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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포옛!" 전진우 없어도 지는 법 모르는 전북...22,862명 찾은 전설 매치서 '16G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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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멈추는 법을 모른다. 이제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13승 5무 2패(승점 44)로 1위를 유지했고, 16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전북은 15경기 무패로 분위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지만, 서울전에 앞서 변수가 생겼다. 전북의 상승세 중심에 있던 전진우가 직전 수원FC전에서 올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서울전 출장이 불가해졌다. 이에 거스 포옛 감독은 이승우를 11경기 만에 선발로 내세웠고, 티아고, 송민규와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


전진우의 부재에도 포옛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경기 전 취재진 앞에서 포옛 감독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네다섯 명은 주전으로 충분히 뛸 수 있다. 최근에 많이 기회를 못 받았는데 이제 훈련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벤치에서 나와도 경기에서 항상 보여주는 게 있다. 이승우도 그렇고 교체 투입됐을 때 차이를 만들어줬다. 선수들을 바꾸는 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쉬운 결정이기도 했다"고 명단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점에서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12경기 정도 무패를 달린 적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길었던 건 처음이다. 지금은 부담이 전혀 없다. 이미 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기동 감독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전진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안 좋을 건 없다. 우리가 홈에서 1차전에 졌을 때도 송민규가 골 넣었는데 실점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때 전진우가 뛰었는 줄도 모를 정도로 김진수가 너무 잘 해줬고, 존재감이 많이 지워졌다. 오늘은 이승우가 있고 전진우가 갖지 못한 것들을 갖고 있을 거기 때문에 전북이 경기를 못할 거란 생각은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진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빠진 리그 경기였지만 패배를 모르는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5분 류제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송민규, 이승우 등이 좋은 장면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고 전반 추가시간 1분 송민규가 직전 서울전에 이어 2연속 득점을 만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콤파뇨, 츄마시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치열했던 혈투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수중전이 펼쳐진 궂은 날씨에도 22,862명의 관중들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응원 열기까지 자랑했다.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포옛 감독도 자신의 감독 커리어 무패 기록을 늘렸다. 전북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응원석에서 "포옛! 포옛!"을 연호하며 포옛 감독에게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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