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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금쪽이, 라스무스 호일룬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강등권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고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며 1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10승 7무 12패(승점 37)를 기록, 리그 13위로 도약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에이든 헤븐-빅토르 린델뢰프-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디오구 달로-마누엘 우가르테-브루노 페르난데스-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위치했고, 2선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 역시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매스 헤르만센이 골문을 지켰고, 루크 토머스-코너 코디-바우트 파스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빅토르 크리스티안센-부바카리 수마레-윌프레드 은디디-제임스 저스틴이 위치했고, 2선에 빌랄 엘 카누스와 팻슨 다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제이미 바디가 나섰다.
전반 23분 맨유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페르난데스에게 짧게 연결하며 전개했고, 페르난데스가 다시 에릭센에게 내줬다. 에릭센이 먼 거리였지만 그대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고, 크게 감기며 헤르만센 골키퍼를 넘겼지만 반대편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몰아붙인 맨유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페르난데스가 연결한 패스를 수마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호일룬에게 향했고, 호일룬이 그대로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3분 맨유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방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레스터가 볼을 가로챘고, 다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헤븐이 다카의 마무리 슈팅을 길목에서 막아내며 골문으로 향하기 전 차단했다.
호일룬의 선제골이 터진 맨유가 1-0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 맨유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분 수비 과정에서 헤븐이 다카와 충돌한 뒤 곧바로 왼발을 부여잡으며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그대로 쓰러진 헤븐은 결국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맨유는 헤븐을 대신해 토비 콜리어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스터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호일룬이 내준 공을 가르나초가 한 번 접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결국 가르나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패스를 연결했고, 가르나초가 빠른 타이밍에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헤르만센 골키퍼를 뚫어냈다. 맨유가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후반 30분 맨유가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엔 더 리흐트의 수비가 빛났다. 바디가 린델뢰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단독 돌파 후 가운데로 내줬고, 파쿤도 부오나노테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열렸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을 더 리흐트가 몸을 날려 태클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막판 레스터가 거세게 추격에 나섰으나 맨유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후반 45분 한 번의 방향 전환으로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에서 달로가 연결한 컷백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맨유의 3-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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