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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리안 더비’ 이정후 1번-CF 출격 ‘김혜성 벤치’
지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 LA 다저스). 하지만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이정후만 선발 출전한다.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가 포함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근 6경기 연속 1번 배치.이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1루수 도미닉 스미스, 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상위 타선을 구성한다. 선발투수는 왼손 카일 해리슨.이에 맞서는 LA 다저스는 중견수와 2루수에 각각 앤디 파헤스, 토미 에드먼을 배치했다. 김혜성은 일단 벤치 대기. 선발투수는 오른손 더스틴 메이.이정후와 김혜성은 지난 15일 양 팀의 3연전 중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 4타수 무안타 1볼넷, 김혜성 4타수 1안타 1득점.김혜성이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가 왼손 해리슨이기 때문. LA 다저스는 김혜성을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있다.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구원진을 가동한 뒤, 김혜성의 대타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이정후는 경기 끝까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양 팀은 1경기 차 지구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는 LA 다저스가 1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이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선두 제체가 될 수도 있다.


'A-로드 넘었다' ML 최초 50-50 슈퍼스타 또 역사 바꿨다, 진짜 야구의 신인가…투수 오타니도 온다 …
"이제 예전으로 가야할 때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정말 야구의 신인가.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팀이 11-5 대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오타니는 홈런 2개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을 공략했다. 110.3마일의 빠른 속도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비거리 133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6월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홈런이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회에는 고의 4구로 출루해 홈을 밟았고, 3회에도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트리스탄 벡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3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홈런이다. 시즌 25호포.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통산 25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MLB.com은 "시즌 25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브래디 앤더슨(1996년)과 함께 71경기 동안 1번타자 최다 홈런 기록 동률을 이뤘다. 또한 게리 셰필드(2000년)와 함께 개막 71경기 최다 홈런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이게 끝이 아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250홈런 156도루를 기록 중이다. 928경기에 이룬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977경기, 59경기나 앞당겼다. 오타니는 2024시즌 159경기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타율 0.310 5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1.036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MLB.com은 "오타니는 10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들을 달성했다"라고 했으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오타니는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그가 나가면 우리 모두는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오타니는 "오랫동안 홈런을 치지 못한 느낌이었다. 첫 홈런은 선취점으로 올린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오타니는 투수 복귀도 앞두고 있다.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44개를 던졌다. MLB.com은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선발 등판을 시키는 대신 시뮬레이션 경기로 그를 훈련시키고 있다"라며 "현재 마운드 위에서 경기 수준의 강도로 공을 던지고 있다.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있다"라고 했다.이어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로서 자신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균형있게 수행했다. 한때 익숙했던 삶으로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오타니도 "예전처럼 이도류 선수로 있는 게 당연하다. 작년은 내게 특별한 한 해였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돌아가야 할 때다. 격렬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오타니는 투수로 메이저리그 86경기에 나와 38승 19패 평균자책 3.01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우승→할 게 없네' 손흥민, 이제 무리뉴와 재결합…튀르키예 명문팀 러브콜 →연봉 190억 제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모든 것을 이룬 손흥민에게 조세 무리뉴가 러브콜을 보냈다. 튀르키예 기자 야기즈 사분쿠글루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손흥민과 만나 페네르바체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사분쿠글루는 지난 2009년부터 튀르키예 방송과 언론 등지에서 활동해 온 기자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과 무리뉴와의 관계는 아주 진전된 수준이며 그는 페네르바체로 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3억원)이며 이적 문제가 해결되면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도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토트넘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라면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는 런던에서 커리어의 성공을 거둔 뒤, 미래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제안을 받았다"라며 페네르바체의 제안이 올 거라고 밝혔다. 매체는 "연봉 1200만 유로(약 189억원)에 대한 대화가 나오고 있으며 이 연봉은 손흥민의 지금 단계에서 어떤 선수라도 유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의 제안은 핵심적인 순간이며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 손흥민 커리어에 변화를 가져가는 것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의 끝임을 의미할 것이지만 또 선수단 개편과 새로운 영입을 위한 여유를 만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간의 커리어에 큰 이정표를 만들었다.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이기도 하다. 손흥민도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15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후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1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그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 늘어났다. 당장 FA는 아니지만, 내년 여름 다시 FA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료를 받으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마지막 기회다. 영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이번 여름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과 다음 시즌 UI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면서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에게 오랜 시간 관심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디어 골드 역시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며 항상 꿈꿔왔던 목표를 이룬 지금, 손흥민은 올여름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이적에 열려 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전 인터뷰에서 그간 구단에 남은 이유가 우승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라며 이미 목표를 이룬 손흥민이 더이상 남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미래를 맡긴다는 입장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두 주장단의 미래에 대해 논하면서 "주장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올여름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만약 그들이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권을 줄 것"이라며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을 유로파리그 영광의 뒤로 움직여 구단 레전드로 남게 할지, 혹은 그를 남겨 프랑크 감독 초기의 선수단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게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0일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지를 묻는 질문에 "일단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나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잘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향한다면, 김민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페네르바체 선수가 되며 무리뉴 감독과 2021년 4월 이후 재회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2020-2021시즌 무리뉴 감독은 팀을 카라바오컵 결승전으로 이끌었지만,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당시 슈퍼리그 창설이 공식 발표되면서 혼란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경질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시기에 2020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보며 손흥민을 '손나우두 나자리우라는나우두를 본뜬 별명)'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수원과 10점 차'…윤정환 감독 "10점 차가 독주 체제인가? 안일한 생각 버릴 것"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졌음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윤 감독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며 당장의 승리에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승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적지에서 승점 3점을 낚은 인천은 승점 41점(13승2무1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이날 인천은 실리 축구에 가까운 경기 운영 방식을 택했다. 수원이 라인을 높이는 걸 기다렸다가 상대 측면 수비수의 뒷공간을 노리는 식이었다.특히 공격적인 임무 때문에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는 이기제의 뒷공간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 인천은 수비라인을 낮게 유지하다 역습 기회가 오거나 이기제가 후방을 비운 것을 확인하면 곧장 제르소를 활용한 역습을 펼쳤고, 이것이 선제골로 이어지며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선제골의 주인공 박승호는 후반전 초반 뛰어난 위치 선정과 헤더 감각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이후 인천은 김지현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실리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점 3점을 따내며 2위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이제 10점이다.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일단 우리 서포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수원까지, 또 수원 서포터들도 굉장히 열렬한 응원을 해 주셨는데 그에 못지 않게 우리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셨다. 거기에 보답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도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집중력 싸움이라고 짚었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한끗 차이로 높았다"고 총평했다.윤 감독은 이어 "앞에서 하는 것보다 내려서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면서도 공격의 방향성을 잃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발이 빠른 제르소와 바로우를 잘 활용했고, (박)승호의 멀티골로 이겼다. 모두 잘했고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서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그리고 잘 언급하지는 않지만 코칭 스태프에게 돌리고 싶다. 스태프들이 있어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이어간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승리를 돌리고 싶다"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계속해서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해야 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위 팀인 수원을 상대로 두 번을 이긴 것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좋은 자리를 잡았다는 걸 느꼈다.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이 녹초가 된 모습을 봤다.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구체적으로 수원의 어떤 약점을 노렸는지 묻자 "공간이 많으면 발이 빠른 세라핌이나 외인 선수들이 있어서 후반전에는 어쩔 수 없이 내려섰다. 교체를 통해 라인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수원도 턴오버를 몇 번 했었고, 우리가 그 기회를 역습으로 잘 이어갔다.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수원이 경기를 해줘서 수월하게는 아니더라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독주 체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윤 감독은 "10점이면 독주 체제인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승점 차이가 난다는 것은 우리에게 유리한 부분"이라면서도 "축구라는 게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거다. 오늘 이겼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싶다. 이번 시즌 승격이 결정되기 전까지 집중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멀티골을 터트린 박승호의 세리머니 당시 상황을 돌아봐달라는 요구에는 "승호는 일단 활동량이 좋은 선수다. 초반에는 사실 승호가 활동량이 많았지만, 득점과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근래 들어 외국인 공격수들과 발이 맞아간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오늘 벌써 두 골이라는 표현을 했다"며 "승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뻤다. 무고사뿐만 아니라 바로우, 제르소 등 앞에 있는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도 골고루 득점한다면 더 많은 옵션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로테이션을 통해 후보 자원들을 점검할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후보 실험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뎁스가 굉장히 좋은 편은 아니다. 자원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주일이라는 회복할 시간이 있어서 11명 유지가 가능하다"며 "더운 날씨에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선수들이 잘 맞아가고 있어서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짚었다.전력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너무 조용하지 않나.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가 어디를 보강할지,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내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언제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 조용히 준비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윤 감독은 끝으로 심리적인 부분들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성남전, 천안전을 돌아보면 안일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강조해야 하겠지만, 이기고 있는데 너무 잔소리를 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려고 하고 있다"며 "잘하고 있으니 보완해야 할 부분은 정신적으로 흐트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안정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97구 투구→나흘 휴식'에도 KKKKKKKKK...꽃감독 대만족 "네일, 에이스답게 던졌다"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호투에 힘입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34승1무33패를 만들었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지난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7구를 던진 네일은 나흘 휴식 후 선발투수로 나와 NC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6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또한 네일은 111구를 뿌리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지난해 7월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105개)를 소화했다. 네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7에서 2.57로 하락했다.불펜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이준영이 0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조상우와 정해영이 각각 1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NC의 추격을 저지했다.타선에서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린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박찬호(5타수 2안타 1득점), 패트릭 위즈덤(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김규성(2타수 2안타 1득점)이 제 몫을 다했다.경기 초반 2이닝을 득점 없이 마감한 KIA는 3회초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삼진 이후 박찬호와 위즈덤이 각각 안타, 2루타를 만들었고, 1사 2·3루에서 최형우가 로건의 5구 128km/h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네일이 6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KIA는 7회초 김규성의 안타,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낫아웃 삼진, 배재환의 폭투, 위즈덤의 볼넷 이후 2사 1·3루에서는 배재환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김규성이 득점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7회말 2사 1루에서 좌완 이준영이 김휘집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KIA는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조상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9회말을 실점 없이 매듭지었다.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선발투수 네일이 주 2회 등판을 소화했음에도 에이스답게 힘 있는 공을 던지면서 긴 이닝을 책임져줬다"며 "조상우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집중력 있는 투구로 실점 없이 1⅓이닝을 막아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경기 초반 홈런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최형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최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한 주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갖는다. 이후 20~22일 문학 SSG 랜더스전, 24~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7~29일 잠실 LG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104분 우천 중단, 하늘은 한화 편이었다’ 한화, 33일 만에 1위 복귀하다. LG에 10-5 역전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2일 만에 1위에 등극했다. 5회말 도중 폭우가 쏟아져 104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10차전 맞대결에서 10-5로 승리했다. 한화는 5월 14일 두산에 패배하면서 공동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33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0-4에서 9-4로 뒤집었다. 0-4로 뒤진 4회말 동점을 만들고, 5회말 도중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가 재개됐는데 타자 일순하면서 5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시켰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43분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단, 오후 8시27분에 재개됐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다. 황준서가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이후 조동욱(⅔이닝), 박상원(1이닝), 한승혁(1이닝), 김범수(⅓이닝), 김종수(1이닝 1실점)가 이어 던졌다. LG 선발 송승기는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1회 최고 157km 직구를 던지며 톱타자 신민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는 최고 158km까지 구속이 올라가며 삼자범퇴 종료. LG는 3회 선두타자 이주헌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영빈이 2차례 번트 파울로 희생 번트에 실패했지만, 3구째를 때려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도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2차례 파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김현수가 3유간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루수 노시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졌으나 세이프됐다. 2사 만루에서 문보경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LG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주헌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바꿔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영빈은 버스터에 실패하면서 헛스윙 삼진 아웃. 박해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신민재가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4-0으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가 강판되고, 좌완 황준서가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황준서는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4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채은성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1,3루가 됐다.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따라붙었다. LG는 중계 플레이에서 실책이 나왔다. 우익수로부터 송구를 받은 2루수 신민재가 3루로 던졌는데, 원바운드 되면서 뒤로 빠졌다. 3루로 진루한 1루주자 채은성이 홈까지 뛰어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주자는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2루 베이스 옆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다이빙캐치로 잘 잡았다. 그런데 1루로 던진 공이 원바운드되면서 뒤로 빠졌다. 2루주자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1사 후 문성주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구본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포수가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됐다. 2사 2루. 이주헌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2루주자는 홈으로 뛰어들었다. 좌익수 문현빈의 정확한 홈 송구로 포수 최재훈이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기세를 탄 한화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현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LG는 선발 송승기에 이어 이지강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노시환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렸고 1루주자가 홈까지 달려 5-4로 역전시켰다. 그런데 이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6시43분.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를 덮었다. 1시간44분 중단됐다가 재개된 경기에서 한화 타선이 폭발했다. LG는 이지강이 그대로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1사 2루에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보탰다. 6-4로 달아났다. 이진영이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 2사 1루에서 이도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최재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추가했다. 황영묵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원석의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됐다. 9-4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투수를 황준서에 이어 조동욱으로 교체했다. 1사 후 박해민에게 1루쪽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다.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2사 2,3루가 됐다. 우타자 오스틴 타석, 한화는 좌완 조동욱을 내리고 우완 박상원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한화는 7회초 박상원이 문보경을 1루수 땅볼, 문성주를 3루수 직선타로 2아웃을 잡았다. 한화는 한승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한승혁이 구본혁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8회초 한승혁이 1사 후 대타 최원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사 1루에서 좌완 김범수로 교체됐다. 김범수가 좌타자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8회 2사 후 노시환이 LG 투수 정우영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7km 투심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은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1위 복귀 축포를 쏘아올렸다. 10-4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 김종수가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김주성이 대타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2호 홈런.


김혜성, 4타수 1안타 1타점…이정후는 볼넷 하나만
태평양을 건너간 두 ‘영웅’의 맞대결에서 김혜성(LA 다저스)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판정승을 거뒀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안방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82(68타수 26안타)가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6(263타수 70안타). 김혜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1-5,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가 홈런 2방(시즌 24, 25호)을 터뜨렸고,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시즌 2승)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샌프란시스코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41승29패·승률 0.592)로 올라섰다.


오타니와 헤어진 5834억원 유리몸이 올스타전에 나간다? 이것이 ML 1위 “다시 보면 정말 짜릿해”
“한여름 클래식에서 건강한 트라웃을 다시 보면 정말 짜릿할 것 같다.”마이크 트라웃(34, LA 에인절스)은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였다. MVP 3회(2014-2016-2019), 실버슬러거 9회 중 7회(2012~2016, 2018~2019)를 2010년대에 달성했다. 2012~2016년 OPS 0.9, 2017~2019년 OPS 1.0 이상을 기록했다.그러나 2020년대들어 확연히 무너졌다. 119경기에 나간 2022년을 제외하고 단 한 시즌도 100경기 이상 뛰지 못했다. 각종 부상을 달고 살면서 생산력이 크게 떨어졌다. 2019시즌을 앞두고 12년 4억2650만달러(약 5834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 이 계약은 메이저리그 대표 악성계약으로 꼽힌다.그래도 올해는 나쁘지 않다. LA 에인절스가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치른 68경기 중 42경기에 나갔다. 왼 무릎 타박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한 차례 오른 게 전부(?)다. 오랜만에 100경기 이상 나갈 페이스다.물론 성적은 예전 같지 않다. 42경기서 152타수 34안타 타율 0.224 10홈런 25타점 19득점 OPS 0.752다. 그러나 MLB.com은 14일 outside-the-box 올스타 후보 12인 중 한 명에 트라웃을 포함했다. 한 마디로 주목받지 못하지만, 올스타전에 나갈 만한 선수라는 얘기다.MLB.com은 “트라웃의 수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과 같은 올스타 후보들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트라웃이다”라고 했다.그러면서 MLB.com은 “트라웃은 2025시즌 중 4월에 친 가장 긴 484피트짜리 홈런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트라웃은 통산 7번의 올스타전서 타율 0.412에 홈런 2개, 2루타 2개, 3루타를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한여름 클래식에서 건강한 트라웃을 다시 한 번 보면 정말 짜릿할 것 같다”라고 했다.실제 트라웃은 4월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0-3으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랜던 루프의 커브를 공략,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의 비거리가 484피트였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최장거리 타구다.물론 트라웃의 올 시즌 타구 평균 비거리는 404피트로 리그 39위에 불과하다. 평균 타구속도도 92.3마일로 리그 26위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타자들과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러나 트라웃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지표인 것도 사실이다. 아프지 않고 전반기 내내 꾸준히 출전할 경우 메이저리그 사무국(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갈지도 모를 일이다. 트라웃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올스타전에 총 11차례 나갔다.


“이제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 3000K 향해 달려가는 커쇼의 자신감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준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이제 온전히 투구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커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그는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팀의 공격력은 꽤 좋다. 그렇기에 초반에 실점을 막는 것이 중요했다. 그 다음에 타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봤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싸운 그는 “타자들이 초반부터 모멘텀을 느낀 모습이었다. 스윙을 정말 잘했고 초반부터 리드를 크게 가져갔다. 나는 가능한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아주 막 놀랍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더 강한 타구를 내줄 수 있는 투구도 몇 개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효율적이었고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좋은 하루였다”며 말을 이었다.지난 시즌에는 어깨 부상, 이번 시즌에는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던 그는 ‘원하는 모습과 가까워졌는가’라는 질문에 “매 등판이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아마도 이는 좋은 일일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그는 “잘되는 것도 있고, 그러지 못한 것도 있다.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를 배우고 어떻게하면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지를 배우고 있다. 아주 좋은 일이다. 그저 투구를 하고 있다. 이는 좋은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한마디로 이제 ‘부상 걱정없이 투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는 의미. 그는 “내 성격이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항상 던지고 나면 기분이 좋지않다. 언제나 되돌리고 싶은 공들이 있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전히 더 잘 던져야하는 공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지만, 건강 문제에 있어 제한없이 던질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그저 던지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커쇼는 패스트볼 구속은 예전만 못하지만, 대신 슬라이더와 커브의 예리함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이날도 슬라이더에서 3개, 커브에서 4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그는 “솔직히 오늘 내 슬라이더는 별로였다. 커브는 조금 좋아진 거 같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7회를 마친 뒤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아주 특별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솔직히 그때 등판이 끝난 것인지는 잘 몰랐다. 나는 그만두고 싶지 않았기에 순간을 너무 생각하지는 않았다. 나는 이곳에서 던지는 것을 너무 사랑한다. 여기서 얼마나 더 던질 수 있을지 모른다.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즐기고 싶다. 언제든 그런 응원을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며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는 것의 특별함에 대해서도 말했다.이제 탈삼진 12개만 더 잡으면 통산 3000탈삼진을 기록하는 그는 “아마도 9월에는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지켜보겠다. 아주 멋진 일인 것은 분명하다. 조금씩 의식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진 12개를 잡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도 8월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두고보겠다”며 기록 달성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KBO 휩쓸었던 ‘히어로즈 듀오’ MLB에서 만났다…김혜성, 이정후 앞으로 적시타→다저스 대승
‘히어로즈 듀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쳤다.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일부터 16일까지(이상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는 이정후와 김혜성의 절친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이정후와 김혜성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1차지명,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정후가 1998년 8월생이고, 김혜성이 1999년 1월생이지만, 김혜성이 1년 빠르게 학교에 입학해 둘은 입단 동기이자 친구로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입단 첫해 나란히 1군에서 데뷔한 이들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꾸준히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던 이정후가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체결해 메이저리그로 떠났다.그 뒤를 이어 김혜성이 올해 포스팅 시스템으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어 빅리그에 도전에 나섰다. 3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만났던 이정후와 김혜성은 3개월 후 다시 만났다. 이정후는 개막전부터 꾸준히 메이저리거로 활약했고, 김혜성은 지난달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콜업돼 메이저리그로서 둘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정후는 시리즈 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이와 항상 같은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그럼에도 같은 경기장에서 뛰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성 역시 “(이)정후와 함께 드래프트 되고 뛰었지만,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맞붙는다. 흥미진진할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3연전 첫날인 14일에는 김혜성이 결장했지만, 15일에는 이정후와 김혜성 모두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열렸다.환하게 웃은 건 김혜성이다. 그는 다저스가 6-0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에서 스펜서 비벤스 상대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타구는 절친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가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누상에서도 한 차례 만났다. 1회초 1사 1루에서 엘리엇 라모스가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2루로 향하던 1루주자 이정후는 슬라이딩한 뒤 김혜성과 마주했다. 김혜성은 넘어진 이정후를 향해 손을 내밀었고, 이정후는 김혜성의 손을 잡고 일어나며 격려의 의미로 등을 두들겼다.경기는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상대 11-5로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 경기 차 앞선 지구 선두로 도약했다.


로버츠 감독 '김혜성' 외면한 날…MLB닷컴 "김혜성, 올스타전서 꼭 보고 싶은 선수" 집중 조명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MLB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고정관념을 깨는 올스타 후보 12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 6명, 아메리칸리그(AL)에서 6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김혜성의 이름도 있었다.매체는 "매 시즌 올스타 휴식기가 가까워질 때마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후보들이 속속 등장한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올여름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며 "하지만 우리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올스타 후보들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려 한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올해 올스타전에서 꼭 보고 싶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내셔널리그에선 '2루수 김혜성'을 4번째로 언급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다저스의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러나 5월 초 마침내 콜업된 이후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리그의 스타였던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데뷔 후 29경기에서 타율 0.391, 2홈런,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투표용지에 김혜성을 꼭 적어달라. 그는 올스타 선수처럼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스타 군단'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71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제외됐다.스프링캠프서 구슬땀을 흘렸으나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는 데 실패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며 적응을 마친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비로소 빅리그에 콜업됐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에 따라 잠시 메이저리그에 머무는 듯했지만 실력으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나아가 올스타전을 앞두고 MLB닷컴의 강력 추천을 받는 데 성공했다.MLB닷컴은 김혜성과 더불어 NL에서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 지명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1루수 맷 올슨(애틀랜타),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꼽았다.AL에선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2루수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덴젤 클라크(애슬레틱스)의 이름을 나열했다.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김혜성은 MLB닷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14일,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렀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 대신 토미 에드먼을 9번 타자 겸 2루수로 기용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김혜성에게 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 어떤 역할도 부여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2-6으로 패해 샌프란시스코에 NL 서부지구 공동 1위를 허용했다.이번 경기는 올 시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첫 맞대결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의 빅리그 첫 대결로도 시선을 끌었다.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김혜성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 팬들도 바라고, KIM은 증명했는데…" 다저스 감독은 '4할 육박' 김혜성 왜 안 쓰는가, 美도 궁…
"김혜성은 좌투수 4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인데."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붙박이 주전으로 나오는 걸 언제 볼 수 있을까. 팬들도, 미국 현지 언론도 궁금하다.지난 시즌이 끝나고 3+2년 최대 2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이지만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범경기 15경기 6안타 1홈런 6득점 타율 0.207 OPS 0.613에 그쳤다.타격폼까지 수정해가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 노력하던 김혜성에게, 지난달 초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게 기회를 줬다.그리고 김혜성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5월 6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5월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5월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 및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데뷔 첫 4안타와 시즌 2호 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지금까지 김혜성의 성적은 29경기 25안타 2홈런 10타점 13득점 타율 0.391 OPS 0.998. 이전에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젊음의 열정, 기쁨, 그가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선수들도 그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경쟁심도 강하다"라고 칭찬했다.또한 MLB.com도 14일 '2025년 올스타전에서 꼭 보고 싶은 선수 12인' 중 한 명으로 김혜성을 선정했다. MLB.com은 "KBO리그 스타였던 김혜성은 29경기에서 타율 0.391 OPS 0.997을 기록하고 있다. 케텔 마르테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김혜성의 이름을 적어달라, 김혜성은 올스타처럼 활약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그러나 김혜성은 매일 나오지 못한다.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는다. 물론 표본이 적긴 하지만 좌투수 상대 4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인데, 좌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김혜성의 이름을 찾는 건 쉽지 않다. 또한 경기를 치르는 중 좌투수가 나오면 김혜성은 다른 타자와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면 우투수 선발에 매 경기 선발로 나오냐? 그건 또 아니다. 14일 이정후와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결장했다. 선발 투수가 우완 로건 웹이었음에도 교체로도 나오지 못했다.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타율 0.391을 기록했음에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입단 초기부터 우투수만을 상대했고,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플래툰 역할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하나의 예도 설명했다. 김혜성은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6으로 맞선 8회 좌완 애드리안 모레혼이 나오자, 우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좌투수 상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투입했고 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라며 "다저스 팬들의 가장 큰 요청 중 하나는 김혜성이 언제 꾸준하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냐다. 김혜성은 이미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했다.이어 "로버츠 감독은 결정에 매우 신중하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좌투수 상대로 많은 기회를 얻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15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를 가진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우완 투수 랜던룹이다. 올 시즌 13경기 4승 4패 평균자책 3.29를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류현진이 진짜 대단했구나, 세계 최고 투수라더니…ERA 0.90→4.46 '일본 괴물' 왜 이래?
일본 괴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시즌 초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벌써 밀려난 분위기다. 야마모토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5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가 2-6으로 지면서 야마모토는 시즌 5패(6승)째. 1회 윌리 아다메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야마모토는 3회 2사 만루에서 케이시 슈미트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맞자마자 야아모토는 왼손에 낀 글러브를 벗고 오른손으로 내던지려는 동작을 하면서 아쉬워했다. 볼넷 5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으로 제구도 흔들렸다. 주심 아담 벡의 스트라이크존이 심하게 오락가락했지만 5개의 볼넷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투구수 102개로 5회 못 채우고 내려갔다. 스트라이크가 56개로 그 비율이 54.9%에 불과했다. 미국 ‘LA타임스’는 ‘시즌 첫 7번의 등판에서 야마모토는 4승2패 평균자책점 0.90 WHIP 0.925를 기록했다. 2자책점 이상 허용한 것은 1경기뿐이었다. 5월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마친 뒤 포수 윌 스미스는 세계 최고 투수처럼 던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야마모토는 전혀 다른, 훨씬 불안한 투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 7번의 선발 등판에서 야마모토는 2승3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4실점 이상 허용이 3경기 있고, 5이닝을 못 넘긴 것도 2경기 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4로 상승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7위로 내려왔다. LA타임스는 ‘야마모토의 슬럼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커맨드 난조다. 최근 38⅓이닝 동안 야마모토는 볼넷 17개를 허용했다. 특유의 정밀한 제구가 사라졌다’며 ‘또 다른 부진의 이유는 최근 더 짧아진 휴식일 간격일 가능성이 있다. 첫 7경기에서 야마모토는 최소 6일 이상 휴식을 갖고 등판했다.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하던 일본 시절 패턴과 유사했지만 그 이후 모두 5일 휴식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다’고 부진 이유를 분석헀다. 경기 후 야마모토는 “마음에 드는 공이 하나도 없었다. 실점을 준 방식이 정말 나빴다. (만루 홈런을 맞은 뒤) 리듬을 찾아서 잘 던지려 노력했다. 감정적으로도 전환을 시도했지만 끝까지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이런 경기에 집중해서 뭔가 배우고, 긍정적인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음 등판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말로 배움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구위 자체는 괜찮았는데 너무 정교하게 던지려고 했던 것 같다. 효율적이지 못한 투구였다”며 최근 제구 난조에 대해서도 “고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구위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고 반등을 기대했다. 5일 휴식 등판 영향에 대해서도 로버츠 감독은 “작년에는 5일 휴식(11경기 평균자책점 2.97)이 6일 이상 휴식(7경기 평균자책점 3.07) 때보다 기록이 더 좋았다”며 휴식일 간격은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야마모토의 부진은 2019년 다저스 시절 NL 평균자책점 1위(2.32)로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느끼게 한다. 그해 류현진은 8월18일 애틀랜타전까지 시즌 첫 23경기에서 1점대(1.64)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11경기에서 1점대(1.97) 평균자책점을 지키며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 야마모토였지만 6월 3경기 만에 2점대 중반으로 치솟으며 페이스가 꺾였다. ESPN 사이영상 포인트도 66점으로 NL 10위까지 쭉 밀렸다.


중국 팬들 분노 폭발! 中 국대 DF, 월드컵 탈락에도 '외출 후 음주'→"반성+성찰이 우선" 지적
중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월드컵 본선이 좌절된 상황에서 음주한 사실이 밝혀졌다.중국 '소후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한 네티즌의 폭로에 따르면 21세 국가대표 신예 왕스친이 바레인과 경기에서 승리 후 외출해 술을 마셨다"라고 보도했다.중국은 10일 오후 8시 중국 충칭에 위치한 충칭 룽싱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0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C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중국은 바레인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바레인전 동기부여는 사실상 없었다. 유일한 목표는 최하위 탈출이었다. 승리해야 5위로 3차 예선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5만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경기는 지루했다.중국이 경기 막바지 극적인 결승골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바레인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왕 위둥이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중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그런데 중국 팬들이 분노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수비수 왕스친이 바레인전 이후 음주를 즐기다 걸렸다. 매체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음주한 것에 대해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라고 설명했다.이어서 "많은 팬은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가 음주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자기반성과 성찰이 우선이지 음주는 아니지 않느냐는 비판도 덧붙였다"라고 이야기했다.왕스친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전직 축구선수 왕추치는 "경기와 사생활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은 건 축하할 만한 일이다. 팬들도 선수에게 어느 정도 사생활을 허용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중국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현지 매체는 "양측이 체결한 계약엔 최종 예선을 포함해 월드컵 예선 각 단계의 팀 성적에 대한 명확한 목표 지표가 있었다"라고 밝혔다.매체는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위약금 없이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행 및 해지 문제에 있어서 양측 간에 이견은 없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위약금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는 게 입증됐다"라고 더했다.


탬파베이 김하성,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훈련 중단하고 5일 휴식하기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며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으로 재활 과정을 중단했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며 "이에 훈련과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중단했다"고 전했다.이어 "김하성은 5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가 재활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그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 달러(약 424억 원)에 계약한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오랜 기간 회복에 힘쓴 김하성은 지난 달 27일부터 재활 목적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부상 후 출전한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2안타를 친 김하성은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으나 감각을 찾은 6일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부터 예전의 모습을 보여줬다.2일부터는 유격수, 2루수로 출전하며 수비 감각도 회복했다. 12일에는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2득점으로 활약하는 등 5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이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고 판단하고 빅리그 콜업을 계획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마이너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일단 김하성은 5일 간의 휴식을 통해 부상부위 회복에 집중한 뒤, 이후 복귀 준비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쉬움이 남지만 완전한 몸을 만들 때까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