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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인 발 걸기 또? KBL,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로 벨란겔 재정위원회 회부
셈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이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KBL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제31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안건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의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이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맞대결에서 나왔다.85-85로 맞선 연장전 종료 1분 41초 전, 벨란겔이 탑에서 숀 롱에게 공을 뺏겼다. 공을 뺏은 롱은 곧바로 속공을 시도했다. 이때 공을 뺏긴 벨란겔이 넘어진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벨란겔 다리에 롱이 걸려 쓰러졌다. 벨란겔이 속공을 제지했다고 판단한 당시 심판진은 곧바로 U파울을 선언했다.KBL은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다리를 건 벨란겔이 고의로 발을 걸었다고 판단했다.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제제가 가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KBL은 벨란겔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고의적인 발 걸기는 최근에도 나온 바 있다. 지난 5일 김영현(정관장)이 케렘 칸터(삼성)를 오른발로 넘어트리려는 행동을 취했다. 김영현은 제재금 50만 원의 징계가 내려졌다.상대가 인지하지 못한 순간에 나오는 고의적인 발 걸기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다.
1순위→신인왕→국대→2년 차에 에이스? 신무기 장착도 순조롭다... 신한은행 이끄는 득점 1위 홍유순
홍유순이 좋은 3점슛 감각과 함께 시즌 초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1-75로 패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가 흔들렸고 공격에서도 난조를 겪은 끝에 우리은행에 완패를 당했다. 팀의 패배에도 홍유순(12점 4리바운드 2블록슛)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인사이드에서의 공격 정확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외곽에서 빛을 발했다. 3개의 3점슛을 시도, 2개를 집어넣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가뜩이나 가용 인원이 많은 편이 아닌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 정상 전력이 아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2순위 출신 미마 루이가 아직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히라노 미츠키, 김지영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최이샘 또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홍유순의 시즌 초반 페이스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3경기를 치른 가운데 평균 17.7점 6.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평균 득점 리그 전체 1위를 달릴 정도로 홍유순보다 나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선수를 찾기는 힘들다.눈에 띄는 것은 3점슛이다. 사실 지난 시즌까지 홍유순의 3점슛 시도는 상대 팀에서 주요 옵션으로 크게 의식할 수준은 아니었다. 시즌을 통틀어 시도도 14개밖에 없었고 성공률은 21.4%에 그쳤다. 주로 운동 능력과 신체 조건을 활용한 인사이드 플레이와 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홍유순이다.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인왕 타이틀을 따낸 홍유순은 비시즌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최윤아 감독의 지도 속에 슈팅 장착에 많은 공을 들이며 비시즌을 보냈다. 최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인터뷰에서 홍유순에 대해 "3점슛을 쏠 수 있게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아직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 단언할 순 없지만 홍유순의 신무기 장착은 꽤 순조롭다. 하나은행전에서 3개를 성공하는 등 62.5%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고감도 슛감을 발휘하고 있다. 최윤아 감독은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칭찬하면서도 아직은 기복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을 기하기도 했다."워낙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한다"며 홍유순을 칭찬한 최 감독은 "어떻게 슛 거리를 늘려야 하나 고민도 했다. 큰일 났다 싶었는데 확실히 어린 선수이고 흡수력이 굉장히 좋다. 본인이 노력한 만큼 감을 찾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기복이 있을 수 있어 아직 우리의 확실한 옵션보다는 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홍유순이 외곽 슈팅을 자유자재로 던진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스페이싱이 넓어지면서 다른 선수들이 공격하기도 수월해지기 때문. 장신 센터 미마 루이가 복귀했을 때의 좋은 시너지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 구단 최초 1순위 신인으로 신한은행에 입단, 많은 기대 속에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홍유순이다. 올 시즌 초반의 활약상은 충분히 에이스로의 발돋움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감독은 왜 계속 쓴소리 날릴까…190cm 유망주 폭풍 성장 기대한다 "한 번 뜨더라도 적극성 가져라"
"한 번 뜨더라도 적극성 가져라."GS칼텍스 2년차 미들블로커 최유림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190cm 장신 미들블로커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최유림은 입단과 함께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공을 들여 성장에 애를 쓰고 있다.이영택 감독은 미들블로커 육성 전문가로 통한다.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감독 시절 박은진의 성장과 정호영의 포지션 전향을 통해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 수석코치 시절에는 최정민을 블로킹 1위로 만들었고, 지난 시즌 GS칼텍스 감독 부임 후에는 오세연을 블로킹 3위에 올려놨다.올 시즌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은 선수는 최유림이다. 최유림은 시즌 첫 경기 IBK기업은행전 제외,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오세연의 파트너로 성장했다. 최근 최유림을 비롯한 신인 이지윤, 3년차 김세빈 등 프로 3년차 이내의 젊은 선수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영택 감독은 제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최유림은 9경기 59점 세트당 블로킹 0.514개를 기록 중이다.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이영택 감독은 "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미흡한 건 사실이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모습을 훈련 때는 보이는데, 경기 때는 안 보일 때가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이어 "물론 속공은 세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지금 속공 2위에 있다는 건 내가 바라봤을 때는 상대가 신경을 안 썼기에 그렇지 않나. 본인이 만들어서 때릴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190cm 높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블로킹 TOP 10 안에 최유림의 이름은 없다. 11위에 자리하고 있다.이영택 감독은 "결국에는 블로킹 리딩이 중요하다. 리딩은 경험이 쌓이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높이가 좋으니까 리딩 능력만 좋아지면 더욱 발전이 될 거라 본다. 블로킹 손 모양, 블로킹 스텝은 리딩 다음이다"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그리고 나는 미들블로커 선수들을 가르칠 때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적극성이다. 단 한 번의 블로킹 기회가 있더라도 어떻게든 득점을 올리겠다는 마음, 유효 블로킹을 시키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많이 잔소리 듣고 훈련하며 성장해야 한다"라고 제자의 성공을 기대했다.과연 최유림은 이영택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쑥쑥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2점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격 맞은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힘에서 밀렸다"
삼성생명이 하나은행에게 패했다.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4-76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들어 하나은행에게 많은 공격 리바운드까지 헌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또 하나은행은 상대 아시아쿼터 선수 이이지마 사키에게 무려 34득점을 내주는 등 이이지마를 제어하는데 실패한 것도 패배 요인이었다. 하상윤 감독은 "2쿼터 이해란이 나간 후부터 밀려다니고 있다. 자신감이 결여된 것 같다. 그러면서 도망다녔다. 이러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 선수들에게 책임감 가져달라고 이야기했다. 힘에서 밀렸다. 선수들이 안 뛰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밀려다니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었다. 한 번 밀리니 반전이 되지 않았다. 2~3쿼터에 경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사키에 대해 하 감독은 "저희 미스다. 저렇게 들어가면 쉽지 않다. 10개를 쏴서 6개를 넣었다. 하지만 2~3개는 안 맞을 수 있었다.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코너에서 돌아 나오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사키가 워낙 잘했다. 슈팅이 잘 터져서 신나서 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해란이 빠진 구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삼성생명이다. 하상윤 감독은 "해란이가 나온 후로 공격을 잘 못했다. 해란이가 있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 다른 방법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이조차도 감독이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 극약 처방 반전 일으킬까… 여오현 감독대행 어깨 무겁다
부진의 늪에 빠진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사령탑 자진 사퇴라는 극약 처방으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여오현 감독대행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막강한 우승 후보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하위였다. 최근 7연패, 결국 김호철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지난 22일 현대건설전 패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여 감독대행은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인 625경기에 출전한 V리그의 레전드 리베로다. ‘리베로계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현역 시절 내내 정교한 수비를 뽐냈다. 여 감독대행의 매력은 코트 밖에도 있다.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플레잉코치 경험이 풍부하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2014∼2015시즌부터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3∼2024까지 9시즌 동안 선수와 플레잉코치를 겸임했다. 늘 팀에서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조언을 했고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었다.IBK기업은행의 고민도 깊다. 사실 여 감독대행은 김호철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IBK기업은행에 합류했다. 여자부 리그 경험이 전무하지만, 옛 스승의 제안에 망설임도 없이 달려왔다. 구단 측이 시즌 중 새 감독을 선임할 경우 코칭스태프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이는 선수단에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일단 구단 측이 새 사령탑 선임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어느 쪽이 최선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가장 급한 건 팀을 추슬러야 한다. IBK는 시즌 초부터 대형 부상이 나오면서 흔들리고 있다.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한 상태다. 올 시즌 새롭게 자리 잡은 세터 김하경은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여기에 연패로 인해 선수단 분위기마저 가라앉아 있다.다만 희망이 없진 않다. 선수들의 면면이 나쁘지 않다. 주포 빅토리아를 비롯해 임명옥, 이주아, 황민경 등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최정민, 육서영 등 준수한 젊은 자원들도 버티고 있다. 연패를 끊어내고 흐름을 탄다면 얼마든지 상승 기류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여 감독대행이 반전의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굿바이 손흥민!' LAFC '오피셜' 작별→준결승 패배 끝 팀 떠나는 체룬돌로 감독, "자랑스러웠다, 자부…
석패로 분루를 삼킨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전이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의 로스앤젤레스 FC(LAFC) 마지막 경기가 됐다.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밴쿠버와의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밴쿠버는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엠마누엘 사비·전반 40분, 마티아스 라보다·전반 추가시간) 앞서갔고, 후반에는 손흥민이 맹렬한 추격전을 이끌었다. 그는 후반 15분 추격골을 시작으로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0-2의 열세를 단숨에 2-2로 뒤집었다.다만 뒷심이 부족했던 LAFC는 연장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끝내 고개를 숙이며 이번 여정을 마감했다.시즌 종료와 함께 한 시대도 막을 내렸다. 팀의 지휘봉을 잡아 온 체룬돌로 감독이 이별을 맞이한 것이다.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LAFC 사령탑에 부임한 뒤 첫 시즌에만 MLS 신인 감독 최다승(21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해 LAFC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서포터스 실드(정규시즌 우승)를 들어 올렸고,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제압하며 구단 최초의 MLS컵 우승을 들어 올렸다.전성기를 함께 달려온 그는 지난 4월 돌연 가족 문제를 이유로 2025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고, 밴쿠버전은 그의 LAFC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됐다.경기 후 체룬돌로 감독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오늘은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가 원래 그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LAFC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정말 자랑스러운 것들이 많다. 모든 걸 다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진정한 패자 클래스'.. LAFC 손흥민, "가서 우승해" 한마디로 밴쿠버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손흥민(33, LAFC)이 진정한 패자의 품격을 보여주며 상대 팀 밴쿠버 팬들의 마음까지 훔쳤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플레이오프 8강)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14분 문전 앞 혼전 중, 세 차례 연속 슈팅 끝에 추격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골로 연결하며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승부차기에서 승리는 LAFC가 아니라 밴쿠버로 향했다. 1번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근육 경련으로 순간 균형을 잃었다. 결국 그가 찬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LAFC는 3번 키커까지 실축, 끝내 시즌을 마감했다.손흥민에게 아쉬움이 더 큰 경기였다. 팀이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자신의 클래스와 집중력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PK 실축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경기 직후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이 영상에는 손흥민이 경기 직후 미국 대표팀과 밴쿠버의 핵심 미드필더 세바스찬 버홀터(24)와 짧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버홀터와 포옹한 뒤 가볍게 등을 두드렸다. 그리고 "Go win it(가서 우승해)"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아픈 패배를 안긴 팀 선수에게 축하와 함께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한 격려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이 짧은 한마디는 상대 팬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태도와 품격을 두고 "존경스럽다", "MLS가 이런 선수를 보유한 건 행운"이라고 반응했다. 경기에서 철저한 적이었지만 경기 후 그의 자세에 대한 감탄이 쏟아진 것이다.손흥민은 공식 인터뷰에서도 상대 팀을 향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MLS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끔은 축구가 이렇게 미친다. 그래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것"이라며 "밴쿠버에 큰 축하를 보낸다. 다음 시즌에 다시 보자"고 말했다.
[라리가 STAR] '헤이 주드, 훌륭했어' '1골 1도움' 벨링엄, 답답한 공격 속 패배 막은 일등 공신
주드 벨링엄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를 면했다.레알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엘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원정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기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레알은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가 투톱으로 나섰고 주드 벨링엄이 2선에 위치했다. 3선은 프란 가르시아, 다니 세바요스, 아르다 귈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호흡을 맞췄고 알바로 페르난데스, 딘 하위선, 라울 아센시오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레알의 압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최근 5경기에서 레알은 엘체를 상대로 4승 1무를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경기 양상은 다르게 흘러갔다. 전반전 레알이 총공세를 가했음에도 엘체는 짠물 수비와 이나키 페냐 골키퍼의 미친 선방을 앞세워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철벽 방어 끝에 엘체가 후반 8분 알레익스 페바스의 골로 앞서나갔다.레알이 승기를 뺏기자, 벨링엄이 세트피스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33분 레알의 코너킥 상황에서 벨링엄이 헤더로 좌측 연결했고, 하위선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엘체가 교체 투입한 알바로 로드리게스가 역전골을 넣으며 다시 끌려갔다.위기의 순간 벨링엄이 다시 빛났다. 후반 43분 하위선의 헤더를 통한 첫 번째 슈팅은 페냐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어진 세컨볼에서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8분 위협적인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비록 레알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VP)는 벨링엄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벨링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44/48), 파이널 써드 패스 10회, 경합 성공 4회, 유효 슈팅 3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 롱 패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벨링엄에게 8.8점이라는 경기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주전급 풀렸다' KIA, 박찬호 보상선수 명단 받았다…"우리 필요한 선수 가려내겠다"
이제 KIA 타이거즈의 시간이다. KIA는 23일 오후 두산 베어스로부터 유격수 박찬호의 보상선수 명단을 받았다. 두산은 지난 18일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 FA 계약을 발표했고, KBO는 지난 20일 이 계약을 공시했다. 두산은 3일 동안 고심한 끝에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보상선수 명단을 확정했다.박찬호는 FA A등급이다. 두산은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선수 1명과 박찬호의 전년도 연봉 4억5000만원의 200%인 9억원을 보상금을 박찬호의 원소속팀 KIA에 지급해야 한다.보상선수 명단에는 주전급 야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은 올해 사실상 리빌딩 시즌을 보내면서 전반적으로 야수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중복 자원이 많은 편인데, 두산은 미래 가치가 높은 선수들 보호에 더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심재학 KIA 단장은 보상선수 명단을 받은 직후 "예상한 명단이긴 하다. 여기서 우리가 필요한 선수를 가려내야 한다. 실무진과 현장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수렴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일(24일)부터 회의를 시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현재 KIA에서 가장 변수인 포지션은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다. 고교 특급 유격수 출신인 김도영이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 제대로 시험한 적이 없기에 물음표가 있다. 김규성 박민 정현창 등 수비가 좋은 유격수 후보들은 많다.KIA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위즈 내야수 이호연을 영입해 일단 카드를 늘려두긴 했다. 이호연은 수비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나 내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고, 타격에 강점이 있다. 전력에 다양성을 더하는 작업은 이미 해둔 셈인데, 보상선수로 더 보강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KIA는 올 시즌을 치르면서 불펜 카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롱릴리프로 쓰임이 큰 우완 이태양을 한화에서 데려온 이유다. KIA는 23일 내부 FA였던 좌완 이준영을 3년 총액 12억원에 잔류시켰고, 또 다른 내부 FA 필승조 조상우와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조상우와 협상이 틀어질 경우 외부 FA 영입 가능성도 아직은 열려 있다. 조상우와 외부 FA 영입은 현재 상수가 아니기에 보상선수로 투수 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KIA가 최근 보상선수로 재미를 본 사례는 포수 한승택과 투수 임기영이 있다. 한승택은 2013년 한화로 이적한 외야수 이용규, 임기영은 2014년 한화로 이적한 투수 송은범의 보상선수였다. 한승택과 임기영 모두 1군에서 충분히 쓰임이 있었고 각각 FA 계약에도 성공하며 성공기를 썼다. 한승택은 지난 20일 KT와 4년 10억원에 계약하며 대박을 터트렸고, 임기영은 지난해 KIA와 3년 15억원 FA 계약을 하고 잔류했으나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두 선수 모두 박수를 받으며 KIA 유니폼을 벗을 수 있었다.KIA는 또 한승택, 임기영과 같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까. KIA는 보상선수 명단을 받고 3일 이내로 선수 1명을 결정해 두산에 통보해야 한다.
'10억 포기한 박해민 때문인가.' 패가 다 나왔는데 결정못한 김현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김현수의 거취가 장기화되고 있다.원 소속팀 LG 트윈스와 김현수측이 23일 만남을 가졌지만 잔류와 이별이 결정되지 않았다. 금액 등의 구체적인 협상은 없이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김현수는 FA 시장이 시작된 뒤 LG와 친정팀 두산, 전력 보강에 나선 KT 등 3팀의 경쟁이 표면화됐었다. LG는 모두가 알다시피 샐러리캡 문제로 김현수에게 많은 액수를 제시하지 못했다. 3년 30억원대를 제시했고, 두산과 KT는 이보다는 큰 금액을 김현수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김현수측은 LG에 액수를 올려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그 금액을 생각하고 결정을 하겠다고 했었다.이미 세 팀이 김현수에게 제안을 한지 시간이 꽤 지난 상황에서 23일 양측이 만남을 갖기로 해 김현수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였지만 또 다음에 만남을 갖기로 했다.박해민이 LG에 잔류를 한 것이 김현수에겐 돌발상황이 됐을 수 있다. 타구단이 10억원 이상 제시했음에도 박해민이 지난 21일 4년 총액 65억원에 잔류를 한 상황에서 김현수가 곧바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LG팬들은 당연히 둘을 비교할 수밖에 없게 된다.만약 김현수가 실제로 이적을 하더라도 김현수로선 정당한 선택을 하는 것이지만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것.그래서 23일 만남에서 결정을 밝히지 않고 시간을 미룬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또 하나는 LG에 남고 싶지만 금액이 차이가 나다보니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LG에서 금액을 조금 더 올려주길 바라지만 LG의 사정도 잘 알고 있으니 올려달라고 대놓고 말을 하긴 어렵고, 그렇다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긴 내키지 않은 마음일 수도 있다.FA 최대어로 꼽히던 박찬호와 강백호가 빠르게 새 팀을 결정한 이후 계약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일찌감치 영입전이 벌어진 김현수의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 의아한 일인 것은 사실이다.김현수는 올시즌 타율 2할9푼8리, 144안타 12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면서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5경기서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지독한 연습벌레에 후배들을 지원하면서 쓴소리도 하는 선배로 LG를 이끌어왔었다.4+2년 계약을 했으나 옵션을 채우지 못해 플러스 2년의 계약이 실행되지 못하면서 다시 FA가 된 김현수는 분명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김현수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신기한 나라 미국' 몸값 3300억 슈퍼스타가, 야마모토 야구 카드 팔아 1억 벌고 환호성?
몸값 3300억원인 선수가 야마모토 야구 카드 팔아서 기뻐한다고?미국은 야구 카드 수집 문화가 활발하다. 희소성 있는 야구 카드에는 100억원이 넘는 가격이 붙기도 한다. 한국 문화에서는 '무슨 카드 한 장에 저렇게 열을 올리나' 할 수 있지만, 미국은 일찍부터 야구 카드 시장이 산업화됐다.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요했던 2차전과 6차전 환상투로 팀을 위기에서 연달아 구해내더니, 쉬지도 않고 마지막 7차전에 나와 경기를 끝내버렸다.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을 하고 첫 시즌 '먹튀' 소리를 듣다 단 1년 만에 세계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이런 야마모토의 반전 드라마를 가장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칼 앤서니 타운스(뉴욕 닉스)였다.타운스는 어린 시절 야구를 하며 투수로 활약했고, 뉴욕 양키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야구 카드 수집을 취미로 하고 있다.타운스는 9월 야마모토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카드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후 야마모토의 인기가 수직 상승하며 그의 사인이 담긴 카드의 가치도 폭등하기 시작했다. 타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의 행운이 찾아왔다"며 기뻐하기도 했다.결국 타운스는 카드를 경매 시장에 내놨고, 54명의 입찰자 중 7만2000달러(약 1억원)를 적어낸 사람이 타운스의 카드를 손에 쥐게 됐다. 야구 카드 한 장으로 1억원을 벌었다. 이는 야마모토 카드의 종전 신기록 4만260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었다.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타운스가 1억원에 이렇게 기뻐한다는 자체가 난센스다.타운스는 2015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지명을 받고 지난해까지 팀 간판 스타로 성장한, 리그 최고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빅마켓인 뉴욕으로 이적해 맹활약중이다. 2022년 미네소타에 있을 때 4년 2억2400만달러(약 3330억원) 슈퍼맥스 계약을 체결했었다. 올시즌 연봉만 5000만달러가 넘는다.
쏘니 캡틴, 작심발언! "하부리그도 여기보다 낫다, MLS 개선 고민해야" 요리스, LAFC 패배 후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FC(LAFC) 패배의 요인은 인조 잔디 때문이었을까.LAFC의 '캡틴' 위고 요리스는 23일(한국시간)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의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곳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 MLS도, 밴쿠버 구단주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요리스 발언의 취지는 다름 아닌 밴쿠버의 홈구장 BC 플레이스의 잔디 상태. 해당 경기장은 특이하게 천연 잔디가 아닌 인조 잔디를 사용하고 있다. 이날 LAFC는 거의 승리에 도달한 상태였다. 엠마누엘 사비(전반 38분)와 마티아스 라보다(전반 추가시간)에게 골을 헌납하며 0-2로 뒤처기도 했지만, 후반전에 손흥민이 멀티골(후반 14분, 후반 추가시간)을 뽑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여기에 더해 트리스탄 블랙먼의 경고 누적 퇴장, 벨랄 할부니의 통증 호소로 인해 수적 우위(11-9)까지 점했다. 다만 LAFC는 연장전에서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에서 패배,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요리스는 패배의 요인으로 인조 잔디를 꼽은 듯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경기장, 분위기를 가진 곳이라면 더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어야 한다. 프랑스 하부리그에도 이 정도보다 더 나은 인조 잔디가 있다"며 "MLS가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면, 다시 한번 논의해 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인조 잔디 특성상 천연 잔디처럼 자연스럽게 구르지 않는 문제가 존재한다. 특히 인조 잔디는 비교적 충격 흡수가 약해 무릎, 발목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BC 플레이스의 잔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캐나다 매체 '시티뉴스 에브리웨어'에 따르면 디디에 드록바는 앵팍트 드 몽레알(現 CF 몽레알·2015~2016) 시절 인조잔디가 자신의 만성 무릎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출전을 거부한 전례가 있다.또한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LAFC에서 뛰었던 김문환 역시 밴쿠버 원정 당시 인조잔디를 두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2골 넣고도 고개 숙인 손흥민..."다 내 책임...2026년엔 모든 대회 우승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손흥민(LAFC)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패배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렸다.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8강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어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혈투 끝에 3-4로 패했다.이로써 LAFC는 PO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2025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0-2로 뒤지던 후반 15분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공을 밀어 넣으면서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극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면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그러나 LAFC는 밴쿠버가 한 명이 퇴장 당하고 또 한 명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 9명으로 힘겹게 싸우는 상황을 활용하지 못하고 득점하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향했다.피말리는 승부차기에서 LAFC 첫 번째 키커로는 2골을 넣은 손흥민이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이 강하게 찬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고, 결국 LAFC는 승부차기 결과 3-4로 졌다.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결정적일 때 (프리킥) 골을 넣어서 정말 좋았다"면서도 "연장전 막판 약간의 근육 경련이 일어났고, 승부차기를 차려고 할 때도 느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지난 여름 LAFC로 전격 이적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비록 길지 않은 데뷔 시즌이었지만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등과 MLS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MLS 데뷔 시즌을 마무리지은 것에 대해서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따뜻한 환대가 있었고, 매 순간 즐거웠다"며 "이 유니폼을 입고 모든 것을 다 쏟아내고자 노력한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이어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과 리그에 적응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면서 선수로나 사람으로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날 멀티골을 넣고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쉽게 털어내지 못한 손흥민은 "사람들이 '임팩트'에 대해서 말하지만, 결국 나는 트로피를 들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내년에는 모든 대회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서 돌아오겠다"며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230억원’ 김현수가 48억원↑계약하면 양의지 넘고 FA 재벌 2위…두산·KT 공세 뜨거워도 쉽지 않다? …
FA 빅4 중에서 유일하게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김현수(37). 이번주에는 계약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현수의 에이전시는 23일 원소속구단 LG 트윈스를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김현수 영입전은 LG와 두산 베어스, KT 위즈의 3파전이다. 11년만에 다시 김현수와 함께 하려고 하는 두산, 베테랑 파워 수집에 관심이 많은 KT의 공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수는 LG와 2년 25억원 옵션을 충족하지 못해 FA 시장에 나갔다. LG는 최종적으로 그보다 조금 상향된 조건을 제시했다. 두산과 KT 역시 김현수에게 접촉 및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김현수의 최종선택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통산 FA 계약총액 톱10(비FA 다년계약 제외)/한국시리즈 우승경력1위 최정(SSG)-302억원(2015년 86억원+2019년 106억원+2025년 110억원)-2018년 SK, 2022년 SSG2위 양의지(두산)-277억원(2019년 125억원+2023년 152억원)-2015~2016년 두산, 2020년 NC3위 김현수(FA)-23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2015년 두산, 2023년, 2025년 LG4위 강민호(FA)-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6위 손아섭(FA)-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7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020년 NC, 2024년 KIA8위 황재균(FA)-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2021년 KT9위 최형우(FA)-147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2011~2014년 삼성, 2017년, 2024년 KIA10위 박민우(NC)-140억원(2023년 140억원)-2020년 NC김현수는 통산 FA 계약총액 3위를 달린다. 통산 FA 계약총액 1~3위 최정, 양의지, 김현수는 100억원대 FA 계약을 두 차례나 맺은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올 겨울, 김현수가 48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으면 양의지를 제치고 통산 FA 계약총액 2위에 오른다.현재 LG가 40억원대 후반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두산과 KT는 LG의 조건 이상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래도 40억원대 후반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현수는 내년이면 38세라서, 이제 선수생활이 길게 남지는 않았다. 즉, 김현수가 양의지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까지 올라갈 것인지는 미지수다.그래도 최정, 양의지, 김현수는 올 겨울에도 통산 FA 계약총액 1~3위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세 사람은 그동안 야구를 너무나도 잘 했고, 덕아웃 리더로서 제 몫을 해왔다. 그 자리를 지켜야 할 이유가 분명하고, 자격도 있는 선수들이다.이번 FA 시장에는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 최형우도 있다. 통산 FA 계약총액 탑10 중 5명이 새롭게 계약을 맺는다. 김현수가 최정과 양의지를 못 넘는다고 해도 3위를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나머지 4명의 선수도 30대 후반~40대 초반이라 초대형 계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00억 FA 거포 날벼락? 98억→64억 대접 받았던 KBO 안타왕, 이번엔 어디로 가야 하나
올해 FA 시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100억 몸값의 주인공이 탄생했다.바로 20대 거포 강백호(26)가 그 주인공. 강백호는 줄곧 몸담았던 KT를 떠나 한화와 4년 총액 100억원에 사인했다.강백호는 올해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한화는 타선 보강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강백호의 올 시즌 성적은 95경기 타율 .265 85안타 15홈런 61타점 2도루. 그것도 대부분 지명타자로 나섰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강백호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임을 알 수 있다.강백호의 포지션은 하루 이틀 거론됐던 문제는 아니다. 한화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일단 감독님의 구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구단에서 강백호의 자료를 통해 포지션별 기록을 정리하고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구상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며 신중함을 보였다.현재로선 강백호가 지명타자가 아닌 포지션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올해 한화에서 지명타자로 뛰었던 손아섭의 입장에서는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손아섭 역시 FA 권리를 행사한 상태다. 이미 두 차례 FA를 경험했던 베테랑이다. 앞서 롯데와 4년 총액 98억원에 계약하며 초대박을 터뜨렸고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사인하면서 또 한번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어느덧 통산 2618안타를 쌓으며 KBO 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에 등극한 '안타왕' 손아섭은 올해도 안타 107개를 생산, 건재함을 보였으나 홈런은 1개에 그치면서 전성기를 지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손아섭이 남긴 성적은 111경기 타율 .288 107안타 1홈런 50타점. 내년이면 나이가 벌써 38세에 접어드는 손아섭은 올해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단 입장에서 선뜻 한 자리를 맡기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설령 그가 외야수라는 본업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마찬가지다.그나마 손아섭과의 계약이 덜 부담스러운 요인은 바로 그가 C등급이라는 것. 타팀에서 손아섭을 영입할 경우에는 보상선수 없이 연봉의 150%만 보상금으로 지급하면 된다. 올해 손아섭의 연봉이 5억원이었으니 150%에 해당하는 금액은 바로 7억원이다.손아섭은 올 시즌 도중 한화로 트레이드됐고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우승 반지를 정조준했으나 끝내 한화가 LG에 1승 4패로 밀리면서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화 역시 손아섭이 예비 FA인 것을 감안하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런데 한화는 강백호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고 손아섭의 입지는 더욱 애매해지고 있다. 과연 손아섭이 한화에 남아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지, 아니면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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