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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LA 다저스 방치 불구 ‘NL 신인왕 모의투표 2위’
LA 다저스는 신인왕 모의투표 2위의 선수를 3경기 연속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시즌 2번째.총 35명의 MLB.com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1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차지했다. 1위표 24장.이어 2위에 김혜성이 오른 것.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대단히 제한적인 기용에도 1위표 3장을 받으며, 내셔널리그 신인 중에 2위를 차지했다.김혜성은 지난 18일까지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382와 2홈런 11타점 13득점 26안타, 출루율 0.425 OPS 0.969 등을 기록했다.또 김혜성은 2루수, 중견수, 유격수로 나서며,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였고, 주루 플레이에서 뛰어난 모습도 선보였다.하지만 김혜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주전은 물론 대타 혹은 대수비, 대주자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신인왕 모의투표 2위 선수를 벤치에만 둔 것.이에 대해 MLB.com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을 30경기 중 12경기에만 선발 출전시켰다고 꼬집었다.김혜성의 뒤에는 아구스틴 라미레즈, 채드 패트릭, 맷 쇼가 자리했다. 현재 추세로는 볼드윈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타율 부문에서 애런 저지의 타격 3관왕을 위협하고 있는 제이콥 윌슨이 무려 1위표 33장을 받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 매각설' 토트넘…'EPL 시즌 5승하고 강등될 것' 충격 예측
아스날 출신 잭 윌셔가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측했다.잭 윌셔는 18일 영국 풋볼365 등을 통해 2025-26시즌을 예상하면서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토트넘은 5경기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강등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잭 윌셔는 아스날에 대해 "사람들은 아스날에 9번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선수단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몇몇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는데 아르테타 감독이 잘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스날 유스 출신 잭 윌셔는 2008-09시즌 아스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아스날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아스날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잭 윌셔는 2022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는 A매치 32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8일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16일 번리를 상대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선 17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고 토트넘은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 투어 이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리시즌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게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선수단 개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함께했던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 의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타임즈는 13일 '프랑크 감독의 토트넘 첫 임무는 손흥민과 로메로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과 로메로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거절" 6개월 후 밝혀진 '대반전'...결국 한국 투어 후 토트넘과 결별? 英 BB…
오히려 손흥민이 재계약을 거절했다는 입장이다.영국 매체 '타임즈'의 개리 제이콥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마케팅 가치르 고려해 더 긴 계약을 맺길 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잃지 않기 위해 1년 연장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지난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는 초유의 관심사였다. 당시 손흥민의 계약은 올여름 끝날 예정이었고, 당연히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 예상됐다.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이기 때문이다. 그는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역사도 함께 썼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2023년 여름에는 팀의 주장으로 낙점을 받았으며, 재계약 이후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하며 토트넘은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이처럼 토트넘에서 많은 업적을 달성한 손흥민이기에, 토트넘은 그와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오히려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이유는 손흥민의 경기력과 나이 때문이었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언제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재계약을 맺었는데,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큰 낭패다. 따라서 토트넘은 소위 말해 간을 본 것으로 여겨졌다.하지만 반전이 나왔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먼저 거절했던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 이는 그저 구단이 선수 측에 통보하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었다.그리고 약 6개월이 지났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3가지 선택지가 있다. 올여름 손흥민의 매각, 재계약, 그리고 다음 시즌 FA 결별이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는 올여름 매각이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는 중이다.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022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후벤 네베스, 은골로 캉테, 사디오 마네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적을 옮겼다.손흥민 역시 이들의 영입 후보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다수의 현지 언론이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틈을 타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유럽 내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를 인정했다.BBC 소속의 사미 목벨 기자는 17일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아진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한국 투어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요소로 떠오른다"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의 클럽들이 이를 기회로 삼으려 한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기정사실이 됐다.또한 한국 투어 직후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자연스레 한국 팬들이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집결할 것이 예상되지만, 이 경기 전 손흥민의 이적이 확정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한국 투어가 끝난 후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받을 시,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재까지는 손흥민의 이적에 가장 무게가 쏠린다.재계약 혹은 내년 여름 FA 이적이라는 선택지는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손흥민이 지난해 토트넘의 계약을 거절한 것이 사실이라면, 올해 역시 그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한 재계약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변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받은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동행을 원한다면, 재계약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FA 이적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평소 손익을 중요시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내보낼지는 의문이다. 토트넘은 불과 2년 전, 해리 케인이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을 거부하자, 그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팔아 이적료를 벌어들였던 바 있다. 따라서 손흥민 역시 공짜로 내보낼 가능성은 낮다.


LG 이정용, 전역 후 첫 1군 등판…NC전 1이닝 무실점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이 군 제대 후 첫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이정용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LG가 8-7로 앞선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이정용은 하루 뒤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은 웬만하면 1이닝만 기용할 것"이라며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LG가 1점 차 살얼음판 리드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라온 이정용은 선두 타자 김형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다음 타자 천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이후 이정용은 김주원을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지만, 1루 주자 천재환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상대 타자 권희동에게 다시 한번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이정용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박민우를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내며 제대 후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SG 킬러' 하영민, 3전 전승 ERA 1.42 위력투…키움 6연패 탈출, 오선진 슈퍼 캐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6연패를 끊었다. 하영민이 SSG 랜더스 상대로 올해 3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최근 6연패 늪에서 벗어난 10위 키움은 21승51패2무(승률 .292)가 됐다. 2연승이 끝난 SSG는 35승33패3무(승률 .515). 하영민이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6승(7패)째를 올렸다. 지난 3월29일 고척 경기 7이닝 1실점, 4월27일 문학 경기 6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올 시즌 SSG전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19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42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SSG였다. 1회초 하영민을 상대로 최지훈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정준재가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정준재가 투수 견제에 걸려 도루 실패로 아웃됐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키움이 반격에 나섰다. SSG 선발 김건우를 맞아 송성문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임지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간 송성문은 김건우의 폭투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주형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최주환의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2-1 역전. 5회말에도 키움이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SSG 구원 전영준을 공략했다. 최주환의 높게 뜬 타구가 우측 천장을 맞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다. 최주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이어 스톤 개랫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키움이 3-1로 달아났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키움 구원 주승우를 상대로 정준우와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키움 포수 김건희의 포일로 3루 주자 정준재가 들어오며 1점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고명준의 유격수 내야 안타가 나오며 SSG가 무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여기서 한유섬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쪽으로 향했다. 안타가 될 것 같았지만 키움 유격수 오선진이 뒤로 쫓아가면서 몸을 내던져 공을 건져냈다. 캐치한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넘어진 뒤 바로 3루로 던지며 주자들의 진루를 막았다. 엄청난 집중력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낸 수비. 오선진의 호수비에 힘을 얻은 주승우는 박성한을 2루 땅볼 유도했다. 4-6-3 병살타로 이닝 종료. 이어 9회초 마무리로 올라온 원종현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정준재와 에레디아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가까스로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SSG 선발 김건우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최지훈과 고명준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쳤지만 타선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고우석, '마이애미서 방출' MLB 꿈 좌절...염경엽 감독 "국내 복귀 결심하면 구단이 해결"
MLB에서 방출된 고우석을 향해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염경엽 감독(57)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고우석이 도전을 선택했는데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돼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이날 "우완 투수 고우석을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전 LG 마무리 고우석(26)은 2024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꿈꾸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 2+1년 최대 94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그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마이애미에서도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우석 앞에는 미국 잔류를 통한 빅리그 재도전과 LG 복귀를 통한 KBO리그 컴백이라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다.LG는 고우석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염 감독은 "고우석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만약 국내 복귀를 결심한다면 구단에서 잘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차명석 LG 단장도 "고우석이 미국에서 성공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며 "고우석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고우석 측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2017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고우석은 2023년까지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2022년에는 42세이브로 KBO리그 구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당연히 LG 복귀 시 우승을 꿈꾸는 팀에 큰 전력 보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염 감독과 차 단장 모두 "고우석이 돌아온다면 팀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롯데 2군' 상동 자이언츠, '1위 한화' 삼켰다!…박재엽 데뷔 첫 홈런+홍민기 쾌투→롯데 연패 탈출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젊은 피'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고졸루키 박재엽의 프로 데뷔 첫 홈런과 좌완 영건 홍민기의 호투가 조화를 이뤘다.롯데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3-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0-6으로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설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롯데는 이날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린 고졸 신인 포수 박재엽이 결승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부산 출신인 박재엽은 고향팀, 그리고 사직 홈 팬들 앞에서 평생 잊지 못할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쳐내고 값진 경험을 쌓았다.박재엽은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이튿날 프로 첫 선발출전에서 1위 한화를 무너뜨리는 대형사고를 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리드오프로 2경기 연속 기회를 얻인 외야수 김동혁도 멀티 히트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한태양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롯데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로 출격한 좌완 영건 홍민기가 4이닝 1실점으로 벤치가 기대했던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홍민기는 지난 5월 22일 LG 트윈스전 이후 한 달 만에, 그리고 2025 시즌 첫 1군 선발등판에서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불펜진도 게임 중반 이후 추가 실점을 최소화 해주면서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반면 한화는 선발투수로 출격한 강속구 사이드암 엄상백이 3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6연승이 불발됐다. 타선까지 롯데 마운드 공략에 실패, 고개를 숙였다.▲부상 병동 롯데, 손호영까지 이탈...최대 위기 속 박재엽 선발 기회롯데는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박재엽(포수)-한태양(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영건 홍민기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롯데는 이날 게임에 앞서 내야수 손호영이 전날 경기 타격 중 입은 손가락 부상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외야수 황성빈과 윤동희, 내야수 나승엽까지 이미 주전 3인방이 이탈한 데다 황성빈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줬던 장두성까지 다친 상태에서 또 한 명의 주전이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롯데는 앞서 지난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 17일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영봉패로 무릎을 꿇은 상황에서 주전 타자의 이탈로 타선 운영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김태형 감독은 일단 리드오프 자리의 경우 선구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김동혁에게 2경기 연속 기회를 줬다. 선발포수는 박재엽이 마스크를 썼다.김태형 감독은 "박재엽이 2군에서 워낙 잘했다. 훈련할 때 보면 포수로서 굉장히 좋은 걸 가지고 있다"며 "경험이 없어서 그렇지 치고 던지고 받는 건 팀 내에서 가장 위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6연승 도전 '1위' 한화, 살아난 타선에 기대 건다한화는 이원석(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강속구 사이드암 엄상백이 팀 6연승 견인을 목표로 출격했다.한화는 지난 17일 롯데를 6-0으로 완파, 연승 숫자를 '5'까지 늘렸다. 2위 LG 트윈스에 1.5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내달리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한화는 무엇보다 베테랑 타자 안치홍의 타격감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었다. 안치홍은 지난 17일 롯데를 상대로 결승 선제 3점 홈런을 작렬, 2025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안치홍의 방망이가 잘 맞으니까 팀 분위기도 밝아진다. 여러 가지로 좋았던 한방이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대형 사고' 친 박재엽, 엄상백과 한화 울린 데뷔 첫 홈런포 양 팀의 1회는 순식간에 지나갔다. 롯데 선발 홍민기는 1회초 한화 선두타자 이원석을 삼진,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와 함께 출발했다.한화 엄상백도 스타트가 산뜻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동혁과 고승민을 연속 삼진, 레이예스를 2루수 땅볼로 솎아 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경기 흐름은 롯데의 2회말 공격에서 달라졌다. 1사 후 정훈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놓였다. 이어 김민성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2루 찬스가 차려졌다.롯데는 전민재가 엄상백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데뷔 첫 선발출전에 나선 박재엽이 대형 사고를 쳤다. 박재엽은 엄상백을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박재엽은 원 볼에서 엄상백의 2구째 132km/h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풀스윙으로 연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부산 출신인 박재엽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서 프로 무대 첫 홈런을 쏘아 올리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롯데도 박재엽의 홈런으로 게임 초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롯데는 기세를 몰아 엄상백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태양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곧바로 김동혁의 2루타가 터졌다. 이때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어처구니 없는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3루 주자 한태양이 득점,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김동혁의 결정적 3루타, 달아나는 롯데롯데는 4회말 추가 득점과 함께 달아났다. 2사 후 박재엽의 볼넷 출루, 한태양의 안타로 1·2루 찬스가 상위 타선에 연결됐고, 1번타자 김동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동혁은 엄상백과 한화를 울리는 3타점 2루타를 쳐냈다. 좌중간을 깨끗하게 갈라낸 뒤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거침 없이 3루까지 내달렸다. 스코어를 6-0으로 만들면서 롯데가 멀찌감치 도망갔다.끌려가던 한화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도윤의 안타, 최재훈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이진영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 6-1로 따라붙었다.롯데는 다만 우완 김강현이 계속된 1사 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이원석을 3루수 땅볼,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허락하지 않았다. ▲쉽게 물러서지 않은 한화, 1위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1사 후에는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6-2로 스코어가 좁혀졌다.


"오타니는 지나치게 과소평가 됐다" 9500억 안 아까운 다저스, 동료들도 경악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전. 전세계가 주목했다. LA 다저스 감독, 동료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63일만의 투수 복귀전이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투수 등판을 마지막으로 그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팔꿈치 수술 이후 그동안 타자로만 뛰었던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이후로는 처음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이날 1이닝만 투구할 것이라고 '오프너' 개념의 등판임을 미리 알렸고, 3번의 라이브 피칭을 거친 오타니는 빅리그 경기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오타니는 1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연속 안타와 폭투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매니 마차도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한 후 개빈 시츠와 잰더 보가츠를 연속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끝냈다. 최고 구속은 아라에즈에게 던진 4구째 100.2마일(약 161.km)이었다.더 놀라운 것은 이날 오타니는 1번-지명타자로 출전했다는 사실이다. 에인절스 시절에는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날에는 타격을 하지 않는 날도 많았다. 비록 1이닝 투구지만, 완벽한 투타겸업을 투수 복귀전에서 소화한 오타니다. 한명의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투수-1번타자로 출전한 것은 내셔널리그 역사상 오타니가 3번째다. 오타니는 1회초 수비가 끝난 후 곧장 헬멧을 쓰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 후 1회말 타석에 섰다. 숨 돌릴 틈도 없는 2분 17초만의 준비였다.오타니는 이날 1회초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지명타자로 2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실점 이상의 득점을 팀에 안겼다.동료들도 경악했다. 맥스 먼시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회에 30구 가까이(28구) 던졌는데, 오타니는 물도 마시지 않고 바로 타석으로 나갔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편성본부장은 "오타니는 믿을 수 없는 정도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면서 "커쇼가 어제(16일) 오타니가 던지는 것을 보고 싶은 팬과 같은 마음인데, 나 역시 같다. 그는 머리로 이해하기 힘든 정도의 대단한 선수다. 그렇게 멋진 투구를 하고, 대단한 타격을 하는 남자가 동일 인물이라니"라며 놀라워했다.로버츠 감독 역시 "1점 줬지만 내용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구속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오늘밤 100마일을 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감탄하면서 다음 등판이 주 1회가 되느냐는 질문에 "그의 상태를 보면서 판단하겠다. 다음 등판이 1이닝인지, 2이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미쳤다! 오현규 2번째 골→요르단 K리거 감격→왕궁 초대받아 '강남스타일'…"한국에 감사"
"한국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가고 너무 기뻐서 다같이 춤을 췄다."요르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요르단의 '황금 세대'의 일원 야잔 알아랍이 소감을 전하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야잔에 의하면 요르단 대표팀 구성원들은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열린 10일(한국시간) 새벽, 다같이 모여 경기를 지켜봤고, 한국의 두 번째 골이었던 오현규의 추가골이 터지자 자신들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직감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췄다.이후 요르단 대표팀은 요르단의 왕세자인 후세인 빈 압둘라의 초대를 받아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파티를 벌였다.평소 요르단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관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후세인 빈 압둘라 왕세자가 직접 선수들을 초대한 것이었다.FC서울에서 수비수로 활약 중인 야잔도 이 초대에 응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야잔이 역사적인 순간을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축하 파티를 즐기고 돌아온 야잔은 지난 13일 광주FC전에 결장했고, 17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전에 선발 출전했다.그만큼 야잔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다.17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야잔은 요르단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지으며 "요르단 국민으로서 역사를 쓴 순간이었다"고 돌아본 뒤 "그동안 한 번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다.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야잔은 "왕가에서 우리를 초대했다. 이것은 국민으로서 엄청나게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언제나 대표팀을 따라다니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고, 동기부여도 해 주신 것에 부응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러웠다. 왕가의 초대는 정말 좋은 자리였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월드컵 본선에 가면 지금보다 더 강한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요르단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에서는 요르단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확정 지은 뒤 다같이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에서 야잔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던 싸이(PSY)의 '강남스타일'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야잔은 이 이야기를 꺼내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그는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춤을 췄다. 오만을 이기고 나서 선수들과 협회 사람들, 협회장님까지 모두 모여 한국 경기를 봤다. 한국이 두 번째 골을 넣는 걸 보고 너무 기뻐서 다같이 춤을 췄다. 난 강남스타일 춤도 췄다"고 밝혔다.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요르단 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본선까지 확정 짓는, 아시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팀이 됐다.야잔은 "모두가 야망이 있고, 잘하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돼 있다. 특히 무사 알타마리와 야잔 알나이마트 등이 뛰어나다"면서도 "우리가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월드컵에 가면 후방에서부터 풀어나가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야잔은 그러면서 "감독님께서도 인지를 하고 계시고,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말 셀라미 감독을 향해 신뢰를 보냈다.


진짜 천문학적 금액 꺼냈다! 사우디 3팀, 손흥민 영입에..."이적료 632억+연봉 473억 준비"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이번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 훗스퍼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직접 논의할 예정이다. 여름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올여름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이도 33세이며,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도 세대 교체를 시작할 적기이기 때문. 선수 본인도 큰 미련은 없는 상황이다. 자신의 목표였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사우디가 손흥민을 영입하고자 한다. 시작은 영국 '더 선'의 보도였다. 매체는 "사우디 측은 손흥민을 리그의 슈퍼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사우디 측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글로벌 스포츠 OTT 'DAZN'에 출연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튀르키예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야지즈 샤본추글루 기자는 "페네르바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직접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매우 깊으며,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72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주장했다.결국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타임즈'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한국 투어가 끝난 이후에만 그를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BBC' 역시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이 다음 시즌 전 이적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아시아 투어 이후까지 이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투어 불참은 주최 측과의 계약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현재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사우디 클럽이 공개됐다. 제이콥스 기자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4,000만 유로(약 631억 원)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이어 "특히 알 아흘리는 왼쪽 측면 보강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처럼 다재다능한 간판급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우디 리그 고위 관계자들 역시 알 아흘리의 스타 영입을 적극 지원 중이다. 이적 타깃으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도 포함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사우디 측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73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만약 손흥민이 이적에 동의한다면, 한국 방송사와의 중계권 계약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구단 입장에서도 즉각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라고 내다봤다.올여름 잔류 가능성도 존재한다.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과 토트넘은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 구단 주장으로서 손흥민 본인이 자신의 미래를 상당 부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는 계약 기간을 끝까지 채우거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출전 시간을 지켜본 뒤에 내년 1월 이적을 재논의하는 선택지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토트넘은 사우디나 다른 어떤 구단으로부터도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않았다. 설령 고액 제안이 오더라도 구단이 손흥민을 강제로 내보낼 가능성은 낮다. 모든 것은 결국 손흥민 본인이 사우디행에 대해 입장을 바꿀지 여부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0-2→3-2' 전북, 수원FC에 짜릿한 역전승…4연승·15경기 무패
선두 전북 현대가 11위 수원FC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팀 중 처음으로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들어 김진규, 콤파뇨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 김태한의 자책골로 3-2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전북은 지난달 27일 대구FC와 원정경기(4-0 승)부터 4연승을 거두고 시즌 승점을 41로 늘렸다.올 시즌 4연승은 K리그1 팀 가운데 처음이다. 전북은 연속 무패 행진은 15경기째(11승 4무) 이어갔다.아울러 전북은 승점 40 고지를 가장 먼저 넘어서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8일 김천상무와 홈 경기를 치르는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과 격차는 일단 승점 9로 벌렸다.반면 11위 수원FC(승점 16)는 최근 2경기 연속 역전패를 포함한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수원FC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김도윤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 있던 싸박에게 공을 주고 돌려받은 뒤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오른발로 전북 골문 왼쪽 하단에 꽂아 넣었다.2023년 프로에 데뷔한 2005년생 김도윤이 K리그1 통산 12번째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수원FC는 전반 30분 싸박이 전북 센터백 김영빈과 홍정호의 수비를 차례로 벗겨내고 추가 골을 뽑아 기세를 더 올렸다.싸박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영빈과 경합을 이겨내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간 뒤 홍정호마저 속임 동작으로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0-2로 끌려간 채 미친 전북은 후반 6분 반격을 시작했다.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진규가 오른발로 감아 차 수원FC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전북은 후반 26분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콤파뇨가 후반 24분 김진규가 빠지면서 투입된 뒤 2분 만에 동점 골을 터트렸다.강상윤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전북은 결국 후반 43분 김태한의 자책골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FC서울은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벌인 강원FC와 대결에서 1-1로 비겼다.비록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으나 서울은 강원과 홈 경기에서 8경기 무패(5승 3무)를 기록했다.서울은 승점 26으로 6위, 강원은 승점 22로 10위를 유지했다.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것인 강원이다.전반 24분 상대 왼쪽 뒷공간으로 침투한 이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공을 몬 뒤 찔러주자 이상헌이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이상헌의 올 시즌 뒤늦은 1호 골이다.줄기차게 강원 골문을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26분 문선민의 득점으로 균형을 되찾았다.정승원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문 앞에 있던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앞으로 튀어 올랐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문선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서울이 최근 영입한 폴란드 국적의 공격수 클리말라는 후반 16분 린가드와 교체로 투입돼 치른 K리그 데뷔전에서 행운의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포항이 전반 31분 행운이 깃든 오베르단의 선제골로 리드했다.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어정원이 살짝 흘려준 공을 조르지가 오른발로 슈팅한 게 수비벽에 맞고 골문 앞에 있던 오베르단에게 떨어졌고, 오베르단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하지만 대구는 후반 37분 장성원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패배를 면했다.포항은 승점 29로 일단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승점 13인 최하위 대구는 8경기 연속(3무 5패) 승수를 쌓지 못했다.김병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KT에 이틀 연속 당한 삼성, '2연승' 두산 제대로 두들겼다...콜 어빈 8실점 넉다운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7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7차전. 삼성은 원태인, 두산은 콜 어빈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팽팽한 투수전이 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원사이드한 경기였다. 삼성이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두산을 12-1로 눌렀다.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삼성은 두산을 제물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2루수 류지혁-3루수 김영웅-좌익수 박승규로 타순을 짰다.이에 맞서는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2루수 오명진-포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김인태-우익수 제이크 케이브-유격수 이유찬-1루수 강승호-3루수 박준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삼성은 1회 1사 후 김성윤의 2루타, 구자욱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2-0.2회 1안타 2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1,2루서 디아즈가 2루수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강민호가 좌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승규가 우월 솔로 아치를 작렬했고 구자욱, 디아즈,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점 더 보탰다.6회 류지혁, 전병우, 박승규가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7회 1사 후 디아즈의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두산은 패색이 짙은 8회 선두 타자 임종성이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작렬해 영봉패를 면했다. 기세 오른 삼성은 8회에도 구자욱의 적시타로 12득점째 기록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6승째. 김성윤(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구자욱(6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디아즈(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강민호(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류지혁(3타수 3안타 2득점), 박승규(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반면 두산 어빈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2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13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LG 에르난데스 또 헤드샷...NC 박건우 헬멧 맞혀 1이닝 만에 퇴장, 작년 두산전 이어 2번째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같은 사유로 퇴장당했던 에르난데스가 1년도 되지 않아 또 다시 헤드샷 퇴장을 당하게 됐다.6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2회초 박건우 타석에서 타자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퇴장당했다. 에르난데스는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회 맷 데이비슨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박건우 타석에서 치명적인 실투가 나왔다.7구째 승부에서 에르난데스가 던진 143km/h 빠른 볼이 박건우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박건우는 즉시 몸을 돌려 피하려 했지만 한발 늦었다. 공은 박건우의 헬멧을 정통으로 강타했고, 박건우는 그 자리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다행히 공이 검투사 헬멧 보호대 부분에 맞은 덕분에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 박건우는 대주자 한석현과 교체됐다. NC 구단에 따르면 박건우는 왼쪽 측두부 타박상을 입었으며, 왼쪽 광대뼈 부기로 인해 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KBO는 투수가 빠른볼로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 의도와 관계없이 자동 퇴장시키는 헤드샷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이 규정에 따라 즉시 퇴장 조치를 받았으며, 올 시즌 6번째 헤드샷 퇴장 사례가 됐다.LG는 에르난데스가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나면서 화요일 경기 2회부터 불펜진을 조기 가동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에르난데스는 아웃카운트 3개를 잡을 동안 22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1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고, 2명의 주자를 남겨둔 채 김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에르난데스의 헤드샷 조기 퇴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21일 같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허경민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한 바 있다. 당시 무사 1루 상황에서 허경민을 향해 던진 144km/h짜리 초구가 헬멧을 강타하면서 에르난데스는 딱 5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두 차례 모두 에르난데스는 즉시 타자에게 다가가 사과 인사를 건넸고, 상대 선수들도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헤드샷은 타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위험한 상황이다. 더구나 팀과 투수 본인에게도 큰 손해다. 이런 장면이 자주 반복해서 나와서 결코 좋을 게 없다.


한화 오늘도 1위! 승승승무승승 '5연승 폭주'…와이스 8이닝 무실점+안치홍 3점포→롯데전 6-0 압승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 베테랑 안치홍의 2025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한화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LG 트윈스를 10-5로 꺾고 선두로 올라선 기세를 몰아 연승 숫자를 '5'까지 늘렸다.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게임을 지배했다. 와이스는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에서는 베테랑 안치홍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안치홍은 결승 선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팀의 1위 수성과 5연승을 견인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롯데 타선도 와이스의 구위에 눌려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설상가상으로 8회초에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한화에 쐐기점을 헌납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1위 수성 도전' 한화, 플로리얼 없지만 살아난 타선 기대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마운드에 올랐다.한화는 지난 15일 LG전에서 안치홍, 노시환 등 슬럼프에 빠졌던 주축 타자들의 방망이가 폭발, 게임 초반 0-4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안방에서 선두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한화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여파로 부상 이탈,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유망주 이원석이 기대 이상으로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메워주면서 출혈을 최소화해주고 있다.김경문 감독은 이원석의 타격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 이날 롯데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상대로 리드오프의 중책을 맡겼다.▲'부상 병동' 롯데, 데이비슨 슬럼프 탈출이 관건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전민재(유격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손호영(2루수)-정훈(1루수)-정보근(포수)-김동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출격했다.롯데는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장두성이 부상으로 이탈, 타선의 무게감이 줄어든 상태다. 이미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 등 주전 야수가 3명이나 빠져 있는 상황에서 장두성까지 빠지면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될 수밖에 없었다.롯데는 이 때문에 지난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0-1로 석패, 3연승을 마감했다. 부상 야수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현재 순위 3위를 사수하는 게 관건이다.롯데는 여기에 최근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데이비슨의 반등도 중요했다. 데이비슨은 2025 시즌 14경기 78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3.5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24일 한화전부터 6월 11일 KT전까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초반은 투수전, 데이비슨 vs 와이스의 호투 행진게임 초반은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 데이비슨은 1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곧바로 안치홍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누상에 주자를 없앤 뒤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손에 넣었다. 이어 문현빈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데이비슨은 2회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 채은성과 이진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한화 와이스의 초반 퍼포먼스는 데이비슨보다 더 강렬했다. 와이스는 1회말 전민재-고승민-레이예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2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까지 네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렸다.와이스는 2회말 1사 후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손호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첫 6개의 아웃 카운트 중 4개를 탈삼진으로 솎아 내면서 롯데 타선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침묵 깬 안치홍의 마수걸이 홈런, 앞서가는 이글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한화의 3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한화는 선두타자 이도윤의 내야 안타, 이재원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주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이원석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더 모았다. 한화는 2사 1·3루에서 안치홍이 해결사로 나섰다. 안치홍은 데이비슨의 초구를 공략, 스코어를 3-0으로 만드는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오타니, 663일 만에 등판 '이도류' 재개…1이닝 1실점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663일 만에 투수로 나서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二刀流)를 다시 시작했습니다.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1년 10개월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오타니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다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습니다.내셔널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1번 타자로 출전한 건, 1901년 짐 존스, 1953년 앨빈 다크(이상 뉴욕 자이언츠)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입니다.오랜만에 마운드를 밟은 오타니는 투수로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오타니는 공 28개를 던졌습니다.스위퍼(10개), 직구(9개), 싱커(8개), 스플리터(1개)를 섞어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61㎞(100.2마일)이었습니다.1회초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초구 시속 157㎞의 싱커를 던진 오타니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습니다.이어서 루이스 아라에스 타석에서 폭투로 타티스 주니어를 2루로 보낸 오타니는 아라에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노아웃 1, 3루에 몰렸습니다.그리고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오타니는 복귀전에서 1점을 내줬습니다.하지만, 오타니는 4번 타자 개빈 시츠를 2루수 앞 땅볼, 산더르 보하르츠를 3루수 앞 땅볼로 요리하며 1회를 끝냈습니다.오타니가 MLB 경기에서 투수로 등판한 건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이후 663일 만입니다.2023년 9월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했습니다.다저스와의 계약 첫해에는 지명타자로 뛰며 159경기 타율 3할 1푼, 54홈런, 59도루, 130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에 올랐습니다.타자에 전념해도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우고, MVP를 수상했지만 오타니는 투타겸업 복귀를 열망했습니다.오타니의 등판 시점에 관해 함구하던 다저스 구단은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가 17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실전 복귀 시점은 여러 관계자의 토론 끝에 결정됐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 자신의 의지였다"라며 "오타니의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해,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에 오타니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1번 타자를 고집했다. 오타니라면 선발 투수로 던지는 날에도 1번 타자로 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한편,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타자로는 3회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6회 현재까지 안타 2개에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