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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선택지가 삼성밖에 없는 기막힌 현실'...타 팀 가고 싶어도 자리 없거나 '러브콜'도 없어
강민호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들 중 한 명이다.2004년 롯데 자이언츠의 2차 3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롯데에서 14시즌을 뛰며 1495경기 타율 0.277 218홈런 778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한 뒤에도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나이가 듦에 따라 파괴력이 점점 약해지고는 있으나 그를 대체할 만한 포수가 없다는 게 삼성의 고민이다. 2023년 125경기 타율 0.290 16홈런 77타점, 2024년 136경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2025년 127경기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을 기록한 강백호를 어떻게 버릴 수 있겠는가.따라서 삼성이 강민호를 잡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강민호 역시 삼성 외에는 갈 곳이 없다. FA가 됐지만 그를 영입하겠다고 나선 구단은 아직 없다. 아니, 영입할 이유가 없다.강민호가 필요한 구단은 '윈나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그런 구단에는 이미 주전 포수가 버티고 있다. 친정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할 수도 있으나, 그 곳에는 이미 유강남이 버티고 있다. 리빌딩을 하는 구단들은 40세가 넘은 선수를 영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결국 강민호의 선택지는 삼성이 유일하다.그런데도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강민호는 기간도 길고 금액도 많이 요구할 것이다. 삼성은 강민호가 필요하지만 무턱대고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다.현재 양 측은 밀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택지가 한 곳밖에 없는 강민호. 강민호를 잡을 수밖에 없는 삼성. 이 기막민 '퍼즐'이 어떻게 풀릴지 주목된다.
'충격' 280승 노감독, 왜 자진 사퇴 결정했나…우승후보→패패패패패패패 꼴찌에 책임지다 "우리 선수들 고생…
"우리 선수들 고생 많았다."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IBK기업은행은 충격의 7연패와 함께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5점, 육서영이 11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했다. 아직까지도 안정성 있는 세터가 없다 보니, 결정을 지어야 할 때 짓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김호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자진 사퇴 의사를 표했다. 김호철 감독은 19일 한국도로공사전이 끝난 후에 "팀이 강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흐름을 끊어내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선수단과 구단 모두에게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팀이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구단 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김호철 감독은 2021-2022시즌 중반 IBK기업은행 제4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당시 어수선한 팀 상황 속에서 갑작스럽게 부임을 했음에도 나름 팀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 5위(승점 32 11승 21패)라는 아쉬운 성적에도 박수를 받았다.그러나 2022-2023시즌 구단 창단 후 역대 최저 6위(승점 48 15승 21패), 2023-2024시즌 5위(승점 51 17승 19패), 2024-2025시즌에도 4위(승점 47 15승 21패)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리그 꼴찌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김호철 감독은 남자부에서 224승 92패, 여자부에서 56승 78패 총 280승 170패의 성적을 거뒀다.김호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힘든 과정에서도 연패를 이어왔다. 난 오늘까지다. 여기서 내려놓고 이제는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겠다"라며 "배구단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이 많다. IBK기업은행 직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연패를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구단과 조율을 했다. 구단은 만류했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런 분위기로 가는 배구를 사랑하는 팬분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생각이었다. 부활하는 IBK기업은행 보여주고 싶었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또한 김호철 감독은 "집사람도 마음이 아팠지만 여기까지가 맞지 않는가. 우리 선수들이 힘든 감독 만나 고생 많았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당분간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지휘한다.
'인간미 상실' 매정한 안세영, 호주 오픈 가볍게 결승행…세계 8위 압도하자 中 팬 경악→"너무 잔인해",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올라가자 중국 팬들이 경악했다.특히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8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완파하자 "잔인하다"라고 평가하기까지 했다.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을 게임스코어 2-0(21-8 21-6)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1995년생 인타논은 태국 스포츠 영웅이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태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18세 188일 나이에 정상에 올라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 최근 안세영이 불참했던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BWF 슈퍼 500)에서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그러나 이날 인타논은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안세영은 세계 8위에 올라와 있는 여다 단식 강호 인타논을 상대로 1, 2게임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을 통과했다. 호주 오픈 준결승전 승리로 인타논과의 상대전적을 12승1패로 늘렸다.안세영이 인타논을 어렵지 않게 격파하자 태국 언론 'MGR온라인'은 "인타논은 세계 1위 안세영을 이기지 못하고 호주 오픈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세계 랭킹 8위이자 월드 투어에서 8연승을 거둔 라차녹 인타논은 세계 랭킹 1위인 한국 여자 단식 선수 안세영에게 막혔다"라며 "인타논은 저항하지 못하고 0-2로 패하며 안타깝게도 2025 호주 오픈 배드민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인타논은 8-21, 6-21로 지면서 0-2 패배했다. 또다시 안세영에게 패하며 13경기 중 12연패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중국 팬들도 안세영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은 안세영이 세계 8위 인타논을 압도하자 댓글을 통해 "잔인함과 관용", "너무 잔인하다", "피바다"라며 안세영의 무자비한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일부는 "단 1점이라도 얻는 게 너무 어렵다", "인타논이 2게임에서 (0-9로 지다가)마침내 점수를 냈을 때, 경기장 전체가 마치 그녀가 우승한 것처럼 환호했다", "이번 주 안세영의 상대 중 누구도 1~2게임에서 21점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라며 안세영의 호주 오픈 경기력을 주목했다.실제로 안세영은 호주 오픈 시작 후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기면서 결승전까지 올라갔다.지난 19일 셔나 리(뉴질랜드·145위)와의 1회전을 2-0(21-6 21-6) 승리로 호주 오픈을 가볍게 시작한 안세영은 20일 등추퉁(대만·59위)과의 대회 16강전도 2-0(21-7 21-5)으로 이겼다. 21일 스이즈 미나미(일본·38위)과의 8강전도 2-0(21-10 21-8)으로 제압했다.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세계 8위이자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인타논을 만났지만 마찬가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결승에 선착했다.준결승전 완승으로 안세영은 결승 진출까지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완성시키고 있고, 인타논과의 준결승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한 게임에서 내준 점수가 10점을 초과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안세영이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많은 이들이 호주 오픈 우승도 안세영의 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안세영이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르면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이번 시즌 국제대회 9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이룬 안세영은 호주 오픈 우승 시 10관왕에 올라 최다 우승 신기록을 쓰게 된다.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 7위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이다. 와르다니는 22일 세계 17위 미셸 리(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2-1(17-21 21-16 21-18)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안세영과 와르다니 간의 2025 BWF 호주 오픈 결승전은 오는 23일 오후에 열린다. 안세영이 결승전에서도 무자비한 경기력으로 승리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흥민이 형이 런던 한식당 데려가 주셨어요"…토트넘 日 신입생 도운 미담 '일본서 폭풍 화제'
손흥민이 타카이 코타의 적응을 도운 미담이 일본 현지에서 화제다.일본 '풋볼 존'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1세 신예 타카이와 한식당에서 단둘이 식사했다. 타카이는 손흥민이 내민 손에 용기를 얻었다"라고 보도했다.2004년생 타카이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초대형 유망주'로 불렸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고, 일본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9월에는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전까지 치를 정도였다.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꽁꽁 묶으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4강전 알 나스르와의 경기에서 호날두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존 듀란 등 스타 플레이어를 상대로 무결점 수비를 보여주며 3-2 승리에 기여했다.시즌이 끝나자마자 토트넘에 '깜짝 합류'한 타카이.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이른 유럽 진출이었기에 영어를 공부할 시간이 없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고, 심지어 입단 직후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고생했다. 다행히 현재는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초반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타카이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토트넘에 잘 적응했다. '풋볼 존'은 타카이가 손흥민의 배려를 받았다고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타카이가 빠르게 토트넘에 녹아들 수 있었던 명확한 이유가 있다. 바로 손흥민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타카이는 '런던의 한식당에 데려가 주셨어요'라며, 서툰 영어를 최대한 짜내며 토트넘의 레전드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이 낯선 땅에서 싸워나가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 같은 아시아 선수의 따뜻한 배려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며 손흥민이 타카이의 적응을 도왔던 비하인드를 전했다.타카이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하려 한다. 그는 "지금은 정말 건강하고, 우울해지는 시기도 거의 없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진다. 물론 정말 높은 벽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선택을 한 건 나다. 내가 이걸 정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시 빌드업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내 장점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잔류 확정 실패' 울산, 광주 원정 0-2 완패…제주와 최종 라운드 '멸망전' 성사
울산HD의 K리그1 잔류 여부가 리그 최종전서 가려지게 됐다. 광주FC를 상대로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답답한 경기력 끝에 패하며 제주SK전에 사활을 걸게 됐다.울산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시즌 14패째(11승11무)를 기록한 울산은 승점 44를 유지하면서 이날 앞서 FC안양을 1-0으로 꺾은 수원FC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2점 차. 최종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팀이 가려지게 됐다.지난 대구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낸 광주는 승점 48(13승9무14패)로 8위를 유지했다.광주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백4를 이뤘다. 안혁주, 유제호, 주세종, 신창무가 중원에서 호흡했고 헤이스와 프리드욘슨이 최전방 투톱에 섰다.울산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조현택, 정승현, 김영권, 윤종규가 수비를 맡았다. 정우영, 백인우, 김민혁이 중원에 포진했으며 루빅손과 윤재석이 좌우 날개, 허율이 센터포워드로 나섰다.울산의 잔류 의지를 광주가 4분만에 꺾었다. 왼쪽 측면에서 안혁주가 올려준 크로스를 프리드욘슨이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번 시즌 2호골이자 홈 2경기 연속골. 안혁주도 데뷔 2시즌만에 첫 도움을 올리며 이정효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이후에도 광주가 경기를 주도하며 여러 차례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졌다.전반 15분에는 광주가 역습 상황에서 헤이스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이 울산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밀리는 양상이 계속되자 울산은 전반 17분 윤재석, 백인우를 불러들이고 이청용, 엄원상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좌우 측면에서 수차례 크로스를 올렸으나 무의미했다.경기 중반 이후 울산이 주도권을 잡고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했고, 코너킥도 6번이나 얻어냈다. 그러나 이마저도 수비에 걸리거나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전반 43분 루빅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도 김민혁에게 연결되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김민혁이 오른쪽으로 돌아서면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으나 정승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를 크게 넘어가면서 광주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광주는 전반전 단 한 개의 슈팅을 득점으로 만드는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줬다.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혁주를 불러들이고 하승운을 투입했다. 울산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에 임했다.후반에도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6분 정우영이 수비 맞고 흘러나온 공을 먼 거리에서 오른바로 크게 감아차봤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루빅손의 오버헤드 킥이 나왔지만 옆그물을 때렸다.광주는 후반 15분 주세종 대신 이강현을 투입해 중원에 활력을 더했다.울산의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8분 루빅손이 왼쪽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공이 허율의 발에 닿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됐다.광주도 오랜만에 공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헤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며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울산이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13분 허율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정우영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봤으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광주가 선수를 교체했다. 심창무, 프리드욘슨을 불러들이고 박인혁, 최경록을 투입했다. 울산도 허율 대신 말컹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광주가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최경록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하승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발만 갖다대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가 아닌 완벽한 노마크 상황에서 나온 확실한 마무리였다.급해진 울산은 김민혁, 정우영 대신 이희균, 트로야크를 투입해 총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울산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광주 수비를 뚫지 못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음에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너무 큰 괴리 있다" 이승우가 던진 소신발언...'인종차별 논란' 타노스 코치 징계에 목소리, 진짜 가해자…
이승우(27, 전북 현대)까지 직접 목소리를 표출했다. 졸지에 인종차별 행위자가 된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전북 코치의 사건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19일 타노스 코치에게 출장정지 5경기·제재금 2000만 원을 부과했다. 그가 김우성 주심에게 항의하던 도중 양 검지를 두 눈에 갖다댄 게 '동양인 비하 제스처'에 해당한다는 판단이었다.사건은 지난 8일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발생했다. 타노스 코치는 판정에 항의하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KPFRA)가 문제 삼는 건 이 과정에서 나온 타노스 코치의 제스처다. 그가 김우성 주심을 바라보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인 두 눈 찢기를 했다는 것.KPFRA는 즉각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강력 항의했다. 빠르게 성명서를 발표해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전북과 타노스 코치는 제대로 보라는 항의성 제스처였을 뿐 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상벌위는 판단은 인종차별이었다.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며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는 '슬랜트아이(slant-eye)'라는 것. 이미 여러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행동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상벌위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와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이야기다.정황 근거도 덧붙였다.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 그가 해당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했을 때 인종차별에 더욱 힘이 실린다는 것.하지만 심판진과 상벌위를 제외한 현장 분위기는 정반대다.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눈을 당긴다고 볼 수도 있지만, 원래 배속으로 보면 눈가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가 떼는 행위에 가깝기 때문. 타노스 코치가 외친 'racista(라시스타)'라는 발언도 인종차별의 증거라기보다는 연이은 판정 논란에 대한 항의라고 봐야 한다.당연히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 올해 역대급으로 넘쳐 났던 오심 행진과 심판의 권위주의까지 겹치면서 반발이 거세다. 이전부터 제기돼 오던 외국인 선수와 외국인 지도자 길들이기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이유다. 전북 팬들은 곧바로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 공식 서포터즈 연합 'MAD GREEN BOYS(MGB)'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라며 "심판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인종차별 프레임’을 당장 걷어치워라. '내로남불’ 심판 권위주의를 등에 업은 폭압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분노했다.선수 이승우까지 입을 열었다. 그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처음 코치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가장 먼저 저에게 물어보셨던 것이 떠오른다. 한국의 문화가 궁금하다며, 저에게 먼저 찾아와 질문을 하시던 분"이라고 적었다.이어 이승우는 "한국 문화는 어떤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가? 한국 축구는 어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정말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 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그래서 이번 결과는 내게도 정말 마음 아프다.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아주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승우가 옆에서 지켜본 타노스 코치는 차별과 거리가 먼 지도자였다. 그는 "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주셨다. 편견 없이, 차별 없이, 항상 같은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하던 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스페인어에 익숙한 이승우는 'Racista' 이야기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이번 일에 이야기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이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이라며 "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아무리 상대방이 느낀 감정이 중요하다지만, 타노스 코치의 의도가 간과된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로 구분 지을 일이 아니다. 이승우는 "지난 1년 동안 함께 한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그리고 그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남긴다. 이번 일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다시 한번 살펴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글을 마쳤다.결과적으로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 행동을 저지른 가해자가 됐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보기에 진짜 가해자는 따로 있는 듯하다. 심판 판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더 오래 현장에서 부딪칠 가능성이 큰 이승우가 소신발언을 던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위적인 심판과 일방적인 연맹 상벌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가해자가 누가 될지는 정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고교급 농구선수 양우혁,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되겠다”
양우혁(178cm, G)이 데뷔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KBL D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1-55로 꺾었다. 백투백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날 양우혁은 30분 15초 동안, 15점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깨고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한국가스공사의 1쿼터 초반 공격 흐름이 답답했다. 약 3분간 무득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양우혁이 정확한 점퍼로 활로를 풀었다. 이어 돌파 후 수비를 벗겨낸 뒤, 플로터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2쿼터, 한국가스공사가 3점포 5방을 앞세워 큰 점수 차로 앞서갔다. 양우혁은 연속 미드레인지 점퍼와 페이크 후 레이업 등 8점을 몰아쳤다.후반에는 자신의 패스 능력을 자랑했다. 3쿼터, 컷인 후 좋은 패스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4쿼터에도 상대가 더블팀으로 수비를 시도하자, 무리하지 않고 오픈된 팀원에게 패스를 보냈다. 양우혁의 그래비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그리고는 김민규(196cm, F)와 앨리웁 플레이를 합작해 이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했다.경기 후 양우혁은 “이전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 보여드렸다. 하지만 감독님과 형들이 패배에 너무 포커스를 두지 말라고 하셨다. 앞으로 경기가 있고, 고작 한 경기 한 거니까 독려를 많이 해 주셨다. 반성도 반성이지만, 못한 것에 대한 지적보다 앞으로 해 나갈 거에 집중했다. 덕분에 오늘 경기를 이렇게 잘할 수 있었고, 너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이어 “어제 경기는 첫 경기여서, 배가 아플 정도로 긴장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 경기를 해보고, 깨져도 보니까 조금은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국가스공사는 어제 21일 수원 KT전에 이어 백투백 경기를 소화했다. 양우혁은 어제 경기에서 34분 47초를 뛰었다. 이에 양우혁은 “고등학교 때는 백투백이라고 힘들지 않았다. 그런데 프로에서 형들도 힘이 세고 수비도 거칠게 하니까, 아침에 일어날 때 누구한테 맞은 줄 알았다”라며 “몸이 너무 아팠고, 오늘도 뛰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라고 이야기했다.또한 양우혁에게 고등학교와 차이점을 묻자, “가장 큰 건 수비인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살짝 수비를 쉬면서 했는데, 프로는 공수 내내 힘을 써야 한다. 그런 점이 고등학교랑 많이 다르다”라고 답했다.양우혁의 1군 데뷔는 12월 4일 창원 LG와의 경기부터 가능하다. 이에 양우혁은 “다른 형들의 데뷔 경기를 보고, 나도 빨리 데뷔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급하지는 않다”라고 생각을 밝혔다.양우혁은 “웨이트를 통해서 형들한테도 안 밀리고, 오히려 밀고 다니고 싶다. 단점이라고 지적받던 부분들을 좀 개선하고, 오히려 장점이 되게 하고 싶다. 그리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끝으로 양우혁은 “어제 강혁 감독님께서 넘어지고 깨지면서, 성장하라고 말씀하셨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라고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애정 어린 조언을 되새기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여자농구 국민은행, BNK 잡고 개막 2연승…우리은행은 2연패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국보급 센터' 박지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를 잡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국민은행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4-55로 승리했다.1라운드 빅매치로 손꼽힌 이날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국민은행과 '디펜딩 챔피언' BNK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기세를 이어간 건 국민은행이었다.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연승 기회를 놓친 BNK는 1승 1패를 기록했다.에이스 박지수의 활약이 단연 압도적이었다.여자농구를 제패한 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국내로 돌아온 박지수는 지난 19일 복귀전에서 7점 6리바운드로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예열을 마친 그는 이날 홀로 23점을 책임지고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까지 달성,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여기에 강이슬도 11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만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BNK에서는 박혜진이 12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고, 안혜지(13점)와 이소희(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강팀 간 맞대결답게 시작부터 팽팽했다.1쿼터 종료 22초 전 박혜진의 3점슛이 터지며 양 팀은 11-11로 2쿼터에 돌입했다.접전은 계속됐다.BNK가 쿼터 중반 이소희와 안혜지의 외곽포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국민은행은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21-21을 만들었다.엎치락뒤치락 공방 끝에 박지수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국민은행이 25-24로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3쿼터에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양 팀은 36-36, 38-38, 39-39로 계속 동점을 만들며 치열한 흐름을 이어갔다.쿼터 종료 4초 전 양지수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국민은행이 42-40으로 3쿼터를 마쳤다.팽팽하던 균형은 4쿼터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점차 승부의 추가 국민은행 쪽으로 기울었다.그 중심에는 박지수가 있었다.박지수는 쿼터 초반 2점슛 3개를 내리꽂으며 BNK의 추격을 따돌렸다.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긴 시점에도 2점슛과 자유투로 3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경기 막판 국민은행은 사카이 사라와 강이슬의 쐐기 외곽포를 앞세워 64-54까지 달아났다.위기에 몰린 BNK는 심수현의 자유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초접전이었던 이날 경기는 4쿼터에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국민은행의 승리로 끝났다.앞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아산 우리은행을 63-4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삼성생명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 청주 KB국민은행에 61-82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던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이뤘다.반면 지난 17일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45-66으로 덜미를 잡힌 우리은행은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개막 2연패에 빠졌다.승리의 주인공은 강유림이었다. 강유림은 승부처마다 터진 3점슛 3개를 앞세워 16점 8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여기에 이해란도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골밑을 장악했다.우리은행에선 김단비(14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먼저 웃은 쪽은 삼성생명이었다.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강유림이 3점슛을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주도권을 챙겼다.반면, 쿼터 우리은행은 12차례나 외곽을 시도하고도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등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쿼터 종료 1분26초 전 하마니시 나나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6-8로 첫 쿼터를 마쳤다.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심성영과 김단비의 3점슛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그러나 삼성생명은 곧바로 7점을 달아나며 점수 차를 27-16까지 벌렸다.삼성생명은 쿼터 종료까지 7초를 남겨놓고 이해란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33-20으로 전반을 마쳤다.3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당긴 우리은행은 5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반격하기 시작했다.쿼터 종료 15초 전에도 이명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33-40까지 따라붙었다.그러나 이미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엔 무리가 있었다.여기에 경기 종료 8분16초 전 강유림이 3점슛을 터뜨리며 우리은행의 추격 흐름은 완전히 끊어버렸다.승기를 굳힌 삼성생명은 마지막에 시도한 김아름의 외곽슛에 힘입어 19점 차 시즌 첫 승을 완성했다.
'충격 7연패 수렁'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자진사퇴...현대건설 셧아웃 완승→4연패 탈출
‘김희진 더비’의 대상자들이 모두 연패 중이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연패를 끊었고 IBK기업은행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 결국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현대건설은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6-24)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4연패에서 탈출했다. 4승 5패 승점 14점으로 흥국생명(4승 5패 승점 13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7연패로 더 깊은 심연 속으로 빠졌다. 홈에서 셧아웃 패배와 마주했다. 1승 8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할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수원에서 열린 첫 ‘김희진 더비’는 현대건설의 3-0 완승이었다. 김희진은 이적 후 처음으로 화성을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 팀 모두 연패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만났다. 현대건설은 4연패, IBK기업은행은 6연패에 빠져 있었다. 김희진은 이날 다시 찾은 화성에서 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이 분전하면서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카리 27득점, 양효진 13득점, 자스티스 12득점, 정지윤 10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25득점, 육서영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7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1세트 시작과 동시에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최정민의 서브권 때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과 킨켈라의 퀵오픈, 이주아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6득점에 성공했다. 6-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 양효진의 속공 등으로 추격했다. 간격은 3~4점차 안팎이었다. 현대건설은 13-17에서 자스티스의 오픈 득점과 이예림의 서브 득점, 자스티스의 퀵오픈, 그리고 상대 범실, 카리의 백어택으로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내리 5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랠리 끝에 자스티스의 오픈 득점과 김희진의 서브 득점, 양효진의 속공과 카리의 퀵오픈으로 격차를 벌린 뒤 1세트를 역전극으로 마무리 지었다.2세트 현대건설은 카리의 연속 득점과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오픈 득점, 육서영의 퀵오픈 득점, 이주아의 서브 득점으로 7-7 균형을 맞춰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카리의 오픈 득점 등으로 12-9로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카리와 정지윤의 오픈 득점과 김다인과 자스티스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18-13까지 격차가 더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이 킨켈라의 블로킹으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지만 이내 카리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을 차단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가져왔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달아났다가 IBK기업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블로킹과 카리의 오픈, 양효진의 서브 득점, 카리의 퀵오픈과 블로킹 득점으로 6-1로 달아났다. 이대호 셧아웃 승리가 손쉽게 결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육서영의 연속 득점과 블로킹, 박은서의 오픈 득점에 힘입어 추격했다. 이주아까지 가세하면서 12-1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21-21에서 IBK기업은행 최정민의 네트터치 범실, 현대건설 카리의 오픈 득점으로 23-21로 앞서갔다. 그런데 IBK기업은행도 빅토리아의 연이은 오픈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24-24에서 이주아의 포히트가 나왔고 카리의 백어택 득점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7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팀이 강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흐름을 끊어내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선수단과 구단 모두에게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팀이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구단 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구단은 김 감독의 결단을 존중해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김 감독의 사퇴로 인해 당분간 팀은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지휘하게 된다.IBK기업은행은 "후임 감독 선임에 대해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팀의 가치관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며, 신중한 선택을 통해 팀 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고 전했다
"카메라 꺼지면 행동 달라지는 스타가 있다"…LAFC 직원 폭로, '손흥민은 보석 같은 존재' 감탄
손흥민이 LAFC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즈는 21일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를 앞둔 LA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팀 분위기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LAFC에 합류한 손흥민과 밴쿠버에 합류한 뮐러가 슈퍼스타이지만 팀 동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조명했다.뉴욕타임즈는 'LA의 아름다운 날씨 덕분에 LAFC 선수들은 훈련 전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야구공이나 미식축구공을 던지고 잠시 웃은 후 훈련에 돌입한다'며 '어느 날 팀에 새롭게 영입된 선수가 미식축구공을 던지고 있었다. 폼이 좋지 않아서 몇몇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미식축구공을 잡은 선수는 갑자기 팔에 볼을 꽉 끼고 달리며 최대한 많은 팀 동료들과 부딪히며 뛰어다녔다. 모두가 웃었고 멋진 순간이었다. 새로 영입된 선수는 농담을 잘하는 선수였고 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LAFC가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손흥민이었다'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LAFC의 직원들은 쏘니를 인간적인 보석이라고 부른다. 손흥민은 팀의 그룹 채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항상 농담을 찾고 팀원들이 잘 해낼 때마다 밈을 보낸다'며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농담을 주고받거나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어울려 노는 경우가 많다. 물을 마시는 동안 손흥민은 물병을 들고 팀 동료 앞에 서서 마시려는 척하다가 뒤에 있는 선수에게 물병을 뿜어내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손흥민은 동료에게 잡히면 순진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그런 짓을 하지 않을 선수라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떠난다'고 소개했다.뉴욕타임즈는 '손흥민은 팀 동료, 팬,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시간을 아낌없이 내어준다. 누군가 사인을 부탁하면 미소를 지으며 응대한다. 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면 손흥민은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며 'LAFC의 한 직원은 카메라가 꺼지면 스타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손흥민과 비슷한 시기에 LAFC에 합류한 수비수 포르테우스는 "손흥민은 최고의 인물이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나 잘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LAFC의 수비수 타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FC에 합류했지만 손흥민처럼 LA다저스의 시구를 하거나 LA연고 프로팀들의 다양한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타파리는 "이런 일에는 단계가 있다. 내 차례도 곧 올 것"이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타파리는 "가끔 동료들이 찾아가 사인이나 영상 촬영을 부탁하면 손흥민은 10번 중 10번은 꼭 해준다. 팬들을 만나도 항상 남아서 사인을 해준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한다"며 "손흥민은 정말 멋진 사람이다.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고 정말 대단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그냥 우리 중 한 명이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농담을 많이한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동지애를 너무 좋아하고 웃는 것을 좋아한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 충격 폭로…손흥민 토트넘 잔류 설득→'마네와 훈련장 미팅까지 진행'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잔류 설득과 동시에, 사디오 마네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영국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마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보다 토트넘 홋스퍼를 선택하려고 했지만, 결국 리버풀에 합류하게 됐다. 결정적인 건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화 한 통이었다"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함부르크 시절부터 오랜 기간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었고, 결국 레버쿠젠에서 몸값이 오르고 나서야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을 영입할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이는 '은사' 포체티노 감독이었다.은사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적응에 애를 먹었다. 특유의 거센 몸싸움과 빠른 템포를 따라가기 힘들어 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고, 데뷔 시즌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 리턴을 고려할 정도였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독일 복귀를 막았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고, 점차 두각을 나타내더니 완벽하게 적응했다. 이후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PL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해냈다.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이 없었다면 손흥민은 독일로 돌아갈 수도 있었고, 그렇게 됐다면 지금의 영광을 누릴 수도 없었을 수 있다.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꾸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였다. 지난 9월 A매치 미국전에서도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여전한 애정을 보여줬다.그러나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이 마네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마네가 직접 밝힌 내용이었다. 마네는 리오 퍼디난드와 나눈 인터뷰에서 가장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 반 할 감독이 전화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회상했다.다음은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마네는 "토트넘 쪽과도 미팅이 있었다. 같은 시기에 포체티노 감독이 에이전트에게 직접 전화해서 '마네를 토트넘 훈련장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주일 뒤에 내가 토트넘 훈련장에 찾아갔다. 시설도 둘러보고, 감독을 만나 이야기도 나눴다. 그리고 나는 맨유 프로젝트보다 토트넘 쪽에 더 확신이 생겼다. 맨유에는 너무 큰 선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토트넘행은 무산됐다. 클롭 감독의 전화 한 통 때문이었다. 마네는 "클롭 감독이 나에게 전화했다. 그는 '잘 지내나? 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오지 못한 건 내 책임이었다'라고 말했다. 내가 그곳에 가고 싶어 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일이 잘 안 풀려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일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네는 "클롭 감독은 이후 '우리(리버풀)는 누구도 맞붙기 싫어하는 팀을 만들 것이다. 우리와 함께 한다면, 넌 매 경기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내가 원하던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좋다고 답했다"며 리버풀행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강동희 아들' KT 신인 강성욱, D리그서 '트리플더블' 맹활약
올해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수원 KT의 지명을 받은 강동희 전 감독 아들 강성욱이 KBL 2군 리그인 D리그에서 트리플더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강성욱은 오늘(21일) 경기 용인 경희대 선승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026 KBL D리그 경기에서 14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폭발했습니다.강성욱의 활약으로 KT는 한국가스공사를 90대 50, 무려 40점 차로 대파했습니다.강성욱은 1쿼터에서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쌓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2쿼터에서는 어시스트 6개를 뿌리며 팀 공격을 지휘했습니다.55대 30으로 크게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는 필드골 1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지만 공격리바운드 3개를 포함한 5리바운드로 골 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시스트 4개를 추가했고, 마지막 쿼터에서도 2점 3리바운드를 올렸습니다.실책도 단 한 개만 저지르며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신장 184cm의 가드 강성욱은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아들입니다.성균관대 3학년 재학 중에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8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꼭 아버지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가드계에 한 획을 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강성욱은 지난 19일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습니다.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던 간판 가드 김선형의 출전이 불발되는 바람에 문경은 KT 감독은 신인 강성욱을 과감하게 기용했고, 강성욱은 데뷔전에서 8분 57초를 뛰며 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강성욱은 박지훈, 변준형 등 정관장의 국가대표급 가드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 문경은 감독의 칭찬과 격려를 받기도 했습니다.삼일고 3학년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나서 전체 6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부름을 받은 양우혁은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양우혁은 슛 성공률이 12%에 불과했고 자유투도 12개를 시도해 8개를 넣는 데 그쳤습니다.턴오버 7개를 저지른 점도 아쉬웠습니다.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2대 61로 제압했습니다.문가온이 18점으로 승리에 기여했고, 전체 9순위로 SK에 입단한 포워드 김명진은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3라운드 9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프레디는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현대모비스에 연고 지명 선수로 입단한 김건하는 7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실책 5개를 저질렀습니다.역대 처음으로 10개 구단이 모두 참가하는 D리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0일까지 이어집니다.국군체육부대를 포함해 11개 팀이 팀당 예선 12경기씩 총 66경기를 치르게 됩니다.KBL처럼 1, 2위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고, 3~6위는 6강 PO를 거칩니다.다만 결승과 3, 4위전 등 PO는 모두 단판으로 열립니다.
'300승 또 다음 기회로' 신영철 감독 "기록에 연연하지 않아, 다음 경기에 초점" [인천 현장]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7 25-23 25-23 19-25 10-15)으로 패배했다. OK저축은행의 시즌 성적은 3승6패(승점 10점)가 됐다.팀의 공격을 이끄는 차지환(24점),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20점), 전광인(15점)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OK저축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차지환이 1세트에만 8점을 뽑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OK저축은행은 2세트와 3세트를 따내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지만, 4세트 이후 흔들렸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신영철 감독은 "가장 아쉬운 부분은 외국인 선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이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미안하다"고 밝혔다.사실 OK저축은행으로선 승점 3점도 노릴 수 있는 경기였다.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면 좀 더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분석한 대로 다 돌아갔는데,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1세트에 많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이날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신영철 감독은 "(차)지환이가 서브 리시브를 잘 견뎠다"며 "팀의 에이스가 되려면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데, 가면서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팀이 2연패에 빠지면서 신영철 감독의 개인 통산 300승 도전은 또 미뤄졌다. 신 감독은 "300승 기록에 연연하진 않는다"며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OK저축은행은 2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를 소화한다.
이런 작별 인사 있었나, 폭로로 끝나다니…'강백호 100억' 지른 한화도 괜히 불편해졌다
이런 작별 인사가 있었나 싶다.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한 강백호가 원소속팀 KT 위즈에 섭섭한 감정을 끝내 참지 못하고 터트렸다. 대형 계약에 성공하며 축하로 끝나야 할 날, 스스로 찝찝함을 남겼다.강백호는 20일 한화와 4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등 보장 금액은 80억원이다. 옵션이 20억원이다. 옵션의 크기보다는 세 자릿수 계약으로 리그 정상급 타자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무게를 뒀다.KBO리그에는 점점 프랜차이즈 스타가 사라지고 있다. FA 자격을 얻어 원소속팀에 그대로 남는 경우가 이제는 거의 없기 때문. 대어일수록 팀을 옮기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예전이야 프랜차이즈 스타를 기대했던 선수가 더 좋은 조건으로 팀을 떠나면 팬들의 분노를 샀지만, 요즘은 이적해도 비즈니스로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더 많다.하지만 강백호는 한화와 협상 기간이 아주 짧았다. 한화는 19일 2차 드래프트에서 FA 계약이 남아 있던 안치홍(키움 히어로즈)과 이태양(KIA 타이거즈)이 팀을 떠나면서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겼다. 투수 배동현(키움)과 외야수 이상혁(두산 베어스)까지 4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선수를 보강할 수 있는 명분과 여유가 생겼다.손혁 한화 단장은 "19일 2차 드래프트 종료 후 (강백호 측을) 만나 영입 의사를 전했고, 20일 오후 선수가 구단 사무실에 방문해 최종 조율 및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19일 저녁 한번의 만남에 강백호가 바로 이적을 결심한 셈이다. 그러니 한화와 계약 발표 직후 KT 팬들의 반응은 강백호에게 우호적일 수가 없었다. 애초에 KT에 남을 마음이 없었다는 의심을 살 만했다.KT 구단은 강백호의 잔류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었다. FA 시즌을 맞이하기 전에 비FA 다년 계약도 제시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한화에 앞서 KT는 실제로 강백호에게 오퍼를 넣기도 했다. 내부 FA 단속에 실패했을 때 원소속팀은 이런 과정을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다. 어떻게 최선을 다했다는 건지 팬들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 어쨌든 강백호의 눈높이에 맞는 조건을 KT가 제시하지 못했기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강백호는 여기서 구단에 서운한 감정이 폭발한다. 본인은 올 시즌 중에 비FA 다년 계약 제안을 받은 적이 없는데, 공공연한 사실로 번지니 억울할 만했다. 강백호는 '시즌 중'이 아닌 '시즌 전'에 다년 계약을 제시받았고, 올해 성적을 지켜본 뒤 다시 평가받고 싶었다 정도로 해명하면 됐으나 "다년 계약 제시를 정확하게 받은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KT와 진실 공방으로 번진 주요 이유다.강백호는 미국 진출을 함께 노리는 특이 케이스였다. 11월 중에 미국으로 출국해 쇼케이스를 한다고 널리 알려졌다. 그래서 강백호보다는 박찬호, 김현수, 박해민 등 다른 FA들이 먼저 주목을 받았다. KT는 박찬호, 박해민, 김현수 영입전에 다 발을 걸치고 있었다. 강백호는 미국 진출과 별개로 자신이 초반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줄 알았으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니 당황했던 듯하다. 강백호는 마음처럼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니 에이전트를 섭외해 속도를 올리는 쪽을 택했다.강백호는 20일 자신의 SNS에 "내 첫 번째 선택은 해외였고, 국내에 남게 된다면 원소속 구단에 남을 생각이었다. 에이전트도 없이 다른 구단과 협의하지 않고 구단에 남을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KT에) 개장 날 내가 첫 오퍼를 부탁드렸음에도 오지 않았고, 출국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첫 오퍼가 제시됐다. 그 오퍼를 기다리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우선순위가 많이 밀렸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런 와중에 한화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셨고 마지막까지도 내가 KT에 전화해 이런 상황을 설명드렸지만, 우리는 그 정도는 안 된다는 답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많은 실망감을 느꼈던 것 같다. 금액 차이는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FA 선수가 협상 과정에서 원소속팀에 감정이 상하는 일은 허다하다. 팀 충성도가 높은 선수일수록 더 그렇다. 핵심은 돈이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떠나는 것이고, 한쪽이 양보하면 남는 것이다. KT가 강백호에게 쓰려던 금액은 한화에 못 미쳤고, 한화는 해줄 수 있었다. 그러니 강백호는 한화를 택한 것이다.협상 과정에서 감정이 상했다고 해서 모두가 강백호처럼 폭로를 택하진 않는다. 혹여 서운했더라도 구단과 직접 풀고 끝낸다. 공론화 시키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러면 데려가는 한화도 괜히 불편하다. 이런 의미에서 강백호의 행동이 미숙했다고 보는 것이다.강백호는 이제 여러 말보다는 한화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면 된다. 4년 100억원에 걸맞은 성적을 내고, KT가 후회하게 만들면 그만이다. KT와 강백호 모두 이제 더는 서로를 언급할 이유가 없다.올해 준우승에 그친 한화는 타격 보강이 절실했던 팀이다. 한때 리그를 장악했던 강백호의 타격이 꼭 필요하다. 강백호는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해 8시즌 통산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OPS 0.876을 기록했다.손혁 단장은 "강백호는 리그에 최근 희소성을 가진 좌타 거포로 우타 거포인 노시환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채은성, 타격 능력이 성장 중인 문현빈까지 함께 타선을 꾸린다고 하면 위압감 있는 타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FIFA도 인정한 손흥민 클래스, 월드컵 조 추첨 포스터 '당당히 센터'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2026 FIFA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스터 중심에 당당히 자리했다. '월드클래스'다운 손흥민의 입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이다.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FIFA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본선 조 추첨 이미지에 센터에 자리했다. 이미지에는 내달 6일 오전 2시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홀로 향하는 본선 진출국의 주장 선수들의 뒷모습이 담겼다.케네디홀로 향하는 대열의 가장 뒷줄이자 이미지상 가장 크게 자리한 선수들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였다. 메시를 중심으로 음바페와 호날두가 좌-우에 섰다. 레전드 선수들이 가장 돋보이는 자리에 배치됐다.그리고 그 바로 앞줄이자 중앙에 손흥민이 자리했다. 등번호 7번과 함께 HEUNGMIN이 새겨진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양 측면엔 토트넘 시절 영혼의 듀오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브라질 국가대표 주장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자리했다.유니폼에 적힌 이름조차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월드클래스'다운 입지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 역시 손흥민과 같은 줄에 섰으나, 엔도는 오른쪽 맨 끝에 자리한 데다 이미지마저 일부 잘려 대조를 이뤘다.손흥민 등 선수들이 향하는 케네디홀에서는 다음 달 운명의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열린다. 개최국 포함 48개국 중 42개국이 확정된 상황이고,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 각각 4개 팀과 2개 팀이 월드컵 막차를 타게 된다.11월 기준 FIFA랭킹 22위에 오른 한국은 사실상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2를 확정했다. 조 추첨은 본선 진출팀을 12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눈 뒤, 각 포트당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트를 나누는 기준은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이 자동으로 포트1에 배정된 이후 FIFA 랭킹 순이다. 포트2에 속한 한국은 포트1, 포트3, 포트4에 속한 팀과 한 조에 속한다.상위 포트에 배정된 만큼 FIFA 랭킹이 한국보다 더 낮은 팀과 만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탈리아(12위), 덴마크(21위) 등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높은 팀이 유럽 PO로 향한 상황인 데다 유럽 PO팀들은 포트4로 배정될 가능성이 커 그야말로 '죽음의 조' 편성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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