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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안타-2홈런-3타점-3득점' 오타니 LA를 홀리다, 다저스 PS 역사 바꿨다...LAD 5-5 TO…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팽팽한 접전으로 끌고 갔다.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서 4번째 타석까지 솔로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측으로 그라운드 룰 2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타격감을 끌어올린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토론토 선발 맥스 슈어저의 6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든 95.1마일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01.5마일, 비거리 389피트로 이번 포스트시즌 7호 홈런.세 차례 MVP와 세 차례 사이영상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것은 200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6년 만이다.이어 오타니는 2-4로 뒤진 5회 1사 1루서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풀카운트에서 상대 바뀐 좌완 메이슨 플루하티의 6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82.6마일 스위퍼를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루주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오타니의 방망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4-5로 뒤진 7회 1사후 4번째 타석에서도 장쾌한 아치를 그렸다. 우완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초구 97.6마일 한복판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6도, 타구속도 107.8마일, 비거리 401피트.이번 가을야구 8호 홈런으로 다저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2020년 코리 시거가 포스트시즌 18경기에 출전해 8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또한 오타니는 단일 포스트시즌서 멀티 홈런 게임을 3차례 연출해 이 부문 역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서 2홈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3홈런, 그리고 이날 2홈런을 쏘아올렸다.양 팀은 7회 5-5로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아내에게 놀림당했다" 오타니, '너는 필요 없다!' 야유에도 여유 만만…"집에선 안 들리게 할 것"
"아내에게 놀림당했다."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토론토 팬들의 거센 야유 속에서도 유쾌한 여유를 잃지 않았다.27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그는 지난 WS 1차전 토론토 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쏟아진 대규모 야유와 'We don't need you(너는 필요 없다!)' 합창에 대해 "아내가 그 챈트를 굉장히 좋아해서 놀림을 받았다"며 웃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특유의 여유를 보였다.매체에 따르면 지난 WS 1차전, 오타니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토론토 팬들로부터 'We don't need you'라는 야유를 받았다. 이는 2023년 오프시즌 FA 당시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오보로 인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이 느낀 배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의 등장과 동시에 경기장은 거대한 야유로 뒤덮였다. 그러나 오타니는 그 순간 미소로 화답하며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였다.오타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토론토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구호는 분명히 내 귀에도 들렸다"며 "우리 집에서는 토론토에서 들은 그 챈트(너는 필요없다)가 나오지 않게 조심하겠다"고 농담을 던져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오타니는 지난 1차전서 개인 첫 WS 홈런을 터트렸지만 빛이 바랬다. 7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팀이 4-11로 크게 패하며 웃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포스트시즌 타율 0.224를 마크했다.한편, 오타니는 오는 29일 WS 4차전에서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인 그는 다시 한번 '야구의 신'다운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43타수 4안타' 최악 타자 드디어 빠진다! 김혜성, 꿈의 무대 마침내 데뷔하나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마침내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 하지만 김혜성의 출장 여부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다저스는 28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에서 토론토 타선에 일격을 당했던 다저스는 2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승으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3차전을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라인업 변화를 시사했다. 핵심은 외야수 앤디 파헤스다. 파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계속해서 출장 기회를 받고 있지만, 타격 성적이 최악이다. 가을야구가 시작된 이후 12경기에서 43타수 4안타 1타점 11삼진 타율 9푼3리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도 0.133에 불과하다.다저스 타선이 전체적으로 기복이 있고,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 역시 타율 자체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파헤스의 공격력은 고민거리다.로버츠 감독이 타격 부진이 심각한 파헤스를 계속 중견수로 고집하고 있는 결정적 요인은 결국 토미 에드먼의 부상이다.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인 에드먼은 다저스에서 수비가 가장 안정적인 중견수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에드먼이 최근 발목 부상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이라, 수비 범위가 더 넓고 더 많이 뛰어야 하는 중견수를 소화하기에는 부담이다. 그러다보니 2루수로만 나서고 있다.다행히 에드먼은 최근 발목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지만, 최근 한달간 외야 수비 훈련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월드시리즈까지 외야수로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헤스를 기용했던 이유다.다만, 김혜성의 이름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김혜성 역시 팀내에서 내외야수 멀티 플레이어로, 에드먼과 같은 포지션이다. KBO리그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주로 소화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외야 수비 역시 매끄럽게 해내고 있다.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모든 야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 김혜성에게도 그 영광의 무대를 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는지 궁금해진다.
“류현진 정말 대단한 선수, 한국 최고다” 그런데 어떻게 7점이나 뽑았나, "우주의 기운이 왔다" 우승 확률…
한국시리즈 2차전을 마치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한국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운 박동원. 그런데 그런 투수를 상대로 어떻게 7점을 뽑을 수 있었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13-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홈에서 펼쳐진 시리즈 1, 2차전을 싹쓸이하며 2승을 안고 적지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은 총 21차례 있었고, 그 중 19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률 90.5%. 정규시즌 1위팀이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을 한 경우는 13번으로 100%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승리의 주역은 주전 포수 박동원이었다.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시리즈 2연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0-4로 뒤진 2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해 좌중간을 가르는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13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장타로 연결했다. 이어 구본혁의 행운의 2타점 동점 적시타 때 전력질주를 통해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백미는 두 번째 타석이었다. 5-4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등장, 달아나는 2점홈런을 때려내며 류현진을 또 다시 울렸다.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류현진의 5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128km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17m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박동원은 “홈런을 쳤을 때 너무 좋았다. 오늘은 점수가 많이 날 거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우리가 낸다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이미 많이 주지 않았나. 상대가 따라오기 전에 도망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필요한 점수가 나와서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우타자의 류현진 공략법으로 체인지업을 공략을 언급했고, 박동원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체인지업을 노려 결과물을 만들었다. 박동원은 “그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생각은 하고 있었다. 다만 체인지업을 노린다고 실투가 온다는 보장이 없는데 오늘 나한테 운이 많이 따라서 실투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LG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에게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 62구라는 아픔을 안겼다. 박동원에게 비결을 묻자 이 또한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류현진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월드시리즈까지 던진 선수다.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형 공은 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커맨드가 너무 좋은 투수라서 하루에 실투 하나 오는데 그 공을 안타 못 치면 못 친다고 봐야 한다. 오늘은 우주의 기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동원은 이날 공격, 수비와 더불어 주루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득점에 기여했다. 그는 “내가 슬라이딩을 잘 못한다.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잘 안 하는데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악했다. 살아서 너무 좋았다”라며 “홈 들어올 때는 너무 열심히 달려서 다리가 살짝 풀릴 뻔 했다. 들어가면 동점이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서 앞만 보고 열심히 뛰었다. 그런데 좋은 득점이 돼서 너무 기뻤다”라고 전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따내며 한국시리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LG. 하루 휴식 후 대전으로 향하는 박동원은 “우주의 기운이 우리한테 이미 와있다. 솔직히 1위 결정전을 해야 하는 건데 안 했다. 그걸로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대전에서의 우승을 확신했다.
"KS다운 박진감 있는 경기해야 하는데…" 김경문 사과, 대전 우승파티는 무산됐지만 반격 준비
한국시리즈 1승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한화가 1회에만 4점을 먼저 뽑고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한화 이글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한화는 1회초 문현빈이 우월 2점홈런, 노시환이 중월 솔로홈런을 치면서 백투백 아치를 그렸다. 여기에 하주석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4-0 리드를 가져갔다.그러나 선발투수 류현진이 3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기세가 꺾였다. 4회초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화가 5-7로 따라갔으나 이것이 이날 한화의 마지막 득점이었다.한화는 1회에만 홈런 2방 포함 5안타를 집중했으나 9회 2아웃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우전 안타를 치기까지 단 1안타도 추가하지 못하며 빈공에 시달렸다.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한국시리즈다운 박진감 있는 경기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도, 오늘도 점수차가 나서 팬들께 죄송하다"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준 한화 팬들에게 사과했다.이날 한화는 1회 기선제압에 성공하고도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에 스타트는 좋았다. 투수들이 생각보다 실점을 많이 했다. LG 타자들이 잘 치기도 했다"라는 김경문 감독은 "투수들 부진이 날씨 때문은 아닌 것 같다. 3차전은 홈으로 돌아가서 반격할 수 있게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화는 그래도 이날 1번타자로 나와 멀티 출루에 성공한 황영묵의 활약으로 위안을 삼았다. 김경문 감독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했다"라면서 "3차전에도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황영묵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 연이틀 실책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3차전 준비 잘 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한화가 과연 대전 홈에서는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한화는 앞으로 4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대전 홈에서는 '우승 파티'를 벌일 수 없게 됐다. 한화와 LG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다. 한화는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내세울 예정이다.
'지면 탈락' 경기도 안 쓰고 아꼈는데…한화 최고 무기가 사라졌다, 힘 빠진 문동주 '162km→154km,…
8일 사이에 최고 구속이 162km에서 154km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던 문동주(22)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시리즈 데뷔전 패배를 당했다. 문동주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믿었던 문동주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뒤 불펜이 흔들린 한화는 타선도 2득점에 그치며 LG에 2-8 완패를 당했다. 문동주는 한화의 플레이오프 최고 히트작이었다. 시즌 막판부터 가을야구를 대비해 불펜 테스트 과정을 거친 문동주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홀드(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3차전 구원승(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치며 MVP에 선정됐다. 특히 1차전에선 개인 최고 시속 161.6km, 반올림해서 162km라는 숫자가 전광판에 표기돼 팬들의 탄성을 자아나게 했다. 이날 문동주는 총 29구 중 13구를 직구로 던졌고, 평균 시속도 157km로 힘이 넘쳤다. 그로부터 이틀 쉬고 나선 3차전에서 문동주는 4이닝 58구로 이닝, 투구수 모두 늘렸다. 직구 최고 시속 157km, 평균 153km로 위력적이었지만 2이닝으로 힘을 압축해 던진 1차전에 비해 구속이 조금 떨어졌다. 3차전 경기 후 문동주도 “1차전 때는 몸이 정말 가벼웠는데 오늘은 조금 무거운 느낌이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스피드를 신경 쓰면 쉽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변화구나 다른 것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잘됐다”고 말했다. 4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렀지만 ‘불펜 문동주’ 카드를 더는 쓰지 않았다. 이틀 쉬고 다시 불펜 대기 가능성이 있었으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야구가 올해로 다 끝나는 게 아니다. 그날 5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며 문동주를 무리하지 않고 지면 끝나는 5차전에 쓰지 않고 아꼈다. ‘원투펀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로 5차전을 끝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한화는 1차전 선발로 문동주를 썼다. 류현진도 4일 쉬고 등판이 가능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구위를 보여준 문동주를 먼저 내세웠다. 3주 넘는 실전 공백으로 인해 LG 타자들이 문동주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도 깔렸지만 1회부터 예상이 빗나갔다. 1회 LG 1번 홍창기에게 던진 초구 직구는 시속 148km로 문동주 기준에선 빠르지 않았다. LG 타자들은 문동주의 존에 들어오는 직구를 파울로 커트했다. 변화구 제구도 말을 듣지 않았다. 1사 1,2루에서 김현수 타석에 던진 2~3구 포크볼이 연이어 포수 최재훈이 잡기 어려운 코스로 높게 빠지기도 했다. 결국 폭투로 1사 2,3루가 됐고,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들어와 선취점 허용. 계속된 2사 3루에서 문보경에게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시속 154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갔지만 문보경의 배트가 밀리지 않고 빠르고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154km는 이날 문동주의 가장 빠른 공이었다. 1회부터 2점을 내준 문동주는 2회부터 변화구 제구가 어느 정도 잡히며 안정을 찾았다.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공 자체가 압도적이진 않았다. 결국 5회 박해민에게 커브를 던진 게 우월 솔로 홈런이 됐고, 신민재에게 던진 초구 가운데 높게 몰린 시속 150km 직구를 공략당해 중월 3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오스틴 딘을 3루 땅볼 유도했으나 노시환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4점째를 내준 뒤 강판됐다. 총 투구수 81개로 최고 시속 154km 직구(45개), 포크볼(18개), 커브(14개), 슬라이더(4개)를 던졌다. 8일 전 불펜으로 나서 최고 시속 162km를 던졌는데 무려 8km가 떨어진 수치로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지친 것보다는 초반에 몸이 덜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추워진 날씨 영향도 있었고, 경기 초반에는 제구도 좋지 않았다. 문동주는 올 가을 한화 마운드의 최고 무기였다. 불펜에서 강력한 구위로 타자들을 찍어 누르며 상대를 압박하는 카드로 쓰였다. 필승조들이 흔들리던 한화 불펜의 고민까지 해소했지만 한국시리즈는 선발로 돌아가며 불펜이 다시 헐거워졌다. 문동주 역시 불펜으로 던질 때만큼 속도가 빠르지 않고, 구위가 나오지 않으면서 한화의 최대 무기가 사라진 느낌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LG, KCC 상대 전적 8연승 질주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여전했다. 창원 LG가 우승 후보 부산 KC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하며 4연승을 달렸다.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1-72로 제압했다. 18일 삼성전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4연승으로 이어간 LG는 시즌 7승 2패를 기록하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이날 승리로 LG는 KCC전 8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이어갔다. 반면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친 KCC는 수원 kt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LG는 타마요가 3점슛 4개 포함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유기상이 13점, 마레이가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형찬이 11점, 양준석이 10점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반면 KCC는 롱이 2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웅이 18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KCC의 것이었다. 1쿼터에서 숀 롱이 9점, 허웅이 8점을 몰아넣으며 23-13으로 앞서갔다. 2쿼터 중반엔 점수 차를 17점(39-22)까지 벌리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그러나 LG의 반격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전반을 34-41로 마친 LG는 3쿼터 들어 최형찬과 칼 타마요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45-48로 추격했다. 쉽게 무너지지 않던 KCC를 상대로 LG는 4쿼터에 승부수를 던졌다.4쿼터 초반 56-66으로 뒤진 LG는 유기상과 아셈 마레이의 골 밑 공략을 앞세워 점수를 좁혔다. 경기 종료 7분여 전, 최형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스코어는 66-66 동점. 분위기는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갔다.이어 6분 29초 전, 마레이와 양준석의 콤비 플레이로 68-66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롱과 허웅이 분전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LG는 이후에도 끈질긴 수비와 침착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4쿼터 종료 1분 30초 전, 양준석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점수는 79-72. 이어 1분 10초 전 타마요의 자유투 2점이 더해지며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박동원·문보경 쾅쾅' LG, 2차전서 한화 완파…우승 확률 90.5%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 2차전을 내리 이기며 2년 만의 KS 정상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3-5로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8-2로 이긴데 이어 이날도 승리, 90.5%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역대 7전4선승제의 KS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나온 것은 21번인데, 이 중 2연승을 달린 팀이 KS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번에 달한다.2023년 KS 정상에 서며 29년 묵은 숙원을 푼 LG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에 나선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몰렸다.한화가 KS 정상에 선 것은 1999년이 유일하다.정규시즌 중 상대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LG 임찬규도, 한화 류현진도 무너지면서 난타전이 벌어졌다.LG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날리면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7번 타자로 나선 안방마님 박동원이 2회 추격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3회 쐐기 투런 홈런을 날리며 4타점을 쓸어담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문보경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두르며 LG 타선을 쌍끌이했다.8회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린 문보경은 이날 경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LG 선발 임찬규는 3⅓이닝 5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이 힘을 내준 덕에 패전을 면했다.LG가 7-5로 쫓긴 4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진성이 승리 투수가 됐다.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승리를 따낸 김진성은 역대 KS 최고령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8년 10월30일 KS 4차전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가득염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구원승을 따내며 작성한 39세29일을 넘어섰다.한화는 1회 문현빈과 노시환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는 등 4점을 뽑으며 기세를 살렸으나 에이스 류현진이 흔들리면서 역전당한 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2006년 KS 준우승 멤버였던 류현진은 19년 만에 선 KS 마운드에서 3이닝 7피안타(1홈런) 1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여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4번째 패배(1승)다.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흔들린 류현진은 이날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더 부진한 모습만 보였다.먼저 기세를 끌어올린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1회부터 임찬규를 상대로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1회초 한화 리드오프 황영묵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나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대포를 가동했다.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문현빈은 임찬규의 3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삼성 라이온즈와의 PO 4, 5차전에서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던 문현빈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을 날렸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임찬규의 가운데 높은 시속 142.8㎞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한화는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의 좌월 2루타와 하주석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터져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2회 반격에 나섰다.2회말 김현수,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를 일궜다.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LG의 2-4 추격을 이끌었다.LG는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구본혁이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4로 균형을 맞췄다. 구본혁의 타구는 한화 투수 류현진을 맞고 굴절돼 우측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안타로 이어졌다.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LG는 5-4로 역전했다.LG는 3회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박동원이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긴 박동원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홈런 수를 6개로 늘렸다.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낸 후 최재훈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해 무사 1, 2루를 일궜다.황영묵도 볼넷을 고르면서 1사 만루를 이어간 한화는 루이스 리베라토가 2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7로 따라붙었다.그러나 거기까지였다. 1사 만루 상황에 신인 김영우를 투입했던 LG는 밀어내기 볼넷 후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고, 김진성은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LG는 이어진 공격에서 3점을 보태 한화의 기를 꺾어놨다.4회말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과 오스틴 딘,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폭발, LG에 10-5 리드를 안겼다.LG는 7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월 2루타를 날린 후 박동원의 번트 때 나온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인, 1점을 보탰다.8회에는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완전히 가져갔다.8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한화 정우주의 시속 150㎞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 2층 올라가는 것도 어려워 해" 누가 JS PARK 조기 은퇴 비난했나?…무릎 통증에도 55분 소화…
무릎 부상 때문에 일찍 국가대표를 은퇴했던 박지성이 팬들을 위해 경기를 뛰고 통증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동영상 채널 '슛포러브'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만난 영상을 올렸다.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박)지성이형 괜찮은 거 맞아요?"라고 질문했고, 진행자는 "2층 올라가는 것도 어려워하신다고"라며 "지금 무릎이 많이 부으셨다"라고 답했다.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은 지난달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FC스피어 소속으로 선발로 나와 56분을 소화했다.무릎 부상 때문에 일찍 국가대표를 은퇴했던 박지성이 팬들을 위해 경기를 뛰고 통증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동영상 채널 '슛포러브'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만난 영상을 올렸다.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박)지성이형 괜찮은 거 맞아요?"라고 질문했고, 진행자는 "2층 올라가는 것도 어려워하신다고"라며 "지금 무릎이 많이 부으셨다"라고 답했다.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은 지난달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FC스피어 소속으로 선발로 나와 56분을 소화했다.두 번이나 무릎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클럽을 오가기 위해 여러 차례 장거리 비행을 소화하면서 박지성의 무릎 상태는 계속 악화됐다.결국 박지성은 무릎 문제 등으로 2011년 30세 나이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2014년에 33살에도 현역 은퇴를 일짝 결정했다.시간이 흘러 박지성은 여전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팬들을 위해 경기에 나섰다. 아이콘매치에서 선발로 출전한 그는 전반전을 마치자 "좀 더 뛰고 나와야 할 것 같다"며 후반 교체 필요성을 알렸다.박지성은 후반전에도 경기장에 나왔고, 후반 11분에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교체된 후 그는 곧바로 벤치에서 무릎에 얼음팩을 갖다 댔다.무릎 상태를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아마 2주 동안 또 절뚝절뚝 다녀야지"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예상한대로 경기를 뛴 후 무릎이 많이 부으면서 계단 오르는 것도 힘겨워했다.박지성이 고통을 감수하고 경기를 뛴 이유가 오직 팬들이다. 현역 시절에 이어 은퇴 후에도 팬들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KBO 최초 다년 계약 발표' 2년간 82홈런 쳤는데, 아직 내년 모른다…왜?
2년 간 82개의 홈런을 쳤지만, 아직 내년을 장담받지는 못했다.다년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인데도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 이야기다. 데이비슨은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거포 중 한명이다. 일본리그에 진출했다가 NC의 제안을 받고 한국행에 나선 데이비슨은 KBO리그 첫해였던 지난해 4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타점도 119개로 리그 2위. 타율 3할6리-154안타-46홈런-119타점이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기록한 그는 NC와 재계약을 체결했다.NC 구단도 '홈런왕'에게 다년 계약을 안겼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 계약 중 '오피셜'하게 다년 계약을 구단이 발표한 사례는 데이비슨이 처음이었다. 그간 구단과 선수의 합의에 따라, 옵션 조건이 충족되면 +1년이 자동 연장되는 계약이나 암묵적 다년 계약이 존재했지만, 공식 발표는 최초였다. 외국인 선수 최초의 다년 계약 발표.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재계약 당시 NC가 발표한 조건은 1+1년 최대 320만달러였다. 첫해인 2025년에는 보장 연봉이 120만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30만달러로 최대 15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다.그리고 +1년이 실행되면, 내년 보장 연봉은 130만달러, 인센티브는 40만달러로 10만달러씩 상승한다. 최대 170만달러의 조건이다. 인센티브 포함이기는 하지만, 외국인 선수 연봉 기준으로 150~170만달러는 리그 최상급 선수의 대우다.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사항이 있다. 데이비슨의 계약에서 '+1'에 해당하는 2026시즌에 대한 계약 실행 여부는 선수가 아닌 구단이 결정한다. 한마디로 선수는 결정권이 없고, NC 구단이 1년 더 함께 하느냐 안하느냐를 결정한다는 뜻의 클럽 옵션이다.데이비슨 역시 성적으로 증명해 보이면 더 안정적인 조건을 얻을 수 있으니 이에 동의했고, 구단은 다년 계약에 따른 안전 장치를 마련해놓은 셈이다.그리고 올 시즌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승1패로 마무리한 후, 데이비슨은 비시즌 휴식을 위해 지난 8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보장된 1년은 끝이 났다. 그런데 아직 NC 구단은 데이비슨에게 내년 계약 실행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113안타-36홈런-9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36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여전한 장타 파워를 입증했지만, 대부분의 타격 지표가 작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도 사실이다.부상도 있었다. 지난해 131경기를 뛰었던 데이비슨은 올해 112경기에 그쳤다. 7월초 갈비뼈 실금 부상까지 당하면서 약 3주간 정상적으로 뛰지 못했던 기간도 있었다. 홈런 36개 중 솔로 홈런이 21개로 절반 이상이었고, 득점권 타율이 2할3푼7리에 그친 것도 고민의 원인 중 하나다.물론 데이비슨이 막판 홈런 4개를 몰아치며 NC의 영화 같은 극적 5강행을 이끈 공로는 분명 인정해야 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면모를 확인했다. 팀 내에서도 좋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고, 대체자를 찾는다고 해서 데이비슨 이상의 성적을 낸다는 보장도 없다. 적응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확률이 더 떨어진다.하지만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선수의 나이나, NC 선수 육성 플랜, 또 연봉이 상승하는 내년에 올해보다 성적이 더 떨어질 경우에 대한 대책 등을 감안했을 때 분명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는 있다.NC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후, 시장에 풀리는 선수들까지 살펴본 후 최종 결정을 하려고 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신규 영입 가능한 외국인 선수 풀이 좁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투수보다 타자는 그나마 더 낫다는 게 중론이다. 데이비슨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과연 내년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여자·파티·명성·돈"에 무너졌던 NBA 최고 유망주, 드디어 부활?..."입단 이후 가장 좋은 몸상태"
최근 몇 시즌 동안 몸 상태 관리 실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뉴올리언스는 25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16-120으로 패했다.시즌 개막 후 2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분위기는 어둡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팀의 간판 자이언 윌리엄슨이 데뷔 이후 가장 건강한 몸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시즌 내내 몸상태로 인해 출전시간 제한됐던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 개막과 동시에 긴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는 33분 28초, 샌안토니오전에서는 36분 59초를 소화했다. 특히 샌안토니오전 출전 시간은 그가 지난 시즌 어느 경기에서도 기록하지 못했던 시간이다. 여기에 단순히 많이 뛰는 데 그치지 않았다. 경기력에서도 압도적인 변화를 보여줬다.현재 윌리엄슨은 시즌 초반 2경기에서 평균 27득점 9.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중이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으며, 리더로서 팀 전체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뉴올리언스 지역지 '놀라닷컴(NOLA.com)' 역시 "윌리엄슨이 2019년 입단 이후 가장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전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각각 27점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윌리엄슨이 진정으로 보여주는 변화는 '출전 시간'과 '신뢰'다"라며 "그의 건강 상태가 곧 팀의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경기 종료 후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그만큼 내가 쏟아부은 노력을 보여주는 일이다. 코치들과 스태프가 내가 그 정도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신뢰해준다는 뜻이다. 기분이 정말 좋았고, 이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겠다"라며 현재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윌리엄슨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체중과 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훈련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꿨다.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 나선 그는 "복싱부터 미식축구 필드 트레이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그 과정에서 내 몸이 확실히 변하는 걸 느꼈다"며 "대학과 고등학교 시절 이후 이렇게 몸이 가볍고 좋은 느낌은 처음이다. 헬스장에 들어갈 때마다 즐겁던 그 시절이 돌아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변화는 코트 위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부상 걱정 없이 폭발적인 돌파와 피지컬을 다시 보여주는 모습에 현지 팬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반색하고 있다.윌리엄슨의 커리어는 화려한 출발과 동시에 부상으로 점철됐다. 2019년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한 그는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파워를 앞세워 차세대 슈퍼스타로 주목받았다.하지만 이후 반복되는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로 성장세가 꺾였다. 그는 NBA 데뷔 후 치를 수 있었던 472경기 중 단 214경기만 뛰었고, 무려 258경기를 결장했다.체중 문제는 그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다. 공식 프로필상 198cm, 128kg의 거구인 그는 폭발적인 돌파와 덩크를 주무기로 하는 하이플라이어 스타일이기에, 체중이 조금만 늘어나도 부상 위험이 급격히 커졌다.결국 구단은 2022년 윌리엄슨과 5년 1억9,300만 달러(약 2,778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체중 관리 조항'을 삽입했다.몸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계약 마지막 2년간 8,700만 달러(약 1,252억 원)를 받지 못하는 조건이었다.전 NBA 선수 길버트 아레나스 역시 팟캐스트 'The Gilbert Arenas Show'에서 윌리엄슨의 문제를 직설적으로 꼬집었다.그는 "자이언은 NBA 선수의 삶에 빠져버린 거야. 여자, 파티, 명성, 돈… 흔히 있는 일이지만 그런 밤 생활은 결국 몸을 망치게 된다"며 "이번 여름에 체중 관리에 집중한 건 정말 다행이다. 그게 그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말했다.아직 시즌은 초반이지만 뉴올리언스 팬들은 6년 만에 드디어 기대하던 건강한 윌리엄슨을 보고 있다. 과연 이번 시즌 그가 부상 없이 이 흐름을 끝까지 유지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 수 있을지 NBA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슈퍼 루키의 몬스터 덩크 터졌다! '1순위' 신인 플래그의 댈러스 드디어 이겼다... 토론토 꺾고 시즌 첫 …
댈러스 매버릭스는 27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39-129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토론토는 1승 2패를 기록했다.댈러스의 슈퍼 루키 쿠퍼 플래그가 팀의 첫 승과 함께 포효했다. 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플래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20점을 돌파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쿼터 스코어링 런을 타는 과정에서 나온 덩크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앤써니 데이비스는 25점 10리바운드를 올렸고 디안젤로 러셀(24점)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토론토는 스카티 반즈가 3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브랜든 잉그램이 22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전반은 팽팽했다. 1쿼터를 32-32 동점으로 마친 댈러스. 2쿼터에도 리드의 주인이 계속 바뀌는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데이비스가 위력을 발휘한 댈러스는 클레이 탐슨과 디안젤로 러셀, 그리고 플래그의 3점포가 터졌다. 전반 막판 다소 밀리던 흐름에서 러셀의 연속 득점이 나온 댈러스는 64-66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 큰 균열이 생겼다. 댈러스가 신바람을 냈다. 접전을 펼치던 댈러스는 84-85에서 11-0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제대로 흐름을 탔다.이 과정에서 플래그가 속공 덩크만 두 번을 터트렸다. 백미는 폭발적인 스피드에 이어 원핸드 덩크로 마무리한 장면으로 앤드원 플레이를 얻어내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댈러스는 벤치 유닛들까지 활약을 보태며 103-9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기세를 탄 댈러스는 4쿼터 초반 데이비스가 공격을 이끌며 토론토를 두들겼다. 토론토가 브랜든 잉그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플래그가 상대의 기를 꺾는 3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경기 막판 러셀과 워싱턴의 외곽슛을 더하며 토론토를 따돌린 댈러스가 개막 3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몰락' '형편없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英 BBC 혹평, 손흥민과 동갑 살라 "자신감 심각하게 떨어져" 리…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이 한 시즌 만에 '형편없는' 레전드가 됐다. 살라의 부진에 리버풀까지 프리미어리그 연패에 빠졌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이 격렬하게 다퉜던 경기에서 희망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잠깐 반짝했던 예전의 모습에 비하면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였다. 살라의 자신감은 너무 떨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알렸다.리버풀은 브렌트퍼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져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빠졌다. 겉보기에는 한 골 차이의 패배였지만, BBC는 "스코어에 속아선 안 된다. 브렌트퍼드는 모든 면에서 리버풀보다 우위에 있었다. 만약 리버풀이 승점을 따냈다면 그것은 도둑질과 다름없었다"고 꼬집었다.브렌트퍼드는 홈 구장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리버풀의 약점을 찔렀고, 이후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이후에도 세트피스와 역습에 번번이 무너졌다. BBC는 "리버풀은 이 시즌 내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수비는 취약하고, 조직력은 무너졌으며, 선수들은 평소의 활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새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슬롯은 경기 후 "상대가 롱볼을 많이 시도했고, 역습에 능했다. 우리가 세 골을 내준 건 너무 많다"며 수비의 문제를 언급했지만, BBC는 "이제는 남 탓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이어 "리버풀의 문제는 단순히 전술이 아니다. 선수들의 기본기, 정신력, 팀워크가 모두 흔들리고 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처참하다"고 평가했다.비판의 중심에는 살라가 있었다. 브렌트퍼드전에서도 살라는 한 차례 예전의 감각을 보여주며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기력했다. BBC는 "살라가 보여준 유일한 희망의 순간이 그 한 장면이었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인 스타지만, 지금의 경기력은 그의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친다"고 전했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영웅이지만, 팀의 공격을 이끌던 날카로운 드리블과 폭발적인 움직임은 사라진 지 오래다.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14골을 내줬고 2골 이상 실점한 경기가 9번이나 기록했다. 지난 시즌 16경기째에서야 14번째 실점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무너진 수비 조직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난다.BBC는 "팀의 주장인 버질 반 다이크조차 불안하다. 새로 합류한 수비수 케르케즈와의 호흡은 끔찍했고, 반 다이크는 파울로 페널티를 허용했다"며 주축 선수들의 집중력 결여를 지적했다.중원에서도 활력을 잃었다. 리버풀이 1억 1600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한 독일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는 이날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후반 38분에는 수비수 조 고메즈와 교체됐다. BBC는 "비르츠 교체는 슬롯 감독이 여름 최고 이적생에게 내린 냉정한 평가였다. 브렌트퍼드 팬들은 그가 교체될 때 '돈 낭비다'라고 외쳤다"고 묘사했다.리버풀의 팀 상태는 단순한 슬럼프를 넘어 위기 수준이다. BBC는 "리버풀은 현재 리그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4연패를 당했다. 이는 레스터(2016-17), 맨체스터 시티(2023-24) 등에 이어 네 번째 사례다.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했던 팀이 이처럼 빠르게 무너지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역사적 부진으로 평가했다.살라의 동갑내기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스타 손흥민(33·LAFC)과의 대비도 뚜렷하다. 손흥민은 미국 MLS에서 '흥부 듀오' 부앙가와 함께 리그를 지배하며 자신의 커리어 제2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반면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지만, 활약은 예전 같지 않다. 영국 현지에서는 "살라의 문제는 나이보다 자신감이다. 그는 여전히 몸은 빠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있다. 한때 팀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그의 에너지가 사라졌다"고 전했다.리버풀의 문제는 단순히 살라 개인의 부진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BBC는 "리버풀은 4억5000만 파운드의 여름 이적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팀의 경기력은 오히려 퇴보했다. 구조적 불안, 전술 혼선, 그리고 선수들의 자신감 상실이 겹쳤다"며 "팀에는 재능이 있지만, 형태가 없다"고 꼬집었다.한때 유럽을 호령하던 리버풀이지만 지금은 지난 시즌보다 불안한 출발이다. 이제 남은 건 반등이다. 리버풀은 오는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하고, 이어 아스톤빌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에서 퇴출된 문제아, 그런데 "다저스에서 뛸 기회 달라" 읍소… 기회 있을 때 잘하지
올 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시즌 중반 부상과 부진으로 중도 퇴출의 비운을 맛본 야시엘 푸이그(35)는 떠날 당시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확실한 뜻을 드러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언했다.푸이그는 퇴출된 이후 다쳤던 어깨를 회복하면서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여러 자선 행사나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잊힌 선수가 됐지만, 푸이그라는 이름이 주는 화제성은 여전하다.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재능' 혹은 '악동'이다. '야생마'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야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쿠바를 탈출한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한동안은 화끈한 남자의 야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컬처 히어로'로 군림한 스타였다. 다소 투박하지만 장타력, 강한 어깨,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앞세워 하이라이트 필름을 여럿 만들었다. 당장 2014년에는 리그 올스타였다. 그러나 이후 성적 저하와 사생활 구설수가 겹치면서 2019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푸이그는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이에 감염되면서 소중한 기회를 날렸고, 이후 불법 스포츠 도박과 연루돼 법정에 서는 등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가뜩이나 다루기 어려운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는 푸이그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끊겼다. 기량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아를 안고 갈 팀은 없었다. 푸이그는 이후 멕시칸리그와 한국에서 뛰며 현역을 이어 갔지만 메이저리그와는 계속 멀어져 갔다.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푸이그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맞이해 '다저스 네이션'과 24일(한국시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께서 나에게 다시 이곳(로스앤젤레스)에서 뛸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면서 "로스앤젤레스 팬들은 내 인생을 바꿨다. 그 에너지, 사랑, 그리고 매번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느꼈던 감정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과거를 그리워했다.이어 푸이그는 "매일 팬들로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그것이 나에게 힘이 된다. 다시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면서 "나는 단 한 번도 노력을 멈춘 적이 없다. 매일 아침 야구를 생각하며 눈을 뜬다. 러닝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타격 연습을 한다. 언제든지 호출을 받을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푸이그는 다저스 소속 당시 팀의 집합 시간에 늦는다든지, 경기 준비에 앞서 지각을 하는 등 여러 구설수를 만들었다. 이는 다저스가 푸이그를 포기하는 하나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이런 이슈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모를 리 없다. 그러나 푸이그는 이제 자신이 더 성숙한 야구 선수가 됐다고 강조하며 빅리그에 돌아가면 다시는 그런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푸이그는 "사람들은 가끔 내가 이 경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잊곤 한다"고 억울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나는 많이 성장했다. 실수도 했지만 그것에서 배웠다. 이제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푸이그는 한국에서 뛰던 기간 프로적인 자세를 보여주며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소문과는 꽤 달랐다는 게 관계자들의 회상이다. 이제 30대 중반의 선수고, 풍파를 많이 겪은 만큼 어릴 때의 그 기질과는 상당히 달라져 있다.정작 문제는 기량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뛰지 못했고, 올해 KBO리그에서의 성적도 좋지 못했다. 어깨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푸이그는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12, 6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티율) 0.625라는 최악의 성적에 그쳤다. 이미 관심에서는 상당히 벗어났다는 게 중론이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712경기에 나가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 79도루, OPS 0.823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선택지에 없다' 9번 내려갔는데도 타율 0.093 다저스 중견수 어쩌나, WS 우승 명장 고심 크…
LA 다저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가운데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앤디 파헤스의 부진이다.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1차전을 4-11로 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1승 1패로 LA로 넘어가게 됐다.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가 빛났다. 야마모토는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완투승을 챙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2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 2001년 커트 실링 이후 24년 만이다.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과시했다.WS 완투는 2015년 2차전 조니 쿠에토 이후 처음이다.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2번 이상 완투를 기록한 건 2014년 매디슨 범가너 이후 11년 만의 대기록이었다.타선은 포수 윌 스미스가 이끌었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문제는 파헤스다.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파헤스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타율 0.077에 그치고 있다. 볼넷을 단 1개도 얻어내지 못했다. 이날 안타로 타율 0.093으로 상승했다.파헤스는 올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7홈런 86타점 OPS 0.774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파헤스는 2년차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부진하다. 시즌 막판 32타수 4안타로 부진했는데 이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경기 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의 부진에 "포스트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 제외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이어 "내가 파헤스에게 바라는 것은 좋은 타석을 만드는 것이다. 출루할 수 있고, 풀카운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타석 말이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계속 선발로 나서는 큰 이유다"고 설명했다.디비전시리즈에서 스미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파헤스는 9번 타순으로 내려갔다.로버츠 감독은 "9번에서 공격을 이끌어주길 기대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팀에 기여해주길 바란다. 다른 선택지도 고민해보고 있다. 면밀히 지켜보는 중이다. 하지만 성적의 일관성이 조금은 올라오는 걸 보고 싶다"고 기대감도 덧붙였다.파헤스를 대신할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 우선 토미 에드먼이 있다. 에드먼은 정규시즌 중견수로 19경기 출전했는데 발목 부상 위험 때문에 옵션에서 제외됐다.또 다른 선택지는 키케 에르난데스, 알렉스 콜이다. 하지만 중견수로 나선 경험이 많지 않다. 키케는 중견수로 3경기, 콜은 워싱턴 시절 최근 2시즌서 2경기씩 소화했다.일단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을 택했다. 그는 "그에 대한 신뢰를 확인시키고 좋은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며 "젊은 선수들의 경우 자신감은 항상 주의 깊에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자신감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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