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WS 우승 주역 가을 사나이 VS 원조 프랜차이즈 스타 에이스, 깊어지는 필리스의 행복한 고민, PS 4선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근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포스트시즌에서 4선발 투수로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고민이다.필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애런 놀라는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8이닝을 던진 그는 9탈삼진 2피안타 1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종전까지 놀라는 데뷔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16경기에 나서 4승 10패 평균자책점 6.46에 그쳤다. 물론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4.78로 평균자책점보다 훨씬 낮았으나 소년가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가 남길만한 수치는 아니었다.놀라에 앞서 필리스는 최근 영입한 워커 뷸러 역시 '가을 에이스' 모드를 발동했다. 필리스 이적 후 그는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66이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뷸러는 월드시리즈 우승 2회를 비롯해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큰 경기에서 오히려 더 강한 모습을 보여 메디슨 범가너 이후 최고의 강심장 투수로 꼽힌다.1선발 잭 윌러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필리스는 오는 10월 열리는 포스트시즌에서 레인저 수아레스-크리스토퍼 산체스-헤수스 러자르도로 1~3선발을 꾸릴 예정이다. 이에 4선발 자리가 고민이었던 상황. 본래 타이후안 워커가 나설 가능성이 높았지만, 뷸러와 놀라가 모두 가을 야구를 앞두고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면서 롭 톰슨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대만에서도 난타당하는 뷰캐넌, 벌써 시즌 4패째→팀도 단일시즌 최다패 위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KBO 리그 '다승왕 출신'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푸방 가디언스)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난타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벌써 시즌 4패째를 당했다.뷰캐넌은 26일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무려 9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승에 그치고 있는 뷰캐넌은 벌써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지난 8월 17일 중신 브라더스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이날 뷰캐넌은 8월 31일 퉁이 라이온스전 등판이 후 약 1달 만에 가진 부상 복귀전이었다. 퉁이전 4회 도중 오른발 통증으로 인해 엔트리 말소 후 2군에서 휴식과 회복에 힘썼다. 몸 상태가 괜찮아 26일 복귀 등판을 가졌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1회 삼자 범퇴를 잘 잡아낸 뷰캐넌은 2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희생 플라이와 야수 선택으로 2실점했다. 3회초에도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몰렸고 희생 플라이와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째 했다. 5회초에도 2사 1, 2루까지 몰리긴 했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으며 5이닝 투구를 끝냈다. 87구를 던진 뷰캐넌은 2-4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뷰캐넌 교체 이후 푸방은 추가 5실점하며 2-9로 졌다. 뷰캐넌도 패전 투수를 피하지 못했다.이 패배로 푸방은 전반기와 후반기를 합쳐 시즌 73패째(40승)를 당했다. CPBL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은 2012시즌 시논 불스(현재 해체)가 기록한 77패다. 푸방의 잔여 경기는 7경기인데 여기서 최소 4승을 거둬야 불명예를 피할 수 있다.한편, 뷰캐넌은 지난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다. KBO 리그 통산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에이스급 활약을 해냈다. 총 69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695피안타(43피홈런) 191볼넷 23 몸에 맞는 볼 539탈삼진 274실점(235자책)의 기록을 찍었다.2023시즌 이후 뷰캐넌은 삼성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고, 결국 한국 무대를 떠났다. 202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은 신시내지 레즈로 트레이드됐다. 2025년 1월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4월 29일 방출 처리됐다. 자유의 몸이 된 뷰캐넌의 다음 행선지는 대만이었다. 하지만 서서히 맞아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세월무상을 느끼고 있다.
이주아-육서영 33득!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꺾고 컵대회 결승 안착...도로공사와 격돌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여자부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27일 오후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5-15)으로 완파했다.기업은행이 컵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23년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다만 당시에는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마지막 컵대회 우승기록은 9년 전인 2016년 대회다.이 날 이주아가 17득점, 육서영이 16득점으로 팀 승리 합작에 많은 점수를 보탰다.직전 경기에서 양효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현대건설은 이예림 12득점, 서지혜 9득점에 그쳤다.세트별 스코어에서 드러나듯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준 후 맥없이 밀리는 경기를 치렀다. 1세트에는 나현수, 이예림 등이 연달아 5득점을 퍼부으며 앞서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황민경 후위 득점에 육서영 오픈 공격 등을 앞세워 무섭게 추격했다. 나현수의 실책성 플레이를 딛고 기업은행이 11-11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현대건설이 다시 연속 3득점하며 앞서는 듯 보였다. 김희진의 오픈 득점으로 19-15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기업은행이 이주아-육서영을 내세워 연속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0점 이후로는 이주아가 나서 경기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막판 이예림 범실로 25-21,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급격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2세트 5-5 동점 이후로는 범실이 쏟아지며 기업은행에 연속으로 점수를 내줬다.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이동공격과 속공으로 어렵지 않게 더블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이 황민경의 범실을 틈타 2점 차까지 바싹 쫓아왔다. 그러나 집중력을 되찾은 기업은행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연달아 7득점을 맹폭하며 매치포인트에 먼저 닿았다. 현대건설은 막판에도 나현수 범실로 또 한번 세트를 내줬다. 연달아 두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휩쓸리는 모습을 보이며 맥없이 경기를 끝냈다.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도로공사는 1세트를 19-25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강소휘와 황연주 등의 화력을 앞세워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이 경기에서는 강소휘가 양팀 최다 득점인 16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세인 14득점, 황연주 13득점, 김세빈 11득점 등으로 공격자원들이 골고루 두 자릿대 점수를 올렸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22년 결승에서 GS칼텍스에 패하며 컵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바 있다.만일 도로공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1년 수원 대회 이후 14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기업은행과 도로공사의 컵대회 결승전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송진우-양현종 제쳤다’ 김광현 韓 최초 12시즌 10승 대업! SSG 준PO 직행 성큼, 삼성 2G차 따돌…
SSG가 리빙 레전드 김광현의 KBO리그 최초 12번째 10승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3위 SSG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시즌 72승 4무 63패.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두산은 59승 6무 77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SSG는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을 맞아 박성한(유격수) 안상현(2루수) 최정(3루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고명준(1루수) 김성욱(우익수) 최지훈(중견수) 류효승(지명타자) 조형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두산은 SSG 좌완 선발 김광현 상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박계범(2루수) 정수빈(중견수) 김기연(포수) 이유찬(좌익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타격 1위’ 양의지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했고, 김재환은 허리 통증으로 제외됐다. SSG가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고명준이 우익수 방면으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김성욱이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가운데 최지훈이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고명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는 류효승, 조형우가 연달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두산이 4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지훈, 양의지가 볼넷으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에서 양석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쳤다. 두산도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박계범이 유격수 땅볼, 정수빈이 3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SSG는 5회초 2사 후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최정은 2B-0S 유리한 카운트에서 최승용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146km)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23번째 홈런이었다. SSG 타선이 7회초 힘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정준재가 바뀐 투수 최원준 상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박성한의 중견수 뜬공으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이어 대타 한유섬이 볼넷, 대주자 김태윤의 도루로 1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고, 최정이 8구 승부 끝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두산은 7회말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에 이은 김기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SSG는 4-2로 앞선 9회초 정준재가 볼넷, 박성한이 좌전안타와 2루 도루, 최정이 10구 끝 볼넷으로 2사 만루에 위치했다. 이어 에레디아가 이영하 상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76구 투구로 시즌 10승(9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12승에 이은 2년 연속 10승. 김광현은 송진우(은퇴, 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KBO리그 최초 12시즌(2008~2010, 2013~2016, 2018~2019, 2022, 2024~2025) 10승을 해냈다. SSG는 김광현의 10승으로 2019년 앙헬 산체스(17승)-김광현(17승)-문승원(11승) 이후 6년 만에 구단 역사상 5번째 10승 선발투수 3명을 배출했다. 드류 앤더슨(11승)-미치 화이트(11승)에 이어 김광현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김광현이 내려간 뒤 김민(⅔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1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타선에서는 박성한, 최정, 에레디아, 고명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 82구 퀄리티스타트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양석환의 2안타는 빛을 보지 못했다.SSG는 하루 휴식 후 29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맞이한다. 두산은 28일 롯데와 홈 최종전을 치른다.
'흥행 태풍' 2025 프로야구, 국내 스포츠 첫 1천200만 관중 돌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프로야구가 마침내 관중 1천200만명 고지를 돌파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잠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대전),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경기에 총 5만5천69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올 시즌 703경기 만에 누적 관중 1천201만9천267명을 기록한 프로야구는 출범 44년 만에 최초로 시즌 관중 1천200만명을 넘어섰다.한 시즌 관중 1천200만명은 국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전무한 기록이다.지난해 관중 1천88만7천705명으로 처음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프로야구는 올 시즌 KIA와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뜨거운 관중 열기를 이어갔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천9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5%가량 증가했고 KBO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2.9%에 이르렀다.시즌 초반부터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올 프로야구는 100만명 단위 관중 기록을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8월 23일에는 2년 연속 1천만명을 달성했고 지난 5일에는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또 9일에는 최초로 1천100만명을 돌파한 뒤 정규시즌 종료를 17경기 앞두고 1천200만 관중까지 달성했다.삼성 라이온즈(161만6천241명)와 롯데 자이언츠(150만7천704명)가 홈 관중 150만명을 돌파했고 LG(149만4천958)와 두산(140만6천682명), SSG(123만5천909명), 한화(119만7천840명), KIA(102만8천764명)는 100만명을 넘어섰다.올 시즌 매진 경기 수는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221경기를 훌쩍 넘어 321경기를 기록했다.이날까지 치른 703경기 중 약 45.7% 경기가 매진됐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홈 71경기 중 60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특히 한화는 올 시즌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 좌석이 1만7천석에 불과한 탓에 관중 6위에 머물러 있지만 좌석 점유율은 무려 99.2%를 기록하며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한화에 이어 삼성이 홈 경기 70경기 중 53차례, 롯데가 73경기에서 44차례, LG가 69경기에서 41차례 등 4개 구단이 40차례 이상 매진을 달성했다.반면 NC는 지난 3월 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로 인해 두 달여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느라 홈 관중 72만1천845명으로 10개 구단 최소로 처졌다.하지만 NC가 남은 두 번의 홈경기에 2만7천214명이 입장하면 지난해 세운 구단 최다 관중(74만9천58명)을 갈아치울 가능성은 남아 있다.
'박동원 속죄의 투런포, 메가트윈스포 17안타 폭발' LG 매직넘버 1 남았다, 문동주 ⅔이닝 6실점 초전박…
1위가 보인다.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에서 9-2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정규 시즌 1위 확정에 매직넘버 1만이 남았다. 한화는 믿었던 에이스 문동주가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1회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문동주가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 LG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신민재가 땅볼을 쳐 아웃카운트 한 개가 추가됐지만, 오스틴 타석부터 시작이었다. 오스틴의 안타, 김현수의 선제 적시타, 문성주의 추가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올라와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LG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구본혁의 적시타와 문동주의 폭투로 득점을 쌓아갔고, 박동원의 투런홈런까지 나왔다.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주며 계속해서 흔들린 문동주는 1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한화는 문동주뿐만 아니라 포수 최재훈도 교체했다. 최재훈 자리에 허인서가 들어왔다.한화는 LG와 반대로 톨허스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3회까지 안타 단 1개에 그쳤다. 2회 2사 이후에 나온 하주석의 안타가 유일했다. 3회 2사 이후에도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은 없었다.한화는 4회 선두타자 문현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노시환이 1루 파울 플라이,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한화가 1점도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LG가 6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오스틴이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한화도 6회 반격했다. 1사 이후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안타가 나왔다. 이후 폭투까지 나오며 1사 2, 3루. 노시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의 2타점 추격 적시타로 2-7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LG는 8회 추가 득점 기회를 또 한 번 맞았다. 1사 이후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신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의 2루타로 2사 2, 3루.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나간 데 이어 문성주의 2타점 쐐기타로 9-2로 달아났다. 사실상 KO 펀치를 날리는 적시타였다.한화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점수를 뽑아 오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9회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와 깔끔한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김진성(1이닝)-함덕주(1이닝)-유영찬(1이닝)도 무실점으로 막았다.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시즌 28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 복귀 후 처음 수비를 소화한 홍창기가 373일 만에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 김현수 2안타 1타점 1득점, 문성주 2안타 3타점 1득점, 오지환 2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박동원은 전날 빈 글러브 태그 충격에서 벗어나 1회 속죄의 투런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팀 17안타를 폭발했다.한화 선발 문동주가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회를 채우지 못했다. 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황준서(1⅓이닝)-김종수(1⅔이닝)-윤산흠(1이닝)-조동욱(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주현상이 올라오자마자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았다. 엄상백 무실점 이후 8회 올라온 이상규도 2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2안타 1득점, 채은성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거 웃어야 해, 울어야 해?' 떠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SON-7번 유니폼이 판매 1위! 토트넘은 웃어…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애정이 여전히 뜨겁다는 게 유니폼 판매 실적에서 드러났다. 그런데 이 결과를 놓고 토트넘 구단은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단순히 매출이 잘 나온다고 웃자니, 떠난지 2개월이 다 되가는 선수를 능가하는 간판 스타를 만들지 못했다는 냉정한 현실이 뒷목을 잡게 만든다.더불어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매각에 찬성하지 않고, 여전히 그리워한다는 사실도 구단을 당황하게 만드는 부분이다.영국 매체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2025~2026시즌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별 최다 유니폼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축구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들어간 유니폼을 산다. 결국 유니폼 매출량은 해당 팀에서 누가 가장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간판스타인지를 보여주는 자료다대부분 현재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테면 첼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은 '콜드 파머'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로 사랑받고 있는 콜 팔머의 10번 유니폼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판매 1위를 찍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당연히 엘링 홀랑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했다.그런데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은 공교롭게도 현재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유니폼이 아니었다. 바로 'SON 7', 손흥민의 이름과 토트넘에서 달고 뛰었던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이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온 뒤 지난 올해까지 10년을 헌신적으로 뛰었다. 10년간 454경기에 나와 173골-101도움을 달성했다.토트넘 마지막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에 17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기고 떠났다.그리고는 8월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했다. 토트넘에게는 2000만 파운드(약 375억원)의 이적료를 마지막 선물로 남겼다. 손흥민은 이적하자마자 MLS 무대를 장악했다.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아이콘이 됐다.'캡틴 SON'은 그렇게 토트넘과 작별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며 구단이 제작한 특별유니폼을 사고 있다.심지어 손흥민이 달았던 '7번'은 새 주인을 찾았다. 새로 영입한 사비 시몬스가 달고 있다. 그러나 '사비-7번' 유니폼은 잘 안팔린다.토트넘 구단으로서는 특별 유니폼이 잘 팔려 매출면에서는 이익이다. 그러나 아직도 손흥민을 넘어서는 간판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오즈나 줄 225억 KIM한테 당장 넘겨!" 美 속 탄다 속 타…'쇼케이스 종료 임박' 김하성, 유격수 F…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올겨울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시장(FA) 최대 유격수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에선 애틀란타 대표 스타인 마르셀 오즈나와의 동행을 끝낸 뒤 그 자리를 김하성이 차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로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부상 여파로 탬파베이에서 단 24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하성은 새 팀에서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이적 후 21경기에서 타율 0.289(76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7볼넷, 출루율 0.349, 장타율 0.421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끝으로 김하성의 'FA 쇼케이스'도 막을 내린다.김하성은 2026시즌 1600만 달러(한화 약 225억 원) 선수 옵션을 보유했다. 이를 마다하고 FA 시장에 나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노릴 수 있단 전망이 최근 쏟아지는 분위기다. 현지에서도 애틀랜타 구단이 오즈나 대신 김하성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오즈나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1안타, 21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3에 머물렀다.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 26일 "오즈나는 4년 6500만 달러 계약이 올해 끝난다. 연간 1600만 달러(약 225억 원)씩 들어가던 돈을 김하성에게 당장 돌리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오즈나는 2021~2022시즌 수준의 하락세에 들어섰고, 내부 자원으로도 지명타자 자리를 메울 수 있다. 애틀랜타는 오즈나보다 김하성을 붙잡는 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지역 매체 '브레이브스 컨트리'는 김하성 영입 배경을 짚으며 "애틀랜타는 내야 불안이 컸다. 오지 알비스는 손목 골절로 시즌 아웃, 닉 앨런은 타격 부진, 본 그리솜은 풀타임 경쟁력 부족. 이 상황에서 김하성의 수비 안정성과 멀티 포지션 능력은 팀에 즉시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김하성은 2026시즌 160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갖고 있다. 그가 이를 행사하면 애틀랜타는 건강을 지켜봐야 하고, 포기하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시장 판도도 김하성에게 유리하다. 유격수 FA 시장은 이번 겨울 극도로 얇아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김하성은 독보적인 최대어 자원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알비스와 김하성 모두 내년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처럼 두 선수가 함께 뛴다면 리그 최고 수준의 키스톤 콤비가 될 수 있다"며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보여준 타율과 OPS 수치는 구단이 그를 반드시 잡고 싶게 만든다"고 평가했다.김하성은 202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시절 풀타임 시즌 경험을 쌓고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시즌 막판 치명적인 어깨 부상과 수술 재활 기간이 있었지만, 김하성은 지난 9월 애틀랜타 이적 이후 가치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이미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단 현지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김하성을 꼭 잡아야 하는 애틀란타 구단의 마음도 덩달아 급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FA 시장으로 나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애틀란타가 김하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장기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게 가능해? 야구계 충격" 51홈런 타자가 타율도 1위인데…MVP 불가론이라니, 저지 역대급 불운 쓰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불운한 MVP 차점자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51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1위를 질주 중인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MVP 불가론에 막히는 분위기다. 포수 최초 60홈런을 대기록을 세운 칼 랄리(29·시애틀 매리너스)를 향한 지지 여론이 뜨겁다. 저지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 펼치며 양키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취점 발판을 마련한 저지는 2회 2사 2,3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5회 좌전 안타에 이어 6회 2사 2루 찬스에서도 자동 고의4구로 또 출루했다. 올해 고의4구만 무려 36개. 1957년 보스턴 레드삭스 테드 윌리엄스(34개)를 넘어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날까지 저지는 올 시즌 149경기 타율 3할3푼(530타수 175안타) 51홈런 109타점 134득점 123볼넷 출루율 .457 장타율 .683 OPS 1.140을 기록 중이다. AL 타율·출루율·장타율·OPS·득점·볼넷 1위, 홈런 2위, 타점 4위. 팬그래프 기준 WAR 9.6, wRC+ 202로 두 부문에서도 독보적 1위에 오르며 가공할 만한 타격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3번째 MVP가 가능하고도 남는 성적이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포수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6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랄리의 임팩트가 너무나 세다. 상징적인 숫자가 현실이 되면서 랄리 MVP론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랄리는 올 시즌 156경기 타율 2할4푼7리(584타수 144안타) 60홈런 125타점 109득점 96볼넷 출루율 .360 장타율 .594 OPS .954를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은 1위이지만 나머지 부분 모두 저지에게 밀린다. WAR(9.1), wRC+(164)도 저지보다 낮다. 하지만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수 포지션에서 60홈런이라는 점에 엄청난 가산점이 붙고 있다. 종전 포수 단일 시즌 최다 48홈런(2021년) 기록을 갖고 있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랄리를 지지하고 나섰다. 26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페레즈는 “내 생각에는 랄리기 AL MVP다. 저지를 매우 존경하고, 그가 훌륭한 타자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포수로서 게임 플랜을 세우고, 투수를 도우는 수비를 하며 송구도 정확하다. 거기에 홈런도 50개 이상이라니, 하”라는 감탄사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같은 포지션 선수로서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포수 출신인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도 “랄리의 기록이 얼마나 힘든 건지, 그동안 몇 번 나온 기록인지 보라”며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는 워크호스이고, 올드스쿨 유형이다. 조니 벤치나 칼튼 피크스 같은 옛날 선수들이 떠오른다. 파울팁에 맞는 등 포수들만이 겪는 고통도 많았을 텐데 지금처럼 해내는 걸 보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랄리는 올해 포수로 120경기(118선발) 1063이닝을 소화했다. 포수 수비 이닝 전체 3위 기록이다. 현역 포수인 오스틴 헤지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포수로 매 이닝을 소화할 때마다 타격 능력은 떨어진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정신적으로도 지친다. 타격에 집중하는 데 있어 방해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상황에서 매일 경기에 뛰고, 휴식일조차 지명타자로 뛰며 경기 운영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내게 있어선 랄리가 MVP다. 보이지 않는 모든 요소를 포함해 역대 최고의 시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든 포수가 랄리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그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같은 포수로서 존경심을 나타냈다. 디애슬레틱은 ‘저지의 기록도 역사적이고, OPS는 랄리보다 .177 높다. 하지만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쓴 많은 경험자들에게 60홈런으로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랄리가 MVP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는 포수이고, 이런 시즌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다행이다! 한국 전역을 놀라게 했던 끔찍한 부상...포기 없이 끝내 다시 일어났다 "이제는 목발 없이 걸을 …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문지환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활 과정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2017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문지환은 2020년부터 인천의 중원을 지키는 대들보다. 그는 탁월한 피지컬과 축구 지능, 뛰어난 수비력으로 인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다.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인천은 지난 6월 2025시즌 K리그2 김포FC 원정 경기에 나섰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문지환은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인천에 승점을 안겼다. 그런데 득점 과정에서 김포의 골키퍼 손정현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뒤, 부상으로 쓰러져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이후 문지환은 십자인대 손상 및 내외 측 연골 손상, 내측부인대 손상이라는 심각한 진단을 받았고, 결국 12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실전 감각이 중요한 축구 선수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긴 시간이었다.이렇게 안타까운 부상으로 피치를 떠난 문지환은 SNS에 재활 및 근황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2025년 6월 29일, 득점을 한 순간 나는 느꼈다. 무릎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이번 시즌 리그 첫 번째 득점이었고 너무나 기다린 순간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정신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 너무 잘못됐을까 봐"라며 부상 상황을 회상했다.이어 "올 한 해 이루고 싶었던 목표와 꿈, 모든 게 스쳐 지나갔다. 결국 큰 수술을 했다. 과연 내가 걸을 수 있을까. 무릎이 움직일까. 두려운 마음뿐이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하지만 문지환은 끝내 일어섰다. 그는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이겨낼 수 있고 이겨낼 것이다. 지금은 다리를 디딜 수도 없지만, 천천히 한 발씩 내디뎌본다. 이제는 드디어 목발 없이 걷는 연습을 시작한다. 너무 긴 시간이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걷지도 못했지만, 가을에 걷기 시작했고, 겨울에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성공적인 재활을 다짐했다.
도박 중독→연봉 35배 초대박! "대한민국, 주장 사우디 가지 않아" 쏘니, 결단 새삼 대단하네..."알 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밟아온 커리어는 두고두고 재평가되며 후배들의 귀감이자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풋볼 채널'은 26일(한국시간) "유럽 무대를 뜨겁게 달군 슈퍼스타들이 잇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라며 "막대한 금액의 계약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 출신 아이반 토니는 6번째로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Capology' 조사 결과를 참고해 토니의 연봉을 2,551만 유로(약 420억 원) 수준으로 내다봤다.토니는 인생 역전을 일군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 4부 리그에서 성장해 3부와 2부를 거쳐 PL에 안착했다.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 역시 이 무렵이다. 토니는 지난 2020/21 시즌을 앞두고 피터버러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성해 첫 시즌 공식전 52경기 33골 10도움을 터트리며 훨훨 날았다. 리그에서만 45경기 31골 10도움을 기록한 토니의 활약에 힘입어 브렌트포드는 74년 만에 PL 승격에 성공했다.토니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PL서도 계속됐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토니는 2023년 5월 도박 행위에 연루되며 15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내 중독 진단을 받아 최종 8개월간 결장했다. 이후 복귀전을 치른 토니는 건재함을 입증했고 숱한 러브콜을 뒤로 하고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 아흘리로 적을 옮겼다. 당시 알 아흘리는 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연봉과 함께 이적료 4,200만 유로(약 691억 원)를 제안했다. 이는 브렌트포드 시절 받던 연봉 120만 유로(약 19억 원)보다 약 35배 이상 많은 파격적인 조건이다. 매체는 "알 아흘리 이적으로 토니는 평생 돈 걱정이 없을 것이다"라면서도 "전성기를 맞이할 시점서 가장 큰 제안을 수락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은 다르다. 그가 PL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라고 강조했다.최근 이적시장 흐름이 팬심, 커리어 등이 아닌 자금력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본격적으로 축구 시장에 뛰어든 후 이러한 경향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물론 개인의 자유이며 금전적인 가치 역시 중요하다.그러나 대다수의 팬이 유혹을 마다하고 세계 최정상 무대서 뛰는 선수를 보고 싶은 마음 또한 어찌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추세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자부심 등을 외치며 10년 동안 최고 레벨서 경쟁력을 발휘한 뒤 미국행을 택한 손흥민의 가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준결승행 막차 탑승! 한국도로공사, 정관장과의 단두대 매치 승리-조 2위로 준결승행
한국도로공사는 여수에 남는다.한국도로공사가 26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치러진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예선에서 정관장을 3-1(25-21, 16-25, 25-22, 25-21)로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팀의 세터들이 나란히 부진하면서 블로킹이 난무하는 등 흐름이 계속 요동친 경기였다. 결국 중요한 순간의 연결과 범실 관리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도로공사가 준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1세트 초반에는 또 한 번 선발 세터로 나선 이윤정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네트 앞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며 경기를 운영했고, 이윤정의 활약 속에 한국도로공사는 근소한 리드와 함께 1세트 초반을 풀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8-5에서 배유나가 연속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계속 키워갔다.정관장은 김세인의 대각 공략을 수비와 블로킹으로 잘 방어하면서 격차를 좁혀갔다. 11-13에서는 신은지의 서브 득점도 터졌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버텼다. 그러자 정관장은 10점대 후반에서 강소휘 쪽을 틀어막으면서 다시 한 번 맹추격에 나섰고, 18-19에서 전다빈의 반격과 정호영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렇게 펼쳐진 두 팀의 20점대 접전은 결국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22-21에서 황연주의 연타와 이선우의 공격 범실, 정호영의 네트터치가 쏟아져 나왔다.2세트에도 이윤정은 선발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페이스가 흔들리면서 실수가 나오자 김종민 감독은 김다은을 빠르게 교체 투입했다. 이 틈을 타 정관장은 6-2까지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김다은도 공격수들과 볼 높이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정관장은 한국도로공사를 9점에 묶어둔 채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5점 차까지 벌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리시브가 준수하게 올라와도 세팅 문제로 사이드 아웃을 못 돌리는 상황이 반복되며 고전했고, 19-13에서 전다빈의 반격으로 20점에 선착한 정관장은 24-16에서 긴 랠리 끝에 강소휘의 쳐내기 실패를 유도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3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상대 범실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전다빈의 서브 범실과 이선우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왔다. 이선우는 공격에 이어 서브에서도 범실을 저지르며 영점을 잡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5에서 김세빈 전다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더블 스코어 리드로 10점에 도착했다.정관장은 6-11에서 이선우의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고 전다빈의 공격은 라인을 벗어나며 늪에 빠졌다. 이 틈을 타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의 서브 득점까지 곁들이며 무려 8점 차까지 빠르게 달아났다. 정관장은 신은지와 박혜민의 활약으로 약간 격차를 좁혔고, 20점대에서 맹추격을 전개했으나 결국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 승리를 따냈다. 24-22에서 배유나의 오픈 공격이 통했다.4세트는 초반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1점 차와 동점을 오가는 사이드 아웃 싸움이 이어진 것.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쪽은 정관장이었다. 11-10에서 박혜민의 디그로 찾아온 기회를 전다빈이 살렸다. 그러자 한국도로공사도 김세빈과 김세인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하는 등 분위기가 계속 뜨거워졌다.중반부에 한국도로공사가 기세를 올렸다. 14-13에서 황연주의 단독 블로킹과 김세인의 서브 득점이 작렬하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문정원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로 리드를 잘 지킨 한국도로공사는 19-17에서 강소휘의 연타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반면 정관장은 김채나가 랠리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터지고 말았다. 결국 24-21에서 황연주의 끝내기 한 방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뒀다.
'00000' 무득점 침묵 오스틴이 깼다, 2년 연속 30홈런 폭발→'킬러' 류현진 상대 선취점
LG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2년 연속 30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LG에서는 최초 기록이다. 오스틴은 이 의미있는 홈런을 1위 추격의 희망을 거두지 않은 한화를 상대로 뽑아냈다. 그것도 LG가 올해 제대로 공략한 적 없는 'LG 킬러' 류현진을 상대로 날렸다.오스틴 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서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129㎞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을 기록했다.이 홈런은 오스틴의 시즌 30호 홈런이다. 오스틴은 25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30홈런을 완성했다. 최근 9경기에서 홈런 5개로 시즌 막판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오스틴은 KBO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140경기 32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112경기에서 30홈런을 달성했다.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홈런 페이스만 보면 지난해 이상이다.LG는 류현진을 상대로 올해 25이닝 동안 3점을 뽑았다. 홈런을 친 선수는 4월 30일 경기 박동원에 이어 오스틴이 두 번째다.LG는 요니 치리노스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5회까지 0-0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치리노스는 1회 2사 2,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2회 무사 2루 또한 무사히 막아냈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때 박동원이 김태연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5이닝 무실점을 완성할 수 있었다.한화 선발 류현진은 결국 6이닝 1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6회까지 0-1로 끌려가는 가운데, 7회초에는 두 번째 투수 정우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아름다운 이야기" 또 한명의 레전드가 간다...'세얼간이 막내, 수비형 MF 교과서' 세르히오 부스케츠, …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 CF)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인터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정했다. MLS 플레이오프가 그의 프로 선수 생활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부스케츠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세 얼간이'로 불린 중원 조합을 완성하며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압도적인 점유율과 유려한 패스 플레이의 중심에 서며 70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라리가 9회, 챔피언스리그 3회, 코파 델 레이 7회, FIFA 클럽월드컵 3회 등 바르셀로나에서만 3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우승까지 더해 총 34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이후에는 리오넬 메시,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중원의 균형을 잡으며 팀의 전성기를 열었다. 인터 마이애미 역사상 첫 서포터스 실드와 리그스컵 우승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MLS 무대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구단은 "그의 비전과 기량, 경험과 리더십은 팀에 큰 자산이었다"고 평가했다.올 시즌에도 44경기에 출전해 9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센스와 패스를 보여줬지만, 느린 발이라는 약점은 더 두드러졌고 실수도 잦아졌다. 그럼에도 그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었다. 부스케츠는 은퇴 발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모든 분들께, 그리고 축구에, 많은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이 아름다운 이야기의 일부일 것입니다"라며 팬들과 축구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이제 남은 것은 MLS 플레이오프라는 마지막 무대다. 인터 마이애미는 위대한 미드필더의 커리어를 장식할 최종 여정에서 또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의 마지막 순간이 또 하나의 트로피와 함께 끝을 맺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노시환 '1000만 배우급' 연기, 팀 살렸다!→'1위 싸움' 누가 끝났대?…한화, LG 3연전 첫 경기 4…
2위 한화 이글스가 1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 첫 경기를 잡으며 '역전 1위'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를 끊고 81승55패3무를 마크, 84승53패3무가 된 LG와의 경기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답게 시작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1회초 선두 홍창기 좌전안타로 출루, 신민재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오스틴 딘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현수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1루주자 오스틴까지 포스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한화도 1회말 선두 이진영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이 연달아 땅볼로 선행주자를 포스아웃시키면서 2사 주자 1루. 이후 노시환의 좌전 2루타가 터지며 주자 2, 3루가 됐으나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2회초에는 문성주가 2루수 땅볼, 구본혁 헛스윙 삼진, 오지환 좌익수 뜬공으로 LG가 출루 없어 돌아섰다. 한화는 2회말 선두 하주석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김태연의 병살타로 주자가 사라졌고, 최재훈은 3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류현진은 LG 타자들과 빠른 승부를 이어나갔다. 3회초 박동원에게 체인지업 3개로 삼진을 솎아냈고, 박해민은 좌익수 문현빈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뜬공 처리. 좌중간으로 향한 애매한 위치의 타구를 문현빈이 끈질기게 달려 손을 뻗어 걷어냈다.이후 홍창기의 중전안타가 나왔지만 신민재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3회말 심우준 2루수 땅볼, 이진영과 리베라토의 연속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는 공 8개로 끝났다. 오스틴이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김현수는 투수 땅볼, 문성주는 루킹 삼진으로 잡혔다. 4회말 한화는 문현빈과 노시환이 각각 1루수, 투수 땅볼로 돌아선 뒤 채은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LG는 5회초 선두 구본혁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오지환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2루타를 치고나가면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홍창기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한화는 5회말 치리노스와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두 하주석이 무려 10구 승부를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김태연이 8구를 보고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최재훈 삼진과 도루실패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치리노스에게 24구를 던지게 한 게 성과라면 성과였다.0의 균형은 6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1사 후 오스틴이 볼카운트 2-2에서 류현진의 5구 129km/h 체인지업을 타격,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의 시즌 30호 홈런으로, 오스틴은 지난 시즌 32홈런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LG의 1-0 리드.반면 한화는 6회말 심우준이 투수 땅볼, 이진영 우익수 뜬공, 리베라토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10승 도전에 나섰던 류현진은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7회초 정우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우주는 1사 1루에서 김범수와 교체, 김범수가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다. 그리고 7회말 반전이 일어났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채은성의 안타 때 좌익수의 송구 실책에 2루가 비면서 채은성이 추가 진루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LG는 치리노스를 내리고 김영우를 올렸다.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김영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2구 직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번트 타구의 속도가 죽지 않았고, 김영우가 이 공을 포구했다. 3루주자 노시환이 이미 출발을 한 상황, 홈으로 송구했거나 직접 태그했다면 아웃카운트 하나로 그대로 정리가 될 뻔했다.그런데 2루주자가 3루로 뛰어드는 것을 본 김영우가 공을 3루로 송구했다. 김영우를 피해 귀루하려던 노시환도 공이 3루로 향하자 다시 홈을 향해 내달리다가 공을 전해 받은 포수 박동원 앞에서 체념한 표정과 함께 속도를 줄였다.하지만 여기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노시환이 갑자기 태세를 바꿔 박동원 바로 앞에서 몸을 비틀고는 홈플레이트로 내달린 것이다. 박동원이 허겁지겁 노시환을 태그했으나 공이 없는 빈 글러브였다.노시환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비디오 판독 끝에 한화의 득점이 인정됐다. 점수는 1-1 동점.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화는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손아섭 안타로 만들어진 주자 1, 3루에서 심우준의 번트 안타 때 3루주자 이도윤까지 홈을 밟아 4-1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리드를 가져온 한화는 8회초 한승혁,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을 올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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