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축알못' 맞다…"손흥민 EPL 역대 최고 선수 50인" 선정, 토트넘 대선배 충격발언 "SON 대신 레넌"…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저메인 데포 발언이 논란이다. 토트넘 포지션별 베스트를 뽑는 과정에서 손흥민(32)이 아닌 그 시절 함께 뛰었던 애런 레넌을 뽑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불과 1년 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선수 50인에 선정됐다. 클래스부터 차이가 크다.지난해 6월, 영국 스포츠 매체 '90min'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50인을 선정했다.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앨런 시어러, 존 테리, 폴 스콜스 등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50위까지 매겨 한 줄로 세웠는데, 손흥민이 5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수 파트너십을 보였다. 토트넘에서 뛴 시간 동안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많은 축구 팬이 케인과 손흥민을 함께 묶어 칭찬했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슈퍼스타 그 자체다.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득점왕)와 시즌 최고의 골을 수상했고, 지난 몇 년 동안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케인이 떠난 이후 토트넘 주장으로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콧대 높다는 영국까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선정했는데, 정작 토트넘 내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143골을 기록했던 데포가 손흥민과 레넌을 두고 갈등했고, 레넌에게 손을 들었다. 데포는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2010-11시즌 토트넘과 현재의 토트넘 선수들을 합쳐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데포는 토트넘에서 14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골 7위에 있고,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그런데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아론 레넌을 선정했다.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웹'은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손흥민을 빼고 레넌을 선택한 것이다. 레넌이 레전드임에는 틀림없지만, 손흥민이 레넌보다 베스트 11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손흥민은 2015년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톱 클래스 활약을 보였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448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레넌을 선정했던 데포보다 훨씬 많은 골을 넣었다.프리미어리그 역대 오직 5명만이 달성한 '10골-10도움' 시즌을 세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향후 남은 경기에서 네 번째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 '스퍼스웹'은 "데포가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에게 편향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토트넘 팬들조차 손흥민을 제외한 선택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어떤 시대의 토트넘에서도 베스트 11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물음표를 던지는 데포 선택은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데포가 선정한 베스트 11은 과거와의 향수에 지나치게 집착한 결과로 보인다.물론 손흥민은 올시즌 예년보다 다소 주춤하다. 늘 프리미어리그 두자릿수 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 부진에 얽혀 7골이다. 그러나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의 업적과 영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실제 객관적인 기록을 살펴봐도 손흥민이 레넌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8경기를 뛰면서 17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데뷔 시즌 적응기를 제외하고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골든부츠)을 차지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골을 포함한 다양한 순위에 손흥민 이름이 있다.반면 레넌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손흥민에 비해 커리어가 초라하다. 토트넘에서 364경기를 뛰며 30골 76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만 비교해도 손흥민과의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손흥민과 딱 한 가지 차이점은 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멤버다.


정관장 여자배구 최종전 패배…현대건설 정규리그 2위 확정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정규리그 최종전 패배로 2위 자리를 현대건설에 넘겨줬다.정관장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2-3(20-25 25-19 25-19 17-25 8-15)으로 역전패했다.이날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면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정규리그 2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정관장은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정관장은 23승 13패, 승점 64로 정규리그를 마쳐 리그 3위가 됐다. 현대건설은 21승 15패, 승점 66이다.플레이오프(3전 2승제)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25일 2위 현대건설의 홈구장인 수원체육관에서 1차전을 벌인다.이날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혼자 38점에 공격 성공률 64.29%로 맹활약했으나 도로공사의 전방위 공격을 막지 못했다.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3점을 낸 가운데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블로킹 6점 포함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7점을 냈다. 또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3점, 강소휘가 10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한 도로공사는 17승 19패, 승점 46으로 최종 순위 5위에 자리했다.1세트를 먼저 내준 정관장은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냈지만, 4세트 후반 니콜로바와 김세빈 쌍포를 막지 못했다.4세트를 잃고 정규리그 2위 가능성이 사라진 정관장은 5세트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이날 정관장 세터 염혜선은 세트 성공 49개를 더해 역대 최초로 세트 성공 1만6천개를 돌파(1만6천18개)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 팀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리버스 스윕'(역싹쓸이) 승리를 수확했다.우리카드는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세트 점수 3-2(22-25 25-27 25-19 25-21 15-12)로 웃었다.4위 우리카드의 시즌 최종 성적은 18승 18패로 승점 51이며, 5위 삼성화재는 13승 23패, 승점 43을 기록했다.우리카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는 2세트까지 휴식하다가 3세트에 교체 투입, 팀 최다 17점을 몰아쳐 승리에 앞장섰다.알리는 무려 93.75%의 공격 성공률로 삼성화재 코트를 폭격했다. 5세트 14-12에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공격도 알리의 손끝에서 터졌다.삼성화재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에 공격 성공률 72.09%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다저스 도쿄 정복! 101마일 사사키 불꽃투 KKK→에드먼 MLB 전체 1호포→오타니 시즌 1호포까지, 컵스…
2025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일찍 홈런을 친 선수는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2018년 데뷔 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이른 개막 첫 홈런을 기록했다. '괴물 신인' 사사키 로키는 1회부터 시속 10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꽂으면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의 완벽한 승리였다.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 개막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꺾었다. 에드먼과 오타니,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에서 컵스를 압도했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빠졌는데도 공격력에서 밀리지 않았다.개막 2차전 선발 라인업은 개막전과 같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가 선발 출전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이번 경기도 빠졌다. 프리먼은 18일 경기를 한 시간도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왼쪽 갈비뼈 쪽 불편감을 이유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프리먼의 컨디션에 대해 "어제보다는 나아졌다"고 말했다. 또 "위험한 상황에 빠트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무키 베츠의 상태를 설명할 때도 같은 표현을 썼다. 사실상 19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의미였다.컵스는 포수를 미겔 아마야에서 카슨 켈리로 바꿨을 뿐 나머지 구성과 순서는 1차전과 같다. 이안 햅(좌익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마이클 부시(1루수)-맷 쇼(3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피터 크로-암스트롱(중견수)-카슨 켈리(포수)-존 버티(2루수) 순서다.컵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8일 3안타 1-4 패배에도 타순을 바꾸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봤다. 그는 경기 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타격은 변할 게 없다. 좋은 투수를 상대할 때는 실투를 공략해야 한다. 그게 야구다. 투수는 실투를 던지지 않으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야마모토는 그런 임무를 잘 해냈다"고 얘기했다. 개막전 첫 타석에서 신중한 타격을 했던 오타니는 개막 2차전에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다. 초구부터 바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스틸의 초구 시속 91.6마일(약 147.4㎞)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외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하지만 좌익수 햅의 수비에 걸렸다. 다저스는 에드먼이 삼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포수 땅볼로 잡혀 1회를 소득 없이 마무리했다.다저스는 오타니의 타석이 돌아오지 않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스미스의 볼넷과 먼시의 2루타로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들어갔다. 여기서 스틸의 폭투가 나오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뒤,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이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책임졌다. 볼카운트 2-0에서 시작해 풀카운트까지 버텼고, 6구째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오자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에 3-0 리드를 안기는 홈런이면서 2025년 시즌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 에드먼의 방망이에서 터졌다. 다저스는 3-1로 앞선 4회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스미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스틸의 몸쪽 직구가 조금 깊게 들어왔지만 빠른 반응으로 장타를 만들어냈다. 점수가 5-1로 벌어졌다.5-2로 점수 차가 좁혀진 5회. 오타니가 침묵을 끝냈다. 오타니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한가운데 99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외야에 앉아있던 관중이 홈런공을 잡으려다 놓치면서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졌는데, 심판은 홈런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역시 홈런이었다. 도쿄돔이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오타니의 첫 홈런에 고무된 팬들은 그의 다음 타석 역시 기대했다. 파헤스의 2루타 뒤 7회 2사 2루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도쿄돔이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카운셀 감독의 자동 고의4구 사인에 기대감은 야유로 바뀌었다. 2사 1, 2루에서 에드먼이 3유간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쇼의 호수비에 걸렸다.9회 또 한번 오타니의 타석이 돌아왔다. 9회가 삼자범퇴로 끝났다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는 타석이었다. 로하스와 파헤스의 볼넷 덕분에 언제 또 도쿄에서 볼지 알 수 없는 오타니의 타석이 왔다. 팬들이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라이언 프레슬리가 오타니에게도 볼넷을 내주자 곳곳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MLB 유망주 랭킹 1위' 사사키, 빅리그 데뷔전 3이닝 1실점사사키는 처음부터 긴 이닝 투구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처럼 던졌다. 첫 6구가 전부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1회 던진 11구 가운데 포심 아닌 구종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각각 하나씩에 불과했다. 포심 9개의 평균 구속은 시속 99.6마일, 약 160.3㎞였다. 첫 100마일 투구는 스즈키에게 던진 초구. 사사키는 힘찬 기합과 함께 공을 뿌렸고, 전광판에는 101마일이 찍혔다.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탈삼진도 스즈키 상대로 나왔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몸쪽 높은 공에 스즈키의 방망이가 끌려나왔다.2회에는 구속이 떨어졌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선두타자 부시에게, 1사 후 스완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주자가 쌓였다. 그러나 크로-암스트롱의 유격수 직선타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진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2회 포심 패스트볼은 평균 시속 97.8마일(약157.4㎞)로 나타났다.그러나 3회에는 제구까지 흔들리면서 볼넷이 연거푸 나왔다. 1사 후 버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햅, 스즈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터커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부시와 쇼를 상대로는 마지막 힘을 짜냈다. 포심 구속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연속 탈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사사키는 3회까지 56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저스는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로버츠 감독이 "매일 이렇게 말할 것 같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중요하다. 평균 이상의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인데 패스트볼을 제대로 제구하지 못하면 불리한 카운트에 몰릴 수 있다"며 주목했던 직구 커맨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포심 37구 가운데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향한 공은 16구, 약 43%로 집계됐다.다저스는 사사키에 이어 루이스 가르시아(1이닝 1실점)-잭 드레이어(1이닝 1실점)-랜던 넥(2이닝)-커비 예이츠(1이닝)-알렉스 베시아(1이닝)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시아는 9회 2사 후 터커에게 2루타, 저스틴 터너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지만 세이브에 성공했다. 다저스 불펜은 도쿄 시리즈 이틀 동안 10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1위의 품격’ SK, KT 상대 1점 차 승리
서울 SK가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었다.SK는 19일(수)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T를 78-7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8승 9패를 기록했다. ‘40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SK는 플레이오프 전까지 경기감각 유지와 체력 안배라는 과제가 생겼다. 이날 경기에서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2쿼터 한 때 20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후반에 완벽히 씻어냈다.1Q : 수원 KT 28-14 서울 SK : KT의 압도적인 집중력2위를 노리는 KT의 의지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SK보다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KT가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KT는 1쿼터부터 5개의 3점 슛을 앞세워 치고나갔다.하윤기(204cm, C)가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었다. 강한 수비로 SK를 압박했고, 골밑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여기에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1쿼터 시작 3분 17초 후 3점을 쏘아올렸다.허훈(180cm, G)과 조엘 카굴랑안(173cm, G)의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카굴랑안은 1쿼터에만 리바운드 5개를 따냈고, 허훈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쳤다. KT는 해먼즈 버저비터 3점으로 14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2Q : 수원 KT 46-31 서울 SK : 2위를 향해KT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에너지가 좋았다. SK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공격에서는 조직력 있는 패스 플레이로 연속 7점을 내달렸다. SK는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KT의 외곽이 2쿼터에도 뜨거웠다. 허훈과 문성곤(196cm, F)이 연속 3점을 쏘아올렸다. KT는 39-19로 앞섰다. SK는 자밀 워니(198cm, C)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좁혀갔다. 그러나 자렐 마틴마저 3점 폭격에 가담했다. 허훈의 점퍼 득점까지 더해져 KT는 15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Q : 수원 KT 60-57 서울 SK : 1위의 이유SK가 1위인 이유를 알 수 있는 3쿼터였다. SK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장점인 속공도 잘 풀렸다. 김선형(187cm, G)이 단독 속공 득점을 올렸다. 안영준(195cm, F)은 연속 3점을 성공하며 8-0런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7점으로 좁혔다.KT는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어야만 했다. 그러나 워니에게 3개의 자유투를 내줬고, 4점 차로 턱 밑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카굴랑안이 득점 인정 후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우선 급한 불을 껐다.이후 양팀은 턴오버를 주고받았다. 3쿼터 종료 5분 30초 전부터 약 3분간 7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SK가 먼저 치고나갔다. 워니가 주인공이었다. KT는 해먼즈가 1분 57초 전, 파울 트러블에 걸린 탓에, 워니를 막지 못했다. 20점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3점차가 됐다.4Q : 서울 SK 78-77 수원 KT : 마지막 승부SK가 아이재아 힉스(203cm, F)의 덩크로 경기를 뒤집었다.(61-60) 그러나 마틴도 3점으로 맞불을 놨다. 양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시소게임을 펼쳤다.문정현(194cm, F)이 깔끔한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듯했다. 하지만 김형빈(201cm, F)도 곧바로 3점을 성공했다. 점수는 68-68 동점. 마음이 급한 쪽은 KT였다. KT는 작전타임을 불렀다.이후 하윤기가 골밑을 장악했다. 4점을 앞서면서 균형을 깼다. 그러나 워니와 김선형이 골밑에서 연속 4점을 합작했다. 경기는 또다시 72-72 동점이 됐다.하윤기가 파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다시 2점을 앞섰다. 하지만 김선형에게 속공 득점을 내줬다. 74-74 동점. 카굴랑안의 빅샷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린 3점이 림에 꽂혔다. SK는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끊었다.김선형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득점을 선보였다. 여기에 경기 종료까지 13.4초가 남은 시점, 해먼즈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SK에게 역전 기회가 왔다. 워니는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역전을 만들었다.SK는 지켜야했고, KT는 뒤집어야했다. KT는 작전타임을 불러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지만, 재개된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SK가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켰다.


[NBA] 'FA 시장에서 인기 폭발 예정' LAL의 주전 센터... 재물 복 터졌다
다가오는 여름, 헤이즈를 향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LA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7-96으로 승리했다.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3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2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잭슨 헤이즈가 1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돈치치와 리브스의 활약은 언제나 상수다. 하지만 헤이즈의 이런 활약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심지어 헤이즈는 이번 시즌 구상에서 백업 센터 역할로 시작한 선수였다. 기존 주전 센터였던 앤서니 데이비스의 백업으로 철저히 적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이런 헤이즈의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돈치치 트레이드였다. 레이커스는 돈치치라는 NBA 정상급 가드 자원을 영입했고, 대신 주전 센터인 데이비스를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연히 추가 트레이드로 센터 보강도 노렸다. 샬럿 호네츠의 주전 센터인 마크 윌리엄스를 영입하기로 합의했으나, 최종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불발되며 트레이드가 취소됐다. 이때 이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지난 상황이었고, 레이커스는 어쩔 수 없이 백업 센터였던 헤이즈를 주전으로 활용하게 된다.대부분 사람은 헤이즈에 대해 기대가 없었다. 헤이즈는 이미 NBA에서 6년차 시즌을 보내는 선수로, 견적이 다 나온 선수였다. 냉정히 딱 괜찮은 백업 빅맨 정도의 선수다.이런 헤이즈가 주전으로 올라오니 사람이 달라졌다. 르브론 제임스와 돈치치라는 NBA에서 가장 빅맨을 잘 활용하는 선수들 아래 기량이 만개한 것이다. 특유의 활동량과 뛰어난 기동력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도 올렸고, 생각보다 수비에서도 좋은 영향력을 뽐냈다. 데이비스의 공백을 100% 메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팀의 주전 센터 정도의 역량을 보이고 있다.헤이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당연히 이런 헤이즈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현지 기자 '요한 부하'는 17일 헤이즈의 FA 시장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헤이즈에게 제시할 수 있는 금액은 연간 51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반면 다른 팀들은 헤이즈에 연간 12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면 레이커스는 헤이즈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금액 차이가 2배 이상이라면 레이커스가 헤이즈를 잡을 방법은 없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정말 아쉽지만, 일단 이번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남은 시즌에도 헤이즈가 현재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까.


'투구 훈련 중단' 오타니 주치의 강력 경고, “어깨 수술 받은 지 이제 4개월, 투수 복귀 아주 신중해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집도의이자 다저스 팀닥터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시점에 대해 밝혔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까지 통산 86차례 마운드에 올라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거뒀다. 2022년 15승 9패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는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세웠다. 2023년 10승 5패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자로서 87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열며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해 타자로만 뛰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11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 수술을 받았다. 19일 일본 유력 매체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시점에 대해 “마운드에 복귀 가능한 시기를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25일을 마지막으로 투구 연습을 멈춘 상태. 이에 따라 마운드 복귀 시점도 늦춰질 전망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가 재작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월드시리즈 도중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상 재발을 우려해 마운드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1도 없다는 의미였다. 또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지 이제 4개월에 불과하다. 빨리 회복했지만 투구 훈련은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완벽한 상태가 돼야 한다. 팔꿈치 수술만 받았다면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어깨 상태까지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엘라트라체 박사는 “현재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1차 수술과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왼쪽 어깨 상태에 대해서도 “타격하는 걸 보면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1차전에서 1번 중책을 맡으며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5타수 2안타 2득점)를 달성하며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쯤되면 대단한 수준…라모스, '개인 통산 30번째 레드카드+21세기 최다 퇴장자' 불명예
아직까지 불 같은 성격을 고치지 못한 모양이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개인 통산 30번째 퇴장을 당했다.몬테레이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열린 2024-25시즌 멕시코 리가 MX(1부 리그) 12라운드에서 푸마스에 3-1 승리를 거뒀다.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라모스는 경기 도중 위험천만한 행동을 보였다.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8분 상대 공격수 기예르모 마르티네즈를 막는 과정에서 사커킥을 날린 것. 라모스의 발은 정확히 마르티네즈의 엉덩이를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다행히도 경기는 승리했지만, 라모스의 행동은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퇴장 전부터 이미 라모스의 기행은 있었던 모양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라모스는 퇴장 전에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상대팀 감독인 에프레인 후아레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만약 우리 선수가 그랬다면 90분이 아니라 20분 만에 퇴장을 당했을 것이다. 너무 열받는다"며 일찍 퇴장이 나오지 않은 것에 분노를 표출했다.라모스는 유럽 축구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월드 클래스'급 선수다.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치며 스페인 라리가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나아가 스페인 국가 대표로 활약하며 2008 유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2012 유로에서 우승까지 달성했다.어느덧 황혼기를 훌쩍 넘긴 38세가 된 라모스는 또 다른 도전을 택했다. 지난 2월 세비야와 상호 합의 하에 자유 계약으로 풀려나 멕시코 리그인 몬테레이로 이적한 것. 그는 이번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불 같은 성격을 고치지 못해 푸마스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불명예 기록까지 남겼다.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 90'은 "라모스는 21세기의 가장 많은 퇴장을 받은 선수가 됐다"며 "이번 경기에서의 레드카드는 그의 경력 30번째 퇴장이었다"고 전했다.라모스는 퇴장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힘든 원정 경기에서 정말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이제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레드카드 없이는 멕시코 리그를 떠날 수 없지. 계속 전진하자"라고 말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손흥민 방출 내가 막았다'…이제 SON과 재회하나? "토트넘 다시 갈 거다"
2026 월드컵 직후 손흥민과 '꿈의 재회'를 노린다.21세기 토트넘 홋스퍼 최고 황금기를 일궈냈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친정팀에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포체티노 감독은 재임 시절 손흥민을 영입, 흔들리는 그의 축구인생을 잡아 토트넘에 남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포체티노 감독의 만류가 있었기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며 '리빙 레전드'가 됐다.토트넘 구단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언젠가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며 "그러나 지금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겪고 있는 엄청난 압박을 생각하면 다시 한 번 눈길이 가는 소식"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미국 축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토트넘으로 언젠가 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클럽을 떠났을 때 '언젠가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며 "지금은 미국에 있어 그 얘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고 한 발언은 아직도 내 마음에 있다. 타이밍을 한 번 보자"고 했다.독이 과거 지도했던 팀을 언급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현재 토트넘이 마침 부진에 빠져 있고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최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라는 점이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번째 시즌에 토트넘에서 리그컵 준우승과 프리미어리그 5위를 달성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3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2016-17시즌에는 1963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포체티노 감독 커리어의 정점은 2018-2019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였다.당시 토트넘은 8강에서 손흥민이 2경기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구단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고, 아약스와의 4강에서 기적을 쓰며 결승전에 올랐으나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패했다.또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앞세워 높은 에너지 레벨과 속공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펼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는 토트넘이 경기력과 성적을 모두 잡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20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그 이후에도 포체티노를 능가하는 감독은 없없었다.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 미국 대표팀에 부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0위권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강등은 면하는 수준이다.그러다보니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이 화제가 되는 이유다.다만 당장은 포체티노가 토트넘에 오긴 어려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 대표팀을 맡고 있어서다.2026 월드컵이 끝나면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경우 손흥민은 약 5년 반 만에 은사와 재회할 수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내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포체티노 감독은 2016년 여름 독일 볼프스부르크 이적을 결심했던 손흥민을 붙잡아 유명하다.당시 포체티노 감독이 이적을 만류하고 한 달 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생애 처음으로 수상하고 지금의 롱런 기반을 닦았다.


"황인범 차출, 터무니없는 일"…네덜란드 매체, 홍명보 감독 비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부상에서 막 복귀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무리하게 차출했다는 이유로 비판받고 있다.네덜란드 매체 'FR12'는 18일(한국 시간) '황인범이 국가대표로 차출된 건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제하로 홍 감독을 비판했다.매체는 "페예노르트는 여러 부상 선수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황인범은 몇 주 동안 결장한 뒤 선발로 복귀했지만, (축구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짚었다.네덜란드 출신 데니스 크라넨부르흐 기자는 "황인범이 차출돼서 충격이다. 그는 3개월 동안 거의 출전하지 못했는데, 복귀하자마자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고 비판했다.데니스 반 에어셀 기자도 "구단은 선수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때때로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만, (국가대표 차출로) 부상을 당한 채 돌아온다"며 황인범 몸 상태를 우려했다.지난 17일 홍 감독은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낙마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뮌헨 측 선수 부상 관리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시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스케줄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키커', '스포르트1' 등 독일 매체들이 홍 감독의 발언을 조명한 바 있다.한편 황인범은 오만전 하루 전날인 19일부터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닷새 뒤인 25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대회 8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홍명보호는 오만전과 요르단전을 모두 잡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겠다는 계획으로 무장한다.


우리은행이 얕보면 3점 슈터가 되는 안혜지 "빨간 폭죽을 위해 달리겠다"
부산 BNK의 안혜지는 여자프로농구 무대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다만 외곽 슈팅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러한 안혜지의 장단점은 챔피언결정전의 맞수 아산 우리은행도 잘 알고 있다. 우리은행은 안혜지의 외곽슛을 얕봤고 그러다가 큰 코 다쳤다.안혜지는 18일 오후 충남 아산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팀내 최다인 16득점에 6어시스트를 보태면서 BNK의 55-49 승리를 이끌었다.안혜지는 3점슛 4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림을 통과한 중거리슛도 적잖았다. 종합 야투 성공률 47%로 상당한 득점 기여도를 보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얘를 막으면 쟤가 터지고…"라며 아쉬워 했다. 김소니아와 박혜진은 침묵했다. 위성우 감독이 언급한 '득점이 터진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안혜지였다.안혜지는 "농담삼아 (저의 3점슛이) 2개 들어가면 팀이 이긴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 생각을 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들어가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안혜지는 우리은행이 외곽에서 자신을 강하게 압박하지 않을 때마다 과감하게 슛을 던졌다. 그런 상황에서 슛이 들어갔을 때의 소감이 어땠냐고 묻자 "나이스~ 됐다"라고 웃으며 답했다."연습할 때 항상 생각한다. 예전에는 슛이 안 들어갈 때 보면 왠지 쏘기 싫어하는 느낌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나에게 공을 달라고 하는 느낌으로 슛을 던진다", 안혜지의 말이다.감이 좋다. 안혜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경기당 평균 3점슛 2개를 넣었고 적중률은 36%로 준수했다.BNK는 적지에서 2연승을 달렸다.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안방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제 우승이 눈앞이다. 그래도 안혜지에게 방심은 없다.안혜지는 "아직은 별 감정이 없다. 하나 더 남아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예전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졌을 때 파란 폭죽이 터지는 걸 보면서 이번에는 빨간 폭죽이 터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체육관에서 빨간 폭죽을 터뜨리면 좋겠다. 그걸 위해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2연승을 지휘한 박정은 BNK 감독은 "전반전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는데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갔고 후반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덜 내준 게 승리 요인이었다. 우리는 주전 5명이 각자 한 조각으로서 역할을 해주는 게 장점이다. 그래서 승부처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감독이 뮌헨 저격' 홍명보의 김민재 차출 불발 불만에 논쟁 폭발 "누가 월급 주냐" 비판
"조금 아쉬웠던 점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아서…."'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부상 이탈을 놓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작심 발언이 독일에도 닿았다. A매치 휴식기로 경기가 없는 뮌헨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논쟁거리가 생겼다.홍 감독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축구대표팀 소집 후 취재진과 만나 20일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 오만전 구상을 밝히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김주성(FC서울)을 대체 발탁한 것에 대해 자세한 생각을 전했다.김민재는 지난 주중 레버쿠젠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를 견인, 1차전 3-0 승리를 더해 합계 5-0으로 8강 진출에 기여했다.하지만, 주말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뱅상 콩파니 감독이 "김민재는 부상으로 몇 주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동안 많이 뛰었다. 가능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 A매치 휴식기 대부분이 자국 대표팀으로 떠났거나 무려 8일 동안의 휴식을 부여했지만, 김민재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만 뮌헨에 남아 재활에 열중한다.일련의 사정을 두고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도 마찬가지고 우리 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라고 전제했다.다만, 뮌헨이 너무 김민재를 빡빡하게 활용했다는 것이 홍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조금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부상의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신호가 있었다"라며 아킬레스컨 통증 부상을 안고 있는 김민재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지 않은 뮌헨의 콩파니 감독을 비판했다.추가로 홍 감독은 "(부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중요한 경기라고 그 선수를 지금 팀에 넣어 경기하는 것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아서 과감하게 배려 휴식을 줬다"라며 무리해서 선발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올 시즌 김민재는 분데싀가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2,010분을 소화했다. 대다수가 풀타임이다. 챔피언스리그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더하면 31경기 3,175분이다. 우파메카노보다 많고 중앙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보다는 적지만, 필드플레이어 중에서는 2위권이다. 당장 독일 매체들이 반응했다. 종합 신문 '빌트'는 '홍 감독이 뮌헨을 향해 강하게 비난했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중요한 경기들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복귀하더라도 선발 풀타임으로 내보내지 않을 거라는 뜻이다"고 이야기했다.이에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서 큰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김민재에 대한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있었다. 그걸 우리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중요한 선수라고 해서 기용하는 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았다. 과감하게 배려해서 휴식을 줬다"라고 말했다.홍명보 감독 발언에 독일 '키커'는 "홍명보 감독이 뮌헨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중심의 스포츠 신문 '키커'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김민재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집해제 후 뮌헨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스포르트1'은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뮌헨이 김민재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라며 역시 홍 감독이 뮌헨을 비난했다는 류의 논조로 소식을 전달했다.뮌헨의 김민재 유무는 베를린전에서 확실하게 드러났다. 베를린의 스리백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중앙 수비 조합이 나섰지만, 뒤로 밀려 수비를 하면서 효과적인 공수 연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도 대안이지만, 김민재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김민재는 경기 중 한두 번은 과감하게 중앙선을 넘어가 페널티지역 근처까지 전진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수비를 할 경우 미친 듯이 자기 진영으로 복귀해 상대의 볼을 잘라낸다.이는 대표팀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상대 공격수를 엔드라인 밖으로 밀어내며 수비해 볼을 잘라내는 탁월함을 보여준다. 역습을 많이 하는 아시아 상대 팀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김민재의 부재를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홍 감독이다.센 발언은 논쟁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뮌헨 팬들은 기사 댓글이나 관련 커뮤니티에 모여 "한국 감독이 말을 잘했다. 콩파니는 너무 김민재를 소모했다", "뮌헨이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라는 옹호부터 "그렇게 선수가 없는가" 또는 "김민재의 월급은 어디에서 주는가"라며 뮌헨에 더 필요한 선수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절묘하게 섞였다.일단 김민재의 복귀는 4월 초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뮌헨은 4월 9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김민재가 뛰기를 바라고 있다. 그 사이 치르는 리그는 다른 선수들이 뛰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173km→174km' 오타니 총알 멀티히트+'158km' 야마모토 역투...4만2365명 도쿄돔 열광시킨…
LA 다저스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4만2365명의 도쿄돔 관중 앞에서 널리 떨쳤다.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 히트 활약을 펼쳤고 야마모토가 혼신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도쿄 개막시리즈 1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챔피언’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일본에서 6번째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다. 2000년을 시작으로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까지 모두 도쿄돔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렸다. 메이저리그는 6년 만에 도쿄를 찾았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토미 에드먼(2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앤디 파헤스(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당초 이날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프레디 프리먼이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왼쪽 갈비뼈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갑작스럽게 빠졌다. 무키 베츠가 탈수 증상으로 7kg 가량 체중이 빠지며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프리먼까지 빠지면서 MVP 트리오 중 오타니만 남았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는 역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다.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 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 카일 터커(우익수) 마이클 부시(1루수) 맷 쇼(3루수)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피터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미겔 아마야(포수) 존 버티(2루수)가 선발 출장한다.이날 경기 선취점이자 메이저리그 첫 득점은 컵스가 뽑았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미겔 아마야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컵스가 앞서갔다. 다저스 타선은 이마나가에 틀어 막혔다. 4회까지 노히터였다. 하지만 이마나가가 4이닝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이후 5회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컵스의 두 번째 투수, 2년차 유망주 벤 브라운을 공략했다. 5회 1사 후 앤디 파헤스가 볼넷을 얻어냈고 이마나가에 막혀 있던 오타니가 3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다저스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토미 에드먼의 좌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루수 땅볼을 때리며 1루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2루수 존 버티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다저스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윌 스미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1로 달아났다. 소강상태로 이어진 경기는 9회초 다저스가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토미 에드먼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이후 앤서니 반다(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올 시즌 4년 7400만 달러에 합류한 좌완 파이어볼러 태너 스캇이 올라와 경기를 매듭 지었다.이마나가는 4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 구속 93.8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포심 31개, 스플리터 24개, 스위퍼 10개, 체인지업 2개, 커브 1개, 싱커 1개를 던졌다. 야마모토는 1회 선제 실점했지만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포심 29개, 스플리터 29개, 커브 9개, 싱커 3개, 커터 1개, 슬라이더 1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 98.1마일(157.9km), 평균 구속 96.8마일(155.8km)을 찍었고 스플리터도 최고 94.1마일(151.4km), 평균 92.4마일(148.7km)을 찍었다. 야마모토는 혼신의 힘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오타니는 올 시즌 개막 첫 경기를 멀티히트로 완성하면서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의 공백을 최소화 했다. 반면, 스즈키 세이야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더 이상 '박찬호 조카', '희대의 먹튀'라고 부르지 말라...당신들의 예상을 뒤엎겠다
키움 히어로즈가 심상치 않다. 꼴찌 최유력 후보리는 비아냥을 받아 기분이 나쁜지, 시범경기에서 그 울분을 제대로 터뜨리고 있다.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또 이겼다. 9경기 5승1무3패로 당당히 4위다.키움과 붙어본 팀 감독들은 "생각보다 단단하다"고 입을 모은다. 푸이그, 카디네스, 송성문, 이주형이 중심이 된 타선은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다.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1명인 선발이라고 했는데 2년차 김윤하와 신인 정현우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니, 또 그렇게 약해보이지 않는다.17일 롯데전 가장 돋보인 두 사람은 바로 선발로 나선 김윤하와 푸이그가 담 증세로 빠진 타선을 이끌어준 카디네스였다.먼저 김윤하.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진은 2개로 적었지만, 볼넷이 1개밖에 없었다. 제구에 흔들림이 없었다. 존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해도, 구위가 좋으니 안타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운이 아니었다. 이미 지난 11일 KT 위즈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4이닝 1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었다. 시범경기 파죽지세다.뭐만 하면 '박찬호 조카'라고 나온다. 한국 야구의 레전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가 맞다. 하지만 이렇게 나가면 박찬호만큼 유명해질 수 있다. 박찬호가 '김윤하 삼촌'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지난해 신인으로 입단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전준표, 손현기 등 많은 동기들이 기회를 얻었지만, 사실상 그 중 혼자 살아남았다. 후반기 꾸준하게 선발로 던지며 경험을 쌓으니, 올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선발 확정.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카디네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타자로 뛰었다. 등록명도 달랐다. 카데나스. 몇 경기 뛰지 못하고 옆구리를 부여잡았다. 선수는 아프다는데, 태업을 하는 분위기로 내몰렸다. 결국 '희대의 먹튀'로 전락하며 한국을 떠나야 했다.그런 선수임에도, 키움은 주저없이 선택했다. 당시 부상이 진짜였으며, 아프지만 않다면 타격에서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름을 바꿔서일까. 완전히 다른 사람 같이 보인다. 롯데전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밀어쳐서 담장을 넘길 뻔 했는데, 넘어가지 않자 아쉬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시범경기 초반부터 안타를 꾸준히 생산하더니, 16일 두산 베어스전 멀티히트에 다음날 3안타를 쳤다. 완전히 감을 잡은 모습이다.공교롭게도 키움의 개막전 상대는 삼성. 전장은 대구다. 개막 2연전에서 카디네스가 삼성에 비수를 꽂는 활약을 펼친다면, 키움도 살고 야구판 엄청난 흥행 스토리가 될 수 있다.


'과르디올라 날벼락!' 홀란, 차기 시즌 맨시티와 이별 가능성 점화..."한 가지 조건 불발되면 떠난다"→"…
엘링 홀란이 차기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트리뷰나는 '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시를 확실히 밝혔다. 맨시티가 UCL에 진출하지 못하면 이번 여름 홀란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행선지가 될 수 있고,파리 생제르맹(PSG)도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홀란은 명실상부한 현시점 유럽 최고의 골잡이다.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뛰어났던 결정력은 맨시티에서 한결 날카로워졌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그의 위력은 더욱 돋보였다.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넣었다. 홀란의 100호골은 맨시티 합류 후 불과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 터진 것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호 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해당 득점으로 홀란은 리그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이다.최근에는 엄청난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3시즌 만에 94경기 100공격포인트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앨런 시어러의 100경기 100공격포인트였다. 홀란은 해당 기록을 6경기나 앞당기며, EPL 최초로 두 자릿수 경기만에 100공격포인트를 쌓았다.문제는 맨시티의 상황이다. 올 시즌 로드리의 이탈 이후 크게 흔들린 맨시티는 우승 도전이 불발됐을 뿐만 아니라, 리그 5위에 머무르며 차기 시즌 UCL 진출 가능성도 장담할 수는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계수에 따라 EPL에서 5위까지 UCL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6위 뉴캐슬, 7위 브라이턴 등의 추격이 거세기에 진출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 홀란은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이적까지 도모할 계획으로 보인다.홀란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홀란은 맨시티에서 편안함을 느끼지만, 다른 환경에서 계속 발전하고 경쟁하려는 그의 야망이 가까운 미래에 다른 기회를 모색한다는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이적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재계약이었다. 맨시티는 지난 1월 홀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10년 계약으로, 2034년까지 홀란을 잡아두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영국 언론은 '홀란의 기본 주급은 주당 50만 파운드 수준이며,연봉은 2600만 파운드이다. 그가 받을 금액은 연봉만 따져도 2억 6000만 파운드(약 46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EPL 최초의 기록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다만 차기 시즌 맨시티가 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런 맨시티의 계획도 모두 무너질 수 있을 전망이다. 홀란이 UCL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에 맨시티로서는 홀란의 이적 요청을 고려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홀란이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을 삭제했다는 소식도 있었기에, 맨시티가 이적을 쉽게 허용할지는 미지수다.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맨시티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여름은 복잡해질 수 있으며, 시즌 막판 팀에 가해지는 압박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라며 홀란의 거취에 따른 맨시티의 압박을 전망했다.흔들리는 맨시티와 함께 홀란의 거취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UCL에 나가지 못하는 맨시티, 맨시티 유니폼을 벗은 홀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올여름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시vs네이마르' 결국 또 불발...GOAT마저 대표팀 떠났다→"문제 발생해 최종 제외"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맞대결도 조금은 아쉬운 선수 구성으로 맞붙을 예정이다.아르헨티나는 18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훌리안 알바레스, 줄리아노 시메오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등이 포함됐으며, 부상 논란이 있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다만 아르헨티나의 상징과도 같은 메시의 이름은 없었다. 아르헨티나의 게임아레나 에스포르테는 '메시는 근육 문제가 발생함으로 인해 브라질과의 경기에도 소집되지 못하게 됐다'라며 메시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메시는 부상으로 인해 다가올 3월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메시는 최근 몸상태 문제가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다.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이미 메시의 출전 여부와 몸상태에 대한 관심은 매 시즌 큰 화제이며, 메시가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의 티켓 환불 문제 등도 큰 관심을 받았다. 메시는 지난 1일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부상 여파로 이번 3월 A매치 참가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메시가 이번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미 최종 예선에서 상대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고, 26일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메시와 함께 네이마르도 부상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낙마하며 두 선수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해 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최근 왼쪽 허벅지 부상이 발생하며,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부상 여파로 인해 승선할 수 없었다.대표팀에서 메시와 네이마르가 맞붙은 가장 최근 경기는 2021년 7월 코파 아메리카 결승이었다. 당시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아르헨티나가 앙헬 디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코파 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월을 거스르지 못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 경기에서 성사되지 못하며 당분간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