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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유망주 박주홍 5년 만의 첫 홈런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2회말 무사 박주홍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박주홍(24)이 17일 고척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후 1군 무대 첫 홈런을 터트렸다. 1-1로 팽팽하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주홍은 롯데 선발 박세웅(30)을 상대로 6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쳤고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1군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담장을 넘기는 순간이었다.박주홍은 좌타 거포 유망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그동안 홈런과 인연이 없었다. 장충고 2학년 시절 25경기 타율 0.383 81타수 31안타 5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며 ‘탈고교급’ 타자로 이름을 날렸고, 3학년 14경기 타율 0.431 58타수 25안타 2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2020년 신인 드래프트 키움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그러나 박주홍은 프로 데뷔 후 통산 5시즌 동안 218타수 33안타, 타율 0.151에 홈런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시범 경기에서도 23경기 동안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이날 드디어 홈런을 친 박주홍은 직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더그아웃에서는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키움 선발 김윤하(20)의 호투도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김윤하는 이날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직구와 포크볼, 커브를 적절히 섞어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선발 2경기) 평균자책점 5.40(10이닝 6자책)을 기록했다. 움이 롯데를 4대3으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잠실에선 지난해까지 LG 수석코치였던 이호준 감독이 NC의 신임 사령탑으로 LG와 처음 맞붙었다.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이날 5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LG 타선은 NC의 실책을 틈타 5회 3점을 뽑아냈고, 이후 불펜이 이를 지켜내며 3대0 승리를 거뒀다. 한편 4회말 LG 박해민이 타격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NC 선발 김태경이 갑작스럽게 투구를 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는 해프닝도 있었다.KT 황재균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T는 수원에서 두산을 9대5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5년 누적된 노력 올해 포텐 터져"… 김가영, 월드챔피언십 3번째 정상
7회 연속 우승과 함께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이 그동안 노력이 올시즌 상승세의 비결이라고 밝혔다.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2(11-5 5-11 5-11 11-4 11-5 11-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과 함께 1억원의 상금도 받게 됐다.우승 이후 김가영은 "어떻게 계속 우승하는지 모르겠는데 기분은 좋고 뿌듯하다"며 "지난 5년 동안 누적된 노력이 올해 포텐이 터진 느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이렇다 할만한 적수가 없을 정도의 완벽한 시즌을 보낸 김가영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의 가장 큰 요인은 운이라고 밝혔다. 김가영은 "연승과 우승이 실력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라며 "고비가 많았는데 여러 가지가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결승전 상대였던 김민아에 대해선 "오늘 김민아 선수가 초반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어떻게 될지 몰랐다"며 "(세트스코어가) 3 -3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김가영은 "마지막 6세트에서 특히 운이 좀 많이 따랐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디펜스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김민아 선수가 난구를 해결하다 보니까 몸도 조금씩 굳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김민아 선수가 초구 뱅크샷을 잘 치기 때문에 (7세트를 갔다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 이전까지 계속됐던 연승에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부담감은 20연승 정도 했을 때 가장 컸던 것 같다"며 "오히려 30승을 지나고 나서부터 스스로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대회 기간 중 장비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가영은 "우승했으니 말할 수 있는 건데 중간에 팁에 문제가 좀 생겼다"며 "연습하다 팁이 떨어져서 친구가 일산 연습장에서 제주까지 여분의 샤프트 2개를 챙겨왔다"고 위기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김가영은 "김예은 선수한테 질 때도 경기 내용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그날이 팁 날아갔던 날"이라며 "그 전에 이미 2승을 해놨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큰 영향이 없었는데 이런 부분도 저한테 운이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가영은 올시즌 좋은 결과를 낸 덕분에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가영은 "해왔던 대로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며 "그전까지는 사실 '내가 지금 이거 잘하고 있는 거 맞나' 생각했는데 올해 결과가 좋으면서 믿음이 생겼다. 그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상금이 1억원으로 오른 것에 대해선 "1억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보다는 여자 선수들이 노력하고 수준이 올라가면서 PBA 관계자분들이나 임원분들이 공감해주고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여자부 상금이 상향 조정되는 건 저한텐 굉장히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가영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아는 "결승전을 처음 올라오는 거라 들뜨고 설랬던 것 같다"며 "준우승이지만 제주까지 와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돼서 기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패인에 대해선 "공을 너무 편히 열어준 것 같다"며 "다음 공을 위한 공격 기술이나 수비 기술을 보완해야 할 필요를 많이 느꼈다"고 아쉬워했다.이날 대회 우승으로 통산 14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최근 7회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대기록도 세웠다. 또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6억원을 돌파했다. 김가영이 이번 대회까지 쌓은 상금은 상금 6억8180만원이다. 또 LPBA 역사상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원(3억409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7경기 6승' KT, 시범경기 1위 확정…'신경전' LG-NC 벤치클리어링
프로야구 KT 위즈가 7년 만에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9-6으로 꺾었다.3연승을 질주한 KT는 시범경기 6승째(1패)를 수확하며 18일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공동 선두를 확보했다.KT가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지고 공동 2위 한화 이글스(4승 1무 2패)가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기면 두 팀은 공동 1위가 된다.2015년부터 시범경기에 참가한 KT가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7승 1무 3패)과 2018년(5승 1패)에 이어 세 번째다.4연패에 빠진 두산은 4패째(3승 2무)를 떠안았다.KT 6번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 공격을 이끌었다.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두산에서 KT로 이적한 허경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의 성적을 냈다.KT 선발 마운드를 지킨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4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작성했다.두산 김재환(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과 박계범(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두산 선발 투수 홍민규는 3이닝 동안 안타 6개와 사사구 1개를 내줘 4점을 헌납했다.1회말 허경민의 1타점 땅볼과 황재균, 배정대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3점을 뽑은 KT는 3회말 황재균의 1타점 안타까지 터지며 4-0으로 리드했다.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4회 수비에서 2점을 허용했으나 5회초 박계범의 2점 홈런까지 폭발하며 5-6으로 턱밑까지 쫓아갔다.그러나 7회말 KT가 결정적인 득점을 획득해 두산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최성민, 강백호의 안타와 송민섭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오재일과 황재균이 연이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고, 2사 만루에서 투수 김호준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송민섭이 홈을 파고들었다.두산은 9회초 1사 3루에서 박계범이 좌측 외야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 김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이후 추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점수를 주지 않고 깔끔한 승리를 따낸 LG는 시범경기 4승째(5패)를 거뒀다.반면 5연패를 당한 NC는 시범경기에서 여섯 번째 패배(2승)를 당했다.LG는 견고한 마운드의 힘을 뽐냈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뒤를 이은 구원 투수 이우찬(⅓이닝), 김진성(1이닝), 김영우(1이닝), 김강률(1이닝)은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LG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NC는 선발 김태경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장단 3안타에 머물렀다.또 위기에서 야수들의 실책까지 나오며 자멸의 늪에 빠졌다.NC는 3회초 맞이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김형준의 중전 안타와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2사 1, 2루 기회에서 김주원이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에 헬멧을 맞고 쓰러진 박민우는 교체된 후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고,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다.4회말에는 시범경기에서 이례적으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타격 자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NC 선발 김태경이 투구를 진행했다.박해민은 김태경의 투구에 관해 심판에게 항의했고, 이에 김태경은 손가락으로 피치클록 시계를 가리키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김태경은 올해부터 도입된 피치클록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공을 던진 것으로 추측된다.김태경을 바라보던 박해민이 마운드로 걸어가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고,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치열한 투수전의 흐름을 깬 건 LG였다.0-0이던 5회말 내야 안타를 친 구본혁과 볼넷으로 출루한 홍창기가 이중도루를 성공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이후 오스틴 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서호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후속 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내 일군 1사 1, 2루에서는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김주원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대주자로 들어간 최승민이 득점을 올렸다.NC는 경기 후반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8회초 김휘집과 박세혁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천재환과 서호철이 각각 병살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9회초 2사 1, 2루에서는 권희동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한재환이 2루수 땅볼에 막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제압했다.2연승을 달성한 키움은 시범경기 5승째(1무 3패)를 수확했고, 2연패를 떠안은 롯데는 3패째(2승 2무)를 적어냈다.키움은 선발 김윤하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박주홍의 1점 홈런을 내세워 짜릿한 신승을 따냈다. 최주환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거들었다.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고, 중심 타자 나승엽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으나 판을 뒤집진 못했다.1회 수비에서 실점을 남긴 키움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주도권을 잡았다.1회말 1사 3루에서 최주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2회말 박주홍의 역전 솔로포가 터졌다.6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7회말에는 1사 3루에서 최주환이 또다시 희생플라이를 기록, 키움이 4-1로 달아났다.롯데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항의 우전 안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잡았다.이어 나승엽이 좌전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후속 타자 윤동희가 헛스윙 삼진에 그쳐 흐름이 끊겼다.한화 이글스는 이날 오후 6시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같은 시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는 한파로 취소됐다.


홍명보, 바이에른 뮌헨에 작심발언 "김민재 보호하지 않았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부상 관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홍 감독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우리 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아쉬운 점은 뮌헨에서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중요한 일정을 핵심 선수 없이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있었고,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김민재를 뛰게 하는 것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아 과감하게 배려해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었지만 진통제 투혼을 불살랐던 김민재는 결국 쓰러졌다.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한다”고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도 “김민재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며 소집 해제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각종대회 37경기나 뛰었다.김민재 대체 선수로 발탁한 김주성(FC서울)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해 대표팀에 합류했었다. 수비는 조직력이 중요해 다른 후보군과 비교해 선택했다”고 말했다.주말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황인범(페예노르트)에 대해 홍 감독은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는데 발등에 타박 소견이 있다.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100% 경기력이라고 느끼진 못했는데, 우리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활용방안은 미팅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20일 오만(7차전)과 25일 요르단(8차전)과 각각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B조 선두 한국(4승2무·승점 14)은 두 경기에서 이길 경우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한다. 아시안 3차 예선에선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부상 방지가 우선' SSG-KIA 시범경기 한파 취소...KBO 역대 13번째
전국에 꽃샘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맞대결이 한파로 취소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KIA의 경기가 한파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시범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해 취소된 시범경기는 총 4경기다.KBO리그 시범경기가 한파의 영향으로 취소된 건 이번이 13번째(2001년 이후)로, 2018년 3월 21일 잠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 이후 7년 만의 한파 취소다. 정규시즌 경기가 한파로 취소된 적은 없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의 기온은 7.2도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기온이 약 2~3도 높긴 하지만, 체감 온도가 4.9도로 날씨가 다소 쌀쌀하다. 이날 경기는 선수들의 야간 경기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오후 1시가 아닌 오후 6시에 치러질 예정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점점 떨어지는 만큼 양 팀 입장에서는 부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KBO는 오후 4시 30분께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한파 취소를 결정했다.홈팀 KIA는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17일) 경기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파 취소됐다.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정규시즌에는 선수들도, 감독들도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게 반가울 때가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이야기가 다르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고려하면 무리할 필요가 없지만, 경기가 취소된다는 건 그만큼 실전 점검을 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퓨처스리그(2군) 경기 등 대안이 없진 않지만,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더 큰 문제는 시범경기 마지막날인 18일에도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17일 밤부터 18일 오전 사이에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눈·비 예보가 있다. 눈·비의 영향으로 인해 17일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 상태, 날씨 등 변수가 많다. SSG와 KIA는 마지막 2연전을 치르지 못하고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한편 17일 오후 1시에 개시된 경기는 모두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했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4-3 1점 차 승리를 거뒀다.두산 베어스를 수원KT위즈파크로 불러들인 KT 위즈는 9-6으로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이튿날 두산에 패배하고 시범경기 공동 2위인 KIA, 한화가 모두 이겨도 공동 1위로 시범경기를 마치게 된다.삼성 라이온즈와 한화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시범경기 2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후 첫 공식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백정현, 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봄 농구' 꿈꾸는 정관장, 6위 DB에 1경기 차 추격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위 원주 DB를 1경기 차로 쫓으며 '봄 농구'에 대한희망을 키웠다.정관장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3-68로 이겼다.최근 7경기에서 5승(2패)을 쓸어 담은 정관장은 시즌 성적 19승 27패를 기록, DB(20승 26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1경기 차는 남은 8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정관장과 DB는 4월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한다.3연승에 실패한 한국가스공사는 24승 22패로 5위를 유지했다.정관장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점 슛 4개 포함 26점으로 펄펄 날았고, 디온테 버튼이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3점 슛 1개를 넣어 외국인 선수 최다 41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신기록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전성현이 보유한 76경기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1쿼터 14-8로 앞선 상황에서 3점 슛 2개를 터뜨린 오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소준혁, 김경원, 버튼 등이 득점을 쌓아 28-8로 달아났다.한국가스공사는 1쿼터에서 3점 슛 5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필드골 성공률이 21%에 그쳤다.2쿼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정성우와 샘조세프 벨란겔을 앞세워 반격을 펼쳐 한 자릿수 점수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쿼터 막판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이 득점하며 44-3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정관장은 3쿼터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다. 오브라이언트와 버튼이 각각 9점, 8점을 따내며 한국가스공사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오브라이언트는 44-34로 앞선 상황에서 혼자 5점을 책임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정관장은 64-46으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버튼이 3점 슛과 2점 슛을 연달아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정관장의 완승으로 끝날 것 경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정관장은 남은 시간 동안 턴오버를 남발하며 4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한국가스공사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다만 한국가스공사도 잇달아 던진 3점 슛이 빗나가면서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최종 3점 슛 성공률은 13%(31개 시도·4개 성공)에 그쳤다.4쿼터 초반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렸던 정관장은 막판 부진에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시범경기 5연승!' 한화, 신구장 첫 타석부터 대포 터지다니…느낌이 좋다, 삼성에 3-1 한파 콜드게임 승
한화 이글스가 신구장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시범경기 5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신구장에서의 공식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한화는 5연승을 내달리며 시범경기 전적 5승1무2패를 만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승6패가 됐다.와이스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뒤 한화의 첫 공격. 거짓말처럼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1번타자 김태연은 백정현의 초구 직구를 지켜본 뒤 2,3구 볼을 걸러냈다. 이어 공 두 개를 커트한 뒤 가운데로 다소 몰린 6구 138km/h 직구를 타격. 좌중간으로 향한 이 타구는 끝내 담장을 넘어갔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공식경기 첫 홈런.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2회초 삼성은 디아즈 1루수 땅볼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박병호와 차승준이 각각 3루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 역시 안치홍 우익수 뜬공, 임종찬 중견수 뜬공 후 최재훈과 심우준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태연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 종료.삼성은 3회초 이재현과 홍현빈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지찬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됐고,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뒤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화도 3회말 선두 문현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폭투 때 진루하려다 태그아웃을 당했고, 플로리얼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노시환 삼진, 채은성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이 끝났다.삼성은 4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디아즈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2루. 박병호의 중견수 뜬공 때 대주자 이창용이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1・3루를 만들었고, 대타 김영웅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에 있던 이창용이 홈인했다. 점수는 1-1 동점.그러나 한화가 4회말 곧바로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황영묵이 우전안타,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2루, 이재원의 인필드플라이 후 하주석의 적시타에 황영묵이 홈을 밟았다. 이때 우익수 실책이 나오며 이진영이 3루까지 진루했고, 바뀐 투수 최하늘 상대 최인호의 희생플라이에 태그업해 3-1로 점수를 벌렸다.5회초 삼성은. 김지찬 2루수 직선타, 심재훈, 함수호 연속 삼진으로 이닝 종료. 한화는 5회말 이승현 상대 정민규 2루수 뜬공 후 이원석의 중전안타와 도루가 나왔으나 이도윤이 삼진, 권광민이 좌익수 뜬공을 물러났다. 그리고 추위에 따른 선수 부상 위험으로 양 팀 합의 하 5회말에 경기를 끝냈다.한화 선발 와이스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고,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점)한 뒤 최하늘이 ⅔이닝, 이승현이 1이닝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디아즈와 강민호, 이재현의 산발 3안타에 그쳤고, 한화는 김태연의 홈런과 문현빈의 멀티히트 등 7안타를 기록했다.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5이닝 잘 던져준 와이스와 그라운드에서 각 포지션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 많이 수고 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럴 수가’ 이정후 또 선발 제외라니, 美 허리 부상 장기화 우려 “LEE 잠을 잘못 잤다고, 개막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 메이저리그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 사유는 부상.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가 허리 통증이 여전히 남아 있어 며칠 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비보를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타수 무안타)을 끝으로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연달아 휴식을 취했고, 17일 경기 또한 선발 제외되면서 결장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당초 경미한 줄 알았던 허리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 주말 잘못된 자세로 잠을 취하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 일종의 경미한 담 증세다. 그럼에도 시범경기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이어 미국 ‘로토볼러’ 또한 “이정후가 체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 입장에서는 지금 부상이 찾아온 게 불행 중 다행이다. 메이저리그는 아직 시범경기가 한창이며, 개막(28일)까지 11일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남아 있다. 로토볼러는 “이정후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개막전까지 경기 출전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도약을 노리는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12경기 타율 3할(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OPS .967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제외로 헬리엇 라모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헤라르 엔카나시온(좌익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헤이슨 버드송이다.


손흥민도 막지 못한 토트넘의 추락…'13위 굴욕' 현실화! 캡틴의 분투에도 풀럼전 0-2 패배로 분위기 반전…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으로 후반 45분을 소화했다.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0-2로 패배했다.토트넘은 13위(승점 34)에 자리했다. 승점 45를 쌓은 풀럼은 8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28라운드 본머스전(2-2 무승부)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코너킥, 프리킥을 도맡아 차고 공격 전개를 진두지휘하는 등 분투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3골 2도움), FA컵(1도움), 리그컵(1골) 기록까지 더하면 공식전 11골 12도움을 올렸다.손흥민은 곧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3월 A매치를 준비한다.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 기간 오만(20일), 요르단(25일)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손흥민 없이 나선 전반전, 토트넘은 풀럼에 철저하게 밀렸다. 공 점유율은 39%에 불과했고, 슈팅 수에서 1-6, 유효슈팅 수에선 0-1로 크게 뒤졌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고, 이후 토트넘이 흐름을 가져갔다.그러나 후반 24분 마티스 텔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토트넘은 막판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후반 33분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짧게 내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10분 뒤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라이언 세세뇽이 토트넘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몸싸움 끝에 가로채더니 오른발 슈팅을 날려 풀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힘을 빼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사실상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13위에 그쳐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고, 리그컵(카라바오컵)은 준결승, FA컵은 32강에서 이미 탈락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대회가 유로파리그뿐이다.토트넘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지난 7일 알크마르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 탓에 0-1로 졌던 토트넘은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성적 3-2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토트넘이 UEFA 클럽 대항전에서 8강 이상 오른 것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유로파리그로만 보면 2012-13시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입했다. 당시 토트넘은 8강에서 바젤(스위스)에 승부차기에서 져 준결승엔 오르지 못했다.이제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격돌한다.


‘금쪽이들 터졌다!’ 맨유, ‘호일룬-가르나초 득점포 폭발’→레스터에 3-0 대승···토트넘 제치고 13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금쪽이, 라스무스 호일룬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강등권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고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며 13위로 올라섰다.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에 3-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10승 7무 12패(승점 37)를 기록, 리그 13위로 도약했다.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에이든 헤븐-빅토르 린델뢰프-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디오구 달로-마누엘 우가르테-브루노 페르난데스-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위치했고, 2선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이에 맞서는 레스터 역시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매스 헤르만센이 골문을 지켰고, 루크 토머스-코너 코디-바우트 파스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빅토르 크리스티안센-부바카리 수마레-윌프레드 은디디-제임스 저스틴이 위치했고, 2선에 빌랄 엘 카누스와 팻슨 다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제이미 바디가 나섰다.전반 23분 맨유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페르난데스에게 짧게 연결하며 전개했고, 페르난데스가 다시 에릭센에게 내줬다. 에릭센이 먼 거리였지만 그대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고, 크게 감기며 헤르만센 골키퍼를 넘겼지만 반대편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계속해서 몰아붙인 맨유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페르난데스가 연결한 패스를 수마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호일룬에게 향했고, 호일룬이 그대로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전반 43분 맨유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방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레스터가 볼을 가로챘고, 다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헤븐이 다카의 마무리 슈팅을 길목에서 막아내며 골문으로 향하기 전 차단했다.호일룬의 선제골이 터진 맨유가 1-0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후반 초반 맨유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분 수비 과정에서 헤븐이 다카와 충돌한 뒤 곧바로 왼발을 부여잡으며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그대로 쓰러진 헤븐은 결국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맨유는 헤븐을 대신해 토비 콜리어를 투입했다.후반 12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스터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호일룬이 내준 공을 가르나초가 한 번 접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그러나 결국 가르나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패스를 연결했고, 가르나초가 빠른 타이밍에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헤르만센 골키퍼를 뚫어냈다. 맨유가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후반 30분 맨유가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엔 더 리흐트의 수비가 빛났다. 바디가 린델뢰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단독 돌파 후 가운데로 내줬고, 파쿤도 부오나노테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열렸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을 더 리흐트가 몸을 날려 태클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후반 막판 레스터가 거세게 추격에 나섰으나 맨유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후반 45분 한 번의 방향 전환으로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에서 달로가 연결한 컷백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그렇게 맨유의 3-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대참사' 리버풀 이게 뭔가요! 최악의 준우승...뉴캐슬, 132년 만에 카라바오컵 첫 우승 '리버풀에 2-…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카라바오컵에서도 쓰라린 상처를 입었다.리버풀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대2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뉴캐슬은 구단 창단 첫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업적을 만들어냈다.파리 생제르맹(PSG)에 밀려 별들의 전쟁에서 탈락한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총력전에 나섰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즈, 도미닉 소보슬러이,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자렐 콴사, 퀴빈 캘러허를 선발로 내보냈다.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 하비 반스, 제이콥 머피, 조엘링톤,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댄 번, 파비앙 쉐어, 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를 선발로 내세웠다.전반 4분부터 뉴캐슬이 간결한 공격 전개로 반스의 슈팅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준비된 세트피스까지 선보이면서 리버풀을 위협했다. 리버풀이 공을 많이 잡고 있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못했다.뉴캐슬은 전반 34분 반스가 돌파 후 크로스로 이삭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육탄 수비에 막혔다. 세컨드볼이 트리피어에게 향하면서 찬스가 왔지만 또 수비벽에 막혔다.결국 뉴캐슬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코너킥에서 트리피어의 킥이 번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번이 강력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뉴캐슬이 웃으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뉴캐슬의 경기력이 우세했다. 뉴캐슬의 세트피스가 강력했다. 후반 6분 트리피어의 킥이 또 위협적으로 연결됐다. 조엘링톤이 넘겨준 공을 번이 발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캘러허가 막았지만 세컨드볼을 이삭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기마랑이스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이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7분 리브라멘토의 크로스가 머피에게 제대로 배달됐다. 머피가 넘겨준 공을 이삭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뉴캐슬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리버풀이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온 커티스 존스가 조타의 패스를 받아서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뉴캐슬도 더 달아나려고 시도했다. 후반 19분 기마랑이스가 환상적으로 스루패스를 반스에게 찔러줬다. 리버풀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반스의 패스가 이삭에게 향했다. 하지만 켈러허가 대단한 선방으로 이삭의 슈팅을 쳐냈다.리버풀은 가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우승을 앞에 둔 뉴캐슬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리버풀이 조금씩 득점에 가까워지는 상황을 만들어갔지만 뉴캐슬은 결정적인 슈팅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로 들어온 페데리코 키에사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마지막 기적을 노렸다.하지만 전체적으로 리버풀은 지난 PSG전보다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놓쳤다. 뉴캐슬이 충분히 우승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구단에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아뿔싸' 오승환 끝내 역대급 대기록 무산 현실화 "본인도 충분히 납득, 스스로 역할 알고 있다"
KBO 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오승환(43)의 한미일 통산 600세이브 기록 달성이 무산될 전망이다. 사령탑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지난해부터 본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올 시즌 기용 방안을 밝혔다.오승환은 올해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마크하고 있다. 비록 지난 13일 대구 LG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 1몸에 맞는 볼 3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15일 광주 KIA전에서는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오승환은 2005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그리고 올해로 프로 21년 차가 됐다. 오승환은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를 통틀어 54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KBO 리그에서 427세이브,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80세이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치면서 42세이브를 각각 올렸다.그런 천하의 오승환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특히 오승환은 지난해 후반기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끝에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절치부심, 오승환은 올해 다시 공을 뿌린다. 어느덧 투수와 타자 통틀어 KBO 리그 최고령 선수가 됐다.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이 올 시즌에는 6회나 7회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선발이 6회를 던져주면 원 포인트로 들어갈 수도 있다. 또 이닝을 끝내는 투구를 할 수도 있다. 지난해에도 중반에 그렇게 기용했기에, 올해는 좀 앞에서 기용하려고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이렇게 되면, 예전처럼 오승환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리는 일은 더 이상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박 감독은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은 필승조 범위 안에 들어가 있다. 다만 컨디션에 따라 그 안에서 조금 변동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만약 오승환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구위를 보여준다면 마무리까지 맡는 일도 볼 수 있을까. 그러나 사령탑은 이에 대해 "9회까지는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은 뒤 "마무리는 우선 정해져 있기에, 7회와 8회를 생각 중이다. 만약 (김)태훈이와 (임)창민이가 조금 컨디션이 떨어질 경우, 그런 상황에서 (오)승환이가 컨디션에 따라 들어갈 수도 있다"고 짚었다.오승환 본인도 이런 보직 변경에 대해 인정했다고 한다. 박 감독은 '본인도 OK 했는가'라는 질문에 "지난해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상황이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그런 상황을 계속 설명했다. 이 팀에서 본인의 역할이 이제 어디인지 스스로 알고 있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불안함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본인도 이제 거기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잘했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70년 만에 우승, 해냈다!’ 뉴캐슬, ‘이삭 결승골’로 리버풀에 2-1 승···카라바오컵 통산 첫 우승!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이삭의 결승골을 앞세워 리버풀을 2-1로 꺾고 7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뉴캐슬의 카라바오컵 통산 첫 번째 우승이었다.뉴캐슬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닉 포프가 골문을 지켰고, 발렌티노 리브라멘토-댄 번-파비안 셰어-키어런 트리피어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 조엘링톤-산드로 토날리-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 하비 반스-알렉산더 이삭-제이콥 머피가 나섰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퀴빈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앤디 로버트슨-이브라히마 코나테-버질 판다이크-자렐 콴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2선에 루이스 디아스-도미니크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디오구 조타가 나섰다.경기 초반 흐름은 뉴캐슬이 주도했다. 전반 3분 오른쪽에서 머피가 연결한 크로스를 반스가 발을 갖다 대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짧게 전개하며 준비된 패턴을 시도했으나 크로스가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차단당했다.계속해서 뉴캐슬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23분 박스 앞에서 토날리가 공간이 열리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선 기마랑이스에게 연결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을 뻔했으나 켈러허 골키퍼가 잡아냈다.전반 45분 결국 뉴캐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트리피어가 먼쪽으로 연결한 공을 댄 번이 정확한 헤더로 골문 구석에 꽂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뉴캐슬이 전반 막판 먼저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그렇게 댄 번의 선제골을 앞세운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후반 6분 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먼쪽으로 연결했고, 조엘링톤이 내준 공을 댄 번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켈러허 골키퍼가 쳐냈다. 흐른 공을 이삭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하지만 곧바로 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왼쪽에서 리브라멘토가 연결한 크로스를 머피가 머리에 맞추며 떨어트려 줬고, 이삭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뉴캐슬이 리드를 두 골 차로 벌렸다.후반 18분 뉴캐슬이 경기를 완전히 끝낼 뻔했다.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반스가 내줬고, 이삭이 마무리했으나 켈러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완벽하게 흐름을 탄 뉴캐슬은 방심하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리버풀을 완전히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여전히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뉴캐슬에 끌려 다녔다.후반 추가시간 4분 리버풀의 추격골이 뒤늦게 터졌다. 하비 엘리엇이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페데리코 키에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뒤 마무리하면서 한 골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뉴캐슬이 마지막까지 이삭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2-1 승리, 카라바오컵 정상에 올랐다.


'괴물 폭격기' 오시멘 EPL 상륙! 아스널-맨유 '저울질'…이강인의 PSG+유벤투스 '복병'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망(PSG)과 유벤투스가 경쟁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더하드태클은 16일(한국시각)"아스널과 맨유가 나폴리 소속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PSG와 유벤투스도 경쟁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현재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중이며 이번 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 2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골 폭격기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 기량이면 어떤 팀으로 이동하더라도 에이스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매체는 "오시멘은 주요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으며, 아스널과 맨유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아스널은 현재 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확실한 최전방 주전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오시멘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골결정력이 부족한 팀에게 적합한 선택지다. 맨유도 같은 맥락에서 오시멘이 필요하다.맨유는 최근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진행 중이다. 호일룬의 처참한 골 결정력으로 계속해서 지적 받고 있을 정도다. 맨유는 즉시 팀에 확실한 공격력을 더할 검증된 선수가 필요하며, 오시멘은 이에 적합한 영입이 될 수 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뛰고 있는 PSG는 이번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프랑스 리그1 챔피언으로서 유럽 무대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PSG는 더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줄 중앙 공격수가 필요하며, 오시멘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유벤투스는 현재 두산 블라호비치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만약 블라호비치가 팀을 떠난다면, 이를 대체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오시멘은 이미 세리에 A에서 검증된 공격수이며,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따라서 그가 유벤투스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팀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더하드태클은 "오시멘은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자신을 입증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지, 이탈리아에 남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잉글랜드 무대는 그에게 매우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아스널과 맨유는 그가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주요 트로피 경쟁을 펼칠 기회를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오시멘은 지금도 절정의 폼을 유지 중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오시멘의 활약 속에서 우승이 확실해 보인다.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28라운드에서 안탈리아스포르에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오시멘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개막전 반드시 이기고 싶다"…3년 만에 개막전 선발 출격, 4년차 좌승사자의 출사표
3년 만에 개막전 선발 출격이 확정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반즈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투구수 78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됐지만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반즈는 최고 구속 145km의 포심 패스트볼 18개에 투심 패스트볼 19개, 슬라이더 23개, 체인지업 18개를 고르게 구사했다. 사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까봐 걱정이 컸다. 반즈가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상황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는 날이었다. 당초 전날(15일)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됐다. 이날 만큼은 경기가 진행되어야 했다. 최소한 반즈가 계획했던 투구수를 어느 정도 채울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야 했다. 김태형 감독은 “5이닝 80개 가량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조금씩 빗방울이 뿌리고 빗줄기가 거세졌지만 반즈는 예정된 투구수를 모두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이후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반즈의 경기 초반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로하스와 허경민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장성우를 2루수 직선타, 그리고 문상철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천성호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천성호의 2루 도루 시도를 견제로 저지했고 배정대가 2루수 뜬공,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다시 한 번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4회에는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포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 하지만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2루와 1루 선행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다시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5회에는 결국 실점했다.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중전안타, 그리고 천성호에게 다시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배정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는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78개를 찍은 순간, 심판진은 우천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경기가 최종 노게임 선언이 되면서 반즈는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이로써 반즈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등판을 나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반즈는 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다. 올해로 4년차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장수 외국인 선수지만, 개막전 선발 투수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한국 무대 첫 시즌을 맞이했던 반즈는 2022년 4월 2일 고척 키움전 개막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02구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끈 승리 투수가 됐다.3년 만에 롯데를 대표해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반즈는 “먼저 팀을 대표하여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개막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개막전은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팀을 위해서 꼭 첫 경기를 이기고 싶다”라며 “팀이 첫 경기부터 승리한다면 2025시즌을 잘 보낼 수 있을 거라 믿기에 선수들 모두 함께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는 17~18일 고척 키움 2연전을 마지막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 한다. 고척 키움 2연전 선발 투수는 박세웅과 나균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