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김혜성, 또 쳤다!…워싱턴전 2루타 '쾅'…다저스 첫 안타 장식!
LA 다저스 '깜짝 스타'가 된 김혜성의 배트가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2루타 장타였다.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방문팀 워싱턴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시작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김혜성은 7번 타자, 중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은 김혜성의 빅리그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가 투수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여서 의미가 더 크다.김혜성은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공격 때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3구, 94.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들었다. 올 시즌 5호이자 이날 다저스의 첫 안타였다.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23일 경기 전 기준 타율 0.378, 2홈런 12타점 6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59로 무척 좋다.김혜성의 성적이 더욱 돋보이는 건 그가 매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것이라는 점이다. 타자의 경우 경기출전이 불규칙하면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것이 무척 어렵다.김혜성은 6월 들어 들쑥날쑥하게 출전한 11경 중 7경기에서 9안타를 쳤을 만큼 꾸준하게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다저스 또한 이런 김혜성의 활약에 매료돼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면서까지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잔류시켰다.3경기 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김혜성이 2루타에 이어 멀티히트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로메로 이어 비카리오까지? 토트넘, 주장단 전멸 위기..."프랭크 감독, 자신의 스타일에 적합한 GK…
충격적인 소식이다. 부동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TBR 풋볼'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에 더 적합한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비카리오를 매각할 수 있다. 그는 브렌트포드 감독 시절 마크 플레겐에게 종종 롱패스 시도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서 "비카리오가 AC 밀란과 연결된 가운데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다만 이것이 프랭크 감독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프랭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계속 주전으로 기용할지, 아니면 1월에 영입한 안토니 킨스키를 기용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적의 1996년생 젊은 골키퍼로, 현대 축구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능력치를 두루 갖춘 육각형 골키퍼라 평가받는다. 특히 긴 팔다리를 이용해 역동적인 선방을 자주 구사한다.2023-24시즌을 앞두고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공식전 40경기 출전해 클린시트 8회를 포함, 6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그를 두고 "2024년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비카리오만큼은 꾸준히 활약했다. 이에 지난 4월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비카리오는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제이든 산초의 슛을 걷어냈다.특히 토트넘의 사활이 걸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9경기 출전해 클린시트 4회를 포함, 5실점만을 기록했다. 이에 토트넘은 결승전에서도 맨유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매각설의 주인공으로 언급됐다. 프랭크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자신의 색채를 입히고 싶은 가운데 굴리엘모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색깔이 강하기 때문. '스퍼스 웹'은 지난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일부 선수들이 불만을 품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스퍼스 웹'은 비카리오의 잔류를 요구했다. 그가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토트넘의 주장단 중 한 명이기 때문.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로메로의 이적설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카리오와 같은 리더급 선수를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대충격’ 존스, 결국 겁쟁이의 길 선택했다! 현역 은퇴 선언…아스피날, 헤비급 챔피언 승격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존 존스가 결국 겁쟁이의 길을 선택했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2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린 UFC on ABC 8 이후 존스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화이트 대표는 “지난 밤 존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존스는 공식적으로 은퇴했고 (톰)아스피날은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존스에게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준 걸 후회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그가 이 스포츠를 통해 이룬 업적을 생각한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말 그대로 충격적이다. 존스와 아스피날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 매치는 UFC 팬들이라면 모두가 바란 ‘드림 매치’였다. 그러나 좀처럼 성사되지 않았고 결말은 존스의 은퇴였다.존스는 2023년 3월, 시릴 간을 상대로 승리하며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이후 2024년 11월, 은퇴를 앞둔 스티페 미오치치를 잠재웠다.이에 앞서 아스피날이 잠정 챔피언이 됐다. 그는 2023년 11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리벤지 성공, 존스와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문제는 7개월 동안 존스와 아스피날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스피날은 기다렸고 존스는 답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기다렸던 답은 존스의 은퇴였다.화이트 대표는 “아스피날이 그동안 많은 시간과 돈을 잃은 건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가 그 보상을 해줄 것이다. 아스피날은 정말 좋은 친구이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며 “아스피날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 그는 ‘상대가 누구라도 알려만 주면 싸우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BBC’는 “아스피날은 지금껏 UFC의 입장을 성실히 따른 ‘충성파’였다. 이제는 보상을 받을 시점이다. 다만 그가 처음 만날 도전자 간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바라봤다.아스피날은 UFC 역사상 챔피언이 된 3번째 영국인이다. 마이클 비스핑, 리온 에드워즈 다음으로 챔피언이 됐다.한편 아스피날은 헤비급 챔피언이 되자마자 정상을 노리는 도전자의 콜 아웃을 받았다. 그의 이름은 자일턴 알메이다. 그 역시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경쟁자다.알메이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한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이제 의미 있는 경기를 하자! 아스피날과 알메이다, 헤비급 타이틀전! 간은 너와 나를 모두 피했고 이미 2번의 타이틀전을 치렀다. 마지막 승리 역시 강탈과 다르지 않았다”며 아스피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흥민 몸값? 924억 요구할 수도"…'SON 덕에 돈폭탄' 토트넘 회장, 마지막까지 뽕 뽑고 결별?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거액을 요구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는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거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재계약이 없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내년 여름 작별하게 된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임박하자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손흥민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매체도 "토트넘은 이미 극적인 여름을 보냈고, 그것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그의 미래에 대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손흥민 이적에 가장 적합한 시점일 것"이라며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등에 업고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널리 퍼졌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21일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난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의 3팀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와 급여를 준비 중이다.매체는 "2023년과 2024년에 손흥민에게 접근했던 사우디 구단들은 이번 여름에도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는 손흥민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32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또 "해당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74억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그들은 손흥민가 합류할 경우 한국 방송사와의 중계권 계약 등을 통해 즉각적인 수익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사우디 외에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튀르키예 진출 그리고 친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매우 단호하기로 유명한 레비 회장은 만족할 만한 액수가 아니면 손흥민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싸게 나올 가능성은 낮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레비 회장은 강경한 협상을 이끌어낼 듯하다"라고 주장했다.레비 회장이 손흥민 몸값을 높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에 대해선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이며, 손흥민의 명성은 그의 고국에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손흥민 몸값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24억원)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플럼리는 "우리는 대략적인 수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은 부풀려졌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특히 이에 기여하는 요소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인 손흥민이 토트넘에 제공한 것과 최근 몇 시즌 동안 경기장에서 보여준 좋은 활약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최소한 4000만 파운드(약 739억원)를 볼 거다. 그들은 아마 이보다 좀 더 높은 가격을 정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더불어 "손흥민은 정점이 아니라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서 큰 이적료를 요구하고 싶어할 거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다른 측면은 손흥민이 다른 시장에 부가가치 관점에서 무엇을 가져다주는가이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동안 한국과 아시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손흥민이 아시아 시장에서 끼치는 영향력을 주목했다.또 "선수를 잃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자체까지 잃게 된다면, 최대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해야 할 거다"라며 "심지어 5000만 파운드(약 924억원)를 요구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마 레비 회장의 운영 방식에 따른 거지만 알겠는가?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5000만 파운드(약 924억원)를 시작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플럼리의 주장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5000만 파운드는 그의 나이에 비해 엄청난 액수이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레비 회장으로부터 가능한 모든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5000만 파운드의 추가 자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하는 액수의 제안이 올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을 추천했다.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도 "큰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내보내야 한다"라며 친정팀에 손흥민 매각을 촉구했다.만약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900억이 넘은 금액을 받아 낸다면 토트넘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으로부터 2200만 파운드(약 406억원)에 영입한 손흥민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된다.당장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떠나 상당한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을 찾아 카이탁 스포츠 파크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친선전을 가진다. 이후 대한민국으로 이동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이기에 이번 토트넘과 뉴캐슬 간의 친선전 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도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이 친선 경기에서 큰돈을 벌게 될 거다. 이 경기로 100만 파운드(약 18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폰세, 한화 역대 최초 '10승 0패' 대기록 세웠다…'리베라토 3안타 강렬 데뷔전→18안타 폭발' 한화, …
'단독 1위'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43승1무29패를 만들었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21승2무53패를 마크했다.1회초 키움은 선두 송성문이 풀카운트에서 6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임지열 역시 체인지업을 건드렸다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최주환은 초구 커브를 지켜본 뒤 슬라이더, 직구에 연달아 헛스윙을 하면서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1회말 한화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문현빈이 중전 2루타로 기회를 살렸다. 이어 곧바로 나온 노시환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노시환은 공이 빠진 사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렸으나 3루에서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키움은 2회초 선두 이주형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스톤 헛스윙 삼진 뒤 김건희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어준서의 낫아웃 삼진으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그 사이 한화는 2점을 더 내고 키움을 따돌렸다. 2회말 채은성이 8구 승부 끝 몬스터월을 때리는 우전 2루타를 내고 출루했고, 안치홍의 희생번트 타구가 포수 앞에 떨어지며 포수 김건희가 3루를 선택했으나 주자와 타자주자가 모두 살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이도윤의 땅볼 때 채은성이 홈인하면서 한화가 한 점을 추가했다. 최재훈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주자 1·3루 상황에서는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다시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 됐고, 3루주자 이도윤이 홈인하면서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3회초에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선두 전태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와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 주자 1루 상황, 임지열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는 볼이 됐고, 2구를 준비하는 폰세의 폰세의 템포가 길어지자 문동균 주심이 타임을 불렀다. 이후 문동균 주심은 폰세에게 더 빨리 진행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폰세는 다시 투구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빠르게 공을 던졌는데, 그와 동시에 문동균 주심이 다시 타임을 외쳤다. 동시에 임지열도 타석에서 물러났다. 그러자 폰세가 불만을 표했고, 폰세가 거칠게 목소리를 높이자 임지열까지 폰세를 향해 열을 올리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한화 측은 "폰세가 투구 후 문동균 주심이 타임을 선언한 부분에 대해 항의를 표시했는데, 임지열 선수가 자신에게 어필하자 '심판을 향한 항의였다'고 항변하다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열의 입장은 "심판이 플레이 콜을 하지 않았고, 타격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오해로 발생한 장면, 다행히 두 팀 선수단은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한 차례 어수선한 상황이 지나간 뒤, 키움은 계속해서 폰세에게 막힌 반면 한화는 계속해서 키움 마운드를 두드리고 달아났다.4회말에는 선두 이도윤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 이진영의 투런포가 나왔다. 알칸타라의 2구 137km/h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진영의 시즌 7호 홈런.이진영의 홈런 후에는 리베라토가 우전안타가 문현빈의 내야안타가 잇따라 나왔다. 노시환까지 좌전안타를 치면서 리베라토가 홈인. 채은성의 2루타로 문현빈도 홈을 밟아 점수를 7-0으로 벌렸다.5회말에는 알칸타라가 내려가고 올라온 정세영 상대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이후 정세영의 폭투로 3루까지 간 최재훈은 리베라토의 2루타에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9-0.키움은 6회초 2점을 만회했다. 선두 이용규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나갔고, 송성문과 임지열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최주환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폰세가 내려간 뒤 조동욱이 등판, 이주형 타석 때 타구가 1루수를 맞고 튀면서 주자 만루. 이어 바뀐 투수 박상원 상대 스톤의 적시타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키움이 2-9로 추격했다.한화는 김태연 좌전안타, 안치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10-2로 다시 키움을 따돌렸다.키움은 7회초 주현상을 상대로 어준서와 전태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 이용규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전태현이 임지열의 2루타 때 들어와 4-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한화 선발 폰세는 5⅔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2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 시즌 10승을 올렸다. 아직 단 한 번의 패전도 없이 16경기에서 10승을 올린 폰세는 KBO 역대 7번째 개막 이후 10연승 기록을 완성했다. 한화에서는 역대 최초로 나온 기록이다.타선에서는 장단 18안타가 나왔다. 부상으로 이탈한 플로리얼 에스테반의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는 KBO 데뷔전부터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채은성이 3안타 1타점 1득점, 이도윤이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문현빈이 2안타 2득점, 노시환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보였다.


'장단 15안타' 대폭발→13-5 완승! 염경엽 감독 "송승기 1선발같은 피칭, 오랜만에 LG 다운 야구로 …
"오랜만에 LG 다운 야구로 승리"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서 13-5로 완승을 거뒀다.전날(21일)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향하고, 공짜로 아웃카운트를 얻을 수 있는 런다운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등 두산에게 5-6으로 무릎을 꿇었던 LG가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았다. LG는 1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물꼬를 털더니,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손쉽게 기선제압을 해냈다. 이후 1, 3루 찬스에서는 두산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구본혁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이주헌이 땅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4-0까지 간격을 벌렸다.이후에도 LG 타선은 쉴 틈 없이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LG는 2회 김현수와 오스틴이 최승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린 후 폭투와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고, 3회말 공격에서는 구본혁-이주헌-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신민재-김현수의 연속 볼넷,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뽑아내며 9-0까지 달아났다. 게다가 4회에는 박해민이 한 점을 더 확보하며 일찍부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타선이 초반부터 대폭발하는 가운데 선발 송승기의 투구도 탄탄했다. 송승기는 1회 경기 시작부터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제이크 케이브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두산의 공격을 막아냈고, 3회에는 이유찬에게 2루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위기 상황을 자초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상황에서 양의지를 삼진 처리했다.4회에도 위기 없이 두산의 타선을 봉쇄한 송승기의 첫 실점은 5회초였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던진 145.5km 하이패스트볼을 공략 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까닭. 이후 송승기는 이유찬,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날 두 번째 위기에 놓였으나, 양의지와 김재환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LG는 7회말 공격에서도 한 점을 뽑아내며 두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듯했다. 하지만 8회초 정우영이 볼넷-사구-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두산이 이 찬스를 4점으로 연결시키며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LG는 8회말 다시 두 점을 생산하며, 두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지켜냈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이날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시즌 8승째를 수확, 신인왕 타이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박해민이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송승기가 5선발이지만, 1선발같이 연패를 끊어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1회 첫 타점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전체 타자들을 모두 칭찬해 주고 싶고 오랜만에 LG 다운 야구로 승리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한 주 동안 선수들 수고 많았고, 오늘도 잠실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시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두 추격 갈 길 바쁜 K리그1 대전, 광주와 2-2 무…구텍 멀티골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 원정에서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대전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대전은 승점 34를 쌓아 2위를 지켰다.선두 전북 현대(승점 42)를 쫓아가야 하는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4경기 무승(3무 1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광주는 승점 28을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랐다.전반엔 헤이스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선 아사니가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데 힘입어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고, 대전은 쉽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후반전을 시작하며 공격수 최건주를 에르난데스로 바꾼 대전의 공격 흐름이 다소 활발해지는 듯했지만, 선제골은 후반 10분 헤이스의 컷백에 이은 아사니의 왼발 논스톱 슛으로 광주가 만들어냈다.아사니는 올 시즌 리그 5호 골을 넣었다.대전은 후반 23분 구텍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밥신이 중원에서 흘려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했고, 구텍이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슈팅은 광주 골키퍼 노희동에게 한 차례 걸렸으나 공이 그대로 흘러 골라인을 넘었다.광주가 후반 26분 박인혁의 득점포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대전은 후반 33분 행운 섞인 골이 나오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동료의 백패스를 받은 노희동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맞선 에르난데스를 향해 동료에게 패스하듯 자연스럽게 공을 넘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볼을 따낸 에르난데스가 돌아서며 구텍에게 깔끔하게 전달했다.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이번엔 오른발 슛을 꽂은 구텍은 시즌 3·4호 멀티 골로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전북에서 이적한 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에르난데스는 '멀티 도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가 FC안양에 1-0으로 이겨 3위로 올라섰다.4경기(2승 2무) 무패의 김천은 승점 32(26골)를 쌓아 포항 스틸러스(승점 32·25골)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로 끌어내렸다.3경기(2승 1무) 무패의 좋은 흐름이 끊긴 안양은 그대로 9위(승점 24)에 자리했다.중원 싸움에서 앞선 김천은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 중인 이동경을 앞세워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전반 12분 이동경이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오른쪽 옆그물을 때렸고, 전반 39분에는 김승섭의 프리킥 직접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좋은 외국인 공격수들을 보유한 안양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전반 43분 마테우스가 약 30m 거리에서 과감하게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하프타임 뒤에도 활발하게 공격하던 김천은 후반 38분 이승원의 골로 안양의 수비벽을 끝내 무너뜨렸다.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승원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10월 전역하는 미드필더 이승원의 시즌 첫 골이다.


한화 어딜 도망가려고? 선데이 메가 트윈스 대폭발! LG, 두산 13-5 대파…송승기 QS 8승+박해민 3안…
선데이 메가 트윈스가 대폭발했다. LG 트윈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팀 타선의 집중력과 투수 송승기의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대파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13-5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LG는 시즌 42승 2무 30패로 같은 날 승리한 1위 한화 이글스(시즌 43승 1무 29패)와 경기 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케이브(우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김민혁(1루수)-강승호(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LG 선발 투수 송승기와 상대했다. 1회 초 두산이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LG는 1회 말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LG는 1회 말 선두타자 신민재의 우전 안타 뒤 김현수의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선 문보경의 2루수 앞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LG는 문성주의 좌중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구본혁의 밀어내기 사구와 이주헌의 3루수 땅볼 타점이 나와 4-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두산은 2회 초 1사 뒤 케이브가 우전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2회 말 1사 뒤 김현수와 오스틴이 각각 좌중간 안타와 좌익수 뒤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LG는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을 뽑은 뒤 문보경의 땅볼 타점으로 6-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3회 초 2사 뒤 이유찬의 좌중간 2루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회 득점을 노렸다. 후속타자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LG는 3회 말 1사 뒤 구본혁과 이주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선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의 희생 뜬공이 나와 9-0으로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은 2.1이닝 86구 8피안타 5사사구 9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 결과를 남겼다. LG는 4회 말 2사 뒤 구본혁의 안타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와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 올랐다. 두산은 5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송승기의 3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 침묵을 깼다. 송승기는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사 뒤 임종성과 김민혁에게 각각 내야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송승기는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6이닝 100구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함께 시즌 8승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7회 초 선두타자 이유찬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LG는 7회 말 이주헌의 안타와 박해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신민재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11득점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8회 초 세 타자 연속 사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두산은 상대 폭투와 강승호의 1점 좌전 적시타, 그리고 이유찬과 조수행의 연속 땅볼 타점으로 4점을 만회했다. LG는 8회 말 박동원의 2루타와 구본혁의 안타, 그리고 이주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신민재의 땅볼 타점으로 13-5까지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LG는 9회 초 마운드 위에 유영찬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김동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막고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이날 LG 타선에선 구본혁(3안타 3득점 1사사구 1득점)과 박해민(3안타 3타점 1득점 1사사구)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신민재(2안타 2타점 1득점 1사사구), 김현수(2안타 2타점 2득점 1사사구), 이주헌(2안타 1타점 2득점 2사사구)도 멀티히트 경기로 팀 타선 폭발에 힘을 보탰다.


"포옛! 포옛!" 전진우 없어도 지는 법 모르는 전북...22,862명 찾은 전설 매치서 '16G 무패 행진…
전북은 멈추는 법을 모른다. 이제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13승 5무 2패(승점 44)로 1위를 유지했고, 16경기 무패를 질주했다.전북은 15경기 무패로 분위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지만, 서울전에 앞서 변수가 생겼다. 전북의 상승세 중심에 있던 전진우가 직전 수원FC전에서 올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서울전 출장이 불가해졌다. 이에 거스 포옛 감독은 이승우를 11경기 만에 선발로 내세웠고, 티아고, 송민규와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전진우의 부재에도 포옛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경기 전 취재진 앞에서 포옛 감독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네다섯 명은 주전으로 충분히 뛸 수 있다. 최근에 많이 기회를 못 받았는데 이제 훈련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벤치에서 나와도 경기에서 항상 보여주는 게 있다. 이승우도 그렇고 교체 투입됐을 때 차이를 만들어줬다. 선수들을 바꾸는 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쉬운 결정이기도 했다"고 명단 변화를 설명했다.또한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점에서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12경기 정도 무패를 달린 적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길었던 건 처음이다. 지금은 부담이 전혀 없다. 이미 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여유를 보였다.김기동 감독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전진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안 좋을 건 없다. 우리가 홈에서 1차전에 졌을 때도 송민규가 골 넣었는데 실점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때 전진우가 뛰었는 줄도 모를 정도로 김진수가 너무 잘 해줬고, 존재감이 많이 지워졌다. 오늘은 이승우가 있고 전진우가 갖지 못한 것들을 갖고 있을 거기 때문에 전북이 경기를 못할 거란 생각은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전진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빠진 리그 경기였지만 패배를 모르는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5분 류제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송민규, 이승우 등이 좋은 장면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고 전반 추가시간 1분 송민규가 직전 서울전에 이어 2연속 득점을 만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콤파뇨, 츄마시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치열했던 혈투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수중전이 펼쳐진 궂은 날씨에도 22,862명의 관중들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응원 열기까지 자랑했다.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포옛 감독도 자신의 감독 커리어 무패 기록을 늘렸다. 전북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응원석에서 "포옛! 포옛!"을 연호하며 포옛 감독에게 기쁨을 표현했다.


'이럴 수가' 이정후, 부진 끝에 벤치로…22일 보스턴전 라인업서 제외, 부상 아닌 이유로는 2일 마이애미전…
타격감이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결국 라인업에서 빠졌다.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라인업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대니얼 존슨(중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루 키즈너(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가 나선다.전날 역전패의 충격인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했다.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중 가장 호투하는 브라이언 베요를 상대하기 위해 전날 라인업에서 야스트렘스키를 제외하면 모든 자리가 교체되거나 타순이 바뀌었다.이정후도 피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55 6홈런 34타점 6도루 OPS 0.734를 기록 중이다. 4월까지 3할대 타율에 OPS가 0.9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다.5월 이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월간 성적이 타율 0.172 3타점 1도루 OPS 0.628로 더욱 나빠졌다. 최근 경기에서는 타구 질도 좋지 않고 일관적으로 특정 방향 타구만 날아가고 있어서 밸런스 자체가 무너진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마저 나온다.이정후의 타격감 조율을 위해 멜빈 감독은 타순 변화를 시도했다. 5월까지는 3번 타자로 출격했으나 이달 초 2번 타자를 거쳐 리드오프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3경기에서는 6번-7번-5번 순으로 타순을 하향 조정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과도한 타순 조정이 독이 됐다는 비판도 나왔다.결국 이정후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부상이 아닌 이유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0일 만이다. 이정후가 만약 이날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않으면 4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개월 하고도 약 2주 만에 부상 외 사유로 결장하게 된다.최근 이정후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차라리 경기에 아예 나서지 않고 컨디션 조율과 밸런스 조정에 집중하는 것이 나으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라인업 제외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외에도 전날 선발 출전했던 윌머 플로레스, 크리스찬 코스, 앤드루 베일리를 벤치에 앉혔다.


‘카르보니 추가시간 골’ 인테르, 日우라와에 ‘진땀’ 2-1 역전승…亞클럽 승리 또 실패
지난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이 천신만고 끝에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를 꺾었다.인테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우라와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발렌틴 카르보니의 역전골로 2-1 승리했다.몬테레이(멕시코)와 첫판을 1-1로 비긴 인테르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선두가 됐다. 반면 우라와는 리버플레이트(아르헨티나)전 1-3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클럽 중 승리 팀은 없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지난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획득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잠시 후 오전 7시 울산HD가 플루미넨시(브라질)를 상대로 F조 2차전을 치러 아시아 첫 승리에 도전한다.우라와는 전반 10분 인테르의 허를 찔렀다. 다쿠로 가네코가 오른쪽 측면에서 번뜩이는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골대 정면으로 쇄도한 와타나베 료마에게 내줬다. 와타나베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인테르 골문 구석을 갈랐다.인테르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최후방과 2선 간격을 좁히며 타이트한 방어를 펼친 우라와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다가 전반 1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한 차례 결정적인 헤더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전반 37분과 38분 니콜로 바렐라, 니콜라 잘레프스키가 연달아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박스 내 밀집한 우라와 수비에 물러났다.인테르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84%를 차지하고 9개의 슛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우라와는 단 한 번의 슛을 득점으로 연결했다.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었다.후반 8분 크리스티안 아슬라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우라와 방어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2분 뒤엔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바렐라의 오른쪽 크로스 때 골문 왼쪽에서 논스톱 슛을 때렸으나 골문 위로 떴다.후반 15분 아슬라니가 다시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슛도 물러났다. 인테르가 지속해서 우라와 골문을 두드렸으나 효력이 없었다.오히려 우라와가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후반 25분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했다. 우라와 공격 숫자가 많았는데 와타나베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땅을 쳤다.인테르는 곧바로 다시 우라와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바렐라의 크로스 때 골문 앞에 있더 ‘교체 자원’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노마크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하지만 인테르는 역시 빅리그 강호답게 저력이 있었다. 후반 32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가 우라와 수비 견제에도 절묘한 오른발 오버헤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교체로 들어간 카르보니가 문전에서 우라와 수비진이 흐트러진 틈을 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결국 인테르가 우라와 수비 벽을 허물면서 뒤집기에 성공, 대회 첫승을 거머쥐었다.


'사우디 NO' 손흥민, 친정 레버쿠젠 복귀한다... 새 감독 텐 하흐 'EPL 검증' SON 원해 "10년…
손흥민(33·토트넘)이 친정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10년 만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진다.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영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영국 '윈풋볼'도 "레버쿠젠이 토트넘 최고 스타인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과거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87경기 출전 29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독일 명가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친정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손흥민은 당시 레버쿠젠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8억원)로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데뷔 시즌에 공신전 12골 6도움으로 핵심 공격수임을 증명했고, 2014~2015시즌엔 17골 2도움으로 분데스리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활약을 발판 삼아 2015년 분데스리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이뤘다.손흥민이 떠난 레버쿠젠은 최근 큰 명성을 얻었다. '명장'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2023~2024시즌 구단 역대 최초로 리그 무패 우승(28승6무) 신화를 쓰며 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집권을 무산시켰다.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이한 레버쿠젠이다. 황금기를 이끈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핵심 선수들도 대거 이탈했다.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제레미 프림퐁도 리버풀이 이적이 유력하다. 센터백 조나단 타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은 10년 전 핵심 선수였던 손흥민을 영입해 공격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뿐 아니라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불거졌다.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임명되자 손흥민의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유럽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0일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관해 대화해야 한다. 대화 이후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대화 후 본인이 다음 시즌 계획에 얼마나 비중이 있는지 판단하고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로마노는 "만약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EPL보다 다른 유럽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레버쿠젠 외에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유럽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6일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연봉 조건이 1200만 유로(약 190억원)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만 32살인 그에게 미래를 바꿔 놓을 엄청난 제안이 다가섰다"고 전했다.


'볼넷→볼넷→사구→볼넷→헤드샷→사구' 5-0 경기가 1이닝 만에 뒤집혔다, '충격의 7실점' 수원에 대체 무…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다. NC 다이노스가 8회초까지 5-0으로 앞서던 경기를 한 이닝 만에 7실점 하며 홀린 듯 경기를 내줬다.NC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KT에 5-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8위 NC는 31승 4무 35패로 7위 KT(37승 3무 34패)와 3.5경기 차로 벌어지며 추격에 실패했다.NC로서는 믿기 힘든 패배였다. 경기 종반까지 완벽히 NC의 흐름이었다. 선발 투수 목지훈이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마운드를 도왔다. 4회초 1사 2루에서 박민우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6회초 2점, 8회초 1사 만루에서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0을 만들었다.이때까지 NC의 승리를 의심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8회말 김영규를 대신해 올라온 전사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상수가 7구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안현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NC 벤치는 배재환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분위기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정훈이 초구를 공략해 만루를 만들고 장성우의 중전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KT가 추격을 시작했다. 배재환은 이호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공 13개 만에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배재환은 허경민의 팔꿈치를 맞히고 배정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2점 차 추격까지 허용했다. NC의 5-3 불안한 리드.NC는 다시 마운드를 류진욱으로 교체해 불을 끄려 했으나, 류진욱마저 문상철에게 시속 147km 직구를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KT로 완전히 넘어갔다. 이때부터는 KT 타선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임정호가 8회 4번째 투수 등판했지만, 김민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5-5 동점을 만들었고 베테랑 김상수는 중전 2타점 적시타로 끝내 7-5 역전을 일궈냈다. 이준혁이 안현민을 투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며 간신히 8회말을 마쳤다.KT 마무리 박영현도 9회초 2사에서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분위기에 휩쓸리는 듯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공 5개로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기나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KT 선발 투수 오원석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부진에도 패전 투수에서 벗어났다. NC 권희동, 박민우, 서호철은 각각 3안타 활약했음에도 충격적인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K리그1 전북, 서울과 1-1로 비겨 16경기 무패…강원은 대구 완파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며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서울과 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연승 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으나 최근 16경기 무패(11승 5무)는 이어간 전북은 승점 42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한 서울은 1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승점 27·18득점)에 득점에서 앞서며 일단 6위(승점 27·19득점)로 올라섰다.이번 시즌 리그 득점 선두(12골)를 달리는 전북 전진우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따내 투입했고, 이어진 린가드의 크로스에 류재문이 머리를 갖다 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하지만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 반격에 성공했다.왼쪽 측면에서 볼을 따낸 송민규가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리며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접근했고, 그대로 낮고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송민규는 5월 3일 11라운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서울은 후반을 시작하며 둑스와 윙어 손승범을 각각 클리말라와 문선민으로 바꿔 화력을 끌어올리려 했다.특히 서울에 입단해 2번째 경기에 나선 클리말라는 올해 3월 호주 시드니FC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2경기 3골을 몰아쳤던 선수다.여기에 서울은 골키퍼도 강현무에서 최철원으로 바꿔 후반에 나섰다.전북도 후반 14분 티아고와 미드필더 김진규를 장신 공격수 콤파뇨와 이영재로 교체했고,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9분엔 전날 입단이 발표된 가나 출신 공격수 츄마시를 이승우 대신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서울은 후반 37분 정한민, 전북은 후반 40분 권창훈 등 벤치 경쟁을 이어갔다.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강상윤의 헤더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최철원에게 막히며 끝내 앞서 나가는 팀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만2천862명이 입장, 폭우에 가까운 장맛비가 무색한 열기를 뿜었다.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첫 강릉 홈 경기를 치른 강원FC는 전역병과 이적생의 활약을 엮어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최근 1무 3패 뒤 5경기 만에 승수를 쌓은 강원은 승점 25로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최하위 대구는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으로 승점 13에 머물렀다. 김병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도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이날 정경호 강원 감독은 최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김대원과 서민우, 그리고 전역과 동시에 K리그2 경남FC에서 영입한 모재현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대원은 강원 복귀전에서 도움을, 모재현은 강원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강원은 전반 44분 예비역들이 합작한 선제골로 균형을 깨뜨렸다.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대원이 올린 크로스를 모재현이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친 강원은 후반 28분 모재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추가 득점했다.후반 15분 가브리엘과 교체로 투입됐던 김건희는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지난 10일 강원 유니폼을 입은 뒤 3경기 만에 K리그 복귀 골을 신고했다.후반 32분에는 김동현의 패스를 이상헌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FC서울과 직전 경기(1-1 무)에서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던 이상헌은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로 제주 SK를 불러들여 2-1로 눌렀다.포항은 후반 17분 조르지가 상대 왼쪽 측면으로 빠져들어 가 패스를 이어받은 뒤 수비수 장민규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가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후반 46분에는 조상혁의 도움으로 김인성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제주는 후반 52분 남태희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곧바로 끝이 났다.이날 승리로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포항은 승점 32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과는 승점 1차다.3연승을 달리다 2연패에 빠진 제주는 승점 22에 머물러 1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IA-SSG '누구도 웃지 못했다' 11회 연장 승부 끝 5-5 무승부
4위 KIA 타이거즈와 6위 SSG 랜더스가 11회 혈투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KIA와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6차전에서 5-5로 비겼다. KIA와 SSG의 시즌 성적은 각각 37승 33패 2무, 36승 33패 3무가 됐다.선발 중책을 맡은 베테랑 양현종과 김광현은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각각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의 성적을 올렸다.원정팀 KIA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1회초 테이블세터 이창진과 박찬호가 차례로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위즈덤과 최형우가 삼진을 당했고, 2사 1·2루에서 황대인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박찬호가 2루에서 아웃됐다.KIA는 2회초, 3회초에 이어 4회초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최형우의 2루수 땅볼, 황대인의 유격수 땅볼 이후 최원준과 김호령이 각각 2루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사 1·2루에서 김태군이 10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KIA와 SSG 모두 4회까지 침묵을 이어간 가운데, 먼저 0의 행진을 멈춘 팀은 KIA다.5회초 박민의 안타 이후 이창진의 희생번트 시도 때 1루주자 박민이 2루에서 아웃됐고, 박찬호의 2루수 뜬공 이후 위즈덤이 안타를 쳤다. 2사 1·2루에서는 최형우가 김광현의 초구 134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최형우의 시즌 13호 홈런.KIA는 3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황대인과 최원준의 안타, 김호령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여기에 후속타자 김태군이 전영준과의 맞대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3루주자 김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4-0.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123km 커브를 노려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SSG의 첫 번째 안타였다.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6회초 이창진의 사구, 박찬호의 볼넷으로 SSG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위즈덤의 삼진 이후 1사 1·2루에서 최형우의 병살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SSG는 2이닝 연속 홈런으로 추격 의지를 나타냈다. 6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 139km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태곤의 시즌 3호 홈런이 터지면서 두 팀의 거리는 2점 차로 좁혀졌다.두 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진 건 8회초였다. 선두타자 박민이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박기호의 3구 141km 직구를 밀어쳐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5-2.KIA는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1사에서 박찬호의 안타, 위즈덤의 볼넷, 최형우의 볼넷이 나왔고, 1사 만루에서 김규성이 병살타에 그쳤다.SSG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8회말 1사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조상우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고, 1사 1·2루에서 고명준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박성한의 1루수 땅볼, 이지영의 볼넷으로 상황은 2사 만루가 됐다.SSG는 김찬형의 타석에서 대타 최준우를 기용했다. 결과는 조상우의 승리였다. 최준우는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SSG는 9회말 1사에서 최지훈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1사 1·3루에서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한유섬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아 6-6 균형을 맞췄다.KIA는 1사 1·2루에서 정해영이 대타 정준재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곧바로 성영탁을 호출했다. 정준재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2사 1·2루에서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쳤는데, 우익수 최원준이 완벽한 홈 송구로 2루주자 에리다아를 홈에서 잡아냈다. 결국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두 팀은 마지막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1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땅볼을 친 뒤 유격수의 박찬호의 포구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호민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무사 2루에서 오태곤이 번트를 시도하다가 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SSG는 에레디아가 자동 고의4구으로 걸어나가면서 승리를 노렸지만, 1사 1·2루에서 한유섬의 병살타로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