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2년 계약도 가능하다" 커쇼 은퇴 번복해야 하나, 5살 더 많은 벌랜더는 아직 한창인데…내년 43세, 30…
동시대를 누빈 클레이튼 커쇼(37·LA 다저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한 가운데 저스틴 벌랜더(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아직 유니폼을 벗을 생각이 없다. 내년에도 300승 꿈의 도전을 이어간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년 계약도 가능하다는 말로 벌랜더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벌랜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샌프란시스코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2회 솔로 홈런 두 방을 맞긴 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총 투구수 92개로 최고 시속 94.9마일(152.7km), 평균 93.1마일(149.8km) 포심 패스트볼(35개)을 비롯해 슬라이더(22개), 커브, 스위퍼(이상 17개), 체인지업(1개)을 던졌다. 올해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벌랜더의 시즌 최종 성적은 29경기(152이닝) 4승11패 평균자책점 3.85 탈삼진 137개 WHIP 1.36 피안타율 2할6푼1리.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는데 불펜이 날린 게 7경기나 됐고, 3득점 이하 득점 지원이 23경기나 될 만큼 승운이 지독하게 따르지 않은 해였다. 전반기에는 승리 없이 7패로 끝났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적이 상승했다. 후반기 14경기(75⅓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70개 WHIP 1.30 피안타율 2할4푼7리로 반등했다. 9월 5경기(30⅓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23개 피안타율 2할1푼2리 WHIP 1.09로 에이스급 투구를 했다. 여름 내내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했고, 슬라이더를 다듬으며 확실하게 부활했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에 따르면 이날 경기 후 벌랜더는 “29경기에 등판했으면 10승, 15승을 하고 싶다. 올해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건강을 되찾고, 5~6일마다 공을 던지는 리듬에 다시 적응했다. 이닝을 소화하는데 익숙해지는 해였고, 이것이 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로 이끌어줄지도 모른다”며 “난 항상 힘든 순간들이 지나고 나서 돌아볼 때 정말 소중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고, 성공을 지속하며 내게 도움을 준 사람들을 만났다. 올 시즌 전반기도 그런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역 최다 통산 266승을 기록 중인 벌랜더는 꿈의 300승 도전도 이어간다. 이 부문 2위 커쇼(222승)는 은퇴한다. 그보다 5살이나 더 많은 벌랜더는 내년에 43세가 되지만 은퇴 생각이 없다. 300승까지 34승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인 것을 벌랜더도 안다. 그는 “확실히 더 어려워졌지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역대 통산 최다 511승을 거둔 사이 영을 비롯해 지금까지 25명의 투수만이 300승 이상 달성했다.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벌랜더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지만 시즌이 갈수록 그의 투구는 더 좋아졌다. 시즌 후반 다양한 시도를 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 그는 항상 결의에 차 있고, 스스로 더 나아지기 위해 무언가를 찾는다. 그런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그가 팀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고 치켜세웠다. 1년 1500만 달러 계약이 끝나면서 다시 FA가 되는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에 남았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원투펀치 로건 웹, 로비 레이를 뒷받침할 만한 선발이 부족하다. 내년에 성적을 내기 위해선 벌랜더 같은 선발이 필요하다. 멜빈 감독은 “벌랜더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는 좋은 계약을 제안받을 것이다. 2년 계약을 받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며 “작년에는 시즌 내내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 부상자 명단에 한 번 올랐지만 팔과 상관없는 부상(흉근)이었다. 그에게 많은 오퍼가 와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고 벌랜더의 시장 가치를 높게 봤다.
결국 고우석 비극의 날 왔다… 올해도 메이저리그 데뷔 실패, 유턴파 100억 대박 공식 또 나오나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가지고 2년간 타향살이를 마다하지 않은 고우석(27·디트로이트)이 결국 비극의 날을 맞이하는 것일까. 올해도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할 가능성이 100%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제 내년 거취를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우석의 소속팀인 디트로이트는 28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기면서 어렵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내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던 디트로이트는 7월 한때 지구 2위 클리블랜드에 무려 15.5경기를 앞선 1위였다. 당시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무려 99.9%였다.디트로이트는 지난 6월 24일 고우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당시 불펜의 보험을 더 마련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고, 마이애미로부터 방출된 고우석을 영입했다. 디트로이트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면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 그리고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실험과 옥석 가리기 차원에서 고우석이 콜업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컸다.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 당시 억지로 고우석을 떠안은 모양새로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고우석을 쓸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던 마이애미와 달리,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이 필요해 영입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상황이 더 나아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이후 추락을 거듭하며 결국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면서 고우석의 콜업 가능성은 계속 낮아졌다.고우석 또한 디트로이트 이적 후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도에서 꾸준하게 등판했으나 중간에 부상이 겹치면서 결정적인 골든 타임을 놓친 게 땅을 칠 만한 일이었다. 고우석이 부상 회복, 그리고 재활 등판을 거치는 사이 디트로이트의 성적이 계속 떨어졌고, 9월 트리플A 복귀 후 좋은 활약을 했지만 그때는 이미 디트로이트도 여유가 없어진 상황이었다. 그렇게 29일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디트로이트는 29일 최종전 성적에 따라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현재 클리블랜드와 승률은 동률인데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위다. 그래도 지구 우승이라는 상징성이 크고, 여기에 3번 시드를 잡을 수 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유리하다. 디트로이트는 일단 29일 이기고, 클리블랜드가 지기를 바라야 한다. 마지막까지 총력전이 예상되며, 이에 고우석의 콜업은 없을 것이 확실하다. 애시당초 팀 성적이 급해지면서 고우석의 콜업은 생각하지 않고 이를 이미 통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우석으로서는 또 한 번의 허무한 시즌이 지나갔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자격을 얻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할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게 잘 풀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구위 저하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더니, 급기야 더블A로 내려갔다. 고우석의 기량이 예상보다 떨어져 샌디에이고가 난감해 했다는 후문도 돌았다. 결국 시즌 중반 루이스 아라에스의 트레이드 당시 마이애미로 떠났다.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연봉을 마이애미로 넘기는 데 성공했고,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더블A가 아닌 트리플A로 올려 실험했다. 마이애미는 리빌딩 팀이었고, 고우석이 잘하면 이미 불펜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샌디에이고보다는 진입이 수월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트레이드가 전기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도 고우석을 끝까지 외면했고 끝내 시즌을 더블A로 마쳤다.이를 간 고우석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준비했으나 황당한 부상에 울었다. 스프링트레이닝 당시 수건으로 섀도우 피칭을 하다 손가락이 골절되는 어처구니없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에게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잃었고, 또 오래 재활하며 올해 출발이 늦어졌다. 끝내 6월 18일 방출됐다.고우석은 6월 디트로이트와 계약해 트리플A에서 뛰었으나 다시 부상을 당했고, 결국 모든 것이 꼬이면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실패했다. 이제 고우석은 내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은 "고우석이 계속 미국에 도전하기를 원한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너무 불확실한 길로, 이미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만 76경기게 뛰며 심신이 지친 고우석이 선뜻 선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올해는 이미 250만 달러라는 거액의 연봉이 보장되어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그것도 없다.가정도 있는 선수고, 2년간 도전했던 일이기 때문에 결국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우석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돌아올 때는 원 소속팀 LG로 돌아와야 한다. LG 또한 고우석의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불펜에서 고민이 있었던 LG라 고우석의 복귀를 마다할 이유는 없는 가운데, 조건이 관건이 될 수 있다.포스팅을 했던 선수가 돌아오면 KBO리그에서 4년을 더 뛰어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 LG는 1년마다 계약을 해 4년을 써도 된다. 다만 핵심 선수의 심리나 동기부여 등을 고려할 때 비FA 다년 계약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에 진출했던 KBO리그의 스타 선수들은 미국에서 잘했든, 그렇지 못했든 한국에 돌아올 때 대박 계약을 했다. 고우석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다.
'타구속도 176.2km' 오타니 미쳤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55호 폭발→커리어하이→LAD 새역사 작성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커리어하이 홈런을 기록했다. 55번째 아치를 그려내며 구단 기록을 갈아치웠다.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커리어하이 홈런 기록을 만들어냈다.전날(28일)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오타니. 이로 인해 오타니의 55호 홈런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리고 이날도 세 번째 타석까지 멀티히트를 터뜨렸으나, 큼지막한 한 방은 터지지 않으면서, 오타니는 지난해와 같은 54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듯했는데, 네 번째 타석에서 고대하던 한 방이 터졌다.오타니가 대포를 쏘아 올린 것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바뀐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와 맞붙은 오타니는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 높은 코스로 형성되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오타니가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이었다.무려 109.5마일(약 176.2km)의 스피드로 뻗은 타구는 412피트(약 125.6m)를 비행했고, 그대로 T-모바일 파크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을 때보다 한 개가 더 많은 55홈런을 기록하게 됐다.이는 동시에 구단 역사가 됐다. 지난해 오타니는 54개의 아치를 그리며 단일 시즌 다저스 구단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하게 됐는데, 이날 55번째 아치를 그려내며 1년 만에 구단 신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했지만, 올해는 '이도류'를 하면서도 타격 퍼포먼스에 전혀 지장이 없음을 제대로 선보였다.
결국 돌고 돌아 젠지! 한화생명 상대로 3:1 승리 거두며 2025 LCK 우승컵 들어올려
돌고 돌았지만 결국 2025 LCK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팀은 젠지였다.28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CK 결승전이 진행됐다. 오늘 경기는 승자조에서 승리해 결승전을 직행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결승 진출전을 뚫고 올라온 젠지가 맞붙었다.1세트는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이 오로라·뽀삐·오리아나·코르키·렐을, 레드 진영의 젠지가 사이온·바이·라이즈·이즈리얼·니코를 선택하며 시작됐다.경기 초반, '딜라이트'가 '듀로'를 물었고 '피넛'의 갱킹까지 이어지며 한화생명이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었다. 이어 '피넛'은 복귀 대신 미드로 향해 '쵸비'를 잡아냈고, 한화생명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유충 교전에서는 한화생명이 궁극기를 활용해 '캐니언'과 '듀로'를 밀어내며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캐니언'이 버티는 사이 전세가 바뀌었고, '쵸비'와 '룰러'의 활약으로 젠지가 격차를 좁혔다. 이어 유충을 치던 '피넛'이 '캐니언'에게 잡히며 한화생명이 다시 이득을 챙겼다.그러나 바텀에서 '기인'이 한화생명의 첫 타워를 철거했고, 미드 교전에서도 젠지가 '피넛'을 끊은 뒤 미드 1차 타워를 무너뜨리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젠지는 '딜라이트'와 '피넛'을 먼저 제압했다. 이후 드래곤과 아타칸까지 가져가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미드에 고속도로를 내며 운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비록 젠지의 드래곤 영혼은 한화생명이 저지했지만, 한타에서 '룰러'의 궁극기와 폭발적인 딜링이 빛났다. 한화생명의 전력이 모두 무너졌고, 젠지는 바론을 처치한 뒤 그대로 본진을 밀어붙여 1세트를 선취했다. 다음 2세트는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이 럼블·트런들·아칼리·유나라·레오나를, 레드 진영의 젠지가 그웬·신짜오·탈리야·카이사·라칸를 골랐다. 초반 탑에서는 미드·정글이 합류한 2대2 교전이 빠르게 벌어졌다. 한화생명이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으나 '기인'의 탈진이 '피넛'에게 정확히 들어가며 전세가 뒤집혔다. '제우스'의 순간적인 판단으로 '기인'을 잡아냈지만, 2킬을 가져간 쪽은 젠지였다.곧이어 '캐니언'이 다시 탑을 공략해 '제우스'를 잡아내며 전투의 위업을 달성했다. 양 팀이 킬을 주고받는 구도 속에서도 젠지가 조금씩 이득을 넓혀갔고, 아타칸을 앞둔 한타에서 승기를 잡았다. 아타칸을 버스트하던 한화생명을 상대로 '딜라이트'가 '캐니언'을 노렸으나, '룰러'와 '캐니언'이 끝까지 버텨내며 반격에 성공했고 젠지가 한화생명의 전원을 제압했다.그러나 한화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젠지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는 사이, '제카'가 기습적인 진입으로 젠지의 주요 전력을 끊어내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젠지는 다시 뭉쳐 움직이며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을 끊어냈고, 바론까지 사냥하며 글로벌 골드 우위를 되찾았다.승부는 드래곤 영혼을 두고 갈렸다. 한타 직전 '딜라이트'가 '룰러'를 잡아내며 젠지의 네 명이 쓰러졌고, 한화생명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드래곤 교전에서 '쵸비'가 궁극기로 전투를 열었고, '피넛'이 드래곤을 스틸해 바람의 영혼을 손에 넣었지만 한타 자체는 젠지가 완벽히 제압했다. 에이스를 만들어낸 젠지는 곧바로 넥서스로 향해 2세트까지 승리했고,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3세트는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이 암베사·자르반 4세·사일러스·스몰더·브라움을, 레드 진영의 젠지가 크산테·리 신·갈리오·직스·알리스타를 픽했다.무난한 상황이 이어지다 유충 교전에서 '쵸비'와 '제카'가 궁극기로 합류해 양 팀이 맞붙었고, '제카'가 턴을 받아내며 한화생명이 우세한 흐름을 잡았다. 이어 '피넛'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잘 성장한 '룰러'가 미드에서 끊기자, 한화생명이 전령을 가져가며 흐름에 속도를 냈다.탑 교전에서는 '기인'과 '캐니언'이 '제우스'를 먼저 잡아냈다. 그러나 '기인'이 버티는 동안 한화생명의 백업이 도착했고, 결국 교전 이득은 한화생명에게 돌아갔다.드래곤 전투에서는 '캐니언'이 스틸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젠지가 전력 손실을 크게 입었다. 아타칸 싸움에서도 한화생명이 에이스를 내고 아타칸을 처치하며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다.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한화생명은 바론과 드래곤을 모두 챙기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파괴전차처럼 밀어붙여 젠지의 본진을 무너뜨렸고, 세트 스코어를 2:1로 좁히며 네 번째 경기로 향했다. 승부처가 된 4세트는 블루 진영의 젠지가 요릭·판테온·카시오페아·자야·블리츠크랭크를,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오른·스카너·빅토르·루시안·파이크를 고르며 진행됐다.경기 초반은 한화생명이 2킬을 만들며 좋은 출발을 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진 뒤 열린 드래곤 한타에서는 '룰러'의 집중 화력으로 젠지가 우세를 점하는 듯했으나, '딜라이트'의 정확한 스킬샷이 적중하며 한화생명이 킬 이득을 챙겼다.이어 미드에서는 원딜 간 교전이 벌어졌다. '룰러'가 궁극기를 사용한 뒤 귀환을 시도했지만, '딜라이트'의 궁극기로 처형되며 한화생명이 다시 앞서갔다.흐름이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던 순간, 바론 앞 교전에서 젠지가 '제우스'와 '피넛'을 끊어낸 뒤 바론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포탑 공성을 이어가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좁혔다.하지만 미드 교전에서 '캐니언'과 '듀로'가 차례로 잡히며 한화생명이 반격했다. 그 사이 '기인'이 사이드 운영으로 탑을 고속도로 냈고, 한화생명이 바론을 노리던 순간 '룰러'가 스틸에 성공하며 다시 공세를 이어갔다.결국 마지막 승부는 한타에서 갈렸다. 한화생명이 '캐니언'을 노렸지만 끝내 버텨냈고, '쵸비'의 궁극기가 한화생명의 주요 전력에 적중하며 전투를 대승으로 만들었다. 젠지는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을 밀어붙였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마침내 2025 LCK 우승과 동시에 2025 월즈 1시드까지 확정지었다.
'구성윤 선방쇼' 이랜드, '선두' 인천과 0-0 무승부
갈길 바쁜 서울 이랜드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랜드와 인천은 2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이랜드는 승점 45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9)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줄였다. 반면 인천(승점 66)은 2위 수원 삼성(승점 58)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박창환 백지웅 김오규가 경고 트러블로 뛰지 못한 이랜드는 3-4-3 카드를 꺼냈다. 에울레르-허용준-이주혁이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배서준-서재민-서진석-김주환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김하준-오스마르-곽윤호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정재민 변경준, 아론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제르소가 명단에서 제외된 인천은 4-4-2로 맞섰다. 무고사와 박승호가 투톱을 구성했다. 바로우와 김보섭이 좌우에 포진했고, 이명주와 정원진이 중원을 꾸렸다. 이주용-김건희-김건웅-이주용이 포백을 이뤘다.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다. 박호민 신진호, 델브리지 등이 벤치에 앉았다. 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1분 아크 정면에서 김보섭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구성윤이 선방했다. 이랜드도 반격했다. 8분 에울레르가 멋진 개인기에 이어 슈팅까지 연결했다. 수비 몸맞고 나왔다.13분 인천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이명주가 오른쪽을 돌파하던 중 김하준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무고사가 키커로 나섰다. 정면으로 찬 볼을 구성윤이 막아냈다.20분 이랜드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배서준이 왼쪽을 파고들며 컷백을 시도했다. 허용준이 슬라이딩 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맞지 않았다.27분 구성윤이 또 한번 환상 선방쇼를 펼쳤다. 아크 정면에서 이명주가 슈팅한 볼이 이랜드 수비 맞고 굴절됐다. 어려운 바운드였지만, 구성윤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인천이 바로우, 무고사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위력이 약했다. 위기를 넘긴 이랜드가 전반 막판 기세를 올렸다. 38분 에울레르가 아크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민성준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41분에는 에울레르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뒷공간을 파고들던 허용준에 향했다. 허용준은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몸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전반 추기시간 이랜드가 김주환의 인터셉트에 이어, 서진석이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후반 이랜드가 먼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후반 12분 에울레르가 뒷공간을 파고든 후 수비와 경합에서 승리했다. 이어 왼쪽으로 파고들던 허용준에 정확한 크로스를 찔렀다. 하지만 허용준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13분 이랜드가 두 명을 바꿨다. 이주혁 김주환을 빼고 변경준 채광훈을 넣었다.16분 인천도 두 장의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무고사, 바로우를 제외하고 박호민 김성민을 투입했다. 외국인 없이 토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은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김보섭의 왼발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21분 김보섭이 왼쪽에서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구성윤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2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승호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이랜드는 23분 서진석을 빼고 윤석주를 넣어 기동력을 보강했다. 26분 이주용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도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35분에는 정원진의 프리킥을 구성윤이 다시 한번 막아냈다.이랜드는 박경배와 아론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인천을 두드렸다. 41분 에울레르가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에 가담한 아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인천도 김민석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디아즈가 곧 라이온즈다! 3안타 2타점 키움 맹폭…삼성 PS 매직넘버 '-1'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4위 수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키움 히어로즈의 2025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안방 대구로 돌아간다.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이겼다. 지난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9-10 석패의 아쉬움을 털고 4위를 굳게 지켰다.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4~9회 추가 실점을 최소한으로 막아줬다. 좌완 이재익의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호투가 크게 작용했다. 삼성 타선은 이재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김성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구자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르윈 디아즈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김영웅 4타수 2안타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빛났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정현우가 3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을 빠르게 가동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오석주는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피홈런 하나로 마감하게 됐다.키움 타선도 이주형 4타수 1안타 1득점, 어준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 26일 롯데에 9-10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3위 SSG 랜더스를 0.5경기 차까지 추격하면서 내심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롯데전 패배로 3위 도약은 쉽지 않아졌다.삼성은 4위도 '수성'을 마냥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키움전을 포함한 페넌트레이스 잔여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하지만, 2승1패만 기록하더라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매 경기 1승이 절실하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가라비토가 최소한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가라비토는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가 어느 정도 이닝을 끌어줘야 다음 게임 준비도 수월해 진다"며 "앞선 등판에서 빨리 강판됐고, 이전에도 이닝을 많이 못 던졌다. 오늘은 완벽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대행' 꼬리표 뗀 설종진 감독, 정식 사령탑과 재출항하는 키움키움 구단은 이날 오전 구단 제7대 사령탑으로 설종진 감독 대행을 선임했다. 설종진 대항행은 지난 7월 14일 2군 감독에서 1군 감독대행으로 보직을 바뀐 뒤 2개월 만에 정식으로 1군 선수단 지휘봉을 잡게 됐다.설종진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되어 큰 영광이지만 영광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2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인 것 같은데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는 끝까지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대충 대충 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고 첫 출사표를 던졌다. 또 "내가 추구하고 싶은 건 선수들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게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런트, 코칭스태프와 함께 내년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방향성을 잡고, 훈련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설종진 대행은 페넌트레이스 잔여 2경기에서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이날 게임도 총력전을 펼칠 것임을 암시했다. 박주홍(좌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이주형(중견수)~임병욱(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염승원(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5억팔' 슈퍼루키 정현우가 가라비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초반 찬스 놓친 삼성, 기선 제압한 키움...강민호 교체 변수 발생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김성윤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고 출발했다. 구자욱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4번타자 르윈 디아즈 앞에 1사 2, 3루 찬스가 연결됐다.하지만 디아즈가 정현우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김영웅이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 없이 1회초 공격이 끝났다.삼성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 출루 후 강민호의 타석 때 2루 도루, 1사 후 이성규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성규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류지혁의 타석 때 김지찬이 투수 견제에 잡혀 아웃, 2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강민호가 2회초 공격 종료 후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 이병헌과 교체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키움은 초반 고비를 넘긴 뒤 2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의 안타 출루로 공격이 활기를 보였다. 임병욱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이어간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주성원이 볼넷을 골라내 주자를 더 모았다.키움은 1사 1, 2루에서 어준서의 타석 때 가라비토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어준서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이주형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1-0으로 먼저 앞서갔다.키움은 다만 계속된 1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동헌이 삼진, 염승원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히면서 점수 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행운의 동점과 역전, 홈런포 주고 받은 끝에 웃은 삼성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 출루로 반격에 나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디아즈의 볼넷, 김영웅의 안타,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맞이한 1사 2, 3루 기회에서도 이병헌이 삼진, 이성규가 유격수 뜬공에 그쳐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삼성 벤치는 일단 불안불안한 가라비토를 과감하게 4회말 수비 시작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좌완 이재익을 마운드에 올려 추가 실점을 막고자 했다. 삼성은 이재익이 4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5회초 타선이 힘을 내줬다. 1사 후 이재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높게 뜬 타구를 키움 야수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행운이 따라줬다. 삼성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4번타자 디아즈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깨끗한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의 솔로포로 천금 같은 추가 득점을 었었다. 김성윤은 키움 우완 오석주의 초구 127km/h짜리 포크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총알 같이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비거리 115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키움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어준서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어준서가 키움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3-2로 좁혔다. 삼성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출루와 김성윤의 내야 땅볼 때 키움 유격수 어준서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1사 후 터진 디아즈의 1타점 2루타로 4-2까지 도망갔다.삼성은 9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수호신' 김재윤이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웠다. 아웃 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명 연쇄 퇴장' 제주, 수원FC에 3-4 패배...싸박 멀티골로 득점왕 등극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가 제주 SK FC를 4-3으로 꺾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9위로 상승했고, 울산 HD는 10위로 밀려나 강등권에 진입했다.제주는 경기 중 무려 4명이 퇴장당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었다. 전반 35분 송지훈이 싸박을 향한 폭력행위로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동준, 안태현, 이창민까지 연쇄 퇴장하며 자멸했다.수원FC 싸박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2분 화려한 바이시클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멀티골을 완성했다. 시즌 15골을 기록한 싸박은 전진우(전북·14골)를 제치고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제주는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 신상은의 골로 3차례나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최치웅의 결승골에 무너졌다.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37점을 기록해 울산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 우위로 9위에 올랐다.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 광주FC(42점)와는 5점 차를 유지하며 희망을 이어갔다.안양에서 열린 FC안양과 광주FC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는 강원FC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美 언론 경악' 이 정도면 '호날두급' 아닌가? "메시 이후 최초" 손흥민 파격, 파격, 또 파격 대우..…
손흥민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구단 내 주요 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에센셜리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LA FC가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전략을 참고했다. 손흥민도 구단의 미래를 도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올 시즌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은 북미를 강타하고 있다. 인기부터 남달랐다. 존 토링턴 LA FC 회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유니폼이다"고 밝혔다. 손흥민 마케팅도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경기력도 대단하다. LA FC 이적 후 모든 경기가 화제였다. 시카고 파이어FC와의 MLS 데뷔전에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동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뉴잉글랜드전, 선발 데뷔를 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아크 정면으로 파고들며 왼쪽으로 뛰어들던 마티우 초니에르에게 패스를 찔렀다. 초니에르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LA FC는 승리했다.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기세를 이어간 9월 손흥민은 제대로 터지기 시작했다. 새너제이전 1골과 함께 시동을 걸었고, 솔트레이크전에서 MLS 통산 첫 해트트릭으로 웃었다. 당시 손흥민은 첫 골에서는 역습, 두 번째 골에서는 중거리 슛, 세 번째 골에서는 특유의 문전 집중력을 보여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어진 솔트레이크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1골1도움1기점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MLS 사무국이 발표한 MLS 매치데이35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벌써 올 시즌 세 번째 주간 베스트11 선정에 성공했다.하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단의 파격적인 대우와 함께 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에센셜리스포츠는 '메시가 마이애미에 온 것은 역사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의 이적은 경기장을 넘어서는 의미였다. 첫 트로피와 함께 유명 선수들을 영입했다. LA FC도 손흥민에게 비슷한 지위를 제안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LA FC 관계자들은 손흥민에게 직접 연락해 영입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고 알려졌다. 유럽과 대표팀 동료든, 구단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도리 선수의 추천을 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해 손흥민은 환실한 발언권을 얻었다. 아직 진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이는 구단이 손흥민에게 스카우트 조언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이 정도 수준의 영향은 마이애미의 메시, 알나스르의 호날두 수준의 선수를 제외하면 보기 힘든 사례다. 손흥민이 LA FC 구단과 MLS에서 갖는 지위와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손흥민의 추천이 향후 LA FC 선수단에 합류할 선수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손흥민' 세 글자가 미국 축구를 휩쓸고 있다. LA FC와 손흥민의 전진에 더 많은 팬들이 주목할 전망인 가운데, LA FC의 성과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손흥민을 향한 환호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 이런 파트너가 있다니! 부앙가, 23호 골 작렬...메시와 한 골 차→득점왕 노린다
LAFC는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세인트루이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하르텔, 클라우스, 정상빈이 구성했고 중원은 두르킨, 로웬, 맥솔레이가 나섰다. 포백은 왈렘, 팔, 바움가르트, 파델포드였고 골문은 부르키가 지켰다.LAFC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부앙가, 손흥민, 모란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델가도, 세구라, 초이니에르가 그 밑을 받쳤다. 수비진은 스몰야코프,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였고 골키퍼는 요리스였다.정상빈이 경기 초반 경고를 받았다. 전반 2분 정상빈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일대일 찬스가 나왔는데 요리스가 빠르게 달려들어 볼을 처리했다. 정상빈이 다소 늦게 붙으면서 충돌했다.LAFC가 앞서갔다. 전반 15분 부앙가가 압박한 뒤 수비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뺏어냈고 쇄도한 뒤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는 리그 23호 골로 선두 리오넬 메시(24골)를 한 골 차이로 추격했다.
"폭발적이고 기술적이며 수준 높은 공격수"…적장조차 감탄한 '최전방 손흥민'
적장조차 인정한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이다.LAFC는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LAFC는 3연승을 달리며 4위, 세인트루이스는 13위에 위치해 있다.'코리안더비'가 기대되는 경기다. LAFC에 연일 절정의 활약을 선보이는 손흥민,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는 정상빈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A매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약 2주 만에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는 손흥민과 정상빈이다.LAFC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LAFC에서 3-5-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드니 부앙가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손흥민은 산 호세 어스퀘이크스전 '53초 선제골'을 시작으로, 레알 솔트레이크 2연전에서 각각 해트트릭, 1골 2도움을 올렸다. 대표팀 경기까지 합하면 최근 5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린 손흥민이다.최전방 공격수 변신은 신의 한 수였다.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에만 치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을 괴롭혔던 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자, 골냄새를 잘 맡는 '노련한 스트라이커'로 변신했다.'적장' 데이비드 크리츨리 임시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경계령'을 내렸다. 크리츨리 임시 감독은 "LAFC전 가장 중요한 건 순간을 아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다. LAFC는 최전방에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폭발적이며, 수준이 매우 높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크리츨리 감독은 '최전방 3인조 혹은 2인조'라며 선수를 특정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지칭한 것. 그러면서 "LAFC는 그런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순간들을 일찍 알아차리고 대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적장마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손톱'의 위력이다.
이런 타자가 태극마크를 원하다니…마이너 계약→OPS .936 한국계 대반전 "시간 낭비하지 않았다"
한국계 유틸리티 야수 자마이 존스(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후반기 맹활약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존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가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와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놓고 벼랑 끝 승부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존스가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존스는 1회 첫 타석부터 좌월 솔로포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4-2 승리를 이끈 선제 결승포로 디트로이트는 8연패를 끊고 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27일 보스턴전도 멀티 출루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나간 존스는 4회 무사 만루에서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보스턴 좌완 선발 카일투수 해리슨의 2구째 몸쪽에 붙은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시속 109.1마일(175.6km)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스코어를 3-0으로 벌린 적시타. 팀은 3-4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지만 존스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이날까지 존스는 올 시즌 71경기 타율 2할8푼(125타수 35안타) 7홈런 21타점 출루율 .384 장타율 .52 OPS .93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초 콜업 이후 기대 이상 맹타를 휘두르며 디트로이트 타선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9월 17경기 타율 4할1푼4리(29타수 12안타) 3홈런 6타점 OPS 1.369로 대폭발 중이다. ‘더 디트로이트 뉴스’에 따르면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존스는 위협적인 존재이고, 팀에 큰 불씨가 된다. 그저 강하게 휘두르며 홈런만 노리는 타자도 아니다. 타석에서 퀄리티도 좋다”며 26일 보스턴전 홈런에 대해 “존 근처 공을 골라냈고, 조급해하지 않았다. 홈런을 노리고 치는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강하게 치려고 할 뿐이고, 그렇게 하면 멀리 날아간다”고 높이 평가했다. 우투우타 유틸리티 야수 존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70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됐다.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지난해까지 4시즌 통산 69경기 타율 1할9푼8리(126타수 25안타) 1홈런 11타점 OPS .535에 그쳤다. 지난해 시즌 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올해 마침내 잠재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10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힌치 감독은 “마이너리그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우리는 존스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프런트가 그를 잘 발굴했고, 그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끌어낼지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며 OPS .884로 활약했지만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했고,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로 내려갔다. 힌치 감독은 “최고의 스프링 트레이닝을 보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원망하지도 않았고, 화내지도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존스의 활약은 한국야구에도 큰 호재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현재 국적과 관계없이 부모 중 한 사람이라고 해당 국가 혈통이면 선수가 선택해 그 나라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2023년 WBC에서 유틸리티 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한국야구대표팀 최초 혼혈 선수로 뛰었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존스는 내년 WBC 태극마크를 희망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와 인터뷰에서 존스는 “생각할수록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깨닫고 있다. 한국을 위해 뛰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다”며 WBC 한국대표팀 참가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잠재력이 터진 메이저리그 타자가 한국 타선에 합류하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오타니,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1명뿐인 또 하나의 기록 달성…50홈런·20도루에 이은 ‘투타 겸업’의 증명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 하나의 특별한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투타 겸업 기록이다.오타니는 9월 2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오타니는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올 시즌 20도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오타니는 3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 인사이더’는 “MLB 역사상 단 한 명, 시즌 20도루와 투수로서 최소 5경기 선발 등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뿐”이라고 전했다.이어 “오타니는 이 특별한 업적을 두 번이나 세웠다. 2021년과 올 시즌”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오타니는 54홈런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20도루까지 보탰다. 시즌 ‘50홈런-20도루’를 두 차례 달성한 메이저리거 역시 오타니가 유일하다. 그만큼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갖춘 선수가 드물다는 방증이다.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역사에 새겼다. 두 번의 ‘50홈런-20도루’, 두 번의 ‘투수 5경기 이상 선발+20도루’. 오타니만 가능한 기록이다.다저스는 “이 업적은 오타니라는 선수의 본질을 보여준다. 타자와 투수를 모두 소화하면서도 리그 정상급 주루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MLB의 긴 역사 속에서도 오타니는 여전히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있다.
'왜?' 161㎞ 日 괴물투수, PS 불펜 불발?…"힘든 결정 남아" 로버츠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올 시즌에 마운드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지난 6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사사키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보도했다. 단순 추측이 아니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한 달이 흐른 시점에 캐치볼을 시도하다가 통증 탓에 중단할 정도로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다저스 구단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반응을 종합해 시즌 아웃을 예상했던 것이다.3개월이 흐른 지금. 사사키는 '일본 괴물 투수'의 귀환을 알렸다.사사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5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4사구 2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3대2 승리에 기여한 투구였다.투구 내용이 설명하듯 구위가 완전히 돌아왔다. 사사키는 공 12개를 던졌는데, 직구와 스플리터를 반씩 선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00.1마일(약 161㎞)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이 99.1마일(약 159.4㎞)까지 나왔다. 12구 가운데 11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이고 위력적이었다.사사키가 7회말 2사 2루에서 시애틀 강타자 칼 롤리를 상대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롤리는 올해 홈런 60개를 터트릴 정도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며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로 언급되고 있다. 사사키는 3구 연속 스플리터를 던져 롤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과감한 투구를 펼쳤다. 앞선 타자들에게 100마일짜리 강속구를 던지는 것을 지켜본 롤리는 3연속 스플리터 승부에 깜빡 속을 수밖에 없었다.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와 롤리의 승부를 지켜본 뒤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4월에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그만큼 사사키의 구위가 좋아졌다는 뜻이었다.사사키는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빼어난 구위로 눈길을 끌었다. 1이닝 무안타 무4사구 2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단숨에 다저스 포스트시즌 불펜 옵션으로 급부상했다.복귀전 직구 최고 구속은 99.8마일(약 160.6㎞)이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일본프로야구(NPB)를 씹어먹었던 시절의 구속을 거의 다 회복해 관심이 집중됐는데, 2번째 등판에서 최고 시속 100마일을 넘기면서 더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MLB.com은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하기 전에 포스트시즌 불펜에 들어갈 투수를 찾을 수 있을까 물음표가 있었다. 이제 다저스는 지구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 3번 시드를 확보했다.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불펜에 누구를 넣을지 확인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낯선 임무(불펜)를 맡은 사사키는 비시즌 다저스가 계약했던 그 역동적인 투수로 돌아온 것 같았다'고 했다.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이제야 우리가 과거에 알던 사사키로 돌아와서 기쁘다. 투구 뒤에 상태도 좋아 보이고, 지금 사사키가 계속 구원 등판하면서 준비 루틴을 이해하고 불펜으로 나오는 상황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직구와 스플리터를 던지고, 공의 움직임과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하는 투구가 좋아 보인다. 사사키는 마운드에 등판하는 상황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마운드에 있고 싶어 한다"고 힘을 실어줬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투입하는 것과 관련해 이른 확답은 피했다.로버츠 감독은 "지켜보겠다. 우리는 지금 몇 가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힘든 결정은 무엇인지 로버츠 감독의 속을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사사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무려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이 사사키 영입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면서 투수 최대어로 꼽혔다. 최고 구속 165㎞에 이르는 강속구에 마구로 묘사되는 스플리터까지 갖춘 괴물 투수로 평가받았다.사사키는 고심 끝에 다저스와 신인 계약금 650만 달러(약 91억원) 조건에 사인하며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사사키는 만 나이 25세 이하로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다. 구단마다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한도가 있어 대형 계약은 애초에 어려웠다.사사키는 지난해 우승팀인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우승 반지를 꿈꿨다. 비록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4개월여 만에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와 160㎞ 강속구를 뿌리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찬스마다 고개 숙인 ‘어썸킴’, 피츠버그전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44↓
‘어썸킴’ 김하성(29)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하성은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4로 떨어졌다.이날 김하성은 득점 찬스마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김하성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3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1-4로 뒤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다시 켈러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애틀랜타는 이후 득점에 실패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김하성은 5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피츠버그의 불펜 투수 마이크 버로스의 낮은 체인지업을 건드렸다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7회에 쏟아진 비로 중단된 뒤 재개했고, 김하성은 3-5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2루 기회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애틀랜타는 3-9로 패했다.
'다저스 불펜 초비상' 친정팀 돌아온 16홀드 우완 필승조 4G 뛰고 시즌 아웃, 日 퍼펙트 괴물이 핵심 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불펜 브록 스튜어트가 수술대에 오른다.MLB.com은 27일(한국시각) "다저스는 스튜어트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고 전했다.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시애틀전에 앞서 "스튜어트가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전반기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201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튜어트는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39경기 2승 1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38의 안정감을 뽐냈다. 불펜 고민이 컸던 다저스는 마감시한 직전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스튜어트를 데려왔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을 내줬다.스튜어트로서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친정 복귀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8월 4경기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1으로 미네소타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쳤다. 어깨 염증이 발견되며 8월 1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스튜어트는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3차례 소화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어깨 통증은 계속됐고, 수술 소견이 나오면서 그대로 시즌이 마감됐다.고메스 단장은 "여러 차레 스튜어트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팀을 돕고자 했다. 하지만 그의 투구를 지켜보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뭔가가 그를 괴롭히고 있다는 걸 느꼈다. 당장 그를 활용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스튜어트는 지난 시즌에도 어깨 수술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잦은 부상 이력에도 올 시즌 37⅔이닝을 소화했는데 이는 빅리그 개인 최다 이닝 소화다.이에 대해 "투수를 영입할 땐 언제나 리스크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적 전에는 정상적으로 불펜을 소화했지만 여기에 오자마자 통증이 재발했다. 그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위험을 감수했다. 긍정적인 점은 내년 이후까지도 그와 동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스튜어트의 시즌 아웃으로 다저스 불펜 고민은 더욱 커졌다. 특히 우완 불펜이 그렇다.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코펙,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이 낮다. 에반 필립스는 지난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한 가지 해결방안이 떠올랐다. 사사키 로키의 존재다. 사사키는 지난 25일 부상에서 복귀해 4개월만에 실전 등판에 나섰다. 선발이 아닌 불펜이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불펜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100마일(160.9km)을 찍었다.그리고 이날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어쩌면 사사키가 불펜의 키로 떠오를지도 모른다.

뉴스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