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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의 혈투, 최종 승자는 두산···‘손주영 불펜 투입’ 승부수 던진 LG에 1점차 신승
치열했던 ‘잠실 라이벌’의 맞대결은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이 선발 손주영까지 불펜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인 LG를 잡았다.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5 프로야구 경기에서 6-5,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한화와 공동 선두가 될 수 있었던 LG는 두산에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라이벌답게 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먼저 점수를 낸 것은 두산이었다.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행운의 2루타에 이어 김동준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도 1회말 2사 1·3루에서 나온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두산은 4회초 1사 2·3루에서 터진 제이크 케이브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LG는 4회말 무사 1·2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스리런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초 1사 2·3루에서 김동준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뽑아내며 4-4 균형을 맞췄다.승부처는 6회초였다. LG는 왼손 선발 투수 손주영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앞서 1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했다가 휴식을 위해 지난 10일 엔트리에서 빠졌던 손주영은 이날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하지만 손주영은 첫 타자 김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케이브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이 사이 대주자 조수행이 2루까지 진루했다. 두산은 이어진 이유찬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오명진의 유격수 강습 안타로 1점을 뽑아 5-4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유찬의 3루 도루, 오명진의 2루 도루로 1사 2·3루가 됐고, 대타 임종성의 3루수 강습 안타로 1점을 더 뽑았다.LG는 9회말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으나 타선과 불펜의 도움 속에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4이닝 5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럭스→아웃맨→테일러→콘포토까지 밀어냈다...'다저스 생태계 교란종' 김혜성, 백업 꼬리표 떼고 주전 도약 청…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당시 그를 향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우주방위대' 다저스의 두터운 선수층을 고려하면 보다 약한 전력의 팀에서 주전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즌이 절반을 향해가는 현재 김혜성은 수많은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다저스 선수단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아니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되리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지난 1월 4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조건에 '꿈의 구단'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에서 '굴러온 돌'은 다저스의 '박힌 돌'을 하나씩 밀어내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3일 만에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포지션 경쟁자가 한 명 줄어들었지만, 김혜성의 자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스프링캠프서 수정한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느라 시범경기서 15경기 타율 0.207 1홈런 3타점 OPS 0.613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2025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28경기 타율 0.252 5홈런 19타점 OPS 0.798로 차츰 미국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특히 도루를 13번 시도해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층 좋아진 장타력과 빠른 발을 앞세운 김혜성은 함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경쟁자 제임스 아웃맨보다 먼저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김혜성은 불규칙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32경기 타율 0.378(74타수 28안타) 2홈런 12타점 6도루 OPS 0.959로 펄펄 날며 다저스의 약점으로 꼽혔던 하위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 이어지자, 다저스는 10년을 동행한 '슈퍼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경쟁자들이 하나둘씩 사라졌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은 백업 신세였다. 적은 표본 속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750(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좌완 선발을 상대로 라인업에서 제외되거나, 경기 중 좌완 불펜이 등장하면 교체되기 일쑤였다.김혜성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절친'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낸 뒤 3경기 연속 오른손 투구가 선발 투수였음에도 벤치만 달궜다. 1,700만 달러(233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마이클 콘포토가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콘포토는 올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160명의 타자 중 타율 꼴찌(0.168)에 머물 정도로 심각한 슬럼프를 겪었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줬다. 공교롭게도 MLB.com 전문가들의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1위 표를 3표나 받으며 내셔널리그(NL) 2위로 꼽힌 바로 다음날(19일)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김혜성은 4경기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날카로운 타구로 인정 2루타를 기록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뽐냈다. 20일 경기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시속 99마일(약 159.3km) 강속구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기록했다.럭스, 아웃맨, 테일러 등 경쟁자를 밀어내고 로버츠 감독의 고집마저 꺾은 김혜성의 활약에 이제는 콘포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LA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현재까지 콘포토는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콘포토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면서도 "절대 (트레이드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태평양을 건너온 '생태계 교란종' 김혜성은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지워가며 다저스의 주전 자리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체크스윙 노스윙 판정→홈런 허용’ 강민호 급발진…왜 갑자기 1루심과 언쟁 벌였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갑자기 1루심과 언쟁을 벌였다. 추측하건데 체크스윙 때문이 아닐까.삼성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 앉았다. 롯데와 승차는 2.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시즌 38승 34패 1무. 이날 삼성 타선은 롯데 선발 감보아에게 압도를 당했다. 감보아를 상대로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회를 계속 살리지 못했다. 2회 정보근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은 뒤 추격점이 나오지 못했다.그나마 7회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1-2로 추격했다. 이제 접전의 경기. 롯데가 필승조들의 3연투로 컨디션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에 삼성의 화력이라면 충분히 공략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7회초 박병호의 솔로포 이후 주루사로 찬물이 끼얹어졌고 8회초 역시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말이 됐다. 마운드에는 김재윤. 선두타자 전준우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으로 예상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정훈 타석이었다. 1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146km 패스트볼이 정훈의 몸쪽으로 들어왔다. 스트라이크는 아니었고 정훈이 배트를 돌리려다 간신히 멈췄다. 포수 강민호는 1루에 체크스윙 여부를 물었다. 차정구 1루심은 곧장 판정하지 않고 고민하다가 노스윙 판정을 내렸다. 강민호는 잠시 1루심을 쳐다봤다. 불만 섞인 표정이었다.그래도 이후 승부가 계속됐다. 문제는 결과.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풀카운트 승부까지 이어졌고 정훈에게 6구째 145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경기 흐름상 쐐기포였다. 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래도 강민호는 경기를 이어갔다. 김민성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때 강민호가 갑자기 1루심을 향해 다가갔고 언성을 높였다. 차정구 1루심도 강민호에게 다가오면서 언쟁을 벌였다. 정황상, 정훈 타석 때 체크스윙 판정에 대해 강민호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였다.삼성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박진만 감독이 나와서 강민호를 진정 시켰고 박진만 감독은 심판진과 대화를 나눴다. 더 이상 상황이 확전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결국 삼성은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강민호도 접전의 상황이었기에 체크스윙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없었고 그동안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 단기적인 문제 아냐" 美 매체 혹평→'6월 타율 0.185' LEE 슬럼프 길어지나...'하위타선…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게 미국 현지 매체가 혹평을 보냈다.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뜨거운 시즌 초반을 보낸 이정후의 타격 성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정후는 지난 4월 26경기서 월간 타율 0.324(102타수 33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팀 내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선두권을 달리며 유력한 올스타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5월 27경기에선 타율 0.231(108타수 25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주춤했다.6월 들어서도 반등의 발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19일까지 월간 타율 0.192(52타수 10안타) 홈런 없이 3타점으로 부진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 2할6푼의 벽마저 무너졌다. 20일 기준 이정후의 성적은 타율 0.259(278타수 72안타) 6홈런 34타점 OPS 0.745다.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이정후의 타순도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다.시즌 초반 주로 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팀 상위타선 부진으로 인해 2번에 종종 배치됐고, 얼마 전까진 7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출격했다. 그러던 지난 19일 빅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6번 타순에 배치됐다. 20일엔 한 칸 더 떨어져 데뷔 첫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20일 경기에선 다소 불운했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투수 개빈 윌리엄스의 4구째 커터를 공략해 시속 95마일(약 152.9km)의 강한 타구를 생산했지만, 클리블랜드 2루수 앙헬 마르티네즈의 넓은 수비 범위에 걸렸다.4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1·2루 간으로 날아가는 시속 102.3마일(약 164.6km)의 더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다.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샌프란시스코가 0-1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 케이시 슈미트의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타자 베일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코스의 타석에 대타 윌머 플로레스를 투입했다. 플로레스는 좌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2루 주자였던 이정후는 귀중한 역전 득점을 올렸다.샌프란시스코는 랜디 로드리게즈와 카밀로 도발로 8, 9회를 틀어막으면서 1점 차 역전승을 챙겼다.현지 매체 'NBC 스포츠 에어리어'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승리의 세 가지 포인트를 짚었다. 매체는 "선발투수 로건 웹은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단 1실점만 허용했다. 9개의 탈삼진과 6개의 땅볼을 유도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타선은 다시 그를 실망하게 할 뻔했지만, 7회말 플로레스가 대타로 나서 역전 2루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라며 선발투수 웹의 호투, 7회 밥 멜빈 감독의 용병술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나머지 하나는 이정후의 침묵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매체는 "멜빈 감독은 전날(19일) 이정후를 6번으로 하향 배치했고, 이날은 한 타순 더 내려간 7번 타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라며 혹평했다."이정후는 전날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그의 스윙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구속을 따라잡기 위해 과도한 조정이 눈에 띄며 몸이 많이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명한 해당 매체는 "이것은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다. 6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5(54타수 10안타) 3타점에 그치고 있다. 분명 슬럼프에 빠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완벽에 가까운 재능" 2160억 英 최고 몸값 경신→22세 연봉 무려 235억원, '12배' 폭등…리버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가 새롭게 경신됐다.리버풀이 21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안 비르츠의 영입을 드디어 발표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1650만파운드(약 2160억원)다. 기본 1억파운드에 1650만파운드의 옵션이 포함됐다.리버풀이 2018년에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할 당시 기록한 7500만파운드(약 1390억원)의 최고 이적료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첼시가 2023년 8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브라이턴에 지불한 1억1500만파운드도 넘은 EPL 사상 최고 몸값이다.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비르츠를 품에 안았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독일 출신이다. 최근 몇 시즌동안 유럽에서 가장 재능 넘치는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주급도 '잭팟'을 터트렸다. 어린 나이에도 무려 24만5000파운드(약 4억5360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270만파운드(약 23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레버쿠젠과 시절의 연봉보다 약 12배나 높다.비르츠는 주급 40만파운드의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됐다. 2020년 5월, 17세의 나이에 레버쿠젠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불과 19일 만에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연소 골잡이가 됐다.특히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종료 후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지난 시즌도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197경기에 출전해 57골 65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선 31경기에서 10골 12도움을 올렸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비르츠는 A매치 31경기에 출전해 7골을 작렬시켰다.스피드와 인지력을 갖춘 그는 빠른 두뇌 회전과 현명한 판단 능력을 갖춘 역동적인 플레이메이커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그슈타인은 'BBC'를 통해 "비르츠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며 "리버풀은 훌륭한 품격과 침착함을 보여줄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다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신체적으로 더 강한 방식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젊고 기량도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비르츠는 이날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기쁘고 매우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드디어 끝났다. 난 리버풀에서 매년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지난 시즌 EPL 우승을 차지했으니, 내 목표는 2연패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앞으로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 생각에 정말 설렌다. 내 생각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리고 "동료들과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EPL이 나에게 딱 맞는 곳이라고 하더라. 모든 경기장이 완벽해서 매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들었다. 첫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토트넘 어색한 동거 예정→韓투어 출전 조항 있기 때문" 英매체 폭로
손흥민(33)과 토트넘 핫스퍼의 어색한 동거가 오는 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한국 투어 경기에 손흥민이 꼭 나서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영국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둘러싼 상황이 어색하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체결하지 않은 한 토트넘을 비롯해 손흥민, 토마스 프랭크(51) 신임 감독 모두 모두 다소 어색할 것이다. 2023년 여름 팀을 떠난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 상황과 유사하다. 토트넘은 당시 뮌헨과 협상을 이어가며 이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치는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는데 여기에 손흥민의 강제 출전 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풋볼 런던은 "특히 토트넘은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한국 원정을 앞두고 손흥민을 이적시킬 수 없다. 손흥민으로 손실되는 구단의 수입을 보상받지 않는 한 투어에 나서야 한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양민혁(19)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처럼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명성을 얻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적었다.케인 역시 지난 2023년 여름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 투어에 나섰는데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 매체는 "케인은 투어 당시 어색한 모습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이고 행사에 참여했다. 손흥민의 상황은 다를 것이다. 계속해서 질문을 받을 것이고 프랭크 감독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최근 프랭크 감독이 가진 토트넘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구단의 주장인 손흥민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의도적인 행동일 수도 있다. 손흥민의 둘러싼 상황이 불확실하기에 토트넘에 미리 언질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한 수많은 질문을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이뤄낸 업적을 감안하자면, 이러한 것들을 모두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월부터 꾸준하게 이적설에 연루되고 있다. 복수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를 비롯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바이어 레버쿠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결국 이 또한 손흥민이 2026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연장 소식이 나오기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종아리뼈 골절’ 심우준, 부상 털고 39일 만에 복귀… 리베라토와 함께 20일 1군 등록
선두싸움을 펼치는 한화에 지원군이 도착했다.프로야구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과의 홈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이상혁과 이원석을 말소하고 그 자리에 심우준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등록했다.심우준의 복귀는 39일 만이다. 그는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손현기가 던진 패스트볼에 왼쪽 무릎을 맞으면서 부상 이탈했다. 정밀검사 결과 종아리뼈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이어진 12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그는 18~19일 열린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까지 조율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김경문 한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심우준은 한화와 4년 총액 50억원에 사인해 팀을 옮겼다.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타율 0.170(101타수 16안타) 1홈런 9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함께 등록된 리베라토는 한화의 기존 외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임시 대체 외인이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정해영이 던진 공에 오른손 손등을 강타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 진단을 받았고,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빠르게 움직인 한화는 6주 동안 플로리얼의 자리를 대신할 리베라토를 총액 5만달러에 영입했다. 1995년생 외야수 리베라토는 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7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타율 0.254, 홈런 86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등을 남겼다. 19일 입국한 그는 이날 곧바로 엔트리에 등록됐다.다만, 심우준과 리베라토 모두 경기에 나서는 건 다음으로 미룬다. 이날 전국을 적신 장맛비로 인해 대전 경기가 우천 취소 됐기 때문. 21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이 경기에서 심우준과 리베라토 모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한편, KIA는 왼쪽 어깨 염증이 발견된 좌완 불펜 이준영을 말소하고 좌완 김대유를 콜업했다. LG는 투수 김종운을 내리고 포수 김성우를 등록했고, 키움은 플레잉코치 이용규를 야수 엔트리로 집어넣었다. 대신 투수 박주성이 말소됐다.이날 사직에서 롯데와 맞붙는 삼성도 변화를 줬다. 주전 3루수 김영웅과 백업 포수 김도환을 내려보내고 투수 김대우와 내야수 양우현을 등록했다. 지난해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등으로 맹활약했던 김영웅은 최근 타격감이 눈에 띄게 내려갔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100(30타수 3안타)까지 내려가는 극심한 부진이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34 8홈런 등에 그치는 중이다.


대전하나시티즌 천성훈, 성범죄 혐의 부인했다···“전혀 사실 아냐, 무고로 고소 진행 중”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24)이 자신에게 불거진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20일 천성훈의 에이전시 HK스포츠매니지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천성훈의 자필 심경문을 공개했다. 천성훈은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20일 오전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현역 선수가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선수가 천성훈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같은 날 FC서울의 김진야와 트레이드될 예정이었던 천성훈의 이적은 잠정 무산됐다.천성훈은 “상대방은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저에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너무 억울해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모두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저도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상대방과는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작년 12월 말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명품 선물, 현금 2억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천성훈은 “제가 합의에 요구하지 않자 상대방은 지난 5월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저는 5월 23일 강남 경찰서에 출석하여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은 상태”라며 “그동안 수집한 여러 객관적 증거를 모두 다 제출했다. 수사 결과도 어렵지 않게 예상되는 상황이니 믿어달라”고 호소했다.마지막으로 천성훈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그와 별개로 구단과 축구 팬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과 인사를 건냈다.이하 천성훈 자필 심경문 전문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천성훈 입니다.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저에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모두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입니다.저도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12월 말 갑자기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그러다가 명품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또 현금 2억 원을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후에도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가 다시 돌변해서 협박하기를 반복했습니다.너무 괴로웠습니다. 아무리 잘못이 없더라도 이런 일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그 자체로 너무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습니 다. 더는 참기 힘들어서, 제발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하지만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면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으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제가 응하지 않자, 상대방은 지난 5월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저는 5월 23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하여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변호인과 함께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그동안 수집한 여러 객관적 증거도 모두 다 제출했습니다.열심히 운동하면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증거가 매우 명백하고, 수사 결과도 어렵지 않게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지금 당장 모든 증거를 공개하고 다 털어놓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된다고 변호사님이 말렸습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입니다. 수사 결과가 곧 나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그와 별개로 구단과 축구 팬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이닝 1실점' 감보아 설욕 성공+정훈 쐐기포+김원중 3년 20SV...롯데 3연승 질주, 23G 연속 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알렉 감보아의 호투와 정훈의 쐐기포, 그리고 필승조들의 3연투 투혼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질주하면서 한화, LG에 이어 리그 3번째로 40승(31패 3무) 고지를 밟았다. 단독 3위 자리를 지켰고 4위 삼성과 승차도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8승 34패 1무에 머물렀다. 삼성은 박승규(우익수) 김성윤(중견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전병우(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류지혁(2루수) 양우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대호. 롯데는 김동혁(중견수) 고승민(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한태양(2루수) 정보근(포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삼성이 먼저 감보아를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회 1사 후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병우의 3루수 땅볼로 1사 3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박병호와 류지혁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쳤다.롯데는 2회 2사 후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실책성 수비가 곁들여졌다. 2사 김민성이 우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다. 삼성 우익수 박승규가 낙구지점 포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이후 한태양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정보근이 김대호의 초구를 받아쳐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를 치르면서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당초 비 예보는 없었지만 비 예보가 생겼다. 롯데는 4회말 1사 후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태양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보근의 우전안타, 전민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타 유강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그러자 삼성도 5회초 기회를 만들었다. 젖은 마운드 때문인지 감보아의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 이후 류지혁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대타 김지찬을 내세웠고 3루 방면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런데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대타 양도근이 3루수 땅볼을 때렸다. 3루수 김민성과 3루 주자 박병호의 동선이 겹치며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김민성은 플레이를 이어가며 1루에서 양도근을 아웃시켰다. 그런데 심판진이 논의를 했고 권영철 3루심이 3루 주자 박병호의 아웃까지 선언했다. 수비 방해 아웃 선언이었다. 롯데 선수들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삼성도 박진만 감독이 약간의 항의를 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심판진은 다시 논의를 이어갔고 롯데 선발 감보아를 비롯해 야수들이 다시 나와야 했다. 심판진이 다시 논의를 한 이유는 3루 주자 박병호의 수비 방해 고의성 여부. 이날 심판조의 조장인 최수원 2루심은 마이크를 잡고 “3루에서 주자와 수비수가 접촉이 있어서 인터페어가 성립한다. 하지만 고의성이 없으면 볼데드가 되기 때문에 2아웃이 1,2루 상황에서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라고 설명했다. 즉 수비 방해 상황이 성립이 되면서 박병호는 아웃 처리가 됐다. 하지만 심판진 재량의 의해 박병호의 접촉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박병호와 김민성의 접촉이 발생한 순간 볼데드가 선언이 됐기 때문에 타자였던 양도근은 1루를 밟게 됐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5회초가 재개됐지만 삼성은 득점에 실패했다. 김성윤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감보아의 송구가 빗나가는 듯 했지만 송구를 잡은 시점, 1루수 고승민의 발이 베이스에 닿아 있었다. 감보아는 5회초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6회초에 앞서 그라운드 정비로 약 7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감보아는 6회에도 안타 1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삼성은 결국 7회초 1점을 만회했다. 감보아가 마운드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박병호가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2볼 카운트에서 감보아의 151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19일) 대구 두산전 만루포 포함 2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류지혁의 볼넷으로 기회가 이어졌고 감보아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삼성은 김지찬의 중견수 뜬공 때 1루 주자 류지혁이 2루까지 갔다가 귀루하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갔다. 결국 7회초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타선이 계속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이 김재윤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기다리던 추가점이 만들어졌다.롯데는 7회부터 필승조 정현수 정철원 등이 3연투에 걸려있었지만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마무리 김원중까지 3연투를 불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한편, 이날 롯데는 23경기 연속 매진에 도전했지만 정원 2만2669석에 758석 모자른 2만1911명이 입장하면서 매진에 실패했다.


"비용 많이 드는 손흥민 460억에 매각, 합리적인 결정"…토트넘, SON과 결별 수순?→새 감독도 '노코멘…
토트넘 홋스퍼가 적절한 제안을 받고 손흥민을 매각하는 게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2500만 파운드(약 462억원) 제안을 받아들일 방침이다. 이제 손흥민이 클럽을 떠날 때가 됐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토트넘의 수뇌부는 손흥민에 대한 매우 수익성 있는 입찰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손흥민은 다음 달에 33세가 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영국 축구계에서 쇠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그는 이번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공격포인트 17개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리그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실패했다.더불어 오는 7월에 손흥민은 만 33세가 되고,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도 2026년 6월에 만료돼 1년 밖에 남지 않았다.손흥민이 나이를 먹어 기량이 하락하고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경우, 토트넘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매체에 따르면 재정 전문가 슈테판 보르손은 인터뷰를 통해 "분명히 손흥민은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아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일 거다"라며 "다음 시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의 기여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사우디로부터 2500만 파운드(약 462억원)를 받을 수 있다면 토트넘에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할 법한 거래이고, 손흥민에게도 매우 합리적일 거다"라며 "세금 감면으로 얻을 돈은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향력 감소를 감당해야 할 것 같다"라며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미래를 우려했다.그는 "지난 여름 토트넘은 한국 유망주를 영입했는데, 아마도 한국 시장에서 한국 선수의 매력을 이어가기 위해 그랬을 거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을 한국 시장의 마스코트 역할로 삼기 위해 그저 머무르라고 돈을 지불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더불어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손흥민이 떠날 적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의 연봉을 고려하면 사우디만이 그런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황일 거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사우디의 관심에 대한 질문은 항상 다음과 같다. 선수가 이를 고려할 것인가?"라며 손흥민의 의사를 주목했다.마침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클럽 주장이자 레전드인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을 다음 시즌 플랜에서 제외한 것 같다는 추측이 거세지고 있다.영국 'TBR 풋볼'도 "토마스 프랭크가 지난주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됐고, 토트넘 감독으로서 첫 인터뷰가 공개됐다"라며 "눈이 예리한 팬들은 프랭크 감독이 여전히 클럽의 주장인 손흥민 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빨리 알아챘다"라고 보도했다.이어 "프랭크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새 감독이 인터뷰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이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수많은 영국 유력지도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가 여름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7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며,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그러면서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떠나더라도 아시아 원정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손흥민이 여름에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영국 '타임스'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의향이 있지만,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에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꼈다.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A매치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지를 묻는 질문에 "일단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나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잘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5月 10홈런’ 불타오르는 디아즈, 올곧은병원 월간 MVP 선정
'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외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가 팀 내 월간 최우수선수(MVP) 영에를 안았다.프로야구 삼성은 “디아즈가 올곧은병원에서 시상하는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디아즈는 지난 5월 26경기에 나서며 28안타 10홈런 29타점 1도루 타율 0.277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15경기 타율 0.305 6홈런 19타점 등으로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시즌 27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최초의 전반기 30홈런-100타점에 도전하는 중이다.디아즈의 5월 월간 MVP 시상식은 지난 19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진행됐다. 올곧은병원 임경환 원장이 이날 시상자로 나섰다. 디아즈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선발 수업 착실히 받고 있었는데…NC 1라운드 유망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시즌 아웃
NC 다이노스 김휘건(20)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NC는 20일 “투수 김휘건이 19일 서울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관절성형술을 진행했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일 퇴원 후 21일부터 재활조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김휘건은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NC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지명 순번이 말해주듯 많은 기대를 받았던 그는 미래 NC의 1선발로 성장하리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김휘건은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8경기(7선발)에서 5패 평균자책점(ERA) 10.13을 기록했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지녔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21.1이닝 동안 사사구 32개를 허용했다. 그는 올해 제구에 안정을 찾은 듯하다. 19.1이닝 동안 사사구 16개를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4선발) 1패 1홀드 ERA 4.19로 반등했다.김휘건은 시즌을 치르며 점점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그는 지난달 2경기 나서 9.2이닝 동안 11탈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지난해 비슷한 부위를 수술했던 신민혁과 김태경(이상 투수) 등의 사례를 참고할 때 김휘건의 복귀까지는 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즌 아웃이 확정된 김휘건은 다음 시즌 복귀를 목표로 착실히 재활해야 한다.


사구가 쌓이고 쌓여 마침내...다저스-SD 벤치클리어링, ‘대인배’ 오타니는 확전 막았다
오가는 사구 속에 악감정이 쌓였고, 결국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슈퍼스타의 대인배다운 행동은 상황이 더 험악해지는 것을 막았다.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시리즈 최종전 9회초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발단은 다저스 투수 잭 리틀이 샌디에이고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맞힌 것이었다. 1-1 카운트에서 3구째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타티스를 맞혔고 타티스는 그대로 쓰러졌다.필드로 걸어나오는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의 얼굴은 이미 붉게 상기돼 있었다. 그는 상대 팀 벤치를 향해 고함을 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양 팀 선수들이 결국 필드 위로 몰려나오며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쉴트 감독과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양 팀 감독이 서로를 향해 언쟁을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이 두 감독을 떼어놔야했다.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대화를 통해 쉴트 감독의 화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었다.심판진은 상황을 정리한 이후 양 팀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다저스와 “아직 계산할 것”이 남았던 샌디에이고는 9회말 보복에 나섰다.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2사 3루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맞힌 것.3-0 카운트에서 99.8마일이 오타니의 몸을 향했다. 누가봐도 고의성이 명백한 투구였다. ‘2차 벤치클리어링’이 명백한 상황이었다. 다저스 선수들은 일제히 격분한 듯 필드로 달려나갈 준비를 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이미 더그아웃 난간을 반쯤 넘은 상태였다.그러나 오타니가 확전을 막았다. 잠시 고통스러워하던 오타니는 더그아웃을 향해 들어가라는 손짓을 하며 싸움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1루에 출루한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을 향해 뭔가를 말하기도 했고 1루에서는 상대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확전’은 막았지만, 도발에 대한 대가는 치러야했다. 샌디에이고 마무리 수아레즈는 바로 퇴장당했다.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양 팀은 이번 4연전 내내 사구를 주고받으며 악감정을 키웠다.17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 다저스 타자 앤디 파헤스가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에게 사구를 맞은 것이 시작이었다.파헤스는 시즈의 사구에 고의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노려보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18일 경기에서는 양 팀의 간판 타자 타티스와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연달아 사구를 맞았다. 고의성이 짙었기에 양 팀 벤치 모두 경고가 나왔고 로버츠 감독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이후에도 사구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이 충돌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플래툰 그만!’ 무력 시위하는 김혜성,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혜성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김혜성(LA 다저스·26)이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다.이날 김혜성은 5회 0-2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 상대 라이언 버거트(25)의 4구 낮은 140km 슬라이더를 걷어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31)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사 2·3루 기회를 맞이했는데, 2루 땅볼을 치며 타점을 하나 올렸다.왼손 타자인 김혜성은 최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 따라 좌우타자 전략적 배치)’으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서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됐다. 이날까지 타율 0.378, OPS(출루율+장타율) 0.959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심지어 왼손 투수와의 대결에서도 4타수 3안타(1홈런)로 분전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못 받고 있다. 전날 4일 만에 선발 기회를 받고 안타를 친 데 이어 오늘도 안타를 치며 소위 ‘무력 시위’ 중이다.이날 다저스는 파드리스에 3대5로 졌다. 전날까지 5연승을 달렸지만 주춤했다.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NL) 1위에 올라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차는 4경기다.


마이너에서 시작했던 선수 맞나…"김혜성이 신인왕" 전문가 3명이 뽑았다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시작했던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 합류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공개한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김혜성은 1위표 3장을 받아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전문가 34명에게 1위표(5점), 2위표(4점), 3위표(3점), 4위표(2점), 5위표(1점)로 나눠 투표하도록 하고, 합산 점수로 정한 순위다.MLB닷컴은 "김혜성은 5월 4일 빅리그에 데뷔했고, 다저스는 전략적으로 그를 활용 중"이라며 "30경기 출전 가운데 12차례 선발로 나와 경기 끝까지 뛰었다"고 소개했다.이어 "김혜성은 5월 4일 이후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 가운데 타율 2위이며, 도루도 100% 성공 중"이라고 설명했다.김혜성은 지난달 21일 MLB닷컴이 공개한 모의 투표에선 1위표를 받지 못했으나 연일 계속된 활약으로 평가가 올라갔다.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베팅사이트 BETMGM에 따르면 현재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을 것이라는 배당률은 +1400이다.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땐 높은 배당률이지만 초기 배당률이 +3000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혜성을 보는 시선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다른 신인왕 후보들이 팀과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받았다는 것과 달리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트리플A 28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0.252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자 완전히 달라졌다.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4일 콜업된 김혜성은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애슬래틱스와 경기로 다저스타디움 선발 데뷔전을 치러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고 MLB닷컴 1면까지 장식했다.하루 뒤 경기에선 더 뜨거웠다. 9번 타자 2루수로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 3득점 1도루로 19-2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1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선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가 빠진 기록이다.뿐만 아니라 유격수 수비에선 몸을 날린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고, 중견수 포지션으로 이동해선 빨랫줄 송구로 애런 저지를 저격하는 보살까지 기록했다.옵타에 따르면 김혜성은 홈런 하나를 포함한 4안타, 어시스트 없는 더블플레이, 외야 보살을 동시에 기록한 현대야구시대(1901년 이후) 최초의 선수가 됐다.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2루타) 1득점로 경기를 마친 김혜성은 이번 시즌 2홈런 11타점 6도루와 함께 타율 0.386, 출루율 0.427, OPS 0.984를 기록하고 있다. 도루는 한 차례도 실패하지 않았다.또 수비에선 다저스가 기대했던 대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2루수로 14경기에 출전한 것은 물론 중견수로 10경기에 나섰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빠졌을 때 유격수로 3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과 신인 포수 달튼 러싱의 활용법을 묻는 말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환상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김혜성은 러싱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고 KBO리그에서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러싱보다 더 능숙할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