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아 쓰러지면 삼성 시리즈도 끝난다" 삼성의 야마모토는 어떻게 5차전 선발로 낙점됐나…비하인드 전격 공개, 투혼의 원태인 준비 [MD대구 KS4] > 스포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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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아 쓰러지면 삼성 시리즈도 끝난다" 삼성의 야마모토는 어떻게 5차전 선발로 낙점됐나…비하인드 전격 공개, 투혼의 원태인 준비 [MD대구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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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쉬는 게 낫다고 봤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포스트시즌 기간 불펜 투수로 나서고 있다. 세이브왕 김재윤이 빠지면서 뒷문이 헐거워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1승 평균자책 2.45를 기록한 원태인은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불펜으로 나와 1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제 다시 선발로 돌아간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원태인을 낙점했다.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는 건 10월 7일 수원 KT전 이후 32일 만이다.


7일 열리는 4차전 시작 전에 만난 원태인은 "짧은 시간이지만 맡겨주신 만큼 기대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사실 컨디션이 좋다고 말은 못 하겠지만, 어찌 됐든 잘 던져야 하는 게 나의 목표다.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페덱, 후라도 선수처럼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지금은 한 이닝 한 이닝만 잘 넘기자는 생각이다. 당장 눈앞에 있는 한 타자 한 타자만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4차전에 나설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았다.


그는 "2차전 끝나고 감독님께서 부르셨다. 감독님께서는 5차전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사실 그때는 뭐든 다할 수 있을 것처럼 '4차전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는데, 아니었다. 감독님께서도 '4차전에서 무리해 쓰러져 버리면 우리 시리즈도 끝난다. 잘 생각해 봐라'라고 하셨는데 그게 생각이 났다. 내가 4차전 나가고 5차전에 페덱이 나가는 상황이었다면 무리해서라도 던졌을 텐데, 내가 4차전에 나가도 5차전에 불펜 데이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러면 하루 쉬고 나가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4차전에 나가면 5차전은 그렇더라도 6, 7차전은 대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일단은 대구에서 끝내는 게 목표다. 선수들 모두 대구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5차전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하겠다"라며 "사실상 야마모토 선수처럼 하고 있다(웃음). 5차전에 끝났으면 좋겠는데, 6차전 7차전에 간다면 감독님 뜻대로 불펜 대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선발 루틴은 사라졌다. 이제부터는 투혼이다. 회복에 중점을 두며 5차전에 임하려고 한다.


원태인은 "루틴은 없어졌다. 회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물도 하루 3~4리터씩 먹는다. 페덱 선수도 자신이 잘 던지는 게 물 때문이라도 하더라. 늘 1.5리터 페트병을 들고 다니며 마신다. 치료도 열심히 받고, 잠도 많이 자려고 한다. 어떻게 해서든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5차전 삼성라이온스와 KIA타이거즈 경기. 삼성이 6-1로 KIA에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기뻐하는 삼성 원태인./마이데일리


원태인은 삼성에서만 213경기 나와 75승(59패)을 거둔 푸른피의 에이스. 과연 5차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2년 전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 7.36으로 부진했다. 부진을 털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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