지는 LCK 4라운드 첫 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T1은 젠지의 맹공에 흔들리며 아쉽게 패배했다.1세트는 고수진 해설이 '충격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T1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T1은 자신들의 장기인 주도권을 살려 젠지를 압박했다. 탑 라인에서 '도란'의 오로라가 그웬을, 바텀 라인에서는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진-바드가 라인전을 잘 풀어갔다. 젠지는 24분 드래곤 한타를 기점으로 반격을 노렸다. '듀로'는 암흑 시야를 이용해 라이즈를 노리고 이니시를 시작했으나, '페이커'의 라이즈가 점멸로 반응하며 프리딜 구도가 나왔고, T1이 이 한타에서 크게 승리했다. 이후 T1은 한타를 연승하며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2세트, 젠지가 1세트의 충격적인 패배를 되갚아줬다. 초반 바텀 라인 압박과 '캐니언'의 데스로 위기를 겪는 듯했으나, 젠지는 기지를 발휘했다. 유충 타이밍에 '듀로'가 바텀에 숨어 혼자 라인을 밀던 루시안을 '룰러'와 함께 잡아냈다. 이어 '캐니언'이 탑 갱킹에 성공한 데 이어 바텀 3대3 교전에서도 개인기로 지던 전투를 뒤집는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였다. T1은 오브젝트 반대편에서 이득을 보려 했지만, 불리해진 구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골드의 힘으로 T1을 압도했고, 30분 만에 2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세트, '도란'이 근거리 미니언을 포기하고 상대 정글러 바이를 방해하며 '오너'가 초반부터 레벨 차이를 냈다. '오너'는 빠른 6레벨 달성 후 바텀에 궁극기를 써 직스를 잡았다. 그러나 레벨 차이를 이용해 상대 정글 바이를 압박하다가 젠지 바텀 듀오의 백업에 데스를 내주는 실수를 했다. '오너'가 녹턴의 두 번째 궁극기 타이밍에 탑 요릭을 노렸으나, 이는 젠지 e스포츠의 역노림수가 있었다. '캐니언'이 부시 속에서 역갱각을 보고 있었던 것. '캐니언'의 역갱에 T1이 2데스를 내주며 경기가 어려워졌다. 젠지는 20분 아타칸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후 젠지는 벌어진 골드 차이로 T1과의 전투에서 계속 승리하며 이번 시리즈의 승자가 됐다.이번 승리로 젠지는 T1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LCK 4라운드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T1은 젠지와의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양민혁, 포츠머스 임대 이적 임박…챔피언십 무대 재도전
강원FC를 떠나 잉글랜드에 진출했던 양민혁이 또 한 번의 임대 이적으로 챔피언십 무대에 도전한다.영국 지역지 ‘포츠머스 뉴스’는 7일(한국시간) “포츠머스가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을 임대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은 24시간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적이 마무리되면 양민혁은 이번 여름 포츠머스의 여섯 번째 영입이 된다.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리그1(3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2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존 무시뉴 감독 체제 아래 전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인 포츠머스는 공격 자원 보강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양민혁을 측면 자원으로 낙점했다.보도에 따르면 포츠머스는 올여름 윙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토트넘과의 협상 끝에 양민혁 임대를 성사시켰다. 구단 측은 “양민혁은 측면뿐 아니라 중앙도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한 자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지난해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양민혁은 이번 여름 토트넘 프리시즌에 참가해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실전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전에서도 후반 막바지 교체로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데 그쳤다.5일 영국으로 떠난 양민혁은 “지난 시즌엔 중간에 합류해서 쉽지 않았다. 만족하지는 못하겠다. 새 시즌은 더 만족할 만한 시즌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고 말했다.


‘은퇴 결정’ 끝판대장 오승환, 제2의 인생은 야구 예능? “연락 많이 오더라, 야구에 기여 된다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3)은 7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삼성 구단은 6일 오후 오승환의 은퇴 결정을 발표했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에는 이종열 삼성 단장이 꽃다발을 전달했고, 삼성 선수단 대표로 강민호, 구자욱, 원태인, 김재윤이 오승환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오승환은 먼저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하는 와중에 민폐 끼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먼저 앞서고, 시즌 중에 이런 발표를 하게 됐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아직 와닿지 않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수로서 많은 도움을 받지 않았나 싶다.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인사 드리는 자리를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말 21번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보니, 제 프로 선수 생활이 21년 이더라. 21번 숫자를 뜻깊게 만들어주신 삼성 구단에 감사하고, 영구결번 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은 많은 팬분들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수식어, 별명도 많은 팬분의 관심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기분은.아직까지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라팍에서 은퇴 경기 할 때쯤 피부에 와 닿을 것 같다. 지금은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은퇴 갑작스럽게 발표. 결심하게된 계기, 결정적 순간은.갑작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은퇴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제 은퇴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올 시즌 치르면서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몸에 조금 이상이 생기면서, 100% 퍼포먼스 낼 수 없겠구나 생각들면서 은퇴 고민했다. 시즌 중에 내가 먼저 구단에 얘기를 했다. 그런 결정들이 결국에는 은퇴하게 됐는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1982년 황금세대가 모두 떠나게 됐다. 82년생 동기들 연락은 왔는지. 은퇴 이후 어떤 삶을 계획하는지.이대호는 방금 전까지도 통화했다. 어제는 김태균 선수 연락왔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얘기 많이 했다. 내가 은퇴하면서 82년생 전부 은퇴 선수가 되는 거로 알고 있다. 이대호는 마지막으로 농담을 하던대, 은퇴사 할 때는 울게 될거라고 얘기하더라. 최형우 선수가 연락왔는데, 선수 시절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후배인데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 선수들 연락 많이 왔다. -은퇴 이후 계획은 무엇인지. 시즌 중이고, 아직 시간이 있어서 구체적인 계획은 업다. 구단,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구단에서 은퇴 이후 오승환 선수의 제2의 인생을 좋은 지원 해주신다고 해서 앞으로 많이 상의할 생각이다. -많은 세이브 중 가장 기억 남는 세이브가 있다면.질문 받았을 때 딱 떠오르는 세이브는 400세이브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세이브라는 것이 팀의 승리를 지킨다는 의미가 있어서, 더 의미있는 세이브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질문 받았을 때는 400세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21년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어려웠던 순간은.너무 많은데. 마무리 투수로서 매 시즌 한 달에 한 번은 (어려운 순간이) 찾아오더라. 블론세이브 했을 때 가장 힘들고, 순위 싸움에 치명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가장 힘들었다. 수를 많이 만났다. 한 명 꼽기는 힘든 질문이다. 좋은 포수들의 능력으로 내 능력, 기록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진갑용 선수, 강민호 선수, 미국에서 몰리나 선수 등 그런 선수들이 있었기에 내 개인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모든 별명은 좋게 생각한다. 팬분들의 관심 때문에 생겼기에. 내 보직하고 연결된 끝판대장. 큰 무기인 돌직구 이 2개를 좋아하는 것 같다. -많은 경기 안 남았는데, 팬들은 마운드에서 오승환 던지는 모습 많이 보고 싶어할거다.감독님, 코치님과 상의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퓨처스에서 지난주까지 경기 뛰었고, 지금 종아리 부상에서 많이 좋아졌고, 공을 아예 놓고는 않을 것이다. 1경기라도 나갔으면, 1경기라도 더 마운드에서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한다면. 코치 오승환, 감독 오승환 볼 수 있을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단장님과 상의해봐야 한다. 그런 기회가 된다면, 당장은 아니지만, 많이 공부하고, 준비가 됐을 때는 하고 싶은 생각이 그때 가서는 많이 들 것 같다. 아직까지는 선수들과 호흡하고 싶기에, 내가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을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많이 얘기해주고 싶다. 준비되면 한번 해보겠다. -최고의 공을 꼽는다면. 선동열 감독님과 통화했다는데.마지막 공이라고 하면, 어떤 순간보다도 매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 잡는 공이 가장 생각이 남는 것 같다. 한 경기, 한국시리즈라든가, 경기 마무리하는 공이 뜻깊은 것 같다. (선동열 감독) 이틀 전에 전화 드렸고, 큰 결정했다고 하시면서, 축하해주셨다.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은 분에게 은퇴 축하한다는 얘기 들었을 때, 야구선수로서 잘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다. 선동열 감독님은 야구 후배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숫자로 표현하기 부족하겠지만. 팬분에게 많은 사랑을 생각하면 21점 만점에 21점을 주고 싶은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서 20점이다. 마지막 1점은 제 인생에서 찾을 것 같다. -은퇴 후 어떤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신인 시절부터 인터뷰하면 불펜투수 마무리 투수 위상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은퇴하면 저런 마무리 투수가 있었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무리 투수로 회상을 할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 내 기록을 목표로 삼고, 롱런하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리그에 제2 오승환으로 꼽을만한 가장 눈에 띄는 후배들은.좋은 선수들을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박영현, 김택연, 조병현, 김서현 등 요즘 들어서 좋은 마무리투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불펜투수, 마무리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분명히 그 선수들 중에서 내 기록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을 통해서 팬분들에게 이런 싸움, 이런 기록을 낼 수 있구나, 팬분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 -가장 껄끄로웠던 타자 몇 명 거론한다면.너무 많아서, 누구를 얘기하면 삐지더라. 누구만 얘기한다고. 이대호 선수. 닉네임이 조선의 4번타자이고, 국가대표 업적도 많다. 덩치에 비해 선구안 좋고 예리하고 장타력 갖춰서, 이대호는 위험부담 많이 가진 선수다. 국내에 이대호 따라갈 만한 타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나올까 의문점이 들 정도 선수였다. -가족에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면.아버님 어머님, 아내... 어머님은 올 시즌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이 자리를 못 보시는게 기분이 좀 그렇다. 은퇴를 하면서 제일 크게 와닿은 부분이다. 항상 경기 마치면 항상 응원 해주시고, 연락 온 어머님이 안 계신다는 것이 가장 컸다. 코치님 도움도 받았지만,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분이 돌아가시면서 그게 많이 현타 왔다. 지금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데... -은퇴 이후 야구 예능도 선택지 포함되는지.일단 오늘 아침까지도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선수, 후배들에게 연락 많이 받았다. 지금 말씀 드릴 부분은 없다. 공을 완전히 내려놓은 것은 아니기에, 추후에 생각해볼 것이다. 야구에 조금이라도 기여가 된다면,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향후 결정에 대해서는 사장님, 단장님, 구단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549세이브 , 1개 더 해서 550세이브 하고 싶지 않나. 공을 아직 놓지 않았고, 올 시즌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다. 세이브 상황이든, 지고 있는 상황이라도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은 생각이 많다. 549세이브 보다는 550세이브 더 낫다고 생각한다.(웃음)-은퇴 발표 이후에도 공 안 놓겠다. 마지막 경기 마지막 공은 무엇인지 밝힐 수 있나.알려주면 타자가 칠거라서. 작년부터 난타를 많이 당해서 비밀로 하겠다. 사실 국내 복귀하면서도 첫 공은 직구라고 얘기했는데, , 복귀전 첫 타자 2루타를 맞은 기억이 있다. 팀 승리가 먼저라서, 섣부르게 말씀 드리지 않겠다(웃음)-해외 구단 제외하면 원클럽으로 은퇴. 푸른 피에 어떤 자부심, 의미인지.원클럽맨으로 삼성이라는 좋은 팀에서 뛰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많은 선수들이 삼성에서 뛰는 것을 부러워했고, 삼성 왕조를 보냈고. 오승환이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삼성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저라는 선수가 만들어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후배 마무리를 아까 언급했는데, 라이벌 꼽는다면. 죄송스럽지만, 매년 달랐다고 생각한다. 건방지다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스스로 다른 팀 마무리를 놓고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나하면 팀이 8회까지 이기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 첫 번째였다. 라이벌 갖는 것 자체가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기록을 보면, 손승락 선수 정도. 손승락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한 번 탄 것 같은데, 그걸로 나한테 많은 어필을 할 것 같다.(웃음) -프로 입단 때 목표했던 것. 21년 지나서 지금 이뤄온 것. 어느 정도 갭이 있는지.처음 프로왔을 때는 1군에 패전 처리 투수라도 1군 붙어 있는 것이 목표였다. 큰 목표 없이. 하루하루 여유가질 상황도 아니었고, 2005년 당시만 해도, 좋은 실력 가진 선수가 팀에 많았다. 대학 졸업하고 1군 뛴다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했다. 성적을 예상하고, 목표로 삼는 것이 무리였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경쟁을 통해서 선수생활 이어 왔는데, 21년 선수 생활이 됐다. 작년까지도 똑같은 마음으로 나가지 않았나 싶다. 꾸준하게 해 온것이 지금 좋은 기록을 남기지 않았나 싶다. -다시 태어나면 야구를 할 것인가.다시 야구를 한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는 안 한다. 투수를 하면 선발투수는 한다. 다시 하면 타자를 해보고 싶다. 마무리는 매 경기 결과에 잔혹하게 평가를 받는 것 같다. 타자나 선발투수 선수도 그런 마음 갖고 있겠지만, 다른 부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아마추어 때 타자, 선발를 해봐서 뭐든 마무리 투수보다는 나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실감이 나지 않아서, 앞뒤 두서없이 얘기한 것 같다. 좀더 준비하고, 시간이 있기에, 잘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라팍에서 할 때는 멋진 인사를 할 시간이 있을거라서 그때 멋지게 인사하겠다.


오승환 첫 은퇴 투어 완벽 엔딩! 삼성, SSG 6-1 완파→위닝시리즈…후라도 3년 연속 10승 달성
삼성 라이온즈가 오승환의 첫 은퇴 투어에서 완벽한 엔딩을 선보였다.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8이닝 1실점 완벽투와 3시즌 연속 10승으로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삼성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전을 치러 6-1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50승53패1무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SSG는 시즌 51승49패4무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김광현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현원회(지명타자)~이지영(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후라도와 맞붙었다.이날 경기 전 오승환의 첫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6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향후 은퇴 투어를 치를 예정이다. 7일 경기가 올 시즌 인천 원정 마지막 경기라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열렸다. 오승환은 경기 전 SSG 투수 김광현에게 은퇴 기념 꽃다발을 받은 뒤 은퇴 투어 소감과 함께 단체 기념 사진까지 찍었다. 오승환 첫 은퇴 투어 경기 승리에 도전한 삼성은 1회초 박승규와 김성윤이 각각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구자욱이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디아즈가 좌익수 뜬공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SSG는 1회말 삼자범퇴에 머물렀다. 박성한이 내야 땅볼을 때린 가운데 정준재가 3구 삼진을 당했다. 최정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삼성은 2회초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중전 안타와 김영웅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헌곤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선취 득점이 이뤄졌다. 삼성은 이재현의 사구와 상대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박승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SSG는 2회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은 3회초 2사 뒤 강민호의 좌전 안타가 나왔지만, 김영웅이 초구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SSG는 3회말 1사 뒤 현원회의 중전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이지영의 3루수 방면 병살타로 허망하게 이닝을 끝냈다. 삼성으 4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의 내야 안타 뒤 박승규와 김성윤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구자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디아즈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김광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SSG 벤치는 6실점이 되자 김광현을 송영진으로 교체했다. 송영진은 후속타자 강민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4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삼성도 5회초 삼자범퇴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 반격에 나선 SSG는 5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초구 솔로 홈런으로 만회 득점을 뽑았다. 에레디아는 후라도의 초구 138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이 6회초 삼자범퇴에 그친 가운데 SSG는 6회말 선두타자 현원회의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 이지영의 병살타가 나와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7회초 2사 뒤 강민호의 투수 왼쪽 내야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SSG는 7회말 최정의 안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을 때리면서 추격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투수 후라도는 8회말 마운드에도 올랐다. 후라도는 8회말 1사 뒤 현원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조형우와 김성현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후라도는 8이닝 101구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3년 연속 시즌 10승 달성 요건을 충족했다. 삼성이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9회말 마운드 위에 김재윤이 올랐다. 김재윤은 선두타자 정준재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후속타자 최정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재윤은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한유섬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