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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대참사' 로버츠 폭탄 발언, '1021억 먹튀' 경기장도 안 왔다고? 왜?
"오늘(9일) 태너 스캇은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충격적인 대패 이후 미국 현재 취재진에 불펜 투수 태너 스캇이 경기장에 오지 않은 사실을 밝혔다. 개인 사정이라는데, 아직은 어떤 사정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2대8로 크게 졌다.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홈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었는데, 정작 다저스타디움에 오자마자 크게 지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이번 포스트시즌 4전 전승 무패 행진도 이날 끝났다.믿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일찍 흔들린 게 첫 변수였다. 야마모토는 4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3실점에 그쳤다. 다저스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상황이라 야마모토를 일찍 끌어내릴 수밖에 없었다.다저스는 안 그래도 약한 불펜에 기대를 걸어야 했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 이후 앤서니 반다(1이닝)-잭 드라이어(1이닝)에 이어서 클레이튼 커쇼를 투입했다.커쇼는 7회에 5타자를 상대하면서 힘겹게 무실점으로 1이닝을 버텼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수비 도움이 없었더라면 실점도 가능했다. 무실점으로 버틴 게 천운인 컨디션이었다.그런데도 로버츠 감독은 8회에 또 커쇼를 올렸다. 커쇼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1-4로 벌어졌다. 다음 타자 맥스 케플러는 볼넷, 닉 카스테야노스는 3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다. 홈런을 맞자마자 또는 볼넷을 줬을 때 이미 커쇼를 바꿨어야 했는데 로버츠 감독은 움직이지 않았다.무사 1, 2루에서 브라이슨 스톳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트레아 터너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1-6이 됐다. 그래도 커쇼를 바꾸지 않았고, 다음 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1-8까지 벌어졌다.사태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커쇼를 계속 마운드에 방치했다. 커쇼는 브라이스 하퍼와 알렉 봄에게 추가 안타를 더 허용하고, 브랜든 마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어렵게 처리하면서 겨우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7점차 패색이 짙은 9회초에는 필승조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마운드에 올렸다. 여러모로 이해가 되지 않는 투수 운용이었다.경기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스캇을 왜 쓰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결국 로버츠 감독의 불펜 운용을 지적한 것.스캇은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200만 달러(약 1021억원)를 투자한 특급 불펜이다. 다저스는 스캇을 마무리투수로 쓰려고 데려왔는데, 올해 정규시즌 61경기에서 57이닝 동안 2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했다. 블론세이브가 10개나 됐다.로버츠 감독은 결국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사사키 로키를 사실상 마무리투수로 쓰기 시작했다. 스캇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살아남았지만, 와일드카드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전문 불펜인 스캇을 수납하면서 굳이 커쇼를 불펜으로 돌려 난타를 당하는데도 방치한 이유를 물은 것.로버츠 감독은 이에 "스캇은 오늘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고 뒤늦게 밝히며 "개인 사정이 있다. 추후에 사정을 알릴 것이다. 그는 오늘 절대 등판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투구 내용과 관련해서는 "오늘 커쇼의 슬라이더는 그리 좋지 않았다. 슬라이더가 안 좋으면 어려움을 겪는다. 직구의 커맨드도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7점 뒤진 상황에도 벤치라니…이럴 거면 김혜성 왜 로스터 넣었나, 다저스 야수 중 유일하다 'PS 5G 무출…
LA 다저스 김혜성(26)이 포스트시즌 5경기 모두 벤치만 지켰다. 7점차로 뒤지며 승부가 넘어간 경기 후반에도 벤치를 지키며 다저스 야수 중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5경기째 출장이 없다. 김혜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에도 선발 제외 후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에 이어 이번 NLDS 3경기까지 5경기째 내리 벤치만 지키고 있다.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 중 1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건 투수 태너 스캇과 야수 김혜성 2명밖에 없다. 이날 필라델피아가 우완 선발투수 애런 놀라를 내세워 혹시라도 좌타자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니었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졌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루수 토미 에드먼, 3루수 맥스 먼시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다저스는 3회 에드먼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지만 4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NL 홈런왕(56개) 카일 슈와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추가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야마모토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점차 뒤진 7회 클레이튼 커쇼를 불펜으로 투입했다.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하는 커쇼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불펜 역할을 맡아 첫 등판에 나섰지만 8회에 슈와버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4자책)으로 체면을 구겼다. 8-1로 필라델피아가 크게 리드하며 승부가 넘어갔고, 김혜성도 7점 뒤진 상황에서 교체로 한 타석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9회 1사 1,2루 저스틴 딘 타석에 로버츠 감독은 포수 달튼 러싱을 기용했다. 포스트시즌 데뷔 첫 출장에 나선 러싱은 파울팁 삼진 당하며 물러났다. 더 이상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에드먼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2사 1,3루가 되자 필라델피아는 투수를 타이후안 워커에서 태너 뱅크스로 바꿨다. 6점차 리드 상황이었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한 방을 의식했는지 좌완 투수를 올렸다. 오타니는 뱅크스의 초구를 건드려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5타수 무안타.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김혜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째 벤치만 지켰다.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와일드카드, 디비전시리즈 26인 로스터에 모두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못 나올 줄 몰랐다. 김혜성은 올 시즌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출루율 .314 장타율 .385 OPS .699를 기록했다. 2루수(45경기 32선발 278이닝), 중견수(17경기 899선발 85.1이닝), 유격수(11경기 4선발 46이닝) 3개 포지션을 오가면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7월말 왼쪽 어깨 활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 달간 공백을 갖고 돌아온 9월 이후 출장 기회가 줄었다. 다저스의 9월 25경기 중 13경기 출장에 그쳤고, 그 중 선발은 6경기뿐이었다.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하면서 김혜성이 완전히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가을야구에서도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는다. 에드먼이 발목, 로하스가 햄스트링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용 전력으로 대기만 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8일 NLDS 3차전 앞두고 휴식일 때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내야 수비를 맡는 것도 괜찮다.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지만 3차전 7점 뒤진 상황에서도 김혜성을 외면했다. 10일 열리는 NLDS 4차전에 필라델피아는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선발 등판한다. 김혜성은 또 벤치에서 시작할 게 유력하다.
‘우승팀’ LG, 골글 후보 최다 12명인데, 수상은 단 1명 뿐일까…2년 연속 수상 오스틴 아쉽네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골든글러브 후보에 가장 많은 12명의 선수를 후보로 올려 놓았다. 그런데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단 1명으로 점쳐진다. KBO는 9일 2025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3명이며, KBO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2025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개된다.투수 부문 33명, 포수 부문 7명, 1루수 부문 6명, 2루수 부문 5명, 3루수 부문 6명, 유격수 부문 8명, 외야수 부문 16명, 지명타자 부문 2명 등 총 83명이 후보로 선정됐다.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가 12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투수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김진성, 포수 박동원, 1루수 오스틴, 2루수 신민재, 3루수 문보경,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박해민와 문성주가 후보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만 빼고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가 나왔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 때는 1루수 오스틴,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는 오스틴이 1루수 부문에서 2연패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수상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투수 부문은 한화 이글스 폰세가 압도적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 유력 후보다. LG는 1994년 이후 31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것에 만족해야 한다. 포수는 역대 최초로 포수로는 2차례 타격왕에 오른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공수에서 박동원 보다 앞선 성적을 보였다. 양의지는 타율 3할3푼7리 20홈런 89타점, 박동원은 타율 2할5푼3리 22홈런 76타점이다. 수비율은 양의지가 .993, 박동원이 .991, 도루저지율은 양의지는 25.8%, 박동원은 21.2%다. 1루수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KBO 최초로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율 3할1푼4리 50홈런 158타점.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과,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오스틴은 부상으로 한 달 결장했고 116경기 타율 3할1푼3리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3루수 부문에서 문보경은 타율 2할7푼6리 24홈런 108타점 OPS .831을 기록했지만,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타율 3할1푼5리 26홈런 90타점 OPS .917로 수상이 유력하다. 유격수 부문은 오지환이 타율 2할5푼3리 16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2할8푼9리 15홈런 65타점 44도루(2위) 98득점(3위)으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박해민(도루 1위)과 문성주가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외야수는 역대급으로 치열하다. KT 위즈의 괴물 타자 안현민(출루율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 홈런 공동 10위), 롯데 자이언츠의 레이예스(안타 1위, 타점 3위, 타율 4위),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득점 1위, 안타 4위, 출루율 4위, 타율 6위, 타점 6위), 김성윤(타율 3위, 출루율 2위, 득점 6위, 안타 9위) 등이 유력한 후보들이다. 2루수 부문에서 신민재가 데뷔 첫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민재는 타율 3할1푼3리 1홈런 61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 후보 중 가장 많은 992.2이닝을 뛰었고 실책이 12개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타율 3할2리 3홈런 67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잔부상으로 수비는 766⅓이닝에 그쳤다.
'PS 첫 승' 삼성 최원태 "민호 형의 마지막 커브 사인, 이거다 싶었다"(종합)[준P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선발 최원태가 그간 가을야구에서 남긴 부진을 말끔히 지우는 완벽투를 펼치고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최원태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 SS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이날 최원태는 총 93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삼진은 8개를 잡았고, 안타는 단 2개, 볼넷은 1개만 내주는 그야말로 짠물 투구의 정석을 선보였다.그는 이날 소화한 6이닝 중 3번의 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는 안정감도 뽐냈다. 큰 실점 위기도 없었다.올해 정규시즌에 SSG를 상대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인 최원태는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아울러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했던 아쉬움도 덜었다.여기에 더해 그간 가을야구에서 남겼던 부진의 흔적도 훌훌 털어냈다.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17차례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만 떠안았고, 평균자책점 11.16에 그쳤다.최원태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 2019년과 2021년, 2022년, LG 트윈스에서 뛰던 2023년, 2024년 총 5차례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했다.그는 2022년 KT 위즈와의 준PO 3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3.86, 같은 해 LG와의 플레이오프(PO)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그 외 포스트시즌에서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특히 2023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KT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최원태는 2023년 KS 2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을 내주고 4실점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그해 KS 4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가을야구에서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았던 최원태는 이날 선보인 호투로 마침내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을 챙겼다.2회 들어 잠시 흔들릴 뻔했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최원태는 2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중견수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최정을 유격수 땅볼, 고명준을 포수 땅볼,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3회초에 터진 김영웅의 달아나는 투런포로 격차가 3-0까지 벌어진 3회말에도 그는 삼자범퇴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4회말엔 2사 후 한유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최정에게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5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최원태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성한에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다.그러나 안상현을 유격수 뜬공,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틀어막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최원태는 삼성이 5-0으로 리드를 유지한 7회초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임무를 끝냈다.이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최원태는 "오늘은 스트라이크도 많이 던지고 싶었고, 안타를 맞더라도 가운데에 던지자고 마음먹었는데, 운 좋게 잘 먹혔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포스트시즌이라고 의식하기보단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좋은 팀에 와서 투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수줍게 웃었다.이날 그는 6회말 마지막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은 뒤 포수 강민호를 향해 포효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해당 장면에 대해 최원태는 "오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기 전에 커브가 위로 올라가서 땅바닥에 던진다는 느낌으로 던지면 잘 먹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강)민호 형이 마침 커브로 사인을 내줘서 짜릿했다. 무조건 이 공으로 삼진을 잡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삼진이 나와서 민호 형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아울러 그는 이날 모든 승리의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최원태는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구)자욱이 형도 오늘 아침 사우나에서 경기에서 흔들리더라도 단순하게 생각하고 한 곳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해 줬다"며 "덕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럴 수가' 4615억 에이스가 와르르, 56홈런 거포 넘지 못했다…5회도 못 채우고 조기 강판, 다저스 …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안은 '에이스'가 예상치 못한 부진 속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경기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다.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3회 말에 토미 에드먼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가 3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듯했다.그런데 4회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야마모토가 선두 타자로 나선 카일 슈와버에게 우측 담장을 넘는 초대형 솔로 홈런을 맞았다. 비거리는 무려 455피트(약 138.7m). 올가을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슈와버라 더 충격적인 홈런이었다.이것이 기점이 된 걸까. 야마모토가 와르르 무너졌다. 브라이스 하퍼와 알렉 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봄의 안타 때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송구 실책이 겹쳤다. 하퍼가 홈을 밟고 봄은 3루까지 진루했다.뒤이어 브랜든 마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야마모토는 3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J.T. 리얼뮤토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그나마 후속 타자들을 잘 잡고 추가 실점만은 막아냈다.그러나 5회에도 야마모토는 안정을 찾지 못했다. 브라이슨 스탓과 트레이 터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움직였다. 앤서니 반다를 투입하며 야마모토는 5회를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당했다.그나마 반다가 후속 타자들을 잘 정리하며 야마모토의 실점은 3점에서 멈췄다. 하지만 불펜이 불안한 다저스 입장에서는 야마모토가 일찍 강판당한 것만으로도 타격이 크다.야마모토는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615억 원)에 계약했다. 야구 역사상 투수 최고액 계약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첫해 잦은 부상만 빼면 준수한 투구 내용으로 나쁘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올해 한 단계 더 발전했다. 30경기 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했다. 투수진에 부상자가 속출한 다저스 마운드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기세를 이어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NL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경기에서도 6⅔이닝 9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이 호투로 야마모토는 팀을 NLDS로 보냈다. 그리고 오늘 일주일 만에 다시 등판했다. 이미 2승을 선점한 다저스다. NLWC처럼 야마모토가 호투를 펼쳐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로 보내길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물론 아직 패배를 예단하긴 이르다. 2점 차에 불과한 데다 다저스의 공격 기회도 많이 남아 있다. 다만 야마모토의 빠른 강판으로 분위기가 내려간 것은 사실이다. 이대로 다저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미뤄지게 될까.
KBL 최초 개막 3연승도, 3연패도 없다? 가스공사 손에 달렸다
2025~2026시즌은 KBL 최초 개막 3연승도, 개막 3연패도 없는 사례가 될까?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개막 2연승을 달리던 두 팀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가 8일 나란히 원주 DB와 고양 소노에게 졌다.한 시즌 기준 개막 최다 연승이 2에서 멈춘 건 2002~2003시즌과 2005~2006시즌, 2010~2011시즌, 2012~2013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다.개막 2연패 중이던 소노도 SK를 꺾고 첫 승을 맛봤다.이로 인해 현재 연패와 연승 중인 팀은 가스공사가 유일하다. 가스공사는 개막 2연패 중이다.개막 최다 연패가 개막 2연패인 경우는 2007~2008시즌, 2009~2010시즌, 2018~2019시즌, 2022~2023시즌이다.가스공사는 11일 홈 코트에서 DB와 맞대결을 펼친다.가스공사가 DB에게 승리한다면 2025~2026시즌은 개막 3연승도, 개막 3연패도 없는 최초의 시즌이 된다.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점슛 평균 9.9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32.3%(535/1658).이번 시즌에는 3점슛 평균 7.5개, 성공률 26.3%(15/57)에 그치고 있다. 성공률은 10개 구단 중 9위다.이에 반해 상대팀에게는 평균 14개를 얻어맞았다. 3점슛 허용률은 48.3%(28/58)로 상당히 높다.가스공사가 DB를 꺾으려면 외곽 수비 보완이 필수다.개막부터 긴 연승도, 긴 연패도 없는 역대 최고의 전력 평준화된 시즌 초반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화 칼 빼들었다, '2R 유망주 2명' 포함 7명 방출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에 앞서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한화는 9일 "선수 7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알렸다.대상자는 투수 박성웅 이성민 민승기, 포수 안진, 내야수 신우재 김예준, 외야수 송호정 등이다.한화의 아픈 손가락 박성웅의 방출이 눈에 띈다. 박성웅의 개명 전 이름 박주홍이 야구팬들에게는 더 익숙할 듯하다. 광주제일고 시절 1차지명 후보로 분류될 정도로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했던 선수다.박성웅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데뷔 첫해 22경기에서 18⅔이닝을 던졌고, 그해 한화가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박성웅은 가을야구까지 경험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았는데, 3⅔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해 패전을 떠안았다.박성웅은 1군 통산 64경기, 2승11패, 84⅔이닝, 평균자책점 8.40에 그쳤다. 2021년 이후로는 1군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올해는 5월까지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했다.외야수 송호정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9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상위 지명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신인 시즌인 2021년 10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 8삼진 1득점을 기록한 것을 끝으로 더는 1군에서 기회가 없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 타율 0.197(61타수 12안타), 1홈런, 8타점에 그쳐 콜업을 기대하기 어려웠다.이성민은 2022년 7차 7라운드 지명 우완이고, 민승기는 2022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우완이다. 안진은 2021년 2차 9라운드 전체 82순위 지명 포수. 세 선수 모두 1군 기회 없이 유니폼을 벗게 됐다.내야수 신우재는 2023년 육성선수, 김예준은 2023년 11라운드 101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프로의 꿈을 이뤘으나 역시나 1군 기회 없이 떠나게 됐다.
삼성 김영웅 파워 몰랐나? 시범경기 같았던 볼배합 패착
단기전의 묘미는 볼배합이다. 자동볼판정시스템(ABS)과 피치컴이 도입됐어도, 투수와 타자의 타이밍 싸움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포수의 가치가 퇴색했다고는 하나, 단기전에서는 포수의 임기응변이 경기 결과를 상당부분 바꿔놓기 마련이다.SSG와 삼성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엣서 맞붙은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도 그랬다. 이른바 ‘게임 플랜 B안’을 빠르게 가동하지 못한 게 승부를 갈랐다.이날 문학은 습도 70%대에 흐린 날씨였다. 투수 입장에서는 속칭 ‘공이 쫀쫀하게 손에 들러붙는 날’이다. 실밥이 찰지게 긁히는 날이라는 의미다. 조도가 낮아 조명탑을 켜야할 정도라면, 감각으로 때리는 속구보다 예리하게 꺾이는 ‘빠른 변화구’가 효과적인 날. 각이 크고 느린 커브를 ‘보여주는 공’으로 활용하면서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하면 타자가 고전할 수밖에 없다.KBO리그 데뷔 시즌에 준PO 1차전 선발로 낙점된 SSG 미치 화이트는 이런 변수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큰 것 한 방을 내주고 시작했다. 시속 152㎞짜리 높은 초구 속구가 상대 리드오프 이재현의 배트에 걸려 좌측 담장 뒤에 떨어졌다.일격을 당했지만, 타순이 한바퀴 돌 동안 화이트의 볼배합은 힘 위주였다. 1회는 속구-커브 조합으로 24개나 던졌다. 2회부터 투심과 컷패스트볼, 스위퍼 등을 섞었는데, 3회초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던진 속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자 방향을 잃었다.일발 장타가 있는 김영웅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는데, 시원한 헛스윙. 타이밍에 변화를 줄 법했지만 SSG 배터리는 같은 구종을 또 선택하는 실책을 범했다. 궤적과 타이밍을 잊지 않은 김영웅은 한 가운데로 몰린 시속 128㎞짜리 커브를 우측으로 115m나 보냈다.힘있는 왼손 타자에게 높은 커브를 연거푸 던지는 건 시범경기 때나 할 수 있는 선택. 이 선택 하나가 잠자던 삼성의 타격 의지에 불을 지폈다
英 단독 보도! 토트넘, 사상 초유의 결정 예고...손흥민도 못 한 걸 해냈다고? 당장 부르자! 양민혁 옆자…
토트넘이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유망주의 1월 복귀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의 TBR풋볼은 8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1월 계획을 세우면서 루카 부슈코비치에 대한 충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올여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의 임대도 이뤄졌다. 포츠머스로 떠난 양민혁을 비롯해 알레호 벨리스, 애슐리 필립스, 알피 도링턴, 마이키 무어, 타이리스 홀, 윌 랭크셔, 제이미 돈리 등 많은 유망주가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 생활을 결정했다.부슈코비치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07년생의 수비수 부슈코비치는 2023년 2월 16세의 나이로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라도미아크 라돔, 베스테를로 등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이미 지난 2023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던 부슈코비치는 올여름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을 보냈다.당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주전으로 뛰고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등이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토트넘은 부슈코비치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임대를 결정했다. 부슈코비치는 많은 유망주들이 향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부슈코비치가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9월 14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처음 선발 기회를 잡으며 함부르크 데뷔 경기를 치른 부슈코비치는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195cm의 장신을 활용한 경합 능력과 강한 피지컬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하이덴하임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부슈코비치는 좋은 활약과 함께 곧바로 분데스리가 9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레전드이자, 과거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조차도 어린 시절 뛰어난 활약에도 받지 못했던 상이었다. 부슈코비치는 그 어려운 상을 받는 데 성공했다.곧바로 토트넘의 고민이 시작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포지션을 추가적인 보강 대신 부슈코비치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유럽 5대 리그 1부 무대에서 활약으로 증명했기에 충분히 가능한 옵션일 수 있다. TBR풋볼은 '프랭크 감독은 새해에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며,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1월에 부슈코비치를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도 있다. 많은 스카우트와 구단들이 부슈코비치를 유럽 최고의 유망한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조기 복귀시킨 세르히오 레길론, 자펫 탕강가 등이 있었으나, 뛰어난 활약으로 복귀시킨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다만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복귀가 이뤄질 수 있는 시점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다. 이 시점까지 부슈코비치가 주전으로서 계속 활약해야 토트넘 복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는 꾸준한 활약을 장담하기는 이르다.토트넘이 드디어 수비에서도 대형 유망주 발굴에 성공했다. 복귀가 이뤄질지는 확실치 않지만, 부슈코비치가 토트넘의 기대에 어울리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상' 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한 '슈퍼' SON! EPL 역대 최고 골잡이 후보 15人 등극... 亞 유일
손흥민(33, LAFC)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역사 속에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등 시대를 대표하는 ‘골잡이’들 사이에 손흥민 이름도 있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후보는 총 15명이다. 리스트에는 손흥민이 포함됐다.이는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니다.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그가 남긴 발자취가 전설들의 기록에 버금간다는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치며 성장한 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빠른 적응을 기대했지만, 첫 시즌은 녹록지 않았다. 언어와 환경, 경기 템포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당시 사령탑이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너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며 잔류를 설득했고 손흥민은 이적 대신 잔류를 택했다.그 선택은 곧 토트넘의 역사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15-2016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10년 동안 그는 프리미어리그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수많은 공격수들이 짧은 전성기를 남기고 사라졌지만, 손흥민은 10년 동안 꾸준히 득점과 도움을 쌓으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그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순간은 2021-2022시즌이었다. 35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순수 필드골’만으로 득점왕이 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당시 그는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유럽 언론으로부터 “리그의 흐름을 바꾼 아시아의 슈퍼스타”라는 평가를 받았다.2023-2024시즌에는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다. 손흥민은 부상과 전술 변화 속에서도 선수단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줬다. 2024-2025시즌 땐 드디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프로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득점뿐 아니라 정신적 리더로서 팀을 하나로 묶었고,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장 중 한 명”이라 평가했다.이번 프리미어리그의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명단에는 손흥민과 함께 세르히오 아구에로, 앤디 콜, 디디에 드로그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앨런 시어러, 뤼트 반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 제이미 바디 등 현재와 과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현재는 은퇴한 웨인 루니, 로비 파울러, 저메인 데포 등 득점 순위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기록을 남긴 인물들이 빠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숫자보다 팀에 대한 헌신, 꾸준함, 그리고 리그 전체에 미친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손흥민이 ‘숫자를 넘어선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10년 동안 쌓은 추억과 함께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새로운 무대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MLS 데뷔 후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그에 대해 “MLS에 혜성처럼 등장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며 극찬했다.현재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10월 A매치 2연전 준비에 한창이다. 대표팀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는 언제나 특별하다. 소속팀에서의 좋은 흐름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흥부 듀오' 잠시 해체한다... 손흥민-부앙가 없이 '2연전' 치르는 LAFC! "새로운 선발진 요구돼"
LAFC는 다가올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13일 오스틴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맞대결을 펼친다. 해당 2연전에 '흥부 듀오'는 출격하지 않는다.이유인즉슨 이러하다. 현재 두 선수는 각국의 대표팀에 소집되었기 때문. 손흥민은 A매치 친선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부앙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가봉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이들의 이탈은 LAFC로서는 커다란 타격이다. '흥부 듀오'는 MLS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 이들은 지난 세인트루이스전을 통해 달성했던 'MLS 연속 합작 득점 신기록'을 직전 애틀랜타전에서 연장했다. 부앙가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무려 18골을 연속해 득점하게 됐다.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체룬돌로 감독은 자신감을 유지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수요일에 어떤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우선 토론토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체룬돌로 감독은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토론토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오스틴전에 모든 것을 쏟겠지만, 현재로서는 다가올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LAFC는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고, 매체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축구 매체 '풋붐'은 7일 "손흥민이 LAFC의 5연승을 견인했다. LAFC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고, 그 중심에는 공격을 이끈 손흥민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제발 한국 가게 해주세요!" 손흥민과 격돌 불발 …'비행기 유리창 깨졌다' 브라질 EPL 듀오, 서울행 앞…
올 여름 한국을 방문했던 브라질 듀오 브루누 기마랑이스, 조엘린통이 다시 한국을 오기 위해 나섰지만 험난한 여정 속에 결국 지각 합류하게 됐다.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8일(한국시간)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 두 명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브라질 선수들이 브라질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한 서울행 비행에 문제가 발생해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6일 서울에 입국,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번 친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미드필더인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도 합류해야 했다. 둘은 앞서 지난 5일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뒤,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네덜란드 최대 도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려고 했다. 뉴캐슬에서 서울로 오는 직항은 없고, 암스테르담 경유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다. 하지만 암스테르담에서 서울로 환승해 비행기를 탔던 두 선수는 비행기에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출발지인 암스테르담으로 회항해야 했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7일에 입국해야 했지만, 무산됐다.매체는 "창문이 깨진 비행기는 화요일(7일)에 암스테르담으로 회항했다. 둘은 뉴캐슬에서 12시간을 이동해 왔고, 네덜란드에서 서울로 넘어오려고 했다. 그들은 오는 수요일(8일) 한국에 도착하기 위해 다른 비행편을 재배정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엘린통은 네덜란드 수도에서 활동을 위해 서울에 제때 도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마랑이스의 상황은 브라질축구협회로부터 여전히 정리되고 있다. 그가 다른 유럽 국가를 거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문점은 두 선수와 같은 경기를 뛴 이고르 제주스,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존 빅토르가 이들보다 일찍 도착했다는 점이다"라고 짚었다. 둘은 뉴캐슬과 격돌한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이다. 둘인 이미 화요일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7일 오후엔 주앙 고메스와 카이오 엔리케가 한국에 합류, 브라질 대표팀엔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을 제외하고 모든 도착한 상태다. 둘은 앞서 올 여름에 뉴캐슬 소속으로 한국에 온 적이 있다. 뉴캐슬은 팀K리그,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와 한국에서 친선 경기 2연전을 치렀다. 기마랑이스는 앞서 2022년 여름 브라질 대표팀으로도 한국에 왔다. 둘 모두 8일 오후 입국한다면, 한국전 출전은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장거리 이동은 물론 네덜란드에서의 체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시차 적응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은 한국에 늦게 합류해 이 경기를 뛰지 못할 경우, 오는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다.
'이게 잔디야 논두렁이야'…亞 진출한 손흥민 토트넘 동료, 사상 최악의 잔디에 '경악'
태국에 입성한 안드로스 타운센드. 당혹스러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의 잔디를 경험했다.1991년생 타운센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왼발 윙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동료로 익숙하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에서 성장했다. 다만 토트넘의 1군으로 살아남기 힘들었고, '역대급' 임대 이적 경력을 쌓았다. 타운센드는 2013-14시즌 토트넘 1군에 정착하기 전까지 총 9번에 달하는 임대 이적을 경험했다. 고단한 생활을 겪고 돌아온 토트넘. 여전히 경쟁자가 있었다.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가 건재했다. 결국 타운센드는 출전 기회를 찾아야 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크리스탈 팰리스로 향했다. 이후에도 '저니맨 신세'는 여전했다. 팰리스에서 부활의 기미를 알린 타운센드는 에버턴, 루턴 타운을 거쳐 지난 시즌 튀르키예 안탈리아스포르로 이적했다. 다만 안탈리아스포르에서도 구단이 등록 기한을 놓쳐 초반에 제대로 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다사다난했던 1년을 마무리한 타운센드. 생애 첫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태국 1부 리그의 칸차나부리 파워. 칸차나부리는 1부로 이제 막 승격한 팀이었고,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필요했다. 이에 자유계약(FA) 신분인 타운센드를 영입했고, 곧바로 주장 완장까지 채우며 기대감을 높였다.무난한 초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운센드는 공식전 7경기에 나서며 1골 2도움을 올렸다. 다만 칸차나부리는 이제 막 승격한 팀이었다. 1승 3무 3패로 13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놓여 있다. 이렇듯 어려운 활약을 펼치는 타운센드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최악의 잔디를 마주한 것. 지난달 27일 열린 람푼 워리어스전이었다. 당시 칸차나부리는 홈에서 람푼을 불러 들였는데, 잔디 상태가 최악이었다. 걸을 때마다 잔디가 음푹 패였고, 경기장 모든 곳의 잔디가 들려 있었다. 공이 굴러가다 멈출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말 그대로 '논두렁 잔디'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상황이었다.그럼에도 타운센드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4-0 대승이자 첫 승을 이끌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태국 1부 리그에서 활약하는 타운센드. 그곳의 잔디는 프리미어리그(PL) 수준과는 확실히 다르다"라며 타운센드가 활약하는 장면을 게재했다. 타운센드는 땅을 바라보며 발을 내딛고는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힘겨운 태국 생활을 하고 있는 타운센드다.
'990억 제안 거절' PSG, 이강인 붙잡지만 빌라가 움직인다... 빌라, ‘돈+주전 보장’ 패키지 준비
이 다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가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커트오프사이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스톤 빌라가 그의 커리어를 되살릴 완벽한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의 입지는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줄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초반까지만 해도 2선 핵심으로 중용됐으나,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 비티냐, 데지레 두에 등 공격 자원이 잇따라 가세하면서 이강인은 벤치 대기 시간이 늘었다.결국 그는 프랑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PSG는 그가 빠진 상태에서도 트레블(리그1·프랑스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최상의 시즌을 보냈고,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지난 겨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풀럼 등 다수의 EPL 구단과 AC 밀란, 나폴리 등이 이강인을 주시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역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며 로테이션 자원에 머물고 있다.‘커트오프사이드’는 “아스톤 빌라는 단순한 스쿼드 보강이 아니라 팀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자원’을 찾고 있다”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직접 협의하며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이강인은 중앙은 물론 좌우 하프스페이스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어 에메리의 전술에 이상적인 카드”라고 전했다.이강인이 빌라로 이적할 경우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이 남아 있다.문제는 PSG의 완강한 태도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6000만 유로(990억 원)를 제시했지만 PSG는 제안을 거절했다”며 “빌라가 협상 테이블로 PSG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명확한 활용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단순히 돈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강인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보장, 전술적 비중,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 등 구체적인 조건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며 “빌라가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PSG의 강경한 태도 속에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1022억 먹튀 수납' 다저스 대실패 인정, 163㎞ 광속구 괴물 믿는다…"9회 최우선 옵션"
"사사키 로키는 이제 LA 다저스의 9회 최우선 옵션이다."대반전이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예상했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가 포스트시즌 다저스 불펜의 핵심을 자리를 잡았다. 마무리투수라 불러도 될 것 같다.미국 매체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제 다저스의 9회를 맡을 최우선 옵션'이라고 보도했다.다저스는 FA 계약 실패를 완전히 인정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투수로 태너 스캇을 4년 총액 7200만 달러(약 1022억원)에 영입했다. 스캇은 지난해까지 통산 55세이브, 67홀드를 기록한 특급 불펜. 지난해는 7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할 정도였다. 2023년에도 78이닝,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내구성과 구위를 모두 증명했다.그러나 다저스에 오자마자 스캇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정규시즌 61경기에서 57이닝 동안 23세이브, 8홀드를 챙기긴 했는데, 평균자책점이 4.74로 매우 높았다. 블론세이브는 무려 10개. 지난 7월에는 왼쪽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다.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스캇을 더 믿기 어려웠다. 스캇의 부진과 함께 시즌 막바지 불펜 집단 붕괴로 괴로운 와중에 로버츠 감독을 살린 게 사사키였다.사사키는 9월 막바지 시즌이 다 끝날 때쯤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와 구원 등판한 2경기에서 2이닝 1안타 4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직구 구속은 100마일(약 161㎞) 이상 나오고, 스플리터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사사키를 본격적으로 중용하기 시작했다. 사사키는 사실상 마무리투수 임무를 맡고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세이브를 챙겼다. 포스트시즌 직구 최고 구속은 101.4마일(약 163㎞)까지 나왔다.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워낙 탄탄하니 사사키가 뒷문을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운용이 매우 쉬워졌다.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등 믿을 수 있는 불펜만 기용해 포스트시즌 4전 전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스캇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는 있지만, 한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사사키가 흔들리지 않는 이상 스캇은 계속해서 봉인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미국 언론은 갑자기 다저스 마무리투수로 급부상한 사사키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야마모토는 미국 현지 취재진이 사사키가 불펜으로 등판하는 것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는지 묻자 "사사키가 평소 해오던 임무와 달라서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정말 훌륭히 해내고 있다. 사사키의 표정도 매우 밝아진 것을 볼 수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사사키는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 선발투수들이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리드를 지켜주거나 경기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투도 가능하다. 쉬는 날에 강한 강도로 던져봤는데도 느낌이 괜찮았다"며 자신을 더 중용해 주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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