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톨렌티노가 만들고 워니가 마침표… ‘2연승’ SK, 접전 끝에 DB 잡고 2위싸움 합류
서울 SK도 2위 싸움에 뛰어든다.SK는 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66-65로 이겼다.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를 한 게임으로 좁혔다.알빈 톨렌티노(196cm, F)가 지난 경기에 이어 개인 타이 득점인 25점을 또 한 번 기록했고, 자밀 워니(199cm, C)가 승부처에서 마침표를 찍었다.1Q : 서울 SK 16-16 원주 DB : 저득점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공격으로 이기기 힘들다. 수비가 되어야 한다”라고 수비에 힘을 줬다. SK는 오재현(185cm, G)과 에디 다니엘(191cm, F)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SK는 잘 짜여진 수비를 바탕으로 톨렌티노가 가진 공격 강점을 살렸다. 톨렌티노는 1쿼터에만 3점 두 방 포함 10점을 올렸다.점수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DB의 수비도 강했기 때문이다. 이유진(200cm, F)과 김보배(202cm, F)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았다. DB는 스타팅 멤버 5명이 교체 없이 1쿼터를 전부 소화했다.2Q : 서울 SK 36-35 원주 DB : 빡빡한 수비톨렌티노의 공격이 여전히 좋았다. 외곽이 막히자 돌파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오재현은 알바노를 잘 제어했다. SK의 로테이션이 활발했다. 비는 공간이 보이지 않았다.DB는 톨렌티노를 막기 위해 박인웅(190cm, F)을 투입했다.박인웅은 투입 직후 왼쪽 코너에서 3점을 터뜨렸다. 엘런슨과 수비에 의한 속공도 합작했다. 쿼터 종료 직전 점수를 1점 차로 좁히는 3점슛까지 성공했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확실히 했다. 3Q : 원주 DB 58-53 서울 SK : 득점 우위 시간 5분 4초엘런슨이 3쿼터를 첫 7분을 쉬었다. 에삼 무스타파(206cm, C)가 그 시간을 잘 버텼다. DB가 공격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었다. 이유진의 활동량도 큰 몫을 했다. 이유진은 돌파, 미들슛, 킥아웃 패스까지 본인의 강점을 100% 활용했다.알바노의 3점도 터졌다. DB가 역전을 만든 채 엘런슨을 다시 코트로 맞이했다. 그러나 DB는 추격도 허용했다. 실책이 쏟아졌다. 아쉬운 턴오버에 이어 오펜스 파울까지 범했다. 하지만 박인웅의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다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4Q : 서울 SK 66-65 원주 DB : 결국엔 또 집중력 싸움톨렌티노의 손끝이 뜨거웠다. 그러나 알바노도 여전했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각자의 장점을 살렸다. 다니엘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SK의 사기를 끌어올렸고, 이유진의 적극적인 돌파는 DB의 격차를 지켰다.SK는 워니와 톨렌티노가 폭발했지만, 국내선수 득점이 부족했다. 그리고 오재현이 5분 32초를 남기고 동점 3점(64-64)을 꽂았다. 이제는 정말 집중력 싸움이었다.양 팀 모두 균형을 쉽게 깨지 못했다. 서로의 수비에 고전했다. 다니엘의 허슬로 따낸 공격권을 워니가 살리지 못했고, 김보배가 따낸 리바운드로 알바노도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36초 전까지도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그러나 팀파울 상황이었던 SK가 알바노에게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알바노는 1구만 성공했고, DB는 1점 차(65-54)로 앞섰다.하지만 작전타임 이후 워니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DB의 실책. SK가 한 점 차(66-65)로 앞섰고, 시간이 SK 편이었다.
박정아, 87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 활약...페퍼, 선두 잡고 11승 채웠다 ‘팀 최다승 타이 기록’
페퍼저축은행이 ‘대어’ 한국도로공사를 잡았다. 베테랑 박정아는 2025년 11월 13일 이후 87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선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페퍼저축은행은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3-1(24-26, 25-19, 25-16, 25-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홈팀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원정과 아포짓 조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박은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와 하혜진,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로 기용했다.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과 아포짓 모마,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타나차, 미들블로커 김세빈과 이지윤, 리베로 문정원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범실 8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내 2세트부터 서브 공략이 효과적이었다. 상대 공격의 날을 무디게 만들었고, 수비 이후 반격 과정에서 득점을 챙기며 흐름을 뒤집었다. 조이가 31점을 올린 가운데 박은서와 박정아도 20, 11점 활약을 펼치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세터 박사랑도 교체 투입돼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과 김다은을 번갈아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지 못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강소휘도 2세트 이후 자리를 비웠다. 1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 2-3 패배 이후 다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상대 전적은 3승2패가 됐다.2연승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11승16패(승점 33)로 6위에 머물렀다. 직전 시즌 기록한 팀 최다 승수 타이 기록이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0승7패(승점 55)로 2위 흥국생명(승점 48)과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가 모마 백어택을 가로막고 6-3 리드를 이끌었다. 그것도 잠시 한국도로공사가 6-6 동점을 만든 뒤, 이윤정 서브 득점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강소휘 반격 성공으로 10-7로 앞서갔다.페퍼저축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 서브 타임에 박은서, 시마무라가 맹공을 퍼부으며 16-14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원 포인트 서버’ 이예은 서브 득점으로 16-16 기록, 18-20 이후에는 모마를 앞세워 21-20 흐름을 뒤집었다. 이내 모마의 공격이 박은서 손에 걸리면서 24-24 듀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서브를 시도하면서 라인을 밟고 고개를 숙였다. 시마무라의 오픈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한국도로공사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범실 8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2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 서브 득점, 조이의 해결 능력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는 0-2에서 바로 이윤정을 빼고 김다은을 투입했다. 김다은과 이지윤의 속공이 깔끔했다. 이지윤 서브 타임에 모마의 다이렉트 공격 득점이 나왔고, 김세빈 블로킹 득점을 더해 3-3 동점이 됐다. 한국도로공사가 6-6 이후 모마 백어택, 이지윤 오픈 공격으로 8-6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한국도로공사는 10-9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강소휘가 나왔다. 김세인이 투입됐다. 바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퀵오픈 성공으로 10-1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국도로공사는 김다은과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13-14로 끌려갔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서브 득점으로 15-13으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의 왼손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16-14 흐름을 이어갔다. 박은서 퀵오픈 성공과 박사랑 서브 득점으로 18-15까지 달아났다. 계속해서 박은서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조이까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0-17이 됐다. 상대 모마 공격 상황에서 박정아 유효 블로킹-하혜진 디그-박정아 연결 이후 조이 마무리로 22-18 승기를 잡았다. 상대 타나차 공격 아웃으로 24-19 기록, 시마무라 이동 공격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3세트에도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박사랑 서브 타임에 박은서 다이렉트 공격 성공, 조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하혜진이 상대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기도 했다. 11-5가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좀처럼 모마가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8-14로 끌려갔다. 이윤정이 김세인을 바라봤지만, 조이 블로킹에 가로막혔다.한국도로공사는 8-15에서 이윤정을 빼고 김다은을 투입했다.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박정아 공격이 연속으로 불발되면서 10-15로 따라붙었다. 모마 반격 성공으로 11-15가 됐다. 페퍼저축은행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조이 서브 득점으로 17-11로 앞서갔다. 타나차의 리시브 실패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2-18에서 모마의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15-19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은서 반격 성공으로 22-15를 만든 페퍼저축은행이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했다.4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는 페퍼저축은행 쪽으로 흘렀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비 과정에서 모마, 김세빈, 김다은이 서로 미루며 1점을 헌납했고,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 블로킹과 박사랑 오픈 공격 성공으로 8-5 리드를 잡았다. 박사랑과 하혜진의 호흡도 빛났다. 12-8이 됐다. 박정아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13-8 점수 차를 벌렸다.계속해서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서브에 이은 시마무라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6-9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는 9-17에서 김세빈을 불러들이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투입하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시마무라 반격 성공으로 18-9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20-10으로 달아난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 공격 득점을 더해 21-10으로 앞서갔다. 여유롭게 먼저 25점을 찍고 안방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김단비 맹폭’ 우리은행, 연장 접전 끝에 BNK 제압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아산 우리은행은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산 BNK를 63-57로 꺾었다. 김단비가 홀로 42점을 몰아친 우리은행은 연장 접전 끝에 BNK를 따돌렸다.승리한 우리은행은 11승 11패를 기록,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도약했다.반면, BNK는 김소니아, 이소희(각 15점), 박혜진(11점)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모두 패한 BNK는 13패(10승)째를 떠안으며 5연패에 빠졌다.BNK는 안혜지(164cm, G)-이소희(170cm, G)-박혜진(180cm, G)-변소정(180cm, F)-김소니아(176cm, F)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은 강계리(164cm, G)-이명관(173cm, F)-이다연(175cm, F)-김단비(180cm, F)-변하정(180cm, F)을 선발로 내세웠다.1쿼터, 우리은행 13-11 BNK: 야투 난조 속 우리은행 리드경기 초반 양 팀은 야투 난조에 빠졌다.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며 답답한 공방전이 이어졌다.1쿼터 중반부터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7점)가 공격을 주도했고, 이다연(4점)이 뒤를 받쳤다. 그러자 BNK는 상대 팀파울을 적극 활용, 득점을 쌓았다.맞불 흐름 속 야투 효율이 더 높았던 우리은행이 먼저 리드(13-11)를 잡았다. 1쿼터 우리은행의 야투율은 33%(4/12). 반면, BNK의 야투 적중률은 20%(3/15)로 저조했다.2쿼터, 우리은행 28-24 BNK: 우리은행의 근소한 우위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중심을 잡았다. 2쿼터 중반 연속 7득점을 쓸어 담으며 격차를 23-16으로 벌렸다.BNK는 1쿼터 침묵했던 이소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소희와 김소니아가 10점을 합작, 우리은행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러나 여전히 주도권은 우리은행의 몫이었다.전반 내내 근소한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 심성영의 한 방을 곁들여 28-24로 앞선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3쿼터, BNK 44-40 우리은행: 주도권 가져온 BNK후반 시작과 함께 BNK가 전세를 뒤집었다. 이소희의 속공과 박혜진의 한 방, 안혜지의 자유투를 묶어 역전(31-28)에 성공했다.이후에도 접전 양상이 전개됐다. BNK는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착실히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김단비(10점)가 맹위를 떨치며 응수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BNK는 3쿼터 화력 세기를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단비를 봉쇄하지 못했지만, 화력 세기를 끌어올리며 44-40, 리드 체인지를 일으켰다. 4쿼터, BNK 51-51 우리은행: 연장으로 이끈 박혜진의 한 방4쿼터에도 양 팀의 힘겨루기는 계속 됐다. BNK는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려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이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김단비가 건재함을 과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47-48, 1점 뒤진 4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돌파로 49-48,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 구간 BNK는 좀처럼 공격 엔진이 말을 듣지 않았다. 번번이 야투가 림을 외면했고, 제공권 단속에도 애를 먹으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경기 내내 펼쳐진 치열한 승부. 두 팀 모두 마침표를 찍진 못했다. 경기 막판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득점으로 51-48, 한 발 앞서갔다. BNK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23.3초 전 박혜진의 귀중한 동점포(51-51)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연장전, 우리은행 63-57 BNK: 최종 승자는 우리은행연장전에도 양 팀의 기세 싸움이 대단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손끝 감각이 여전히 뜨거웠고, BNK는 김정은과 안혜지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다.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경기의 최종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의 고군분투 속 경기 막판 이명관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BNK를 5연패 늪에 빠트렸다.반면, BNK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프로농구 선두 창원 LG, 2위 안양 정관장 잡고 4연승…유기상, 마줄스 감독 앞에서 화력쇼
프로농구 선두인 창원 LG와 공동 2위인 안양 정관장의 경기는 사실상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나 다름없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이날 승자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LG였다.LG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관장에 77-69로 승리했다.28승11패를 기록한 LG는 4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LG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두 팀 간의 올 시즌 상대전적도 3승2패로 앞서나갔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은 LG에 패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올 시즌 양팀 간의 대결에서 LG가 평균 68득점, 정관장이 66.3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LG가 승리한 두 경기 모두 78점과 76을 올린 것을 감안할 때 이날도 75점을 넘기게 되면 LG가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예상대로 이뤄졌다. 4272명의 관중 속에는 니콜라스 마줄스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감독도 포함된 상황에서 유기상의 결정적인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1쿼터부터 강력한 질식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 양팀은 1쿼터 종료 6분41초까지 겨우 2-0을 기록할 정도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유기상의 3점포 등으로 점수를 올렸지만 정관장도 박지훈의 돌파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슛으로 맞서면서 16-17로 뒤졌다.2쿼터에서도 경기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LG는 32-3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들어서도 정관장의 문유현과 렌즈 아반도, 브라이스 워싱턴의 공격을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그렇지만 LG도 칼 타마요의 빈자리를 허일영이 잘 메우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3쿼터까지도 분위기는 정관장이 더 좋았다. 전날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된 한승희가 3쿼터 마지막 부저와 함께 드라이브 인을 성공하며 LG는 52-54로 뒤졌다.4쿼터 들어 분위기가 바뀐 것은 유기상의 3점포가 터지면서. 종료 4분1초 62-61로 한 점 차 리드한 상황에서 LG는 아셈 마레이의 돌파시도 때 오브라이언트의 유파울로 자유투를 2개 성공하며 64-61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LG는 종료 3분1초전 유기상의 3점포에 이은 김영현의 파울로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점 플레이를 완성해 68-61로 점수차를 넓히며 승기를 잡았다.정관장은 박지훈의 림어택 점퍼로 5점차로 추격했지만 LG 허일영이 종료 1분29초 전 점퍼로 맞서면서 72-64로 달아났고 종료 56.7초 전 마레이가 골밑슛을 성공하며 74-67로 달아나 승부를 사실상 마무리했다.유기상은 마줄스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쓸어담았고 허일영도 15점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마레이는 15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유기상은 “최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도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장전에서 패배했는데 오늘은 팀원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서 이긴 것 같다”면서 “자신있게 슛을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반면 정관장은 박지훈이 17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5점 9리바운드, 문유현이 11점을 올렸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28개로 LG(39개)에 11개나 뒤진 것이 패인이었다.한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는 21점을 쓸어담은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84-65로 승리하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25패의 현대모비스는 8위를 유지했고 7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11승 27패로 최하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니콜라스 감독 돕는다’ 김태술, 어드바이저로 남자대표팀 합류
김태술이 어드바이저로 남자대표팀에 합류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를 통해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에 출전할 최종 명단 12인을 확정했다.대표팀 어드바이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어드바이저를 필요로 했던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경향위를 통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김태술을 낙점했다.김태술 어드바이저는 임명 이후인 5~6일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김성철 코치와 함께 KBL 경기를 관전하는 등 20일 시작되는 소집훈련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대표팀 사상 첫 어드바이저로 임명됐던 강양택 어드바이저와 같은 역할을 하며 코칭스태프를 도울 예정이다.포인트가드 출신 김태술 어드바이저는 2007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고, 2007-2008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이며, 대표팀도 꾸준히 선발됐다.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2014 FIBA 남자농구 월드컵, 2015 아시아컵 등에 출전했던 김태술 어드바이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했다. 양동근, 박찬희, 김선형과 함께 앞선을 이끌며 대표팀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전주 KCC(현 부산 KCC)-서울 삼성-원주 DB를 거쳐 은퇴 후에는 tvN SPORTS 해설위원, 고양 소노 감독을 맡았다.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만큼 코칭스태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에도 어드바이저가 역할을 한 만큼 이번에도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연경(배구)이 대표팀 은퇴 후 어드바이저로 대표팀에 합류한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김태술 어드바이저는 오는 25일(대만), 3월 1일(일본)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를 시작으로 6~9월에 진행되는 윈도우-3, 4에서도 대표팀에 힘을 보탠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용 계약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는 모두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벤치 공격력' 최하위권, 레이커스 "득점 올인 or 공수 안정"...로스터 한자리 두고 저울질 돌입 "호불…
트레이드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LA 레이커스가 바이아웃 시장에서 추가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미국 매체 '헤비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레이커스가 바이아웃 시장을 주시하는 가운데, 캠 토마스가 또 하나의 '호불호가 갈리는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이미 헤이우드 하이스미스 역시 후보군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다. 두 선수 모두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다. 다만 고민도 적지 않다. 두 선수의 특장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토마스는 득점력 하나만큼은 확실한 자원이다. 2021년 NBA에 데뷔해 브루클린에서 4시즌을 보낸 그는 루키 계약 종료 후 RFA 자격을 얻었고, 케빈 듀란트가 팀을 떠난 이후에는 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맡았다. 2023/24시즌에는 66경기에 출전해 평균 31.4분 동안 22.5득점, 야투 성공률 44.2%, 3점슛 성공률 36.4%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2024/25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5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평균 24.0득점 3.3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력만큼은 여전함을 증명했다. 다만 효율성 문제와 제한적인 영향력 탓에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결국 브루클린 잔류를 택했다.이번 시즌에는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4.3분을 소화하며 15.6득점, 야투 성공률 39.9%로 효율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웨이브되며 바이아웃 시장에 나오게 됐다.그럼에도 레이커스 입장에서 토마스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레이커스 벤치는 현재 경기당 평균 28.0점으로 NBA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득점력을 책임져줄 자원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영입을 고려할만 하다. 하지만 득점력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대이하라는 평가다. '뉴욕 포스트'는 "부족한 플레이메이킹, 더 나쁜 수비, 그리고 부상 이력이 겹치며 토마스의 브루클린 네츠 생활은 끝이 났다"고 혹평했다.반면 하이스미스는 토마스와 정반대 유형의 선수다. 하나에 특출나기 보다는 수비와 다재다능함 그리고 전술적 유연성에 강점을 가진 자원이다.부상 전 그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74경기에 출전해 평균 6.5점 3.4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를 기록하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확실한 역할을 해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그를 두고 "수비가 뛰어난 스위스 아미 나이프 같은 선수"라고 평가했을 정도다.다만 하이스미스는 지난 오프시즌 마이애미가 포워드진 정리에 나서며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무릎 수술 여파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지난 6일 웨이브됐다.그래도 '후프스하이프'에 따르면 그는 반월상연골 수술 이후 회복을 마치고 2월 중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물론 부상 복귀 직후인 만큼 즉시 전력감이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현재 레이커스가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3&D 자원 보강 측면에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헤비스포츠는 "레이커스는 바이아웃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업사이드와 팀 적합성을 저울질한 뒤 마지막 로스터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결국 레이커스는 두 선수 중 한 명을 택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루크 케너드를 영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은 레이커스가 토마스를 데려와 화력을 극대화할지, 아니면 하이스미스를 선택해 공수 밸런스를 다질지 그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1년 만에 男대표팀 승선’ 설렘 드러낸 정관장 문유현 “농구 지식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
1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문유현(22, 180cm)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에 나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현중(나가사키), 이정현(소노), 이승현(현대모비스) 붙박이 멤버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문유현 역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부터 안양 정관장 앞선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그는 고려대 시절이었던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문유현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팀 감독님, 코치님들이 나를 믿고 기용해주셨고, 동료들 덕분에 대표팀에 뽑힐 수 있었다. 가서도 내 능력 잘 발휘해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남겼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대표팀 최초 외국인 지도자다. 이번 12명은 니콜라스호 1기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니콜라스 감독이 어떤 농구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선수단에게는 선진 농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그동안 여러 감독님들을 만나면서 새롭게 깨닫고 배우는 점이 많았다. 니콜라스 감독님께 배우면서 농구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통역님이 계시기 때문에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걸 잘 숙지해서 팀에 돌아와서도 배운 걸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유현의 말이다.이번 대표팀의 가드 자원은 문유현을 비롯해 이정현, 양준석(LG)이 있다. 메인 볼 핸들러는 이정현이 유력하지만 문유현은 공수 밸런스를 다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이정현, 양준석과 다른 강점이 있기에 출전시간이 주어진다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문유현은 “소속 팀에서의 역할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교체로 들어가서 형들이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내 능력을 믿고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대표팀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났다.니콜라스호 1기는 오는 20일 소집되어 진천선수촌에서 손발을 맞춘다. 짧게 훈련을 가진 뒤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특히 3·1절에 치르는 일본전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문유현은 “무조건 2승을 챙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이)현중이 형을 필두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안 다치고 좋은 성과 거뒀으면 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르지만 꼭 이겨내고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손흥민 충격 배신, 통곡할라...LAFC는 미쳤고, 부앙가는 떠나고 싶다 '흥부 듀오 6개월 만에 해체 위기…
손흥민은 무슨 죄인가. 홀로 남아서 LAFC를 지키게 생겼다. 드니 부앙가는 LAFC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글로벌 방송사 TNT 스포츠 브라질판 기자인 알리니 나스타리는 7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부앙가)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플루미넨시는 총액 1500만달러(약 220억원)를 제안했지만, 제시한 지급 방식 때문에 거절됐다. 다만 금액 자체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최근 플루미넨시는 분할 지급 조건을 개선했고, 양 구단은 계속해서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점점 손흥민과 부앙가의 이별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브라질 명문인 플루미넨시는 부앙가 영입을 시도 중이다. 브라질 유력 매체인 글로보는 4일 오전 '플루미넨시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LAFC 소속 드니 부앙가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불 방식 조정이 성사의 관건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플루미넨시와 LAFC의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플루미넨시는 존 아리아스 영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울버햄튼이 플루미넨시 제안을 거절하면서 부앙가 영입에 다시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부앙가 또한 LAFC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만약 부앙가가 손흥민 곁을 떠난다면 손흥민에게는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다. LAFC는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즌 첫 경기인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전이 11일밖에 남지 않았다. 개막 11일을 앞두고 에이스를 파는 구단은 많지 않다. 대체자를 찾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아직 이적시장은 열려있지만 유럽 빅리그의 문은 닫혔다. 영입은 가능하지만 빅리그 구단들은 대체자를 영입할 수 없기에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을 것이다. 부앙가처럼 시즌 25골을 터트려줄 수 있는 자원을 당장 데려오기란 쉽지 않다.LAFC가 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향해 나아갈 생각이 있는 것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 조합을 앞세워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 흥부 듀오를 도와줄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영입한다면 대권에 도전할 법한 전력이라고 평가받았을 것이다.그런데 지금 LAFC는 흥부 듀오의 의존증을 줄이는 게 아니라 흥부 듀오를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 대체자를 영입하겠지만 현재로서는 LAFC가 부앙가를 매각하고 어떤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는지도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면 손흥민 혼자서 공격을 이끌어야 할 판이다.아무리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축구는 팀 스포츠다. 혼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없다. 리오넬 메시도 불가능한 일이다. LAFC는 대단한 프로젝트를 내세우면서 손흥민을 영입했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는 우승 생각이 없는 팀처럼 보인다. 부앙가를 매각하기 위해 협상에 나서기 전에도 전력을 확실하게 강화해주는 영입조차 없었다.
토트넘 역대 최고 레전드 손흥민도 가만 있었는데...로메로, 보드진 저격하더니 퇴장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보드진 저격 이후 멍청한 퇴장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토트넘은 전반전 맨유의 강력한 공격에 흐름을 내줬다. 음뵈모, 쿠냐, 아마드 등 맨유 선수들은 적절하게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 작업을 이어나갔다. 토트넘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 덕에 실점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로메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곧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후반전에 들어서 토트넘은 수비만 했다. 맨유가 강하게 몰아세우면서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육탄방어와 비카리오의 눈부신 선방으로 추가 실점은 없었으나 경기 막판 무너졌다. 달롯의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달려들어서 마무리했다. 맨유는 2-0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로메로의 퇴장으로 인해 토트넘은 무너졌다. 초반 맨유에 흐름을 내줬어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었고 점차 분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에서 로메로의 퇴장이 나왔다. 흐름이 끊기는 것은 물론 수적 열세에 놓였으며 강제로 오도베르 대신 드라구신이 들어갔어야 했다. 프랭크 감독이 구상했던 전술도 무의미하게 됐다.경기 전 로메로의 행동과 대조된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보드진에게 불만은 있는 그대로 다 표현하고 있었는데,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2-2 무승부)이 끝나고 "우리 동료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돕고 싶었다. 선수 11명밖에 기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게 사실이고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토트넘은 최근 부상자가 많아 선발 라인업 구성도 어렵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선수 영입은 갤러거 한 명뿐이었다. 로메로는 이 같은 보드진의 행보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그 불만이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뒷받침되었다면 '소신 발언'이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로메로는 멍청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을 패배로 내몰았다.
‘삼각편대 완벽 작동’ 소노, 6위 KT와 2게임 차 … 창단 첫 홈 5연승
소노가 ‘창단 첫 홈 5연승’을 해냈다.고양 소노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90-78로 꺾었다. 17승 22패를 기록했다. 공동 5위인 KT-부산 KCC(이상 19승 20패)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이정현(187cm, G)이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네이던 나이트(203cm, C)는 골밑 싸움을 잘해줬고, 케빈 켐바오(195cm, F)는 좋은 공수 밸런스로 KT를 흔들었다. 다시 말해, 소노의 삼각편대가 완벽하게 작동했다.1Q : 고양 소노 21-17 수원 KT : 달라진 상황[소노-KT, 1Q 주요 기록 비교]- 2점슛 성공 개수 : 6-2- 페인트 존 득점 : 10-2- 세컨드 찬스 포인트 : 8-2 * 모두 소노가 앞소노는 KT를 어려워한다. 프론트 코트 자원의 높이 때문이다. 그러나 KT와 5라운드 맞대결 직전 호재를 맞았다. KT 주요 프론트 코트 자원들(문정현-한희원-하윤기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 소노가 KT의 악재를 활용해야 했다.네이던 나이트(203cm, C)가 힘을 냈다. KT 림 주변에서 자신의 높이를 보여줬다.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소노 공격을 주도했다. 그 결과, 1쿼터에만 6점 5리바운드(공격 3)를 기록했다.나이트가 힘을 내면서, 다른 선수들도 세컨드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김진유(190cm, G)와 케빈 켐바오(195cm, F)가 공격 리바운드에 동참. 소노는 페인트 존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소노와 KT의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다.2Q : 고양 소노 45-43 수원 KT : 윌리엄스 효과[데릭 윌리엄스 2Q 기록]- 7분 28초, 13점(2점 : 1/1, 3점 : 2/2, 자유투 : 5/6) 3리바운드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소노 2Q 3점슛 성공 : 1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데릭 윌리엄스(202cm, C)는 KT의 주요 득점원 중 하나다. 슈팅과 돌파에 특화됐다. 포워드형 외국 선수. 보통의 팀이 빅맨 유형 외국 선수를 보유했기에, 윌리엄스를 상대하는 팀은 ‘미스 매치’라는 고민을 안는다.윌리엄스는 소노에도 같은 고통(?)을 안겼다. 정희재(196cm, F)에게만 고전했을 뿐, 다른 매치업에게 자신의 역량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소노의 팀 파울을 빠르게 누적. 소노의 수비 텐션을 확 떨어뜨렸다.윌리엄스의 역량은 공격 진영에만 드러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소노 메인 볼 핸들러인 이정현(187cm, G)을 수비했다. 좋은 피지컬과 힘으로 이정현을 압박. 이정현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수비 진영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3Q : 고양 소노 70-64 수원 KT : 삼각편대의 기둥[네이던 나이트 3Q 기록]- 9분 44초, 10점(자유투 : 8/9) 5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자유투 시도 (KT 3Q 자유투 시도 : 8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KT 3Q 수비 리바운드 : 5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KT 3Q 어시스트 : 4개)소노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아래에 있다. 하위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만만치 않은 팀으로 분류된다. 삼각편대(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확실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삼각편대는 그렇게 튼튼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기복을 보였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네이던 나이트(203cm, C)가 그랬다.나이트는 소노 1옵션 외국 선수다. 골밑 싸움과 스크린 등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나이트가 제공권 싸움에서 기복을 보였다. 그래서 소노의 경기력이 오라가가락했다.하지만 나이트는 KT전 3쿼터에 KT 림 근처를 초토화했다. 비록 3쿼터 2점슛 성공률이 20%(1/5)에 불과했으나, 나이트는 부수는 플레이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를 착실히 성공. KT와 간격을 조금이나마 벌렸다.4Q : 고양 소노 92-78 수원 KT : 6강을 향한 의지[소노-KT, 2025~2026 상대 전적]1. 2025.10.24.(수원KT소닉붐아레나) : 71-77 (패)2. 2025.11.09.(수원KT소닉붐아레나) : 85-63 (승)3. 2025.12.16.(고양소노아레나) : 85-86 (패)4. 2026.01.03.(고양소노아레나) : 64-76 (패)5. 2026.02.07.(고양소노아레나) : 92-78 (승) * 상대 전적 : 2승 3패 * 상대 득실차 : +17[소노-KCC, 2025~2026 상대 전적]1. 2025.10.19.(고양소노아레나) : 58-64 (패)2. 2025.11.2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5-74 (승)3. 2025.12.2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108 (패)4. 2026.01.1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0-96 (패)5. 2026.02.04.(고양소노아레나) : 95-89 (승) * 상대 전적 : 2승 3패 * 상대 득실차 : -22소노는 4쿼터 첫 4분 넘게 선전했다. 이정현이 특히 그랬다. 4쿼터 시작 후 4분 12초 동안 8점을 몰아쳤다. 덕분에, 소노는 80-71로 달아났다. KT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까지 소진시켰다.켐바오와 나이트도 3점을 성공했다. 특히, 켐바오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작성했다. 경기 종료 2분 57초 전 이두원(204cm, C)을 돌파한 후, 인 유어 페이스에 가까운 투 핸드 덩크를 작렬. 88-75로 간격을 더 벌렸다. KT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소노의 집중력이 떨어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소노는 ‘창단 첫 홈 5연승’을 해냈다. 무엇보다 6강 가능성을 높였다. 플레이오프 맞노선에 있는 KT와 KCC를 2게임 차로 쫓았기 때문이다.
바위게에서 끝났다... DK, 쇼메이커 '본능 무빙' 앞세워 DRX 2:0 제압!! PO행
초반 교전 설계와 미드 체급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디플러스 기아가 DRX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주도권을 쥐고 흔들며 LCK 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바위게에서 갈린 승부… DK, 플레이오프행 직행디플러스 기아가 컵 대회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컵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 DK는 DRX를 상대로 2대 0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권'의 경기였다. DK는 두 세트 모두 초반 바위게 교전에서 상대의 설계를 정면으로 깨뜨리며 흐름을 장악했고, 한 번 넘어온 분위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케넨-판테온-카시오페아… 초반 설계부터 'DK식 압박'2세트 DK는 케넨-판테온-카시오페아-루시안-브라움 조합으로 초반 교전과 라인 주도권을 동시에 노렸다. DRX가 사이온-암베사-오로라-이즈리얼-노틸러스로 한타 중심의 후반 설계를 꺼냈지만, 첫 바위게 교전부터 계산이 어긋났다.미드에서 쇼메이커의 카시오페아가 중심을 잡았다. 첫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골드 격차를 벌렸고, 이후 이어진 드래곤과 시야 싸움에서도 DK가 한발 앞섰다.DRX의 추격, 그러나 골드는 이미 6천 차DRX는 바텀에서 DK 서포터를 집중 공략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바론 이후에도 DK의 방심을 파고들며 킬을 만들어냈지만, 이미 벌어진 골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결국 DK는 27분 만에 DRX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세트 모두 '비슷한 그림'이었다. 초반 교전 승리, 오브젝트 선점, 그리고 차분한 마무리.'본능 무빙' 쇼메이커… POM이 말한 승부의 순간이날 POM(Player of the Match)은 단연 쇼메이커였다. 바위게 교전에서 상대 스킬을 연달아 흘리며 살아나온 장면은 이날 경기의 상징이었다.쇼메이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각을 본 건 아니고 그냥 살고 싶어서 왔다 갔다 했다"며 웃었다."제발 살자고 비틀다 보니 스킬이 다 피해졌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라인전 폼에 대한 질문에는 "솔로 랭크가 도움 안 된다고들 하지만, 감독님이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믿고 했다"며 "1위까지 찍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화끈한 DK'의 귀환…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질까DK는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젠지, T1에게 연패하며 흔들렸던 그룹 배틀 후반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초반 설계, 교전 집중력, 그리고 미드 체급까지 모든 요소가 맞아떨어졌다.쇼메이커는 "새 멤버들과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바위게에서 시작된 압박은 넥서스까지 이어졌다. 이날 DK는 단순히 이긴 것이 아니라, 'DK다운 방식'으로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여자농구 하나은행, BNK 꺾고 선두 사수…사키·진안 더블더블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부산 BNK에 진땀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하나은행은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BNK에 62-54로 이겼다.이이지마 사키가 3점 3개를 포함한 26점에 개인 최다 기록인 16리바운드, 진안이 13점 19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하나은행의 승리를 쌍끌이했다.이날 승리로 시즌 16승(6패)째를 쌓은 하나은행은 최근 6연승의 고공비행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2위 청주 KB(15승 7패)에 1경기 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올 시즌 BNK와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김소니아의 23득점 분투에도 BNK는 4연패에 빠져 10승 12패에 머물렀다.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과 나눠 가졌던 3위에서도 밀려나 5위로 떨어졌다.1쿼터에서 하나은행 이이지마와 BNK 김소니아가 3점 슛 하나씩을 포함해 각각 9점, 11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양 팀은 17-17로 맞섰다.하나은행이 2쿼터 들어 이이지마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연속 8점을 쌓아 25-17로 달아났다.그러자 BNK가 변소정, 박혜진,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안혜지의 3점포까지 꽂히면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하나은행은 이이지마의 3점 슛 덕분에 32-28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하나은행은 3쿼터에서도 이이지마, 진안 등 주축들의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그러나 안혜지의 3점 슛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 등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BNK에 44-42, 두 점 차로 쫓긴 채 4쿼터를 맞이했다.하나은행은 BNK에 역전을 허용하고 경기 막판까지 50-52로 끌려갔으나 41초를 남기고 이이지마의 스틸에 이은 진안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사회생한 하나은행은 연장전을 시작하자마자 이이지마에 이어 WKBL 최초로 은퇴 투어 중인 김정은이 3점 슛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BNK는 연장에서 2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이날 37분5초를 뛰며 10점을 넣은 BNK 박혜진은 역대 출전시간 2위(1만8천487분25초·532경기)에 오르고, 8번째로 통산 6천득점(6천7득점)을 돌파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WKBL 역대 최다 출전 선수는 하나은행 김정은(1만9천800분57초·612경기)이다.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삼성생명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69-55로 완파했다.1쿼터를 27-14로 넉넉하게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41-40, 한 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김아름의 골밑슛에 이은 최예슬의 3점 슛 등으로 다시 달아나 결국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수확했다.이해란이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아름이 15점, 강유림이 12점을 보탰다.2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11승 11패로 단독 3위로 나섰다.올 시즌 신한은행에는 5전 전승을 거뒀다.꼴찌 신한은행은 5연패와 함께 시즌 18패(3승)째를 당했다.3점 4개를 포함한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이샘의 활약도 무용지물이었다.
'정지석 23득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제압…3연승+선두 도약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3연승을 이어가며 남자 프로배구 선두에 올랐다.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3-1(25-18 25-20 20-25 25-14)로 승리했다.최근 3연승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18승 8패(승점 53)가 되면서 현대캐피탈(승점 51)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3연승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15승 12패(승점 43)로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정지석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성공률도 64%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카일 러셀(18득점), 정한용(13득점), 김민재(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러셀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3-2에서 러셀의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정지석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러셀이 서브에이스와 백어택으로 득점을 쌓아 6-2로 달아났다.초반에 앞선 대한항공은 러셀과 정지석, 정한용 좌우 공격을 통해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25-18로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강력한 서브에 한국전력이 고전했다. 18-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정한용이 서브 득점을 올려 기세를 높였다. 이어 정지석까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대한항공은 25-20으로 2세트에서도 승리했다.대한항공은 3세트에만 9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20-25로 패했지만, 4세트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대한항공은 9-7로 앞선 상황에서 김민재의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 12-7로 달아났다. 이후 김민재가 서브로 2득점을 올리는 등 공세를 높여 25-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여자부 GS칼텍스는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3-0(25-19 26-24 25-17) 완승을 거두면서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3연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14승 13패(승점 41)가 되면서 4위 기업은행(승점 42)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3위 현대건설(승점 45)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8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6승 21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GS칼텍스의 지젤 실바는 공격 성공률 51%를 자랑하며 26득점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유서연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가 부상으로 결장한 정관장에서는 '신인' 박여름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3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술대 오른 레전드 '시즌 아웃' 공백, 몸 내던져 메워낸 '백업 리베로' 김채원
"너무 마음이 아프면서도, 현실적으로 부담감도 크게 느껴졌죠."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리베로 김채원(29)은 나흘 전 '레전드' 임명옥(40)의 부상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김채원은 "언니가 다친 순간에 마음이 너무 아프면서도, 이제 내가 해야 된다는 책임감이 크게 와닿았다"고 했다.여자배구 최고의 리베로로 꼽히는 임명옥은 지난 2일 GS칼텍스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최근 수술대에 오른 뒤 현재는 깁스를 한 채 회복 중이다. 부상 부위와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였던 터라, 임명옥의 시즌 아웃 공백은 봄배구를 노리는 IBK기업은행에도 치명타였다.자연스레 시선은 '백업 리베로' 김채원에게 쏠렸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 리베로였던 그는 임명옥이 팀에 합류한 뒤 백업으로 밀렸다. 실제 임명옥이 쓰러진 지난 GS칼텍스전에서도 곧바로 그 역할을 대신했다. 그리고 흥국생명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코트를 누볐다. 선발 출전은 무려 327일 만이었다.자신이 대신 메워야 하는 임명옥의 '레전드' 존재감은, 김채원이 느끼는 부담감의 크기와 비례했다. 그는 "배구판에서 정말 레전드 선수이지 않나. 언니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저 '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자', '열심히 해보자', '후회 없이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뛰었다"고 했다.다행히 김채원은 임명옥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이날 리시브 효율은 36.36%를 기록했고, 디그 8개는 모두 성공했다. 김채원이 든든하게 뒤를 지킨 덕분에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에 3-0(25-23, 28-26, 25-15)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 '임명옥 공백'과 맞물려 위기설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다 김채원 역시 제 몫을 잘 해낸 덕분에 불안요소를 지웠다.부담감을 극복하고 첫 경기를 잘 치러낸 만큼 이제는 남은 시즌 새로운 주전 리베로로서 자신감도 품게 됐다. 김채원은 "경기를 앞두고 (임명옥) 언니가 자주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언니는 언니고, 너는 너다', '너 자신을 믿고 해라', '할 수 있다'고 해줬다"면서 "걱정도 컸지만 선수들을 믿고 같이 하다 보니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그는 "작년에도 리베로로 뛰었다. 처음은 아니다. 선수들을 이끌어가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면서 "작년에는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리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팀도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안정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공교롭게도 역시 '레전드 리베로' 출신인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도 김채원의 이날 활약상에 박수를 보냈다. 여오현 대행은 "김채원이 너무 잘해줬다. 리시브도 커버를 많이 해줬고, 힘든 상황에서도 잘해줬다"며 "오랜만에 선발로 들어갔지만 체력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경기 감각도 경기를 하면서 점점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우리카드 이상현의 진심 "블로킹 1위 경쟁? 내 머릿 속은 봄 배구뿐"
남자 프로배구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들 블로커 이상현(우리카드)이 "개인 기록보다 팀의 봄 배구 진출이 우선"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이날 이상현은 4득점에 공격 성공률 66.67%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거둔 시즌 첫 승이라 더 의미가 깊다. 앞서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던 우리카드는 이날 5번째 맞대결을 짜릿한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경기 후 이상현은 "올 시즌 유일하게 한 번도 못 이겨본 팀이라 선수들끼리 꼭 이겨보자는 말을 많이 했다. 경기 중에도 꼭 이기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대행님께서 이럴 때일수록 웃고 장난치면서 하라고 하셨다. 즐기면서 뛰었더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박철우 감독 대행은 이날 승리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상현은 "즐기면서 하면 표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래서 분위기가 좋았고,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모두 많이 웃으면서 했다. 기분 좋게 뛰어서 만든 승리"라고 말했다.이날 이상현은 어깨 통증 탓에 웜업존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투입된 순간 승부처마다 날카로운 속공으로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이상현은 "오늘 사이드 공격이 잘 풀렸고, (한)태준이가 속공도 잘 활용해서 쉽게 갈 수 있었다"며 "어깨 상태가 안 좋아서 계속 몸이 처졌는데, 믿고 속공을 올려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봄 배구 진출을 향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12승 15패 승점 35를 쌓아 5위 OK저축은행(승점 39)을 승점 4 차로 바짝 쫓았다.이상현은 "우리는 봄 배구 희망 놓지 않았고, 충분히 갈 수 있다는 말을 스스로 많이 되뇌고 있다"며 "승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이겨서 너무 좋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개인적인 기록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그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0.66개)를 기록, 2023-2024시즌에 이어 2년 만의 타이틀 홀더를 노린다. 한국전력 신영석(세트당 0.64개)과 현대캐피탈 최민호(세트당 0.63개) 등 베테랑 선배들이 바짝 뒤를 쫓고 있다.하지만 이상현은 "개인 기록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블로킹 1위라서 더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급해지고, 하던 것도 잘되지 않는다"면서 "원래 1위인 줄 몰랐는데, 옆에 선수들이 말해줘서 알았다. (한)성정이 형이 '어깨 내리라'고 하더라"며 웃었다.이어 "V-리그에 대단한 선배들이 많은데, 거기서 1위 하는 건 영광이고, 뺏기고 싶지 않은 자리"라면서도 "블로킹을 잡는 날도 있고, 못 잡는 날도 있을 거다. 하지만 못 잡아서 순위가 떨어지더라도 신경 쓰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둬 부담감도 있을 터. 이상현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은 더 잘해야겠단 생각으로 시작했다. 무조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FA 생각을 지우고, 봄 배구만 집중하고 있다. 팀이 제일 중요한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지금은 FA에 관한 생각은 아예 안 하고 있다. 당연히 잘해서 FA 때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건 나중 문제"라며 "지금은 팀원들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만 머리에 가득 차 있다. 항상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태극마크에 대한 책임감도 내비쳤다. 이상현은 "대표팀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항상 강하게 열망해 왔던 곳"이라며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러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무릎과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계속 대표팀에 있으면 방해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왔다"며" 이번 시즌을 마친 뒤에는 충분히 회복하고 나면 보여줄 게 많을 거라 생각한다. 불러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