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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매순간 즐겨"… 첫 풀타임에 도움까지 'MVP 선정'
미국 프로축구 LAFC 소속 손흥민이 팀 합류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팀도 2-0으로 승리했다.손흥민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도움 1개를 올렸고 팀도 승리했다.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매일 매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홈이 아닌 원정에서의 승리는 더욱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수많은 경기들이 있는데 잘 준비하고 더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이날 도움 1개와 함께 팀이 올린 2골이 모두 관여했다. 첫 골 상황에서 공식 도움을 기록되진 않았지만 볼을 소유한 상태에서 이어진 공이 팀 동료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뉴잉글랜드전에서 승리한 LA는 오는 24일 오전 FC댈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미국 무대 데뷔골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14연승 질주…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14연승을 내달렸다.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치러 6-5로 이겼다.이로써 밀워키는 14연승을 달성,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밀워키의 종전 최다 연승은 1987년 4월 13연승이었다.밀워키는 올해 7월에는 11연승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에만 10연승 이상을 두 차례 달성했다.최근 33경기에서 29승 4패의 성적을 낸 밀워키는 이번 시즌 78승 44패로 MLB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0.639)을 기록 중이다.밀워키에 이어 승률 2위는 73승 51패의 토론토 블루제이스(0.589)다.미국 신문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밀워키의 선수단 연봉 합계는 1억1천513만6천227달러(약 1천600억원)로 30개 팀 가운데 23위에 불과하다.밀워키는 1982년에 딱 한 번 월드시리즈에 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 4패로 졌다.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랐지만 2년 내리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한편 MLB 최다 연승 기록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의 26연승(1무승부 포함)이다.


‘라건아’ 후임은 정녕없나…귀화선수 없는 한국농구, 아시아 8강이 한계였다
‘라건아’ 후임은 정녕없나…귀화선수 없는 한국농구, 아시아 8강이 한계였다원팀으로 뭉친 팀 코리아는 강했다. 하지만 귀화선수 없는 한계도 명확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년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중국에 71-79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중국과 끝까지 싸웠지만 리바운드에서 38-49로 밀렸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20개 헌납했고 대부분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의 가장 큰 무기인 3점슛도 3/24, 12/5%로 말을 듣지 않았다. 한국은 가장 공격력이 강한 가드 이정현이 무릎부상으로 조기귀국하는 악재가 있었다. 그래도 최고참 김종규부터 막내 여준석까지 하나로 뭉쳐 잘싸웠다. 성적과 상관없이 역대 대표팀 중 가장 하나로 잘 뭉친 모습은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탈락이 확정되자 에이스 이현중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이번 대회 특징은 귀화선수를 적절하게 영입한 팀들이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필리핀에는 평균 20.6점을 넣은 저스틴 브라운리가 있었고 레바논에는 디드릭 로슨이 있었다. 대만은 모하메드 알 가디아가의 선전으로 필리핀을 꺾었고 8강에서 이란을 거의 잡을 뻔했다. 레바논도 뉴질랜드에게 14점을 이가다 86-90 역전패를 당했다. 로슨의 24점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선전이었다. 카타르 역시 NBA출신 가드 브랜든 굿윈의 가세로 전력이 배가됐다. 4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른 호주, 뉴질랜드, 이란, 중국은 장신자원이 넘쳐 귀화선수에 대한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나라다. 귀화선수 영입이 매우 절실한데 사실상 손놓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대회를 마친 안준호 감독과의 통화에서도 가장 먼저 나온 말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였다. 선수 12명이 똘똘 뭉쳐 싸운 것은 크게 칭찬할 일이다. 다만 한국은 전쟁터에서 최소한의 총칼만 쥐고 대포를 가진 적과 싸운 셈이었다. 아시아컵까지 대표팀 감독 임기를 모두 마친 안준호 감독은 “너무 안타깝다 귀화선수 한 명만 있었으면 더 멀리 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을 소모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농구협회와 KBL이 심도 있게 의견을 주고받고 해야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메시와 르브론을 능가했다" 손흥민 인기 실감…"MLS 온 '한국 영웅' 굉장해"
"메시와 르브론을 능가했다" 손흥민 인기 실감…"MLS 온 '한국 영웅' 굉장해"LA FC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한 손흥민(33)의 인기가 굉장하다.LA FC의 공동 회장 겸 단장인 존 토링턴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 효과가 대단하다.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도 넘어섰다.영국 '토크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MLS로 이적한 지 며칠 만에 리오넬 메시와 르브론 제임스를 능가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현재 전 세계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니폼"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 영웅 손흥민이 메시와 르브론을 뛰어넘었다. MLS 무대로 간 뒤 며칠만에 (유니폼 판매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어떤 선수보다 많다”고 주목했다.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끝내고 지난 7일 LAFC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쓴 이적료는 2660만 달러(약 368억 원)로 알려졌다.게다가 연봉은 870만 달러(약 120억 원)로 MLS에서 메시 다음으로 많은 액수다. 그만큼 인기도 폭발적이다.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이 메시와 호날두뿐만 아니라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모든 스포츠 선수보다 더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은 LAFC와 계약한 이래로 지금까지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했다.‘사커다이제스트’는 “손흥민의 인기가 굉장하다. 유니폼 판매량이 폭발적이다”고 보도했다.손흥민이 미국 LA로 향하면서 일본 언론이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오타시 쇼헤이(다저스)도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에는 김혜성도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김혜성을 비롯해 ‘한국계’ 토미 에드먼 등은 손흥민의 MLS 입성에 환영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안 폭격기의 멀티골 + 득점 선두 7경기 만에 골!’ 전북, 22G 무패행진…최하위 대구 3-0 격파
‘이탈리안 폭격기의 멀티골 + 득점 선두 7경기 만에 골!’ 전북, 22G 무패행진…최하위 대구 3-0 격파전북현대의 무패는 계속된다. 최하위 대구FC를 쓰러뜨리며 기록을 세워갔다. 이탈리아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맹활약했다.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6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전북은 19승 6무 2패(승점 60)로 선두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 승점 18점 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이날 이탈리아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콤파뇨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13일 강원FC전 이후 7경기 만에 침묵을 깼다. 13호 골로 2위 콤파뇨, 싸박(수원FC·이상 11골)을 2골 차로 따돌렸다.전북은 무패 행진을 22경기(17승 5무)로 늘렸다. 이는 K리그 역대 최다 연승 공동 3위다. 전북은 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모두 자신들의 기록으로 갈아치웠다. 1위는 2016년 3월~10월까지 33연승, 2위는 2011년 5월~2012년 3월까지 23연승이다. 2위 기록과 1경기 차이다.반면 대구는 무패 기록이 15경기(5무 10패)가 됐다. 지난 5월 3일 제주SK전 이후 승리가 없다. 3승 6무 16패(승점 15)로 11위 FC안양(승점 27), 10위 수원FC(승점 28)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 김진규-감보아-강상윤, 최철순-연제운-박진섭-김태환, 송범근이 선발 출전했다.대구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주공-세징야, 정치인-이진용-카를로스-지오바니, 정우재-김진혁-우주성-황재원 한태희가 나섰다.전북이 대구를 위협했다. 전반 25분 김태환이 우측면을 빠르게 치고 달렸다.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보낸 컷백 패스를 전진우가 슈팅으로 돌려놨으나, 한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이어 흐른 볼을 김진규가 잡은 뒤 패스를 내줬고, 전진우가 재차 슈팅을 가져갔으나, 수비에 막혔다.전북이 기세를 살려 앞서갔다.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활약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규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구도 반격했다. 세징야를 필두로 김주공, 정치인, 지오바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송범근 골키퍼가 방심한 틈을 타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지오바니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반칙을 범했다.대구가 역습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먼 위치 이진용이 직접 골문을 노렸다. 강하게 날아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후반전 대구가 먼저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7분 중앙 수비수 김진혁이 전진해 먼 위치에서 직접 골문을 노렸다. 골문 우측 하단으로 향했으나, 빗나갔다.전북이 대구의 기세를 꺾었다. 이번에도 콤파뇨가 빛났다. 후반 9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좌측면 김진규가 크로스를 올렸다. 감보아, 박진섭을 거쳐 골문 앞 콤파뇨가 상대 경합을 이겨내고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대구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2분 정치인, 김주공, 카를로스를 빼고 에드가, 박대훈, 라마스를 투입했다.전북이 대응했다. 후반 17분 김진규, 콤파뇨, 연제운을 빼고 한국영, 티아고, 이영재를 투입했다.두 팀은 계속해서 전력을 가다듬었다. 전북은 후반 29분 송민규를 대신해 권창훈을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34분 이진용, 지오바니를 빼고 이용래, 정재상을 투입했다.흐름을 이어간 전북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전진우가 상대 수비를 파고들었다. 이영재가 패스를 찔러넣었고, 전진우가 침착한 마무리로 3-0을 만들었다.경기 막판까지 대구가 고군분투했지만, 전북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전북이 또 한 번의 승전고를 울렸다.


본헤드 주루사 다음날 '3실책'…흔들리는 롯데 집중력→7연패 수렁
본헤드 주루사 다음날 '3실책'…흔들리는 롯데 집중력→7연패 수렁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7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겪었다.마운드, 타격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것은 물론 수비에서 집중력이 결여된 플레이까지 겹치면서 무릎을 꿇었다.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10로 졌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연패 경기 수가 '7'까지 늘어났다.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이민석이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게임 초반 흐름을 삼성에 완전히 뺏겼다. 타선까지 삼성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묶이면서 어렵게 게임을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이민석의 난조와는 별개로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크게 흔들렸다. 0-3으로 뒤진 2회초 수비 때 삼성 류지혁의 선두타자 안타 이후 연속 실책이 특히 보기 좋지 않았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이재현의 타석 때 1루 주자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자 재빠르게 2루로 공을 뿌렸다. 하지만 이때 유격수 전민재, 2루수 한태양 중 누구도 빠르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못했고 공은 외야로 흘러 나갔다. 류지혁은 공이 롯데 중견수 장두성 근처로 굴러가는 걸 확인 한 뒤 3루까지 내달렸다. 롯데 중견수 장두성은 류지혁이 3루로 스타트를 끊는 게 빠르지 않았던 만큼 승부가 가능하다고 판단, 3루로 강하게 송구했다.그러나 장두성의 송구는 어처구니없게도 3루수 김민성이 아닌 삼성 더그아웃 안으로 향했다. 장두성이 지나치게 힘을 줬던 탓인지 송구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고, 실책으로 연결됐다. 류지혁은 안전진루권이 적용되면서 유유히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점수 차는 0-4로 벌어졌다. 롯데의 실책은 0-6으로 뒤진 6회초에도 나왔다.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노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득점, 0-7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1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면서 무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도 계속 이어졌다. 디아즈의 볼넷, 김영웅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8-0이 되면서 사실상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반대로 5연패 중이던 삼성은 고비 때마다 호수비로 롯데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8-3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는 손호영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김성윤이, 7회말에는 김헌곤이 고승민의 장타성 타구를 슈퍼 캐치로 낚아챘다. 롯데는 앞서 지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결여된 플레이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4-3으로 앞선 9회초 1사 1, 3루에서 정보근의 타석 때 3루 주자 한승현의 본헤드 주루사로 흐름이 끊긴 뒤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9회말 4-4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1회 혈투 끝에 한화에 승리를 헌납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 때문에 15일 삼성전에 앞서 "전날은 우리가 잡았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타격이 다시 조금 좋아지니까 엉뚱한 플레이가 나왔다"며 "타선이 잘 치고 못 치고 이런 걸 떠나서 세밀한 부분까지 실수가 나와서는 (이기기) 힘들다. 9회말에 김원중이 (홈런을) 맞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충분히 한 점을 더 뽑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그게 너무 뼈아팠다"고 지적했다. 롯데는 사령탑이 조금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지만 연패로 선수들이 조급해진 탓인지 실수가 너무 잦았다. 단독 3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2025시즌 개막 후 최대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917억 받고 '해바라기씨 샤워 원툴' 비판… 반전의 한 방, 다저스는 이 선수가 필요하다
917억 받고 '해바라기씨 샤워 원툴' 비판… 반전의 한 방, 다저스는 이 선수가 필요하다중심 타선에서 한 방이 있는 타자가 필요했던 LA 다저스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꾸준히 20~30개의 홈런을 쳐주고 있었던 우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를 영입했다. 에르난데스 또한 다저스행에 적극적이었다. 연봉 지불 유예를 감수하고 다저스와 계약했다. 에르난데스는 "우승을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같은 최우수선수(MVP) 출신 선수들이 있었고, 그 외에도 전력 곳곳에 슈퍼스타들이 가득했다. 여기에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영입하며 화룡점정했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드림팀으로 변했고, 우승 반지 욕심이 있었던 에르난데스는 금전적으로 다소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다저스에 가길 원했다.지난해 다저스는 슈퍼스타들의 힘을 앞세워 기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오타니-베츠-프리먼 뒤에서 남은 주자들을 불러들이며 타점을 쓸어 담은 에르난데스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평가도 종종 나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시즌 154경기에서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중심타선을 지켰다. 다저스도 만족한 영입이었다.결국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를 다시 데려오기로 했고, 올해 3년 총액 6600만 달러(약 917억 원)에 재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까지는 상호 및 팀 옵션까지 달았다.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만족했다는 증거였다. 그런데 올해 성적이 썩 좋지 않아 물음표가 붙었다.에르난데스는 15일까지 시즌 98경기에 꾸준히 나갔으나 지난해보다 성적이 못했다. 타율은 0.253으로 떨어졌고, 출루율이 0.287까지 곤두박질치며 전체적인 득점 생산력이 뚝 떨어졌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리그 OPS 대비 34%나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돈은 돈대로 쓰고, 중심타자 몫을 못하다보니 팬들의 답답함도 커졌다.에르난데스는 팀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메이커 중 하나다. 다저스 선수들이 홈런을 치고 들어오면 팀 특유의 세리머니는 해바라기씨 투척쇼를 주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에르난데스가 잘했을 때 좋게 보이지, 부진한 상황에서는 고깝게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현지에서는 "해바라기씨를 던지는 치어리더에 엄청난 연봉을 투자한다"며 비판도 많았다. 다저스의 최근 성적이 떨어지며 오랜 기간 지켰던 지구 1위 자리를 샌디에이고에 내주자 에르난데스에 가해지는 압박도 더 커졌다.그런데 그 에르난데스가 결정적인 순간 대포를 터뜨리며 중요한 일전에서 빛났다. 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선발 5번 우익수로 출전,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7회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안겼다. 이는 에르난데스의 시즌 19번째 홈런이었다.사실 이날 경기 출발도 좋지 않았다. 팀이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에 머물렀고, 2-1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는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쳐 팀이 도망갈 기회를 날린 주범이 됐다. 여기까지만 보면 답답한 양상이 계속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2-1로 앞선 7회 타석은 달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는 1B-1S에서 상대 우완 에스트라다가 던진 99.2마일(159.7㎞)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1점 리드를 더 번 다저스는 이후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베시아, 트라이넨, 디아즈 등 불펜 자원들을 총동원하며 이닝을 쪼개 간신히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막아내고 3-1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와 동률이 되며 1위 탈환의 길을 열었다.에르난데스가 올해 부진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대체 자원은 없다. 포수 윌 스미스의 활약이 시즌 내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나 스미스는 포수라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스미스가 선발에서 빠진 날은 누군가 4번을 쳐야 하는데 결국 에르난데스 외에는 이 몫을 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스미스가 출전할 때는 5번에서 주자를 쓸어담는 몫을 해야 한다. 모처럼 해바라기씨 샤워를 한 에르난데스가 지난해의 해결사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 야" 하주석 발끈, 한화-NC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포효했던' 신민혁 "죄송합니다" 빠른 사과 …
안 그래도 어수선했던 경기, 벤치클리어링까지 발발했다.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 16일 창원 NC파크, NC가 5-4로 앞서 있던 6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NC 선발투수 신민혁에게 삼진을 당한 후 불만을 표출하며 두 팀 사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하주석을 상대하기 전, 신민혁이 얼굴을 글러브로 가린 뒤 짧게 소리를 지르며 투구를 준비했다. 이후 하주석이 볼카운트 2-2에서 신민혁의 6구 체인지업에 크게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하주석을 삼진 처리한 신민혁은 투구를 끝낸 자세 그대로 크게 포효했다.그런데 이 모습을 본 하주석이 "야, 야!" 하면서 마운드 쪽으로 걸어나갔고, 순식간에 두 팀 선수단이 엉키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뒤돌아서 글러브를 치며 호흡을 가다듬던 신민혁은 하주석이 다가오자 곧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다행히 선수단의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MBC스포츠플러스 정민철 해설위원은 "불필요한 접촉이었다. 신민혁 선수는 본인에게 한 다짐인데, 하주석 선수가 오해한 장면이다. 신민혁 선수가 자극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신민혁 선수는 빠르게 사과를 했다. 감정을 건드리려는 목적은 내가 봐도 없다"고 분석했다.정 위원은 이어 "유독 하주석 선수에게 약했던 신민혁이었다. 내 관점에서는 하주석 선수가 오해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신민혁 선수의 몰입감의 결과가로 생각한다. 자극을 주려는 행동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한화는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문동주가 4회말 투구 과정에서 최정원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강판됐다. 다행히 최악의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이나 1루와 3루가 모두 침묵에 빠질 정도로 아찔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던 상황에서 또 한 번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장면은 분명 아니었다.


'천신만고 끝에 이겼다' 한국, 일본에 3-2 승리로 진주 인비테이셔널 첫 승...5,325명 관중 환호
한국이 일본에 어렵사리 승리하며 진주 인비테이셔널 첫 승에 성공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9위)은 16일 경상남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네 번째 경기에서 일본(세계랭킹 5위)에 세트스코어 3-2(25-18, 19-25, 20-25, 25-21, 15-12)로 승리했다.이 승리로 한국은 1승 3패를 기록했고, 일본은 2승 2패를 기록했다.한국은 문지윤이 18점, 강소휘가 14점, 이주아가 12점, 이다현이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일본은 히로타가 22점, 오사나이가 21점, 노나카가 12점, 야마구치가 9점을 올리며 선전했다.한국은 1 육서영(OH), 2 이다현(MB), 3 문지윤(OP), 4 강소휘(OH), 5 이주아(MB) 6 김다인(S),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일본은 1 오사나이(OH), 2 아사노(MB), 3 히로타(OP), 4 츠쿠미(OH), 5 야마구치(MB), 6 코사(S), 리베로 카와바타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일본은 당초 2025 세계선수권에 나설 엔트리를 그대로 진주에 파견할 계획을 세워 대한배구협회에 최초 통보했지만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서 선수들이 연전을 치르며 체력에 부하가 걸린 상황이라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2군 성격의 대표팀이 나섰다. 하지만 주전과 비주전 격차가 크지 않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수준급 실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많아 한국 입장에선 상대하기 버거웠다.1세트 초반 한국이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 이후 강소휘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5-2 리드를 잡았다. 이주아의 중앙 득점으로 스코어는 7-3이 됐다.5,325명 공식 관중이 꽉 들어차 만원사례를 이룬 가운데 뜨거운 응원전 속에 선수들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문지윤의 오른쪽 강타가 터지며 전광판은 13-7을 가리켰다.일본은 히로타의 오른쪽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범실이 나오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19-12로 한국이 7점을 앞서며 세트 마무리 시점에 이르렀다.문지윤의 오른쪽 강타로 22-16 리드를 지킨 한국은 이주아의 이동공격 득점에 이은 육서영의 두 차례 강타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2세트. 일본이 히로타의 오른쪽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국은 강소휘와 이다현의 득점을 앞세워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다현은 히로타의 공격을 차단했고, 육서영은 서브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5-1로 벌어졌다.일본이 카와바타의 강타로 추격하자, 한국은 문지윤의 강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두 차례 중앙파이프 공격을 성공시켰다. 한국이 쉽사리 시도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계속 시도하는 점은 한국 대표팀과 달랐다.일본은 츠쿠미와 히로타의 공격 득점 이후 오사나이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0-11까지 추격했다. 작전시간 이후 육서영의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11-11이 됐다. 일본은 아사노의 중앙 득점으로 1점을 앞섰다. 한국은 연결 범실로 1점을 더 내줬다.문지윤이 어렵사리 왼쪽 공격을 성공해 한국이 13-14로 다가서자, 일본은 야마구치의 중앙 득점으로 2점 리드를 이었다.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가 아쉽게도 아웃되며 3점 격차로 리드 당했다. 이어진 네트 플레이에서도 실점했다.일본은 히로타의 오른쪽 득점으로 21-16까지 5점을 앞섰다. 한국은 이주아의 속공으로 추격했지만 일본 오사나이의 오른쪽 강타에는 손을 쓸 수 없었다. 일본은 히로타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고, 결국 2세트를 25-19로 따냈다.3세트. 4-4 동점에서 한국이 이주아의 이동공격으로 5-4 리드를 잡았다. 일본 오사나이의 공격범실로 스코어는 6-4가 됐다.계속된 10-8에서 한국 강소휘의 왼쪽 강타가 아웃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일본은 오사나이의 강타로 11-11 동점에 성공했다.이후 접전이 세트의 분수령이었다. 일본 코사의 서브를 강소휘가 받아내지 못하며 한국이 리드 당했다. 육서영의 강타를 걷어올린 일본은 오사나이의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한국이 13-15로 리드 당했다.일본은 히로타의 왼쪽 강타로 추가점을 낸 반면, 한국은 문지윤의 오른쪽 공격 때 어택 커버가 이뤄지지 않으며 실점했다. 스코어는 13-17로 벌어졌다.한국은 교체 투입된 박은서의 득점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효과는 있었다.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격차는 줄었다. 강소휘는 왼쪽에서 연속 득점했다. 한국이 17-19로 다가섰다.하지만 일본은 노나카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한국 문지윤의 서브는 아웃됐다.한국은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으로 19-21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어진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다. 결국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코사 세터에게 페인트로 실점했다. 이후 랠리에선 박사랑의 토스 범실까지 나왔다. 결국 3세트도 일본이 따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4세트. 초반 5-5에서 박은서의 왼쪽 강타로 한국이 6-5 리드를 잡았다.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전광판은 8-5를 가리켰다.일본은 아사노의 중앙 득점으로 다시 7-9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이주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강소휘는 왼쪽 강타로 한국은 11-8 리드를 알렸다. 일본은 히로타의 서브 득점으로 순식간에 추격했지만 한국은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14-12 리드를 지켰다. 이주아는 중앙을 지키며 추가점을 냈다. 강소휘는 서브 득점을 올렸다. 전광판은 16-12를 가리켰다.이 리드를 지키는 것이 한국에게는 과제였다. 일본의 연결 범실이 나오며 한국은 18-13 리드를 이어가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문지윤은 오른쪽 백어택을 터뜨리며 19-13을 알렸다.일본은 오사나이의 왼쪽 공격으로 추격했다. 박은서의 왼쪽 공격은 아사노가 차단했다. 이어진 박은서의 공격이 아웃되며 격차는 19-16으로 줄어들었다. 일본은 오사나이가 왼쪽에서 추가점을 냈다. 다시 접전 양상이 되자, 모랄레스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한국은 이주아의 속공 득점으로 20-17로 앞섰다. 이다현은 이동공격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일본이 야마구치의 속공으로 응수하자,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23-20 리드를 지켰다. 일본 히로타의 공격은 아웃이었다. 한국은 박은서의 왼쪽 강타로 세트를 거머쥐며 승부를 파이널세트로 몰고 갔다.마지막 5세트. 일본이 히로타의 두 차례 페인트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오사나이는 중앙에서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한국이 0-3으로 리드 당했다.한국이 이다현의 이동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하자, 일본은 노나카의 왼쪽 강타로 달아났다. 스코어는 1-4가 됐다.심판이 일본의 네트 터치를 지적한 뒤, 일본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4-5로 줄어들었다.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일본은 야마구치의 중앙득점으로 계속 2점을 앞선 가운데 주도권을 쥐었다.한국은 문지윤이 남은 힘을 다해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에서 오사니이의 왼쪽 페인트에 실점했다. 이후 일본 오사니이의 공격 범실에 박은서의 득점이 어우러지며 한국이 8-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박은서의 서브는 범실이었다.한국이 캡틴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9-8로 앞서자, 일본은 히로타의 왼쪽 강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랠리는 일본 카와바타의 득점이었다.마지막 집중력이 필요한 시간, 한국은 이다현의 이동공격으로 10-10 균형을 이뤘다. 이후 강소휘의 터치아웃 득점, 김다인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한국이 12-10으로 앞서나갔다. 일본은 두 차례 랠리에 대해 심판 판정에 항의했지만 이번 대회 비디오판독은 없었다. 결국 이 판정은 유지됐다.승기를 잡은 한국은 문지윤의 강타로 13-10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문지윤의 추가점으로 한국이 14-11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일본은 박은서의 공격을 차단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은 이다현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어렵사리 1승을 올린 한국은 17일 낮 12시 체코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강인 골라서 간다! 슈퍼컵 맹활약→유럽 명문 클럽 관심 폭발 "아스널은 직접 접촉"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이강인의 활약은 유럽 명문 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탈리아 나폴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아스널은 이강인에게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이강인은 직전 시즌 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가짜 공격수 등 여러 자리를 소화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다.독주를 달리며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던 리그에서는 경기에 나섰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컵대회 결승전 등 결과가 필요할 때는 완전히 배제됐다. 경쟁자들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공격진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미드필더로 눈을 돌려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굳건히 버텼다.자연스럽게 이강인은 이탈설과 이적설에 휘말렸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차기 시즌에 PSG를 떠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이적설은 무성하게 떠올랐지만 이강인은 PSG에 잔류했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섰다. 그러나 직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교체로만 출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천재환-김휘집 백투백 홈런' NC, 벤클 딛고 2연패 끊었다…한화 문동주 부상 악재 속 5연승 끝 [창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8회 천재환과 김휘집의 백투백 홈런으로 2연패를 끊었다.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9-6으로 이겼다. 6회초 NC 투수 신민혁이 삼진을 잡고 포효하자 한화 하주석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는 등 치열한 승부 끝에 NC가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고 웃었다. 8회 2사 후 천재환, 김휘집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최정원의 발로 만든 쐐기점까지 나왔다. 최근 2연패를 끊은 7위 NC는 50승51패6무(승률 .495)로 6위 KT와 승차를 없앴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4회 투구 중 강습 타구에 맞고 교체되는 악재 속에 5연승이 끝난 2위 한화는 65승43패3무(승률 .602)가 됐다. NC가 1회말부터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에게 4점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했다. 1번 타자 김주원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발 빠른 김주원이 1루에 나가자 문동주가 견제구만 6개를 던지며 주자 억제에 신경썼다. 그러자 최원준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4구째 몸쪽 포크볼을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민우도 7구 승부 끝에 문동주의 7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쳐 좌측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 맷 데이비슨도 문동주의 2구째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1회말 시작부터 4타자 연속 안타로 3득점을 낸 NC는 박건우의 2루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와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도 2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을 맞아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카운트 2-2에서 4연속 파울 커트 이후 볼 2개를 골라내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하주석이 우전 적시타를 친 한화는 폭투로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4회말 2사 후 한화는 문동주가 최정원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전완부 맞고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1회말 4점을 내준 뒤 10타자 연속 아웃을 잡고 기세를 올리던 문동주는 갑작스런 부상 악재로 71구 만에 내려갔다. 급하게 몸을 풀고 올라온 조동욱이 최정원을 견제사로 잡아낸 한화는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루이스 리베라토와 문현빈이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8구 승부 끝에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신민혁의 한가운데 몰린 시속 135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21호 홈런으로 4-4 동점. 하지만 NC가 5회말 리드를 가져왔다. 김주원이 우전 안타를 나간 뒤 최원준이 2루 땅볼을 치며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누상에 나간 최원준이 2~3루 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 잡은 NC는 6회말 한화 필승조 박상원 상대로 1점을 더 냈다. 박건우의 볼넷과 이우성의 우측 2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6-4 달아났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서호철, 최정원, 김주원이 박상원에게 3연속 삼진을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결국 한화가 8회초 또 노시환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문현빈이 볼넷으로 나간 뒤 노시환이 우월 투런포를 쳤다. NC 필승조 김진호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149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22호 홈런.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으로 역대 94번째 5년 연속 100안타도 기록했다. 일진일퇴 공방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NC였다. 7회말 올라온 주현상이 8회말 2사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천재환이 한 방을 쏘아 올렸다. 초구 존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지켜본 천재환은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시속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이날 경기 결승포였다. 이어 대타로 나온 김휘집도 주현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시속 13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10m, 시즌 14호 홈런. 김휘집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대타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한 NC는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최정원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폭투 때 홈까지 쇄도하며 쐐기점을 올렸다. NC 선발 신민혁은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지만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했다. 9회초 마무리 류진욱이 실점 없이 막고 시즌 25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화 주현상이 2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꿈이 현실로' 박승수, 뉴캐슬 EPL 개막전 엔트리 이름 올려…18세 데뷔 기회
수원 삼성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18세 윙어 박승수가 EPL 데뷔 기회를 잡았다.박승수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개막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2007년생 박승수는 지난달 뉴캐슬 이적 후 U-21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르게 1군으로 승격했다.프리시즌 방한 일정에서 팀 K리그전과 토트넘전에 교체 출전해 드리블과 돌파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당초 '팬 서비스' 차원으로 여겨졌지만, 영국 복귀 후 9일 에스파뇰과의 친선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진짜 실력을 입증했다.뉴캐슬은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 안토니 엘랑가를 선발 공격진으로 예고한 상황에서 박승수가 교체로 EPL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K리그2에서 EPL까지, 박승수의 꿈같은 성장 스토리가 현실이 되고 있다.


오타니와 '쌍포' 이뤘던 日 309홈런 동료폭행범, 현역 커리어 마침표 "몸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쌍포'를 이뤘지만, 동료를 폭행하면서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입지가 좁아진 나카타 쇼가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일본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15일 주니치 드래건스의 나카타 쇼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나카타는 일본 언론들과 기자회견의 시간을 가졌다.지난 200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니혼햄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나카타는 2009년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기 시작, 2011년 본격 주전으로 거듭나며,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풀타임 주전 첫 시즌 18홈런을 터뜨리더니, 이듬해 28홈런을 마크하면서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특히 2013시즌에는 10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8개의 아치를 그려내는 등 타율 0.305 OPS 0.932의 성적을 남겼다.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나카타는 2014시즌과 2016시즌에는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이후 오타니 쇼헤이가 입단하면서 나카타는 오타니와 함께 니혼햄의 '쌍포'를 이뤘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 국가대표에 승선했고, 이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17년 WBC에서도 일본 대표팀으로 활약하면서, 니혼햄을 넘어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2021년 일본프로야구계를 뒤흔드는 큰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나카타의 동료 폭행 사건이었다. 2021년 8월 나카타가 한 선수와 대화를 주고받던 중 갑작스럽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나카타는 '1~2군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급격하게 입지가 좁아졌다. 이에 '오타니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는 쿠리야마 히데키 전 감독이 하라 타츠노리 前 요미우리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고, 제자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건넸다.이에 나카타는 가까스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갔으나, 요미우리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옵트아웃'을 선언, 2024시즌부터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니치에서도 나카타는 전성기 때의 폼을 찾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나카타는 "약 한 달 전쯤 은퇴를 결심했다. 1군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매일 야구를 하면서 만족할 만한 스윙이 나오지 않았고,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더 이상 팀에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은퇴를 선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작년에는 체중을 줄이면서 앞으로도 몇 년 더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지만, 안타깝게도 허리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다.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느꼈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힘든 세계라는 걸 알면서도 야구 인생을 이어왔지만, 하나 꼽자면 마지막에 나를 받아준 주니치 드래건스에 전혀 공헌하지 못한 점이 정말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끝으로 나카타는 "나카타 쇼라는 선수를 키워준 건 니혼햄이라 생각한다. 이후 요미우리와 주니치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세 구단 모두 좋아하는 팀이었고, 그런 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제2의 인생은 아직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다. 최근 2~3년은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고, 여러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솔직히 야구를 싫어하게 될 뻔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나카타는 올 시즌까지는 주니치에 몸담을 예정. 이대로 다시 1군 무대를 밟지 못한다면, 나카타는 18시즌 동안 1783경기에서 1579안타 309홈런 1087타점 타율 0.248 OPS 0.755의 성적을 남긴 채 은퇴하게 된다.


'상대팀 주장'으로 돌아온 40세 레전드…친정팀 팬들은 '기립 박수' 레전드 대우
한 번 레전드는 영원한 레전드였다. 비야레알이 산티 카솔라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레알 오비에도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비야레알에 0-2로 패배했다.오비에도는 패배했지만, 잊지 못 할 특별한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2부 소속이었던 오비에도는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라리가로 승격했다. 25시즌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비록 패배했지만, 오비에도에게는 큰 의미가 있던 경기였다.오비에도의 '주장' 카솔라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친정' 비야레알과 약 5년 만에 재회했기 때문. 카솔라는 오비에도 유스에서 7년을 몸 담았고, 이후 비야레알로 이적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비야레알에서만 총 9년을 뛴 '레전드'다.특히 비야레알은 카솔라에게 큰 버팀목이었다. 카솔라는 비야레알을 떠나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는데, 지난 2016년 10월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카솔라는 복귀를 위해 무려 11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의사들은 '다시 걷기만 해도 감사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다행히 카솔라는 재활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지만, 그의 기량에 의문을 가지는 시선이 많았다. 그럼에도 비야레알은 카솔라를 믿고 그를 영입했다. 카솔라는 2018-19시즌 46경기 7골 11도움, 이듬해 40경기 15골 10도움을 올리며 믿음에 보답했다.이후 알 사드를 거쳐 지난 2023-24시즌 오비에도로 향했고, 감격적인 승격의 주역으로서 자리한 것이었다. 그의 나이는 무려 '40세'였다. 이날 카솔라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겨 놓고 교체 투입됐다. 비야레알 홈 팬들은 '돌아온 레전드' 카솔라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내며 감사함을 전했다.경기 종료 이후, 비야레알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레알 팬들은 오비에도의 주장으로 돌아온 전설을 연호했다. 비야레알은 구단 역사상 가장 사랑받고 중요한 선수인 카솔라에게 합당한 헌정을 바쳤다. 카솔라는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334경기를 기념해 이름과 숫자(334)가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받았다. 이 특별한 선물은 구단 홍보대사이자, 카솔라의 첫 번째 비야레알 시절 동료였던 마르코스 세나가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카솔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내 선수 인생 절반을 여기서 보냈다. 정말 멋진 9년이었다. 구단은 나를 마치 아들처럼 대해줬다. 보내주신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고향에 돌아와 즐길 수 있는 건 특권이다. 내 이름을 불러주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시즌 끝까지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 선수로든 팬으로든 계속 이곳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진심을 전했다.


'韓 듀오 동반 출격' 무려 495일 만의 맞대결! 이정후 중견수 6번-김하성 유격수 8번 출전
키움 히어로즈 출신의 '절친'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 4월 이후 무려 1년 4개월 만의 맞대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동시에 선발로 출격, 선의의 경쟁에 나선다.샌프란시스코와 탬파베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3연전 맞대결을 갖는다. 이번 경기가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정후와 김하성의 맞대결이 성사된 까닭이다.이정후와 김하성은 2017시즌부터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기 시작,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 전까지 함께 뛰었다. 특히 국가대표로도 이 둘은 함께 태극마크를 달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준우승을 만들어낸 바 있다.이들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 앞서 이정후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70억원)의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자, 총 7경기를 함께 뛰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4월 8일로 이정후와 김하성은 무려 495일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이정후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5~6월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이정후는 7월 타율 0.278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8월에도 타율 0.333으로 좋은 모습이다. 특히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와 맞대결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중. 이날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이정후와 달리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햄스트링과 종아리, 허리 부상을 겪은 김하성은 전날(14일)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지만, 올해 20경기에서 14안타 타율 0.209 OPS 0.64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필요성이 있다.이날 탬파베이는 챈들러 심슨(좌익수)-브랜든 로우(2루수)-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쉬 로우(우익수)-주니오 카미네로(3루수)-제이크 맹검(중견수)-밥 세이무어(1루수)-김하성(유격수)-헌터 페두치아(포수) 순으로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올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인 조 보일.약 1년 4개월 만의 맞대결에서 이정후와 김하성이 모두 웃는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