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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그만!’ 무력 시위하는 김혜성,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뉴스관리자
2025-06-20 14: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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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김혜성(LA 다저스·26)이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다.
이날 김혜성은 5회 0-2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 상대 라이언 버거트(25)의 4구 낮은 140km 슬라이더를 걷어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31)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사 2·3루 기회를 맞이했는데, 2루 땅볼을 치며 타점을 하나 올렸다.
왼손 타자인 김혜성은 최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 따라 좌우타자 전략적 배치)’으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서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됐다. 이날까지 타율 0.378, OPS(출루율+장타율) 0.959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심지어 왼손 투수와의 대결에서도 4타수 3안타(1홈런)로 분전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못 받고 있다. 전날 4일 만에 선발 기회를 받고 안타를 친 데 이어 오늘도 안타를 치며 소위 ‘무력 시위’ 중이다.
이날 다저스는 파드리스에 3대5로 졌다. 전날까지 5연승을 달렸지만 주춤했다.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NL) 1위에 올라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차는 4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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