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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부상 낙마한 키플레이어 이강인(PSG)이 빠져도 요르단의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요르단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난적 요르단의 수비를 깨기 위한 공략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오만에게 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2점을 잃었다.
반면 요르단은 팔레스타인과의 7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낙승했다. FC서울에서 뛰는 야잔 알 아랍의 선제골을 비롯해 압달라 나십, 무사 알타마리가 연속골을 넣어 상대 타메르 세얌이 한 골을 넣은 팔레스타인을 꺾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와의 7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승점 1점 확보에 그친 사이, 요르단이 순위를 뒤집고 2위(3승3무1패·승점12·골득실+6)로 올라섰다.
이라크는 골득실에 뒤져 3위(3승3무1패·승점12·골득실+2)로 내려갔다. 선두를 지킨 한국(4승3무·승점15)과 요르단의 격차는 단 한 경기 차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패할 경우, 선두 자리를 요르단에게 내주게 된다.
한국은 요르단전 앞두고 오만전에 출혈이 상당했다. 오만전 이전에 센터백 정승현(알와슬)이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오만전에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이강인(PSG)이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모두 소집 해제된 상태다.
3명이 빠진 가운데, 한국은 1차전에 부상 회복을 이유로 명단 제외됐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휴식을 취하며 회복해 2차전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홍 감독은 부상으로 이강인, 백승호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요르단의 수비진을 무너뜨려야 한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 밀집수비 깨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히 방법은 있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도 클럽에서 그런 형태의 경기를 해봐서 분명히 방법은 있는데 짧은 시간 지난 경기 후 공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은 상대가 지난 경기처럼 그렇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경기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를 모두가 인식하고 거기에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 대신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황인범에 대해서는 "황인범은 지금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상태다. 클럽과 그간 소통하면서 했던 것보다 조금 더 좋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면서 "미리 이야기하기에 그렇지만 보호해야 하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오늘 훈련을 통해서 내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기용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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