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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귀화 선수 100명! 한국-일본 위협한다, '김상식호' 아시아 최강 프로젝트…베트남 이중국적 허용+자격완화→'메가 플랜' 구상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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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층 완화된 베트남의 귀화 정책으로 수준 높은 선수단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베트남이 이중국적을 허용하면서 동남아시아에 대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귀화 대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시아 축구 귀화는 점점 더 격렬해지고, 동남아 각국은 더욱 미치는 중"이라며 "인도네시아가 20명의 귀화 선수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4차예선에 진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리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가 무려 37명의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귀화하기로 선택한 이후, 베트남도 이에 합류했다"라고 했다.


이어 "6월 24일 베트남 국회는 새로 개정된 국적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베트남 후손인 외국인과 베트남에 특별한 기여를 하는 사람들의 귀화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동시에 '베트남 국적 회복'이 허용되는 사람은 정부가 규정한 조건을 충족하고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외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새 국적법은 7월 1일 공식적으로 발효된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매체는 "베트남의 새 국적법이 베트남 시민권자인 배우자, 자녀, 부모 혹은 조부모, 그리고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베트남에 도움이 되는 외국인의 경우, 베트남 내 최소 체류시간, 베트남어 능력 및 생활 보장 능력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면서 이들은 곧바로 베트남 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직계 혈족이 3대 이내인 베트남 국적의 거의 모든 혼혈 선수는 베트남으로 귀화할 수 있고 동시에 외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비해 베트남의 새 국적법은 법적으로 귀화 선수를 유치하기에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한다"라며 이중국적 허용으로 더 많은 귀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이중국적이 가능하다. 


베트남 매체 '더 타오 247'은 최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100명 이상의 해외 베트남 선수를 목표로 삼았다"라고 보도하면서 적극적인 귀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VFF의 프로 부서는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며 거주하는 100명이 넘는 베트남 출신 선수 명단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젊은 선수부터 성인 선수까지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명단은 VFF 기술 전문가들에 의해 업데이트될 뿐만 아니라, 김상식 감독 또한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일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접촉을 장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VFF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케네스 슈미트(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귀화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생인 슈미트는 아버지가 독일인이지만, 어머니가 베트남계라 베트남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매체는 "케네스 슈미트의 현재 가치는 약 120만 유로(약 19억원)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슈미트는 적절한 조건이 합의된다면 베트남으로 돌아가 뛸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프랑스 소쇼 유스팀에 있는 혼혈인 케빈 반베르 등 해외에서 여러 선수들의 베트남 귀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오랜 기간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것처럼 베트남도 오랜 기간 프랑스 식민지였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이미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지낸 제이송 펭당을 귀화시키면서 수비진을 보강했다. 이 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인 귀화 정책을 펼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과거에 식민 지배를 했던 네덜란드계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큰 이득을 보고 있다.


귀화 선수 중 유럽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에서 4위를 차지, 중국과 바레인 제치고 4차예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말레이시아도 많은 선수들을 귀화시키고 있다. 다인종 국가인 만큼 다양한데 특히 아르헨티나계 선수들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라는 아르헨티나계 귀화 선수가 존재하기도 한다. 


영국계 인구가 많은 인도 역시 귀화 열풍에 동참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에 따르면 인도축구협회는 33명의 OCI(해외 거주 인도 시민권자)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 인도가 귀화를 추진 중인 선수들 중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과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 뛰는 선수들도 포함됐다.


말레이시아, 인도뿐만 아니라 베트남도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팀 전력을 끌어올린다면, 향후 아시아 축구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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