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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밖에 모르고 팀 충성심 '1도' 없는 알론소, 양키스행 유력, 블리처리포트 예상
뉴욕 메츠의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가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다.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메츠와 재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돈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알론소는 이번 시즌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72, 38홈런, 126타점, 출루율 .347, 장타율 .524, OPS .871을 기록하며 메츠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성적은 그의 시장 가치를 한층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메츠 구단과의 갈등은 계약 협상 초기부터 이어졌다. 구단은 30대로 접어든 그와의 장기 계약과 보장 금액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알론소 측은 성적을 근거로 더 높은 대우를 요구했다.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양측 간 신뢰에는 이미 균열이 생겼고, 옵트아웃 선언은 그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선택으로 평가된다.한편 뉴욕 양키스는 현재 확실한 1루수가 없는 상황이다. 알론소의 장타력과 득점 생산 능력은 양키스 타선을 강화할 카드로 적합하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 역시 양키스가 알론소 영입을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메츠는 알론소의 옵트아웃으로 공백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시즌 종료 후 팬들에게 사과하며 팀 재건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알론소의 이적은 메츠 재건 계획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봉총액 1위 팀이 충격적 몰락, 가을야구 탈락...그런데 감독이 안 잘린다고? 메츠, 멘도사 감독 계속 놔…
누가 봐도 감독이 잘릴 상황이다. 6월 중순까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달리던 팀이 시즌 최종일 가을야구 탈락의 비극을 맞았다. 리그 최고 연봉 총액을 자랑하는 팀에게 이보다 치욕적인 결말이 있을까. 그런데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남는다.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카를로스는 2년 전 우리가 그를 고용할 때 믿었던 모든 자질과 장점을 여전히 갖고 있다"며 "그가 매우 훌륭한 감독이라고 여전히 믿는다"고 밝혔다. 멘도사는 메츠 최근 5명의 감독 중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첫 사례가 됐다. 미키 캘러웨이, 루이스 로하스, 벅 쇼월터는 모두 2시즌 만에 경질됐고, 카를로스 벨트란은 '사인 훔치기' 스캔들 여파로 아예 첫 시즌을 시작하지도 못했다.메츠의 이 선택은 분명 의외다. 이 팀의 몰락은 단순한 부진이 아니었다. 6월 12일까지 45승 2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던 메츠는 이후 93경기에서 38승 55패를 기록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이보다 나쁜 성적을 거둔 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 콜로라도 로키스뿐이었다. 시즌 186일 중 174일을 플레이오프 권 내에서 보낸 팀의 결말치곤 참혹했다.29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말린스와의 최종전에서 메츠는 0대 4로 무릎을 꿇었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였고,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은 두 차례나 볼카운트를 잊어버렸다. "책임은 내가 진다"고 멘도사 감독은 말했다. "나부터 시작한다. 내가 어떻게 더 나아져야 하는지 깊이 돌아봐야 한다.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선수들도 자신들을 질타했다.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우승하지 못하면, 그건 실패다"라고 잘라 말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나는 임무에 실패했고, 사명을 완수하지 못했다"며 "정말 최악이다"고 토로했다. 경기 직후 옵트아웃을 선언한 피트 알론소는 "엄청나게 재능 있는 팀이었는데 10월에조차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누가 책임을 지는가. 구단은 감독보다 코치진을 물갈이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스턴스 사장이 코칭스태프 전반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강도 높은"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츠는 존 기븐스 벤치코치, 제레미 헤프너 투수코치, 안토안 리처드슨과 마이크 사르보 주루코치에 대한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제레미 반스와 에릭 차베스 공동 타격코치는 내년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이들 역시 안전지대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메츠의 문제는 어느 한 부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의 메츠 담당 팀 브리튼 기자는 "스턴스 사장이 구축한 투수진은 후반기 무너졌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영입한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멘도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엔 팀을 하락세에서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투수, 수비, 타격 모든 부문이 동시에 무너졌다. 시즌 내내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불가사의할 정도로 팀 전체가 패배의 기운에 휩싸였고, 이름값 있는 로스터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메츠는 9회말 역전승이 한 번도 없었던 유일한 팀이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프랜차이즈 스타 브랜든 니모는 "코치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알론소도 "우리는 서로의 실수를 커버하는 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조차 부진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감독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무엇보다 스턴스 사장은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를 쉽게 자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성향이 멘도사 유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2024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경력도 고려됐을 것이다. 멘도사는 2023년 11월 3년 계약에 2027년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메츠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이 아직 한참 남아있다는 점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문제는 팬들이다. 뉴욕 팬덤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롭고 극성맞기로 유명하다. 스턴스 사장이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시즌"이라고 표현한 이 참사 앞에서, 감독 유임 결정을 그들이 얼마나 납득할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 2026시즌을 맞이하는 멘도사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소토는 말했다. "우리에겐 필요한 모든 게 있다. 바꿔야 할 건 딱 하나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 맞는 말이다. 코칭스태프를 바꾸든, 감독을 유임하든, 결국 답은 하나다. 메츠에게 또다시 긴 겨울이 찾아왔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다.
[속보] '충격 경질' 이정후 스승, 계약 연장 3개월도 안 지나서 잘렸다…'2년 연속 PS 실패' 책임 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년 시즌 새로운 감독과 함께 뛰게 됐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은 오늘 밥 멜빈 감독을 경질한다"라고 알렸다.버스터 포지 구단 사장은 "오늘 멜빈 감독을 만나 이러한 결정을 전했다. 구단을 대표해 그가 보여준 헌신과 프로 의식, 클래스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신중한 평가 끝에 구단을 위해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단했다"라고 밝혔다.멜빈 감독은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 부임하면서 2+1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 2일에는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일찌감치 실행하면서 내년에도 멜빈 감독을 믿고 기용할 뜻을 드러냈다.당시 포지 사장은 "우리가 그와 같은 경험 많은 리더이자 존경받는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은 복 받은 일이다"라며 "그의 리더십과 준비성, 선수들과의 관계는 가치를 매길 수 없다. 우리는 그가 구단을 앞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믿는다"라고 멜빈 감독을 호평했다.하지만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계약 연장 직후인 7월 샌프란시스코는 9승 15패(승률 0.375)라는 끔찍한 부진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현격히 줄었다. 8월 이후 간신히 5할 승률은 맞췄으나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이에 현지에서는 멜빈 감독은 물론이고 휘하 코치진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잭 미내시언 단장 역시 25일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멜빈 감독은 프로페셔널하고 구단을 아끼지만, 우리(보드진)는 우리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코치진에 손을 댈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멜빈 감독 역시 전날(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최종전 이후 구단 보드진과 만날 예정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본인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결국 하루 뒤인 오늘, 멜빈 감독은 해고당했다.멜빈 감독은 2011년부터 11시즌 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을 맡아 팀을 6차례 포스트시즌에 보내며 유명세를 얻었다. 2022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부임해 팀을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이끌었다.당시 김하성(現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24년 샌프란시스코에 부임한 후로는 이정후를 만나며 한국 선수와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행적은 '실패'에 가깝다. 지난해 80승 82패로 5할 승률도 넘기지 못했다. FA로 영입한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에 시달렸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이정후도 얼마 못 뛰고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파르한 자이디 사장과 피트 푸틸라 단장을 모두 경질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포지를 사장으로 임명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으나 올해도 81승 81패로 '턱걸이 5할'만 채운 채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마운드는 나름대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의 침체가 심각했다. 평균 타구 속도가 MLB에서 3번째로 느릴 정도로 타구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여기에 땅볼을 중요시하는 포지 사장 및 휘하 코칭스태프의 철학도 문제가 됐다.결국 멜빈 감독은 연장 계약서에 사인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경질당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떠나게 됐다. 이정후가 차기 시즌 새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가운데, 산하 코치진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日 "한국은 언제까지 손흥민 갖고 문질러댈 것인가?"…'SON, AFC 수상 후보 탈락' 민감 반응→"이강인…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한국에서 불만을 제기하자 일본 매체와 팬들이 이를 관심 있게 다뤘다.손흥민은 지난 25일(한국시간) AFC가 발표한 2025 AFC 어워드 '올해의 국제선수상' 부문 후보에서 제외됐다.대신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과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올림피아코스), 일본 간판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이 제외되자 국내에서는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었다. AFC의 후보 선정 기준에 불만을 갖는 이들도 있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주춤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각종 공식 대회에서 11골을 넣었고 UEFA 클럽대항전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토트넘 주장으로 트로피를 가장 먼저 번쩍 들어올리면서 아시아 축구사에 기념비적인 장면도 만들었다.하지만 그가 지난해 수상했던 '올해의 국제선수상'에서 탈락하자 일본도 흥미로운 모양새다.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들어간 구보에 대해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비교했을 때 활약도가 낮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한국에서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손흥민과 비교했을 때 구보의 활약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이강인과 함께 후보에 오르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였으나 AFC는 이강인만 선택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축구팬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탈락이 당연하다는 반응이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다.한 축구팬은 "손흥민이 지금도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전성기는 끝났다. 후보 선정 기준에는 선수의 장래성이나 어디서 활약하고 있는지도 고려된다. 유럽도, 프리미어리그도 아닌 선수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다만 AFC의 수상 기준은 2024-2025시즌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해당 축구팬의 분석은 틀렸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다른 축구팬은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끊기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순위였다"며 손흥민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전성기도 지나고 월드컵도 이번이 마지막인데 언제까지 그를 우상화 할 것인가. 그렇다고 대체할 선수도 없다"며 아직까지 손흥민에 기대고 있는 한국을 비판하기도 했다."한국은 언제까지 손흥민 갖고 문질러 댈 생각인가. 뭐든지 기록이나 등급에 의존한다. 모든 기록을 뛰어넘을 때까지 손흥민은 못 넘는다고 50년 뒤에도 말하고 있을 거다. 그것밖에 자존심을 유지할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이도 존재했다.다른 의견도 있었다.다른 팬은 "이강인이 뽑힌 건 확실히 이상할 수 있다. 트레블을 했다고 해도 PSG가 강한 것뿐이고 이강인은 그다지 활약하지 않았다. 리그 최강팀에 있으면서 기록도 부족하다. 팀 주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한 손흥민이 더 적합하다. 하지만 일본 선수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차라리 손흥민보다 이강인이 빠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팬은 "이강인이 아니라 김민재가 나았을 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거의 풀타임 출전했기 때문이다. 타레미도 문제다. 누가 뽑히든 비판이 나올 것 같다"며 이강인, 구보, 타레미 모두 후보가 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퍼거슨 시절 함께한 맨유 전 스카우트의 폭로… "구단 내부적으로 아모림은 이미 끝났다, 이사회의 지지는 보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후벵 아모림의 체제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맨유 전 수석 스카우터였던 미크 브라운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10년 넘게 올드 트래포드에서 근무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의 황금기를 함께한,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다.브라운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아모림을 포기했다. 팬들, 중립적인 사람들, 그리고 일부 스태프들까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아직도 그들을 틀렸다고 증명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모림 감독을 평가했다.이어 "그의 기자회견은 희망이나 믿음을 주지 못한다. 경기장 안에서는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면서도, 효과가 없다는 게 드러난 전술 고집만 부린다. 물론 선수 탓도 할 수 있겠지만, 그는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들을 얻었다. 하지만 개선은 전혀 없다"며 비판했다.후벵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승점 34점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한 번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자 팬들의 분노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이에 대해 브라운은 "이사회가 당장은 지지를 표한다 해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다. 결정을 미루는 건 단지 시점을 늦출 뿐이다. 현실적으로 그는 이미 끝났고, 반전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스탬퍼드 브릿지에 뜨는 무리뉴... "첼시 이기고 '건재함' 보여주고 싶어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친정팀 첼시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무대로 복귀했다. 자국 명문팀 벤피카와 2026-2027시즌까지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감독직을 시작한다. 전 소속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흐체에서 경질된지 한 달만이다.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로 돌아온 건 25년 만이다.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구단인데, 당시에는 10경기만 지휘하고 물러나야 했다. 5승 3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던 데다 경질 직전 3연승에 성공했지만 벤피카 회장이 새로 선출되면서 수뇌부와 갈등이 불거진 게 결별로 이어졌다. 그 외 이유로도 무리뉴 감독의 벤피카 복귀는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하나는 무리뉴 감독이라는 거물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깼기 때문이다. 특히 페네르바흐체에서도 크게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유럽 팀에서 경력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시선이 컸다. 하지만 벤피카가 다시 기회를 주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공교롭게도 벤피카는 페네르바흐체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에 오른 팀이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이 명문팀으로 만든 첼시와 맞대결도 앞두고 있다. 오는 1일 런던에 위치한 첼시 홈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가진다. 벤피카는 앞선 1차전에서 카라바흐에 2-3으로 패하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도 첼시와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의 측근 호세 페세이로가 "그는 첼시를 이기고 '내가 여기 있다'라는 걸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첼시전은 무리뉴 감독이 다시 유럽에서 자신의 존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첼시 팬들도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첼시 시즌권자인 팀 롤스는 "그는 클럽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 세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을 완전히 바꿔놨다"라며 "그는 토트넘 감독이었지만 그건 오래 전 일이다. 당시 상황을 보면 첼시에 도움이 됐다. 앞으로 적대적은 상황은 없다"라고 기대했다.
다저스 WC 1선발, 오타니도 야마모토도 아니다…로버츠는 왜 스넬을 점찍었나
오타니 쇼헤이도,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아니다.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은 블레이크 스넬이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6-1로 완승을 거두면서 5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했다. 93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최근 13시즌 중 12시즌에서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4년 연속 지구 우승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압도적인 지구 1위가 아니었다. 올해 지구 우승팀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면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지 못했다. 3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시작한다.다저스가 만날 3번 시드에서 만날 팀은 6번 시드 신시내티 레즈. 신시내티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와일드카드 3위를 기록하며 뉴욕 메츠를 제치고 극적으로 6번 시드를 획득했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건강하게 돌아온 오타니 혹은 정규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한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에서도 가장 먼저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점찍은 1선발은 블레이크 스넬이 유력하다. 29일 경기가 끝나고 로버츠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잘 모르겠다. 스넬이 유력한 선택지인데, 아직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티저다”고 전했다.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스넬이 오는 1일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넬은 정규시즌 2경기 만에 왼쪽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8월 초 복귀한 이후 9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2.41(52⅓이닝 14자책점), 68탈삼진, 18볼넷의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신시내티 타선이 일단 좌투수에 약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선발진에 또 다른 좌완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는 29일 시애틀과의 최종전에서 5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는 제외되는 게 확정됐다. 그러면 스넬이 선봉에 서는 게 타당하다. 올해 신시내티 타선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2푼9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24위, OPS .653으로 전체 25위에 불과하다. 스넬이 나서는 게 여러모로 타당하다. 스넬은 25일 애리조나전 95개(6이닝 1실점)를 던졌다. 오는 1일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까지 5일 휴식을 취하고 나올 수 있다. 정상적인 등판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6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했다. 스넬보다 하루 먼저 등판했지만 휴식을 더 취하게 하면서 마운드에 오른다. 5일 휴식보다는 6일 휴식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야마모토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오타니도 24일 애리조나전,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 피칭을 완수했다. 일단 수술을 받고 투수로 처음 나서는 시즌이고 또 나설 수 있는 투수가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타니가 굳이 무리해서 나설 필요가 없다. 오히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기다리는 디비전시리즈를 준비하는 게 낫다. 만약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3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오타니가 나서야 한다.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불펜으로 테스트를 거치면서 롱릴리프로 일단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커쇼는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신시내티의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은 헌터 그린이 확실시 된다. 그린은 올 시즌 19경기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남겼다. 최고 104마일까지 찍었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도 갖고 있다.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무려 99.5마일이었다. 최고 구속이 아닌 평균 구속이다.
손흥민 품기엔 MLS 수준 너무 낮다…입단 8경기만에 8골→부앙가와 17골 합작, 'MLS 신기록' 작성
손흥민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너무 수준이 낮다. LAFC 입단 8경기 만에 MLS 신기록을 세우며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MLS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LAFC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기록을 조명했다.MLS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과 부앙가는 6경기 만에 17골을 합작해 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시즌 초 내슈빌SC 하니 무크타르와 샘 서리지가 기록한 15골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은 LAFC 입단 후 에이스 부앙가와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당장 지난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도 부앙가가 한 골, 손흥민이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두 선수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리그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팀이 됐다.손흥민과 부앙가의 '흥부 듀오'는 미국 전체가 주목하는 신흥 조합이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리그 최고의 조합은 손흥민과 부앙가다. 손흥민은 입단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올렸다. 부앙가 또한 꾸준한 득점으로 LAFC를 4위에 올려놨다"고 조명했다.중계 방송사 애플TV의 축구 프로그램 '디스 이즈 MLS(Tihs is MLS)'에서도 흥부 듀오가 현 시점 MLS 최고 공격 듀오라고 칭송했다.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손흥민이 여기 온 지 이제 8경기밖에 안 됐다. 이 둘이 얼마나 잘 맞는지 무서울 정도"라며 "두 선수 각각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둘이 함께 뛸 때 얼마나 더 위협적인지 다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들이 이들에게 물러서는 장면이 보였다. 두 선수는 이미 혼자서도 수비수를 제칠 만큼 충분히 좋은 선수들인데, 그 정도의 공간을 내주면 밤새 골망에서 공을 주워와야 될 것"이라며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공간을 내주는 순간 골로 직결된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손흥민은 MLS 수비진들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MLS 수비진들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다 건너 온 손흥민을 막지 못해 허둥지둥하고 있다.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은 손흥민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손흥민에게 공간을 내주면 즉시 중거리 슈팅을 때리고, 그렇다고 달려들자니 부앙가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압박을 벗겨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자주 막히던 드리블도 MLS에서는 그대로 통한다. 압박의 강도도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하면 '자동문' 수준이다.이쯤되면 손흥민 맞춤 대응책도 나올 법하지만 리그 내 상대 구단들은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의 전술 수준도 대단하지 않다는 뜻이다.손흥민은 LAFC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부앙가를 이타적인 선수로 변모시킨 것이다.부앙가는 손흥민이 오기 전에도 LAFC 공격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기적인 선수라는 비판도 따랐다. 동료를 이용하지 않는 모습이 두드러졌다.하지만 손흥민이 오고난 후 부앙가의 스타일은 180도 바뀌었다. 부앙가는 기회가 왔을 때도 슈팅을 때리지 않고 손흥민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대해 디스이즈MLS의 전문가는 "과거 부앙가는 굉장히 이기적으로 보일 때가 있었다. 각도 상관 없이 무조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부앙가가 손흥민이 온 후 변화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앙가가 손흥민에게 패스하든,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패스하든 결과는 똑같이 득점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이 있는 것"이라고 손흥민의 실력이 부앙가의 스타일을 변모시켰다고 분석했다.손흥민의 합류로 부앙가까지 이타적인 선수로 변신하면서 두 선수는 LAFC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기량이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더욱 위협적인 조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N 수준 이하 경기력, 잘 떠났다!" 상상 초월 혹평 하더니...손흥민 토트넘 극적 복귀 프로젝트 염원…
손흥민에 대한 혹평까지 등장했었지만, 이제 팬들은 손흥민의 극적 복귀를 바라고 있다.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며 이별을 고했다. 10년 동안의 헌신을 뒤로 하고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구단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긴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에 동료, 팬 가릴 것 없이 눈물을 쏟아냈다.내쳐진 것이 아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레전드 선수를 구단에서 챙기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이 그간 헌신한 점을 고려해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름다운 이별을 원했다.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직접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이적료까지 안겨주며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마음을 존중했다.다만 손흥민이 떠난 후 그가 떠난 것이 좋은 일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많은 토트넘 팬은 지난 시즌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 선수와 이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기력이 소진되어 잔부상에 시달리고 평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손흥민은 MLS에서 이런 평가를 뒤집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8경기 8골이라는 엄청난 득점 생산력과 함께 4경기 연속골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MLS 역사에 남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이제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복귀까지 바라고 있다. 스퍼스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으로 가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손흥민의 인터뷰를 조명했다.해당 발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일부 팬은 "MLS의 마지막 경기는 12월 6일이다. 한 달 반 이상의 휴식 기간이 있을 것이다"라며 "단기 임대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 구단은 이를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팬들은 "MLS 휴식기에 임대 계약을 체결해라",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그를 데려왔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앞서 유럽 스타들 중 MLS 진출 이후 휴식기에 임대로 복귀한 사례가 있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미국 뉴욕 레드불스 소속으로 활약하던 시절 2011시즌이 종료된 후 2012년 1월 아스널로 단기 임대를 오며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 또한 LA 갤럭시에서 AC밀란으로 임대된 사례가 있다.토트넘에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토트넘 팬들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당장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손흥민의 극적 토트넘 복귀가 단기 임대로 성사된다면 토트넘 홈구장의 열기는 엄청날 전망이다.
KCC "통합우승", LG "2연패" 신경전…'백전노장' 유도훈·문경은 도전장
새 시즌 부산 KCC의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 감독은 출사표부터 '통합 우승'을 이야기했다. '드림팀'이라고 불릴 만큼 국내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의 수장답게 자신감이 넘쳤다.이 감독은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5-26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선수들도 통합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 당연한 건 없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이 희생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며 "팬들에게 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KCC는 지난해 최준용-허웅-송교창-이승현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고, 결국 이 공백을 메우지 못해 정규리그를 9위로 마쳤다.비시즌 체질 개선에 나선 KCC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상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에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허훈을 데려와 포인트가드 약점을 메웠다. 베테랑 이승현을 트레이드로 보낼 정도로 전력 보강에 빈틈이 없었다.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현대모비스로 떠난 이승현이 한솥밥을 먹었던 최준용에게 "내 빈자리가 느껴지냐?"고 물었고, 최준용은 "형의 빈자리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농담조였지만, 전력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답이었다.KCC는 올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10팀 중 4팀으로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다.앞서 열린 두 차례 시범경기를 2연패로 마쳤지만, 부상 회복 중인 허훈이 합류하고 전력이 안정화되면 우승 후보다운 실력이 발휘될 것이라는 평가다.서울 삼성 감독 시절 아쉬운 성적으로 물러난 이 감독의 지도 능력도 새 시즌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모든 팀이 부러워할 최강 전력을 갖췄기에 핑계를 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KCC의 최대 대항마는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다.우승 감독 반열에 오른 조상현 감독의 지도 아래 유기상, 양준석 등 우승 멤버도 그대로다. 오는 11월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 중인 양홍석이 가세해 전력이 한층 강화된다.조 감독은 "(유기상, 양준석이라는) 슈퍼스타가 탄생해서 (양)홍석이가 분발해야 한다. 전역 후 분명 팀에 도움 될 것이다. 잘 만들어서 12월부터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백전노장 베테랑 감독들도 관록을 앞세워 대권 도전을 꿈꾼다.17년 만에 친정팀 안양 정관장에 복귀한 유도훈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토로 비시즌 열심히 준비했다. 부상 변수 없이 계획대로 팀이 돌아가면 어느 팀이든 이길 것이고 최고의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4년 만에 돌아온 '우승 청부사'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서울 SK 시절 감독과 선수로 합을 맞춘 김선형이 합류해 KT에 부족했던 경험을 이식한다.문 감독은 "우리 팀이 스페이싱이 안된다고 걱정하시는데, 조금씩 보여드리겠다. 김선형을 필두로 장신 선수들의 트렌지션을 적극 활용하며 팀 이름 '소닉붐'처럼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개 구단이 꼽은 우승 후보는 KCC와 LG…KCC, 뜬금 “라건아가 우승”이라고 외친 이유는?
선수들의 예상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25~2026시즌 KBL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KCC와 LG다. ‘슈퍼팀’ KCC와 디펜딩 챔피언 LG가 나란히 4표씩을 얻었다.29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SOL트레블홀에서 LG전자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개막 전통처럼 각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다른 9개 팀 가운데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을 지목했다. 양강 구도가 뚜렷했다. DB·삼성·SK·한국가스공사는 KCC를, 소노·정관장·KT·현대모비스는 LG를 선택했다. KT와 한국가스공사도 1표씩을 얻었지만 사실상 양강 구도가 굳어진 모양새다.KCC는 ‘최강 전력’으로 불린다. 지난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시즌에는 다르다. 팀 멤버가 ‘올스타급’이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에 더해 프리에이전트(FA)로 허훈을 품었다. 이승현이 트레이드로 떠났지만 장재석을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무엇보다 KCC에서 선수와 코치로 우승을 경험한 이상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현장 반응도 비슷했다. DB 이정현은 “허훈이 와서 포인트가드 약점이 지워졌다”고 했고, SK 안영준은 “슈퍼스타가 많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디펜딩 챔피언 LG 역시 4표를 얻었다. 유기상, 양준석, 칼 타마요, 정인덕, 아셈 마레이 등 핵심 멤버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오는 11월에는 양홍석까지 전역한다. 전력이 더 두터워진다. 소노 이정현은 “슈퍼스타 양준석과 유기상을 보유한 LG가 강력하다”고 했다. 정관장 변준형은 “다른 팀은 선수 이동이 있었지만 LG는 기존 멤버가 유지됐다. 상무에서 복귀하는 양홍석, 윤원상까지 더해져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의외의 선택도 있다. KT는 1표를 얻었다. 문경은 감독과 새롭게 출발하는 KT는 허훈의 빈자리를 김선형으로 메웠다. 여기에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 데릭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올시즌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LG 유기상은 “KT는 국내 선수 뎁스가 좋고 외국인 선수 구성도 뛰어나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신장도 좋다. 김선형 형도 있다. 정말 강할 것 같다”며 KT를 지목했다.흥미로운 장면도 있었다. KCC는 한국가스공사에 표를 던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라건아’를 꼽았다. 허웅은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라건아가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우승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폰세 빼고 정우주' 대반전 신의 한 수였다!…'3⅓이닝 무실점' 완벽투→LG 타선 꽁꽁+홈팬 '박수갈채'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했다.정우주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 28일 한화와 LG 간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코디 폰세와 임찬규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부터 대전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결국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인 이날 29일로 재편성됐다.경기 취소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28일 경기가 개시되지 않더라도 29일에 폰세를 그대로 투입할 것이라 예고했다.우천 취소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폰세의 등판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폰세는 경기 취소가 확정되기 전 이미 불펜 피칭을 포함한 경기 전 루틴을 모두 마쳤고, 바로 다음 날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졌다.2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가) 어제 시합 준비를 하면서 공을 많이 던졌다. 부득이하게 (등판을) 뒤로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선발투수를 변경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정)우주가 1번부터 9번까지 타선을 한 바퀴 던져주는 걸 볼 것이다. 투구수 제한은 없고 잘 던지면 더 가겠지만, 정우주가 아직 이닝을 많이 던져본 경험이 없다"며 이날 마운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정우주는 지난 15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프로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에 나섰다. 당시 그는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전력으로 공을 뿌리며 키움 타선을 공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실상 대체 선발로 투입된 정우주는 이날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충실히 해냈다.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와 신민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우주는 후속타자 오스틴 딘에게 내야안타,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 문성주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위기를 넘긴 정우주는 2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오지환을 삼진,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한화 타선은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와 2사 후 나온 황영묵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앞서나갔다.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은 정우주는 3회초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의 타구를 모두 내야에 가두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타선도 3회말 1점을 추가하며 3점 리드를 안겼다.정우주는 김경문 감독의 예고와 달리 LG 타선을 한 바퀴 상대한 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선두타자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조동욱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대전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조동욱은 이후 김현수와 문성주를 범타로 정리하고 4회초를 마쳤다.
'155km' 정우주 깜짝 호투, 한화 자존심 지켰다…대전서 LG 우승 축포 저지, 팀 역대 최다 '82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전 안방에서 LG 트윈스의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허락하지 않았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82승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7-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LG가 이날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했어도 대전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지만 한화가 가로막았다. 전날(28일) 우천 취소로 인해 코디 폰세 대신 선발로 나선 신인 정우주가 깜짝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 시속 155km 강속구를 뿌린 정우주는 3⅓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번 타자 노시환이 3안타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LG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2위 한화는 82승56패3무(승률 .594)가 됐다. 82승은 1992년 전신 빙그레 시절 126경기 체제에서 기록한 81승을 넘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 LG와의 상대 전적도 7승8패1무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다. 하나 남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한 1위 LG는 85승54패3무(승률 .612)가 됐고, 잠실 홈에서 우승 축포를 노린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 상대로 선두타자 노시환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이도윤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하지만 황영묵이 임찬규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깊숙하게 타구를 보냈다. 그 사이 1루 주자 이도윤이 홈에 들어왔다. 황영묵의 선제 1타점 3루타. 이어 최재훈도 임찬규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 한화가 2-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도 한화가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문현빈이 임찬규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간 뒤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문현빈이 3루를 지나 홈으로 뛰었지만 LG 좌익수 문성주가 홈으로 정확하게 원바운드 송구했고,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포수 박동원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한화가 추가점을 올렸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돼 득점이 인정됐다. 박동원의 포구 실책. 그 사이 한화 선발 정우주가 3⅓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LG 강타선을 봉쇄했다. 1회초 시작부터 LG 1~2번 홍창기와 신민재를 각각 높게 보더라인에 걸친 직구,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잡고 시작한 정우주는 4회초 1사까지 53개의 공으로 실점 없이 막았다. 최고 시속 155km, 평균 152km 직구(35개) 중심으로 커브(10개), 슬라이더(8개)를 던졌다. 1회초 오스틴 딘에게 허용한 유격수 내야 안타가 유일한 피안타로 삼진 3개를 잡으며 내야 땅볼 5개, 외야 뜬공 2개를 유도했다. 정우주가 선발로서 제 몫을 하고 내려간 한화는 조동욱(⅔이닝 무실점), 김종수(1이닝 1실점), 김범수(1이닝 무실점), 박상원(⅔이닝 2실점), 황준서(⅓이닝 무실점), 한승혁(1이닝 무실점), 김서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이 5⅔이닝 3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켰다. 조동욱이 시즌 3승(3패)째를 올렸고, 김종수와 김범수가 각각 5~6홀드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6회말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채은성이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페이크 번트 슬래시로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도윤의 희생번트, 황영묵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이 함덕주에게 5구 만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1로 달아났다. LG는 이정용으로 다시 투수를 바꿨지만 손아섭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이 3안타, 최재훈과 황영묵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당했다.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2로 초강세였지만 이날 첫 패를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점대(2.90→3.02)로 올라 시즌 마지막 등판이 더욱 아쉽게 됐다. 오지환이 5회초 한화 구원 김종수의 5구째 몸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높이 8m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시즌 16호 솔로 홈런에 이어 7회초 우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오후 6시22분부로 1만7000석 전 좌석이 가득 들어찼다. 대전 홈 71경기 중 61경기가 만원 관중으로 매진율이 85.9%에 달한다. 누적 관중도 121만4840명으로 한화 구단 최초로 12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이클 조던 대우 이상을 받아야 한다"...53호 홈런+OPS 1.149 저지,'타격왕·MVP' 두 마리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53호 홈런을 작렬했다.저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양키스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볼티모어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0-1에서 바깥쪽 스위퍼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53호 홈런.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20번째 1회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한 시즌 최다 '1회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MLB 단일 시즌 1회 홈런 기록은 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18개였다. 저지는 현재 타율 0.331에 53홈런 114타점 136득점, OPS 1.149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 최초의 타격왕 타이틀이 유력한 가운데, 50홈런 이상을 치고도 타율 1위를 차지한 선수는 MLB 역사상 단 두 명뿐이다. 1956년 미키 맨틀과 1938년 지미 폭스다.이 가운데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MVP를 두고 MLB 전체 홈런 1위(60개)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와 경쟁 중이다. 랄리 역시 만만치 않은 후보다. 랄리는 포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막바지 2경기를 남겨두고 60홈런을 기록하며,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가 세운 48개의 기록을 무려 12개나 넘어섰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랄리도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저지는 전혀 다른 차원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지는 마이클 조던 대우 이상을 받아야 한다. 그는 진짜 아메리칸리그 MVP다"라며, 조던이 MVP 투표에서 과소평가된 사례를 언급했다. 결국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는 저지와 랄리의 MVP 경쟁은 2025년 MLB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게 됐다.
김하성, 22년 만의 팀 대업 소환했는데, 애틀랜타 작별 예감하나… 4경기 1안타 침묵, 내일이 마지막일까
내년 포스트시즌 복귀를 노리는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부지런한 전력 보강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팀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현재 전력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올해 문제가 심각했던 불펜, 그리고 선발진의 선수층 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여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을 만한 선수가 바로 김하성(30·애틀랜타)이다. 9월 초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내년을 보고 데려온 선수다. 어차피 영입 시점 당시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절망적인 상황이었고, 애틀랜타는 시즌 내내 유격수 문제로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내년 1600만 달러의 보장 연봉이 남아 있는 김하성을 영입했다. 1년 1600만 달러에 수준급 유격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구상이었다.다만 변수가 있다. 김하성이 올 시즌 뒤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1+1년 보장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1300만 달러, 내년 1600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되고, 대신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을 신청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애틀랜타는 당초 김하성이 이 조항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지만,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짧은 기간이지만 애틀랜타에서 남긴 기록이 많았다. 우선 9월 합류한 김하성이 올 시즌 애틀랜타 유격수가 때린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는 자체가 큰 화제를 모았다.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또한 올해 애틀랜타 유격수로는 첫 기록이었다. 9월 15일(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는 9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는데 이는 올 시즌 조지 스프링어(토론토·14경기), 로렌스 버틀러(애슬레틱스·10경기)에 리그 3위 기록이기도 했다.팀의 주전 유격수로 9경기 연속 득점은 구단 역사에서 굉장히 귀했다. 2003년 라파엘 푸칼이 10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이후 최장 기록이기도 했다. 22년 만의 기록을 소환하며 타이 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의 마지막을 예감했을까. 애틀랜타 이적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며 공·수 모두에서 대활약했던 김하성의 방망이가 시즌 막판 들어 식어가고 있다.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워싱턴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10경기 동안 이어 왔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깨졌다. 25일 워싱턴전에서 안타 하나를 때리기는 했지만, 27일과 28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148, 출루율은 0.200으로 떨어졌다.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네 번의 타석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38로 더 떨어졌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좋은 타격을 선보이며 타율을 0.257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몇 경기만에 타율이 2할3푼대로 떨어졌다.이날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발 유망주로 뽑히는 버바 챈들러가 선발로 나섰다.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로 향후 폴 스킨스와 더불어 피츠버그를 이끌어 나갈 선수로 큰 기대를 모은다. 애틀랜타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볼드윈이 3루타를 치면서 단번에 홈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후속 타자로 들어선 김하성은 6구 승부 끝에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풀카운트에서 100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구위를 이겨내지 못했다.애틀랜타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오스나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데이비스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1사 2루 득점권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챈들러의 몸쪽 패스트볼을 잘 공략하지 못하고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두 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모두 파울 플라이에 그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애틀랜타는 6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고, 김하성은 1-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타이밍을 뺏긴 듯했다.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머물러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다.이제 애틀랜타는 29일 피츠버그와 경기로 정규시즌 문을 닫는다. 이날이 애틀랜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즈니스라는 게 또 그렇지 않다.올해 유격수 FA 시장은 마땅한 대어들이 없는 상황이고, 부상에서 돌아왔음을 알린 김하성이 시장에 나간다면 1년 1600만 달러보다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도 연장 계약 제안이 필요하지만, 이미 팀 연봉이 2억 달러가 넘는 데다 더 시급한 포지션 보강 필요도 있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뉴스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