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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한 우리카드, 3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3연패’ 탈출…중위권 싸움 ‘대혼돈’ 오나
남자부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이날 승리로 우리카드(승점 15)는 6위를 유지하면서 5위 OK저축은행(승점 18)과 승점 차는 불과 3점으로 줄였다. 4위 한국전력(승점 19)과 간격도 4점이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이다.지난시즌 3위와 큰 격차로 벌어진 4위로 ‘봄 배구’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파에스 감독 부임 2년 차에 재차 반전을 그린다. 다만 이번시즌 초반 삐걱댄다. 1,2라운드를 모두 2승4패로 마쳤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다.다만 20점 이후 승부에서 집중력 흐트러지거나 연속 실점으로 분위기를 넘겨주는 등 확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이날도 2세트 초반 아라우조의 연속 서브로 일찌감치 앞섰다. 그러나 반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결 실수가 벌어져 점수를 내줬다. 9-13까지 추격당한 상황.파에스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 격차를 유지, 세트를 따내며 이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우리카드는 멤버 구성이 나쁘지 않다. 외국인 선수 아라우조가 힘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 몫은 해준다. 득점 4위, 공격 8위, 서브 2위 등에 올라 있다. 다만 아라우조와 발을 맞출 공격수들의 분전은 필요하다.세계선수권을 다녀온 알리, 김지한이 아라우조의 공격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그래도 알리는 한국전력전에서 22득점에 블로킹과 서브 득점 모두 3개씩을 보태, V리그에서 첫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다. 김지한이 득점에 더 가담해준다면 우리카드의 공격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다. 세터 한태준 역시 기복이 다소 있지만, 경기 운영은 물론 아라우조와 호흡도 점차 맞아가는 모습이다.이번시즌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승에 성공한다면, 단숨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강소휘·모마·타나차' 삼각편대 모두 20득점 ↑, 도로공사,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꺾고 선두 질주
지난 3일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하지 못했던 한국도로공사가 설욕에 성공했다.김천 한국도로공사는 11일 경상북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5, 21-25, 25-18, 15-9)로 승리했다.경기 초반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3-0으로 앞섰으나 흥국생명의 중앙을 제어하지 못했다. 아닐레스 피치와 이다현은 도로공사의 젊은 미들블로커 듀오 김세빈, 이지윤을 가르치듯 영리한 플레이로 수비를 따돌렸다. 이어 정윤주까지 블로킹에 가담하며 1세트는 흥국생명이 가져갔다.2세트 도로공사는 4-5 상황에서 김세빈의 서브 타임 때 3점을 챙긴 뒤 김다은이 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11-6까지 달아났다. 이어 강소휘, 김세인이 연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격차를 더욱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흥국생명도 빠르게 피치, 레베카 라셈, 서채현을 빼며 3세트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3세트 흥국생명은 7-7 동점에서 레베카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상대 실책까지 더해 무려 6점을 추가했다. 이후 도로공사가 타나차와 강소휘의 활약으로 13-14까지 추격했으나 레베카의 공격이 연일 코트 안쪽에 떨어졌고, 행운까지 따르며 25-21로 승리했다.도로공사는 4세트부터 김세빈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강소휘와 모마도 힘을 보탰다. 그리고 기세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중요했던 세트 초반을 타나차의 연속 4득점으로 주도했고, 모마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막판은 강소휘 타임이었다. 11-6으로 앞선 순간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R 도로공사전 처참한 패배 뒤 임명옥의 ‘오열’이 IBK 선수단을 깨웠다...“소휘, 모마 화나게 만들어서…
지난달 19일 IBK기업은행의 홈구장인 화성종합체육관. 이날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후 22일 현대건설전(0-3 패)을 마치고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호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마음을 굳힌 것도 도로공사전 패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바로 그날, IBK기업은행의 ‘최리’(최고의 리베로) 임명옥(39)도 펑펑 울었다. 체육관에서도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 오열했고, 숙소를 옮겨서도 울음이 멈추질 않아 계속 울었다. 리베로 포지션 특성상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직접 득점을 올릴 순 없다. 팀 승리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게다가 처절한 패배감를 안겨준 상대가 ‘친정팀’ 도로공사였다는 점이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베테랑에게 더 큰 아픔을 안겼으리라. 그래서 더 서럽게 울었을지도 모른다.최고참의 서럽게 흘리는 눈물이 IBK기업은행 선수단을 깨웠을지도 모른다. “제가 우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어도 그 소리를 후배들은 다 들었죠. 그게 뭔가 후배들에게도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돼지 않았을까요?” 정말로 그랬나보다. 그로부터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임명옥은 미소를 되찾았다. 김호철 전 감독이 사퇴하고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를 맞이한 후, IBK기업은행은 거짓말처럼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모두가 처음엔 ‘상대팀을 잘 만나서겠지’라고 넘겼지만, 이젠 웃어넘길 수 없는 수준이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선수단 면면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여 감독대행은 확고부동한 주전 라인업을 짰다. 김 전 감독 시절엔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를 놓고 킨켈라(호주)-육서영-황민경을 상황에 따라 바꿔 기용했다면, 여 대행은 킨켈라의 포지션을 옮겼다. 여 대행은 “킨켈라가 대학 시절엔 아포짓에서 뛰던 선수다. 그래서 킨켈라를 아포짓으로 옮기고 육서영과 빅토리아(우크라이나)를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뛰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시브에 방점이 찍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인 황민경은 후위 세 자리 소화롤을 부여했다. 좌 빅토리아-육서영, 우 킨켈라를 동시 가동하는 이 라인업은 수비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여 대행이 이 포메이션을 과감하게 가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딱 하나, IBK기업은행이 보유한 현역 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의 존재 덕분이다. 마치 조조군의 백만대군에 홀몸으로 장판파에서 대항한 장비마냥, IBK기업은행의 수비를 책임지는 임명옥의 존재 덕분에 IBK기업은행의 경기력은 몰라보게 끈끈해졌다. 킨켈라를 아포짓, 빅토리아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동시킨 덕에 블로킹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날 GS칼텍스의 주포 지젤 실바(쿠바)는 1m91의 장신인 빅토리아를 상대해야 했고, 평소의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물론 김지원에게서 실바로 향하는 토스의 질이 떨어진 것도 있다) 7개 구단 전체가 외국인 주포를 아포짓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는 빅토리아와 맞물려 돌아가면 높은 블로킹벽을 뚫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뛰어야 한다. 킨켈라도 이날 수치상으론 블로킹 1개, 서브득점 1개 포함 5점(공격 성공률 21.43%)에 그쳤지만, 코트 위에서의 움직임이 시즌 초반보단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게다가 킨켈라가 전위에서 1m91의 장신으로 블로킹 벽을 세우면 코트 후방에 있는 임명옥이 코스를 지키기가 훨씬 수월해지는 효과도 있다. GS칼텍스전 승리 후 임명옥은 최정민과 함께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임명옥은 “연패를 하는 동안에도 언젠간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이젠 연패를 끊고 저희가 생각했던 배구를 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오늘 걱정을 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의 실바는 IBK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 때 승리하긴 했지만, 자신의 공격을 집요하게 받아올린 임명옥의 미친 수비력과 나이(1986년생)를 듣고 놀라워했던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래서 그런지 2라운드 땐 실바가 페인트를 많이 하더라고요. 오늘도 그 대비를 한 게 잘 먹혔다”면서 “실바가 제 나이를 듣고 놀랬단 얘기를 듣고 저도 저를 판단하기에 좀 동안이라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20대까진 아니고 30대 초반? 그정도로는 보이지 않나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 대행이 현재 가동하고 있는 포메이션은 임명옥에게 수비 부감이 가중되는 전술이다. 그러나 ‘최리’답게 부담보다는 고마움이 더 크다. 임명옥은 “저를 믿고 그렇게 포메이션을 짜주신거니까. 범실을 하더라도 내가 하자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어요. 물론 아직도 제가 어디를 커버를 먼저 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고, 그 고민 때문에 범실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 먹었어’ 실망하지 않고 다음걸 하자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여 대행이 한국 남자배구 리베로의 G.O.A.T(Greatest Of All Time)라면 임명옥 역시 한국 여자배구 리베로의 G.O.A.T다. 리베로 G.O.A.T가 사제로 만났지만, 여전히 지적받고 있다고. 임명옥은 “네. 아직 지적 많이 받고 있어요. ‘이단 연결 좀 늦춰서 줘라’, ‘명옥아, 웃어’ 등등 많아요. 여 대행께서 그냥 보고 있다가 점수 먹는 걸 진짜 싫어하세요. 그리고 무조건 웃으라고 하셔서 잘 따르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임명옥의 역할은 리베로에서 그치지 않는다. 팀 전체의 공격이나 후배들에 대한 조언까지. 사실상 ‘플레잉코치’로 뛰고 있다. 올 시즌 들어 IBK기업은행의 주요 공격옵션으로 자리잡은 미들 블로커 최정민의 ‘중뻥’(개인시간차성 오픈)의 빈도가 늘어난 것도 임명옥의 조언 덕분이었다. 임명옥은 “IBK에 오고나서 (최)정민이에게서 도로공사의 (배)유나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유나가 ‘앞차’를 많이 한것처럼 정민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세터들한테도 ‘빅토리아나 아웃사이드 히터들에게 너무 어렵게 주지말고 이단 연결 때 주아나 정민이한테도 앞차 많이 올려라’라고 조언했죠. 그게 먹힌거죠”라고 설명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임명옥은 위를 바라보고 있다. “저희가 밑에 있는 동안에 위에 있는 팀들이 얽히고 설키고 해서 올라갈만한 것 같아요. 이제 우리가 여수 KOVO컵 때나 시즌 준비 때 했던 즐거운 배구를 하고 있어요.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더 올라가보려고요” IBK기업은행의 다음 경기는 14일 김천 도로공사 원정이다. 친정팀과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2라운드 패배 후엔 너무나 많은 눈물을 흘렸기에 임명옥으로선 제대로 벼르고 김천으로 내려간다. 필승 비책도 있다. 임명옥은 “제가 작년에 도로공사에 있을 때 상대팀들이 저희를 이기려면 ‘(강)소휘를 화나게 하면 된다’라고 했다더라고요. 올해는 모마(카메룬)만 화나게 만들면 되는 것 같아요. 빅토리아가 그 앞에서 블로킹벽을 세우고 제가 뒤에서 받아올리면서 화를 내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즘 좀 화를 내고 있는 것 같던데...”라면서 도발성 멘트를 날렸다. 도로공사전을 이기고 싶은 이유 하나 더. 임명옥이 도로공사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해 오면서 그 자리는 문정원이 물려받았다. 도로공사 시절 최강의 리시브 듀오로 활약했던 임명옥과 문정원이 이제는 리그 최고 리베로를 두고 다투는 상황이다. 리시브 효율에선 문정원(47.39%), 임명옥(42.02%)로 1,2위를 달리고 있고, 디그에선 임명옥(세트당 5.878개), 문정원(세트당 5.776개)로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수비도 임명옥(세트당 7.490개), 문정원(6.944새)로 1,3위다. 6년 연속 베스트7 리베로 부문을 석권한 임명옥에겐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난 셈이다. “올해도 시작하기 전에 7년 연속 베스트7을 받고 싶은 게 목표였거든요. 못 받아도 말씀드릴 수 없는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면 돼요. 물론 베스트7도 양보하고 싶진 않고요”
[오피셜] 일본, 이 정도야?…'세계 4위 잉글랜드'와 내년 4월 A매치 원정 경기 확정
일본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A매치 브레이크 때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일본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의 A매치 원정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내년 4월1일 오전 3시45분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격돌한다.두 팀 간 경기는 지난달에 잠정 합의됐으나 지난 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같은 조가 될 가능성이 있어 공식 발표되진 않았다.지난달 FIFA 랭킹 4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2026 월드컵 조추첨 때 포트1, FIFA 랭킹 18위 일본은 포트2에 속했기 때문이다.조추첨 결과 잉글랜드는 L조에 속하면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싸우게 됐고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B(폴란드,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스웨덴) 승자와 F조에 편성되면서 두 팀의 조가 엇갈리게 됐고 내년 3월 평가전이 확정됐다.일본은 잉글랜드와 과거 세 차례 A매치를 치러 1무2패를 기록,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한편 일본은 잉글랜드전에 앞서 A매치를 한 차례 더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J조에 속한 오스트리아(FIFA 랭킹 24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잉글랜드 역시 일본과 만나기 전인 3월28일에 웸블리 경기장에서 A매치를 먼저 치르는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와 격돌한다고 발표한 상태다.한편, 대한축구협회도 3월 A매치 때 두 차례 유럽 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홍명보호의 정확한 평가전 상대는 아직 한 팀도 공개되지 않았다.
“SON, 번호 바꾸고 안알려줬는데 어떻게 연락해요?”···아치 그레이 하소연 ‘흥겨운 라커룸 뒤풀이’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33·LAFC)이 홈 팬앞에서 ‘뜨거운 안녕’을 고한 뒤 선수단과도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회포를 푼 뒤풀이 후일담이 공개됐다.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와(체코)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지난 8월 한국에서 치러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발표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런던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4개월여 만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을 만났다.토트넘은 10년 동안 활약하며 주장을 맡아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의 업적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장면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를 선물로 마련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벽화가 담긴 건물을 찾은 손흥민은 “특별한 기분이다.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이 감사드린다”라며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도 남고 싶다.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이 감사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2015년 8월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을 터트려 클럽 역대 최다득점 5위에 오른 ‘레전드’다.이날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은 모두 일어서서 ‘영웅의 귀환’을 반겼다. 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서 손흥민은 감격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쏘니(손흥민)가 여기에 왔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하자, 관중석은 또다시 함성과 박수 소리로 들썩였다.손흥민은 “여러분들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 정말 엄청난 10년 동안의 세월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와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손흥민은 3-0으로 토트넘이 승리한 뒤 라커룸을 방문했다. 풋볼런던 알레스데어 골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손흥민은 아치 그레이에게 미국에 있는 자신에게 문자 메시지를 한 번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레이는 “손흥민이 미국 번호로 바꿨지만 내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번호 모르는데 어떻게 연락해요’라는 하소연에 라커룸이 웃음바다가 됐다.
'최고 공격수 대전은 불발' 맨시티, 홀란 결승골로 음바페 빠진 레알에 2-1 승…4위 도약
최고 공격수 대결이 불발된 가운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승리한 맨시티는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패배한 레알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7위로 떨어졌다.홈팀 레알의 알론소 감독은 이날 티보 쿠르투아, 알바로 카레라스,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 호드리구 고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곤살로 가르시아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의 경우 결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원정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니코 오라일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마테우스 누네스,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도쿠, 필 포든, 라얀 셰르키,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메이션은 4-1-4-1이었다.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8분 벨링엄이 상대 진영 오른쪽의 호드리구에게 패스했다. 호드리구가 드리블 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맨시티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포든이 올려준 공을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이를 막아냈지만, 오라일리가 재차 슛을 해 득점했다. 맨시티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1분 상대 수비수 뤼디거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홀란을 잡아 당겼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홀란이 직접 성공시켰다. 이에 전반이 2-1 맨시티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맨시티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16분 돈나룸마 골키퍼가 자신의 진영 왼쪽의 도쿠에게 패스했다. 도쿠가 공을 몰고 상대 박스 왼쪽까지 드리블 후 슛을 했지만 골키퍼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레알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31분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비니시우스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레알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39분 카레라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엔드릭이 헤더를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이에 경기는 2-1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옛에 이어 린가드도 'K-심판' 작심발언,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발전해야"
K리그를 떠나는 '슈퍼스타'들이 리그 발전을 위해 조언을 남겼다. 거스 포옛과 제시 린가드 모두 K리그 심판들의 자질을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리그 6위, ACLE 5위로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경기는 '슈퍼스타' 린가드의 고별전이었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전격 입단한 린가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도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무대에 복귀했고, 5년 만에 파이널A 진출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았다.2025시즌도 활약을 이어갔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첫 단일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고, 공식전 41경기 13골 7도움으로 2017-18시즌 맨유 시절을 넘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서울이 다소 부진하며 6위에 그쳤지만, 린가드는 경기 안팎으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스타 그 이상의 헌신을 다했고, 서울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그러나 린가드와 서울의 동행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서울은 린가드의 환송식을 준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김기동 감독 역시 '캡틴' 린가드를 비롯해 천성훈, 루카스, 황도윤, 이승모, 정승원, 김진수, 야잔, 박성훈, 최준, 최철원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린가드의 활약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전반 31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최준이 우측면에서 정교한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박스 안에 있던 린가드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린가드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공수 모두에 기여하며 풀타임 활약했고,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서울은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공식 POTM의 몫은 린가드였다. 경기 후 린가드는 POTM 시상식을 진행했고, 서울 팬들과 함께 환송식을 열며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서울 팬들과 함께 한 송별식에서 눈물을 흘린 린가드는 "팬들에게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작년에 홈 5연패를 했을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팬들은 멋지게 응원을 해주셨다. 물론 이번 시즌에 화도 내시고, 야유도 보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한테도 항상 강조했다. 팬들을 위해 뛰고,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두 손 모아 서울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K리그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크게 두 가지였다. 그라운드의 상태 그리고 심판들의 자질이었다.린가드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라운드 상태다. 개선되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유럽에는 히팅 시스템이 있다.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눈이 많이 왔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좀 더 좋아져야 한다. 잔디뿐만 아니라 클럽 하우스, 훈련 시설도 발전해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정신적인 부분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심판 판정에 대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심판들과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한다. 특정 심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심판들이 감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고 생각했다. 심판들의 경기 운영은 발전해야 한다. 심판 판정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심발언을 했다.전북 현대의 더블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도 같은 의견을 남겼다. 그는 "이 리그가 발전하려면 심판들부터 싹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수차례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알론소 감독 경질 분수령이었는데…' 레알, 맨시티전 통한의 1-2 역전패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 분수령으로 전망됐던 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패배했다.레알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가르시아, 벨링엄, 추아메니, 세바요스, 호드리구, 페르난데스, 뤼디거, 아센시오, 발베르데, 쿠르투아가 선발 출격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홀란드, 도쿠, 셰르키, 포든, 곤살레스, 베르나르두, 오라일리, 그바르디올, 디아스, 누네스, 돈나룸마가 선발로 나섰다.레알이 먼저 웃었다. 전반 28분 벨링엄이 우측면으로 빠져 들어가는 호드리구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호드리구는 수비를 한 명 달고 있는 상태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이 1-0 리드를 잡았다.맨시티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 문전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쿠르투아가 일차적으로 맨시티의 슈팅을 선방했지만, 흐른 공을 오라일리가 집중력있게 마무리했다. 득점 전 상황에서 몸싸움이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문제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맨시티가 순식간에 1-1 동점을 만들었다.역전까지 이룩한 맨시티였다. 전반 43분 뤼디거가 박스 안에서 홀란드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깔끔하게 처리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맨시티가 2-1로 역전했다.추가골은 없었다. 전반은 맨시티의 2-1 리드로 끝났다.추격이 시급한 레알이 계속해서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가르시아를 빼고 귈러를 투입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했다. 후반 22분에는 세바요스를 빼고 디아즈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자 했다.리드를 지키고자 하는 맨시티는 안정을 찾고자 했다. 후반 25분 홀란드, 포든, 셰르키를 빼고 마르무쉬, 라인더르스, 사비뉴를 교체 투입했다.레알은 슈팅을 시도하는 족족 막혔다. 후반 30분 벨링엄과 발베르데가 먼 거리에서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차단됐다. 후반 22분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레알이 땅을 쳤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엔드릭. 투입 6분 뒤,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 나왔다. 맨시티는 후반 42분 도쿠를 빼고 아케를 넣으며 완전히 내려서는 수비를 했다.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레알은 결국 1-2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현지에서는 맨시티전 결과로 알론소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경기가 패배로 끝나며 알론소 감독의 거취는 불분명해졌다.
부진 속 사비 알론소, 문제 알고도 해결은 ‘무력’…흔들리는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의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8일 홈에서 셀타비고에 0-2로 패한 경기는 이러한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결정적 순간은 에데르 밀리탕의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밀리탕은 전반 중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됐으며, 최소 4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알론소가 추구하는 전진 수비의 핵심인 밀리탕의 이탈은 즉각적인 전력 약화를 가져왔다.레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시즌 1억20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해 딘 후이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바로 카레라스를 영입했지만, 팀 전체가 조직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다. 여기에 알렉산더아놀드, 후이센, 주장 카르바할, 알라바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수비진은 시즌 내내 구성이 바뀌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11일 “클럽은 지난 시즌 부상 악몽을 겪은 뒤 피트니스팀을 전면 개편했으나, 상황 개선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선수단 규율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고질병으로 남아 있다. 셀타전 후반 프란 가르시아와 카레라스는 각각 불필요한 경고 누적과 심판에게 보인 항의로 퇴장을 당했다. 벤치에 있던 엔드릭 역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받았다. 경기 종료 직전 0-2로 벌어진 상황에서 스웨드베리에게 실점하는 장면에서는 수비 집중력 붕괴가 드러났다. 일부 선수들이 뒤늦게 전력 질주했지만, 경기 중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은 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교체 불만 표출, 벨링엄의 심판 항의성 행동 등도 시즌 초반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다.알론소 감독은 시즌 개막 후 14경기 중 13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5점 차 선두를 달리던 레알은 최근 7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며 바르셀로나에 승점 4가 뒤처졌다. 알론소 감독은 “책임은 선수단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클럽 모두에게 있다”며 조직 전체의 문제를 인정했다. 경기 후 베르나베우를 가득 채운 야유는 감독의 입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수뇌부가 잔류를 보장한 상황은 아니며, 다음 감독 후보로 지네딘 지단과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고, 아르벨로아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른다.레알 마드리드 부진을 두고 팬들은 PSG처럼 ‘슈퍼스타 중심 문화’를 스스로 만들었다며 공격진의 전술 불이행과 이기적 플레이를 비판했고, 음바페 합류 이후 조직력이 더욱 무너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동시에 알론소의 지도력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됐다”는 주장과 “운으로 2년 연속 성과를 설명할 수 없다”는 반박이 첨예하게 충돌하며 라리가와 분데스리가 경쟁력 논쟁까지 확산됐다. 일부 팬들은 레알의 특권의식과 피해자 코스프레를 조롱하며 “자업자득”이라는 강한 혐오 정서를 드러냈다.
월드컵 본선서 유럽 두 팀 만나는 일본, 내년 웸블리서 잉글랜드와 친선전···오스트리아전도 추진 중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비의 일환으로 내년 봄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일본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양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31일 오후 7시45분(한국시간 4월1일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고 발표했다.내년 6월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8위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와 F조에 속했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I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유럽의 두 팀과 조별리그를 가지는 일본 입장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은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잉글랜드와 역대 세 차례 대결해 1무2패에 그쳤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세계 톱 클래스의 실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월드컵 조 편성도 정해진 만큼 구체적으로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상위 상대에게도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오스트리아와도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J조에 편성됐다.한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내년 3월27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두 팀과 경기하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이외 지역의 상대 팀들과도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우루과이, 일본과 대결을 반겼다.
'이강인 벤치' PSG, 슈팅 19개에도 아틀레틱과 0-0 무승부
이강인을 경기 내내 벤치에 앉혀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PSG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아틀레틱을 상대로 치른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PSG는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3위에 자리했다.아틀레틱은 승점 5(1승 2무 3패)로 28위다.이강인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PSG의 답답한 경기 흐름에도 끝내 출전 지시를 받지 못했다.이강인은 앞서 지난 7일 렌과의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홈경기(5-0 승)에 선발 출전해 64분을 뛰고 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된 바 있다.PSG는 이날 최전방에 세니 마율루, 좌우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배치한 삼각 편대로 아틀레틱에 맞섰다.UEFA에 따르면 PSG는 전후반 통틀어 아틀레틱(10개)의 두 배 가까운 1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하지만 이중 유효슈팅은 4개(아틀레틱 2개)뿐이었고, 이마저도 상대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선방 속에 모두 골라인을 넘어서지는 못했다.후반 20분 바르콜라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기도 했다.PSG는 전반 공 점유율에서는 71%-29%로 압도했으나 아틀레틱이 빠른 공수 전환으로 대응하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PSG는 후반을 시작하면서 부상 여파가 있던 수비수 마르키뉴스를 빼고 일리야 자바르니를 투입했다.경기가 계속 뜻대로 풀리지 않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17분 마율루를 빼고 데지에 두에를 내보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후반 33분에는 바르콜라를 곤살루 하무스로 바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하지만 아틀레틱의 견고한 수비를 끝내 허물지 못했다.PSG는 이날 교체 카드를 세 장만 썼다.
여자농구 BNK, KB에 신승…안혜지·김소니아 더블더블
여자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청주 KB를 상대로 2점 차 신승을 거뒀습니다.BNK는 오늘(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80-78로 꺾었습니다.BNK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KB와 동률이 돼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아울러 올 시즌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1쿼터는 BNK가, 2쿼터는 KB가 주도하면서 양 팀은 전반전 팽팽하게 맞섰습니다.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안혜지가 코트를 휘저은 BNK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안혜지가 코트 곳곳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고, 김정은, 박혜진, 변소정 등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BNK가 강이슬이 11점으로 고군분투한 KB를 상대로 25-17로 앞서 나갔습니다.KB는 쿼터 중반 BNK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나윤정과 허예은의 연속 외곽포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내리 13득점 했습니다.이소희에게 3점포, 안혜지에게 미들슛을 허용했지만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2점 차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3쿼터에서는 쿼터 막판 높은 집중력을 뽐낸 BNK가 격차를 벌렸습니다.안혜지의 외곽포, 박혜진의 리바운드 득점에 이어 스나가와 나츠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간에 쫓겨 던진 버저 비터까지 모두 림을 깨끗하게 가르며 BNK가 59-49로 달아났습니다.4쿼터 다시 KB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마지막 쿼터 시작부터 나윤정과 강이슬이 연속 3점포를 가동했고, 송윤하와 허예은도 득점 행진에 동참하면서 59-59 동점을 만들었습니다.이후 안갯속으로 빠져든 양 팀의 명운은 경기 종료 직전 갈렸습니다.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BNK가 4점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KB가 11초를 남기고 송윤하의 앤드원 플레이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BNK는 경기 종료 5초 전 이소희의 자유투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BNK에서는 안혜지가 15점 10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이 밖에도 박혜진(14점 9리바운드), 이소희(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습니다.KB에서는 송윤하(18점), 강이슬(16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고, 허예은도 10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프로농구 최하위 한국가스공사, 삼성에 짜릿한 대역전승
프로농구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7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한국가스공사는 오늘(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0-76으로 물리쳤습니다.한국가스공사는 6승 13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가 됐습니다.반면 연패에 빠진 삼성은 12패(8승)째를 당해, 고양 소노와 공동 7위가 됐습니다.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 삼성의 외곽포에 고전했습니다.이 경기 전까지 평균 10.9개의 외곽포를 꽂아 넣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이날 경기 초반부터 3점포를 연거푸 쏘아 올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전반전에만 이관희, 이근휘, 앤드류 니콜슨이 각 2개씩 외곽포를 꽂아 넣는 등 성공률이 67%(12개 중 8개)에 육박했습니다.여기에 골 밑 싸움에서도 23-1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전에만 50점을 폭격하는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35점으로 제어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후반부터 한국가스공사가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섰습니다.3쿼터에서만 상대 실책 6개를 유도하고, 속공으로 빠르게 점수를 좁히면서 7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분위기를 탄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신승민의 3점포를 시작으로 양우혁의 골 밑 돌파, 신승민의 속공, 샘조세프 벨란겔의 플로터 등으로 11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양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야 완전히 갈렸습니다.76-7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았습니다.반면 삼성은 종료 13초 전 이근휘의 3점포가 림을 맞고 나왔고, 12.8초 전 이원석의 자유투 두 개마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패배의 그림자가 짙어졌습니다.한국가스공사는 0.3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자유투 두 방으로 4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완성했습니다.한국가스공사의 라건아는 21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습니다.닉 퍼킨스(16점), 벨란겔(15점 9어시스트), 신승민(12점)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삼성은 3점포 10개를 꽂아 넣고도 실책 15개에 발목이 잡히며 자멸했습니다.삼성의 니콜슨이 24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습니다.
“맨날 화만 내면, 그게 심각한 건지 모른다” 파에스 감독이 분노를 아끼고 아끼다 토해낸 이유
파에스 감독이 그간 아껴왔던 분노로 결과를 만들었다.우리카드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19-25, 25-20, 25-17, 26-24)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한태준도 1세트 패배 이후 유연하게 경기 운영 방향을 바꾸며 승리에 일조했다.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경기 전 “상대가 잘한 것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우리 걸 빠르게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날 1세트에 6연속 실점으로 세트를 내줬짖만, 2세트부터 회복에 성공한 우리카드의 경기력은 파에스 감독이 바라던 바가 잘 적용된 경기력 같았다.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파에스 감독은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한다. 맞게 보셨다. 상대가 잘한 걸 우러러볼 필요는 없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이번 경기에서 우리만의 긍정적인 코트 분위기가 형성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팀의 단장님부터 팀 버스 기사님까지, 모든 팀의 구성원들이 이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선수단뿐만 아니라 팀 구성원 전체가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음을 짚었다.파에스 감독은 “이 분위기만으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가 리그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팀도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조건이 형성된 상황에서 훈련과 경기를 거듭하면서, 지나간 것은 잊고 다음에 집중한다면 우리 모두가 미래에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분위기의 힘을 믿었다.이날 파에스 감독은 2세트 도중 작전 시간을 요청한 뒤 선수들에게 격노를 토해내기도 했다. 원래도 카리스마가 있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격노하는 모습은 보기 드물었기에 시선을 끌었다. 파에스 감독은 “지도자들이 항상 화를 내고 지적만 하면 선수들은 마치 엘리베이터 음악처럼 그걸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끼게 된다.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그런 말과 행동을 해야 선수들에게 필요한 충격을 가할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고 참아온 분노를 토해낸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이 분노가 이날의 경기 결과에 크게 기여한 셈이었다.한편 이상현은 이날 4세트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파에스 감독은 “이상현의 커리어에서 어깨 상태가 늘 어땠는지는 잘 모른다. 다만 이번 주 훈련 과정에서 어깨에 자주 손이 가는 건 확인했다.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 팀에서 너무 중요한 선수다. 내일 병원에 가서 상태를 살펴보겠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고 이상현의 상태를 설명했다.패장 권영민 감독은 아쉬운 표정이었다. 권 감독은 “1세트 승리 이후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좀 흐트러진 것 같다. 상대가 잘한 것보다는 우리의 범실과 리시브 불안이 문제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권 감독은 “이런 경기는 우리가 자멸한 경기다. 이제 이틀 쉬고 KB손해보험전이다. 체력적으로 힘들 시기긴 하지만, 일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돌아간다. 잘 추슬러서 선수들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1세트 막판이 아쉬웠다” 이영택 감독의 아쉬움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1세트를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GS칼텍스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0-3(28-30 19-25 22-25)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6승7패·승점 19)는 3위를 지켰으나,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처졌다.승부처는 1세트 막판이었다.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의 오픈 득점으로 24-22를 만들었지만, GS칼텍스가 최유림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로 듀스를 만들며 저항했다. 그리고 25-25 이후 세 차례 듀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28-28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육서영의 블로킹과 최정민의 득점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이후 분위기를 상대에 내줬고, 경기 내내 끌려갔다.경기를 마친 뒤 이영택 감독은 “1세트 선수들이 잘 치렀는데, 마지막이 아쉽다. 1세트 결과가 달랐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졌을 것 같다”며 “1세트 이후 경기력이 처진 것 같다. 경기를 하다 보면 범실이 나올 수 있는데, 범실도 다른 날보다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IBK기업은행은 4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 이번 시즌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이 감독은 “IBK기업은행은 원래 강팀으로 평가 받았다. 기세도 좋다. 이겼으니 잘한 것이다”며 “하지만 우리도 오늘 고비만 넘겼다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2번 이기고 1번 패한 것이니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주포 지젤 실바(쿠바)의 무릎 통증에 대해선 “잠깐씩 나오는 통증이다. 네트 앞에서 상대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계속 블로킹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실바뿐 아니라 최근 GS칼텍스는 부상으로 100% 전력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그 중 주축 세터 안혜진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하고 있다. 그를 대신해 김지원이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출전했으나, 이날 98회 세트 시도 중 36회 성공에 그쳤다. 이 감독은 “(김)지원이는 약간의 감기 증세가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쉽긴 하지만, 열심히 해줬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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