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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벨링엄과 불화설' 비니시우스, 레알과 이별→'이적료 370,000,000,000원' EPL 세기의 …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성장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충격적인 이적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각) '첼시가 비니시우스를 매우 좋아하며, 영입 기회가 생긴다면 계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트리뷰나는 '첼시는 비니시우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영입하는 계획에 관심이 있으며, 비니시우스는 이번 여름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계획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영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합류 이후 꾸준히 성장해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선수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레알의 14번째 UCL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된 그는 해당 시즌을 기점으로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올라섰다. 직전 시즌에도 맹활약하며 레알의 15번째 UCL 우승까지 일조했다. 올 시즌도 40경기 19골 10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문제는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논란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발롱도르 2위와 함께 레알 선수단과 수뇌부가 발롱도르 시상식 참석을 거부하며 축구계 화제의 인물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인성 논란과 불화설이 터졌다. 발단은 비니시우스의 태도 문제였다. 경기 중 안일한 수비 가담과 외적인 행동들이 트러블을 일으켰고, 레알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스페인의 스포르트는 '비니시우스의 동료는 더 이상 그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비니시우스가 상대 선수, 심판, 동료, 코치진에게까지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 후에도 주드 벨링엄과 무례한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였고, 카를로 안첼로티와 수석 코치에게 도전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음바페와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스포르트는 '레알은 이미 비니시우스와 음바페 사이의 영구적인 갈등을 지적하고 있다.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음바페를 택했고, 자신을 뒤로 밀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는 급여에서도 무시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상황이 반복되자, 레알은 음바페를 남기고 비니시우스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으며, 첼시의 합류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영국의 TBR풋볼은 '레알은 2억 파운드(약 3700억원) 규모의 이적료라면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라며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비니시우스가 팀을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레알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받던 비니시우스의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올여름 세계를 놀라게 할 영입의 주인공이 비니시우스가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걸 어쩌나' 사실상 마지막 기회 날렸다...'선발 출전→무안타 침묵' 배지환, 개막 로스터 '적신호'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향한 생존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지난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서 2루타 2방으로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을 펼치고도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배지환은 다시 리드오프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배지환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나선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다승왕' 잭 에플린을 상대로 1회 말 첫 타석에서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참지 못하고 건드려 힘없는 땅볼로 소득없이 물러났다.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좌완 파이어볼러 시오넬 페레스와 승부에서 파울팁과 헛스윙으로 0-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2구 연속 볼을 골라낸 그는 5구째 커터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 몰렸지만, 타이밍을 빼앗겨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8회 초 수비 때 애런 맥키선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44에서 0.410으로 하락했다.빅리그 3년 차였던 지난해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지며 29경기 타율 0.189 6타점 0.463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서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 18경기 타율 0.410(39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OPS 1.080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며 배지환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피츠버그가 몇 차례 선수단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가운데 배지환은 아직까지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제 남은 시범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어렵게 잡은 선발출전 기회를 무안타로 날려버린 배지환은 과연 바늘구멍을 뚫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이강인-백승호-정승현 부상 소집 해제…요르단전 '100% 컨디션' 황인범이 절실해졌다
축구대표팀은 2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 모였다.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 요르단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오만과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7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대표팀의 조기 본선 진출 확률은 사실상 사라졌다. 요르단, 이라크와 승점 3점 차로 좁혀져 더 부담스럽게 됐다.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각각 발목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황인범(페예노르트)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커졌지만, 요르단은 절대 만만하 상대가 아니다.지난해 11월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당시 요르단은 주전 일부가 부상으로 빠졌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2-2 무승부, 4강 2-0 승리를 안겼던 무사 알 타마리(스타드 렌)가 21일 팔레스타인전에서 골을 넣는 등 다시 탄탄한 전력으로 돌아왔다. FC서울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야잔 알 아랍도 K리그 적응력을 앞세워 한국의 약점을 노린다.빠른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한국의 수비 균열을 노리는 너무 뻔한 공략수다. 오만도 비슷했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오만이 수비 대형을 내려서서 수비에 일관하며 기회를 봤다면 요르단은 한국에 면역력이 제대로 생겨 정공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코어가 많이 약해졌다. 스트라이커 야잔 알 나이맛(알 아라비)과의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승현(알 와슬)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홍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이 요르단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집 해제'를 알렸다. 대표팀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홍 감독이 이날 훈련 전 숙소에서 (부상당한) 선수들과 면담했고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이들이 요르단전을 관중석에서 보는 등의 심리적 동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각자 소속팀과 연락을 했을 것이다. 일정에 따라 조기 복귀하는 등 개인 상황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남은 중앙 수비 자원은 오만전 선발로 나섰던 조유민(사르자)과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상무)이다. 대표팀 경기를 봤다는 K리그 A팀의 B감독은 "오만전에서 조유민이 괜찮게 뛰더라. 수비 리더는 조유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며 요르단전에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함을 알렸다.스트라이커부터 공격 2선은 인재풀이 넉넉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 아인) 또는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사이의 연계 역할을 하는 인물은 황인범이 전부다. 홍 감독이 오만전에 황인범을 내지 않은 것은 요르단전 출전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몸에 큰 이상이 없다면 출전은 유력해 보인다.물론 이재성(마인츠)이 밑으로 내려와서 경기하거나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활용도 가능하지만, 이강인처럼 처진 상황에서 킬러 패스로 요르단의 수비 공간을 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황인범의 정상 컨디션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한편, 대표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비공개 훈련을 한 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전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이정현-켐바오-앨런의 완벽한 조화’ 소노, 삼성 완파 … KCC와 공동 8위
소노가 경기를 지배했다.고양 소노는 22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59로 꺾었다. 16승 31패로 부산 KCC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일 원주 DB전 이후 3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그리고 최승욱(195cm, F)과 이근준(194cm, F) 등 포워드 라인의 에너지 레벨도 돋보였다. 그 결과, 소노는 완벽하게 이겼다. 소노와 삼성의 맞대결은 다른 경기보다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선수 이름’을 주의해서 써야 한다. 소노와 삼성 모두 ‘이정현’과 ‘최승욱’을 보유하고 있어서다.그래서 소노의 이정현은 ‘작정현’으로 불리고, 삼성의 이정현(189cm, G)은 ‘큰정현’으로 불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노의 이정현은 1999년생이고, 삼성의 이정현은 1987년생이어서다.그렇지만 ‘작정현’의 존재감은 KBL에서 크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형 가드로 분류되기 때문. 이정현은 그런 공격력을 1쿼터부터 보여줬다. 볼 없는 움직임과 돌파, 점퍼 등으로 삼성 수비를 공략했다. 소노 1쿼터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고, 소노를 3점 차로 앞서게 했다. 소노의 선수 구성은 나쁘지 않다. 1옵션인 이정현의 존재가 크고, 이재도(180cm, G)가 이정현을 뒷받침하고 있다. 앨런의 안정감과 노련함 또한 소노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그리고 켐바오가 있다.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인 켐바오는 입단 전부터 구단의 기대를 받았다. 소노 관계자와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입을 모아 “켐바오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할 정도였다.켐바오는 소노 입성 직후부터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삼성전 2쿼터에도 그랬다. 골밑과 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고, 패스와 컷인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빼앗는 수비와 박스 아웃 역시 잘 해냈다. 소노의 또 다른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소노와 삼성이 맞붙을 때, 2명의 동명이인이 있다. 소노 최승욱(195cm, F)과 삼성 최승욱(193cm, F)도 그렇다.소노 최승욱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냈다. 삼성 주포인 이정현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또, 빼앗는 수비와 박스 아웃, 공격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많은 힘을 쏟았다.그런 최승욱이 3쿼터에 더 높은 에너지를 뽐냈다. 특히, 3쿼터 후반부에 공격력을 보여줬다. 3쿼터 종료 32초 전에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높이 점프해 볼을 위로 쳐냈고, 그 볼이 삼성 림을 관통했다.이를 지켜본 켐바오가 머리를 감싸쥐었다. 믿을 수 없다는 뜻이었다. 어쨌든 최승욱이 팁인 득점까지 해내며, 소노는 승리와 한 걸음 가까워졌다. ‘연승’과도 가까워졌다. 소노는 2024~2025시즌 중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분위기가 상상 이상으로 가라앉았다.하지만 소노는 이번 삼성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하위 경쟁자였던 삼성을 완벽히 제압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원주 DB전 이후 3주 만에 연승을 달성했다. 또, 순위 싸움을 재점화했다. ‘8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김도영 충격의 부상 OUT, 그럼에도 타이거즈 대폭발!...'8회말 8득점' KIA, NC 9-2 대파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김도영의 부상에 웃을 수 없었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9-2로 제압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호투가 돋보였다. 네일은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네일, 곽도규, 조상우에 이어 나온 네 번째 투수 최지민과 다섯 번째 전상현도 각각 1⅔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8회말 결승타를 날린 최형우가 4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고, 김선빈과 이우성, 최원준이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다만 KIA로선 김도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큰 고민을 떠안았다.이날 김도영은 두 타석 만에 첫 안타를 뽑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첫 안타 이후 주루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곧바로 MRI 검진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다. 추후 한 차례 더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역전승을 바라봤던 원정팀 NC는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시범경기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투수 로건 앨런이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전력만 놓고 보면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사령탑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경기 전 이호준 감독은 "결론은 144경기 중 첫 경기이고, 어느 팀과 붙든 만나야 하는 팀이다. (상대 팀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고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어 "한편으로는 우리의 전력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최강 팀 KIA를 상대하는데, 우리가 KIA와 붙었을 때 전력이 어떤지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네일과 로건 모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네일은 1회초 박민우-김주원-손아섭에게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 3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로건은 1회말 박찬호의 2루수 땅볼, 김도영의 좌익수 뜬공, 나성범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0의 균형을 깬 팀은 KIA다. 2회말 위즈덤의 유격수 뜬공, 최형우의 삼진 이후 김선빈과 이우성이 차례로 안타를 쳤다.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은 김태군이 10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렸고, 2루주자 김선빈이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1-0. NC가 3회초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1루수 뜬공 이후 후속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시즌 첫 안타를 만들었다.하지만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향하다가 다시 1루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곧바로 트레이너가 나와 김도영의 몸 상태를 살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 사인이 나왔다. 결국 김도영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았다.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던 내야수 윤도현이 김도영의 자리에 들어갔다. 4회초까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NC는 5회초 사구 1개와 안타 1개를 엮어 2사 1·2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휘집의 3루수 땅볼 때 2루주자 권희동이 포스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경기의 흐름이 바뀐 건 6회초였다. 5회초까지 네일을 끌고 간 KIA가 불펜을 가동했다. 그런데 두 번째 투수 곽도규의 제구가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삼진 이후 김주원과 손아섭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그러자 불펜에서 몸을 풀던 조상우가 실점을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데이비슨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장타가 터졌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볼 2개를 골라낸 박건우는 조상우의 4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경기 개시 후 NC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스코어는 2-1.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로건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두타자 윤도현을 3루수 땅볼 처리했고, 나성범과 위즈덤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NC는 7회말을 앞두고 두 번째 투수 김태경을 내보냈다. 김태경은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로 2사를 만든 뒤 이우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2사 2루에서 대타 한준수의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NC의 세 번째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고, 박찬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대타 홍종표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후속타자 위즈덤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로 연결했다.경기 개시 후 최대 위기를 맞은 NC는 김재열을 투입했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최형우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재열의 4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스코어는 4-2.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로 3루주자 위즈덤, 2루주자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정우의 2루타 이후 1사 2·3루에서는 한준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팀의 격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9회초를 앞두고 올라온 황동하가 안타 2개를 내줬지만, 2사 2·3루에서 김주원에게 삼진을 잡아내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메가트윈스포 터졌다. 문보경 투런+오지환 솔로' LG, 롯데에 12-2 대승...ML 20승 투수, 103…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25 KBO리그 개막전에서 12-2로 크게 승리했다. 문보경이 투런 홈런,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장단 15안타를 터뜨렸다.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0승을 기록한 치리노스는 이날 103구를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7회 김진성, 8회 박명근, 9회 우강훈이 이어 던졌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3이닝(81구)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고 조기 강판됐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나승엽(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3월말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돼 타율 3할1푼8리 18홈런 78타점으로 맹활약한 ‘트레이드 복덩이’ 손호영은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9푼1리(22타수 2안타)로 부진, 7번으로 밀려났다. LG는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지명타자)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좌완 반즈 상대로 우타자 송찬의와 구본혁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톱타자 홍창기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김현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오스틴이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번타자 문보경이 반즈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025시즌 1호 홈런이었다.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는 큰 타구였다. 타구속도는 169.8km, 발사각 25.7도, 비거리는 128.2m였다. LG는 3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송찬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박해민이 풀카운트에서 하이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에서 9번타자 구본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스코어는 4-0이 됐다. 홍창기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3루주자가 득점, 5-0으로 달아났다. 2사 2,3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 맞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회 1사 1,2루 찬스를 놓쳤던 롯데는 4회 추격했다. 1사 후 레이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윤동희와 전준우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2회 1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손호영이 유격수 옆을 빠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7-2로 추격. 이어 유강남도 우전 안타를 때려,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승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황성빈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4회말과 5회말 롯데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4회 선발 반즈에 이어 김강현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4회 1사 후 문보경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루수가 정면 땅볼을 잡지 못하고 외야로 빠뜨렸다. 오지환 타석에서 포수는 패스트볼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2루에서 송찬의가 좌월 2루타를 때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는 5회 1사 후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창기는 바뀐 투수(좌완) 송재영 상대로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고승민이 2루 베이스의 유격수에게 토스한 공이 키를 넘어가는 악송구가 됐다. 2루주자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1사 1,3루에서 오스틴의 타구는 2루수 땅볼 병살타가 됐다. LG는 8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롯데 투수 김상수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초구 직구(143km)를 때려 비거리 115m 홈런포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10-2가 됐다. 이어 송찬의와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대타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대타 신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보탰다. 1사 1,3루에서 최원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12-2가 됐다.


'女 데이트 폭행 혐의' 축구천재 또 사고 쳤다! 15골 에이스 등극→그런데 구단 분노 폭발 "
인성과 재능이 반비례하는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데이트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메이슨 그린우드(24)가 마르세유에서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에서 방출될 수도 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선수단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46) 마르세유 감독은 그린우드의 태도를 맹비판했다. 그린우드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재능은 확실하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마르세유의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5골을 퍼부으며 전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게으른 태도에 인내심이 폭발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태도 논란이 불거진 그린우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그린우드는 랑스, 파리 생제르망전에서 교체 출전에 그쳤다.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에 대한 분노가 끌어 오르는 듯 공식 인터뷰에서 "그린우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분명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지금 보여주는 건 충분하지 않다. 챔피언이 되려면 더 일관성 있게 뛰어야 한다. 희생도 필요하다. 팀을 위해 활약해야 한다"고 맹비판했다.심지어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의 플로랑 제르맹 기자는 "그린우드는 데 제르비 감독의 조언을 따르지 않으면 방출될 것이다"라며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데려오기 위해 수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린우드는 거만함, 태도 및 노력 부족으로 마르세유 경영진의 눈초리를 받은 지 오래다"라고 지적했다.맨유 시절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통했던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강간미수, 폭행, 강압 행위 혐의로 체포된 뒤 불명예스럽게 방출됐다. 그린우드는 축구계에서 내쳐질 위기까지 놓였다. 극적으로 선수 경력을 회복한 그린우드는 날 선 여론 탓에 조국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 대신 자메이카 대표팀을 택하기도 했다.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어” 3전4기 우승 도전하는 김연경, 배구여제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일까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37)이 커리어 마지막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지난 2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그냥 우승을 하겠다”라며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2005-2006시즌 흥국생명에서 프로배구에 데뷔한 김연경은 올해까지 무려 21년 동안 세계적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군림했다.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 다양한 해외리그에서도 활약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친정팀 흥국생명에 복귀해 올 시즌까지 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중이다. 그렇지만 올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 우승 도전이 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27승 9패 승점 81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31일부터 현대건설과 정관장 중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 복귀 이후 챔피언 결정전에 세 차례나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매번 마지막 관문에서 발목이 잡혔던 김연경은 “마지막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포스트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남아있는데 이것까지 잘 마무리하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통합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보다 체중이 빠졌는데 최근에는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라고 몸 상태를 밝힌 김연경은 “챔프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어제 경기도 나갈 수는 있었지만 무릎쪽에 조금 통증이 있어서 출전 안하고 벤치에 있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챔프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는 계속 챔프전에 맞춰서 훈련을 해왔다. 챔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프로에 데뷔를 하자마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경은 “처음에 우승을 했을 때는 우승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너무 잘되다 보니까 그냥 되는줄 알았다. 최근에는 우승이란게 잘해서만 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운이 따라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후배들에게도 정규시즌 우승했지만 챔프전을 앞두고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챔프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이번에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현대건설(21승 15패 승점 66점)과 3위 정관장(23승 13패 승점 64점)이 격돌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흥국생명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다. 김연경은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어느 한 팀을 정하기가 어렵다. 두 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쉬운 상대는 없다고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 5세트, 5세트, 5세트 꽉꽉 채우기를 바란다. 작년에 내가 해봤는데 쉽지 않다. 한 번 해보면 알 것이다”라며 웃었다. 단기전에서는 꼭 한 명씩 미쳐주는 선수가 나와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김연경은 “사실 미리 생각을 좀 해봤다. 정윤주를 뽑거나 투트쿠, 피치를 뽑으려고 했는데 이고은이 좀 미쳐줘야 할 것 같다. 다들 정윤주를 뽑을거라고 생각했을텐데 반전으로 틀어봤다. 이고은이 세터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거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는 많다”라고 말한 김연경은 “모든 선수가 미쳤으면 좋겠다. 나도 좀 미쳤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인적인 MVP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워낙 많이 받았다.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잘하면 MVP도 받지 않겠나”라고 다시 한 번 우승을 강조했다.


"이런 드라마 있을까요" 배우 남편도 감탄, 아내 우승에 "낭만감독 박사부, 사랑합니다"
고향 팀 사령탑을 맡은 아내를 따라 부산으로 내려온 배우 한상진(47). 농구인의 가족이기 전에 농구광이었던 그가 배우자의 우승에 함께 감격했다.한 씨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종료 후 스타뉴스와 만나 "이런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이날 BNK는 4쿼터 종료 18초 전 터진 캡틴 박혜진(35)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55-54로 꺾었다. 앞서 아산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BNK는 그 기세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 2019년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우승으로 박정은(48) BNK 감독은 여러 역사를 썼다. 이미 앞서 여성 감독 최초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린 그는 최초로 우승반지까지 차지했다. 또한 WKBL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지도자가 되는 영광도 누렸다.박 감독의 남편인 한 씨도 감격에 겨울 수밖에 없다. 원래 농구를 좋아했던 한 씨는 지난 2004년 박 감독과 결혼하며 연예인-스포츠스타 커플 계보를 이어갔다. 박 감독의 선수 은퇴식 때는 본인이 더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 씨는 박 감독을 위한 외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내가 2021년 고향팀인 BNK의 감독으로 선임되자 거처를 부산으로 옮겼다. 최근 방송에 나와 '부산은행은 부산 시민들의 예금으로 만든 은행이니 거기서 나온 월급을 부산에서 쓰는 게 맞다'는, 이른바 '공정경제'를 언급했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에 나와 박 감독과 BNK를 소개하는 일에도 열정적이었다.바쁜 와중에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전 경기를 관람했다는 한 씨는 "그냥 경기를 관전하고 응원하는 저도 힘든데, 직접 뛰는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우승을 한 팀도 있지만 준우승, 4강에 올라온 네 팀 모두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6개 팀 모든 선수들이 긴 시간 이동하며 경기를 치른 것에 존중의 의미를 표한다"고도 했다.3차전 마지막 박혜진의 역전포가 터진 후의 상황을 떠올린 한 씨는 "세상에서 가장 긴 18초였다. 일상생활에서는 순간인데, 이렇게 긴 줄은 몰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2000년부터 여자농구를 보며 몇백 경기를 봤는지도 모르겠는데, 오늘(20일) 경기를 보며 희로애락을 다 느꼈다"며 "우리은행이 강팀이라 분명 위기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선수단이 정말 단단하게 이겨냈다"며 찬사를 보냈다.특히 한 씨는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은 가드 안혜지(28)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정말 성실하고 묵묵하게 코트에 있는 선수들도 주목받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코트에 있거나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가 오늘의 MVP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포스트시즌 기간 박 감독에게 전화조차 하지 못했다는 한 씨는 그 기다림 끝에 결혼 후 두 번째이자 감독으로는 첫 우승 장면을 보게 됐다.그는 "2006년 우승 후 박정은 감독의 마지막 시즌(2012~13시즌) 준우승하고 은퇴했다. 그때 상대 팀에 박혜진, 김소니아 선수가 있었다"며 "그리고 12년이 지나 한 바퀴 돈 뒤에 박혜진, 김소니아 선수가 와서 박 감독의 6번째 우승을 만든 게 이런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고 했다.이어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WKBL이 생기고 나서 긴 시간 선수로 뛰며 기록을 가진 사람이 감독이 된 것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 감독이 된 분이 우승한 게 우리 리그가 발전하는 데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끝으로 한 씨는 "누군가 기사에 '낭만감독 박사부'라고 말해주셔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며 "낭만감독 박사부,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韓 이제 우리 못 이겨" 日, 뼈아픈 일침 "한국, 이라크·우즈벡 수준... 30년 전 목적의식 차이"
일본 축구팬들이 한국 축구를 향해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한국은 4승3무(승점 15)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홈에서 한 수 아래인 오만을 상대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이 경기와 25일 요르단전을 모두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지만 경기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쥐었지만 오만의 촘촘한 파이브백과 중원의 거친 압박으로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와 황희찬의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마지막 10분을 못 버텼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오만 선수의 발에 걸려 쓰러져 있는 사이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반면 일본은 이날 바레인을 꺾고 전 세계에서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빨리 월드컵 본선에 진출 티켓을 따냈다.일본 '코코 카라'는 21일 "한국 축구가 뼈아픈 무승부로 월드컵 자력 진출 확정을 6월로 미루게 됐다. 한국 국민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요르단과 홈에서 맞붙는다. 아시아의 호랑이는 가장 높은 언덕에 도달하려 하지만 벼랑 끝 싸움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해당 기사 댓글에서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이 더 이상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한 누리꾼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이란이 가장 강력한 국가다. 3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가 다툴 뿐이다'라고 전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을 일본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일본은 아시아팀 중 세계적 수준으로 향하는 유일한 팀이다.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팀은 유럽을 제외하면 남미와 아프리카 강팀뿐이다. 한국도 아시아 팀인데 왜 우리처럼 못 하는가'라고 전했다. 이외에 '한국은 자신들이 아시아 최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J리그가 생기고 30년이 지난 지금 일본과 한국의 위치는 완전히 바뀌었다. 이젠 우리 라이벌이 아니다'고 적었다.또 '한국은 오로지 일본을 앞서려고만 한다. 하지만 일본은 세계를 앞서려고 한다. 어느 쪽이 더 목적의식이 강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8세 신예 공격수 윤도영, EPL 클럽 브라이튼과 5년 계약…올 여름 합류 후 임대 발표
윤도영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21일(한국시간) 윤도영 영입을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대전으로부터 윤도영을 영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윤도영은 오는 6월까지 대전에서 활약을 펼친 후 이적시장이 열리는 오는 7월 1일 브라이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도영의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윤도영은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브라이튼의 베어 기술이사는 "윤도영은 아시아 최고의 재능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윤도영이 브라이튼의 선수가 되기로 결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운도영이 K리그에서 올 여름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자세히 지켜 볼 것이다. 이후 윤도영에게 알맞는 임대는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브라이튼은 '윤도영은 지난해 5월 데뷔전을 치렀고 대전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도영은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도왔다'며 윤도영의 활약을 소개했다.윤도영은 브라이튼과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19번째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윤도영을 영입한 브라이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11무6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튼은 일본 공격수 미토마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2006년생인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윤도영은 지난해 5월 울산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전은 지난해 8월 윤도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대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K리그 통산 22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브라이튼의 윤도영 영입설은 꾸준히 주목받았다. 영국 어슬레틱은 지난달 '브라이튼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시켰다. 윤도영은 다음 시즌 브라이튼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으로 여겨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한국 유망주 윤도영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가진 클럽 중 하나다. 윤도영은 아스톤 빌라, 첼시, 브라이튼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지켜보고 있는 선수'라고 전했고 윤도영은 브라이튼과 계약을 체결했다.


KBO 개막전 엔트리 발표, 최정-곽빈-장현식은 없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엔트리가 확정됐다. 몇몇 구단들은 페넌트레이스 시작에 앞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KBO는 21일 오후 오는 22일 잠실(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문학(SSG 랜더스 vs 두산 베어스), 대구(삼성 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 광주(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 수원(KT 위즈 vs 한화 이글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시즌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올해 입단한 전체 280명의 신인 선수 중에는 8명이 프로 데뷔 시즌 개막전을 1군에서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13명과 비교하면 5명이 줄었다.리빌딩을 진행 중인 키움은 내야수 여동욱과 전태현, 외야수 권혁빈 등 3명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슈퍼루키' 정현우의 경우 다음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주중 3연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도 강속구 파이어볼러 신인 정우주, 좌완 권민규 등 2명의 루키가 선배들과 함께 개막전을 맞이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배찬승, KIA 타이거즈 박재현, LG 트윈스 우완 김영우 등도 데뷔 첫해 개막전부터 1군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몇몇 구단들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발목을 잡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먼저 SSG는 KBO리그의 '리빙 레전드' 간판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SSG 구단은 지난 20일 "최정 선수가 지난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구단은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을 진행했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두산은 토종 에이스와 셋업맨이 동시에 이탈했다. 곽빈, 홍건희가 각각 내복사근 부분 손상, 우측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도 2025 시즌 마무리로 낙점한 장현식이 개막을 함께하지 못한다. 장현식은 지난겨울 KIA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FA(자유계약) 이적했다.LG는 불펜보강을 위해 장현식에게 4년 최대 52억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지난 2월 LG의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왼쪽 발목을 다친 여파로 100% 컨디션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2025 시즌 개막전은 10개 구단 모두 국내 투수가 아닌 외국인 투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선발투수 10명이 모두 외국인 투수로 채워진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잠실에서는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 LG는 올해 새롭게 영입한 요니 치리노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한화 코디 폰세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KT는 올해 키움에서 이적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마법사 군단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수원 홈팬들 앞에 선다.문학은 두산 콜어빈, SSG 드류 앤더슨이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안방 광주에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출격한다. KIA에 맞서는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내세웠다.대구에서는 삼성 아리엘 후라도, 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맞붙는다. 후라도는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KBO 친정팀 키움과 적으로 만나게 됐다.


맨유 공격수 미쳤다, '17살 대선배' 호날두 보는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 "왜 그랬냐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3)이 '대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덴마크 대표팀 공격수이기도 한 호일룬은 2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갈과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폭발, 1-0 승리를 이끌었다.호일룬은 후반 33분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일룬은 펄쩍 뛰어올라 두 팔을 벌리고, 환호하는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이는 포르투갈 핵심 공격수이자 맨유에서 활약했던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다. 호날두는 호일룬이 자신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올 시즌 호일룬은 맨유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탓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나마 호일룬은 지난 17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분위기를 이어가 이번 대표팀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호일룬 입장에선 마음의 짐을 털어냈을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해도 맨유 대선배 앞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호일룬의 숨은 뜻은 그게 아니었다. 호일룬은 호날두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호일룬은 호우 세리머니에 대해 "내 우상(호날두)을 위한 세리머니였다"면서 "호날두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내 축구 커리어에 큰 영향력을 끼친 선수다. 호날두 앞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한 것은 분명 엄청난 일이다. 지난 2011년 난 호날두의 경기를 보러갔고, 그는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때부터 호날두의 팬이 됐다"고 설명했다.덕분에 덴마크는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전반 크리스티안 에릭센(멘유)이 페널티킥을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호일룬의 활약에 힘입어 '거함' 포르투갈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오는 24일 포르투갈 원정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충격!’ 케인, ‘친정팀’ 토트넘 대놓고 저격했다! “토트넘에선 40골 넣어도 발롱도르 10위가 한계”
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시절을 떠올리며 저격성 발언을 했다.영국 ‘인디펜던트’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의 시선은 발롱도르를 향해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거대한 팀의 경쟁력이 토트넘에선 얻지 못했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올 시즌 37경기 32골을 기록하고 있는 케인은 뮌헨이라는 구단에 있는 것만으로 더 큰 ‘아우라’와 ‘존중’이 생겼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케인이 속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알바니아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석한 케인은 발롱도르를 생각하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100% 그렇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40골을 넘게 득점했기에 그런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했기에 내가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은 없었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친정팀 토트넘을 거론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선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발롱도르를 위한 경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느꼈다. 토트넘에 있을 때, 발롱도르 최고 순위가 10위였는데 아마도 그 이상의 순위를 기록할 순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지금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이제 더 큰 무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더 존중받게 됐다고 말한 것은 바로 그런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몸담아왔고, 성장했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으나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결국 우승을 위해 뮌헨행을 선택했다.첫 시즌, 케인은 45경기 4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뮌헨은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현재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태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있다. 케인 역시 37경기 32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첫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과연 케인이 토트넘 시절 지독하게 괴롭혔던 무관 징크스를 깨고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10위로 시작해 공동 6위까지…‘3점슛 14개 폭격’ 정관장, KCC 격파하고 3연승 질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마침내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6위에 올랐다. 서울 SK는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91-70으로 이겼다.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 시즌 20승(27패) 고지를 밟으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6위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순위다. 정관장은 새해를 최하위로 맞이했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와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뒤 순위를 차근차근 올렸다. 정관장이 6위에 오른 건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3개월 만이다.디온테 버튼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친정팀에 일격을 날렸다. 박지훈(16점) 변준형(12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정관장은 무려 1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KCC의 외곽을 무너뜨렸다.반면 KCC는 최근 12경기에서만 11패(1승)라는 부진에 빠졌다. 시즌 31패(16승)째를 올리며 서울 삼성과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캐디 라렌이 16점, 이호현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정관장은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매서운 외곽 공격으로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최준용, 송교창, 허웅 등이 모두 빠진 KCC는 여전히 허술한 수비로 고전했다. 정관장 하비 고메즈, 김영현이 3점슛을 4개나 합작하며 물오른 슛감을 뽐냈다.2쿼터에는 난타전이 열렸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오브라이언트와 버튼도 외곽포를 보탠 가운데, KCC는 이호현과 이근휘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했다. 잠잠했던 라렌도 조금씩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하지만 정관장 박지훈과 버튼이 기습적인 골밑 레이업을 몰아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KCC는 스미스를 앞세워 적극적인 포스트 공격을 택했다. 공격 기회는 몇 차례 찾아왔으나, 스미스의 마무리가 깔끔하진 않았다. 정관장의 공격 흐름은 더뎠지만, 변준형이 홀로 7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밀리던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분전으로 다시 추격했다. 쿼터 막바지 두 팀의 격차는 다시 10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박지훈이 정준원의 패스를 받고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려 KCC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정관장은 스페이싱을 활용한 3점슛을 꾸준히 뽐냈다. KCC는 이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버튼을 저지하지 못했다.어느덧 격차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정관장은 4쿼터 첫 야투 10개 중 8개를 몰아넣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2분 51초를 남겨두고 주전을 모두 빼며 승리를 일찌감치 자축했다.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9로 제압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위 추격에 실패하며 여전히 3위(28승 19패)를 지켰다.두 팀은 1쿼터까지 접전을 벌였다. 분위기가 바뀐 건 2쿼터였다. SK가 쿼터 중반이 넘어선 시점부터 연거푸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가 4점에 묶인 사이, SK가 20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13점이었다.현대모비스는 3쿼터 무너졌던 야투성공률을 끌어올렸으나, SK의 공세는 여전했다. 특히 아이재아 힉스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현대모비스 이우석과 함지훈이 분전했는데, 격차가 좁혀지진 않았다.이어진 4쿼터,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골밑 폭격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종료 3분 12초를 남겨두고는 숀 롱의 득점으로 격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하지만 SK는 최원혁, 힉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SK는 주전들에게 고른 출전 시간을 부여했음에도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강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자밀 워니 등은 정확히 20분 50초만 뛰었다. 김선형은 13점, 워니(18점 12리바운드) 힉스(18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21점으로 분전했으나, 2쿼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우석(14점 8리바운드) 서명진(10점 4어시스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