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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혜성 멍든 눈, LAD 마운드 초토화 '한 이닝 9실점이라니...' 토론토 1차전 승리 기선 제압…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6회 한 이닝에만 무려 9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도중 중계 화면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26·LA 다저스)이 더그아웃에서 잡히기도 했는데, 다만 왼쪽 눈언저리 아래쪽에 멍이 든 모습이었다.다저스는 25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4-11로 완패했다.이로써 다저스는 에이스를 앞세우고도 1차전을 내준 채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2차전 다저스의 선발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에 맞서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 등판한다. 2차전은 26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건 지난 1993년 우승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에 이어 25년 만에 '구단 첫 백투백 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1, 2차전에 이어 하루 휴식 후 3, 4, 5차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어 다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차전과 7차전이 만약 거행될 경우,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린다.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올 시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를 마크한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었다.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다만 경기 후반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TV 중계화면에 담겼는데, 눈 아래쪽에 멍이 든 모습이었다.이에 맞서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보 비셋(2루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달튼 바쇼(중견수), 어니 클레멘트(3루수), 마일스 스트로(우익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트레이 예세비지였다. 예시비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초반에는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뽑으며 토론토의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먼시가 좌전 안타를 친 뒤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3회초에는 선두타자 베츠와 후속 프리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스미스가 우전 적시타를 작렬, 2-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말 토론토가 큰 것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선두타자 커크가 8구 승부 끝에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바쇼가 스넬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2 원점.그리고 6회말.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토론토가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대거 9득점 빅이닝에 성공한 것이다. 선두타자 비셋의 볼넷, 커크의 우전 안타, 바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토론토였다. 여기서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와 스넬로부터 공을 건네받았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는 우완 에밋 시한.그런데 시한이 흔들리고 말았다. 곧바로 마운드에서 상대한 클레멘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고 만 것. 이어 후속 타자인 대타 나단 룩스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히메네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점수는 2-5까지 벌어졌다. 결국 스프링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마운드를 앤서니 반다에게 넘겼다.그런데 반다가 사고를 치고 말았다.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바거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것. 로저스 센터는 열광의 도가니. 점수는 무려 2-9, 7점 차가 됐다. 사실상 토론토로 승기가 완전히 넘어간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닝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반다가 게레로 주니어한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2사 후 커크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내주고 만 것. 점수는 2-11이 됐다.그래도 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7회초 다저스의 공격. 선두타자 에드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오타니가 우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4-11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결국 여기는 토론토의 11-4 완승으로 마무리됐다.다저스 선발 스넬은 5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시한이 ⅓이닝 3실점, 반다가 ⅔이닝 3실점으로 각각 무너졌다. 총 6안타에 그친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으로 활약했다.반면 토론토는 예세비지가 4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나름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두 번째 투수 메이슨 플루허티(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즈가 1⅓이닝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커크가 3안타(1홈런) 맹타를 휘둘렀으며, 스프링어, 바저, 게레로 주니어, 클레멘트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제구가 안됐다. 많이 배운 경기” 5실점 허용한 다저스 선발 스넬의 반성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섰지만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한 LA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스넬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이날 스넬은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4회 달튼 바쇼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했고 6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는데 불펜이 잔류 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팀은 4-11로 크게 졌다.스넬은 “단순하다. 제구가 제대로 안됐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안좋았고, 체인지업도 제구가 안되기는 마찬가지였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6회 특히 볼넷과 사구를 내주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평소에는 늘 제대로 제구하던 공들”이라며 제구가 좋지 못했음을 인정했다.이날 스넬은 타구 속도 100마일 넘어가는 타구는 단 두 개만 허용했다. 그럼에도 피해가 컸다.그는 “커맨드의 문제였다. 내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상대는 스윙을 하기 마련이다. 초구에 스윙을 유도해 아웃을 잡은 경우도 있었다. 오늘 맞은 안타들을 돌아보면 바쇼에게 내준 홈런은 한가운데 실투였고 커크는 오늘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방법을 찾아야 할 문제다. 그러나 잘맞은 타구 두 개를 제외하면 전부 볼넷 혹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승부였다. 제구를 더 잘해야 한다.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재차 제구의 아쉬움을 드러냈다.상대가 체인지업을 노리고 들어왔다는 지적에는 “패스트볼을 제대로 제구했다면 상관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6일의 휴식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자 “변명은 필요없다”고 잘라 말했다. “준비돼 있어야했다. 더 잘해야 했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데 그렇게 못했다. 한 달을 쉬든 상관없다. 준비돼 있어야 했다”며 긴 휴식은 변명거리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패스트볼 커맨드가 좋지 못했다”며 스넬의 제구가 평소같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긴 승부가 많았다. 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 있더라도 상대를 잡아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상대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쁜 볼넷도 몇 개 있었다. 상대 타자들도 인정해야한다. 상대는 확실히 열심히 싸웠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앞선 세 차례 포스트시즌 등판 평균자책점 0.86(21이닝 2실점)으로 압도했던 스넬은 “나는 내가 뭐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야했다. 그렇기에 절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여전히 내가 누군지 잘 알고 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역대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승률은 64.2%에 달한다. 특히 1997년 이후 27차례 월드시리즈 중에 23차례를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가져갔다.스넬은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잘 알고 있다. 힘든 경기였다. 상대가 공격력을 앞세워 더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앞으로 4승을 해야 하는 승부”라며 여전히 많은 기회가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대충격' 국민영웅, 반역자 취급 벽화 훼손…조코비치, 反정부 시위 지지 → 그리스 이주로 '배신자 논란'
한 국가의 자부심이었는데, 특정 세력으로 인해 조국의 벽에서 지워지고 있다. 국민영웅이 극단적 대립의 상징으로 활용되는 모양새다.남자 테니스 슈퍼스타 노박 조코비치(38)가 조국 세르비아에서 정치적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 공식적으로 정치 참여를 선언한 적이 없지만, 그의 행보는 이미 정치적 의미를 띠고 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가에 위치한 조코비치의 벽화가 최근 검은 페인트로 뒤덮였다"며 "조코비치가 윔블던 우승할 때 환희를 담은 벽화였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얼굴과 몸 부분을 지웠다"고 보도했다.벽화 옆에 한줄의 낙서가 새겨졌다. "계속해, 왜 멈췄어?"라는 문구인데, 이 문장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세르비아 사회의 반(反)정부 학생 시위의 구호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보도에 따르면 학생 시위대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정부를 향해 "변화를 멈추지 말라"며 부패와 권위주의를 규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강경 대응을 비판하는 학생 운동에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냈다.일례로 레드스타와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의 농구 더비전을 관전한 조코비치는 '학생은 챔피언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후드 티셔츠를 입었다. 이를 본 친정부 언론은 "정치에 개입하는 배신자"라고 공격했다.침묵하던 조코비치는 최근 가족과 함께 그리스 아테네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만나 시민권 취득 절차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주최하는 테니스 대회의 개최지로 베오그라드가 아닌 아테네를 택했다.이번 훼손을 두고 정부 여당 지지자들의 소행이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벽화의 작가 안드레이 요시포프스키도 "한 남자가 조코비치의 눈을 마주 보고 그의 얼굴 위에 페인트를 뿌렸다"며 "그 소식에 며칠 뒤 다시 붓을 들었다. 조코비치는 그저 정부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선 죄밖에 없다"라고 외쳤다.그랜드슬램 24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올해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양강으로 재편된 남자 테니스 세력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PL 9R] 드디어 터졌다! '쿠냐 데뷔골-음뵈모 멀티골' 맨유, 안방서 브라이튼 4-2 제압...아모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의 데뷔골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센느 라먼스, 루크 쇼, 마테이스 더리흐트, 레니 요로, 디오구 달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가 선발 출전했다.원정팀 브라이튼은 바르트 페르브뤼헌, 페르디 카디오글루, 루이스 덩크, 얀 폴 반 헤케, 마츠 비퍼르, 야신 아야리, 카를로스 발레바, 막심 더카위퍼르, 조르지뇨 뤼터, 얀쿠바 민테, 대니 웰벡이 나섰다.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왼쪽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쿠냐의 맨유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기세가 오른 맨유는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뒤 시도한 카세미루의 슈팅이 아야리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은 맨유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후반 초반에도 맨유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16분 세슈코가 반 헤케를 떨쳐낸 뒤 음뵈모에게 패스를 건넸고, 음뵈모가 덩크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음뵈모가 다시 한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브라이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9분 웰벡이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카라람포스 코스툴라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후반 52분 음뵈모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맨유의 4-2 승리로 종료됐다.이날 승리로 맨유는 홈에서 이어지던 브라이튼전 3연패를 끊고 5승 1무 3패, 리그 4위(승점 16)로 올라섰다. 후반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쿠냐의 데뷔골과 함께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첫 3연승을 달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한편 맨유는 오는 11월 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도대체 김혜성은 언제 쓰려고? 드디어 선발 출전 보인다… 로버츠 '멘붕'서 벗어날까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그 대업의 무대에서 첫 발을 삐끗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최고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론토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1차전에서는 참패했다.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11로 참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월드시리즈 2연패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마운드가 한 번에 녹아내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다저스는 2회와 3회 1점씩을 뽑으며 앞서 나갔지만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4회 이후 크게 흔들렸다. 4회 달튼 바쇼에게 동점 투런을 맞은 것은 그렇다 칠 수 있었지만, 2-2로 맞선 6회 무사 만루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큰 패착이었다. 토론토는 계속 적시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 상황을 리필했고, 애디슨 바저의 결정적인 만루 홈런으로 9-2를 만든 뒤 알레한드로 커크까지 투런포를 치며 6회에만 무려 9득점을 해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한 이닝에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이런 와중에 김혜성(26·LA 다저스)은 다시 벤치만 지켰다. 김혜성은 올해 다저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과 다저스가 생각하는 김혜성의 몫은 대주자 및 대수비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투입할 만한 상황이 많지 않아 활용성은 제한적이다.실제 다저스는 25일까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총 11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김혜성이 출전한 경기는 딱 한 경기, 필라델피아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이었다. 당시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의 대주자로 들어가 시리즈를 끝내는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에서는 연달아 결장했고,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저스 야수 중 가장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맞는다.그래서 1차전 출전 불발이 더 아쉽다. 현지에서는 어차피 경기가 넘어갔기에 백업 선수들을 두루 활용하며 실전 감각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법 많았다. 최대 7경기를 모두 주전 선수들만으로 치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부상 변수도 있고,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가 필요한 순간도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경기 상황이 절망적이 된 시점에서도 주전 9명만 썼고, 후보 선수들은 하나도 등장하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물론 휴식일이 길어 체력이 충분한 점도 있고, 주전 선수들의 감각을 먼저 살리는 게 우선이라는 점은 있지만 김혜성의 출전 불발은 내심 아쉬웠다. 발목 상태가 여전히 100%가 아닌 토미 에드먼의 대수비로도 들어갈 만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끝까지 백업 선수들을 외면했다.그런데 2차전에서는 김혜성이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바로 주전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극심한 부진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꾸준하게 출전시키고 있지만, 이미 현지에서의 인내심은 바닥이 난 지 오래다. 파헤스는 포스트시즌 11경기 전 경기에 다 나가 43타석을 소화 중이다. 그런데 타율은 0.077, 출루율은 0.122, OPS(출루율+장타율)는 0.225에 그치고 있다. 최악의 부진이다.물론 중견수 수비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임은 맞는다. 다저스가 공격 부진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파헤스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토론토의 방망이가 대단하다는 것을 확인한 상황에서 다저스도 어느 정도는 타격으로 맞불을 놓을 필요가 있다. 9번으로 주로 뛰는 파헤스의 부진 때문에 1번 오타니의 가치가 극대화되지 못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여기에 토론토 2차전 선발이 우완 케빈 가우스먼이고, 토론토의 내정된 시리즈 선발 4명이 모두 우완이라는 점에서 좌타자인 김혜성이 한 경기 정도는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토미 에드먼의 발목 상태를 보고 중견수로 뛸 만한 시점이 오면 에드먼을 중견수로 넣고, 김혜성을 2루수로 넣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구멍이 된 파헤스를 어떤 식으로든 대체해야 한다는 시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혜성이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차전 더그아웃에서 다소간 '멘붕'에 빠진 듯한 로버츠 감독의 결단만 남았다.
4679억 日 에이스 어깨가 무거워졌다, 와르르 무너진 'ERA 0.86' 좌완…'아시아 최초' 기록과 함께…
충격적인 1차전 결과 탓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야마모토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 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영입 당시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는 야마모토다. 일본프로야구(NPB) 무대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679억 원)에 계약했다. MLB 역사상 가장 비싼 투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기대와 우려가 공존한 가운데, 첫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부상으로 18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90이닝 32실점 30자책)으로 선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주춤했으나 월드 시리즈에서 호투를 펼쳐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올해는 기대대로 '에이스'의 모습을 과시하는 중이다. 정규시즌 30경기 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쾌투를 펼쳤다.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했다. 부상자가 많던 다저스에서 유일하게 규정 이닝도 채웠다.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약간 기복 있는 모습도 나온다.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6⅔이닝 9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런데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이러한 아쉬움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떨쳐냈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을 떠나 치른 2차전에서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야마모토가 밀워키 타선을 휘어잡은 가운데, 다저스도 4전 전승으로 월드 시리즈에 안착했다.이제 그 흐름을 이어야 하는 야마모토다. 그런데 등판도 전에 어깨가 무거워졌다. 오늘 열린 1차전에서 다저스가 안 좋은 모습을 여럿 노출하면서 4-11로 패했기 때문이다.다저스가 월드 시리즈까지 승승장구한 원동력은 선발진이다.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11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95라는 어마어마한 호투를 펼쳤다. 야마모토 외에도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에 오타니 쇼헤이까지 전부 제 몫을 했다.특히 스넬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부상으로 정규시즌 11경기 등판에 그쳤던 스넬은 포스트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6(21이닝 2실점)이라는 괴력을 선보이며 3경기 내리 승리를 가져왔다. 올가을 다저스의 '필승카드'였다.그런데 그 스넬이 막강한 토론토 타선에 와르르 무너졌다. 1회부터 만루 위기에 놓이는 등 불안감을 노출하더니 팀이 2-0으로 앞선 4회에 돌튼 바쇼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5회까지 한 번도 삼자범퇴를 달성하지 못했다.그러더니 6회 시작과 함께 무사 만루 위기를 헌납하고 강판당했다. 이어 올라온 에밋 시핸과 앤서니 반다가 난타당하며 다저스는 6회에만 9점을 내줬다. 충격적인 붕괴와 함께 승기가 완전히 날아갔다.스넬이 뜻밖에도 부진한 투구를 펼친 여파로 다저스의 '아킬레스건'인 불펜의 실태마저 명명백백히 드러났다. 결국 사사키 로키가 나올 수 있는 8~9회가 되기 전까지 선발 투수를 최대한 끌고 가야 승산이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야마모토는 직전 경기 완투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드높였지만,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부진하는 등 '퐁당퐁당' 기질도 노출했다. 만약 야마모토마저 토론토 타선을 제어하지 못하면 월드 시리즈 2연패를 향한 다저스의 꿈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다.대신 야마모토가 승리를 따내면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갈 수 있다. 여기에 야마모토 역시 진기록 하나를 세울 수 있다. 일본인은 물론이고 아시아 출신 투수가 월드 시리즈에서 2년 연속으로 승리 투수가 된 적은 MLB 역사상 전무하다.과연 야마모토가 새 역사와 함께 다저스에 귀중한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월드 시리즈 2차전은 26일 오전 9시부터 개시된다.
"김승연 회장의 주먹 약속부터 26년 만의 KS까지"... 한화에게 특별한 잠실구장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은 한화 이글스에게도 특별한 장소다. 한화는 1999년 롯데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어올린 곳이자, 팀 역사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추억이 담긴 곳이다.한화 팬이라면 2011년 8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을 잊지 못한다. 당시 2년 연속 꼴찌에 머물던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격려차 방문한 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11-4 승리를 거뒀다.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간 김승연 회장은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친 관중에게 "김태균 잡아 올게"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 장면은 한화 구단의 행보를 바꾼 전환점으로 꼽힌다.실제로 한화는 그해 12월 김태균과 프로야구 역대 최고액인 15억원에 계약했고, 박찬호, 송신영 등 스타 선수들도 영입하며 투자를 확대했다. 선수 연봉이 10억원을 넘은 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이었다.2012년 5월 16일에는 김승연 회장이 다시 잠실을 찾아 두산과의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둔 선수단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에게 "프로 선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뒤 "프로 선수란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야! 생명을!"이라고 말한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됐고, 팀의 철학으로 남았다.이후 김승연 회장은 직접적인 메시지보다 묵묵한 지원으로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시에는 대전 홈 관중들에게 장미꽃을,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홈 관중 전원에게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지난해부터 10차례 이상 야구장을 찾은 김승연 회장은 26년 전 우승의 기억이 있는 잠실구장을 다시 찾아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지켜볼 예정이다.
류현진도 괴성 지르면서 감격하다니…19세 막내→38세 최고참 '첫 우승' 도전 "19년 전에는 졌지만…꼭 이…
“19년 전에는 아쉽게 졌지만 이번에는 꼭…”평소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 류현진(38·한화 이글스)도 괴성을 지르며 감격과 흥분을 표출했다. 프로야구 한화가 무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류현진에게도 마침내 커리어 첫 우승 기회가 왔다. 19년 전에는 19세 신인으로 막내였지만 이제 38세 최고참이 돼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지난 24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11-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의 한국시리즈로 정규시즌 1위로 직행한 LG와 26일부터 7전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5차전을 마친 뒤 류현진은 괴성을 지르며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19년 전에는 아쉽게 졌지만 이번에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외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류현진이 말한 19년 전은 그가 고졸 신인으로 프로에 데뷔한 2006년이다. 그해 류현진은 30경에서 201⅔이닝을 던지며 18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KBO리그에서 유일무이한 MVP-신인왕 동시 석권으로 괴물 투수의 탄생을 알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던 2006년 한화는 정규리그 3위로 가을야구에 나갔고,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KIA를 만나 2승1패로 이겼다. 이어 2위 현대를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로 업셋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4패1무로 패퇴하며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류현진은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13개를 기록했다. 1차전 선발로 나서 4⅓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일찍 내려가며 패전을 안은 류현진은 4일 쉬고 4차전 선발도 다시 출격했다.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한화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2-4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마지막이 된 6차전에는 7회 구원으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한화가 2-3으로 지며 삼성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그때만 해도 다시 한국시리즈에 나가기까지 무려 19년의 세월이 걸릴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한화는 기나긴 암흑기에 빠졌고, 류현진도 메이저리그에 다녀오면서 기나긴 세월이 걸렸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화 류현진이 경기를 지켜보며 최재훈의 목을 주무르고 있다.19년 전 19세 막내였던 류현진은 어느새 38세로 팀 내 최고참이 돼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8년에는 한국인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도 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4패로 끝났다. 선수로서 웬만한 것은 거의 다 이룬 류현진이지만 아직까지 유일하게 해보지 못한 우승의 꿈이 다가왔다.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감격이지만 냉정하게 볼 때 1위 LG를 이기긴 쉽지 않다. LG가 3주 넘게 휴식을 취한 반면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다 치르며 힘을 소모했다. 특히 마지막 5차전에 1~2선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모두 쓰면서 1~2차전에선 원투펀치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화에는 여전히 류현진이 있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3회까지 35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LG 상대로 올 시즌 4경기(25이닝) 1승 평균자책점 1.08 탈삼진 21개로 초강세를 보였던 만큼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류현진은 4일 쉬고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40회 랠리의 여왕' 안세영 또 역전 드라마! 시즌 11번째 4강 진출, 천위페이와 금빛 재대결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 번 집요한 승부 끝에 코트를 장악했다. 역전승으로 4강행을 확정하며 시즌 내내 이어진 ‘넘버원 클래스’를 다시 증명했다.안세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세영은 중국의 가오팡제(세계랭킹 14위)를 2-1(17-21, 21-11, 21-18)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18분. 이로써 안세영은 이번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 중 11번째로 4강 무대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올림픽 공식 채널 ‘올림픽닷컴’은 경기 직후 “안세영이 가오팡제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또다시 4강에 진출했다. 압박 속에서도 흐름을 되찾는 능력이 놀라웠다”고 극찬했다.경기 초반의 흐름은 의외였다. 1세트 초반 11-3까지 달아난 안세영은 손쉽게 세트를 가져올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가오팡제가 놀라운 추격을 펼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네트 앞 감각적인 플레이와 중장거리 랠리에서 흐름을 빼앗긴 안세영은 17-21로 첫 세트를 내줬다. ‘올림픽닷컴’은 “가오팡제가 12-11로 따라붙은 이후 13-13에서 완전히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마지막 7포인트 중 6점을 따내며 세트를 가져갔다”고 경기 흐름을 분석했다.하지만 2세트에서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초반 1-6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특유의 집중력으로 흐름을 바꿨다. 7-7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40회 랠리에서 집요한 수비 끝에 포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그 이후 안세영은 21득점 중 19점을 혼자 쓸어 담는 완벽한 흐름을 보여줬다. 20-8에서 세 번째 게임 포인트를 성공시키며 21-11로 세트를 마무리했다.‘올림픽닷컴’은 “2세트 초반만 해도 불안했지만, 안세영은 놀라운 몰입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40회 랠리는 경기 전체를 뒤흔든 명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장면 이후 가오팡제는 완전히 흔들렸다.3세트는 체력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호흡이 거칠어졌고, 코트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13-9로 앞서던 안세영이 5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을 때, 관중석에선 탄성이 터졌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부터 진짜 세계 1위가 모습을 드러냈다.15-15 동점에서 네트 앞 헤어핀 싸움 끝에 리드를 되찾은 안세영은 이어진 랠리에서 대각선 스매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라인 끝을 정확히 찌르는 스매시가 꽂히자, 코트에 환호가 터졌다.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웃었다. ‘올림픽닷컴’은 “3세트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기를 다시 장악했다. 결국 21-18로 마지막 세트를 가져가며 또 하나의 4강 진출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이제 안세영은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5위)와 결승행을 다툰다. 천위페이는 같은 날 열린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1(21-14, 16-21, 21-10)로 꺾었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준결승이 아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맞대결이다. ‘금빛 라이벌전’이라 불릴 만하다.둘의 상대 전적은 총 27전 14승 13패로 천위페이가 근소하게 앞선다. 안세영의 시즌 4패 중 2패가 천위페이에게서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결은 복수전의 성격이 짙다.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2연패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직전 덴마크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61승 4패를 기록 중인 그는 올 시즌 BWF 무대에서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마스터스,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한 시즌 슈퍼 750 대회 5회 우승이라는 BWF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된다.
"스스로 볼을 갖고 놀기 시작한다" 우승 감독도 놀랐다, 이래서 쿠바 특급이구나
우승 후보답다.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높이와 공격력을 자랑하며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쿠바 특급' 레오가 맹활약했다. 사령탑도 감탄 일색이다.현대캐피탈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9, 20-25, 25-23)로 승리했다.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질주했다.레오가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22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60% 활약했다.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5개 포함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1, 2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셧아웃 승리를 따내는 듯 했지만 3세트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다시 재정비한 뒤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경기 후 필립 블랑 감독은 "첫 1, 2세트는 아주 잘해줬다. 이후 세트부터 상대 팀이 우리 팀에 맞는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고, 허수봉이 왼쪽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침을 겪었다. 그래도 이겼으니 만족한다"며 "블로킹 수비가 잘 됐도, 바야르사이한이 점점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거 같아서 좋았다"고 미소지었다.이어 "레오도 에이스로서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요즘 시기에 가장 큰 보탬이 되어 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이 큰 수확이다. 1라운드에서 3-2 경기가 많은데 그 기간 이렇게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허수봉이 비록 부진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블랑 감독은 "시즌은 길고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블로킹을 확인하고 공격을 하는데 어려움을 있었지만 마지막 후반부에서 중요한 포인트 2점을 내줬다.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가 세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방법을 모색하겠다. 3, 4세트 때 나왔던 모습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게 급선무일 것 같다"고 짚었다.바야르사이한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랑 감독은 "정말 잘해줬다. 블로킹에서는 당연히 기대를 하고 있다. 오늘 5개를 잡아준 걸로 기억한다"며 "오늘 새롭게 발견한 모습은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는 것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해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를 잘 치를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이날 트리플크라운을 한 레오는 중간 중간 페인트를 쓰며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모습이었다. 블랑 감독은 "나는 감독으로서 레오가 공격 면에서 더 나은 효율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움말을 주는 정도의 역할을 했을 뿐이다. 레오가 스스로 볼을 갖고 놀기 시작하더라"라고 웃은 뒤 "긍정적인 모습이다. 감독이라면 젊은 선수들만 성장시키는 게 아니라 이미 성장한 선수들도 더 발전시키는 게 지도자의 책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레오가 잘 따라와주고 있어서 참 고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기억할게, 네가 남긴 멍까지" 지면 짐 싸는 경쟁에서도 우정이 꽃핀다, MVP 후보의 품격
"형제여, 네가 남긴 멍까지 기억할게."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2025년 시즌을 마무리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에게 남긴 인스타그램 댓글이다. 지면 짐을 싸야하는 마지막 승부였지만 두 MVP 후보는 끝까지 품격이 있었다. 디아즈는 자신의 타구에 맞은 폰세를 끌어안으며 미안해 했고, 폰세는 그런 디아즈에게 멋진 작별인사를 남겼다.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2 대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폰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고의4구 1개) 9탈삼진 비자책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 과정에서 3회 디아즈의 강한 타구를 몸으로 받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서 두 선수의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한화가 2-1로 앞선 3회 1사 1루였다. 디아즈가 날린 타구가 폰세의 왼쪽 가슴팍을 향했다. 폰세는 타구에 맞은 충격으로 잠시 낙구 지점을 놓쳤지만 결국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한화에서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폰세의 상태를 확인했다. 디아즈도 3루쪽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다 잠시 멈춰서 부상이 아닌지 걱정스러워했다. 그리고 폰세를 끌어안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그래도 승부는 승부. 폰세는 5-1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아즈를 다시 만났다. 라이언 와이스가 6회 등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디아즈 타석이 폰세의 마지막 투구가 될 수 있었다. 폰세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을 끌어내며 9번째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포효했다.경기가 끝난 뒤 디아즈는 인스타그램으로 삼성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전반기를 8위로 마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기복이 심했던 시즌이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썼다.여기에 폰세가 댓글을 남겼다. 폰세는 "안녕 형제여. 함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우리의 웃음과 농담을 영원히 기억할 거다. 그리고 지금 남아있는 멍까지도"라며 눈물을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또 "당신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폰세와 디아즈는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을 남긴 투수와 타자였다. 폰세는 다승(공동 1위, 17승)과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으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하고 승률왕(0.944)까지 4관왕에 올랐다. 디아즈는 50홈런 158타점을 남겼다. 158타점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시즌 내내 리그를 지배했던 폰세의 MVP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디아즈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암흑기 끊어낸 박진만 감독, 삼성과 동행 이어갈까
삼성 라이온즈가 '아름다운 패자'의 여운을 남기며 가을야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삼성과 계약이 만료된 박진만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진만 감독이 지휘한 삼성은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2-11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삼성은 2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하지만 올해 삼성의 눈부신 여정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삼성은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8위에 그치며 가을야구 진출조차 불투명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8월 한 달 동안 15승 1무 11패, 9월에도 11승 7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정규시즌 4위로 다시 한번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에게 1차전을 내주고도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SSG 랜더스에 3승1패로 업셋을 일궈냈다.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차전에서 김영웅의 연속 3점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오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무려 11경기를 소화했다. 삼성의 강력한 핵타선은 폰세-와이스-류현진-김서현 등 한화의 막강 투수진을 잇달아 공략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최종전에서 그간의 누적된 피로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삼성이 올해 가을야구를 명승부로 빛낸 또다른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박진만 감독은 경기 뒤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과정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팀이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박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열광적으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셔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끝까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성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삼성의 2025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이제 다음 과제로 사령탑의 거취 문제에 시선이 쏠린다.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중 내년에 팀을 이끌 사령탑이 결정되지 않은 유일한 구단이 삼성이다. 박진만 감독은 2025년을 끝으로 삼성과의 계약이 만료된다.박진만 감독은 2022시즌 도중 전임 허삼영 감독의 퇴진으로 감독대행을 맡으며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2023시즌부터 3년 계약 12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5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의 조건으로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감독대행 시절인 2022시즌에는 정규시즌 7위로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박진만 감독이 지휘한 50경기에서 삼성은 28승 22패(.560)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023시즌에는 8위(61승82패1무)에 머무르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박진만호는 2024시즌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왕조 시절이던 2015년 이후 무려 9년만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올해도 다시 한번 팀을 가을야구와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며, 왕조 시대 이후로는 2020년대 최초로 2년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의 삼성 통산 성적은 139승 3무 146패 승률 .488이다.무엇보다 박진만 감독 체제에서 가을야구 진출과 더불어 가장 큰 성과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의 최고 히어로였던 김영웅을 비롯하여, 이재현, 이호성, 배찬승 등이 투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은 2년간 가을야구를 거치며 세대교체의 주역들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쌓으면서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박진만 감독의 또다른 장점은 안정된 선수단 장악과 탁월한 멘탈 관리였다. 박 감독은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종종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선수단 내부 분위기나 컨디션 관리 등에서는 이렇다할 잡음이 나온 적이 한번도 없었다. 오히려 르윈 디아즈, 김영웅, 최원태 등이 슬럼프에 빠졌을때 박 감독과 면담을 가지기만 하면 경기력이 살아난다는 징크스가 화제가 되면서 '상담형 감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물론 박진만 감독 체제에서 항상 긍정적인 면모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2년연속 가을야구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는 냉온탕을 오가는 불안정한 레이스가 내내 이어졌다. 2024년에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코칭스태프를 전면 교체하는 혼란을 겪었고, 올해도 7월까지는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며 종잡을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중 계약이 만료되는 것은 박진만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 두 명 뿐이다. 삼성 외에 올해를 끝으로 사령탑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3개구단은 이미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가을야구에 탈락한 두산 베어스는 지난 6월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하면서 조성환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지난 20일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을 갖춘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꼴찌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중 홍원기 전 감독을 경질하고 키움은 감독 대행으로 후반기를 이끌었던 설종진 감독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3위 SSG 랜더스도 이숭용 감독과 지난달 초 이미 '최대 3년(2+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염경엽 감독도 올해 한국시리즈 결과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2023년 통합우승에 이어 올해 다시한번 LG를 정규시즌 1위로 이끌며 현재로서는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3년 전 총액 21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던 염 감독은 올해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하면 LG 사령탑 중 유일하게 두번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감독이 된다. 그렇게 되면 '국내 감독 최고 조건' 재계약은 확정적이라는 평가다.박진만 감독과 삼성의 재동행 가능성은 어떨까. 삼성은 전통적으로 거물급 야구인들에게 사령탑을 맡겨왔다. 김응용(2001~2004년), 선동열(2005~2010년), 류중일(2011~2016년) 등은 모두 삼성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선물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그러나 왕조 시대가 끝난 이후 등장한 김한수(2017~2019년), 허삼영(2020~2022년) 전 감독은, 리빌딩의 과도기를 거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과 함께 연이어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비하면 박진만 감독은 어쨌든 삼성의 오랜 암흑기를 청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성공적이라고 볼수 있으나, 우승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재계약을 두고 엇갈리는 평가도 공존한다. 과연 삼성은 다시 한번 박진만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는 길을 선택할까.
이지윤의 성공적인 데뷔전! 한국도로공사, 홈에서 혈투 끝에 흥국생명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한국도로공사가 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한국도로공사가 25일 김천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2(25-19, 28-30, 25-22, 22-25, 15-9)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배유나의 부상 이탈 변수를 1순위 신인 이지윤이 잘 커버했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쌍포가 어려운 공격들을 함께 처리하며 승리를 일궜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의 들쑥날쑥한 공격력과 리시브-연결 상황에서의 어수선함이 발목을 잡으며 연패에 빠졌다.1세트 초반 흥국생명 공격수들의 대각 공격이 말을 듣지 않았다. 1-2에서 정윤주와 레베카의 대각 공격 시도가 모두 범실에 그쳤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마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 5-1로 앞서갔다. 그러나 조금씩 격차를 좁히던 흥국생명은 7-9에서 최은지의 연타와 레베카의 단독 블로킹으로 늦지 않게 균형을 맞췄다.한국도로공사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지던 중, 이나연이 빠른 데뷔전에 나섰다. 12-13에서 문지윤과 함께 더블 스위치로 코트에 들어가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흐름은 한국도로공사가 가져갔다. 마찬가지로 데뷔전을 갖던 이지윤이 16-13에서 다이렉트 공격과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후 19-13에서 이다현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도로공사는 20점대에서 이지윤의 서브 득점과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굳히기에 들어갔고, 24-19에서 타나차의 오픈공격이 터지며 1세트를 가져갔다.2세트도 한국도로공사가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진행됐다. 타나차가 쾌조의 컨디션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자잘한 범실들도 동반되면서 초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처음으로 3점 차를 만든 순간은 10점대 진입 이후였다. 10-8에서 타나차의 반대각 반격이 터졌다.이후 한국도로공사는 모마를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11-8에서 모마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5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자 흥국생명도 김수지의 날카로운 서브로 추격에 나섰다. 2~3점 차의 리드를 잡은 채 중반부를 지나던 한국도로공사는 16-14에서 레베카에게 연속 실점하며 흥국생명에 동점을 허용하더니, 급기야 정윤주에게도 실점하며 역전까지 내줬다. 흥국생명은 이 틈을 타 기세를 잡았고, 19-17에서 정윤주가 하이 볼을 뚫으며 20점에 선착했다. 위기의 한국도로공사를 구한 건 이지윤이었다. 23-24에서 서브 득점으로 듀스를 이끌었다. 긴 듀스 접전을 끝낸 선수는 김수지였다. 29-28에서 모마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3세트는 두 팀의 경기력이 나란히 지지부진했다. 잦은 범실과 떨어진 결정력이 원인이었다. 먼저 재정비에 나선 쪽은 한국도로공사였다. 비결은 블로킹이었다. 8-6에서 강소휘가 이다현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11-8에서는 타나차가 레베카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잘라냈다.한국도로공사는 15-12에서 레베카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분투하면서 격차를 줄여갔지만, 동점이나 역전까지 도달할 정도는 아니었다. 19-17에서 모마의 퀵오픈으로 20점에 도착한 한국도로공사는 이어서 레베카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다시 4점 차 리드를 잡았고, 24-22에서 모마의 파이프로 3세트를 가져갔다.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4세트 들어 레베카를 빼고 문지윤을 선발 아포짓으로 기용했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문지윤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수지의 블로킹과 김다은의 연타까지 이어지며 흥국생명이 3-0으로 앞서갔다. 문지윤은 5-3에서 연속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의 활약에 힘입어 3~4점 차 리드를 10점대 초중반까지 잘 끌고 갔다.한국도로공사는 역습에 나섰다. 10-13에서 타나차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13-14에서 모마가 강타와 연타를 섞어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16-17에서 정윤주의 퀵오픈과 레베카의 블로킹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레베카는 19-17에서 강소휘의 공격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재역전 후 리드를 잘 지킨 흥국생명은 24-22에서 문지윤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최후의 5세트, 한국도로공사가 이윤정의 서브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3-2에서는 모마의 연타와 김다은의 네트터치가 이어지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이지윤이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점수 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한국도로공사는 7-4에서 모마가 어려운 볼을 처리하며 더블 스코어 리드를 잡고 코트 체인지에 나섰다. 직후 타나차의 블로킹과 모마의 서브 득점까지 연달아 나오면서 점수 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타나차의 반격과 정윤주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고, 14-9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이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GSW서 파이널 MVP 탔는데 내가 왜 증명해?" 지구 1옵션의 반문... 듀란트 "나와 커리는 샤크-코비…
듀란트가 증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박했다. 휴스턴 로케츠의 케빈 듀란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Sports Illustrated'와의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2016-2017시즌의 골든스테이트는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더불어 NBA 역대 최강 팀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면면이 화려했다. 스티브 커 감독이 이끌었고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 트리오가 건재했다. 여기에 '2015 파이널 MVP' 안드레 이궈달라가 버텼고 화룡점정으로 슈퍼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FA로 합류했다2016년 여름 본인을 이겼던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면서 많은 말을 낳은 듀란트. 이후 골든스테이트에서 3시즌을 뛰면서 모두 파이널에 진출했고 부상에 발목이 잡힌 2019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당시 듀란트의 퍼포먼스도 상당히 뛰어났다. 2017년과 2018년 파이널 모두 듀란트의 차지였다. 그는 우승의 조연이 아니라 확실한 주역이었다. 그러나 역대급 선수로 평가를 받는 듀란트의 커리어에 있어서 일부 시선은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를 제외하면 다른 팀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팀 전력 또한 나쁜 편이 아니었다. NBA 해설가인 찰스 바클리는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버스를 탔다"며 꾸준히 비판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가 아닌 곳에서 우승을 하면서 리더로서 본인의 모습을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듀란트가 이러한 견해에 입을 열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어난 퍼포먼스와 함께 파이널 MVP를 2번이나 받았기에 본인은 더 증명할 게 없다고 반박했다.듀란트는 증명이 필요하다는 시선에 "내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면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샤킬 오닐과 뛰던 것처럼 파이널 MVP를 받지 못했다면, 경기당 평균 30점을 넣거나 7~8개의 어시스트, 그리고 빅샷을 기록하는 순간이 없었다면 그럴 수 있다. 그 수준에서 내가 그렇게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만 난 그 레벨에서 모든 걸 해냈기 때문에 스테픈 커리를 샤킬 오닐처럼, 나를 코비 브라이언트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저 우리만의 새로운 무언가라고 느꼈다. 커리는 그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나도 동시에 증명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나와 그가 함께했던 시간은 그렇게 여겨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한 견해와 상관 없이 듀란트에게 이번 시즌은 중요하다. 브루클린, 피닉스에서 슈퍼팀 결성 이후 실패를 맛본 뒤 휴스턴에 합류해 처음으로 치르는 시즌이기 때문.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에 패하긴 했지만 2차 연장 혈투를 펼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과연 듀란트가 이번 시즌 우승의 기쁨을 다시 만끽할 수 있을까?
"아스널은 아직 완벽과는 멀다"… '리그 3실점·UCL 무실점' 최강 수비에도 겸손한 아르테타의 한마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최근 팀의 수비력에 대해 언급했다.아스널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아스널이 유럽 전역에서 가장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시즌 리그에서 단 3실점만 허용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픈플레이 기준으로는 단 1실점에 그치는 등 완벽에 가까운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대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 12경기에서 단 3실점만 한 것은 좋은 성과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트로피를 따는 것이다. 이런 기록이 많을수록 목표에 가까워진다는 의미지만, 아직 시즌은 길다. 꾸준함이 핵심이다"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역사를 보면 대부분의 우승 팀은 수비가 단단했다. 기초가 튼튼할수록 승리 확률이 커진다"고 강조했다.'첼시의 최소 실점 기록(15실점)' 경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특유의 신중함을 보였다. 아르테타는 "축구는 원래 예측 불가능한 스포츠다. 거기에 '만약'을 더하면 더 복잡해진다. 우리는 일관성을 유지하며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답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지금의 아스널은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잘하고 있는 부분도 분명 있다. 중요한 것은 세밀함과 긴장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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