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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 5-0 대승 후 참사' 브라질, 日 대표팀에 2-3 역전패...안첼로티 감독 "교훈으로 삼아야 …
브라질 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일본전 패배 후 냉정한 소감을 전했다.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경기 초반 흐름은 브라질이 잡았다. 전반 26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파울로 엔리케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브라질은 전반 32분 격차를 벌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루카스 파케타에게 패스를 내줬고, 파케타는 로빙 패스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결했다. 이를 마르티넬리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전부터 경기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일본은 후반 6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브라질 수비수 파브리시오 브루노의 패스를 가로채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흐름을 잡은 일본은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토 준야가 올린 크로스를 나카무라 케이토가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25분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토 준야의 크로스를 우에다 아야세가 헤더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문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이날 패배로 브라질은 10월 A매치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는 5-0 대승을 거뒀지만, 일본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가 끊겼다.2025년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렸다. 브라질 안첼로티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경기 후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후반전에 배워야 할 점이 많았다. 전반전은 좋았지만, 후반전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런 경기는 월드컵 본선에서 겪는 것보다 지금 겪는 것이 훨씬 낫다. 얻은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이어 “일본은 매우 강한 팀이다. 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걸어왔고, 우리는 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대충격' 레알 마드리드 전격 매각 결심, 이적료 최소 '4125억'...사우디로 보낸 후 '역대급 수익' …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매각설이 등장했다.프랑스 ‘스카이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니시우스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 그들은 사우디 아라비아 측에 판매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최소 2억 2,5000만 유로(약 4,125억원)”라고 보도했다.브라질 국적의 비니시우스는 플라멩구에서 2018년 여름에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은 일찍이 비니시우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빠르게 비니시우스를 영입했다.초반 활약은 저조했다. 비니시우스는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2019-20시즌부터 골 결정력에 눈을 뜨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2023-24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경기 15골 6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9경기 24골 11도움으로 무려 3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활약으로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했다.그러면서 발롱도르 논란이 발생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2024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하며 파티까지 기획했지만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였다. 비니시우스와 레알 선수들은 시상식 전에 로드리의 수상 소식을 확인하자 돌연 시상식에 불참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동시에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로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갈등을 겪고 있고 레알은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둘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 내에서도 본인이 해결을 하려고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지난 여름부터는 이적설이 계속됐다. 특히 사우디 측이 비니시우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레알도 기회가 된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분위기다.
첫 실점 후 울 것 같던 사사키, "그래도 괜찮다” 219승 레전드의 따뜻한 위로
올가을 LA 다저스의 새로운 ‘비밀 병기’로 떠오른 사사키 로키가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219승 레전드이자 3회 사이영상 수상자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곧 투구 감각을 되찾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후배를 감싸안았다.사사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2-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첫 타자 케일럽 더빈을 3루 뜬공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삭 콜린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잭슨 추리오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저스 벤치는 곧바로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투입했고, 트레이넨은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브라이스 투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1 승리를 지켜냈다.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현역 시절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사키를 언급했다”며 “역전패 위기였지만 트레이넨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다저스가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고 보도했다.이어 “이날 사사키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9.3마일(약 160km)로, 13개 중 160km를 넘긴 공은 단 2개뿐이었다”며 “제구 난조를 보였고,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단 3일 만의 등판이라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전했다.마르티네즈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사사키는 괜찮다. 공의 감각을 되찾을 필요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중간 투수는 빠른 전환이 중요하다. 그는 곧 감을 되찾아 더 나은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격려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공의 구위 자체는 좋았다. 단지 약간의 실수가 있었을 뿐이다. (이전 등판 후) 3일 휴식이 있었고, 오늘 사사키를 내보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사사키는 지난 1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이닝 연장 투구’를 펼치며 3이닝을 소화했고, 이후 단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中 언론 "이강인, 손흥민과 비교 불가…SON 아시아 역대 최고"→亞 발롱도르 10회 수상에 100% 공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3관왕을 달성한 이강인(PSG)을 밀어내고 '아시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타이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시대는 끝났지만, 아시아 최고는 여전히 손흥민이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지난 13일 '아시아 발롱도르'라 불리는 스포츠 위클리 2025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최우수 아시아 축구선수로 뽑혔다.'티탄저우바오'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처럼 매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 시상식을 창설했다. 수상 대상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선수이거나 AFC 관할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AFC 회원국 및 지역을 대표하는 42명의 심사위원과 22명의 특별 초청 국제 심사위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024년 8월 16일부터 2025년 7월 16일까지 보여준 활약상을 바탕으로 투표를 실시했다.투표 결과, 손흥민이 총 146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2025 아시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축구스타 이강인은 투표에서 105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1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이강인과 호날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손흥민은 지금까지 12번 진행된 아시안 골드 글로브 어워즈에서 무려 10번이나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지난 2014년 처음으로 수상에 성공한 손흥민은 2015년에도 투표 1위를 차지한 후,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최우수 아시아 선수로 뽑혔다.이전까지 9차례 수상에 성공한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해 또다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으면서 통산 수상 횟수를 10회로 늘렸다.이강인도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트로피를 3개나 들어 올려 생애 첫 수상을 노렸으나 손흥민에 밀렸다.이강인은 2024-2025시즌 동안 공식전 49경기에 나와 7골 6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고, 한국 축구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한국 축구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이강인이 아시아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손흥민의 위상을 넘지 못했다.매체도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라며 "손흥민의 기량과 업적은 부인할 수 없이 당대 최고이며, 역대 최고라고 부르는 것조차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2024-2025시즌에 손흥민을 능가하는 선수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PSG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한국의 미드필더 이강인도 그중 하나이다"라며 "실제로 이강인은 올해 아시아 발롱도르에서 손흥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으며, 10.2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손흥민(14.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트로피의 무게로 따지면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비교될 수 없지만, 이강인의 우승은 단순한 '조연'에 불과했기에 엄밀히 말하면 손흥민의 주장으로서의 우승과 비교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또 "더욱이, 국가대표팀에는 클럽 축구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2024년 9월, 손흥민은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3-1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며 손흥민이 A매치에서 보여준 활약상도 조명했다.언론은 "손흥민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후,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또 한 번의 승리를 확정지었다"라며 "마지막으로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슛으로 주민규의 결승골을 도왔다. 한 경기에서 3골에 관여하면서 그는 다시 한번 한국과 아시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흥행도 참패 예감' 파라과이전 잔여석 45000석 이상, '손흥민 A매치 최다 출장 기념식' 파리 날릴 판
브라질전 참패로 인해 파라과이전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경기 흥행은 참패가 예상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한국은 브라질을 만나 0-5로 패했고, 파라과이는 일본과 2-2로 비겼다.한국은 지난 브라질전 대단히 아쉬운 경기력으로 패배를 맛봤다. 공격과 수비 양 측면에서 부족한 완성도를 보이며 무득점 5실점으로 무너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 6월 부임해 빠르게 팀을 안정시킨 것과 비교하면 홍 감독이 6월 쿠웨이트전 후반부터 만지작거렸던 스리백 카드는 여전히 잘 구현되지 않는 모습이었다.그와 별개로 흥행에는 성공했다. 이날 하루종일 비가 내렸음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3,237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사실상 매진이다. 4개월 만에 치러지는 홈경기라는 점에 더불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등 축구 스타들이 방한한 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러나 파라과이전에는 브라질전에 크게 못 미치는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걸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기준 파라과이전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PLAY KFA'에 있는 예매 가능 좌석은 45,538석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매진 시 64,000명 안팎으로 찾아온다는 걸 감안하면 실제 예매 관객이 2만 명도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대표팀 홈경기에 대한 열기는 지난해 7월 홍 감독이 부임하면서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점차 식어갔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총 수용 인원이 65,000명을 넘어가는 대형 구장이라 관중 감소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9월 팔레스타인전에는 59,579명이 찾아 매진에 실패했고, 6월 쿠웨이트전에는 41,911명만 상암벌을 찾았다. 그 사이 2024년 10월 이라크전과 올해 3월 요르단전은 각각 용인미르스타디움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매진에 가까운 4만 인파가 찾았지만, 올해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전은 35,212명으로 서울에서처럼 매진되지 않았다.이번 파라과이전 부진한 예매 현황은 지난 7월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한 '10% 할인 프로모션'이 유의미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축구협회는 7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흥행이 저조하자 해당 대회 티켓을 예매해 경기장을 찾은 모든 축구팬에게 이번 파라과이전 10% 할인 혜택을 줬다. 당시에도 대표팀 경기를 찾지 않는 팬들을 유인하기 위해 또 다른 대표팀 경기 티켓을 할인해주는 행사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파라과이전에 3만 명 이하의 관중이 찾을 걸로 예상되면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출장 기념식도 초라하게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질전 선발 출장하며 A매치 137경기로 기존 최다인 차범근과 홍명보의 136경기를 경신했다.축구협회는 지난 1일 파라과이전에 손흥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며, 행사는 파라과이전 킥오프를 앞두고 진행된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이자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뜻 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5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 반등의 여지 준 신승민
신승민(195cm, F)이 팀에 반등의 여지를 줬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7-82로 졌다. 5전 전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전패 팀이다.신승민은 2024~2025시즌에도 기대를 모았다. 그렇지만 신승민의 2024~2025시즌 기록은 2023~2024시즌보다 좋지 않았다. 52경기 평균 23분 23초를 뛰었지만, 경기당 6.2점 3.1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다만, 신승민은 주전으로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2024~2025 6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5경기)에 나섰고, 평균 30분 18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경기당 7.8점 2.8리바운드 1.4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그랬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를 최종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한국가스공사와 신승민은 2025~2026시즌 개막 전에도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들의 성적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한다.신승민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얼리 오펜스 중 미스 매치를 형성. 서명진(189cm, G)에게 자신의 높이와 힘을 보여줬다. 서명진의 머리 위에서 페이더웨이를 성공.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신승민은 정준원(194cm, F)에게도 백 다운을 시전했다. 자신의 힘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피지컬과 노련함을 겸비한 정준원이었기에, 신승민의 백 다운은 그렇게 높은 효율을 보이지 않았다. 다른 옵션 또한 보여줘야 했다.신승민의 수비 기여도 또한 높았다. 신승민은 현대모비스 외곽 주득점원인 서명진(189cm, G)을 막았다. 빠른 스텝과 강한 몸싸움으로 서명진을 밀어붙였다. 서명진에게 볼 쥘 기회를 주지 않았다.그러나 신승민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3점을 넣지 못했기에, 골밑으로 들어가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의 공수 자체가 가라앉았다. 이로 인해, 1쿼터 종료 2분 41초 전 더블 스코어(11-22)로 밀렸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타임 아웃 한 개를 활용해야 했다.한국가스공사는 타임 아웃 후 신승민을 벤치로 불렀다. 그러나 3점슛으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22-28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신승민도 마음 편히 체력을 비축했다.신승민은 2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을 대체한 전현우(193cm, F)가 골밑과 외곽을 활발히 넘나들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명진(189cm, G)을 잘 괴롭혔다. 한국가스공사도 2쿼터 시작 2분 36초 만에 26-30으로 현대모비스를 위협했다.하지만 전현우의 힘이 떨어졌다. 이를 인지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2쿼터 종료 5분 15초 전 신승민을 투입했다. 많은 힘을 소모한 정준원과 마주했기에, 신승민의 에너지 레벨이 더 높아야 했다.한국가스공사가 28-38로 밀렸으나, 신승민이 백 다운을 했다. 정준원의 4번째 파울을 유도함과 동시에, 페이더웨이를 기록했다. 비록 추가 자유투를 놓쳤으나, 현대모비스 포워드 가용 폭을 확 줄였다.신승민은 서명진과 또 한 번 마주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힘을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서명진의 드리블과 페이크 동작에 당했다. 서명진에게 3점을 내줬다. 한국가스공사가 32-43으로 밀렸기에, 신승민의 수비 미스가 더 크게 다가왔다.한국가스공사는 38-51로 3쿼터를 맞았고, 신승민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쓰리 가드(박무빈-미구엘 옥존-서명진)를 내세웠고, 한국가스공사도 쓰리 가드(우동현-정성우-SJ 벨란겔)를 투입했기 때문이다. 신승민은 벤치에서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해야 했다.기다리던 신승민은 3쿼터 시작 3분 28초 만에 코트로 나섰다. 다만, 한국가스공사가 쓰리 가드를 유지했다. 신승민의 포지션이 ‘파워포워드’라는 뜻이었다.다시 말해, 신승민의 골밑 영향력이 중요했다. 하지만 신승민은 스크린 도중 오펜스 파울을 범했다. 한국가스공사가 47-63으로 밀렸기에, 신승민의 오펜스 파울은 더 찬물을 끼얹었다.신승민은 속공 득점으로 턴오버를 만회했다. 그리고 이승현(197cm, F)의 백 다운을 최대한 버텼다. 3쿼터 종료 21초 전에는 60-67로 쫓는 3점을 기록했다. 역전 확률을 확 끌어올렸다.신승민은 4쿼터에도 파워포워드를 소화했다. 이승현이나 레이션 해먼즈(200cm, F)를 막아야 했다. 가장 에너지를 쓰기 어려울 때, 버티는 수비를 해내야 했다.하지만 신승민은 4쿼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자기 임무를 잘 수행했다. 한국가스공사도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77-80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현대모비스를 가시권에 뒀다.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승민은 11점 7리바운드 4디플렉션 1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팀의 ‘개막 5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 향상에 분명 기여했다. 한국가스공사한테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줬다.
'26점 폭격' 해먼즈 "우리 팀이 약체? 아직 그런 평가는 이르다"
해먼즈가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견인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레이션 해먼즈가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해먼즈는 "어려운 승리였다. 긍정적인 부분을 더 가져가면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이어서 그는 "오늘 4-5번 플레이 간의 하이-로우 게임이 좋았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 가드들이 처음 경기보다 2대2 게임 공격과 수비가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후반에 턴오버를 많이 한 건 선수들이 배워야 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현대모비스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페인트존 공략과 미드레인지 게임을 요구받고 있는 해먼즈다.해먼즈는 "러시아, 독일에서 그렇게 플레이했었다. 전혀 어렵지 않다. 감독님께서 요구하는 부분이 확률적인 플레이다 보니까 확률이 좋은 곳에서 슛을 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시즌 전 현대모비스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았던 점을 묻자 해먼즈는 "시즌은 길다. 아직 평가는 이르다. 일단 우리는 약점보다는 강점을 더 많이 살려가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현대모비스가 가드진의 약점을 극복할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경기를 보면서 비디오 분석을 해야 한다. 가드들이 볼을 운반하는데 그때 저도 잘 도와야 하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시즌부터 파울 트러블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해먼즈다.해먼즈는 "이번 시즌에는 4파울을 한 게 한 경기밖에 없다. 작년보다는 좋아졌다. 항상 파울 트러블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다가 적극성을 줄여서는 안 된다. 작년 경험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늘 고민하고 있다. 영상을 많이 보면서 상대의 장단점을 보면서 언제 파울하고 파울을 하지 않을지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0% 확률 못 뒤집고 가을야구 퇴장…SSG, 그래도 희망을 품었다
5강 후보가 아니라는 예상을 뒤집고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나선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도전을 멈춰섰다.SSG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4차전에서 2-5로 패배했다.이로써 SSG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려 준PO에서 탈락했다.준PO 1차전을 내준 SSG는 2차전에서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3차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역대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한 확률은 100%였다. 이전까지 1승 1패로 맞선 경우가 7차례 있었는데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PO행 티켓을 가져갔다.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0% 확률 뒤집기에 도전했으나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가지 못했다.김광현은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 다운 쾌투를 선보였다.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김광현은 이날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그러나 타선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 공략에 애를 먹어 힘겨운 싸움을 펼쳤고, 불펜이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시즌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9월 이후 뜨겁게 달아올랐던 SSG 타선은 준PO 들어 타격 페이스가 하락세에 들어섰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준PO 1~3차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고명준을 필두로 타선이 살아나길 바랐으나 5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비록 가을야구 도전을 준PO에서 멈춰섰지만, SSG는 2025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세대 교체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SSG를 5강 후보로 꼽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SSG는 2024시즌 하위권에 처져있다가 막판 매섭게 승수를 쌓은 끝에 5위 결정전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5위 결정전에서 KT 위즈에 3-4로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가을야구행 티켓을 놓쳤다.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SSG는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영입 등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이 SSG의 5강 진입 가능성을 낮게 점친 이유다.실제로 SSG는 전반기를 6위로 마무리했다. 전반기 5위이던 KT와는 불과 1경기 차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었지만, 잘해봐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나설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SSG는 9월 이후 21경기에서 14승 7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진격을 거듭했고, 결국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PO 직행 티켓을 따냈다.SSG를 3위 등극까지 이끈 것은 강력한 마운드, 그중에서도 불펜진이었다.올 시즌 SSG의 팀 타율은 0.256으로 8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06으로 8위였다.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한화 이글스(3.55)에 이어 2위였다.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에서 3.36으로 1위에 오르며 '철벽'의 면모를 과시했다. 리그 전체 평균이 4.47인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리그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가 5.79였다.지난해 38홀드로 홀드왕에 오른 불혹의 노경은이 올해에도 35홀드를 거두며 2년 연속 홀드 타이틀을 차지했다.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SSG로 이적한 김민이 22홀드를 수확하며 제 몫을 다했다.올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이로운도 6차례 구원승에 33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작성하며 믿음직한 필승조로 입지를 굳혔다.'철벽 불펜'에 정점을 찍은 것은 굳건한 뒷문지기로 거듭난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다. 조병현은 올해 69경기에서 30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1.60에 불과했다. 이닝당출루허용(WHIP)은 0.89에 불과했다.안정적인 세대 교체에 성공하면서 젊은 피가 대거 주축으로 자리잡은 것은 SSG의 올해 가장 큰 소득이었다.필승조를 이룬 조병현, 이로운은 각각 2002년, 2004년생이다.이외에 조형우가 수비에서 한층 안정감을 자랑하며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정의 뒤를 이을 '젊은 거포' 고명준도 17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꽃피웠다.유망주에 머물렀던 내야수 안상현도 공수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확실한 1군 전력이 됐다.선발진에서도 김건우가 시즌 막판 연일 쾌투를 펼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보였다.올해 한 뼘 자란 젊은 피들이 가을야구라는 큰 무대에서 쌓은 경험은 성장의 또 다른 자양분이 될 터다.준PO 상대 팀이었던 삼성이 좋은 예다. 삼성의 젊은 선수들은 지난해 PO, 한국시리즈를 거치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2025시즌은 SSG가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삼성, SSG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진출…"한화 나와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삼성은 SSG를 5대 2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었다.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나선 삼성은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PO에 진출한 뒤, 3위 SSG마저 꺾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삼성은 오는 17일부터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PO(5전3선승제)를 치른다.반면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 SSG는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했다.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삼성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였다. 후라도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으로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NC전 패전(4실점)과 준PO 2차전 끝내기 홈런 허용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7회까지 1점 리드를 지킨 삼성은 8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SSG 박성한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동점을 내줬다.그러나 8회말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나가자 르윈 디아즈가 이로운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이재현이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아즈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SSG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빛이 바랬다. 김광현은 이날 5탈삼진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통산 103탈삼진, 선동열(전 해태)과 함께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김재윤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 포스트시즌 ERA 1.64…너무도 당연한 플레이오프행
삼성 라이온즈가 업셋에 성공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5-2로 승리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되며 정규 시즌 2위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단계에 올랐다. 삼성과 한화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린다.4차전도 피 말리는 투수전이었다.양 팀 선발 김광현(SSG)과 후라도(삼성)는 각각 5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상대 타선의 득점을 철저하게 봉쇄했다.SSG 김광현은 3차전까지 선발로 나서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은 컨디션이었으나 팀 탈락을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고 자신의 맡은 임무를 다했다.2회까지 무실점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3회 강민호, 전병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타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실점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후 김광현은 5회까지 버티면서 84개의 공을 던졌고 제 역할을 마친 뒤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또한 김광현은 5개의 삼진을 잡으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탈삼진을 103개로 늘렸다. 그러면서 선동열이 보유하던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후라도의 투구는 더욱 눈부셨다. 후라도는 앞서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6.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SSG와의 2차전에는 마무리 투수로 나왔으나 끝내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7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2피안타 1볼넷을 내줬고 무려 9개 탈삼진을 뽑아내며 SSG 타선을 무력화했다.특히 7회에는 2사 후 2루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했고, 3일 전 자신에게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던 김성욱과 마주해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포효했다.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에는 불펜 싸움이 전개됐다.좀처럼 터지지 않던 SSG 타선은 8회 와서야 폭발했다.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SSG는 박성한이 담장을 때리는 동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SSG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8회말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올 시즌 홈런왕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타격 직후 홈런을 직감한 디아즈는 더그아웃쪽으로 손가락을 가리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삼성은 흔들리던 SSG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후속 타자 이재현이 초구를 공략,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삼성은 이번 시리즈 내내 강력한 선발의 힘을 선보였다.1차전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첫 단추를 잘 꿰었고 2차전에서는 가라비토가 6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대구로 돌아온 뒤에는 원태인, 후라도가 연이어 나서며 상대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원태인은 6.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2승째를 챙겼고, 후라도 또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삼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를 치르며 선발 투수들이 38.1이닝을 합작했고 고작 7실점만을 내줘 선발 평균자책점 1.64라는 막강한 힘을 품고 대전으로 향한다.
세계지도에서도 누락되는 나라가 월드컵 대진표 한가운데! 인구 52만 카보베르데, 사상 첫 월드컵 진출
인구 52만5000명 소국...국제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나라의 첫 월드컵 진출인구 52만의 작은 나라, 세계지도에서도 자주 누락되는 나라, 가수 세자리아 에보라 외에는 국제적으로 거의 알려진 게 없는 나라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14일(한국시각) 에스와티니를 3대 0으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해 이번 10월 국가대표 경기 기간 이전에 15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는데, 카보베르데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첫 진출국이다.카보베르데는 대서양에 떠 있는 10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해 반세기의 짧은 역사를 지녔다. 세계은행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구는 52만5000명 미만이다. 세계 인구 순위 174위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중 뒤에서 30번째 안에 드는 작은 나라다. 2018년 아이슬란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된 카보베르데다.그동안 카보베르데는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아프리카 대륙 서쪽 끝에서 더 멀리 바다 건너에 있다보니, 세계지도 제작 시 지면 문제로 자주 누락되거나 별도 영역에 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권위 있는 지도책에서조차 쉽게 찾기 어렵고, 수도 프라이아가 표기돼도 국명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국제적 인지도도 낮았다. 2021년 아르헨티나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아프리카발 입국을 제한하던 중, 방역 당국자가 카보베르데를 아시아 국가로 착각해 입국을 허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세계에 카보베르데를 알린 인물이라곤 전통 음악 모르나 가수 세자리아 에보라 정도다. 특유의 애수 어린 목소리로 '디바' 칭호를 받은 가수였다.스포츠 분야에서도 국제적 주목을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복서 다비드 데 피나가 남자 플라이급 동메달을 따내며 카보베르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게 전부였다.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축구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월드컵 도전을 시작했고, 12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축구가 이번에 월드컵 진출 쾌거를 이룬 것이다.이날 카보베르데는 수도 프라이아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역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에스와티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 여러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카보베르데는 후반 3분 다일론 로샤 리브라멘토가 근거리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6분 뒤 윌리 세메도가 추가골을 넣으며 2대 0으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스토피라가 쐐기골을 꽂으며 3대 0완승을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카보베르데는 D조 1위로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카메룬은 홈에서 앙골라와 0대 0으로 비겼다. 카메룬은 앙골라를 이기고 카보베르데가 지는 시나리오를 그렸지만 두 가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 5회 우승국 카메룬은 조 2위로 밀려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진출 과정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예선 초반에는 고전했다. 홈에서 앙골라와 0대 0으로 비긴 데 이어, 카메룬 원정에서 1대 4로 대패했다. 에스와티니 원정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202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에서도 6경기 중 1승만 거두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그럼에도 카보베르데 축구협회는 페드루 레이탕 브리투 감독을 신임했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20년 1월부터 5년 넘게 카보베르데를 이끌고 있는 이 감독은 견고한 수비와 기술적인 미드필더, 재능있는 공격수를 갖춘 조직력 있는 팀을 구축했다.신뢰는 결실로 이어졌다.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예선에서 5연승을 달렸다. 앙골라 원정과 카메룬 홈 경기에서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굳혔다. 지난주 리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선 3대 3으로 비겼지만, 이날 홈 팬들 앞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마침내 꿈을 이뤘다.카보베르데 선수 구성을 보면 이번 월드컵 진출은 기적처럼 보인다. 대표팀에서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스페인 비야레알의 수비수 로건 코스타가 유일하다. 나머지 선수들은 포르투갈, 튀르키예, 키프로스, 이스라엘, 헝가리, 불가리아, 러시아, 핀란드, 아일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뛰고 있다.카보베르데 주장 라이런 멘데스는 튀르키예 코자엘리스포르 소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베베는 현재 스페인 3부 리그 이비사에서 뛰고 있다. 예선 최다 득점자인 리브라멘토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포르투갈 1부 리그 14위 카사 피아에서 활약 중이다. 샴록 로버스 소속 수비수 로베르투 '피코' 로페스는 비즈니스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을 통해 국가대표 소집을 받았다.카보베르데는 FIFA 랭킹 70위다. 아프리카 대륙의 거인 카메룬과 나이지리아가 내년 여름 본선에 없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카보베르데가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건 놀라운 일이다. 카보베르데는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 가나에 이어 여섯 번째로 아프리카 지역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3개국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12월 4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월드컵 조 추첨에서 카보베르데는 세계 정상급 팀들과 맞붙을 상대를 확인하게 된다. 세계지도에서도 자주 빠지던 작은 나라가 이제 세계 최고의 축구대회 대진표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됐다.
'쿠두스 결승골' 가나, 코모로 1-0 누르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가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통산 5번째 본선행을 확정했다.가나는 13일(한국시간) 가나 아크라의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모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I조 10차전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조별리그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를 거둔 가나는 이날 3위 말리(승점 18)에 1-4로 패한 2위 마다가스카르(승점 19)와의 격차를 승점 6차로 벌리고 조 1위를 확정하며 진출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가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본선 진출과 더불어 통산 5번째(2006, 2010, 2014, 2022, 2026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에 이어 5번째로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한 가나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8강이다.본선행 티켓 9.5장이 걸린 아프리카 예선은 53개 팀이 9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이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내고, 2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대륙 간 PO에 나설 한 팀을 결정한다.이날 조별리그 I조 최종전을 앞두고 가나는 마다가스카르를 승점 3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하는 상황에서 가나는 코모로를 상대로 후반 2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투입한 크로스를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가나는 쿠두스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다.한편 가나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의 11월 A매치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김혜성 비행기만 같이 탄게 아니었다…다저스 1030억 마무리는 탈락, NLCS 26인 로스터 확정
LA 다저스 '혜성특급' 김혜성(26)의 종횡무진 질주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다.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뛸 26명의 로스터를 발표했다.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로스터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서 1경기를 나온 것이 전부이지만 임팩트는 컸다.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나온 김혜성은 앤디 파헤스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오리온 커커링이 포수를 향해 악송구를 던졌고 그 사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두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앞서 다저스는 공식 SNS를 통해 구단 전용기를 타고 밀워키로 이동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고 김혜성의 사진 또한 업로드하면서 로스터에 합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역시 그냥 비행기만 같이 탄 것이 아니었다.결국 김혜성은 이번에도 생존했고 다저스는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뛰었던 좌완투수 태너 스캇을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스캇은 지난 겨울 다저스가 4년 7200만 달러(약 1027억원)라는 거액을 안기고 영입한 선수.그러나 정규시즌에서 61경기 57이닝 1승 4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4.74로 실망을 안기더니 최근에는 하체 농양 절제술을 받으면서 등판이 어려워졌다. 스캇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대신 다저스는 '일본산 괴물' 사사키 로키가 철벽 마무리로 변신, 스캇의 공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만 세이브 2개를 따내며 다저스의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갔다.한편 다저스는 14일부터 밀워키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1차전은 밀워키의 홈 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밀워키와 6경기를 치렀고 6전 전패를 당했다. 과연 다저스가 밀워키에 설욕전을 펼치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6인 로스터투수 = 앤서니 반다, 벤 카스파리우스, 잭 드레이어, 타일러 글래스나우, 클레이튼 커쇼,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 블레이크 스넬,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저스틴 로블레스키지명타자/투수 = 오타니 쇼헤이포수 = 벤 로트베트, 윌 스미스내야수 =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외야수 = 알렉스 콜, 저스틴 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내야수/외야수 =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김혜성
‘48경기 뛰고 가치 폭등’ 김하성, 228억 옵트 아웃→FA 유격수 최대어, 애틀랜타 발등에 불 떨어진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가치가 치솟을 전망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48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유격수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는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지만 더 큰 우선순위는 유격수 포지션으로 옮겨가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즐거움을 표현했던 김하성을 붙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시즌을 마치며 “정말 좋았다. 탬파베이에서도 즐거웠지만, 애틀랜타에서 야구를 하는 게 더 재밌고 즐거웠다고 생각한다. 탬파베이에서 몸 상태가 안 좋고 아팠던 것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결정이 오프 시즌 전체 흐름을 바꿀 것이다. 그의 불확실한 답변은 애틀랜타 잔류를 바라는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들릴 수 있지만, 애틀랜타를 향한 그의 칭찬은 잔류 결정에 애틀랜타의 입지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애틀랜타 내부 관계자 마크 보우먼에 따르면, 김하성은 옵트 아웃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하성이 FA가 되기 전에 연장 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애틀랜타의 과제는 훨씬 더 커질 것이고 유격수 자리에 큰 공백이 생길 것이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애틀랜타는 김하성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에 관심있는 구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보장 계약으로 미국으로 진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을 뛰면서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 47홈런 200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FA를 앞두고 1억 달러 대박 계약도 전망됐으나, 2024년 막판 어깨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생겼다. 수술을 받고 FA가 되자 좋은 오퍼를 받지 못했다. 탬파베이와 1+1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옵트 아웃 권리를 넣어 사실상 FA 재수였다. 김하성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잔부상으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도중 웨이버로 방출됐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고, 애틀랜타에서 24경기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 공격력이 메이저리그 최하위 수준인 애틀랜타는 수비도 탄탄한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바라고 있다.
홍명보 '오피셜' 공식인정, 韓 축구 사상 첫 '월드컵 2포트' 욕심난다…브라질에 0-5 완패에도 가능성 "…
홍명보호가 브라질에 0-5로 완패하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포트2 수성을 위해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브라질전 패배의 여파는 컸지만, 아직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다. 오스트리아의 예기치 못한 추락 덕분에 한국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이제 남은 것은 결과뿐이다.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전은 홍명보호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낸 경기였다. 세계 최강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쿠냐 등으로 구성된 공격진을 앞세워 한국의 수비를 집요하게 흔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준비한 스리백 전술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수비 라인의 간격은 벌어졌고, 미드필드 압박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전형은 브라질의 빠른 전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버거웠다. 김민재가 분투했지만, 홀로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들어서는 집중력까지 떨어지며 다섯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안방에서 당한 0-5 패배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대표팀의 방향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이 패배의 후폭풍은 FIFA 랭킹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브라질전 패배로 3.44포인트가 하락해 1589.75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에콰도르와 호주가 각각 승점을 쌓으며 격차가 1.5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졌다. 포트2 잔류가 흔들리는 순간이었다.그러나 뜻밖의 결과가 한국을 다시 살렸다. 같은 시각 유럽예선에서 22위 오스트리아가 루마니아에 0-1로 패하면서 무려 15포인트 이상을 잃고 25위로 밀려난 것이다. 루마니아는 9월 기준 FIFA 랭킹 51위의 팀이었다. 이 충격적인 결과로 오스트리아가 추락하면서, 한국은 브라질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22위로 올라서며 다시 포트2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물론 안심하긴 이르다. 파라과이전부터 피파랭킹을 관리해야 한다.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에 큰 점수를 얻을 한 판이다. 파라과이는 남미예선을 6위로 통과해 본선행을 확정지은 강팀이다. 랭킹은 37위지만, 전력상 결코 만만치 않다.한국 대표팀이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렀을 당시, 파라과이는 일본전에서 2-2로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소속 디에고 고메스, MLS 애틀랜타에서 활약 중인 미겔 알미론 등 유럽파 중심의 공격진은 한국 수비에 위협이 될 만하다. 홍명보호가 브라질전에서 무너진 스리백을 얼마나 보완하느냐가 관건이다.이번 월드컵은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조 추첨은 4개의 포트(각 12팀)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에 배정된다. 한국은 현재 23위에서 오스트리아의 추락으로 22위까지 올라섰지만, 파라과이에 패하거나 비길 경우 에콰도르(24위)나 호주(25위)에 밀려 포트3으로 떨어질 수 있다.이는 조별리그에서 강호들과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반대로 포트2를 지켜낸다면 FIFA 랭킹 13~23위권의 중상위 팀들을 피할 수 있어 본선 조 편성이 훨씬 유리해진다. 월드컵의 첫걸음은 조 추첨에서 시작된다. 포트 하나의 차이는 곧 운명의 차이다.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포트2와 피파랭킹 관리 질문에 "맞다"라면서 "테스트도 중요한 시기지만 결과도 중요하다"라고 인정했다.여러 측면에서 파라과이전은 실험이 아닌 실전이다. 선수단 역시 브라질전의 충격을 잊기 위해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대표팀은 짧은 휴식 뒤에 12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의 표정에는 결연함이 묻어났다.손흥민은 브라질전에서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머리에 총을 맞은 것 같다"라고 표현했는데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원톱으로 활약하던 그가 세계 최강을 만나자 고립됐다. 황희찬은 종아리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지만 파라과이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홍명보호의 과제는 명확하다. 수비는 간격을 좁히고 협력 플레이를 강화해야 한다. 허리에서는 공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압박 타이밍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를 활용해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브라질전에서 무너진 리듬을 되찾지 못한다면, 파라과이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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