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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2026 시즌 K리그1 일정 발표…개막전은 2월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3일 2026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2026 시즌 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비롯해 승격팀 인천과 부천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하며 정규 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가 치러진다.2026 시즌 K리그1 개막전은 2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서울의 경기다. 인천은 강등 1년 만에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무대로 돌아왔고, 서울은 후이즈와 구성윤 등 알짜 영입을 앞세워 우승권 도약에 도전한다.같은 시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과 강원의 경기가 열린다. 울산은 ‘원클럽맨’ 출신의 신임 사령탑 김현석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리고, 강원은 정경호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과 포항이 만난다.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한 전북과 승격팀 부천이 만난다. 전북은 신임 정정용 감독과 함께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고 부천은 구단 최초 승격을 이끈 이영민 감독과 K리그1에서 당찬 첫걸음을 내딛는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나란히 신임 사령탑을 선임한 제주와 광주가 맞붙는다.3월 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과 안양이 맞대결을 펼친다.한편 이번에 발표한 2026 시즌 K리그1 일정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ACLE, ACL2) 참가팀 일정에 따라 조정 및 순연될 수 있다.정규 라운드를 마친 이후에는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진다. 파이널 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각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되며 해당 경기 일정은 정규 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에 공개된다.
'서명진 역전 3점슛' 현대모비스, 삼성에 재역전승 … 2025~2026시즌 첫 홈 연승
현대모비스가 최후의 승자였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5-74로 꺾었다. 2025~2026시즌 첫 홈 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11승 21패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8초 전 72-7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고, 서명진(189cm, G)이 세컨드 찬스를 3점으로 마무리. 경기를 매듭지었다.1Q : 울산 현대모비스 25-11 서울 삼성 : 홀로 남은 자[존 이그부누 1Q 기록]- 7분 13초, 11점(2점 : 5/5, 자유투 : 1/1)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삼성 1Q 2점슛 성공 : 3개)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또 한 번 결장했다. 이그부누가 또 한 번 혼자 뛰어야 했다. 이그부누의 체력 부담이 분명 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전 “외국 선수 1명과 2명의 차이는 너무 크다”라며 걱정했다.그러나 이그부누는 혼자 뛰는 동안 경기 체력을 키웠다. 체력을 끌어올린 이그부누는 자신의 장점을 조금씩 보여줬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이그부누는 삼성전 1쿼터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케렘 칸터(202cm, C)와 높이 싸움을 완벽히 해냈다. 특히, 서명진(189cm, G)과 2대2 후 앨리웁 덩크를 해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팬들의 텐션을 한껏 높였다.이그부누는 1쿼터 종료 2분 47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좋은 결과를 냈다. 덕분에, 이그부누는 마음껏 쉴 수 있었다.2Q : 울산 현대모비스 39-32 서울 삼성 : 집념[현대모비스, 2Q 주요 장면]- 2Q 종료 1분 30초 전 : 이도헌, 3점슛 실패- 2Q 종료 1분 27초 전 : 이승현, 공격 리바운드- 2Q 종료 1분 25초 전 : 박무빈, 3점슛 실패- 2Q 종료 1분 22초 전 : 이대균, 공격 리바운드- 2Q 종료 1분 17초 전 : 이대균, 3점슛 실패- 2Q 종료 1분 15초 전 : 이승현, 공격 리바운드- 2Q 종료 1분 9초 전 : 이대균, 3점슛 실패- 2Q 종료 1분 4초 전 : 박무빈, 공격 리바운드- 2Q 종료 1분 1초 전 : 이도헌, 3점슛 성공 -> 삼성,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현대모비스 37-32 삼성)- 2Q 종료 9초 전 : 박무빈, 3점슛 실패- 2Q 종료 6.9초 전 : 이도헌, 공격 리바운드- 2Q 종료 0.6초 전 : 서명진, 파울 자유투 2개 (현대모비스 39-32 삼성)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2분 32초 전 34-32로 쫓겼다. 삼성한테 밀려다녔다. 현대모비스로서는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다.게다가 이그부누마저 진작에 벤치로 향했다. 국내 선수 5명이 2쿼터 마지막을 버텨야 했다. 하지만 이들의 투쟁심은 강했다. 특히, 2쿼터 종료 1분 27초 전부터 23초 동안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는 이도헌(186cm, G)의 3점으로 연결됐다. 3점을 넣은 이도헌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현대모비스의 투지는 2쿼터 마지막 공격에도 드러났다. 3점을 넣은 이도헌이 박무빈(184cm, G)의 3점 실패를 리바운드한 것. 그리고 서명진(189cm, G)이 앤드류 니콜슨(206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급한 불을 진화했다. 삼성과도 한 걸음 멀어졌다.3Q : 울산 현대모비스 59-54 서울 삼성 : 비밀병기[박승재 3Q 기록]- 10분, 7점(2점 : 2/4, 3점 : 1/1)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삼성은 가드진의 줄부상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그래서 D리그에 있는 가드를 정규리그에도 기용하고 있다. 박승재(181cm, G)가 대표적이다.박승재는 2024~2025시즌 직전 트레이드로 삼성에 합류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했듯, 박승재는 삼성의 주 전력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방울을 흘렸다.김효범 삼성 감독도 경기 전 “(박)승재가 많이 좋아졌다. 기회를 얻다 보니,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이 올라온 것 같다. 멍한 습관도 사라졌다”라며 박승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박승재는 삼성의 공격을 주도했다. 자신 있는 플레이로 다양한 지점에서 득점. 삼성의 선봉장으로 거듭났다. ‘비밀병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4Q : 울산 현대모비스 75-74 서울 삼성: 마지막 한 방[현대모비스, 홈 최근 10경기 결과]1. 2025.11.09. vs 안양 정관장 : 50-76 (패)2. 2025.11.19. vs 서울 SK : 68-89 (패)3. 2025.12.13. vs 서울 삼성 : 61-84 (패)4. 2025.12.17. vs 안양 정관장 : 63-66 (패)5. 2025.12.25. vs 고양 소노 : 64-74 (패)6. 2025.12.27. vs 수원 KT : 75-78 (패)7. 2025.12.31. vs 창원 LG : 68-71 (패)8. 2026.01.03.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 77-79 (패)9. 2026.01.06. vs 부산 KCC : 81-66 (승)10. 2026.01.13. vs 서울 삼성 : 75-74 (승) * 8연패 후 2연승 * 2025~2026시즌 첫 홈 연승 * 2025~2026시즌 홈 전적 : 4승 12패양 팀은 4쿼터 시작 2분 30초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전광판 점수가 3쿼터 종료 시점과 동일했다. 59-54였다.현대모비스는 달아나려고 했고, 삼성은 쫓아가려고 했다. 그래서 두 팀의 균형이 쉽게 깨지지 않았다. 두 팀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현대모비스가 긴장감을 버텼다. 서명진의 힘이 컸다. 서명진이 역전 및 결승 3점을 성공. 현대모비스 팬들에게 최고의 도파민을 선사했다.
'조이 27점 원맨쇼'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셧아웃 완파→6위 지켰다... 정관장 3연패
페퍼저축은행이 정관장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페퍼저축은행은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4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16)으로 승리했다.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정관장에 상대전적에서 3전 3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첫 승을 수확했다. 8승 14패(승점 24)가 되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정관장은 6승 16패(승점 18)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졌다.조이가 블로킹 4개 포함 27득점 맹폭을 퍼부었다. 조이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은서가 9득점, 시마무라가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박은진이 9득점, 인쿠시와 박혜민이 7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5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정관장은 세터 최서현, 아웃사이드히터 이선우 박혜민, 미들블로커 박은진 정호영, 아포짓스파이커 자네테, 리베로 노란 최효소가 나섰다.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원정,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 박은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혜진, 아포짓스파이커 조이, 리베로 한다혜 이주현이 출전했다.1세트 막강한 조이의 화력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쿠시와 염혜선 교체 투입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쿠시의 연속 득점과 박은진의 서브 에이스로 14-13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조이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3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허무하게 포인트를 헌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힘을 들이지 않고 1세트를 따냈다.정관장은 2세트 선발 세터로 염혜선을 내세웠다. 5-5에서 하혜진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면서 페퍼저축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다시 세터를 최서현으로 교체했다. 그럼에도 왼쪽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수비가 흔들려도 조이가 포인트를 만들어 중심을 잡았다. 조금씩 따라가던 정관장은 최서현의 블로킹으로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5-15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조이-박은서 쌍포가 화력을 더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조이의 포인트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원맨쇼 속에 2세트도 가져왔다.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은 인쿠시 카드를 내세웠다. 하지만 조이를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의 수비 집중도까지 올라가면서 좋은 공격까지 연결됐다. 12-10에서 하혜진이 곽선옥을 가로 막았고, 자네테의 공격 범실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인쿠시도 살아나지 못했다.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반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점차로 완승을 거뒀다.
'1위팀의 4연패 충격' 대한항공의 '위기' 계속, '첫 선발' 김선호 카드도 무력...'5명 두 자릿수 득…
대한항공이 4연패에 빠졌다.OK저축은행은 3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0, 20-25, 30-28, 15-13)로 승리했다.연승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승점 33으로 4위 한국전력(승점 34)를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오데이(14점)와 차지환(12점), 전광인(12점), 박창성(10점)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반면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지게 됐다. 정지석과 임재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선호가 시즌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나섰고 10점을 올렸으나 연패 탈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29득점을 올린 가운데 공격 성공률이 39%에 머물렀고 범실도 13개나 기록했다. 특히 4세트 듀스를 범실로 내주면서 결국 5세트까지 여파가 이어졌다.대한항공은 정한용-김규민-러셀-김선호-최준혁-한선수가 1세트 스타팅으로 나선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전광인-오데이-디미트로프-차지환-박창성이 출전했다.대한항공은 초반부터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간격을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왼쪽에서 공격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2-13까지 따라붙었다. 15-16에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차지환을 빼고 송희채를 투입했다.대한항공은 박창성의 서브 때 사이드 아웃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규민의 속공이 오데이에 막히면서 점수는 18-18이 됐다. 22-21에서 러셀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대한항공이 두 점 차로 달아났고 1세트를 따냈다.대한항공은 1세트 블로킹에서 4-1로 우위를 점했다. 러셀이 초반에는 공격 성공률이 높지 않았으나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차지환과 전광인 각각 2점, 1점에 그쳤다.OK저축은행은 2세트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디미트로프의 득점에 이은 오데이의 블로킹으로 10-7을 만들었다. 디미트로프가 하이볼에서 결정력을 높이며 리드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16-18에서 포지션 폴트 범실까지 나왔다. OK저축은행은 교체로 들어간 송희채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간격을 벌렸고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OK저축은행은 수비 집중력이 살아났고 3세트 5-0까지 앞서나갔지만 대한항공도 추격을 이어가며 10-10 동점이 됐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1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러셀이 힘을 냈다. 19-17에서는 래릴 끝에 하이볼을 성공시키며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대한항공이 다시 세트 스코어 2-1로 리드를 점했다.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도 끌려갔지만 빠르게 추격에 나섰고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범실이 늘어나면서 계속해서 끌려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15-15에서는 차지환의 공격을 한선수가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오데이의 속공에 이어 디미트로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1-19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은 4세트 위기의 순간 러셀이 등장했다. 23-24에서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듀스로 이어졌다. 결국 디미트로프의 득점에 이어 러셀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지게 됐다.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의 결정력을 앞세워 7-5로 리드했다. 러셀의 범실로 점수는 5-9까지 벌어졌고 결국 OK저축은행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로농구 SK, DB 8연승 행진 제동… 28점 차 완승으로 선두 추격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DB를 28점 차로 대파하며 DB의 8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3-65로 꺾었다.SK는 18승 13패를 쌓아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반면 지난달 25일 정관장전 이후 이어온 7연승 행진을 마감한 DB는 시즌 성적 20승 11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SK에 있었다.1쿼터 접전 상황에서 종료 4분 전 투입된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이 순식간에 7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바꿨다.SK는 2쿼터에도 강한 압박 수비로 DB의 공세를 묶으며 격차를 벌렸다.특히 다니엘과 오세근의 수비에 막힌 알바노는 전반 5득점 3실책으로 침묵했다. 야생마 같은 알바노가 묶이자 DB의 공격 전체가 정체됐고, 3점 슛 15개 중 3개(성공률 20%)만 성공하는 등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SK는 2쿼터에도 강한 압박 수비로 DB의 공세를 묶으며 차분하게 점수 차를 벌렸다.DB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알바노의 3점포 두 방과 헨리 엘런슨의 6득점을 앞세워 46-45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SK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김낙현이 곧바로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며 주도권을 되찾았고, SK는 그대로 13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58-46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SK는 4쿼터 들어 DB를 압도했다. 강력한 수비로 DB의 득점을 단 9점으로 묶는 사이 무려 30점을 퍼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SK에서는 다니엘이 16점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고, 자밀 워니도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반면 DB는 엘런슨이 1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알바노가 상대 수비에 꽁꽁 묶여 19점으로 평소보다 아쉬운 성적을 냈다.한편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명진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상대로 75-74로 신승을 거뒀다.연패에서 탈출한 현대모비스(11승 21패)는 삼성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반면 지난 11일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겨우 끊어냈던 삼성(10승 21패)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최하위로 추락했다.경기 시작부터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 했던 삼성은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케렘 칸터의 2점 슛과 자유투를 엮어 74-72로 역전했다.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한 순간,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서명진은 경기 종료 0.9초 전 극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서명진은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삼성에서는 칸터가 3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 바랐다.
"우석아 20% 낮추자" 벌써 100% 전력투구라니, 고우석의 구속은 '간절함'이다
"우석아 20%만 낮추자."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노경은(42·SSG 랜더스)이 몸을 만들기 위해 떠난 사이판 1차 캠프 훈련 첫 턴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김광삼 코치는 줄곧 고우석 쪽에 붙어 있었다. 요령 있게 던지는 노경은과 달리 고우석은 누가봐도 전력으로 던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켜보던 김 코치는 고우석을 진정시키며 조금은 힘을 빼고 던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연신 전력투구를 펼쳤다.12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 1차 캠프 3일차 훈련에선 고우석과 노경은의 첫 불펜 피칭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절대 무리해서는 안 될 시기이지만 노경은은 시즌 종료 후에도 공을 내려놓지 않고 꾸준히 감을 유지하는 루틴을 이어갈 뿐이었고 고우석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만큼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고 있었던 터였기에 코칭스태프도 이들의 빠른 페이스를 존중해줬다.다만 둘의 차이는 컸다. 노경은은 부드럽게 투구를 했고 변화구까지 점검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원호 코치는 "경은이는 80%도 안 되는 것 같다. 요령 있게 던질 줄 아는 투수"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렇기에 고우석의 투구는 매우 흥미로웠지만 다소 우려가 따를 법도 했다. 불펜 포수의 미트에서 들리는 '팡', '팡' 소리로도 그의 투구가 100%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옆에서 투구를 하던 노경은은 "제 페이스가 말릴 수가 있을 것 같아서 던지는 폼은 안 봤다"면서도 "그런데 옆에서 굉장히 빠른 공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지나가더라"고 말할 정도였다.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고우석은 "몸에 큰 무리 없이 잘 진행해서 만족스럽다. 몸 상태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들어갔다"며 "다른 KBO에 있는 선수들보다 시즌이 빨리 끝났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휴식할 수 있는 시간도 길어서 몸을 만들 시간도 충분했다. 그래서 가장 페이스를 잘 올릴 수 있었다. 대표팀 명단이 나오기 전부터 스프링캠프 때 가장 베스트로 맞춰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렇게 준비를 해놨다"고 설명했다.KBO 최고의 마무리로서 활약하던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직전 시즌 부상을 겪었고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미국으로 향했다. 결국 빅리그 콜업을 받지 못한 채 첫 시즌을 보냈다.지난해엔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훈련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고 32경기 42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트리플A에선 19경기 26⅔이닝 동안 1승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ERA) 3.72로 직전해에 비해 한층 나아진 투구를 펼쳤다.아쉬운 건 비시즌 기간이었다. 이번엔 고우석도 빠르게 몸을 만들었다. "2년 동안 미국에서 시즌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그때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봤던 게 컸다"며 "시범경기도 빨리 시작하고 캠프가 시작하기 전 훈련할 수 있는 열흘 이후엔 시즌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경기가 있다. 그래서 그때 최대한 시즌과 비슷한 컨디션으로 던져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김광삼 코치의 당부에도 전력투구를 한 이유에 대해선 "코치님은 걱정하는 마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20% 정도 낮춰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몸 상태가 괜찮았다. 김용일 코치님과 준비를 해왔기에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좋은 선수들이 철저히 준비해 오는 걸 봐왔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께선 무리가 될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신경써주시는데 저는 반대로 뭔가 부족할까봐 불안하다"며 강한 공을 던지며 미리 점검을 하고 싶다는 것.고우석에겐 이 시기가 매우 소중하다. 2년의 계약이 끝난 뒤 국내로 돌아올 수도 있었지만 디트로이트가 손을 내밀었다. 국가대표 또한 마찬가지였다.고우석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비자 발급 문제도 있고 작년 시즌에 표본이 너무 적어서 오퍼가 올 것이라는 기대가 없었다. 하고는 싶어도 기회가 없으면 못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다행히도 디트로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좋게 봤는지 모르겠지만 오퍼가 왔고 조건 같은 건 하나도 생각 안하고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 기회가 없으면 끝나는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한국 최고의 마무리가 빅리그 무대 한 번 밟아보지 못하고 돌아올 수는 없다는 것이다. 명예회복을 위해 보다 빠르게 몸을 끌어올렸는데 그게 디트로이트와 계약에 이어 대표팀 발탁까지도 이어진 것이다.고우석은 "사실 국가대표도 똑같이 생각했다. 재작년에 비해서는 좋아졌지만 던진 게 너무 적었기 때문에 가고는 싶은데 안 뽑힐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갈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며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확정되지 않더라도 여기 있는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엔트리에 떨어져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2023년 대회 때의 뼈아픈 기억이 있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 부상으로 벤치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만회할 기회가 왔고 WBC에서 활약은 팀 내 입지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정성우 시즌 최다 20점’ 가스공사, 마레이 퇴장당한 LG 꺾고 공동 7위 도약
가스공사가 2026년 첫 번째 홈 승리를 신고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 20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이날 소노가 KCC에 패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또한, 2026년 새해 첫 홈 승리 시즌 3번째 연승을 거뒀다.정성우가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라건아는 골밑에서 마레이 수비와 함께 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반면, LG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양준석이 18점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아셈 마레이가 2쿼터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한 뒤 기운 흐름을 극복하지 못했다.[한국가스공사-LG 선발 라인업]-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정성우-신승민-신주영-라건아- LG: 양준석-유기상-정인덕-양홍석-아셈 마레이1Q 대구 한국가스공사 24-11 창원 LG: 마레이 봉쇄, 그 중심에 있던 라건아[라건아 1쿼터 기록]- 7분 41초, 8점(2점슛 1/1, 3점슛 2/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경기 전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아셈 마레이의 수비에 대해 “라건아가 1대1로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라건아는 1쿼터 맹활약으로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골밑에서 마레이의 포스트업을 계속 버텨냈고, 중거리 슛과 3점슛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1쿼터 마레이는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지만, 라건아의 수비에 고전하며 2점 2턴오버에 그쳤다. 이어 라건아는 김준일의 중거리 슛을 도왔고, 이날 2번째 3점슛을 적중시키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가스공사는 베니 보트라이트와 정성우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13점 차의 큰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2Q 대구 한국가스공사 44-39 창원 LG: 공방전, 전반에 코트 물러난 마레이1쿼터 주도권을 내줬던 LG는 2쿼터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양준석의 3점슛을 시작으로, 10-0 런을 달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줄였다. 이어 양홍석이 마레이의 자유투가 튀어나오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동점(24-24)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고, 다시 앞선 쪽은 가스공사였다. 재투입된 라건아가 3점슛 하나를 추가했고, 상대 팀파울과 마레이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왔다.LG는 베테랑 허일영이 골밑에서 3점 플레이를 만들었고, 3점슛까지 적중시키며 2점 차(39-3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쿼터 종료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마지막 공격, 마레이가 골밑에서 파울이 불리지 않던 것에 항의하다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이었다. 마레이는 유니폼을 찢으며 코트를 빠져나갔고, 전반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가스공사의 리드로 마무리됐다.3Q 대구 한국가스공사 60-49 창원 LG: 흐름 두 번의 코치 챌린지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김준일이 공격자 반칙을 범했지만, 코치 챌린지 결과 양홍석의 파울로 바뀌었다. 가스공사는 이어 다시 코치 챌린지로 흐름을 잡았다. 유기상의 3점슛 시도 과정에서 정성우의 파울이 선언됐지만, 코치 챌린지 결과 접촉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3쿼터 시도한 두 번의 코치 챌린지를 모두 성공한 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보트라이트가 서로 한 번씩 득점을 합작하며 10점 차(55-45)까지 앞섰다. 그리고 김국찬의 연속 스틸로 잡은 기회를 루키 양우혁이 각각 플로터와 3점슛으로 매듭지으며 리드를 이어갔다.4Q 대구 한국가스공사 80-72 창원 LG: 끝까지 이어진 LG의 추격, 극복한 가스공사4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정인덕에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쫓겼다. 정성우의 3점슛으로 격차는 다시 10점 차(65-55)가 됐지만, LG는 에릭의 높이를 앞세워 다시 따라붙었다. 이어진 흐름은 가스공사가 달아나면, LG가 쫓아오는 흐름으로 펼쳐졌다. 정성우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렸지만, 유기상이 곧바로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그럼에도 가스공사는 김준일이 골밑에서 양홍석을 상대로 득점과 반칙을 얻어내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벨란겔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며 가스공사는 시즌 3번째 연승을 확정지었다.
‘허웅+송교창+숀 롱’ KCC, 소노 제압 … 6연패 탈출
KCC가 긴 터널을 벗어났다.부산 KCC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6-90으로 꺾었다. ‘7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 14패로 4위 서울 SK(17승 13패)와 간격을 반 게임 차로 좁혔다.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이 돌아왔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들은 숀 롱(208cm, C)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자 ‘허웅-송교창-숀 롱’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위용을 발휘했다. 삼각편대를 내세운 KCC는 소노를 손쉽게 이겼다.1Q : 부산 KCC 22-14 고양 소노 : 연패 탈출 의지[KCC-소노, 1Q 주요 기록 비교]- 2점슛 성공 개수 : 6-3- 페인트 존 득점 : 12-6-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4 * 모두 KCC가 앞앞서 언급했듯, KCC는 시즌 처음으로 6연패를 당했다. 부상 자원도 많았다. 그런 이유로, KCC의 연패 타출구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호재도 존재했다. 허웅과 송교창이 돌아온 것. 그러나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나, 긴 시간을 뛰기 어렵다. 경기 중간에 이들의 통증을 체크해야 한다”라며 허웅과 송교창을 조심스럽게 여겼다.그래서 이상민 KCC 감독은 “연패를 빠르게 끊어야 한다. 연패를 끊으려면, 선수들이 수비부터 해줘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열심히 뛰어달라’라고 주문했다”라며 ‘연패 탈출’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강조했다.KCC 선수들의 의지는 확실히 강했다. 소노 주포인 네이던 나이트(203cm, C)와 이정현(187cm, G)에게만 각각 9점과 5점을 줬을 뿐, KCC는 소노 다른 선수들에게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소노의 또다른 핵심인 케빈 켐바오(195cm, F)를 0점으로 묶었다.2Q : 부산 KCC 47-38 고양 소노 : 외국 선수의 맛[숀 롱 2Q 기록]- 10분, 16점(2점 : 8/9) 4리바운드(공격 2)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농구는 5명이 뛰는 종목이다. 그래서 국내 선수 4명의 비중이 높아보인다. 물론, 국내 선수 구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외국 선수가 힘을 내지 못하면, 팀 전력이 약해진다. 외국 선수를 강조하는 KBL에서는 더 그렇다.KCC도 마찬가지다. 허웅과 송교창이 돌아왔으나, 숀 롱이 힘을 내야 한다. 숀 롱이 골밑 싸움을 잘해야, KCC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숀 롱은 2쿼터에 위력을 발휘했다. 국내 선수 조합이 갖춰졌기에, 숀 롱의 힘은 더 컸다. 세트 오펜스로든 속공으로든 점수를 냈다.수비 의지도 컸다. 소노 외국 선수에게 향하는 볼을 영리하게 가로챘고, 이를 덩크로 꽂았다. 특히, 켐바오에게는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시전했다. 덕분에, KCC는 소노와 조금이라도 더 멀어질 수 있었다.3Q : 부산 KCC 75-61 고양 소노 : 삼각편대[KCC 주요 선수 3Q 기록]- 숀 롱 : 10분, 9점(2점 : 3/5, 자유투 : 3/3) 8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송교창 : 8분 5초, 9점(3점 : 3/5) 1리바운드 1디플렉션- 허웅 : 5분 13초, 6점(2점 : 3/4) 1리바운드KCC는 2025~2026시즌 개막 전 ‘슈퍼 팀’으로 주목받았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으로 구축된 ‘FANTASTIC 4’는 경계 대상 1호였다.하지만 KCC는 2025~2026시즌 내내 ‘FANTASTIC 4’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그래서 KCC는 7연승 후 6연패를 당했다. 벌어뒀던 승수를 꽤 까먹었다.그러나 허웅과 송교창이 복귀했다. 이들이 힘을 냈다. 허웅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고, 송교창은 3점 라인 밖에서 허웅을 거들었다.그러자 숀 롱의 지배력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숀 롱은 소노 페인트 존을 초토화했다. ‘허웅-송교창-숀 롱’의 시너지 효과가 커졌고, KCC는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6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다.4Q : 부산 KCC 96-90 고양 소노 : 6전 7기[KCC, 최근 7경기 결과]1. 2025.12.26. vs 창원 LG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1-109 (패)2. 2025.12.28. vs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8-84 (패)2. 2025.12.31.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2-99 (패)3. 2026.01.04. vs 안양 정관장 (안양정관장아레나) : 68-76 (패)5. 2026.01.06.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66-81 (패)6. 2026.01.10.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5-89 (패)7. 2026.01.12. vs 고양 소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6-90 (승) * 6연패 탈출KCC는 4쿼터 시작 3분 3초에도 확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소노한테 실점한 후, 소노 진영에서 곧바로 득점했다. 허웅과 송교창, 숀 롱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이다.다만, KCC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에도 89-81. 소노와 확실히 멀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상민 KCC 감독은 이때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했다.숀 롱이 구세주였다. 타임 아웃 후 첫 공격 때 바스켓카운트를 기록. 92-81을 만들었다. 소노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그리고 KCC의 7번째 도전은 끝났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단비와 함께라 더욱 강했다…10점+ 4명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 질주
더블-더블의 김단비(12점·14리바운드)가 후배들과 시너지를 보이며 아산 우리은행의 3연승을 견인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서 70-55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후반기 첫 승을 수확하며 8승7패로 4위 자리를 지키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8연패에 빠지며 2승12패로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에 앞서 “김단비에게 득점이 많이 쏠려있다. 코트에 있는 5명 모두가 골고루 득점하는 농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 승부를 보고자 미마 루이를 선발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10점을 올린 오니즈카 아야노(13점·3점슛 3개)의 활약을 앞세워 15-11로 리드했다. 그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야투 4개를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지켜졌으나 오니즈카 봉쇄에 실패하며 끌려갔다.2쿼터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더욱 벌려 45-2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김단비 외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찾은 부분이 주효했다. 이민지(16점·3점슛 4개), 심성영(7점·3점슛 2개)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은 7분여 동안 던진 8개의 야투가 모두 골망을 가를 만큼 쾌조의 슛 감각을 보였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17%(12개 시도·2개 성공)로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다. 특히 미마(16점·11리바운드)에게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으며 고전했다. 신이슬(10점·10리바운드), 김지영(2어시스트) 등의 패스가 턴오버로 이어지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신한은행이 3쿼터 반격에 나섰다. 앞선부터 타이트한 압박으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 볼을 탈취한 뒤 야투 성공률을 높였다. 잠잠했던 미마가 3쿼터에만 9점을 넣고,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득점 행진에 앞장섰다. 김진영(14점·9리바운드)도 제공권 싸움에 힘을 보태며 미마와 함께 골밑을 지배하며 37-54로 추격했다.4쿼터 우리은행은 흐름을 되찾았다. 이민지와 강계리(3점·5리바운드)가 3점을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신한은행은 쿼터 막바지 상대 턴오버를 유도하는 등 점수 차를 좁혔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지 못했다.
늦었어도 괜찮다, 가장 간절한 순간에 날아올랐으니…806일 만의 10점, No.10 고의정의 다시 시작된 날…
조금 늦은 시작이었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었다.181cm의 신장에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유망주 때부터 주목받던 고의정은 어느덧 V-리그에서 8년차 시즌을 맞이했다. 이제는 누군가에게는 베테랑으로도 불릴 수 있는 연차가 됐지만, 사실 최근 몇 년간 고의정의 V-리그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소속으로 32경기-102세트에 나섰던 고의정은 이후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잃어갔다. 2022-2023시즌에는 30경기-71세트에 나섰고, 이후 한국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된 뒤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에는 20경기-36세트 출전에 그쳤다.IBK기업은행으로 또다시 트레이드된 2024-2025시즌에는 19경기-27세트로 출전 기회가 더 줄었고, 급기야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는 단 한 세트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점점 팬들의 기억 속에서 흐릿해져 가는 선수가 됐다.그랬던 고의정이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1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치러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고의정은 52.94%의 공격 성공률로 블로킹 1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1-2세트를 먼저 내준 IBK기업은행이 대역전승을 거두는 데 앞장선 게임 체인저였다.경기 후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가 잠시 북받친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고의정을 인터뷰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고의정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다. 비록 5세트까지 갔지만 그래도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이날 고의정은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는 아니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의 자리에 들어가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4-5세트에는 선발로 나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첫 출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심지어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리시브와 수비까지도 뛰어났다. 리시브 효율 38.89%-디그 성공률 88.89%를 기록했다.고의정은 “원래부터 내가 들어가는 상황은 팀이 좋은 상황보다는 안 좋은 상황일 가능성이 높았다. 밖에 있으면서 들어가면 분위기 전환을 해내야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부족한 부분인 수비나 리시브에서도 완전한 실수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들어갔다”고 투입되던 때를 돌아봤다.수준급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고의정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상대가 나에 대한 분석을 잘 안 하고 있었던 탓에 공격이 잘 통한 것 같다. 또 4세트부터는 우리 팀의 변칙 로테이션이 정석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내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아포짓으로 돌아갔는데 나로서는 더 잘할 수 있는 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라서 큰 어려움도 없고 편했다”며 겸손한 목소리를 냈다.모든 것이 걸린 5세트에도 고의정의 한 방이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5-2에서 때리기 어려워 보였던 하이 볼을 과감하게 때렸고 이게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점수 차가 4점 차까지 벌어졌다. 고의정은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그냥 자신 있게 때려봤다. 잘 들어가고 나서는 다행이다 싶었다(웃음). 그때부터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긴 것 같다”고 당시를 돌아봤다.고의정이 이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준비된 선수였기 때문이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가 코트를 밟는 상황은 종종 나오지만, 그 상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시즌 첫 출전이었던 고의정에게는 당연히 더 어려움이 컸을 터.그러나 고의정은 그간의 노력과 준비를 통해 그 기회를 살렸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고의정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무릎 쪽에 힘이 잘 안 붙었는데, 최근 훈련을 지켜보니 열심히 잘 해내고 있었다. 킨켈라가 안 될 때 투입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들어가서 실제로 잘해줬다”고 고의정을 칭찬했다. 이에 고의정은 “감독대행님께서 기회가 올 테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해주신 덕분에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이 경기 전 고의정의 마지막 두 자릿수 득점 경기는 무려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2023년 10월 28일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IBK기업은행을 상대했을 때 딱 10점을 올렸던 고의정이다. 무려 806일이 지나, IBK기업은행의 일원이 된 고의정은 등번호 10번을 새긴 채 다시 한 번 10점을 터뜨렸다.“등번호도 10번인데(웃음),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은 고의정은 “사실 그동안도 기회는 많이 있었는데 내가 그 기회를 잘 못 살렸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 후회 없이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재기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리그는 이미 반환점을 돌았다.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조금은 늦은 시점임을 부인하긴 어렵다. 그러나 시작이 늦다고 언제나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이날 고의정의 날갯짓은 비록 조금 늦었지만, 팀이 가장 그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순간에 시작됐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이제 고의정은 날지 못했던 지난 날들은 놓아주고,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의 남은 열일곱 경기와 어쩌면 그 이후에 치러질지 모르는 더 많은 경기들에서도 이날처럼 팀이 필요로 할 때 날아오를 준비만 하고 있으면 된다.
'약점이 아니었어?' 최근 10경기 3점슛 45%, 브루클린이 건진 대박 신인?
이고르 데민의 손 끝이 뜨겁다. 브루클린 네츠는 이번 시즌 불안정한 전력과 함께 출발했다. 덴버에서 3옵션 역할을 하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영입하면서 1옵션 역할을 부여했고 나머지 자원들 역시 다른 팀과 비교해 경쟁력을 찾기 어려웠다.예상대로 브루클린은 현재까지 11승 24패로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여타 다른 하위권 팀들처럼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기가 잦지 않은 브루클린이다. 포터 주니어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평균 실점이 리그 10위를 기록하면서 수비가 나쁘지 않다.또한 최근에는 루키 이고르 데민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뽑혔던 데민은 리그 적응을 위한 시간이 다소 필요해보였다. 10월에는 평균 7.5점에 그쳤고 11월에도 평균 득점은 8.8점으로 평범했다.그러나 1월 들어 데민은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 15.7점을 기록하면서 브루클린의 가드진을 이끌고 있는 데민이다.놀라운 점은 3점슛이다. 데뷔 이전 3점슛이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데민이지만 그러한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으며 엄청난 외곽슛 감각을 뽐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데민은 무려 4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날카로운 손 끝 감각을 뽐내고 있다.8순위로 선발한 루키의 활약에 브루클린 역시 미소를 짓게 됐다. 데민이 이러한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브루클린은 팀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가드 자원을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이슬 트리플더블' KB스타즈, 삼성생명에 89-73 승리로 공동 2위
청주 KB스타즈가 강이슬의 트리플더블과 25점을 올린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공동 2위로 올라섰다.KB는 1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9-73으로 제압했다.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B는 연패를 끊어내며 8승 6패를 기록, 부산 BNK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반면 지난 10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완패한 이후 이날도 홈에서 연패당한 삼성생명은 6승 9패로 5위에 자리했다.승부는 전반 외곽포 대결에서 갈렸다. KB는 전반에만 3점 슛 14개 중 6개를 꽂아 넣는 높은 효율(성공률 43%)을 자랑하며 45-36으로 앞서갔다.반면 삼성생명은 15차례 3점 슛 시도 중 단 2개만을 성공하는 빈공에 허덕이며 주도권을 내줬다.후반에도 KB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강이슬과 박지수가 나란히 활약한 KB는 3쿼터를 66-59로 마친 뒤, 마지막 쿼터까지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삼성생명은 4쿼터에서도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며 14득점에 그쳤고, 끝까지 추격의 동력을 얻지 못했다.KB에서는 박지수가 골 밑을 장악하며 25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강이슬은 1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특히 강이슬은 통산 두 번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삼성생명에서는 강유림이 22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클루셉스키·로메로 데려온 그 인물… 토트넘 디렉터, 1월 끝으로 팀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의 구단 디렉터 파비오 파리티치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파라티치는 현재까지 토트넘의 선수 영입 작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북런던 클럽을 떠나 개인적인 사유로 이탈리아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어 매체는 "파라티치가 이탈리아로 돌아간 뒤 세리에A에서 고전 중인 피오렌티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파라티치는 과거에도 토트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재임 시절 데얀 클루셉스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영입을 성사시키며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다시 토트넘에 복귀했다.이번에도 그는 1월 이적시장 관련 업무까지만 마무리한 뒤 팀을 떠날 예정이며,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피오렌티나는 현재 리그 20경기에서 승점 14점에 그치며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파라티치가 합류할 경우 구단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한편 매체는 "최근 토트넘은 파라티치와 요한 랑이 함께 구단 운영을 맡아왔지만, 파라티치의 이탈 이후에는 46세의 덴마크 출신 요한 랑이 루이스 가문 체제 아래에서 핵심 인물로 부상할 것이다. 시즌 초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물러난 이후의 토트넘을 실질적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피냐 멀티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3-2 승리...난타전 끝에 수페르코파 우승
'엘 클라시코'다웠다. 마지막까지 숨 돌릴 틈이 없었다. FC 바르셀로나가 난타전 끝에 웃었고, 하피냐와 조안 가르시아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FC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슈퍼컵 통산 16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한 번 늘렸다.바르셀로나는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하피냐-페르민 로페스-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나섰다. 페드리-프렝키 더 용이 중원을 채웠고 알레한드로 발데-에릭 가르시아-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주안 가르시아가 지켰다.레알 마드리드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곤살로 가르시아-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호드리구-에두아르 카마빙가-주드 벨링엄-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맡았다. 알바로 카레라스-딘 하위선-오렐리엥 추아메니-라울 아센시오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경기는 시작부터 엘 클라시코 특유의 속도로 전개됐다. 바르셀로나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레알은 수비 숫자를 늘린 뒤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5분 페드리의 스루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단독 돌파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로빙 슈팅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레알이 한 골을 더 보태며 전반은 2-2로 끝났다. 추가시간에만 세 골이 쏟아진 전반이었다.후반전은 더 거칠고 빠르게 흘렀다. 레알이 압박 강도를 높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바르셀로나는 짧은 패스로 맞섰다. 결정적인 순간 다시 하피냐가 등장했다. 후반 28분 그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이후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와 데이비드 알라바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수비 숫자를 늘려 버텼고, 골문 앞에서는 조안 가르시아가 연속 선방으로 마지막 문을 걸어 잠갔다. 후반 추가시간 더 용의 퇴장 변수까지 발생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결국 승부는 3-2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피냐는 멀티골로 결승의 중심에 섰고, 조안 가르시아는 후반 막판 레알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우승을 완성했다. 엘 클라시코의 무게, 결승전의 압박, 그리고 난전 속 집중력 등 모든 요소를 견뎌낸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프로농구 DB, 정관장 꺾고 7연승 행진…단독 2위
프로농구 원주 DB가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단독 2위에 올랐다.DB는 11일 강원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3-65로 꺾고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7연승에 성공한 DB는 20승 10패가 되면서 정관장(20승 11패)을 0.5경기 차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DB 외국인 선수 에삼 무스타파는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상재는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3득점을 기록했다.이선 알바노는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 소속 선수 최초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작성했다.정관장의 슈퍼루키 문유현은 18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DB는 전반에 강력한 수비와 함께 16득점을 합작한 머렝, 강상재의 활약으로 43-27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3쿼터 중반 들어 정관장이 박지훈, 김영현 등의 활약으로 10점 차까지 추격했다.하지만 DB의 뒷심이 강했다. 3쿼터 막판 강상재와 이용우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62-46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어 4쿼터에서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 승리를 챙겼다.수원 KT는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는 74-58로 완파했다.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6승 16패로 6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0승 21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김선형과 하윤기, 조엘 카굴랑안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KT는 데릭 윌리엄스(16득점), 아이재아 힉스(12득점 9리바운드)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KT는 전반에만 5개의 3점포를 성공시켜 38-28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는 박무빈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린 힉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서울 삼성은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S 더비'에서 92-89로 힘겹게 이겼다.삼성은 3점슛 17개를 성공시키는 등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8연패에서 탈출, 10승 20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8위가 됐다.3연승이 무산된 SK는 17승 13패로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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