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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지휘한 손흥민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할 때"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탈출의 선봉 역할을 수행한 '캡틴' 손흥민이 '리그컵 우승'을 향해 동료를 독려하고 나섰다.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유도와 추가골 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전반 29분 시도한 왼쪽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브렌트퍼드 미드필더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자책골이 되더니 후반 43분에는 중원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를 투입해 파페 사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운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제물로 삼아 정규리그 4연패 탈출과 더불어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부진을 씻어냈다.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낸 것을 자축했다.그는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라며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토트넘이 무실점 승리를 따낸 것은 사우샘프턴을 5-0으로 이겼던 16라운드 이후 8경기 만이다.하지만 손흥민은 곧바로 냉정함을 드러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강적' 리버풀과 2024-2025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이 기다리고 있어서다.손흥민은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독려하고 나섰다.토트넘은 지난달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토트넘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4차례(1970-1971, 1972-1973, 1998-1999, 2007-2008시즌)인데, 마지막 우승은 17년 전이었다.특히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1로 패하면서 자신의 '유럽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손흥민은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 동료를 향해 "집중"을 강조하며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전력을 쏟겠다는 다짐을 숨기지 않았다.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의 여전한 득점력, 동료들의 평가는?
케빈 듀란트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ESPN’의 팀 맥마흔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에서 활약 중인 케빈 듀란트의득점력에 대해 언급하며 그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를 보도했다.2007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데뷔한 케빈 듀란트는 올해로데뷔 19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듀란트보다 더 늦게 데뷔한 수 많은 선수들이 은퇴를 하거나 후보로 남은 선수 커리어를이어 가고 있지만 듀란트는 다르다. 여전히 팀의 핵심 스코어러로 활약하며 주전으로 경기를 나서고 있다.듀란트는 이번 시즌 경기 당 평균 36분을 소화하고 있다.높은 출전 시간은 그가 얼마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보여준다.득점력과 효율도 상당하다. 경기 당 평균 27.1점을 기록 중이며야투 성공률은 52.5%, 3점슛 성공률은 40.8%로 리그 상위급 수치이다.전성기 때보다 내구성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으며 시즌 초반 다수의 경기를 결장하기도 했지만,복귀 이후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를 뒤집었다.과거 브루클린 네츠 시절 듀란트와 함께 뛰었던 카이리 어빙은 그에 대해“엄청난 스코어러다. 7피트의 키에 볼 핸들링도 뛰어나며, 어느 누구를 상대로 슛을 쏠 수 있다”고 말했다.듀란트는 불과 25세의 나이에 네 차례의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듀란트보다 더 많은 득점왕을 획득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10회)과 윌트 체임벌린(7회) 뿐이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듀란트와 우승을 함께 경험한 스테픈 커리는“듀란트는 순수한 재능과 성실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그는 큰 신장에 축복 받은 스킬 셋을 갖추었다. 어떤 선수를 상대로도 화려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고 강조했다.현재 피닉스 선즈에서 함께 뛰고 있는 데빈 부커 역시 듀란트의 뛰어난 농구 실력을 칭찬했다.그는 “전례없는 유형의 선수이다. 모두가 따라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듀란트는 유일한 유형의 선수이며 역대 최고의 스코어러다”라고 말했다.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슈팅 능력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시절 이후로 우승 경험이 없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듀란트지만팀은 현재 서부 컨퍼런스 8위라는 다소 아쉬운 순위에 위치 해있다.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피닉스 선즈의 현 상황에서듀란트의 활약이 앞으로 얼마나 팀을 더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AD 영입한 댈러스, 어빙 결장 속에 클리블랜드에 대패로 망신살
댈러스가 클리블랜드에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2024-2025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1-144로 완패를 당했다.댈러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빅맨인 앤써니 데이비스,차근차근 성장 중인 윙맨 맥스 크리스티,2029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대신 프랜차이즈 스타인 루카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하는 놀라운 결단을 내렸다.트레이드가 성사된 후 치르는 첫 경기에서 댈러스는 큰 점수 차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새로 합류한 데이비스와 크리스티가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주득점원인카이리 어빙(어깨)은 물론 P.J. 워싱턴(무릎)과 다니엘 개포드(발목)도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벤치에서 나온 제이든 하디가 3점슛 3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지만 댈러스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팀 야투 성공률 38.8%, 팀 3점슛 성공률 20.9%로 경기 내내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린 것이 패인이었다.클리블랜드는 홈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손에 넣었다.벤치에서 나온 샘 메릴이 3점슛 9방을 터뜨리며 27점을 올렸고, 에반 모블리가 22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여기에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다리우스 갈란드를 비롯해 무려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댈러스는 경기 내내 리드를 단 한 차례도 잡지 못하는 와이어-투-와이어 패배를 당했다.선발 대결은 물론 벤치 싸움에서도 밀려 1쿼터 중반 이후 격차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았을 만큼 일방적인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댈러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6승 24패로 서부 컨퍼런스 9위가 됐다.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빙과 데이비스의 새로운 원투펀치를 앞세워 승수를 부지런히 쌓아야 하는 댈러스다.

