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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 차를 뒤집다니' BNK 대역전 드라마, 창단 첫 챔프전 승리→우승확률 '72.7%' 잡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올라온 두 팀이 맞붙은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72.7%의 우승 확률을 잡은 건 부산 BNK 썸이었다.BNK는 16일 오후 2시 25분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53-47로 이겼다.1998년부터 시작된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2.7%(33회 중 24회)나 된다. BNK는 1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이를 잡았다. 2년 전 처음으로 올라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리은행에 0승 3패로 물러난 BNK는 창단 첫 챔프전 승리를 달성했다.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는 우리은행이 승률 0.700(21승 9패)으로 1위에 올라 2위 BNK(0.633)에 앞섰다. 하지만 시즌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했고, 득점-실점 비교에서는 BNK가 369득점-354실점으로 앞섰다. 여기에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승부를 하고 오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출발은 하루를 더 쉰 우리은행이 앞서나갔다. 1쿼터부터 김단비가 골밑에서 위력을 보여줬고, 스나가와 나츠키와 이명관의 연속 3점포까지 나오며 앞서나갔다. BNK의 야투가 들어가지 않는 사이 김단비의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터지는 공식이 이어지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8-5로 리드했다. 이어 2쿼터 초반에는 한때 16점 차(9-25)까지 벌어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BNK는 2쿼터 중반 투입된 변소정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우리은행 루키 이민지가 연이어 턴오버를 하는 사이 박혜진의 딥 쓰리(장거리 3점슛)까지 터지며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따라갔다. 우리은행은 박혜미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전반을 32-23 리드로 마쳤다.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까지도 김단비의 대활약으로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 그러나 김단비를 제외한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BNK의 추격이 시작됐다. 특히 예상치 못한 안혜지의 3점포가 2방이나 터지면서 3점 차까지 쫓아갔다.4쿼터 들어 김단비는 다소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이 BNK는 이소희의 드라이브인과 사키의 3점 플레이로 44-44 동점을 만들었고, 김소니아의 돌파가 성공하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혜진도 쐐기를 박는 외곽포로 BNK는 달아날 수 있었다.44득점에서 7분 넘게 묶여있던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2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파울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김예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쿼터 후반 박혜진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BNK는 더 달아날 수 있었다.BNK는 김소니아가 초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리바운드 14개를 따냈고, 막판 결정적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투지를 보였다. 여기에 박혜진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0득점 18리바운드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강행군의 여파로 지친 모습이 보였다.


'전진우-박재용 골' 전북, 한국영 퇴장으로 울상...포항은 끝까지 추격, '2-2 무승부'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전북과 포항은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전북은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포항은 또 첫 승이 좌절됐다.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재용, 전진우, 전병관이 공격을 구성했고 이영재, 한국영, 강상윤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포항은 역시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호재, 조제훈, 김인성이 공격을 형성했고 김종우, 오베르단,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태석, 전민광, 아스프로, 신광훈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전북이 초반 고삐를 당겼다. 포항 진영 쪽으로 계속 볼을 돌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러던 전반 7분 전병관이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21분 전병관이 또 한 번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포항은 측면을 활용한 역습을 통해 전북은 공략했다. 번뜩이는 슈팅을 통해 선제 득점에 주력했다. 그러던 전반 23분 조제훈을 빼고 조르지를 투입하면서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전북이 선제골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4분 후방에서 연결된 이영재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다시 내줬고 이것을 전진우가 골문으로 향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전북은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가 연결한 크로스가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는데 이것을 박재용이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포항은 기세에 밀리면서 만회골 없이 최악의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박종우, 신광훈을 빼고 강현제, 강민준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포항은 후반 5분 추격 의지를 불태우는 만회골을 만들었다.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이태석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통해 골 망을 흔들었다.전북은 실점과 함께 위기가 또 왔다. 수적 열세를 맞은 것이다. 후반 8분 한국영이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포항 한찬희의 발목을 향하는 패스를 범했고 곧바로 퇴장이 나왔다.전북은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병관, 박재용을 빼고 김영빈, 보아텡을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포항은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 전북을 공략했다. 문전으로 향하는 과감한 패스와 함께 슈팅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후반 31분 김태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포항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조상혁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코너킥 이후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이후 경기는 결승골을 위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SK,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 V4 달성
프로농구 서울 SK가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에 75-63으로 승리했다.이날 전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에 2승을 남겨뒀던 SK는 앞서 2위 창원 LG(28승17패)가 지면서 매직넘버가 줄었고, DB를 꺾으면서 자력으로 1위(37승9패)를 확정 지었다.이로써 SK는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특히 SK는 2011-12시즌 원주 동부(47경기)를 넘어 역대 최단 경기 우승(46경기) 기록도 작성했다.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하면 2021-2022시즌에 이어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룬다.


‘괴물’ 홀란 미쳤다! EPL 94경기 만에 ‘100개’ 공격 포인트 달성!···맨시티, 브라이턴과 2-2 …
역시 괴물은 괴물이다. 엘링 홀란이 득점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단 경기(9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100개를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썼다.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홈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2-2로 비기면서 승리에 실패, 4위로 올라서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맨시티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14승 6무 9패(승점 48)를 기록하며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리코 루이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니코 곤잘레스와 일카이 귄도안, 2선에 제레미 도쿠-오마르 마르무시-사비뉴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엘링 홀란이 나섰다.이에 맞서는 브라이턴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애덤 웹스터-얀 폴 판헤케-잭 힌셜우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디에고 고메스와 카를로스 발레바, 2선에 미토마 카오루-조르지뇨 뤼터-얀쿠바 민테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주앙 페드루가 나섰다.전반 6분 브라이턴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반칙이 선언됐다. 역습 상황에서 힌셜우드의 얼리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연결됐고, 미토마가 발을 갖다 대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르테가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미토마가 몸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곧바로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9분 마르무시가 뒷공간을 완벽하게 뚫어내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웹스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홀란이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하지만 맨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1분 박스 앞에서 얻은 브라이턴의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에스투피냔이 직접 골문을 노렸고, 그대로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전반 32분 맨시티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오른쪽에서 사비뉴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브라이턴의 뒷공간을 뚫어냈고, 그대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수비 태클에 막히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전반 39분 맨시티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브라이턴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마르무시가 공간이 열리자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강력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한 슈팅은 골대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맨시티가 다시 앞서 나갔다.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이턴이 또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웹스터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힌셜우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맞았다. 하지만 수비하던 후사노프의 몸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후반 33분 맨시티가 골대 불운에 막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니코가 완벽한 기회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 포든과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브라이턴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만 나간다면 좋아…'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퇴장 수적 열세에도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 '3…
'기적의 팀' 마인츠의 '별들의 잔치'를 향한 꿈은 계속된다.마인츠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수적 열세에서도 2-2 무승부를 만들었다.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린 마인츠는 13승 6무 7패, 승점 4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42점)가 보훔을 이겨도 마인츠가 골득실에서 앞서 3위가 가능하다.프랑크푸르트가 5골을 넣어야 순위가 바뀐다.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진다. 5위 프라이부르크(42점)도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일단 가능성을 계속 살려간 마인츠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갔던 마인츠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 상위권 유지는 대단한 일이다.만능 미드필더 이재성은 어김없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홍현석은 벤치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재성은 슈팅보다 연계에 주력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애썼다. 기다리던 골은 전반 34분 요나탄 부카르트가 넣었다. 프라이부르크 수비의 혼란을 틈타 골망을 갈랐다.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43분 중앙 수비수 도미닉 코어가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있었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이 시작됐고 13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머리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그래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29분 안드레아스 한스-올센이 앙토니 카시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리며 다시 균형을 깼다. 이재성이 볼의 궤적을 보다 넘어지는 것이 오히려 수비의 시선을 뺏어 한스-올센에게 닿았다.잘 버텼지만, 34분 루카스 쿠비어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후 마인츠는 몸을 던져 가며 수비했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수확했다.


'70억 FA 안 왔으면 큰일날 뻔했다'→왜 사령탑은 안도의 한숨 내쉬었나
중요한 KBO 리그 개막전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투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사령탑인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면서 불행 중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래도 다행히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당초 세 턴 정도 공백을 예상했는데, 한 턴 정도만 거르면 될 것 같다.상황이 좀 괜찮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현재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오른쪽 어깨 관전 와순 손상 부상을 당했다.수술 없이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 14일 막바지 불펜 피칭 단계까지 마쳤다. 또 레예스는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청백전 도중 오른쪽 발등(중족골) 미세 피로골절로 조기 귀국했다.이에 대체 선발을 두고 여전히 고심이 깊은 박 감독이다. 박 감독은 "1선발과 3선발, 그리고 5선발은 정해졌다. 다만 짝수인 2선발과 4선발이 안 정해졌다"고 말했다.삼성은 오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아리엘 후라도가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가운데, 3선발로는 최원태가 출격한다. 현재로서는 최원태가 화요일(25일)과 일요일(30일)까지 주 2회 등판할 계획이다. 김대호는 임시 5선발로 합격점을 받았다.나머지 2선발과 4선발 자리는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이 채운다. 박 감독은 "어차피 남은 두 자리에는 좌완 투수가 2명 들어간다. 다만 먼저 들어갈 투수를 놓고 고민 중"이라 설명했다. 이어 "부상 중인 선발 자원들이 어느 시점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로테이션에 조금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을 좀 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다.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지 않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과 레예스의 예상 복귀 시점에 대해 "3월 말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원태인은 23일 퓨처스리그 한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레예스도 1~2번 정도 등판 계획을 잡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박 감독이 언급한 주인공. 바로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박 감독은 "최원태가 안 들어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한 명 정도는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꺼번에 2명이 빠지니까"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배지환, 볼티모어 상대로 167km 2루타 쾅!...'이래도 선발로 안 쓸거야!'
피츠버그 배지환이 오랜 만에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장타를 터트리며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했다.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튼 렌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에 좌익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피츠버그의 홈경기로 열린 이날 매치에서 배지환의 첫 번째 타석은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2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3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상대팀 선발투수 테듀어스 와드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6구, 82.8마일(약 133km)짜리 스위퍼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였기 때문이다.두 번째 타석은 양팀이 4:4로 맞선 4회말 공격 때 성사됐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배지환은 상대팀 바뀐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초구, 97.4마일(약 157km)짜리 싱커를 공략했다. 타구속도가 47.1마일(약 76km)에 그쳤을 만큼 배트에 빗맞은 타구였다.이 타구는 투수가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배지환이 2루까지 진루했다. 상대팀 에러로 진루한 배지환은 후속타자 오네일 크루즈의 타석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배지환의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공격 때 마련됐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상대팀 바뀌투수 세라토니 도밍게즈를 상대로 초구, 97.4마일(약 15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만들었다. 타구속도가 103.9마일(약 167km)이나 됐을 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하드 히트(Hard hit)'였다.이날 배지환은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스프링캠프 타율은 0.444를 유지했으며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168로 상승했다.배지환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개막전 26인 로스터 합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겨울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노력은 올 스프링캠프에서 4할대 타율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하지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피츠버그의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배지환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배지환이 지금의 뜨거운 타격감을 스프링캠프 종착역인 다음주까지 이어간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화생명, TES 셧아웃시키고 퍼스트 스탠드 결승 진출! 3-0
한화생명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시종일관 발휘한 끝에 LPL 강호 TES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화생명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4강전 2경기 TES와의 3세트서 초중반에 강한 상대의 조급한 다이브 공격을 수 차례 받아낸 끝에 중후반 힘싸움에서 승리,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화생명은 잭스, 마오카이, 블라디미르, 진, 블리츠크랭크로 조합을 완성, 중후반을 도모했다. TES는 암베사, 판테온, 오로라, 코르키, 바드를 택해 상대적으로 이른 타이밍에 힘을 낼 수 있는 조합을 골랐다.한화생명은 한왕호의 마오카이가 상대 정글러 판테온을 절묘하게 피해가며 초반 정글링을 무난히 가져간 뒤 첫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한왕호는 7분경 상단 개입 공격까지 먼저 성공시켰다. TES '카나비' 서진혁의 판테온이 뒤늦게 백업에 나섰지만 한화생명이 2대1 킬 교환에 성공해 초반 조합을 고른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었다.한화생명은 상대의 수 차례 포탑 다이브 공격을 무난히 넘겨내며 힘을 길러나갔다. 13분경 하단에서, 15분과 20분경 중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동수 킬 교환에 성공하거나 오히려 이득을 취했다.조급해진 TES는 22분경 무리하게 아타칸 사냥을 시도하다 손해만 봤다. 아타칸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상대의 급습에 뒤로 후퇴해야 했고, 아타칸이 죽은 자리에 피어난 꽃은 한화생명 차지였다. 한화생명은 교전에서도 2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한화생명은 네 번째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줘 드래곤 영혼 획득에 실패함과 동시에 교전에서도 손해를 보며 불안함을 드리우기도 했지만 29분경 벌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해 질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제카' 김건우의 블라디미르가 적진에 진입해 궁극기 '혈사병'을 제대로 뿌린 뒤 이어진 교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한화생명은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뒤 중단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쳐 추가 킬을 올리고 2차 포탑까지 철거했다. 한화생명은 하단으로 진격해 적의 억제기 앞 포탑 다이브 공격을 시도해 적을 전멸시키고 넥서스까지 파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한화생명은 유럽의 맹주 카르민 코프와 퍼스트 스탠드 초대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됐다. 조별 라운드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도 '어부지리'로 4강에 오른 바 있는 TES는 한화생명과의 힘의 차이를 절감한 끝에 탈락했다.


소노표 고춧가루 맞기 직전 살았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 결승 팁인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6위 맹추격
소노표 고춧가루가 무서웠다. 정관장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힘겨운 승리로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었다.안양 정관장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서 86-84로 이겼다.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7위 정관장은 시즌 전적 18승 27패로 6위 DB(20승 25패)에 다시 2경기 차로 다가섰다.박지훈(2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팀 공격에 앞장섰고, 조니 오브라이언트(21점 10리바운드)가 결승 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비 고메즈(11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시작부터 정관장의 분위기였다. 한승희가 9점을 몰아친 가운데 고메즈가 3점슛 2개를 적중시켰다. 이 밖에도 정준원, 박지훈, 디온테 버튼까지 선발로 나선 자원 모두가 득점에 가담하는 화력을 뽐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0-19, 정관장의 리드였다.2쿼터 정관장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디제이 번즈와 케빈 켐바오, 이정현을 앞세운 소노 공격에 고전한 것도 잠시였다. 고메즈의 외곽포로 급한 불을 끈 정관장은 송창용과 변준형의 3점슛까지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오브라이언트의 득점도 더해진 정관장은 52-44로 여전히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정관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켐바오를 제어하지 못한 이유였다. 내외곽에서 무려 11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번즈에게도 꾸준히 실점했다. 임동섭과 이정현의 3점슛도 막지 못했다. 쿼터 막판 박지훈과 정준원이 연속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0-69, 점수 차가 크게 좁혀졌다.4쿼터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오브라이언트가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지만, 켐바오와 번즈를 앞세운 소노에 고전한 정관장은 경기 종료 29.2초를 남기고 83-84로 뒤처졌다. 마지막 공격에서 박지훈이 돌파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림을 빗나갔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가 등장해 경기 종료 5.3초를 남겨두고 팁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공격을 막아낸 정관장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반면, 5연패에 빠진 소노(14승 31패)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켐바오(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번즈(2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13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무너진 뒷심에 아쉬움을 삼켰다.


'흥민이형 나 갈게'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이적료 '949억' 책정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훗스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은 중앙 수비수 영입을 위한 3명의 후보를 목록에 올렸으며, 토트넘의 로메로 영입이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레알의 중앙 수비수는 안토니오 뤼디거를 비롯해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다만 바예호는 전력 외 자원, 카르바할은 전성기 시절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라바, 밀리탕은 부상이 잦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이에 레알이 중앙 수비수와 우측 풀백 영입을 검토한 것. '팀토크'는 "레알은 이번 여름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와 우측 풀백을 영입하려고 하며,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여전히 우측 풀백의 주요 타겟이다. 만약 영입에 실패할 경우,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주요 센터백은 로메로와 에버턴의 브랜스 웨이트다.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1순위 후보인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손흥민, 메디슨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 임대로 합류한 후 꾸준히 활약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든든한 후방을 책임지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후계자였다. 많은 기대 속에서 곧바로 실력을 증명했다. 해당 시즌 30경기 1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중앙 수비수의 면모를 드러냈다.구단은 완전 영입으로 로메로를 품었다. 이후 토트넘에서 자리 잡으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다만 올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첼시전에서 부상 복귀 후 전반 15분만에 교체 아웃되며 약 3개월 가량 치료에 전념했다.지난 리그 28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오랜만에 복귀를 신고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8강 진출을 이끌었다.아무리 부상이 잦은 로메로여도 실력은 이미 증명됐다. 그렇기에 레알이 로메로를 강력하게 원하는 것이다. 이전부터 관심은 계속 나타내고 있었다. 매체는 "로메로에 대한 관심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를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시즌 몇 번 불안정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로메로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전 그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저렴한 금액으로 내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6,000만 유로(약 950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금까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음에도 팀을 떠나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레알은 그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제안할 수 있다"며 UCL을 협상 카드로 꺼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예 멤버 나선 흥국생명, 도로공사 7연승 저지…삼성화재도 'V'(종합)
여자배구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정예 멤버로 나서 챔프전을 대비했다.배구 여제 김연경이 약 보름 만에 선발로 다시 나선 가운데 흥국생명은 시즌 막판 연패도 끊었다.흥국생명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 승리를 거뒀다.지난달 말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김연경, 김수지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채 젊은 후보 선수들을 중심으로 남은 경기를 진행해 왔다.비록 남은 경기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음에도 흥국생명은 시즌 막판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다.이날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은 흥국생명은 만원 관중 앞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연패를 끊고 시즌 27승(8패)째를 쌓은 흥국생명(승점 81)은 승점 80을 돌파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쌓았던 최고 승점 82에도 1점 차로 다가섰다.외국인 에이스 투트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1득점을, 김연경과 피치도 19득점씩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흥국생명은 블로킹 14개를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4개)를 크게 앞섰다.한국도로공사는 시즌 막판 7연승에 실패했다. 연승이 끊기며 순위 도약도 놓치고 말았다.16승 19패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승점 44)는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니콜로바가 20득점을 배유나(16점)와 강소휘(13점), 타나차(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예 멤버로 1세트에 나선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14점을 합작, 팀의 1세트 완승을 이끌었다.김연경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3-16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니콜로바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25-19로 승리했다.2세트는 보다 접전이 펼쳐졌다.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국도로공사는 23-22로 근소하게 앞섰고, 니콜로바의 공격으로 막판 2점을 더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3세트에선 흥국생명 피치의 이동 공격이 빛났다.피치는 3세트에만 이동 공격 6점을 비롯해 7득점을 올리며 3세트 25-18 승리를 이끌었다.4세트 18-17로 근소하게 앞서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뒤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1-3(22-25 25-20 20-25 16-25)으로 패했다.이번 시즌 내내 최하위에 자리했던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28패(7승)째를 쌓았다. 승점 27로 최하위 확정이다.신호진이 17득점을 올리고 김웅비(14점), 김건우(11점), 박창성(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진 못했다.삼성화재는 시즌 막판 승점 40을 돌파했다.이날 승리로 13승 22패(승점 42)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리그 5위 자리에 머물렀다.외국인 에이스 파즐리가 33득점(공격성공률 63.83%)을 폭발하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김우진(18점)과 양수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파즐리는 1세트부터 11득점을 폭발했다. 공격성공률은 70%에 육박했다.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 중반까지 OK저축은행은 근소한 우위를 지켰으나, 삼성화재는 이시몬의 퀵오픈, 양수현과 파즐리의 블로킹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시몬과 양수현의 활약으로 25-22로 1세트를 승리했다.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활약으로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박창성은 공격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7득점을 올렸다.삼성화재는 2세트 주춤했던 파즐리가 다시 살아나며 3세트는 승리했다.19-18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백어택과 박원빈의 네트 터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파즐리는 퀵오픈으로 3세트를 마감했다.4세트 일찌감치 20-11 큰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이윤수의 오픈으로 25-16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2번 김도영' 카드 또 통했다! '김도영 멀티히트+김도현 4⅓이닝 비자책' KIA, 삼성 5-1 제압
KIA 타이거즈가 '2번타자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2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KIA의 시범경기 성적은 3승2무2패(0.600)가 됐다.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도현이 4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전날 경기에 이어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중후반 쐐기타를 날린 이우성과 김태군도 각각 2타수 1안타 2타점,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시범경기 성적 3승4패(0.429)가 된 삼성은 투수들의 투구 내용에 위안을 삼았다. 선발 김대호가 3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올렸고, 두 번째 투수 이호성이 1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삼성이 출루 없이 1회초를 마감한 가운데, KIA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후속타자 김도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성범과 위즈덤이 각각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이닝이 끝났다.KIA는 2회말에도 득점권 상황을 마련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쳤고, 이우성의 삼진 이후 최원준이 안타를 뽑았다. 이번에도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1사 1·2루에서 한준수가 우익수 뜬공을 쳤고, 2사 1·3루에서 서건창이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삼성은 3회초 이재현의 낫아웃 삼진과 홍현빈의 삼진 이후 2사에서 김지찬의 2루타로 KIA 선발 김도현을 압박했다. 그러나 류지혁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0의 균형이 깨진 건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김대호의 초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올렸다. 우익수 구자욱이 팔을 쭉 뻗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KIA는 1점을 더 보탰다. 후속타자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지만, 1사 3루에서 위즈덤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도영이 홈으로 달려들어 팀에 점수를 안겼다. 스코어는 2-0. 0의 행진을 멈추고 싶었던 삼성은 4회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땅볼을 친 뒤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민호가 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로 연결했다.디아즈의 삼진 이후 한준수의 패스트볼(포일)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하면서 KIA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사 2·3루에서 박병호와 전병우가 각각 유격수 뜬공, 삼진을 기록했다.삼성이 스코어보드에서 0을 지운 건 5회초였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홍현빈의 1루수 땅볼과 김지찬의 유격수 뜬공 이후 류지혁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터트렸다. 그 사이 2루주자 이재현이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의 첫 득점이었다.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6회초 나성범의 2루타, 위즈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최형우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우익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후속타자 이우성이 우중간 3루타로 2루주자 박재현, 1루주자 홍종표를 홈으로 안내했다. 스코어는 4-1.KIA는 호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도중 중견수로 교체 투입된 신인 외야수 박재현이 7회초 선두타자 차승준의 타격 때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눈도장을 찍었다.KIA는 8회말에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김규성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재현의 안타와 홍종표의 삼진 이후 1사 1·2루에서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9회초를 앞두고 구원 등판한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운 뒤 차승준과 양도근의 안타,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재혁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SSG 원투 펀치 혼쭐내다’ 오스틴 5타점 맹타 LG, SSG에 9-4 쾌승…SSG, 앤더슨 7실점+김광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에 승리했다. L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오스틴이 결승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지환은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4⅔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관리가 조금 아쉬웠다.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 백승현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SSG 선발 앤더슨은 5이닝 동안 76구를 던지며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어 등판한 김광현은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박성한(유격수) 이지영(포수) 오태곤(우익수) 고명준(1루수) 박지환(지명타자)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정빈(1루수) 구본혁(3루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시범경기 7경기 만에 팀의 첫 홈런이 터졌다. 2회 1사 후 오지환이 SSG 선발 앤더슨의 5구째 체인지업(140km)을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는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2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LG는 4회 1-1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스틴이 앤더슨의 초구 직구(151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가 3-1로 앞서 나갔다.SSG는 4회말 또 따라붙었다. 2사 후에 이지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오태곤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측 선상 2루타를 때렸고, 1루주자 이지영이 홈까지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LG는 5회 앤더슨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문정빈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루로 출루했다. 구본혁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가 됐고, 신민재가 투수 옆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5구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오스틴이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5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강훈이 구원투수로 올라와, 최정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에레디아 상대로 커브 3개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SSG는 6회 김광현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16일 비 예보가 있어서 이날 구원투수로 올라와 투구 수를 채우기로 했다. 첫 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정빈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안상현이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구본혁의 잘 맞은 땅볼 타구를 2루수 정준재가 다이빙캐치로 잡아, 1루로 던져 2아웃이 됐다. 2사 2루에서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8회 점수를 추가했다. 김광현 상대로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정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2로 앞서 나갔다. SSG는 8회말 추격했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바뀐 투수 김대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갔다. 1사 1루에서 에레디아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LG는 투수를 좌완 김유영으로 교체.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다. 신범수가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돼 2사 만루가 됐다. 오태곤이 바뀐 투수 김강률 상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9회 2사 후 최원영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주헌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2루가 됐다. 송찬의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9-2가 됐다. LG는 9회말 신인 김영우가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주민규 5호골' 대전, 제주 3-1 격파…3연승+선두 질주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 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대전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몰아쳐 제주에 3-1로 이겼다.3연승을 거둔 대전은 4승 1패(승점 12)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제주(승점 4)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졌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오만·요르단과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7일 홍명보호에 소집되는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시즌 5호 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는 전반 20분까지 양 팀 합쳐 슈팅 1개만 나오는 등 소강상태에 빠졌다. 그러다 전반 중반부터 제주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제주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복귀전을 치른 이창민이 전반 24분과 28분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대전 골문을 두들겼고, 이에 대전도 전반 33분 마사의 슈팅으로 반격을 펼쳤다.다만 두 팀 모두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는 실패했다.하프타임 때 전열을 재정비한 제주와 대전은 후반전 들어 득점포를 가동했다.먼저 상대 골문을 연 팀은 대전이었다. 후반 5분 제주 공격을 막아낸 대전은 곧바로 역습을 펼쳤다. 마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제주 수비 뒤공간으로 예리한 패스를 찔렀고, 침투한 주민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일격을 당한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골문 앞에서 김준하가 대전 수비수 안톤의 파울에 쓰러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1분 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서진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1-1 균형을 만들었다. 제주는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준하가 안톤과 경합하다 다시 쓰러졌는데, 이번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승점 1에 만족할 수 없었던 대전과 제주는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꺼내며 공격에 힘을 설었다.용병술 싸움에서 대전이 웃었다. 후반 15분 교체 출전한 정재희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 골을 터뜨렸다.정재희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 오른쪽에서 제주 선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제주 수비수 송주훈의 등을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대전의 마지막 교체 선수 이준규도 골 맛을 봤다. 후반 42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준규는 6분 뒤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이 제주 김건웅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졌다.후반 추가시간 행운의 두 골을 넣은 대전은 기분 좋은 3연승에 성공했다.


'환상적인 복귀전' 미친 상승세의 GSW, 초신성 쿠밍가까지 완벽 복귀 성공
쿠밍가가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고,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30-104로 대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승리로 6연승에 성공했다.그야말로 미친 상승세다. 최근 10경기에 9승 1패고, 선수 한 명이 아닌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챙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11점 5어시스트, 지미 버틀러는 6점 7어시스트에 그쳤으나, 드레이먼드 그린이 23점, 모제스 무디가 17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이날 또 하나의 호재가 등장했다. 바로 그토록 기다렸던 초특급 유망주 조나단 쿠밍가의 복귀였다. 쿠밍가는 지난 1월 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쿠밍가는 곧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예상대로 쿠밍가의 부상은 심각한 부상이었고, 올스타전 이후 복귀가 유력했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버틀러가 트레이드로 합류했기 때문에 포워드 포지션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쿠밍가의 완벽한 복귀에 큰 도움이 됐다.100%로 돌아온 쿠밍가는 역시나 위력적이었다. 이날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20분 출전해 1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야투 10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한 효율이 인상적이었다. 또 장기인 자유투 획득도 6개나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20분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수준급 득점력이다. 확실히 부상 전의 좋았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여기에 수비도 훌륭했다. 훌륭한 신체 조건을 활용한 끈적한 수비는 역시 우리가 알던 모습이었다. 또 잠깐이지만, 버틀러와 함께 뛸 때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사람은 쿠밍가와 버틀러의 공존에 대해 걱정했다. 그 이유는 쿠밍가와 버틀러는 스타일이 유사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3점슛이 약하고, 골밑 공략과 자유투 획득이 장기다. 공존할 때 3점슛 스페이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아직 1경기지만, 쿠밍가의 합류는 골든스테이트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처럼 커리와 버틀러가 공격에 소극적일 때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는 골든스테이트 로스터에 사실상 쿠밍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다.스티브 커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쿠밍가를 칭찬했다. 커 감독은 "쿠밍가는 상태가 좋아 보였다. 우리는 그를 최대한 조심히 다뤘다. 완벽한 복귀를 원했고, 그는 훈련 때보다 나은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최근 골든스테이트의 상승세는 막을 수가 없다. 여기에 쿠밍가라는 마지막 퍼즐 조각까지 합류했다. 앞으로 더욱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일 것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