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13안타 1홈런 대폭발’ 최하위 키움에 잡혔다! KIA, 6-9 패배→7연승 도전 실패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의 7연승을 저지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만원관중(1만6000명) 앞에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김윤하는 이날 개인 15연패 탈출에 도전했다. 4회까지는 승리요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5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승패없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연패 기록이 더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15연패를 끊지도 못했다. 박윤성(1이닝 무실점)-이준우(1이닝 1실점)-조영건(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주승우는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스톤 개랫(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전태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타선은 13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지열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 송성문, 어준서, 김동헌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석환(우익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최원준(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KIA 타선은 9안타 3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최형우(시즌 14호), 한준수(시즌 3호), 이창진(시즌 1호)이 홈런을 하나씩 터뜨렸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이호민(⅔이닝 1실점)-최지민(1⅔이닝 2실점)-성영탁(⅔이닝 1실점)-김태형(1이닝 무실점)-김현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성영탁은 임지열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데뷔 첫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역대 3위에서 마감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6연승이 끝났다.KIA는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과 박찬호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다. 위즈덤은 삼진을 당했지만 최형우가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선우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석환은 2루수 땅볼을 쳤고 한준수의 큰 타구는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2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KIA는 2사 2루 찬스에서 오선우가 유격수 뜬공을 쳤고 김석환이 1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어준서와 김동헌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전태현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송성문의 우익수 뜬공과 임지열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이주형이 3루수 뜬공을 쳤고 스톤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과 박찬호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다. 위즈덤은 삼진을 당했지만 최형우가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선우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석환은 2루수 땅볼을 쳤고 한준수의 큰 타구는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2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KIA는 2사 2루 찬스에서 오선우가 유격수 뜬공을 쳤고 김석환이 1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어준서와 김동헌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전태현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송성문의 우익수 뜬공과 임지열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이주형이 3루수 뜬공을 쳤고 스톤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MLB 애슬레틱스, ‘2조 4000억’ 신축 구장 건설 돌입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결정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가 홈구장 건립에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4000억 원)를 투자한다.애슬레틱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장 기공식을 열었다. 17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새 야구장은 빅리그에서 가장 적은 3만 3000석 수용 규모로 지어진다. 2028년 완공 예정이며 새 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애슬레틱스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임시 연고지로 사용할 계획이다.애슬레틱스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감독이자 구단주인 코니 맥이 1901년 창단했다. 1954년까지 필라델피아 연고 팀으로 활동하다 이후 캔자스시티(1955~1967년)를 거쳐 1968년 오클랜드에 정착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시의 열악한 지원과 낡은 구장 시설로 인해 만년 적자에 시달렸고 결국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기로 결정했다.존 피셔 구단주는 “이제 우리는 라스베이거스 팀”이라며 “지역팀으로서 가장 어린 팬들의 마음부터 사로잡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면 부모들도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인구 통계나 관광산업, 다른 프로팀의 예를 살펴보면 라스베이거스는 이상적인 스포츠 시장이다. 애슬레틱스가 이곳에서 분명히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현재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레이더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골든나이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에이시스가 라스베이거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이들에 이어 라스베이거스의 네 번째 프로 구단이 될 예정이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 이정후 만나 美 SF 시구… "K응원 문화의 힘 느꼈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김태균(43)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이번 시구는 김태균 위원의 친정팀 한화와 샌프란시스코의 관계 덕에 이뤄졌다. 한화생명과 라이프플러스는 미국 금융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시구는 그 일환으로 마련된 브랜드데이 행사 중 하나였다.김태균 위원의 시구로 시작된 라이프플러스 브랜드데이는 다양한 K-응원 콘텐츠로 꾸며졌다. 이정후의 등번호 51번과 라이프플러스 로고를 활용한 카드섹션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관중 2만 명에게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이정후 후디저지가 선착순으로 배포됐다.이정후의 타석마다 울려 퍼진 응원가는 밴드 크라잉넛이 개사·재녹음한 '취생몽사'로, 팬클럽 '후리건스'와 관중들이 함께 떼창해 현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싱어롱 타임'에서는 전 관중이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K-응원의 열기를 함께했다.김태균 위원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K-응원 문화의 저력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며 "이정후 선수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태균 위원은 선수 은퇴 후 국내에서 야구 해설은 물론, 야구 콘텐츠 제작과 유소년 육성에 힘써오며 야구 저변 확대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MLB 천재 유망주' 프랑코,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 징역 5년 구형
프랑코에게 돈 받은 미성년자 모친, 징역 10년 구형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날린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가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ESPN은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검찰은 법정에서 프랑코가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관계를 맺었으며, 그가 불법적인 관계에 동의하기 위해 상대방의 모친에게 많은 돈을 보냈다는 것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미성년자의 모친 집을 압수수색 했고, 프랑코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6만 8500달러와 3만 5000달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검찰은 딸을 성매매한 혐의로 어머니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2021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주목받은 프랑코는 2022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11년 1억8200만 달러의 대형 장기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2023시즌 도중 SNS를 중심으로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됐고, 이후 미성년자 성적 학대 및 성 착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MLB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무기한 휴직 처분을 내렸다.프랑코의 소속팀인 탬파베이도 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프랑코는 제한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연봉을 수령하지 못한다.한편 프랑코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6일 오후 내려질 예정이다.


엉덩이 아팠다가 돌아와 ML 12승, 마이너 갔다가 극적 회생…31세 한국계 빅리거 잡초인생, WBC행 가능…
잡초인생이다. 한국계 빅리거 대인 더닝(31, 텍사스 레인저스)이 빅리그에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더닝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0-5로 뒤진 7회말에 구원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더닝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 담았다. 2022시즌까지 2년간 구원투수로 꾸준히 뛰었고, KBO는 당시 더닝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한국대표팀 합류를 타진했다.그러나 더닝은 2022시즌 막판 엉덩이, 고관절 부근을 다쳐 수술이 필요해 당시 미국을 방문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당시 KBO 기술위원장)에게 대표팀 합류를 정중히 고사했다. 그리고 더닝은 2023시즌을 착실히 준비, 35경기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제이콥 디그롬이 부상과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접자 대체 선발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더닝은 2023년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2024시즌에는 살짝 주춤했다. 26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5.31이었다. 텍사스가 정상급 선발투수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올 시즌에는 2경기서 평균자책점 5.40에 그친 뒤 급기야 지명양도 처분됐다.더닝은 올해 트리플A 12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24일 더닝을 전격 빅리그에 콜업했다. 그에 앞서 라운드 록으로 이관된 계약을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이날 곧바로 복귀전까지 성사됐다.텍사스는 현재 네이선 이발디, 타일러 마흘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태여서 투수가 필요했다. 이발디가 곧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긴 이닝을 던질 투수가 필요해 더닝을 올렸다는 게 MLB트레이드 루머스의 보도다.더닝은 7회 선두타자 제이콥 할러데이를 91.8마일 싱커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2루타, 볼넷, 사구 등으로 만루 위기에 처한 뒤 라몬 유리아스에게 커터를 던져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8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하나씩 내줬으나 라몬 라우네노를 체인지업으로 3구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전체적으로 내용과 결과가 깔끔하지 않았다. 그러나 텍사스가 팀 사정상 셋업맨과 롱릴리프를 동시에 맡을 수 있는 더닝이 필요한 만큼, 좀 더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내년 WBC를 준비하는 KBO도 그런 더닝을 당연히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이미 류지현 감독은 내년 WBC 대회 규정 내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꺼져라" 욕먹던 김혜성 동료...충격 大반전! 먼시, '멀티홈런+7타점' 폭발→최단 타석 200홈런 구단 …
'안경'과 함게 돌아온 맥스 먼시(LA 다저스)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먼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7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242(231타수 56안타), OPS는 0.815로 상승했다.먼시는 이날 경기에서만 7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2019년 6월 27일)과 타이를 이뤘다.또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다저스 소속 통산 201호 홈런을 달성, 구단 역사상 가장 적은 타석 수(3,633타석)로 200홈런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먼시는 6회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투수 호세 페러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방향으로 그대로 넘겨버리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통산 200호 홈런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한 번 터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7회, 이번엔 무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콜 헨리의 시속 96.2마일(약 154.8km) 패스트볼을 통타해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412피트(약 125.6m). 통산 201호이자 시즌 11호 홈런이었다.먼시는 시즌 초반 28경기, 105타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없이 커리어 최장 홈런 침묵기를 겪었다. 4월까지 타율 0.194(93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OPS 0.610에 머물렀고, 무너진 선구안(35삼진·15볼넷)과 4개의 송구 실책으로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일부 팬들은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는 험한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5월부터 먼시는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고, 그의 타격은 마법처럼 되살아났다. 5월 이후 성적은 타율 0.275 10홈런 40타점 24득점 OPS 0.949. 최근 15경기에서는 타율 0.341 출루율 0.550 장타율 0.561로 '완전히 달라진 선수'가 됐다먼시는 다저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기록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8년 4월 17일 마이너에서 콜업된 이후 먼시의 201홈런은 이 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13위, 현 팀 동료 무키 베츠(200홈런)보다도 한 개 많다.시즌 초와 비교해 놀라울 정도의 반등에, 일각에선 "안경에 뭔가 숨겨진 것 아니냐", "안경 특검 해야 한다"는 농담 섞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던 먼시는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그것도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우며 스스로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해냈다.


'폭탄 선언' 호날두, 사실상 오피셜 공식 발표…'연봉 3185억원' 알 나스르와 1년 재계약 → 사우디 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관 탈출을 위해 1년 더 뛸 전망이다.사우디아라비아 신문 '알 리야디야'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한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하는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며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뛴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현역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계약도 기존 연봉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 리야디야는 "알 나스르는 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연간 2억 유로(약 3,185억 원)에 달했던 이전 계약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의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게 됐다.알 나스르는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끝낸 호날두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2년 반 동안 호날두는 93골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금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면서 사우디 리그 2년 연속 득점왕의 기염을 토했다.특히 2023-24시즌에는 35골을 넣어 종전 압데라자크 함달라가 2018-19시즌에 세운 34골을 넘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도 변함없이 알 나스르의 최전방을 책임진 호날두는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35골 4도움을 올렸다.지난달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내 이야기는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알 나스르에서 2년 반을 뛴 호날두의 계약이 올여름 끝나기에 이적을 암시했다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호날두가 갑자기 돌발 발언을 한 배경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례 없는 돈잔치를 예고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함이라는 예상이 따랐다. FIFA도 흥행을 위해 급히 호날두를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클럽으로 이적시킬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무관에 머물면서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그러자 호날두는 자신만 클럽 월드컵에 나가려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FIFA는 호날두를 새롭게 출범하는 클럽 월드컵을 홍보할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소속팀도 클럽 월드컵 출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움직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 리그는 정부 주도로 운영하는데 현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미지 홍보를 위해 클럽 월드컵에서 대표할 팀에 호날두를 이적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잘못된 정보였다.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다. 실제로는 알 나스르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고, 가까운 시일 내에 1년 연장 발표를 할 전망이다.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관 탈출을 목표로 하며, 알 나스를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자 등극 등에 도전한다. 프로 통산 938골을 넣고 있는 호날두는 은퇴하기 전까지 1000골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격' 2년 100만달러 잭팟 터졌는데, 前 KIA 투수 비극 "어깨 부상 방출"
이적하며 초대박을 터뜨렸는데, 전반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 팀을 떠나게 됐다.2023시즌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에서 방출됐다.23일 'CPBL스탯'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지난 4월 30일 등판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이 발생해 강판됐다. 이후 주사 치료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산체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놨던 중신 구단은 6월 20일 결단을 내려 산체스를 현역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로써 산체스는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CPBL 1군에서 뛸 수 없다.어깨 상태가 심상치 않아보인다. 거의 2개월 가까이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더이상 기다리기 힘든 중신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중신 투수코치 왕첸밍은 'CPBL스탯'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산체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시즌 후반기를 위해 로스터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일은 산체스와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중신이 산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다. 2023시즌이 끝난 후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산체스는 대만으로 돌아갔다. 유니 라이온즈에서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4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유니가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중신이 더 큰 조건을 제시했다.중신은 산체스에게 계약 기간 2년에 보장액 100만달러 이상의 리그 최고 수준 대우를 안겼다. 그런데 산체스의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 후 약 한달 정도만에 전력에서 이탈하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구단의 손해 역시 막심하다.


"울산에 조현우가 있다니!"…'독일의 악몽' 조현우, 7년 지나도 무섭다→도르트문트, 상대팀 핵심 선수로 '…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과거 독일 축구대표팀을 울렸던 조현우(울산HD)를 경계했다.도르트문트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상대인 울산HD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울산은 오는 26일 오전 4시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25 FIFA 클럽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른다.울산HD는 2연패로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도르트문트는 울산을 이길 경우 조별리그를 통과해 우승 여정에 동참한다.상대가 유럽 강호 중 하나이기에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도르트문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 상대로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던 조현우를 경계해 눈길을 끌었다.도르트문트는 울산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조현우를 택했다.조현우에 대해 도르트문트는 "한국 선수들 중 골대에는 국가대표 선수인 조현우가 서 있다"라며 "조현우는 2018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탈락했을 당시 선방 7개를 기록했고, 이날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이겼다"라고 설명했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다.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패해 16강 진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만났다.심지어 이때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많은 이들이 독일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에도 김영권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국의 2-0 승리로 끝났다.독일의 패배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국전에서 패하면서 FIFA 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탈락했기 때문이다.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이 월드컵 1라운드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1라운드가 토너먼트였던 시절까지 살펴봐도 193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80년 만에 일어난 대형 사건이었다.이 경기는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아크 바르스 아레나에서 열렸기에 '카잔의 기적'이라 불리며, 지금까지도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만한 명경기로 꼽히고 있다.독일전이 끝나고 가장 화제가 됐던 선수가 바로 조현우였다. 당시 대한민국 골문을 책임졌던 조현우는 독일 상대로 선방을 7개나 기록해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고, 조현우의 선방쇼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버티던 한국은 후반 막판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드라마 같은 2-0 승리를 쟁취했다.충격적인 결과였지만 7년이나 지났음에도 독일 클럽인 도르트문트는 조현우가 월드컵 때 보여준 선방쇼를 재현할 가능성을 경계했다.한편 울산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클럽월드컵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16강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된 가운데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유럽 강호 도르트문트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울산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대이변을 일으켜 승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울산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33.75km/h 김민재, 타는 못 따라온다" 뮌헨의 교체 실험, '1000억 실수' 될 수도
김민재(29)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보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독일 현지에서 제기됐다. 독일 대표팀 수비수 요나탄 타(28)를 새롭게 영입한 뮌헨이 김민재를 이적 시장에 내놓은 상황에서, 이 선택이 오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독일 RA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내보낸다면 전력 상승은커녕 오히려 수비 조직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타는 김민재의 상위 호환이 아니며 단순한 교체 이상의 부담을 안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AN은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데이터를 다각도로 비교했다. 그 결과 민첩성, 가속력, 지상 경합에서 김민재가 확실한 우위를 보였으며, 전술 적응 능력 또한 김민재에게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최고 시속 33.75km/h를 기록한 반면 타는 33.09km/h로 약간 뒤졌다. 수치 차이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실전에서는 이보다 큰 격차가 발생한다.RAN은 “김민재는 짧은 시간 안에 최고 속도에 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방향 전환과 짧은 거리 반응 속도도 타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지상 볼 경합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김민재는 경합 성공률 51%를 기록하며 타(44%)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총 경합 횟수 역시 타의 두 배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활동성과 피지컬 능력 모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전술 적합성이다. RAN은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이 구상하는 하이라인 전술에서 수비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민첩성과 파워를 지녔다”며 “공격적인 포백 구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분석했다. 반면, 타는 레버쿠젠 시절 3백 시스템에서 안정감을 보였던 만큼, 콤파니 체제에서 제대로 녹아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RAN은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이 다소 흔들렸던 점도 짚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지난 반년 동안 부상 상태에서도 출전을 강행해왔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여전히 팀 내 최고 수준의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또 “타가 김민재보다 뛰어나다는 확신은 없다”며 “만약 김민재를 매각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스스로 수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김민재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AC 밀란 등 복수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따라 유럽 수비수 시장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손흥민 잔류해도 딜레마 '충격'…"토트넘, 챔스 위해 전성기 윙어 영입하라" SON 벤치 자원 치부
토트넘 홋스퍼가 확실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해선지 33살 손흥민의 존재를 껄끄럽게 여기기 시작했다.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반드시 영입해야 할 포지션으로 측면 공격수를 꼽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등 다양한 윙어가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성기의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토트넘 통산 173골로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를 자랑하는 손흥민이 버티고 있는데도 영입을 주문한 건 충격으로 다가온다. 굳이 전성기 나이대로 조건을 달았다는 점에서도 손흥민의 나이를 문제로 삼는 모습이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젊은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손흥민의 입지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앞서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도 비슷한 견해를 보여줬다. 그는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와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과거처럼 날카롭지 않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 이제 그에게 더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라이언 긱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중에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손흥민이 그런 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오하라는 손흥민이 부상에 의한 에이징커브를 겪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선수 생활 내내 이렇다할 부상 결장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독 내구성 불안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과 후반 각각 근육 문제로 힘들어했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 시점에 다쳐 상당기간 회복하지 못했다. 결승전마저 교체로 짧게 뛴 게 전부다.오하라는 "손흥민은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나도 부상을 겪어봤기에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도 예전처럼 상대 수비를 찢고 나가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다리가 없어진 것 같았다"고 정점에서 분명 내려왔다고 바라봤다.또 다른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손흥민은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내세웠다.이 매체는 "이제 토트넘은 일관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미드필드와 측면 공격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선발로 꾸준히 뛰기 어려워졌고, 존슨은 아직도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오도베르도 부상 우려가 크다. 마티스 텔은 완전 이적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윙포워드의 경쟁력에 의구심을 품었다.이런 상황에 토트넘이 손흥민 지우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후 첫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는데 프랭크 감독은 기대하는 선수들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새 사령탑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방향성을 밝히는 상황에서 기대 선수에 들지 못한 건 주장이자 에이스였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다.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서 철저하게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손흥민의 존재감이 워낙 크기에 무작정 후보로 기용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래서 거취를 두고 고민하는 손흥민을 압박하듯 남든 떠나든 모두 딜레마라고 공격한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계약 연장을 거부할 경우 선수 본인은 물론 토마스 감독에게도 지속적으로 이적설 질문이 따라다닐 것"이라고 외부 잡음 생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어 "손흥민의 거취는 올여름 토트넘의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을 대표하고, 헌신했던 인물이기에 거취를 결정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말로는 "손흥민은 레전드이기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잔류 여부를 위임하기로 했으나 이는 반대로 떠나도 좋고, 남아도 괜찮다는 입장과 다를 바 없다. 머지않아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첫 발탁만 7명’ 홍명보 마음 누가 사로잡나…‘월드컵 오디션’ 동아시안컵 7월 스타트
새 얼굴만 무려 7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국내·일본파를 가려낼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야 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J리거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K리거다.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처음 뽑혔다.1m 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캐넌 슈터’ 이기형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윙어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대표팀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2선 자원이라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오디션’ 무대다. 대표팀 내 해외파들의 입지가 굳건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5회)인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 때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7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홍콩(11일), 일본(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남자부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도 같은 날 동아시안컵 명단(23명)을 공개했다. 신상우호에는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해외파 9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3일), 대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축구는 2005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


'에이스 네일 잠시 휴식' KIA, 관리 차원으로 엔트리 말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잠시 휴식을 갖는다.KIA는 휴식일인 23일 네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발표했다.KIA 관계자는 "네일은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컨디션 관리 차원의 말소"라며 "약 10일간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네일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체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97⅓이닝을 소화했다. 네일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101⅔이닝)가 유일하다.2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도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전날 아쉬운 모습을 보인 불펜 투수 정우영과 성동현을 함께 말소했다.정우영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1로 큰 점수 차로 앞선 8회초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볼넷 1사구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후속 투수로 나선 성동현 역시 무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를 던진 뒤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추가로 내주며 교체됐다.두산은 백업 포수 김기연과 내야수 김민혁, 불펜 투수 김정우를, 키움 히어로즈는 불펜 이강준과 내야수 오선진을 각각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롯데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 구승민도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 관계자는 "구승민에게 부상은 없다"며 "엔트리 조정 차원"이라고 밝혔다.롯데는 안구 출혈로 엔트리에서 빠져있던 핵심 타자 나승엽의 1군 복귀가 임박해 엔트리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NC 다이노스는 외야수 고승완과 불펜 한재승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외야수 송승환을 1군에 등록했다.


한화 김서현, ‘흥행시대’ 최고의 별…롯데 최다 6명 배출
프로야구 한화의 마무리 김서현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우며 '별 중의 별'로 뽑혔습니다.롯데는 무려 6명의 올스타 선수를 배출해 인기를 증명했습니다.영화처럼 등장해, 159km의 강속구로 삼진을 잡은 뒤 한화의 승리를 지켜내는 김서현.독수리 군단의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올 시즌 팬심을 사로잡은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김서현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178만여 표를 받아 지난 2022년 KIA 양현종의 역대 최다 득표 기록까지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1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의 놀라운 성적에 선수단 투표를 포함한 총점에서도 전체 1위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김서현/한화 : "작년에 퓨처스 올스타도 한번 갔다 왔고, 올해 이제 1군에서 올스타전을 가게 될 것 같은데 그게 또 이제 저희 새 구장에서 열려서 되게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선두 한화에서는 에이스 폰세와, 박상원, 플로리얼까지 총 4명이 뽑혔고, LG와 KIA도 각각 3명씩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드림 올스타에선 롯데와 삼성이 돋보였습니다.특히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최다득표 2위에 오른 윤동희를 포함해, 처음 올스타에 뽑힌 고승민, 전민재 등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를 배출했습니다.[전준우/롯데 : "우리 선수들도 좀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팬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성적을 꼭 저희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삼성 배찬승과 KIA 최형우는 선수단의 큰 지지를 받으며 팬 투표에서 앞선 정철원과 문현빈을 제쳤고, 강민호는 통산 15번째 초청장을 받아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기록을 썼습니다.지난해 천만 관중을 넘어, 천이백만 관중을 바라보는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 달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축제의 장을 펼칩니다.


두 번의 리드 못 지킨 이정효, "광주가 이 정도면 잘했다…노희동 실수는 내 잘못"
두 번의 리드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이정효 광주 감독이 경기 결과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광주는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후반 10분 아사니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구텍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3분 뒤인 후반 26분 박인혁의 골로 다시 앞서간 광주는 후반 33분 골키퍼 노희동의 치명적인 실책에 의해 구텍에게 두번째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이 감독은 "많은 생각이 나지만, 이 정도면 만족해야 한다. 광주가 이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이 정도면 충분히 칭찬을 받을 만하다. 나부터 조금만 내려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누구보다 노희동 마음이 제일 아플 것 같다. 동료들 보기가 힘들텐데, 노희동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다음 안양전을 잘 준비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이 감독이 언급한대로 백업 골키퍼 노희동의 패스 미스가 뼈아팠다. 수비수 변준수에게 백패스를 받은 노희동은 논스톱으로 필드 플레이어에게 전진 패스를 내주려다 패스 실수를 범했다. 공을 잡은 에르난데스가 우측 구텍에게 패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빚어냈다.광주 주전 수문장인 김경민은 현재 안와 골절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이르면 6월말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 감독은 "내 잘못이다. 그런 실수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 동료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쉽게 갔으면 어떨까 싶다. 경험 미숙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을 쌓는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제자를 감쌌다.아사니는 3월1일 안양전 이후 114일만에 리그에서 필드골을 터뜨렸다. 예리한 침투패스로 박인혁의 득점까지 도왔다. 이 감독은 "요즘 기분이 좋아 보인다. 왜 좋아보이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것 같다"라며 오묘한 뉘앙스로 말했다. 아사니는 현재 일본 요코하마F.마리노스와 이적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후반 교체투입 후 득점포를 가동한 박인혁에 대해선 "박인혁은 골만 넣었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비 가담, 체력 문제가 있다. 좀더 다그쳐서 좋은 선수로 만들어보겠다"라고 비판했다.후반 25분 주세종과 교체투입한 신인 홍용준은 후반 41분 김윤호와 재교체됐다. 관련 질문에 "냉정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라고 반문한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선수에게 피드백을 주고 싶다. 쉽게 얘기하면, 기본이 안 되어서 교체했다"라고 따끔하게 질책했다.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광주는 승점 28로 상위 스플릿권인 6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면 더 이상 보완할 부분이 없다. 이 이상 퍼포먼스를 내기 쉽지 않다. (당장 시급한 건)잘 회복시켜 체력적인 부담을 해소하는 것, 그리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를 끌어올리는 방법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두 번의 추격골을 터뜨린 끝에 귀중한 승점을 획득한 황선홍 대전 감독 역시 이날 경기에 대해 만족한 눈치는 아니었다. 황 감독은 "계속된 실점 장면이 아쉽다. 마무리도 잘 되지 않았다. 아쉽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전에 입단해 두 경기만에 멀티 도움을 기록한 에르난데스에 대해선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 컨디션이 나아지면, 공격적인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이적 오피셜 이틀만에 선발출전한 김진야에 대해선 "나쁘지 않았다. (다리)안쪽 근육이 안 좋아서 교체가 빨랐을 뿐"이라고 했다. 김진야는 후반 15분 김문환과 교체되기 전까지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전북과 선두 경쟁 중인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는 8점으로 유지됐다. 황 감독은 "6월에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른 뒤 휴식기가 있다. 김봉수, 에르난데스, 김진야 등이 훈련을 같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선수와 이적생이 호흡을 맞추기 위해선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