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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의 품격’ SK, KT 상대 1점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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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었다.


SK는 19일(수)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T를 78-7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8승 9패를 기록했다. ‘40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SK는 플레이오프 전까지 경기감각 유지와 체력 안배라는 과제가 생겼다. 이날 경기에서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2쿼터 한 때 20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후반에 완벽히 씻어냈다.


1Q : 수원 KT 28-14 서울 SK : KT의 압도적인 집중력


2위를 노리는 KT의 의지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SK보다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KT가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KT는 1쿼터부터 5개의 3점 슛을 앞세워 치고나갔다.


하윤기(204cm, C)가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었다. 강한 수비로 SK를 압박했고, 골밑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여기에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1쿼터 시작 3분 17초 후 3점을 쏘아올렸다.


허훈(180cm, G)과 조엘 카굴랑안(173cm, G)의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카굴랑안은 1쿼터에만 리바운드 5개를 따냈고, 허훈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쳤다. KT는 해먼즈 버저비터 3점으로 14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Q : 수원 KT 46-31 서울 SK : 2위를 향해


KT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에너지가 좋았다. SK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공격에서는 조직력 있는 패스 플레이로 연속 7점을 내달렸다. SK는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KT의 외곽이 2쿼터에도 뜨거웠다. 허훈과 문성곤(196cm, F)이 연속 3점을 쏘아올렸다. KT는 39-19로 앞섰다. SK는 자밀 워니(198cm, C)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좁혀갔다. 그러나 자렐 마틴마저 3점 폭격에 가담했다. 허훈의 점퍼 득점까지 더해져 KT는 15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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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 수원 KT 60-57 서울 SK : 1위의 이유


SK가 1위인 이유를 알 수 있는 3쿼터였다. SK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장점인 속공도 잘 풀렸다. 김선형(187cm, G)이 단독 속공 득점을 올렸다. 안영준(195cm, F)은 연속 3점을 성공하며 8-0런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7점으로 좁혔다.


KT는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어야만 했다. 그러나 워니에게 3개의 자유투를 내줬고, 4점 차로 턱 밑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카굴랑안이 득점 인정 후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우선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양팀은 턴오버를 주고받았다. 3쿼터 종료 5분 30초 전부터 약 3분간 7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SK가 먼저 치고나갔다. 워니가 주인공이었다. KT는 해먼즈가 1분 57초 전, 파울 트러블에 걸린 탓에, 워니를 막지 못했다. 20점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3점차가 됐다.


4Q : 서울 SK 78-77 수원 KT : 마지막 승부


SK가 아이재아 힉스(203cm, F)의 덩크로 경기를 뒤집었다.(61-60) 그러나 마틴도 3점으로 맞불을 놨다. 양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문정현(194cm, F)이 깔끔한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듯했다. 하지만 김형빈(201cm, F)도 곧바로 3점을 성공했다. 점수는 68-68 동점. 마음이 급한 쪽은 KT였다. KT는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후 하윤기가 골밑을 장악했다. 4점을 앞서면서 균형을 깼다. 그러나 워니와 김선형이 골밑에서 연속 4점을 합작했다. 경기는 또다시 72-72 동점이 됐다.


하윤기가 파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다시 2점을 앞섰다. 하지만 김선형에게 속공 득점을 내줬다. 74-74 동점. 카굴랑안의 빅샷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린 3점이 림에 꽂혔다. SK는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끊었다.


김선형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득점을 선보였다. 여기에 경기 종료까지 13.4초가 남은 시점, 해먼즈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SK에게 역전 기회가 왔다. 워니는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역전을 만들었다.


SK는 지켜야했고, KT는 뒤집어야했다. KT는 작전타임을 불러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지만, 재개된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SK가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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