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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어수선했던 경기, 벤치클리어링까지 발발했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 16일 창원 NC파크, NC가 5-4로 앞서 있던 6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NC 선발투수 신민혁에게 삼진을 당한 후 불만을 표출하며 두 팀 사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하주석을 상대하기 전, 신민혁이 얼굴을 글러브로 가린 뒤 짧게 소리를 지르며 투구를 준비했다. 이후 하주석이 볼카운트 2-2에서 신민혁의 6구 체인지업에 크게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하주석을 삼진 처리한 신민혁은 투구를 끝낸 자세 그대로 크게 포효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본 하주석이 "야, 야!" 하면서 마운드 쪽으로 걸어나갔고, 순식간에 두 팀 선수단이 엉키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뒤돌아서 글러브를 치며 호흡을 가다듬던 신민혁은 하주석이 다가오자 곧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다행히 선수단의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MBC스포츠플러스 정민철 해설위원은 "불필요한 접촉이었다. 신민혁 선수는 본인에게 한 다짐인데, 하주석 선수가 오해한 장면이다. 신민혁 선수가 자극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신민혁 선수는 빠르게 사과를 했다. 감정을 건드리려는 목적은 내가 봐도 없다"고 분석했다.
정 위원은 이어 "유독 하주석 선수에게 약했던 신민혁이었다. 내 관점에서는 하주석 선수가 오해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신민혁 선수의 몰입감의 결과가로 생각한다. 자극을 주려는 행동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는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문동주가 4회말 투구 과정에서 최정원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강판됐다. 다행히 최악의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이나 1루와 3루가 모두 침묵에 빠질 정도로 아찔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던 상황에서 또 한 번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장면은 분명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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