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7연패에 김호철 감독 사퇴까지…기업은행, 여오현 체제로 재정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여자배구 김호철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 감독을 대신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여오현 수석코치가 이번 주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7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2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30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기업은행은 시즌 시작 전 만하더라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코보컵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막 직후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연패에 빠졌고 결국 최하위로 추락했다. 주포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주전 세터 김하경 역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기업은행은 지난 달 24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내리 7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5점, 1승8패 최하위로 밀렸다.이에 김호철 감독은 지난 22일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김호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시즌 중 자리를 떠나 구단과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며 “코치들과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팀은 떠나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2022시즌 도중 기업은행 팀 내홍을 수습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휘봉을 맡았다. 기업은행은 2023∼2024시즌이 끝난 지난해 3월, 김 감독과 2+1년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자진 사퇴로 기업은행과의 동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구단은 “그동안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팀을 이끌어주신 김 감독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사임 결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김 감독의 빈자리를 잘 메워 하루빨리 팀이 안정을 찾고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시 사령탑을 맡은 여오현 감독대행은 당장 팀 7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수습해야하는 임무를 맡았다. ‘월드 리베로’ 출신 여오현 대행은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해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기업은행 역시 새 사령탑 선임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여오현 대행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여오현 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수석코치를 맡아 선수들과 소통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은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팀 가치관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2026시즌 2라운드 만에 우승후보에서 최하위로 몰락한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운 여오현 대행이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은행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공격 레벨 아니었다" 1·2위 맞대결 셧아웃 완패, 아쉬움 삼킨 KB 레오나르도 감독
1·2위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도 대한항공에 셧아웃 완패를 당한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이 "대한항공이 더 잘 준비한 경기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레오나르도 감독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19-25, 23-25, 22-25)으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 때는 우리가 이겼지만, 오늘은 (대한항공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었다"고 말했다.경기 전만 해도 승점 19점으로 나란히 1, 2위였던 두 팀인 만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는 1시간 21분 만에 KB손해보험의 셧아웃 완패로 끝났다.레오나르도 감독은 "대한항공은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공격 부분에 있어서 (두 팀은)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 대한항공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준 KB손해보험은 3세트 한때 8점 차까지 달아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으나, 오히려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레오나르도 감독은 "3세트 때 집중력을 가지려고 했지만, 러셀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마지막 타임아웃을 아끼려고 교체한 뒤 다른 방안을 가져가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며 "상대 서브로 압박이 오는 상황에서 하이볼이 많았다. 블로킹을 뚫어내려고 했는데 대한항공이 잘 준비해 왔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한항공은 기술적이나 신체조건에서 우리보다 더 좋다. 공격과 블록, 서브에 있어서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모습"이라며 "프로 감독으로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잘하는 부분은 인정하되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앞으로 해결책을 빠르게 찾아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패배로 KB손해보험은 2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19점(6승 4패)으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22점)과 격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다음 경기는 4위 현대캐피탈(승점 13점)전이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경기를 졌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오늘 왜 졌는지부터 분석하고, 현대캐피탈전은 내일부터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친상' 아픔 승리로 만들고…고희진 감독 품에서 눈물 훔친 자네테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2026 진에어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21, 19-25, 25-17)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이날 경기에는 지난 13일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를 듣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귀국한 지 하루만에 출전한 자네테가 값진 승리를 견인했다.경기전까지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자네테를 선발 출전 여부를 끝까지 고민했다. 팀으로 복귀한 자네테에게는 아비지를 잃은 슬픔과 장시간 비행에 따른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태였다.하지만 자테네는 고희진 감독에게 출전을 자청했고, 고희진 감독은 요청을 받아들여 자네테를 선발로 출전시켰다.자네테는 1세트 약간의 컨디션 난조로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11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자네테는 팀내 최다 득점인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눈 자네테는 고희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고희진 감독과 포옹을 하면서 붉어진 눈시울이 포착되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자네테는 "승리해 기쁘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가능했다. 아버지를 위해 뛰었다. 하늘에서도 경기에 뛰고 잘하길 바랐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연패 탈출한 정관장은 25일 홈 경기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단독] “정식으로 작별하고 싶다” 손흥민, 12월 ‘친정’ 토트넘 찾는다…홈팬들과 진짜 이별 & 홋스퍼웨이…
다사다난했던 2025시즌을 마친 ‘월드클래스’ 손흥민(33·LAFC)이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10년 간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친정’ 토트넘(잉글랜드) 팬들과의 정식 작별이다. 8월 국내에서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한 그는 틈날 때마다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며 토트넘 방문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손흥민의 소원이 마침내 이뤄질 것 같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런던 방문을 추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축구 소식통은 24일 “토트넘이 12월 홈경기에 손흥민을 초대하려 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관전뿐만 아니라 식전 행사 및 하프타임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토트넘은 뜨거운 시간을 함께 한 손흥민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토트넘은 손흥민의 상징성을 고려해 중요한 매치업에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 12월에는 유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스테이지와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가 예정됐는데, 그 중 홈경기는 3회다. 브렌트포드(EPL·12월 7일), 슬라비아 프라하(UCL·10일), 리버풀전(EPL·21일 이상 한국시간)이다. 비중이나 ‘박싱데이’를 앞둔 시기상 리버풀전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이와 함께 손흥민은 자신의 청춘을 보낸 런던 엔필드의 클럽하우스 ‘홋스퍼웨이’도 방문해 옛 스태프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평소 그는 음지에서 묵묵히 팀과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는 조리사, 잔디관리, 트레이너, 분석관 등 지원스태프에게 감사함을 표현해왔다.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54경기, 173골·10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리빙 레전드’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그는 리그와 리그컵, UCL에서 번번이 준우승에 그치다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이후 프로 커리어 첫 우승과 함께 큰 갈채를 받으며 LAFC로 향해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손흥민은 데뷔 시즌 MLS컵 우승도 노렸으나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아쉽게 져 한해를 조금 빨리 마무리했다. MLS 첫 시즌 기록은 13경기(PO 포함), 12골·4도움이다.
아쉬움 속에 다음을 기약한 손흥민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아쉽게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손흥민(LAFC)이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손흥민은 24일 SNS를 통해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보여준 모습은 훌륭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응원해 주시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 시즌에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손흥민은 지난 23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0-2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섰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LAFC는 밴쿠버에 패해 올 시즌을 마감했다.
다저스 진짜 강정호 보러 갔다…38세 은퇴선수 트라이아웃에 ML 2개구단 등장 "넘어가는 타구 많이 나왔다"
장난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해 화제를 모았던 '킹캉' 강정호(38)가 트라이아웃을 통해 '쇼케이스'를 펼쳤다.강정호의 유튜브 채널은 24일 강정호가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장면을 공개했다.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2명이 온 것 같다"라면서 "다저스와 한 팀이 왔는데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LA 다저스를 비롯해 총 2개 구단 스카우트가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았는데 어떤 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지난 3월부터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했던 강정호는 트라이아웃에 앞서 "살짝 긴장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라면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늦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먼저 타격 평가에 나선 강정호는 3구 만에 담장을 넘겼고 이후에도 많은 장타를 생산하며 녹슬지 않은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어진 수비 평가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 트라이아웃 종료 후에는 스카우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담겼다.강정호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준 것 같다. BP도 나름 괜찮았고 센터, 라이트, 레프트 다 넘어가는 타구도 많이 나왔고 수비도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타격에서 마지막에 힘이 조금 떨어졌다. 최대한 천천히 쳤고 수비도 혼자하니까 힘들기는 했는데 나름 송구도 정확하게 잘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자신의 트라이아웃을 돌아봤다.끝으로 강정호는 "도전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도 같이 도전하는 것에 의미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 팀만 와도 나름 뿌듯할 것 같다"던 강정호였기에 이날 트라이아웃은 나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할 수 있다. 강정호의 '합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메이저리거 시절 음주운전 파동을 일으켰던 강정호는 지난 2022년 국내 복귀를 추진했으나 KBO가 선수계약 승인을 불허하면서 복귀가 불발됐다. 이후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고 미국 LA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제 2의 인생'을 열었다.그런데 강정호는 지난 3월 돌연 선수 복귀를 선언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8개월 동안 트라이아웃을 위해 준비했고 실제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2명 앞에서 트라이아웃까지 치르며 나름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강정호가 진짜 기적처럼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뛰는 그날이 올까.
초대박! 美 재도전 강정호, "다저스 가나" MLB 트라이아웃, 스카우트 2명 참관..."보여줄 수 있는 것…
메이저리그(MLB) 트라이아웃에 도전해 화제를 끌었던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직접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강정호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킹캉 다저스 가나? MLB 트라이아웃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지난 3월 강정호는 같은 채널서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찬성 92%, 반대 8%가 나왔다. 이에 강정호는 "이렇게 많은 분이 투표를 해주셔서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후 강정호는 여느 현역 선수 못지않은 몸 관리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일각에선 유튜브 조회수를 위한 '쇼'라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강정호 자신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면서도 "한 명의 스카우트가 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던 강정호의 트라이아웃 현장 스케치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초반부 강정호는 "결전의 날이 왔다. MLB 외국인 스카우트 2명이 찾았다"라고 들뜬 감정을 전했다. 스카우트 두 명이 어디서 왔는지 묻는 질문엔 "다저스랑 다른 한 팀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한 뒤 본격적인 실험대에 섰다. 강정호는 테스트를 끝마친 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것 같다. BP도 나름 괜찮았고 센터, 라이트, 레프트 다 넘어가는 타구가 나왔다. 그리고 수비도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결과는 이제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설명했다.아쉬운 부분이 어떤 포인트였는지 묻자, "히팅 파트 쪽에서 마지막에 힘이 조금 떨어졌다.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쳤고, 수비도 혼자 하다 보니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잘한 것 같다. 송구도 되게 정확하게 잘했다. 전체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보여준 것 같다"라며 "좋은 결과가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싶다. 도전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기에 그런 부분에 의미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잊혀진 신인왕’이 되길 거부하는 한국전력 박승수, “건강을 되찾았으니 제 기량 펼쳐야죠”
가 부침을 딛고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박승수는 24일까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8경기(20세트) 동안 19점, 공격 성공률 51.72%, 리시브 효율 45.71%를 기록했다. 김정호,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몽골·등록명 에디), 서재덕 등 주전들이 막힐 때면 고비마다 투입돼 제 역할을 하고 있다.기대이상의 활약이다. 박승수는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OK금융그룹(OK저축은행)에서 방출된 뒤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2021~202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에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쳐 내리막을 걸었다.다행히 한국전력에서 몸상태를 회복한 덕분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박승수는 “OK금융그룹에서 방출될 당시 무릎이 너무 뻑뻑해서 검사를 받아보니 물이 차 있고 연골이 찢어진 상태였다. 한국전력 입단 후 착실히 재활한 덕분에 원래 기량이 나오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권영민 감독님께서 처음엔 후위에서 수비만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사령탑의 신뢰도 얻었다. 박승수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점(공격 성공률 50.00%)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등록명 에반스·30점·45.83%)와 김정호(16점·48.15%)에 이은 팀내 득점 3위다. 공격 성공률은 팀내 날개 공격수 중 가장 높았다. 그는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14-16에서 서재덕 대신 투입돼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권 감독은 박승수의 활약을 두고 “(박)승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했기 때문에 공격력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러나 살림꾼 기질이 부족했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수비에서 섬세함을 가미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처럼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더 많은 기회가 온다고 격려했다”고 칭찬했다.박승수는 신인왕 수상 후 내리막을 걸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신인왕 시절의 자존심은 내려놓은 지 오래됐지만 배구를 잘하겠다는 욕심은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박승수는 “2년차 시절부터 부진과 부상이 겹쳐 내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건강을 되찾았으니 ‘잊혀진 신인왕’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했다. 또 “지난 시즌 23패(13승)를 당한 우리 팀의 이번 시즌 목표는 23승(13패)이다. 목표 달성에 많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펀치 한 방, 상대 실신' 3연속 1R KO승 경악…125kg 올림픽 金 레슬러, UFC 진출 가까워졌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UFC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이블 스티브슨이 또 한 번 인상적인 승리로 UFC 계약에 다가섰다.24일(한국시간) 전 UFC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가 운영하는 APFC 21 대회 메인이벤터에서 24초 만에 케빈 하인을 KO시켰다.스티브슨은 묵직한 왼손 훅을 하인의 턱에 꽂아넣는 동시에 테이크다운으로 하인을 쓰러뜨렸다.하인은 바닥에 닿기도 전에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스티브슨이 두 번째 후속타를 치려던 순간 심판이 뛰어들어 경기를 끝냈다.스티브슨은 지난 9월 프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브라덴 피터슨을 1라운드 1분 38초 만에 KO로 잡았다.한 달 전엔 '더티 복싱' 룰에서 15초 만에 KO승리를 거뒀다. 다만 이 경기는 공식 전적으로 들어가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승리로 종합격투기계 최고 유망주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냈다.NCAA 디비전 1 우승을 비롯해 아마추어 시절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레슬러인 스티브슨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유형 125kg급 금메달로 정점에 섰다. 역대 최연소 미국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기록이기도 하다.WWE에서 짧게 활동하다가 종합격투기로 방향을 틀었고, 스티베 미오치치와 경기를 준비하던 존 존스 캠프에 합류해 훈련했다. 현재 존스가 스티븐슨의 멘토이자 핵심 코치다.스티브슨은 경기가 끝난 뒤 UFC 매치메이커 믹 메이나드가 현장에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세계 1위' 한국인이 일본 자존심 박살낸다...'10관왕' 안세영, 日 모모타 겐토 세계 기록 따라잡는다
안세영이 또 하나의 역사를 두드렸다. 호주오픈 정상 정복과 함께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며 배드민턴계의 흐름을 완전히 뒤흔드는 '절대 1위'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배드민턴 세계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 500)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세트 스코어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44분에 불과했고, 경기 내내 흐름의 주도권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의 상대전적을 6전 전승으로 늘렸고, 올 시즌에만 무려 10번째 정상에 올랐다. 종전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이었던 2023년 자신의 기록(9회)을 스스로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단순히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없던 경지이며, 남녀 단식을 통틀어도 손에 꼽히는 전무후무한 페이스다.이번 호주오픈에서 안세영은 전 경기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두며 말 그대로 '완벽한 패스'를 기록했다. 32강에서는 뉴질랜드의 시아나 리(145위)를 21-6, 21-6으로 꺾었고, 16강에서는 둥추퉁(59위·대만)을 21-7, 21-5로 누르며 30분대 경기로 상대를 정리했다. 8강과 4강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마나미 스이즈(38위·일본)를 21-10, 21-8로 압도했고, 준결승에서도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8위)을 21-8, 21-6으로 밀어내며 결승에 올랐다.안세영은 단 한 번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할 때는 리듬 변화를 통해 길목을 선점했고, 수비에서 상대 공격 템포를 빼앗고, 이어지는 전환 공격으로 순식간에 점수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최정점에 올랐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이유다.결승에서도 초반 접전은 짧았다. 첫 게임에서 안세영은 10-8 리드 이후 잠시 흔들리며 10-12까지 밀렸으나 단숨에 페이스를 회복해 15-16에서 연속 6득점을 폭발시켰다. 상대의 반격 기회를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으며 첫 게임을 따냈다.두 번째 게임에서도 와르다니의 초반 공세를 6-9까지 버틴 뒤 곧바로 4득점을 올려 흐름을 뒤집었다. 경기 막판에는 점프 스매시로 매치포인트를 따낸 뒤, 흔들림 없는 마무리로 우승을 확정했다. 포효하며 양팔을 들고 손가락 10개를 접었다 폈다 하는 퍼포먼스는 '단일 시즌 10관왕'을 향한 자부심이 담긴 장면이었다.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전적을 68승 4패, 승률 94.4%까지 끌어올렸다. 배드민턴 단식 종목에서 사실상 이 수치를 따라갈 선수는 없다. 무엇보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이다.단일 시즌 11승은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달성한 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현재 여성 선수 중 이 기록에 도전하는 이는 오직 안세영뿐이며, 기록 달성 가능성 또한 매우 높게 평가된다.게다가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 3년 연속 수상도 유력해진다. 여자 선수들이 단식·복식·혼합복식 전체를 통틀어 단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에 그 상징성은 더욱 크다. 이미 2023년과 2024년 수상으로 '2연속'은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 경쟁자는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BWF는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 1위 안세영이 또 하나의 장면을 만들었다. 단일 시즌 10승은 새로운 기준"이라고 칭찬했다. 호주오픈 공식 SNS 역시 "그녀는 오늘도 해냈다. 완벽한 경기 운영"이라며 극찬했다.경기장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결승전 후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세계 최강의 퍼포먼스를 환호했고, 안세영은 코트 중앙에서 손에 힘을 꽉 쥐고 가슴을 두드리며 응원에 화답했다.안세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10개의 타이틀을 함께한 올 시즌은 특별하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한 경기씩 묵묵히 나아갈 뿐"이라 말했다. 이어 "호주오픈에서 받은 응원에 큰 힘이 됐다. 다음 대회에서도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5년, 안세영은 이미 '최고의 시즌'을 창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월드투어 파이널이 남아 있고, 그 무대에서 승리한다면 그녀의 이름은 배드민턴 역사에서 또 다른 페이지를 열게 된다.
“정식으로 작별하고 싶다” 손흥민, 12월 ‘친정’ 토트넘 찾는다…홈팬들과 진짜 이별 & 홋스퍼웨이 동료들과…
다사다난했던 2025시즌을 마친 ‘월드클래스’ 손흥민(33·LAFC)이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10년 간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친정’ 토트넘(잉글랜드) 팬들과의 정식 작별이다. 8월 국내에서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한 그는 틈날 때마다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며 토트넘 방문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손흥민의 소원이 마침내 이뤄질 것 같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런던 방문을 추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축구 소식통은 24일 “토트넘이 12월 홈경기에 손흥민을 초대하려 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관전뿐만 아니라 식전 행사 및 하프타임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토트넘은 뜨거운 시간을 함께 한 손흥민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토트넘은 손흥민의 상징성을 고려해 중요한 매치업에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 12월에는 유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스테이지와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가 예정됐는데, 그 중 홈경기는 3회다. 브렌트포드(EPL·12월 7일), 슬라비아 프라하(UCL·10일), 리버풀전(EPL·21일 이상 한국시간)이다. 비중이나 ‘박싱데이’를 앞둔 시기상 리버풀전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이와 함께 손흥민은 자신의 청춘을 보낸 런던 엔필드의 클럽하우스 ‘홋스퍼웨이’도 방문해 옛 스태프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평소 그는 음지에서 묵묵히 팀과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는 조리사, 잔디관리, 트레이너, 분석관 등 지원스태프에게 감사함을 표현해왔다.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54경기, 173골·10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리빙 레전드’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그는 리그와 리그컵, UCL에서 번번이 준우승에 그치다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이후 프로 커리어 첫 우승과 함께 큰 갈채를 받으며 LAFC로 향해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손흥민은 데뷔 시즌 MLS컵 우승도 노렸으나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아쉽게 져 한해를 조금 빨리 마무리했다. MLS 첫 시즌 기록은 13경기(PO 포함), 12골·4도움이다.
초대박! 美 재도전 강정호, "다저스 가나" MLB 트라이아웃, 스카우트 2명 참관..."보여줄 수 있는 것…
메이저리그(MLB) 트라이아웃에 도전해 화제를 끌었던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직접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강정호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킹캉 다저스 가나? MLB 트라이아웃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지난 3월 강정호는 같은 채널서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찬성 92%, 반대 8%가 나왔다. 이에 강정호는 "이렇게 많은 분이 투표를 해주셔서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후 강정호는 여느 현역 선수 못지않은 몸 관리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일각에선 유튜브 조회수를 위한 '쇼'라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강정호 자신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면서도 "한 명의 스카우트가 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던 강정호의 트라이아웃 현장 스케치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초반부 강정호는 "결전의 날이 왔다. MLB 외국인 스카우트 2명이 찾았다"라고 들뜬 감정을 전했다. 스카우트 두 명이 어디서 왔는지 묻는 질문엔 "다저스랑 다른 한 팀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한 뒤 본격적인 실험대에 섰다. 강정호는 테스트를 끝마친 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것 같다. BP도 나름 괜찮았고 센터, 라이트, 레프트 다 넘어가는 타구가 나왔다. 그리고 수비도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결과는 이제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설명했다.아쉬운 부분이 어떤 포인트였는지 묻자, "히팅 파트 쪽에서 마지막에 힘이 조금 떨어졌다.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쳤고, 수비도 혼자 하다 보니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잘한 것 같다. 송구도 되게 정확하게 잘했다. 전체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보여준 것 같다"라며 "좋은 결과가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싶다. 도전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기에 그런 부분에 의미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화와 이별 마음 아프지만” 25억 FA 투수 충격의 보호선수 제외 요청, 왜 독수리들과 헤어질 결심했나
이태양(36)은 왜 2025시즌이 끝난 뒤 한화 이글스에 35인 보호선수 제외를 요청했을까. 4년 FA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왜 한화를 떠나려 한 걸까. KIA 타이거즈맨이 된 우완투수 이태양은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승리상을 수상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한화 퓨처스팀에서 27경기 8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호투했다. 8승을 수확하며 공동 2위(5승) 황준서(한화), 김주온, 박시원(이상 LG 트윈스), 김명신(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승리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태양은 한화의 4년 연속 북부리그 1위 주역이었다. 이태양의 수상소감이 큰 화제를 모았다. 불과 19일 오전까지만 해도 한화 소속이었던 선수가 KIA로 이적해 한화 시절 이뤄낸 기록에 대한 보상을 받았기 때문. 이태양은 지난 19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IA 지명을 받았다. 한화 35인 보호선수 제외에 이어 KIA의 선택을 받으며 내년 광주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이태양은 시상식에서 “이제는 KIA 타이거즈 선수가 된 이태양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올해 한화 퓨처스팀 감독님,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 프로 선수로서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해 이런 결과가 있었다. 내년에는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난 이태양은 승리상 트로피에 새겨진 ‘한화 이글스’라는 문구를 보며 “아쉽게도 (소속팀이) 한화라고 적혀 있다”라고 웃으며 농담했다. 이어 “한화 소속으로 이뤄낸 성과니까 당연한 거다. 그리고 이제 KIA 소속으로 잘해서 더 많은 이름을 새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한화 손혁 단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았을 때 심정은 어땠을까. 이태양은 “단장님이 웃으면서 축하해주셔서 좋았다. 단장님에게 ‘저랑 (안)치홍이를 보내더니 바로 강백호를 잡아오셔서 그런지 얼굴이 너무 좋으신데요’라고 농담도 했다. 내가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라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태양은 2군과 달리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며 1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7에 그쳤다. 이에 구단에 35인 보호선수 제외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2023시즌에 앞서 4년 총액 25억 원에 한화와 FA 계약한 이태양은 왜 계약기간 1년이 남은 상황에서 한화를 떠나려 한 걸까. 이태양은 “다른 분들이 봤을 때 모를 수 있지만, 난 그래도 내가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1년을 올해처럼 보내기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화를 떠난다는 게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가족과 아기를 생각하면 야구를 계속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구단에 먼저 면담을 신청했고, 보호선수 제외를 요청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경문 감독을 향한 섭섭한 마음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선수 입장이면 당연한 거다. 그런데 그런 걸 먼저 생각하기보다 프로야구는 감독님들마다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이 있다. 내가 그 부분을 못 맞췄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더 발전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퓨처스리그 시간을 보냈다”라고 답했다. 19일 오후 부로 한화를 떠나 KIA 선수가 된 이태양. 새 둥지 목표는 당연히 재기다. 이태양은 “야구를 무조건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아내와 아이를 두고 광주로 혼자 내려가야 하는 게 아쉽지만, 다행히 KIA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이 모두 반겨주셨다. 초고교급 1번 선수처럼 잘해야할 거 같다. 이범호 감독님의 첫마디가 아프지 말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필요해서 지명한 것이니 잘 준비해 달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새 팀에서의 적응도 문제없다. KIA라는 팀명이 벌써 이태양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는 “KIA는 작년 우승팀이 아닌가. 전력이 굉장히 탄탄하다. 부상자만 없으면 내년 다시 우승도 가능하다. 10개 구단 가운데 우승 횟수가 가장 많은데 그냥 만들어진 기록이 아니라고 본다”라며 “KIA에 하루빨리 합류해서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에 잘 어우러진 뒤 내년 KIA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보탬이 되겠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10억 포기한 박해민 때문인가.' 패가 다 나왔는데 결정못한 김현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김현수의 거취가 장기화되고 있다.원 소속팀 LG 트윈스와 김현수 측이 23일 만남을 가졌지만 잔류와 이별이 결정되지 않았다. 금액 등의 구체적인 협상은 없이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김현수는 FA 시장이 시작된 뒤 LG와 친정팀 두산, 전력 보강에 나선 KT 등 3팀의 경쟁이 표면화 됐었다. LG는 모두가 알다시피 샐러리캡 문제로 김현수에게 많은 액수를 제시하지 못했다. 3년 30억원대를 제시했고, 두산과 KT는 이보다는 큰 금액을 김현수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현수측은 LG에 액수를 올려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그 금액을 생각하고 결정을 하겠다고 했었다.이미 세 팀이 김현수에게 제안을 한지 시간이 꽤 지난 상황에서 23일 양측이 만남을 갖기로 해 김현수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였지만 또 다음에 만남을 갖기로 했다.박해민이 LG에 잔류를 한 것이 김현수에겐 돌발상황이 됐을 수 있다. 타구단이 10억원 이상 제시했음에도 박해민이 지난 21일 4년 총액 65억원에 잔류를 한 상황에서 김현수가 곧바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LG팬들은 당연히 둘을 비교할 수밖에 없게 된다.만약 김현수가 실제로 이적을 하더라도 김현수로선 정당한 선택을 하는 것이지만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래서 23일 만남에서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미룬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또 하나는 LG에 남고 싶지만 금액이 차이가 나다보니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LG에서 금액을 조금 더 올려주길 바라지만 LG의 사정도 잘 알고 있으니 올려달라고 대놓고 말을 하긴 어렵고, 그렇다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긴 내키지 않은 마음일 수도 있다.FA 최대어로 꼽히던 박찬호와 강백호가 빠르게 새 팀을 결정한 이후 계약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일찌감치 영입전이 벌어진 김현수의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 의아한 일인 것은 사실이다.김현수는 올시즌 타율 2할9푼8리, 144안타 12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면서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5경기서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지독한 연습벌레에 후배들을 지원하면서 쓴소리도 하는 선배로 LG를 이끌어 왔었다.4+2년 계약을 했으나 옵션을 채우지 못해 플러스 2년의 계약이 실행되지 못하면서 다시 FA가 된 김현수는 분명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김현수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U-16 대표팀, 우즈벡 평가전 2연승... 이듬해 U-17 월드컵 향해 '예열 완료'
2026년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남자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202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소집에는 2009년생 유망주 23명이 참가했으며, 훈련 기간 중인 19일과 22일 우즈베키스탄 U-16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렀다.결과는 2전 전승이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에서는 화력쇼를 선보이며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안주완(수원삼성 U18)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들어 이연우(서울보인고), 서사무엘(울산HD U18), 박경훈(수원삼성 U18)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상대를 압도했다.이어 지난 22일 열린 2차전에서 김현준 감독은 선발 라인업 11명을 전원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10분 터진 구훈민(대전하나시티즌 U18)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이번 U-16 대표팀의 1차 목표는 2026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이다. 이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내년 1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김현준 감독은 2022년부터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다 지난 7월부터 U-16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대표팀은 김 감독 선임 전인 지난 5월 독일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 참가와 6월 UEFA 초청 4개국 친선대회 출전 등을 통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김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7월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을 상대로 3전 전승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남자 U-16 대표팀 vs우즈베키스탄 친선 2차전 결과대한민국 1-0 우즈베키스탄득점 : 구훈민(후10, 이상 대한민국)출전선수 : 김건호(GK, HT 조민우), 남궁준(후39 박지후), 강무성, 임윤호(후39 최재혁), 최건민, 전우진(후23 한승민), 문지환(후39 안선현), 박경훈(후39 정하원), 서사무엘(후29 이연우), 이인우(후39 안주완), 구훈민(후23 백건)남자 U-16 대표팀 vs우즈베키스탄 친선 1차전 결과대한민국 5-0 우즈베키스탄득점 : 안주완(2골 / 전6, 전40), 이연우(후16), 서사무엘(후38), 박경훈(후40, 이상 대한민국)출전선수 : 장준영(GK), 권영웅(후32 강무성), 성민수(후32 최건민), 박지후, 최재혁, 한승민(후24 전우진), 안선현(후13 박경훈), 정하원(후24 문지환), 이연우(후24 서사무엘), 백건(후13 이인우), 안주완(후24 구훈민)

뉴스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