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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미국 괜히 돌아갔나? 102억 받은 '前 SSG' 에이스, 이번엔 통산 266승 '리빙 레전드…
'역수출 신화'에 도전하기 위해 미국 복귀를 택했건만,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앞에 놓인 산이 만만치 않다.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AL) 사이 영 상 3회 수상자이자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와 1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알렸다.시즌 개막 시점에서 만 43세가 되는 '노장' 벌랜더는 MLB에서 20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555경기 3,567⅔이닝 266승 158패 3,553탈삼진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인 살아있는 전설이다.통산 소화 이닝, 다승, 탈삼진 모두 현역 투수 가운데 1위를 달린다.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82.2로 현역 선수 중 독보적인 선두이자, MLB 역사 전체를 봐도 공동 24위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한때 어마어마한 이닝 소화량을 기록하면서도 잘 다치지도 않아 '금강벌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던 그다. 나이가 들며 전성기의 위용은 많이 줄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던 지난해 지독한 불운 속에서도 29경기 152이닝 4승 11패 평균자책점 3.85로 선전했다.이에 벌랜더는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택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친정팀 디트로이트였다.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벌랜더는 12시즌 반 동안 MVP 및 사이 영 상 1회 수상, 올스타 6회 선정 등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2017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벌랜더는 무려 8년 반 만에 다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9억 원)다. '깜짝 소식'에 디트로이트 팬들은 SNS 등을 통해 격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하지만 벌랜더의 합류가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앤더슨이다. MLB에서 5시즌 간 지지부진한 성과를 남기고 아시아로 눈을 돌린 앤더슨은 일본 무대를 거쳐 지난 2024년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입단 초 불안한 제구와 아쉬운 이닝 소화력으로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선발 역할에 적응한 뒤 최고 159km/h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호투했다. 지난해에는 30경기 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로 거듭났다.이에 미국 복귀를 타진하고 디트로이트와 1년 700만 달러(약 102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선발진이 그다지 탄탄하지 못했던 데다, 부상 선수도 여럿 있어 앤더슨이 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은 꽤 높게 점쳐졌다.그런데 이달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5일 복수의 현지 매체를 통해 디트로이트가 현재 FA 시장 '좌완 최대어' 프람버 발데스와 3년 1억 1,500만 달러(약 1,670억 원)에 계약한다고 전한 것이다.결국 디트로이트가 11일 오전 발데스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더니, 수 시간 후 벌랜더의 영입까지 알렸다. 이리하여 타릭 스쿠발과 발데스의 좌완 원투펀치에 이어 벌랜더-잭 플래허티-케이시 마이즈로 이어지는 검증된 우완 선발 투수들이 포진하게 됐다.이렇게 되면서 앤더슨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잭슨 조브가 시즌 중 돌아오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큰 뜻을 품고 돌아간 앤더슨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와~ 저 덩치들 봐라" 한승혁 보상선수 나온 이유 있나… 한화 MLB급 피지컬, '트윈 타워' 새로 떴다
"불펜이 꽉 차 보이네. 어떻게 저런 몸들이…"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한화의 불펜 피칭을 물끄러미 보던 한 관계자는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불펜 피칭을 시작하자 선수들의 체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딱 봐도 거구들이었다. 한국 선수, 어쩌면 아시아 선수로는 인위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체구들이기도 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공도 포수 미트에 펑펑 꽂혔다.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트윈 타워'는 우완 박준영(23)과 좌완 한서구(23)였다. 한화 팀 내에서 타고 난 체격 조건을 갖춘 선수를 뽑을 때 항상 거론되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박준영의 공식 신체 프로필은 190㎝에 103㎏, 한서구는 191㎝에 98㎏이다. 이것도 지난해 기준이고, 비시즌 동안 웨이트트레이닝을 철저하게 해 몸이 더 커지고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가 나란히 서자 불펜이 꽉 차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관계자들이 "피지컬 자체는 메이저리그급"이라고 말하는 두 선수는 한화가 기대하는 미완의 대기들이다. 좋은 신체 조건을 이용해 공을 던질 수 있다면 언젠가는 큰일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다. 아마추어 때 좋은 성과를 냈던 선수들이기도 하고, 여기에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제 다른 것 생각할 필요 없이 야구에만 전념하면 된다. 그런 각오는 이번 호주 캠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박준영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2년 한화의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고교 시절부터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고 국가대표팀 경력도 있다. 지명 당시 1차 지명을 받은 문동주와 더불어 한화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2023년 시즌을 끝으로 입대했고, 지난해 제대해 팀 전력에 합류했다.한서구도 대전고를 졸업하고 2023년 한화의 6라운드(전체 51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다. 아직 1군 경력은 없고, 지난해 이전까지 퓨처스리그 경력도 1경기에 불과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대 후 지난해 2군에서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당장 두 선수는 부족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다. 군 복무 기간 중 실전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완벽하게 만들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도 "감각을 찾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릇이 워낙 크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을 채워주면 훗날 팀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기대를 건다.박준영의 경우는 올해 불펜에서 경쟁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 선발로 옮겨갈 선수라는 데 누구도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는다. 양 코치는 "비록 한 경기이기는 했지만 박준영은 지난해 막판 가능성을 보였다. 일단 구속이 괜찮게 나온다"고 기대했다. 박준영은 지난해 1군 유일한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3일 KT전에서 최고 시속 150㎞, 평균 146㎞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몸이 더 만들어지고 감각이 돌아오면 150㎞대 중반까지도 때릴 수 있다는 기대다. 양 코치는 "장기적으로는 중간보다는 선발이 더 낫다. 힘이 있다. 선발로 던질 수 있는 체력도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과 차별성을 짚었다.한서구는 좌타자를 상대로는 엄청난 위압감을 보여주는 신체 조건과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좌타자들이 상당히 무서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양 코치는 "한서구는 군대에 다녀왔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아무래도 투수들은 군에 다녀온 공백이 있다"면서도 "좌타자를 상대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짚었다. 현재 좌완 불펜진이 고민인 한화에 의외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그런 두 선수도 아직 1군 진입을 장담하지는 못한다. 지난해 성적대로 올해 1군 엔트리를 짠다면 어쩌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 길게 보고 키워야 하는 선수라는 점도 그렇다. 그리고 이는 어쩌면 한화 마운드의 저력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간 하위권에 처진 고난의 대가로 얻은 상위 지명권을 투수들에게 많이 썼고, 잠재력이 좋은 투수들이 많이 쌓였다. 장기적인 구상을 그릴 수 있을 정도의 자재들이 모였다.한화는 오프시즌 초반 FA로 영입한 강백호 보상선수 지명 당시 놀라운 결정을 했다. 지난해 필승조로 뛰었던 한승혁을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승혁이 싫어서, 성과를 낮게 평가해서가 아니라 젊은 투수들을 조금 더 묶으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다는 설명이었다. 지켜야 할 젊은 투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이 그런 기대대로 큰다면 한화 마운드는 장기적인 롱런의 기반을 닦을 수 있다.
'손바닥 파괴자' 박한이 코치에 "퍼펙트", 어깨춤 들썩이며 동료 재회, 열폭한 '순둥이', 그라운드에서는 …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킹' 르윈 디아즈가 드디어 1군 캠프에 합류했다.10일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시작된 오키나와 캠프 첫날 괌 캠프를 마치고 온 동료들과 반갑게 해후했다.그동안 디아즈는 힘든 일을 겼었다. 가족을 향한 일부의 몰상식한 악플러의 사이버 공격에 "역겨운 일"이라며 분노한 순둥이. 마음고생을 뒤로 하고 올시즌 새로운 출발을 위해 오키나와 캠프에서 다시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기 시작했다.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를 향한 성희롱적 메시지를 공개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그는 "처음엔 가족을 향한 협박이었고, 이제는 역겨운 일(성희롱)까지 생겼다"며 "경찰과 함께 이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지난해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며 삼성의 역대급 복덩이로 자리 잡은 외인 슬러거. 평소 착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구단 내 동료와의 관계도 최고로 좋다. 흠 잡을 데 없는 효자 외인에게 고통을 안긴 악플러에 많은 삼성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출처=삼성 라이온즈 구단 공식 유튜브개인적인 아픔과 분노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 하지만 디아즈는 프로페셔널이다.훈련이 시작되기 무섭게 시선은 오직 '2026시즌 우승'을 향해 있다.최근 공개된 구단 공식 유튜브(삼튜브) 영상에서 디아즈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박한이 타격코치와 반가운 재회를 했다. 박 코치는 '현역 시절의 독기'를 그대로 전수하는 스타일. 선수들에게 손바닥이 까질 정도의 고강도 티배팅을 주문하는 현장 밀착형 지도자다. 영상 속 박 코치는 디아즈의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디아즈에게 다가온 허준환 트레이닝 코치는 "디아즈, 루틴 지키려면 한이 코치님 T 쳐야 하는거 아니냐"며 "손바닥 다 까져야지"라고 농담을 건넸다.절친 캡틴 구자욱을 만난 디아즈는 괴성을 지르며 어깨춤으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시크한 모습으로 디아즈의 변화를 살핀 구자욱은 "얼굴 빨개졌는데"라며 웃었다.그 때 등장한 '지옥 사자' 박한이 코치가 "디아즈 몸 다 만들었어"라고 체크에 나서자 디아즈는 눈을 피하며 "퍼펙트(perfect)" 한마디로 서둘러 안심시켰다. 디아즈는 겨우내 운동을 많이 하면서 캠프를 준비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지난해 160만 달러라는 거액의 재계약을 체결한 디아즈는 자신을 믿어준 구단과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미친 홈런 본능'으로 우승을 이끌겠다는 의지다. 뒤를 받칠 최형우 합류로 디아즈를 피할 길이 더 막막해졌다.가족을 향한 공격에는 단호하게, 야구장에서는 누구보다 뜨겁게 임하고 있는 디아즈.오키나와의 뜨거운 햇살 아래서 만들어낼 단단한 '굳은살'이 2026시즌 삼성의 우승 영광의 흔적으로 남을 전망이다.
‘심성영 결승 3점’ 우리은행, 신한은행전 7연승 질주 … 12승 11패로 단독 3위
우리은행이 어렵게 이겼다.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65로 꺾었다. 12승 11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4위 용인 삼성생명(11승 11패)과는 반 게임 차.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4분 30초 만에 이명관(174cm, F)을 부상으로 잃었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이 이명관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특히, 심성영(165cm, G)은 경기 종료 3분 28초 전 결정적인 3점슛(67-65)을 작렬. 우리은해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1Q : 인천 신한은행 22-20 아산 우리은행 : 뉴신스[신한은행 주요 선수 1Q 기록]- 신이슬 : 10분, 8점(2점 ; 1/1, 3점 : 2/2) 1리바운드- 신지현 : 8분 3초, 4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신한은행은 2024~2025시즌부터 신이슬(170cm, G)과 신지현(174cm, G)을 핵심 백 코트 자원으로 설정했다. 한 농구 팬은 신이슬과 신지현을 ‘뉴신스’로 불렀다. 당시 인기 아이돌이었던 ‘뉴진스’와 연관시킨 것.그러나 신이슬과 신지현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2024~2025시즌에도 그랬고, 2025~2026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신한은행은 2023~2024시즌부터 두 시즌 연달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25~2026시즌 또한 쉽지 않다.하지만 신이슬과 신지현은 우리은행전 1쿼터에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슛과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한 것. 덕분에, 신한은행은 기선을 제압했다.2Q : 아산 우리은행 45-36 인천 신한은행 : 돌아온 아야노[오니즈카 아야노 2Q 기록]- 7분, 7점(2점 : 2/3, 3점 :1/3)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아야노가 오늘(11일) 오전에 합류했다. 하지만 아야노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본인이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아야노를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라며 오니즈카 아야노(168cm, G)의 복귀를 알렸다.아야노는 1쿼터에 몸을 달궜다. 5분 37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야투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나, 코트 감각을 점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숨통을 틀 수 있었다.숨을 튼 아야노는 2쿼터에 본연의 장점을 보여줬다. 특유의 경쾌한 스텝과 가벼운 슛 동작으로 신한은행의 수비를 분산시켰다. 덕분에, 김단비(180cm, F)가 마음껏 돌파할 수 있었다. 어쨌든 아야노가 힘을 냈기에, 우리은행이 치고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신한은행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줬다.3Q : 인천 신한은행 57-54 아산 우리은행 : X-FACTOR[이혜미 3Q 기록]- 7분 23초, 8점(3점 : 2/2, 자유투 : 2/2) 2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우리은행 3Q 득점 : 9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우리은행 3Q 3점슛 성공 : 1개) * 팀 내 최다 리바운드신한은행은 5연패 중이다. 그 전에는 9연패를 당한 바 있다. 여러 이유가 있을 거다. 다만, 주축 자원의 부진은 제외할 수 없다.그래서 신한은행 벤치는 여러 조합을 설정했다. 우리은행전 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극도의 스몰 라인업으로 3쿼터를 운영했다.신한은행의 빠른 움직임과 수비 활동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의 핵심인 김단비를 잘 막았다. 이를 공격의 발판으로 마련했다.그리고 이혜미(170cm, G)가 X-FACTOR로 나섰다. 왼쪽 윙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 다른 주축 자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을 앞서게 했다.4Q : 아산 우리은행 69-65 인천 신한은행 : 어렵게 만든 기세[우리은행, 신한은행전 최근 7경기 결과]1. 2025.02.03.(아산이순신체육관) : 60-53 (승)2. 2025.02.12.(인천도원체육관) : 63-51 (승)3. 2025.11.23.(아산이순신체육관) : 75-51 (승)4. 2025.12.14.(인천도원체육관) : 47-44 (승)5. 2026.01.12.(인천도원체육관) : 70-55 (승)6. 2026.01.24.(아산이순신체육관) : 60-56 (승)7. 2026.02.11.(인천도원체육관) : 69-65 (승) * 신한은행전 7연승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신한은행이 4쿼터 시작 후 6분 넘게 앞서기는 했지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력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두 팀의 승패를 알 수 없었다.실제로, 우리은행이 경기 종료 3분 29초 전 67-65로 역전했다. 심성영(165cm, G)이 김단비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연결한 것. 그러나 우리은행도 안심할 수 없었다. 신한은행의 거센 반격과 마주했기 때문이다.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그 후 거세게 부딪혔다. 서로에게 쉽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김단비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힘겹게 이겼다. ‘신한은행전 7연승’ 또한 어렵게 달성했다.
'실바 31득점 → 서브에이스 9개 융단폭격' GS칼텍스 4연승 질주…오세연 부상이탈 어쩌나
GS칼텍스가 지젤 실바와 김지원의 찰떡궁합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침몰시켰다. 하지만 속상한 뒷맛이 남았다.GS칼텍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8, 25-21) 압승을 거뒀다.GS칼텍스는 5라운드 들어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 정관장에 이어 페퍼저축은행마저 격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이영택 감독 입장에선 GS칼텍스 부임 이래 첫 4연승이다. 이렇다할 FA 영입 등 대대적인 투자 없이 확실한 에이스 실바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조직력을 다진 끝에 일궈낸 소중한 성과다.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시즌 15승째(13패)를 기록, 승점 44점으로 4위 IBK기업은행(승점 44점)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같은 경기수를 치른 3위 흥국생명(승점 48점)에도 승점 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이날 주장 유서연이 혼자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봄배구를 향한 희망의 불을 한층 더 밝혔다.이날 경기 도중 뜻하지 않게 팀의 대들보 오세연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비운도 뒤따랐다. 오세연은 세트스코어 1-0으로 리드한 2세트, 11-10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 세터 박사랑이 오버네트 범실 직후 중앙선에서 중심을 잃은 사이 그 발뒤끔치 쪽을 밟고 쓰러졌다. 순간적으로 발이 미끄러지며 덜컥, 하고 중심을 잃는 모습이었다.그자리에 쓰러진 오세연은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도 쉽게 제자리에 서지도 못할 만큼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7패째(11승)를 당하며 승점 33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꼴찌 정관장(승점 19점)과의 차이는 크지만, 봄배구는 사실상 멀어진 모양새다.오세연은 2020~2021시즌 2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래 미들블로커가 약점으로 꼽히는 팀에서 공들여 키워낸 대들보다. 지난해 블로킹 3위, 올해는 블로킹 6위-속공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타고난 스윙이 늦다는 약점마저 연습으로 극복해낸 악바리이기도 하다.GS칼텍스는 이미 또다른 미들블로커 최유림도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 경기전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최유림의 부상 정도에 대해 "시즌아웃까진 아니고, 2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때까진 베테랑 최가은으로 전력 공백을 메울 예정이었다. 그런데 오세연이 빠지면서 한층 더 곤란해졌다.페퍼저축은행 역시 부상에 시달리긴 마찬가지다. 팀의 주장이자 3년 9억7000만원에 FA 영입한 고예림이 왼손 약지 골절 부상으로 빠져있다. 장소연 감독은 "원정길에 동행하긴 했는데, 오늘 뛰긴 어렵다. 아직 순간적인 상황에서 위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외국인 선수 조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중인 점이 다행이다.특히 GS칼텍스 실바를 막기 위해서는 매치업이 될 박정아의 분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결과적으로 여의치 않았다. 이날 실바는 31득점, 공격 성공률 64.4%를 기록하며 페퍼저축은행 코트를 맹폭했다. 김지원의 안정된 토스와 완벽한 궁합을 이뤘다. 레이나(12득점) 유서연(11득점)이 뒤를 받쳤다.GS칼텍스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1세트 막판 20-20에서 유서연의 시간차로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범실과 실바의 한방이 더해져 23-21로 앞섰고, 유서연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세트를 끝냈다.2세트는 초반 6-10의 열세에서 김지원의 절묘한 서브로 흐름을 잡으며 12-10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17-13, 22-15로 줄달음질 치며 세트를 따냈다.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마저 페퍼저축은행에게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를 주지 않고 몰아붙인 끝에 3대0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페퍼저축은행은 조이(15득점) 시마무라(12득점)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순위싸움 본격화’ SK, 3연승 중이던 소노 완파...2위와 반 경기 차
SK가 소노의 상승세를 꺾었다.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1-64로 꺾었다. 시즌 25승(15패)째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공동 2위와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알빈 톨렌티노(26점)가 득점력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자밀 워니(21점 11리바운드)와 에디 다니엘(13점 7리바운드)도 페인트존에서 힘을 보탰다.1Q 서울 SK 19-15 고양 소노 : 기선 제압[SK-소노 스타팅 라인업]- SK : 오재현-에디 다니엘-알빈 톨렌티노-최부경-자밀 워니- 소노 : 이정현-김진유-케벤 켐바오-강지훈-네이던 나이트에디 다니엘(191cm, F)이 경기 초반부터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리바운드와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SK는 연이은 3점포 허용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알빈 톨렌티노(196cm, F)가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3점슛 동작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돌파 득점을 더해 동점을 만들었다.교체 투입된 김형빈(201cm, F)과 오세근(200cm, F)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김형빈은 페인트존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고, 오세근이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2Q 서울 SK 48-30 고양 소노 : 톨렌티노의 맹활약[알빈 톨렌티노 전반 주요 기록]- 20분, 21점(필드골 : 5/5, 자유투 : 10/11) 3리바운드 2스틸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은 “(김)낙현이 부상 이후 공격적으로는 톨렌티노의 비중을 많이 높이고 있다. 톨렌티노도 공격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SK는 2쿼터 시작 약 46초 만에 역전당했지만, 톨렌티노가 자유투와 돌파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3점포 포함 연속 5점을 더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는 등 집중력을 높였다. 그리고 쿼터 막판 자유투로만 5점을 추가했다.3Q 서울 SK 69-42 고양 소노 : 압도톨렌티노와 워니가 3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톨렌티노는 이정현을 막아내며, 공을 긁어낸 뒤 속공에 참여해 풋백 득점을 올렸다. 워니도 블록슛과 페인트존 득점으로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다니엘은 적극적으로 페인트존에서 상대를 공략했다. 김형빈도 앨리웁 등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대릴 먼로(200cm, C)가 스틸 후 먼 거리에서 던진 슛이 림을 갈랐다. 이에 힘입어 SK가 큰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4Q 서울 SK 81-64 고양 소노 : ‘3연승’ 소노 꺾고, 3연승 질주하는 SK큰 점수 차 때문인지, SK의 초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실책과 파울이 늘었다. 그 결과 SK는 쿼터 시작 후 약 5분 동안, 단 2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다니엘이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페인트존 득점과 상대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또한 호쾌한 속공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소노의 주축 3인방(이정현-네이던 나이트-케빈 켐바오)을 60점대로 묶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는 그 말을 지켰다. 세 선수에게 37점밖에 내주지 않은 채 소노를 제압했다.
‘추가시간의 비극’ 울산HD 김현석호 데뷔전서 멜버른에 1-2 패배…ACLE 9위 추락, 16강행 ‘적신호’
울산HD가 김현석 감독 취임 첫 공식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마커스 유니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2승2무3패(승점 8)로 제자리걸음한 울산은 9위로 내려앉았다. ACLE는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는 데 팀당 8경기를 소화해 상위 8개 팀만 16강에 오른다. 울산은 현재 7위 조호르(말레시아), 8위 강원FC(이상 승점 8)와 승점 타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있다. 오는 18일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원정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현역 시절 ‘가물치’라는 애칭으로 해외 생활을 제외하고 울산에서 원클럽맨으로 뛴 김 감독은 수장으로 첫판에서 아쉽게 패했다.김 감독은 최전방에 브라질 공격수 야고를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강상우와 이동경을 뒀다. 2선 중앙엔 이희균을 기용한 가운데 보야니치와 이규성에게 3선을 맡겼다. 포백은 심상민~김영권~서명관~윤종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울산은 초반 멜버른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원톱 야고가 2선 중앙으로 내려와 공을 지탱하고 연계 플레이에 가담하며 공격이 조금씩 풀렸다. 이동경도 오른쪽 측면에 국한하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 혈을 뚫고자 했다.전반 15분 야고가 얻어낸 프리킥 때 이동경이 왼발로 차 올린 공을 수비수 서명관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위로 떴다.하지만 멜버른은 역시 만만찮았다. 공수 간격을 조율하면서 울산 공격을 제어했다. 높이와 유연한 빌드업으로 기회 창출을 해냈다. 중심엔 주장 아지즈 베히치가 있다. 공수 전 지역을 누비며 예리한 킥을 뽐냈다. 멜버른이 다시 강하게 압박하자 조현우, 윤종규 등 수비진의 패스 실수가 따랐다.울산이 역습을 시도하려고 했을 땐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불규칙 바운드가 나오기도 했다.멜버른은 전반 30분 베히치의 왼쪽 크로스 때 김영권이 클리어링 실수를 범했다. 마커스 유니스가 공을 따내 오른발 터닝 슛했는데 수비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3분 뒤에도 베히치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공을 유니스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공이 골문 오른쪽으로 물러났다.하지만 기어코 멜버른은 울산 골문을 저격했다. 오른쪽 지역에서 부드러운 원터치 패스를 묶어 빌드업했다. 유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따라 크로스했다. 공격수 맥스 카푸토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정확한 타이밍에 머리를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울산은 전반 41분 이동경의 코너킥을 서명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후반 들어서도 흐름이 비슷했다. 후반 20분 울산 공격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20분 이동경의 왼발 크로스 때 서명관이 다시 헤더로 연결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후반 22~23분을 거치며 양 팀 모두 3명씩 교체를 단행했다. 울산은 강상우, 이희균, 심상민을 불러냈다. 장시영, 허율, 조현택을 집어넣었다. 허율을 최전방에 두고 야고의 활동 반경을 넓혔다.5분 뒤엔 서명관 대신 트로야크가 투입돼 수비에 힘을 실었다.용병술은 유의미한 결과를 낳았다. 후반 35분 조현택의 왼쪽 크로스 때 야고와 허율이 문전에서 볼경합했다. 공이 뒤로 흘렀다. 이때 보야니치가 침착하게 제어한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송곳 같은 오른발 슛을 때렸다. 멜버른 골문 구석을 갈랐다.기세를 올린 울산은 후반 40분 이동경이 위협적인 오른발 슛으로 멜버른을 두드렸다.그러나 좋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막판 수비 집중력이 다시 흐트러졌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프리킥 때 문전 혼전 중 유니스의 동선을 제어하지 못한 채 결승골을 허용했다. 유니스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2골에 모두 이바지하며 ‘히어로’가 됐다.
“부담되지만, 주목받는 것을 즐기려고 한다” KB 공동 선두로 이끈 허예은의 각오 [현장인터뷰]
KB스타즈의 선두 싸움을 이끄는 가드 허예은(24), 그는 이 상황이 부담스럽지만, 즐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허예은은 지난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팀의 68-65 승리를 이끌었다.38분 30초간 뛰며 1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3점슛 7개를 시도, 이 중 4개를 림에 꽂았다. 4쿼터 종료 4분 10초를 남기고는 역전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경기당 평균 11.39득점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36.64%로 리그에서 3점슛을 130회 이상 시도한 선수중에는 제일 좋은 성공률 기록중이다. 14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기준으로는 팀 동료 이채은(37.97%)에 이은 2위다.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정신무장을 똑바로 해야 했는데 그 말을 못 지켜 부끄러운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과는 이겼지만, 내용은 진 경기”라는 김완수 감독의 말을 그대로 반영하는 목소리였다.그는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는데 팬분들이 보시기에는 재밌었을 것이다. 이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며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이어서 “상대는 퐁당 게임(하루 쉬고 하는 경기)이었다. 힘들면 상대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가 더 쏟아 부어야 했다. 그런 면에서 밀리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날 KB는 공격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공격 리바운드는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친 그는 “전반 끝나고 (박)지수 언니와 감독님도 강하게 말씀하셨다. 그런 것에서 지면 오늘 경기는 지는 것이 맞는 거 같다. 상대가 이기려는 의지가 더 컸다. 이런 경기가 계속되면 승리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그런 것부터 하나씩 잡고 들어가야 할 거 같다”며 각오를 다시 다졌다.이날 그는 4쿼터 10분 전체를 뛰며 팀 내 최다인 5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중요할 때 볼이 잘 나왔다. 순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누군가는 해줘야 하는데 책임질 수 있는 선수들이라 생각하기에 믿고 던지고 그래야 할 거 같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찬스가 오면 확실하게 하자고 생각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런 상황이 오면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실패를 많이 경험해봤고, 그렇다고 지금 성공을 많이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결과가 따르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팀의 주전 센터 박지수에게 더블팀이 붙으면 그에게 외곽 기회가 그만큼 열리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거의 노마크였는데 지금은 노마크까지는 아닌 거 같다. 상대가 수비를 다양하게 가지고 나온다. 그래도 지수 언니가 두세 명은 끌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동료들과 ‘안에서 (지수 언니에게서) 나오는 공은 자신감 있게 던지자는 얘기 많이 하고 있다”며 이에 관해서도 말했다.이번 시즌 하나은행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는 “예전의 하나은행이 아니다. 눈빛부터 다른데 거기에 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1위 팀과 경기는 ‘힘들구나’라는 것을 느끼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2~3년간 우리은행을 상대로 그런 것을 느꼈다. 준비 과정에서도 이 경기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고, 상대도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준비를 잘 해야하는 것도 알고 있다. 이제는 지켜가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허예은은 박지수, 강이슬과 함께 KB의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 KB가 이번 시즌 의미 있는 성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이나 (박)지수도 더 성장할 수 있지만, 앞으로 제일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수는 (허)예은이라고 본다. 국가대표 가드지만, 그걸 넘어 레전드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멀리 보면서 그런 부분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책임감과 리더십도 있어야 한다. 언니들과 밀당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살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 부분이 발전되면 더 좋아지는 거 같다. 욕심일 수도 있지만,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선수를 높이 평가했다.남은 시즌도 치열한 선두 다툼, 그리고 우승 경쟁의 최전선에서 뛸 허예은은 “생각보다 시즌이 빨리 지나가서 아쉽다. 이런 경기가 많으면 부담되지만, 주목받는 것을 즐기려고 한다. 1, 2위 팀답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은행과) 다음 홈 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포체티노 이름 부르며 비꼬는 토트넘 팬들, '강철 멘탈' 프랭크 감독 "우리 팀 전설이잖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복귀를 외치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과거 손흥민이 포함된 이른바 DESK 라인을 앞세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팀을 올려놓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가를 부르며 프랭크 감독을 향한 비토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팬들의 반응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프랭크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을 몇 번 만난 적이 있다. 훌륭한 사람이고, 훌륭한 감독이다. 또한, 토트넘에서 전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록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당시 클럽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가능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진출시켰다"라고 전임자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그러면서 "우승에 가까이 갔었던 때의 일이다. 축구는 때로는 작은 차이로 갈리는데, 그래도 포체티노 감독은 이 팀에서 훌륭한 일을 해낸 진정한 전설이다. 그래서 팬들이 그의 이름을 부른다면 그건 충분히 그럴 만하다"라고 팬들의 응원가에 대해서도 존중을 표했다.다만, 포체티노 감독을 소환하는 응원가가 나온 게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랭크 감독을 비판하기 위함임을 애써 외면하는 듯하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승리가 절실하다. 정말 절실하다. 지금은 내일 뉴캐슬전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팀을 상대로 한 좋은 기회다. 우리가 나가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거기서부터 올라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또, "충분히 이기지 못하고 있다면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절박하지 않다면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더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하고 흐름을 바꿔야 한다. 그것이 팬들을 위해, 팀을 위해, 클럽을 위해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라며 선수들에게 더욱 투쟁심 있는 모습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한편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매운 음식도, 봄 배구도 도전 중" 진화하는 '승리여신' 빅토리아, 못 말리는 '한국 사랑'[대전인터뷰]
IBK기업은행의 '우크라이나 폭격기' 빅토리아 댄착(26)이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2년 차를 맞아 기술적 진화는 물론, 멘탈 관리와 문화 적응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진정한 '코리안 드리머'.빅토리아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 팀 합계 최다인 26득점(공격 성공률 38.98%)을 몰아치며 세트 스코어 3대2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3, 4세트를 내주며 충격의 역전패 위기에 몰렸던 상황에서 빅토리아의 책임감이 빛난 경기였다.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1,2세트를 내리 이겼지만, 홈팀 관중의 응원에 힘을 낸 정관장의 포기 없는 끈질긴 추격에 5세트까지 이어진 혈투였다. 빅토리아는 "세트 중반 압박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그녀를 버티게 한 것은 강한 정신력이었다."앞 세트에 대한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시작하려(Reset) 노력했습니다.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내 공격을 때리자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습니다."빅토리아는 최근 유튜브에서 멘탈 회복 상담 영상을 찾아보며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낯 선 타국에서 맞는 2년 차. 힘든 일이 없을 리 없다. 프로 선수로서의 고독함과 스트레스를 '마음 공부'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빅토리아올 시즌 빅토리아의 활약은 1m91의 '높이'와 빠른 팔스윙과 파워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재계약 이후 그녀는 더 집중될 상대 팀의 분석을 피하기 위해 오프 시즌동안 공격 패턴을 다양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비, 서브, 블로킹까지 가담하며 이른바 '토털 배구'를 실천 중이다.동료 알리사 킨켈라(24)와의 시너지도 눈에 띈다. 빅토리아는 "리사가 중요한 순간 클러치 득점을 올려주니 상대 수비가 분산되고, 덕분에 나의 압박감도 줄어들었다"며 공을 돌렸다.빅토리아의 도전과 성공은 코트 밖에서의 각별한 '한국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 "아이 러브 코리아(한국을 사랑합니다)"라고 외친 그는 "한국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모두가 나를 도와주려 한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지만 계속 도전하고 있다. 휴일에는 맛집 탐방을 하거나 네일 아트를 받으며 기분 전환을 한다"며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꼴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봄 배구를 눈 앞에 둔 기적의 팀. 그 중심에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있다."매 경기 결승전 처럼"을 외치는 팀 분위기 속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유지가 힘들지 않을까."이틀 간격의 일정은 힘들지만, 구단의 재활 지원과 감독님의 배려 덕분에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일이니까요."빅토리아는 한국에서의 생애 첫 '봄배구'를 정조준 하고 있다. 5라운드 들어 연승 가도를 달리며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시즌 초반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이제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느껴요. 모두가 챔피언십을 원하고 있죠. 이번엔 꼭 진출하고 싶어요."부단한 노력으로 한국 배구와 문화에 스며든 빅토리아.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한국 러버'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포체티노, 손흥민 없는 토트넘 현실 너무 모른다…"UEL 우승으로 부족, UCL 우승 말할 차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의 현실을 모른다.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4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이 휘청이던 시기였다. 토트넘은 2012년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이후,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었는데 그 돈으로 리빌딩을 진행했다. 로베르트 솔다도,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당시 유망했던 선수들을 긁어 모았다.그러나 처참한 실패를 맛봤고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팀 셔우드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한 토트넘을 재건한 인물이 포체티노 감독. 특히 손흥민을 영입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일명 'DESK 라인'을 구축해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었다.특히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리버풀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다만 그 이후로 긴 침체기에 빠졌고,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거쳐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기,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설'에 휩싸인 상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부진이 길어졌기 때문.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에서 단 2승 밖에 챙기지 못했고, 승점 29점으로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불과 6점. 강등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일각에서는 월드컵이 끝난 직후,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를 점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9일(한국시간) '하이 퍼포먼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와 헤수스 페레스 수석코치에게 가장 특별한 의미를 지닌 구단은 토트넘이다"라며 운을 띄웠다.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은 분명 좋은 성과지만, 토트넘 같은 구단에게는 충분하지 않다. 잉글랜드 컵 대회, UEL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토트넘은 PL 우승, 그리고 UCL 우승을 놓고 싸워야 하는 팀이다. 지금도 거리에서 만나는 토트넘 팬들, 구단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큰 사랑과 존중을 보여준다. 바로 그 점이 토트넘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현재 토트넘의 처한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목표였다. 토트넘은 '레전드' 손흥민을 보낸 뒤,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월드컵이 끝난 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아, 직접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화가 잘못 선택했다고? 다 이유 있었네… 당돌한 신인 등장, 뒤에 숨을 생각은 없다
신인 선수, 그것도 고졸 신인 선수가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왔을 때 느끼는 것은 보통 경외감이다. 자신도 고등학교 때 야구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대단한 괴물들이 득실대기 때문이다. 의욕을 가지고 하다 절실하게 느끼는 기량 차이가 좌절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그런데 한화의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 지명자인 오재원(19)은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첫 캠프지만 많은 것을 배워가면서 자신의 기량이 쭉쭉 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오재원은 "형들이나 코치님들이 '괜찮다', '이건 안 좋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그런 대화 속에서 배워가는 게 있다. 느끼는 게 있으니 변화가 되는 것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오재원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근래 들어 대개 신인 1~5순위는 투수들이 쓸어가는 것에 비해, 한화는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외야수인 오재원에게 과감하게 투자했다. 150㎞ 이상을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그런 투수들을 포기하고 오재원의 가능성에 베팅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야수 최대어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3순위라면 너무 빨리 뽑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그러나 한화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오재원을 최종 선택했다. 그간 투수를 많이 모아둔 것도 있지만, 오재원이 장기적으로 팀의 외야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재능이라 확신했다. 당장 이번 호주 1차 캠프에 데려오며 가능성 테스트에 나섰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만족할 만한 캠프가 이어지고 있다. 오재원은 두려움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채 캠프에 달려들고 있다.어투에서 투지와 자신감을 모두 읽을 수 있는 선수다. 선배들의 기량과 지금껏 해왔던 것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또 존경한다. 특히 같은 조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문현빈 황영묵의 타격에는 탄성을 내지른다. 하지만 마냥 그 뒤에 숨어 있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훈련량도 따라갈 만하고, 수비도 한 번은 경쟁을 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코치들이나 선배들 조언 하나하나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수비와 작전은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만큼 더 귀담아 들으려 노력한다.오재원은 "아마추어에서는 외야 수비를 전문적으로 알려주시는 코치님들이 없으시다. 내가 정식으로 외야수를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었다. 추승우 코치님이나 고동진 코치님이 스텝이나 그런 부분들을 잘 알려주신다"면서 "감독님도 대화를 엄청 자주 하시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엄청 잘 챙겨주신다"고 코칭스태프에 감사를 드러냈다. 그렇게 한 단계를 밟고 올라서니, 또 해야 할 것들이 보인다. 이번 캠프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가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오재원은 "확실히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프로에서 배우는 게 많다. 아직 완전히 다 배우지 못했다. 잘 터득하고 경기 감각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내가 조금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했는데 확실히 프로 수비수들의 어깨가 다 좋고 송구가 빠르니 그런 것에 대비하는 훈련도 많이 한다. 주루 플레이나 번트 훈련도 많이 알려주시는데 내가 한 번 더 물어보려고 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한다. 미세한 부분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그런 오재원은 팀의 캠프 첫 연습경기부터 좋은 인상을 남겼다. 10일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선발 리드오프 및 중견수로 출전해 테스트를 받았다. 첫 타석에서는 2S에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커트한 끝에 결국 볼넷을 얻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와 1루수 사이의 땅볼을 치고 전력으로 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도루에도 성공했다. 고졸 신인이 첫 연습경기부터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기는 어려운 일인데, 오재원의 당돌함은 모두를 놀라게 하고 또 흐뭇하게 하기 충분했다.수비에서도 이렇다 할 실수 없이 차분하게 공을 따라다닌 오재원은 선배들의 자리에 힘껏 부딪혀 보겠다는 각오다. 아무래도 1군 진입의 관건이 될 수비에 대해서는 "형들이 정말 다 잘하시는데 막상 해보고 하면 그렇게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나도 경쟁은 전력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선배님들 실력이 너무 좋아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면서 경쟁할 때는 100%로 다 해서 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량 이전에 성향부터, 왜 한화가 1라운드 지명권을 이 순위에 투자했는지가 잘 드러나고 있다.
벌써 151㎞ 쾅, 조선 제일의 직구가 간다… 세계가 놀란 그 선수, 사고 칠 준비 끝나간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막내인 정우주(20·한화)는 대회 준비에 대해 "페이스를 빠르게 하려고는 하는데 나도 아직 2년 차다 보니 이게 내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는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하지만 무리하게 다른 방법을 쓰거나, 급하게 가보지 않은 길로 가려는 생각은 없다. 정우주는 "그냥 하던 대로 하면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자신도 알게 모르게, 이미 정우주는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훨씬 더 성장한 선수가 되어 있었다. 한화 코칭스태프 모두가 "몸을 잘 만들었다. 준비를 잘했다"고 칭찬한 것이 첫 연습경기에 잘 드러났다.정우주는 10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팀의 캠프 첫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지금까지 불펜에서 계속 공을 던졌지만, 타자를 세워둔 실전에서 어떤 공이 나올지는 아무도 몰랐다. 페이스가 자신의 생각보다 더디게 올라온다는 판단을 한 정우주도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던져 보니 기우였다. 시속 150㎞를 그냥 넘겼다.100% 힘으로 던질 수도 없는 시기고, 그래서도 안 되는 시기다. 그럼에도 정우주는 이날 최고 시속 151㎞를 찍었다. 평균 구속도 시속 148㎞가 나왔다. 한화 투수들이 대체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데도 이날 구속 자체는 군계일학이었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감각을 집중적으로 실험하는 등 소중한 기회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경기 결과와 별개로 정우주가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한화와 대표팀 모두에 큰 호재다. 고교 시절부터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도 한 정우주는 지난해 시즌을 치르며 쑥쑥 성장하는 모습이 한화 팬들은 물론 KBO리그 전체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다. 처음에는 추격조로 시작했다가, 어느덧 필승조와 같은 대우를 받았고, 시즌 뒤 열린 체코·일본과 평가전에서는 가공할 만한 공을 던지며 일본 언론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정우주는 "일본전뿐만 아니라 작년은 정말 많은 경험을 한 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일본전이 작년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마무리를 좋은 기억으로 지을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대표팀에 선발되기는 했지만 무조건 뽑힌다는 생각도 안 했고, 한화에서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같은 마음가짐으로 캠프를 준비했다고도 덧붙였다. 지금도 욕심을 내지 않고 탈이 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WBC를 바라보고 있다.일본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정우주는 도쿄돔에서 한 차례 던져본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도쿄돔이 워낙 크기도 하고, 관중분들도 엄청 많이 들어오시는 야구장이다 보니까 조금 더 몰입이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하는 정우주는 오히려 더 집중이 잘 되는 환경이라며 적진에 들어가는 강심장을 드러냈다.류지현 감독이 정우주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구상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일본전에 좋은 기억이 있었던 만큼,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있는 정도다. 정우주는 일본 타자들은 물론, 대회에서 상대하는 모든 타자들이 다 강력하다고 말하면서도 일본의 강한 타자들과 상대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정우주는 "(메이저리거들과 상대하는 것이) 굉장히 설레는 부분이고, 정말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들은 다 일본에 배치가 되어 있더라. 만약에 일본전에 등판한다면 정말 가장 큰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역시 오타니 선수를 가장 상대하고 싶지만, 그런 것보다는 일본이라는 팀에 이겨야 한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사실 굉장히 긴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시즌 전 WBC에 나간다. 시즌에 들어가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이 확실하다. 시즌 중에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차출의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정우주도 "작년에는 시즌 중간에 페이스가 한 번 떨어졌다. 이제 그 부분을 없애려고 중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 사실 대표팀은 뽑힐 줄 몰랐기 때문에 올 시즌 어떻게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끔 준비를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다가오는 1년을 응시했다. 조선 최고의 직구가 차분하게 세계 무대를 향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박철우 돌풍' 우리카드, 또 대한항공도 잡나 "정지석 어렵게 만들겠다, 항상 자신감 있어"
박철우(41) 대행 체제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 우리카드가 인천 대한항공을 만났다. 하루 만에 빼앗긴 선두 탈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명장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떠오르는 지도자 박철우 감독 대행의 지략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항상 자신감은 있다.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김칫국을 마시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철우 대행 체제에서 9경기 6승 3패, 취임 전 6승 12패와는 180도 팀을 바꿔냈다. 최근엔 올 시즌 4전 전패에 빠져 있는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호재도 있다. 박 대행은 "훈련 때는 다 괜찮았는데 걱정되는 건 독감 후 회복한 선수들의 컨디션"이라며 "이승원은 아직 복귀 못했고 내일, 모레부터 훈련 참가할 예정이지만 이상현, 한성정이 돌아왔다. 심각해지기 전에 빠르게 검사하고 치료받았고 주사를 맞아 열이 떨어졌다. 이상현은 오늘 오전에 복귀했다"고 전했다.올 시즌 대한항공전에선 1승 3패로 밀렸으나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8일 경기에선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키웠다.대한항공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리베로 이가 료헤이를 대신할 선수로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을 영입했다. 료헤이가 빠진 후 처음 치르는 맞대결이다. 박 대행은 "료헤이는 리시브가 워낙 좋았는데 정지석이 복귀했다는 데에 무게가 실린다고 생각한다"며 "그 전엔 료헤이가 커버 범위가 컸던 걸 고려했다면 이젠 정지석을 어떻게 어렵게 만들지 고민했다"고 전했다.결국엔 서브다. "직전까지만 해도 코치와 정한용을 공략하자고 했는데 정지석이 부상 복귀한지 얼마 안 돼 그러면 서브로 움직임을 많이 만들어 많은 역할을 하게끔 하려고 한다"며 "선수들 개개인 능력에 따라 (공략법은) 다르겠지만 각자 가진 서브를 날카롭게, 라인 쪽이나 정한용과 사이 쪽으로 공략한다면 커버 범위가 넓어질 것 같다. 그런 걸 강조했다"고 밝혔다.지난 7일 수원 한국전력전 승리로 선두로 뛰어올랐던 대한항공은 9일 현대캐피탈이 바로 승리하며 2위로 내려섰다.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헤난 감독은 반대로 정지석 집중 공략 발언에 대해 결국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정지석은 잘 복귀했다. 지난 경기에선 좋은 활약 펼쳤지만 매 경기는 다르다. 돌아보면 우리카드에도 4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최근 우리카드 경기가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이겼을 만큼 위협적인 팀이다. 우리카드를 이기려면 팀 전체가 서로를 도와주며 경기를 치러나가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료헤이의 공백은 강승일을 비롯한 리베로 삼총사가 힘을 합쳐 메울 예정이다. "지금 현재로는 강승일이 주전 리베로"라면서도 "경기를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 강승일이 압박이나 부담을 심하게 느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오면 그 순간에 숨을 트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정의영과 수비가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의영은 완전한 리베로이고 수비에선 굉장히 탁월한 특출난 선수"라며 "곽승석은 경험이 많기에 그런 걸 장점으로 살려서 상황에 맞춰 경험이 필요한 상황에 곽승석을 기용하고 있다"고 이날 리베로 기용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IBK, 대전 원정서 가까스로 이겼다...‘자네테 복귀+박여름 17점’ 정관장 상대로 3-2 진땀승
IBK기업은행이 대전 원정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임명옥 공백 속에서도 2연승을 질주하며 3위 추격에 불을 지폈다.IBK기업은행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정관장 원정 경기에서 3-2(25-16, 25-22, 22-25, 12-25, 15-13) 진땀승을 거뒀다.홈팀 정관장은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주전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지난 경기 손가락 부상 이후 골절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크다. 대신 이지수가 선발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세터 염혜선과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박여름, 리베로 노란이 함께 했다.원정팀 IBK기업은행은 세터 박은서와 아포짓 빅토리아, 아웃사이드 히터 킨켈라와 육서영,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 리베로 김채원을 선발로 기용했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김채원이 2경기 연속 선발로 투입됐다.이날 IBK기업은행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했다. 정관장도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자네테-박여름 쌍포를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3, 4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이 5세트 고비를 넘기며 마지막에 포효했다.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26점 활약을 펼쳤고, 킨켈라와 최정민도 16,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육서영도 11점을 터뜨렸다.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14승14패(승점 44) 기록, 2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이상 승점 48)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정관장은 정호영마저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외국인 선수 자네테 복귀와 동시에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자네테와 박여름, 박혜민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연패 수렁에 빠졌다.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4-1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최정민 오픈 공격 성공으로 8-5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정관장도 박여름 퀵오픈 성공 이후 박은진 서브 득점으로 8-9 맹추격했다. 이에 질세라 IBK기업은행 박은서도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1-8 리드를 이끌었다. 다시 정관장도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 범실을 틈 타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IBK기업은행이 다시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최정민, 빅토리아의 공격 성공 이후 킨켈라까지 서브 득점을 올리며 17-13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정관장 리시브를 흔들었다. 빅토리아 서브 타임에도 연속 득점을 챙겼다. 빅토리아 서브 득점으로 21-14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22-16 이후 IBK기업은행이 상대 추격을 잠재우고 1세트를 가져갔다.정관장은 1세트 교체 투입된 최서현을 2세트 먼저 기용했다. IBK기업은행의 서브는 2세트에도 효과적이었다. 8-4로 앞서갔다. 정관장의 추격도 매서웠다. 박여름이 맹공을 퍼부으며 11-11 균형을 이뤘고, 수비 이후 박여름이 해결사로 나서며 12-13을 만들었다. 최서현 서브 득점으로 13-13 기록, 자네테 반격 성공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정관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원 포인트 서버’ 신은지 서브 득점으로 17-16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내 연결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18-19 이후에는 두 팀 모두 끈질긴 수비를 드러내며 랠리를 이어갔지만, 박혜민이 공격 상황에서 공을 넘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8로 달아난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 연타 공격으로 21-18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전위에 위치한 박여름을 빼고 이선우를 투입했다. 박혜민 서브 타임에 21-21까지 따라붙었다. 박여름까지 에이스로 나서며 22-22가 됐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3세트에는 정관장이 8-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지수 속공 성공으로 9-8이 됐다. 자네테 반격 성공으로 11-9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 세터 박은서는 바로 이주아 속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긴 랠리 끝 빅토리아 공격 득점으로 13-13 균형을 이뤘다. 정관장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드러냈다. 최서현이 중심을 잡았다. 박여름과 자네테 연속 공격 득점으로 16-14로 달아났다.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공격마저 아웃되면서 14-17로 끌려갔다. 박은서는 미들블로커를 찾기 시작했다. 최정민 반격 성공으로 15-17 기록, 상대 범실로 16-17까지 따라붙었다. 자네테 공격 아웃으로 18-18 승부는 원점이 됐다. 다시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킨켈라 활약으로 21-19 우위를 점했다. 정관장은 신은지 서브 득점으로 21-21 기록, 자네테 블로킹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자네테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4-22 기록, 박은진 블로킹으로 3세트를 끝냈다.4세트 초반에도 정관장이 최서현 서브 타임에 6-0으로 앞서갔다. 바로 IBK기업은행은 박은서를 빼고 김하경을 투입했다. 1-6에서는 유서영 대신 고의정을 기용하기도 했다. 상대 연속 공격 불발로 5-7로 격차를 좁혔다. 정관장도 상대 범실을 틈 타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박혜민 반격 성공으로 11-5 기록, 박혜민 블로킹으로 12-5 우위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 공격까지 아웃되면서 5-13으로 끌려갔다.IBK기업은행은 9-17에서 빅토리아를 빼고 전수민을 투입했다. 5세트를 대비한다는 심산이었다. 정관장은 흐름을 이어갔다. 자네테 백어택으로 20-11 기록, 상대 킨켈라 공격 아웃으로 22-11 더블 스코어가 됐다. 정관장이 여유롭게 25점을 찍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정관장에 행운도 따랐다. 5세트 초반 이지수가 네트 싸움에서 득점을 챙기며 3-2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박혜민 공격을 가로막고 3-3 균형을 맞췄다. 최정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 박은진도 중앙에서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4-4 기록, 자네테 서브 타임에 박혜민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5-4가 됐다. 박혜민도 맹공을 퍼부었다. 6-5 이후 박은진 블로킹 득점을 더해 7-5로 도망갔다.IBK기업은행은 상대 박여름 공격을 가로막고 다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박은진 이동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정관장이 8-6으로 앞서갔다. 이내 IBK기업은행이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킨켈라 공격으로 10-9 역전한 IBK기업은행이 12-10 기록, 13-13 이후 5세트를 챙기며 가까스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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