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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전통의 강호 유벤투스를 꺾고 클럽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 진출해 같은 날 개최 예정인 도르트문트(독일)-몬테레이(멕시코)전 승자와 오는 6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반면 유벤투스는 경기 내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인 끝에 대반전을 연출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로 H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곤살로 가르시아, 비니시우스, 아르다 귈러,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프란 가르시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하위선, 오렐리앙 추아메니, 안토니오 뤼디거,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 출전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위장염 진단을 받아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주전 공격수 음바페는 이번 경기 교체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승점 6)를 거둬 G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유벤투스는 콜로 무아니, 케난 일디즈,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안드레아 캄비아소, 케프랑 튀랑, 마누엘 로카텔리, 알베르투 코스타, 로이드 켈리, 다니엘레 루가니, 피에르 칼룰루, 골키퍼 미셸 디 그레고리오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의 주포 두산 블라호비치와 티모시 웨아, 퇸 코프메이너르스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강팀간의 대결답게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직후 슈팅을 주고받으면서 예열을 마쳤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일디즈의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연 뒤 전반 6분 무아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칩슛은 골대 윗그물을 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과 8분 비니시우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한 후 전반 28분 벨링엄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의 발에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발베르데가 다시 한번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양 팀 골문을 열리지 않은 채 0-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갔다. 발베르데와 아놀드,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 이후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곤살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유벤투스는 후반 14분 켈리와 콘세이상을 빼고 필립 코스티치를 교체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후반 22분 곤살루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음바페에게 대회 첫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공수를 주고받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와 함께 8강행 티켓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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